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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클리닝 업' 주식전쟁 뛰어든 염정아, 자꾸만 지켜보게 되는 이유

'클리닝 업' 염정아의 인생 한방 프로젝트가 점점 대담해지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마음을 졸이며 주식 전쟁에 뛰어든 도전기를 지켜보고 있다. 발칙한 욕망 뒤에 가려진 서글프면서도 절실한 현실에 감정을 이입할 수밖에 없다. 4일 첫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클리닝 업'은 주식으로 한방을 노리는 겁 없는 미화원 언니들 어용미(염정아 분), 안인경(전소민 분), 맹수자(김재화 분)의 인생 떡상 프로젝트를 그리고 있다. 지난 방송에는 본격적인 싹쓸이단의 결성을 알렸고, 용미가 내부 거래자 모임에 입성해 대담하게 스케일을 키워갔다. 그만큼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은 긴장감과 위험도도 함께 증폭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청자들 역시 왠지 모르게 용미의 전쟁에 동참하게 된다. 하루를 쪼개고 또 쪼개 살아가고 있는 용미. 아이 하나 업은 채 하나를 씻기고, 꾸벅 꾸벅 졸면서 유축기를 돌리던 고된 독박 육아 시절은 지났지만, 금쪽같은 두 딸을 홀로 키울 경제력을 겸비하려면 투잡, 쓰리잡도 모자랄 정도로 뼈가 빠지게 일을 해야 했다. 그러나 하루하루 잘 살아보려고 이렇게나 발버둥치는 용미의 인생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버는 족족 사채 빚을 메워야 했고, 그 사정을 알고 있는 전남편 진성우(김태우 분)는 호시탐탐 아이들을 데려가려 했다. 용미가 살아가는 이유이자 삶의 전부인 두 딸들도 이따금씩 엄마의 속을 썩였다. 없는 형편에 맛있는 걸 많이 못 사줘서인지 작은 딸 진시아(김시하 분)는 마트에서 초콜릿을 슬쩍하는 바람에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학생 큰 딸 진연아(갈소원 분)는 "엄마 우리 키울 돈도 없잖아"라는 날선 말로 마구 생채기를 냈다. "너희들 얼굴 볼 시간도 없고, 이 손 마를 날도 없고, 그렇게 일해도 나 돈도 없어"라며 서글프게 토해낸 한 마디는 아등바등 살고 있는 그녀의 짠한 현실을 대변하고 있었다. 전남편의 말마따나 아슬아슬 위태위태, 살 얼음판을 걷는 인생 속에서, 용미에겐 일확천금을 움켜쥘 수 있는 기회가 절실하고 절박했다. 당장의 생존 앞에서 눈을 질끈 한번 감고 싶었다. 자신보다 훨씬 더 잘 먹고 잘 사는 베스티드 투자증권 직원들도 양심의 가책 없이 내부자 거래에 가담하고 있는 데다가, 미화원이라는 이유로 그들에게 무시를 당하자, 용미는 더 발칙해지기로 결심했다. 용미는 그렇게 불구덩이로 뛰어들었다. 그렇게까지 해서 바라는 건 두 딸과 함께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이다. 이에 진연아라는 거짓 신분까지 노출하며 내부 거래자 모임에 들어간 용미. 그 발칙한 반란이 과연 그토록 원했던 ‘평범함’이란 결말로 귀결될 수 있을지는 용미의 파란만장한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끝까지 지켜보고 싶은 이유가 됐다. '클리닝 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15 14:52
연예

'싱투게더2' 김태우, 김조한과 듀엣 "한국 대표 보컬들의 만남"

김태우가 '싱투게더 시즌2'에서 명품 라이브와 토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일 김태우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예능 프로그램 '싱투게더 시즌2'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우는 KCM과 함께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를 부르며 달콤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김태우는 게스트로 출연한 김조한, 더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솔리드의 노래를 듣고 R&B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김태우는 "중학교 때 막 연습했다. 그래서 저는 조한이 형 노래만 들었다"라며 '찐 팬'임을 밝혔다. 이후 박진영의 공연에서 김조한을 만나게 된 김태우는 너무 수줍어서 구석에 숨었다며 당시 풋풋했던 팬심을 고백했다. 이어 우상이던 김조한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김태우는 "그때 어떻게 불렀는지 기억도 안난다. 그랬는데 형이 '얘 잘 될 것 같은데?' 딱 그랬다. 그게 내 뇌리에 23년이 지나도 계속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조한은 "잘했다. 태우는 남들보다 목소리가 크다. 그때도 이 목소리와 댐핑이 장난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남다른 후배 사랑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김태우는 더원을 김보성과 함께 '연예계 의리 투톱'으로 뽑아 시선을 모았다. KCM은 힘든 시기에 더원에게 돈을 빌렸던 사연을 밝혔다. 이야기를 듣던 김태우는 아직 돈을 갚지 않은 KCM에게 "벌면 갚을 만도 한데 (왜 갚지 않냐)"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KCM이 "나는 그것보다 더한 감동을 줄 생각을 늘 하고 있다"라고 해명하자 김태우는 "얘기를 들어보니까 돈은 갚을 생각이 없다"라며 '현실 친구'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태우, KCM, 김조한, 더원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유통을 맡은 중소기업 사장님 사연자를 만나러 경기도 광주로 향했다. 네 사람은 코로나19로 지친 공장 직원들을 위해 '산지직SONG' 라이브 콘서트로 힐링을 선사했다. 김태우는 솔리드의 '끝이 아니기를'을 선곡해 소울풀한 보이스를 과시했다. 이어 김태우는 김조한과 함께 에릭 클랩튼의 'Change the world'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완벽한 하모니로 명품 라이브를 펼치며 공장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싱투게더 시즌2'는 소상공인들에게 위로의 노래와 상금으로 큰 감동을 남기는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진행을 맡게 된 김태우와 함께 KCM이 새로 합류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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