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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규덕♥혜경→종규♥세아…‘돌싱글즈5’ 최종 2커플 탄생

‘돌싱글즈5’의 규덕♥혜경, 종규♥세아 2커플이 탄생했다.11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5’ 마지막 회에서는 제주도에 위치한 ‘돌싱 하우스’에서 최종 커플이 된 규덕-혜경, 종규-세아의 현실 데이트 모습이 공개됐으며, 또한 이들의 ‘최종 선택’ 현장까지 쉴 새 없이 몰아쳐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는 시즌4 지미♥희진의 재혼과 임신 소식까지 전해져 반가움을 안겼다.앞서 혜경의 아버지와 깜짝 만남을 가졌던 규덕♥혜경은 이날 가전 매장에 들러서 규덕의 집에 없는 ‘밥솥’을 샀다. 그런 뒤 규덕의 집으로 이동해, 규덕 친구들과의 홈파티 준비에 돌입했다. 혜경은 능숙한 솜씨로 닭볶음탕과 두부김치를 뚝딱 완성했으며, 규덕도 ‘요알못’이지만 새로 산 밥솥에 밥을 안치면서 열심히 움직였다. 잠시 후, 규덕의 ‘이혼식’까지 해줄 정도로 친한 규덕의 친구들이 방문했고, 이들은 혜경-규덕이 차린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러던 중 규덕은 “제주도에서의 최종 선택 후, 혜경에게 따로 ‘사귀자’고 고백하지 않았다”고 밝혀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친구들은 “두 사람이 사귄다는 걸 혜경 씨도 알고 계셔?”라고 물었고 얼마 후, 혜경을 앉혀놓고는 전말을 파악했다. 다행히 혜경은 “최종 선택 날을 기준으로 사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답해 규덕을 안도케 했다. 이어 “(이혼의 상처로) 많이 예민하고 불안정했는데, 규덕을 만나 안정감을 되찾았다”며 행복해했다. 친구들이 돌아간 뒤, 규덕은 “(혜경의) 아버지가 나를 환대해주셔서 울컥했다. 가족에게서 따뜻함이 느껴졌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혜경은 지난날 상처가 생각났는지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은 “한 가지 다행인 건, 다시 시간이 생겼잖아”라면서 이날의 데이트를 애틋하게 마쳤다.종규♥세아 역시 행복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종규의 6세 아들 민서와 키즈 펜션에서 수영을 하고 요리를 하는 등 신나게 놀았다. 특히 세아는 아홉 살 아들이 있는 엄마답게 민서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미끄럼틀을 타는가 하면, 수영 후에는 다정히 머리를 말려줘서 종규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세아의 진심이 통했는지, 민서는 ‘아빠’보다 ‘이모’를 더 많이 찾으며 세아를 따라다녔다. 또한 민서는 “오늘 아빠랑 이모랑 같이 자도 돼?”라는 세아의 장난 섞인 질문에 “응!”이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나아가 “이모가 좋아. 다음에 또 만나자”라며 ‘애프터 신청’까지 했다.종규는 민서의 양치를 도와준 뒤, 아들을 침대에 재웠다. 이를 지켜보던 세아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드러냈다.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세아는 “전 배우자와 따로 살기 시작할 때, 아들이 민서 정도의 나이여서 (오늘 민서를 보니까) 아들 생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종규는 민서가 잠든 후 둘만의 대화 시간이 생기자, “기회가 되면 세아의 아이도 같이 보자”고 선제안했다. 종규의 다정한 말에 세아는 “좋지”라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세아는 종규를 가만히 쳐다보다 “좋아해”라고 기습 고백했고, 종규 역시 “나도 많이 좋아하니까”라면서 세아를 따뜻하게 보듬었다.두 커플의 마지막 데이트가 끝나자,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먼저 규덕♥혜경은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등진 채 서 있다가,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혜경이 먼저 뒤돌아 규덕 쪽을 바라봤다. 규덕도 곧장 ‘아이돌 엔딩 요정’급 포즈로 뒤돌아서 혜경과 눈을 맞췄다. 이후 두 사람은 포옹과 뽀뽀로 굳건한 사랑을 확인했다. 첫 번째 커플의 탄생에 스튜디오 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 강은 크게 기뻐하며 “두 사람의 재혼 소식도 충분히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핑크빛 촉을 세웠다. 종규♥세아도 최종 선택에서 서로에게 직진했다. 종규가 먼저 뒤를 돌아 세아를 바라봤고 세아 역시 종규쪽으로 뒤돌아서며 행복하게 웃었다. 두 사람은 “친구처럼 웃으면서 재미있게, 서로 보듬어주며 잘 만나 보자”고 약속했다. 5MC는 “울컥 한다”는 소감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마지막으로 5MC는 이전 시즌 ‘현커’ 출연자들의 근황도 알려왔다. 이때 오스틴 강은 “시즌4의 ‘현커’인 지미♥희진이 곧 결혼도 하고, 예쁜 아이도 태어난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혜영은 “시즌2의 남기♥다은 부부도 첫째 리은이에 이어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여, 2명의 ‘돌싱 베이비’ 탄생이 임박했음을 알렸다.아울러, 5MC는 “다음 주부터는 ‘돌싱글즈’의 역대 레전드 커플인 시즌2 윤남기♥이다은, 시즌4 제롬♥베니타의 새로운 스토리가 공개된다”며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의 시작을 예고했다.레전드 커플의 반가운 근황과 여전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질 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은 오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돌싱글즈5’와 같은 시간대인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2 07:37
연예일반

김재중 “난 ‘감자탕 수저’…직접 김치도 담가” 깜짝 고백 (‘편스토랑’)

