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40건
연예일반

[단독] 김학래 “임미숙과 34년 부부 생활…비결? 둘 중 하나는 참고 견뎌야” [인터뷰] ②

“안 싸우는 부부가 어디 있겠어요. 남 웃겨주는 코미디언 부부도 싸울 땐 싸우죠.”김학래가 부인 임미숙과 오랜 시간 코미디계 대표부부로 지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둘 중 하나는 끈질기게 인내하고 참아야 한다”고 전했다.김학래와 임미숙은 1980년대 최고의 코미디 프로그램이었던 KBS ‘유머 1번지’와 ‘쇼 비디오자키’ 등에 함께 출연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임미숙은 당시 동료 코미디언들 사이에서도 ‘미녀 개그우먼’으로 유명했는데 김학래의 열렬한 구애 끝에 10살 차이를 극복하고 1990년 결혼에 골인했다.올해 결혼 34년 차. 김학래와 임미숙은 여전히 코미디계 대표부부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중식 레스토랑인 ‘차이나린찐’을 함께 운영 중이며, 유튜브 채널 ‘김학래 임미숙의 웃짜 채날’도 운영하고 있다.김학래는 “위기에 처했을 때 위기를 어떻게 모면 하는지, 어떻게 웃어넘기는지가 중요하다. 서로의 단점이 있어도 참고 견뎌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미숙과의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선 “선배들한테 욕도 안 먹고 일도 잘하고 선후배 사이에서 생활을 슬기롭게 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결혼할 사람은 쟤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김학래-임미숙 부부 외에도 코미디계에는 최양락-팽현숙, 박미선-이봉원 등 장수 부부가 유난히 많다. 코미디언 부부는 이혼을 하지 않는다는 속설로 ‘1호가 될 순 없어’라는 프로그램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학래는 “서로의 장단점을 이미 알고 결혼했기 때문 아닐까 싶다”라면서도 “사실 바빠서 다른 뭔가를 할 틈이 없는데 계속 붙어있게 되고 하니까 싫던 것도 좋아 보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그러면서 “아무래도 코미디언 부부는 좀 남다른 것 같다. 행사를 가도 코미디언들이 객석에 있으면 텐션이 완전히 다르다. 무대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이 객석에 있으니까 여자든, 남자든 다 일어나서 흥을 돋워주는 게 되더라"라며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김학래는 지난달 22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회장 취임식에서 코미디언들의 친목과 권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5 05:58
연예일반

[TVis] 김학래 “명품 옷 80% 임미숙이 사준 것.. 스포츠카는 ‘죽음’으로 어필”(동상이몽)

김학래가 아내에게 받은 명품 옷과 스포츠카를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개그맨 김학래가 출연했다. 이날 김학래는 명품옷을 입고 등장해 출연자들의 이목을 받았다. 서장훈은 “아내 덕을 많이 본 개그맨 3위 이봉원, 2위 최양락, 1위가 김학래다. 옷은 아내가 사주시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학래는 “옷의 80%는 아내가 사준다. 경제권을 아내가 가지고 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김학래는 스포츠카를 살 수 있었던 비결로 “차분하게 차 세 번 바꾸면 내 인생이 끝나있을 것 같다”는 말로 아내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가 “죽음으로 어필한 거 아니냐 기막힌 전략이다”며 감탄했다. 곧 있으면 결혼 33주년을 맞이하는 김학래, 임미숙 부부. 김학래는 “여기서 어겨선 안 되는 세 가지가 있다. 결혼기념일, 생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잊으면 죽음이다”며 “와이프가 다리 주무르라고 하면 주무르고 노동하는 걸 다 돈으로 계산하다”며 숨겨진 용돈벌이 비결까지 전수해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12 23:21
스타