가수 김재중이 의외의 요리 실력을 뽐낸다.오는 24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데뷔 21년 차 레전드 아이돌 김재중이 출연한다. 이는 김재중의 15년 만 지상파 예능 출연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방송에 앞서 녹화 현장에서 김재중은 화려한 외모와 분위기 때문에 요리하는 모습이 잘 상상이 안 된다는 말에 “그런 얘기를 정말 많이 듣는다”며 “저는 요리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해 먹는 요리는 다 한식이고, 한식 중에서도 기사식당 반찬 스타일”라고 의외의 식성을 밝혔다.이후 VCR을 통해 공개된 김재중의 요리 실력은 그야말로 반전 그 자체였다. 능수능란한 칼질, 웍질 실력으로 시선을 강탈하더니 모든 요리를 눈대중으로 척척 해내고 김치, 오삼불고기 등 각종 한식 메뉴들을 자신만의 레시피로 맛깔스럽게 만들어 냈다. 김재중의 요리가 공개되자 패널들은 “고수가 왔다”라고 입을 모아 감탄했다는 후문이다.실제로 김재중은 K팝 아이돌 최초로 요리책 2권을 출간한 원조 ‘요리돌’이다. 김재중은 “어렸을 때 어머니가 감자탕집을 하셨다. 어깨너머로 배우며 요리를 하게 됐다”라고 밝혀 좌중을 놀라게 했다. 또 바쁜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해외에서 직접 김치까지 담가 먹는다고 밝혀 요리에 진심임을 증명했다.김재중이 출연한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2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3 20:30
경제일반

CU, T1 롤드컵 우승 기념 이벤트 연다

편의점 CU가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한국의 T1이 우승한 것을 기념해 탑티어 이벤트를 펼친다고 21일 밝혔다.해당 이벤트는 T1 콜라보 상품 구매 시 적용되는 행사로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상품은 T1과 콜라보한 탑티어 김치 제육 삼각김밥(1700원), 통닭다리살 버거(3500원), 불고기맛 핫바(2300원) 3종이다. 삼각김밥과 햄버거 구매 시 헤이루 생수 500ml 또는 겟 커피(L)를 증정하고 핫바는 1+1으로 구매할 수 있다.해당 상품들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500만 개를 돌파했을 만큼 꾸준히 판매되는 인기 상품이다. T1 콜라보 상품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품들로 선정했다.T1은 국내외를 통틀어 독보적인 우승 커리어를 가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이다. CU는 지난해 7월, T1과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간편식, HMR, 스낵 등 T1과 콜라보한 22종의 상품을 지속 출시한 바 있다.이번 T1의 롤드컵 우승은 2016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CU 관계자는 "편의점 주요 이용객이자 대회에 관심이 높은 10대~30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재미와 혜택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1 15:13
해외축구

[IS 여의도] “김민재 보며 놀랐다, 세계적인 선수 되겠다 싶었다” ‘伊 전설’ 토티·말디니 한입

이탈리아 전설 파울로 말디니와 프란체스코 토티가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를 극찬했다.라싱시티그룹은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 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내달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 이탈리아, 브라질 전설들이 모여 이벤트 매치를 치른다. 앞서 한국에 방한한 말디니는 “나폴리가 정말 이상하게도 너무 잘하는 데 있어 김민재가 큰 역할을 한 것을 잘 알고 있다. 김민재를 보면 체력이나, 정확도가 너무 좋은 걸 이미 알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눈여겨보고 있었다. 다른 나라에서 잘하기 힘든 걸 나도 잘 아는데, 이탈리아에서 잘하는 걸 보며 놀랐다”고 말했다.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고, 곧장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다. 안정적이면서도 터프한 수비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했다. 시즌 내내 나폴리 주전으로 활약한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상을 거머쥐었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의 활약을 지켜본 토티는 “나도 말디니처럼 김민재를 보며 놀랐다. 나폴리가 잘한 것 중 하나가 김민재를 영입한 것이다. 2년 동안 선수들이 적응하는 기간인데, 너무 빠르게 적응한 것에 놀랐다. 적응하는 실력을 보고 저 선수는 대단하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입을 모았다. ▲다음은 이탈리아·한국 레전드와 일문일답. -레전드 올스타전에 참석하는 소감.최진철-무엇보다 이런 행사에 참석하게 돼 향수를 느낄 수 있어 긴장되고 즐겁다. 많은 선수들과 한 운동장에서 뛸 기회를 가질 날이 얼마 되지 않을 것 같다. 후배들하고 같이 경기한다는 자체가 좋은 부분이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탈리아, 브라질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다는 게 즐겁다.안정환-이런 좋은 자리가 있어 굉장히 기분이 남다르다. 다시금 죽기 전에 이런 세계적인 스타들과 경기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좋은 자리가 마련돼서 선수 때로 돌아간 것 같다. 긴장도 되고 설렘도 있다. 말디니와 토티는 내가 플레이하는 걸 보면서 꿈을 꾸고 세리에 A를 진출하고 싶었다. 함께 뛰었던 영광스러운 시절을 생각하니 울컥한다. 이런 훌륭한 레전드들을 볼 수 있어 기쁘다. 축구 인생에 있어 다시 한번 좋은 날이 찾아온 것 같다. 말디니-나와 토티가 다시 오게 돼 행복하고 감사하다. 10월에 다시 경기를 뛰게 돼 감사하다. 토티-한국에 오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 두 선수(안정환·최진철)가 말한 내용은 못 알아들었지만, 좋은 내용으로 이해했다.-레전드 매치까지 한 달이 남았는데, 몸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최진철-그동안 개인적으로 몸 관리를 잘한다고 생각하고 해왔다. 분위기를 보니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더 좋은 모습, 예전 선수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준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하겠다. 무엇보다 나이가 있어서 많은 준비는 아니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 안정환-아시다시피 나는 몸 관리는 틀린 것 같다. 안 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건데, 나뿐만 아니라 토티, 말디니도 세월을 비껴가지 않은 것 같다. 다 같이 늙은 것 같다. 은퇴하고 축구화를 신은 적이 없어서 걱정되지만,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그런데 이미 몸 관리는 틀린 것 같다. 말디니-안타깝게도 나는 무릎 부상이 있어서 7~8년 동안 축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경기를 위해 많이 준비했다.토티-나는 언제나 준비가 됐다.-2002 월드컵 때 4명이 모두 뛰었는데, 당시 서로의 플레이를 평가한다면.말디니-아픈 기억이지만,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그 기억이 있었기에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토티-정말 멋있고 어려운 경기였다. 둘 다 멋있게 뛴 것으로 기억에 남는다. 안정환-굉장히 이탈리아는 당시에 두려운 존재였다. 세계 최고의 팀이었다. 국민이나 모든 하늘의 기운이 우리에게 있어서 승리한 것 같다. 축구가 그런 것 같다. 약팀이 강팀을 잡았을 때 가장 팬들이 열광하고 기뻐하는 것 같다. 축구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이탈리아를 이긴 것은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다. 당시 스쿼드를 보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었다. 그들과 함께 뛴 것만으로도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것이다. 축구선수로서는 행운이었다.최진철-당시에만 해도 이탈리아는 개인적, 팀적으로 좋은 팀이었다. 그 팀을 우리가 이겼다는 것에 만족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뼈아팠다. 우리가 이겼다면 준비한 과정이나 간절함이 이탈리아보다 간절하지 않았나 싶다. 21년이나 지났지만, 두 선수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좋은 기술을 갖고 있고 좋은 모습을 많이 봐왔다. 이런 선수들을 보면서 스스로 발전할 계기가 됐다. -토티는 AS로마, 말디니는 AC밀란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는데, 계속 남은 계기.말디니-밀라노에서 살았고, 아버지도 밀란에서 뛰었다. 10살부터 밀란에서 뛰고 싶었고, 운이 좋게 영입됐다. 굳이 팀을 바꿀 필요가 없었다. 나는 밀란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을 행복하게 여긴다.토티-어렸을 때부터 로마 유니폼을 입는 게 내 꿈이었다. 운이 좋게도 로마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고, 쉽지 않았으나 팬들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았다.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로마에 끝까지 있었다. -레전드 매치에서 득점 후 어떤 세리머니를 할 것 인지.안정환-일단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아직 준비한 건 없고 그때 가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한 달 정도 나았는데, 골을 못 넣을 것 같다. 뛸 수 없는 나이가 됐다. 만약 골을 넣을 수 있는 행운이 온다면, 다시 반지 세리머니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토티-장난기를 담아서 덤블링을 두 번 할까 했는데, 나이를 생각해서 자제해야 할 것 같다. 골을 넣고서 생각하겠다.-안정환이 골든볼을 넣었을 때, 그 순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말디니-월드컵 골이니 당연히 생각난다. 골든볼이라 더 생각난다. 딱 넣는 순간 ‘내 커리어는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포츠 세계에서는 아픈 결과도 감내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중에는 이런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한일 월드컵 경기 전에 토티는 ‘한국에 1골을 넣으면 이길 수 있다’는 발언을 했는데. 기억난다면 설명할 수 있을지.3토티-그때 당시에는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뼈아픈 기억이라고 생각한다. -K리그도 레전드 매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최진철-앞으로 K리그도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팀을 거쳐왔던 레전드를 예의에 관한 부분, 한 번씩 축구 팬에게 레전드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아직 미흡하지만, 점차 변화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김민재의 활약과 나폴리의 우승을 어떻게 봤는지.말디니-나폴리가 정말 이상하게도 너무 잘하는 데 있어 김민재가 큰 역할을 한 것을 잘 알고 있다. 김민재를 보면 체력이나, 정확도가 너무 좋은 걸 이미 알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눈여겨보고 있었다. 다른 나라에서 잘하기 힘든 걸 나도 잘 아는데, 이탈리아에서 잘하는 걸 보며 놀랐다. 토티-나도 말디니처럼 김민재를 보며 놀랐다. 나폴리가 잘한 것 중 하나가 김민재를 영입한 것이다. 2년 동안 선수들이 적응하는 기간인데, 너무 빠르게 적응한 것에 놀랐다. 적응하는 실력을 보고 저 선수는 대단하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구나 생각했다. -후배들 경기들 보다가 내 예전 시절이 떠오른다는 선수가 있는지.최진철-어떤 선수가 비교된다고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다. 무엇보다 기술적으로 현재 선수들이 많이 향상됐다. 나 역시도 어느 부분에서는 어떤 선수한테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있다. 선수들을 보면서 내가 느끼는 부분은 좀 더 옛날로 돌아갔을 때 저만한 실력을 가질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안정환-대표팀이나 아시안게임 선수들도 있고, U-20 선수들도 많이 지켜봤다. 모든 선수 개인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 한국축구가 굉장히 기술적인 면에서 발전했다고 본다. 예전보다 개인 능력, 경기 이해도, 축구 지능이 많이 발전했다. 예전보다 개인의 능력이 좋아졌다. 그 어느 선수가 나와 비슷하다기 보다 모든 선수가 나보다 훌륭한 능력, 경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선배로서 기쁘다.말디니-각자의 커리어와 컬러가 있다고 생각한다. 후계자로 생각했을 때는 떠오르는 선수가 없다. 각자 분야가 다르다. 토티-후계자를 찾는 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한다. 다른 분야라고 생각한다. 필드에서 다른 말디니를 찾는 것이 내 희망이다. 다른 말디니를 찾는 것은 내 꿈이고 희망이다. -나이 때문에 몸 관리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는데,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는.최진철-축구가 전체적으로 몸을 사용하는 운동이기에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40중반~50초반이다 보니 몸을 만드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은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내 파트너인 김태영 감독이 운동을 더 하고 왔으면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많이 힘들기 때문이다.안정환-은퇴한 지 너무 오래됐다. 예전처럼 보여줄 수 없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남일 감독도 참여하는데, 준비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기대가 된다. 내가 제일 걱정이다. 5분 이상 못 뛸 거 같다. 무릎 상태가 안 좋고 배가 많이 나왔다. 최대한 채찍질하면서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 -2002 월드컵 16강전에서 이천수가 말디니의 머리를 발로 찼는데, 그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자면.말디니-그렇게까지 기억은 잘 안 난다. 경기에서는 여러 일이 많이 생긴다. 굳이 이천수가 지금까지 내게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현역 시절 골 중에서 재현하고 싶은 명장면이 있다면. 안정환-앞서 말씀드렸지만, 골을 넣을 수 없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골은 솔직히 주워 먹든 어떻게 넣든 다 최고의 기쁨을 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나와 스타일이 정반대인 토티 선수의 플레이를 좋아했다. 내가 기지지 않은 부분을 가졌기 때문이다. 토티처럼 중거리 슈팅으로 넣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토티-45분을 잘 뛰는 게 목표다. 그 체력을 다해 뛰는 게 가장 큰 목표다. -25일 월요일부터 티켓팅이 시작되는데, 한국 축구 팬들에게 한 마디하자면.최진철-예전 모습을 바란다면 무리다. 운동장을 찾아서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어울려 주셔서 많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안정환-함께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또 다시 이런 레전드들과 한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한다. 많이 찾아주시고 추억을 되살려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말디니-2002 월드컵보다 더 재밌는 경기를 만들 예정이다. 많은 분이 오셔서 다같이 즐겼으면 좋겠다.토티-10월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겠다. 한국 팬들이 수준급 실력을 지녔다는 걸 알고 있기에 최고의 실력을 갖춰 돌아오겠다. ▲ 다음은 레전드 올스타전 참가 명단한국 레전드 명단GK-이운재DF-오범석, 최성용, 최진철, 김태영, 김치우MF-김두현, 이을용, 김상식, 백지훈, 김형범, 김남일FW-조재진, 안정환이탈리아 레전드 명단GK-마르코 아멜리아DF-파울로 말디니,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 크리스티안 자카르도, 마시모 오도, 마르코 카세티, 안드레아 바르찰리MF-시모네 바로네, 스테파노 마우리, 지안루카 잠브로타, 스테파노 피오레, 시모네 페로타, 크리스티안 브로키FW-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 빈센초 이아퀸타, 루카 토니브라질 레전드 명단GK-줄리우 세자르DF-루시우, 호베르투 카를로스, 주니오르 바이아노, 마이콘, 주니오르MF-아마랄, 제 호베르투, 에드미우송, 지우베르투 시우바, 이지우송, 카카FW-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 지오바니, 루이장, 베베토여의도=김희웅 기자 2023.09.22 15:26
해외축구

[IS 여의도] 안정환·호나우지뉴·말디니, 10월 고양 뜬다…브라질·이탈리아·한국 레전드 총출동

오는 10월 열리는 레전드 올스타전 명단이 공개됐다. 면면이 화려하다.라싱시티그룹은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레전드 올스타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 전 내달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레전드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한국, 이탈리아, 브라질 레전드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 레전드 대표로는 안정환, 김남일, 김상식, 이을용, 김태영, 최진철, 이운재 등이 나선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이들과 한국축구 역사에서 이름을 날린 이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탈리아 명단에는 파비오 칸나바로, 파울로 말디니, 마르코 마테라치, 지안루카 잠브로타, 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에서는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카카, 호베르투 카를로스, 줄리우 세자르 등이 출동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와 브라질 전설 역시 2002 한일 월드컵 등에 참가한 선수들이 많고, 세계 축구사에 굵직한 업적을 남긴 이들이다. 레전드 올스타전을 위해 앞서 호나우지뉴, 칸나바로, 마테라치 등이 한국을 방문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22일에는 안정환, 최진철, 말디니, 토티가 기자회견에 나서 화려한 입담을 뽐낼 전망이다. 김윤식 라싱시티그룹 코리아 김윤식 대표는 “최고의 레전드를 한 자리에 모을 수 있어 영광이다. 축구 팬들을 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명단을 보시다시피 이 정도 화려한 레전드들을 모으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고, 기획한 것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다음은 레전드 올스타전 참가 명단한국 레전드 명단GK-이운재DF-오범석, 최성용, 최진철, 김태영, 김치우MF-김두현, 이을용, 김상식, 백지훈, 김형범, 김남일FW-조재진, 안정환이탈리아 레전드 명단GK-마르코 아멜리아DF-파울로 말디니,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 크리스티안 자카르도, 마시모 오도, 마르코 카세티, 안드레아 바르찰리MF-시모네 바로네, 스테파노 마우리, 지안루카 잠브로타, 스테파노 피오레, 시모네 페로타, 크리스티안 브로키FW-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 빈센초 이아퀸타, 루카 토니브라질 레전드 명단GK-줄리우 세자르DF-루시우, 호베르투 카를로스, 주니오르 바이아노, 마이콘, 주니오르MF-아마랄, 제 호베르투, 에드미우송, 지우베르투 시우바, 이지우송, 카카FW-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 지오바니, 루이장, 베베토김희웅 기자 2023.09.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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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10주년②] 싸이가 개척한 美시장, 이젠 제집처럼 드나드는 K팝

10년 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GANGNAM STYLE)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그저 한국의 한 지역에 불과한 강남을 풍자하는 이 노래에 전 세계인이 들썩일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즐거움을 노래하는 싸이가 늘 하던 대로 재미있게 만든 이 곡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최고 2위까지 오르며 K팝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인이 외국인을 만나면 물어보던 “두 유 노우 김치?”(너 김치 아니?)라는 말은 자연스럽게 “두 유 노우 강남스타일?”(너 강남스타일 아니?)로 대체됐고, 양손을 모으고 다리를 튕기는 ‘말춤’에 팝의 레전드 마돈나까지 빠져들었다. 시간이 흘러 ‘강남스타일’의 열풍은 사그러들었지만 K팝은 멈추지 않았다. 신드롬이라는 말로도 부족했던 2012년 ‘강남스타일’ 열풍, 이후 10년 ‘강남스타일’이 걸어온 발자취와 K팝이 이룬 비약적인 성취를 짚어봤다. 〈강남스타일 10주년➀과 이어집니다〉 #K팝 안방된 빌보드 차트 꿈처럼 보였던 미국 시장이 이젠 K팝의 안방이 됐다.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이후 10년. K팝은 세계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미국 빌보드가 10일(한국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K팝 스타들 다섯 팀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가수는 에이티즈다. ‘더 월드 에피소드 1: 무브먼트’(THE WORLD EP.1: MOVEMENT)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무려 3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방탄소년단, 세븐틴,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이 차트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가수가 영어도 아닌 한국어로 발매한 앨범이 미국 팝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내리는 일은 10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이 같은 K팝의 비약적인 성장, 그 시작점에는 ‘강남스타일’이 있다. 지난 2012년 7월 15일.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타이틀로 한 정규 6집 ‘싸이6갑’을 발매했을 때만 해도 이 노래가 전 세계적 히트를 기록할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대중이 늘 봐 왔던 싸이스타일의 노래. 동네에서 흔히 볼 법한 친근한 외모의 싸이가 가장 자신다운 노래로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당당히 2위를 기록했다. ‘강남스타일’은 2012년 9월 빌보드 ‘핫 100’에 64위로 진입하며 역대 한국 가수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전 빌보드 ‘핫 100’ 최고 순위는 원더걸스의 ‘노바디’ 영어 버전이었다. ‘강남스타일’이 순위를 제치며 한국어로 된 진짜 K팝이 빌보드에서 역사를 시작한 순간이었다. 이후 빌보드 ‘핫 100’ 11위, 그리고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가 단단히 정상을 지키는 통에 1위는 정복하지 못했으나 무려 7주 연속이나 2위에 랭크되며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다. ‘핫 100’은 라디오 방송 수치까지 가산돼 외국 아티스트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2위는 상상도 못 할 순위였다. 싸이가 마돈나의 콘서트에 등장해 마돈나 위에 올라타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는 장면은 여전히 회자되는 K팝의 역사적인 한 장면이다. 이후 빌보드 ‘핫 100’에서 한국 가수들의 존재감은 계속 커졌다. 싸이는 ‘젠틀맨’(5위), ‘행오버’(26위), ‘대디’(97위) 등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의 저력을 보여줬다. 씨엘,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아이돌 스타들도 슬슬 ‘핫 100’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국산 애니메이션 핑크퐁의 ‘아기 상어’(Baby Shark)도 2019년 빌보드 ‘핫 100’에서 32위를 차지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 ‘강남스타일’의 기록이 깨진 것은 그로부터 8년 후. 방탄소년단이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당당히 팝의 정점, 빌보드 ‘핫 100’에 K팝의 깃발을 꽂았다. 이후 조쉬 675, 제이슨 데룰로 등과 함께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를 비롯해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콜드플레이와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으로 ‘핫 100’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한국이 배출한 걸출한 팝 스타인 싸이와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함께한 노래 ‘댓 댓’(That That)도 지난 5월 ‘핫 100’에서 80위를 차지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이제 10년이면 K팝이 팝 시장을 점령한다는 말로 바뀌어야 할지 모르겠다. 싸이가 10년 전 ‘강남스타일’로 팝의 변방에서 쏘아 올린 불꽃은 이제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화려한 조명이 됐다. K팝 스타들이 북미 시간으로 신곡을 공개하고, 앨범을 내면 북미와 유럽을 돌며 투어를 하는 게 자연스러워진 현재. 앞으로 10년 뒤 K팝은 또 얼마나 찬란한 약진을 보여줄까. 싸이와 ‘강남스타일’은 그때 어떤 음악으로 기억되게 될까. K팝의 발자취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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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10주년①] 최초·최고·최다… 싸이 ‘강남스타일’이 세운 진기록들

10년 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GANGNAM STYLE)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그저 한국의 한 지역에 불과한 강남을 풍자하는 이 노래에 전 세계인이 들썩일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즐거움을 노래하는 싸이가 늘 하던 대로 재미있게 만든 이 곡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최고 2위까지 오르며 K팝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인이 외국인을 만나면 물어보던 “두 유 노우 김치?”(너 김치 아니?)라는 말은 자연스럽게 “두 유 노우 강남스타일?”(너 강남스타일 아니?)로 대체됐고, 양손을 모으고 다리를 튕기는 ‘말춤’에 팝의 레전드 마돈나까지 빠져들었다. 시간이 흘러 ‘강남스타일’의 열풍은 사그러들었지만 K팝은 멈추지 않았다. 신드롬이라는 말로도 부족했던 2012년 ‘강남스타일’ 열풍, 이후 10년 ‘강남스타일’이 걸어온 발자취와 K팝이 이룬 비약적인 성취를 짚어봤다. 〈강남스타일 10주년②로 이어집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결과는 유튜브 45억 뷰 그야말로 싸이의 지난 10년은 우렁찼다. 전 세계에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킨 싸이의 메가 히트곡 정규 6집 ‘싸이6甲 Part 1’ 타이틀 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발매 10주년을 축하하듯 유튜브 조회 수 45억 뷰(8일 기준)를 달성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강남스타일’이 10주년을 맞아 45억 뷰라는 대기록을 남기기까지 싸이의 10년은 최초, 최고, 최단 성적으로 가득했다. 싸이가 2012년 7월 선보인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의 전설로 각인될 기록을 썼다. 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최초 10억 뷰, 20억 뷰를 차례로 돌파하며 유튜브 조회 수 집계 방식과 빌보드 차트 집계 기준을 바꾸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 유튜브 측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유튜브 플랫폼 내 표시 한계인 32비트 정수(약 21억)를 넘어서자 64비트 정수로 높였다. 빌보드는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 히트를 기록했는데도 ‘핫 100’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것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가 일자, 순위 기준에 유튜브 조회 수를 추가했다. 변방의 나라에서 온 일개 뮤직비디오가 일으킨 변화는 이후로도 놀라움 자체였다. 4년 8개월 동안 유튜브 전체 조회 수 1위, 뮤직비디오 주간 조회 수 최장 1위(36주), 뮤직비디오 연간 조회 수 2년 연속 1위, 게시 100일 내 5억 뷰를 돌파한 최초의 동영상, 세계 최초 유튜브 ‘좋아요’ 1000만 달성(2015년 11월 3일), 역대 최장 기간 조회 수 1위(1690일) 등 유튜브 메가 히트를 연이어 기록했다. 유튜브에서의 파워에 이어 음원에서도 강력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2010년대 전 세계 통합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한 초메가 히트곡임과 동시에 역사상 가장 성공한 비영어권 싱글 목록에 들어간다. 한국어 노래 최초 빌보드 ‘핫 100’ 10위 이내 기록(7주 연속 2위), 2010년대 빌보드 통합 스트리밍 차트 1위, 아시아 가수 중 최초 빌보드 연간 차트 2년 연속 차트인(2012년 47위, 2013년 55위), 아시아 가수 최초 영국 싱글 차트 1위, 한국 노래 최초 33개국 이상의 공식 차트에서 1위, 아이튠즈 음원 차트가 제공되던 당시 70개국 중 49개국 1위, 2012년 멜론 연간 차트 1위, 한국 대중음악 최초의 ‘텐밀리언셀러’의 주인공이 됐다. #강제 해외진출의 원조 싸이는 K팝의 저력을 전 세계에 입증하며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강남스타일’의 해외 진출에 애초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당시에는 많은 아이돌 등이 한류를 위해 저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해외로 진출하며 많은 공을 들이는 마당이었다. 예상치 못한 ‘강남스타일’의 전 세계적 열풍으로 싸이가 오랜 기간 해외 공연 및 활동을 하게 되자 ‘강제 해외진출’이라는 수식어도 등장했다. 싸이는 2013년 연말 한국 콘서트 소개글을 SNS에 올리며 “올 한해 아주 혼났다. 본의 아니게 해외 강제진출 당한 지 벌써 1년. 축제를 가도 15곡씩 하던 내가 겨우 2곡으로 1년을 살았다”고 밝혔다. 싸이는 2014년 9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강남스타일’의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자리에 올랐다. 또 ‘강남스타일’은 2018년 2월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선수단 입장 곡으로 선정됐다. 올림픽 선수단 입장 곡은 나라를 대표해, 한 시대를 풍미한 명곡과 히트곡으로 구성된다. 이 노래가 흐르자 입장하는 선수들은 물론 객석 모두 말춤을 추며 추위를 잊은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강남스타일’은 공개된 지 10년이 됐음에도 여전히 꾸준한 상승 추이를 기록하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4월 말 44억 뷰를 기록했고, 약 3개월 만에 1억 뷰를 추가하는 저력을 보였다. ‘강남스타일’ 발매 10주년을 맞아 유튜브와 미국 NBC, LA 타임스, 영국 CNN 등 주요 외신도 축전을 보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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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SNL 코리아 시즌2' 호스트 출격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 2'가 오는 4월 9일 호스트 박하선과 함께하는 13회 방송을 예고해 이목을 모은다. 다채로운 컨셉의 코너 속 단짠을 오가는 콩트 연기는 물론, 춤과 노래까지 아낌없는 활약을 예고한 박하선은 다가오는 토요일 밤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먼저 디지털숏 코너 ‘며느라기 TV’에서는 며느리 박하선이 유튜브에 도전한다. 시어머니 정이랑이 잠든 사이 총각김치 ASMR, 시누이 주현영과 함께한 콜라보 무대 등 K-시월드 콘텐츠를 시작으로 점차 자극적인 화제의 영상을 패러디하게 되는 좌충우돌 유튜버 성장기를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레전드 에피소드를 패러디한 ‘돌아온 블랙하선’ 코너에서는 박하선이 다시 한번 블랙하선으로 돌아와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 새학기를 맞이해 안영미, 권혁수 등 소문난 문제 학생들로 변한 크루진의 기선제압에 나섰으나 오히려 박하선이 사과를 하게 만드는 반전에 반전으로 이어지는 예측불허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코너 ‘퇴사합니다’에서는 MZ 신입사원들과 기성세대 부장 정상훈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대리 박하선의 직장 생존법을 그려낸다. 만년 막내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입 사원들을 붙잡기 위한 박하선의 눈물겨운 사투는 직장인들의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유쾌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신동엽과 박하선의 능청스러운 콩트 연기로 재미를 더한 코너 ‘당근 로맨스’는 우연히 전 애인과 중고 직거래를 하게 된다는 설정으로, 아련한 과거의 추억과 집요한 중고 거래 사이를 오가는 박하선과 신동엽의 능수능란한 콩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포복절도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매주 업그레이드되는 'SNL 코리아 시즌 2'만의 웃음 저격 코너들 또한 이목을 모은다. 먼저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코너 ‘복학생이지만 20학번입니다’에서는 20학번 동기 박하선의 등장으로 권혁수와 주현영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을 예고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새로 합류한 크루진 김원훈이 깜짝 등장해 권혁수에게 차진 연애 조언 건네며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어김없이 ‘콜드 오프닝’으로 코미디쇼의 포문을 여는 한편, 한 주의 핫한 이슈를 전하는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서는 권혁수가 돌아온 추억의 SNS 싸이월드 소식을 그때 그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 전한다. ‘주기자가 간다’의 인턴 기자 주현영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만나 허를 찌르는 인터뷰를 진행하며 거침없는 폭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SNL 코리아 시즌 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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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1박 2일' 김종민→딘딘, 포복절도 복불복 미션

'1박 2일' 멤버들이 신비로운 섬 추도에서 힐링과 웃음을 선물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10.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연장 스테이'에 당첨된 김종민과 딘딘이 컵라면을 발견하는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4.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까지 치솟았고, 2049 또한 2부 4.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된 '섬스테이' 특집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전남 여수의 아름다운 섬 추도에서 벌어지는 여섯 남자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작은 제주라고 불리는 추도에서의 여행을 시작한 여섯 남자는 자급자족 라이프에 도전, 직접 저녁 식사의 재료를 찾아 나섰다. 해산물 채취 팀(김종민, 문세윤, 김선호)과 낚시 팀(연정훈, 딘딘, 라비)로 나뉜 멤버들은 기세 좋게 작업에 들어갔다. 채취 팀은 작은 전복이라 불리는 배말과 군부, 거북손 등 갖가지 해산물과 마주했지만 중노동급 작업에 급격한 체력 저하를 호소했고, 낚시 팀은 미끼조차 끼우지 못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결국, 추도 주민의 통발 찬스로 붕장어, 낙지를 추가로 얻게 돼 식재료 준비를 완성했다. 추가 식재료를 건 '탁구공 게임'에서는 탁구공을 튕겨서 점수가 쓰인 달걀판에 안착시켜야 하는 고난도에 멤버 전원이 고전했다. 멤버들의 실패가 줄을 잇는 가운데, 문세윤의 탁구공이 '–5점' 칸에 들어가면서 멤버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이어서 김종민이 3점을 득점하고, 연습에서도 실패했던 연정훈은 실전에서 기적적으로 성공해 추가 재료 7개를 손에 넣었다. 멤버들은 직접 채집한 해산물과 추가로 얻은 재료들로 직접 저녁 식사 준비에 들어갔다. 톳&배말 소면 무침과 알리올리오, 톳낙지김치전 등 갖가지 요리를 장장 2시간여 만에 완성해 탄성을 자아냈으며, 모든 음식을 맛있게 정복했다. 딘딘은 문세윤의 요리 실력에 "다른 사람 기죽어서 요리 내겠나"라며 칭찬했고, 멤버들은 톳이 들어간 음식의 독특한 식감에 감탄했다. 또한, 추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추도 분교에서 보낼 수 있는 잠자리 복불복이 멤버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가족오락관'의 레전드 코너이자 전 국민이 사랑하는 '고요 속의 외침' 미션에서는 갯강구 팀(연정훈, 김종민, 딘딘)과 뚱호라비 팀(문세윤, 김선호, 라비)으로 나뉜 멤버들과 추도 주민, 스태프가 함께하면서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어떤 제시어든 마법의 오답으로 뒤바뀌는 현상에 이를 지켜보는 모든 이들이 포복절도했고, 지원 출격한 스태프는 주변 지형지물을 가리키는 독보적인 설명 능력으로 득점을 유도하며 꽉 찬 재미를 안겼다. 방송 말미, 멤버들은 전날 미리 던져둔 통발이 비어있으면 추도에 남아 '줍깅'해야 하는 '연장 스테이'를 걸고 복불복 미션을 벌였다. 첫 번째 주자인 딘딘은 텅 빈 통발에서 작은 게 한 마리를 찾아냈지만, 식용이 아닌 '뿔물맞이게'로 밝혀져 씁쓸함을 맛봤다. 김종민은 통발을 들어 올리는 순간 복어가 빠져나가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으로 '연장 스테이'에 당첨됐다. 여행 초반, 늙을 때까지 결혼하지 못하면 함께 살자던 김종민과 딘딘은 사이 좋게 '줍깅'을 마친 뒤 맛깔난 라면 먹방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힐링 에너지를 선물했다. 한편, KBS2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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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인사 드릴지도" 도플갱어 가족, 눈물 속 '슈돌' 떠났다

도플갱어 가족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떠났다. 1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도플갱어 가족의 졸업식이 담겼다. 엄마 장윤정도 참석한 졸업식에서는 그동안의 추억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장부부의 눈물 버튼이라는 '꼼꼼이' 연우의 탄생부터 둘째 하영이의 성장까지. 도플갱어 가족이 '슈돌'을 통해 시청자들과 공유했던 행복한 순간들이 영상으로 펼쳐졌다. 먼저 장윤정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감동으로 물들였던 스윗 연우의 변천사가 그려졌다. 엄마를 위해 여행 중 먹은 피자를 싸왔던 날, 길거리에서 목이 터져라 엄마의 콘서트를 홍보한 날, 엄마의 "내 컨디션은 엄마야"라고 말하며 장윤정을 감동시킨 날 등. 동화에 나올 것처럼 순수하고 예뻤던 연우의 말도 행동들이 여운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하영이는 12개월 만에 닭발을 섭렵하고, 김치로 매운맛까지 정복했던 '먹하영' 변천사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중에서도 아빠가 하영이에게 수박 미스트를 뿜게 했던 깜찍한 수박 먹방은 다시 봐도 모두를 폭소케 하며 레전드 장면임을 입증했다. 이어 온 국민이 함께 걱정했던 하영이의 변비 역사가 펼쳐지자, 도장부부는 "하영이가 이제 쾌변을 한다. 변비 없다"며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언어 천재 하영이의 옹알이부터, 현재 능수능란한 어휘력까지의 변천사가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이때 장윤정은 하영이의 성대모사를 싱크로율 100%로 따라 하며 '도플갱어 모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그동안 아이들을 위해 살신성인 최선을 다했던 '슈퍼맨' 도경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거워지게 했다. 투꼼남매를 배부르게 먹이고, 따뜻하게 재우고, 재미있게 놀아주고, 똑똑하게 가르쳐 온 만능 아빠 도경완. 늘 아이들 곁에서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며 온몸을 내던졌던 도경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슈퍼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큰 감동을 줬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가수로 오래 활동하며, 사랑을 받을 때의 느낌을 아는데 아이들이 사랑받을 때 느낌은 내가 사랑받을 때 그 이상이었다"며 "여태까지 활동했던 것 중에 제일 감사했던 시간"이라고 도플갱어 가족 졸업 소감을 전했다. 도경완은 마지막 인사라는 말에 눈물을 흘리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진지하게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도, "언제 또 셋째로 인사드릴지 모르니까 늘 긴장하시고요"라고 덧붙이는 도책바가지 도경완의 인사가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아쉬움도 달랬다. 도플갱어 가족과 시청자들은 서로에게 잊을 수 없는 행복을 선사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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