종로 국밥집·여의도 KBS… 고(故) 송해 소박했던 세상과의 마지막 작별

“선생님은 전 국민을 스타로 만든 마술사.” 국민MC 송해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모 속에 엄수됐다. 유족과 지인은 물론, 유재석, 강호동, 설운도, 조세호, 이자연 등 연예계 후배들까지 80여명이 고인과 마지막 작별에 이른 아침부터 기꺼이 함께 했다. 영결식의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김학래는 “오늘만큼은 마음이 슬프더라도 즐겁게 보내드리자”고 했다. 이어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전국노래자랑’으로 10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을 만나온 MC 송해의 업적을 기렸다. 그는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에서 출연자와 그냥 대화만 하신 게 아니다. 선생님이 거친 그곳들은 재래시장이 되고, 무 배추밭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다. 모두가 춤추고, 노래하고, 흥겹게 노는 자리를 깔아주신 우리 선생님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청춘으로, 출연자를 스타로 만드는 마술사였다”고 추모했다. 엄영수는 월남, 상경, 배우 데뷔, 음반 발매 등을 거친 고인의 인생을 ‘무작정’으로 표현하며 “이번에도 무작정 일어나시라.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어 이용식은 단상에 놓인 영정을 바라본 뒤 목이 멘 채로 “선생님 저 용식입니다”고 입을 떼며 추도사를 읽었다. 이용식은 “이곳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제는 수많은 별 앞에서 ‘천국노래자랑’을 외쳐달라”며 “선생님이 다니시던 국밥집, 언제나 앉으시던 의자가 이제 우리 모두의 의자가 됐다. 안녕히 가시라”고 선배에게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도 “선생님은 지난 70년 동안 모든 사람에게 스승이었고, 아버지였고, 형, 오빠였다. 수많은 가수를 스타로 탄생시켜주는 역할을 해주셨다. 진정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영결식 도중 다큐멘터리 ‘송해 1927’에서의 생전 육성이 흐르자 최양락, 강호동 등이 붉어진 눈시울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송해의 상징인 “전국∼”이라는 말이 나오자 발인에 참석한 이들은 다같이 “노래자랑∼”으로 화답했다. 영결식에는 설운도, 현숙,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신유, 배일호가 고인의 노래인 ‘나팔꽃 인생’을 조가로 불렀고, 유재석, 조세호, 이수근, 임하룡, 이상벽, 전유성, 양상국 등 후배들이 헌화하고 목례했다. 발인을 마친 운구차는 오전 시 40분쯤 송해가 생전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있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 도착했다. 이 곳의 상인, 주민 등 30여명이 미리부터 나와 거리를 청소하고, 고인이 생전에 즐겨 마시던 빨간 뚜껑 소주를 준비하며 발인을 함께 챙겼다. 운구 행렬은 고인이 생전에 원로 연예인들의 사랑방으로 삼았던 연예인 상록회 사무실, 송해 흉상 앞에 차려진 임시분향소 등을 들렀다.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시그널송 연주가 울려 퍼지며 노제가 개최됐다. 송해와 ‘전국노래자랑’을 함께 해온 신재동 악단이 고인과 함께하는 마지막 연주를 했고, 임수민 아나운서가 사회, 김의철 사장이 추모사를 맡았다. 김의철 사장은 “송해 선생님, 들리십니까. 대한민국 전국 공원에서, 운동장에서 ‘전국노래자랑’의 딩동댕 소리가 울렸습니다”며 “선생님의 작은 거인 같은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고, 국민들과 웃던 그 장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부디 세상의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추모했다. 서울에서의 발인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부인 석옥이 여사가 안치된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으로 향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10 08:48
연예일반

이용식, 고 송해 영결식에서 추도사 낭독 중 눈물...강호동 유재석도 '비통'

이용식이 '국민 MC' 고 송해를 향한 추도사를 낭독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송해의 영결식이 엄수된 가운데 코미디언 이용식은 방송인들을 대표해 추도사를 맡았다. 그는 "선생님 저 용식입니다. 47년 전에 저를 코미디언으로 만들어주신 선생님이시고, 스승님이시고. 이제 송해 선생님을 보내드리려고 왔다"면서 "평소에 선생님께서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후배들이 그리고 지인들이 이 새벽에 모두 선생님 영정 앞에 모였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에 슬픔과 아쉬움을 남기시고 뭐가 그리 바쁘시다고 이제 떠나려 하십니까"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어 "항상 먼저 하늘나라로 간 후배들의 영정을 어루만지시면서 못된 놈이라고, 나보다 먼저 갔다고 그렇게 혼내시더니 이 새벽에 우리와 이별을 하시려고 한다. 이제 수많은 별들이 떠 있는 천국에 가셔서 그렇게 형이라고 부르시던 구봉서 선생님도 만나시고, 이주일 선배님도 만나서 우리 후배들 잘 있다고 안부 좀 전해 주십시오"라고 읽은 뒤,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나아가 이용식은 "이곳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제 수많은 별들 앞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외쳐주세요"라며 "저 멋진 훈장을 살아계셨을 때 목에 거셨으면 얼마나 우리가 박수 쳐 드렸을까. 이제 선생님 그리울 때는 낙원상가 국밥집에 들러 기억하겠다. 천국에서 편히 쉬십시오. 아드님, 사모님 만나서 아프지 마시고 편히 사십시오. 우리나라는 동해, 남해, 서해 그리고 송해가 있다. 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오"라며 추도사를 끝마쳤다. 이를 듣던 최양락, 김학래, 강호동, 유재석, 조세호 등도 눈시울을 붉히며 운구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송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송해의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장으로 치러졌으며, 발인 이후 고인의 유해를 실은 운구차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과 여의도 KBS 본관 등을 거쳐 경북 김천시 화장터로 향한다. 유해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영면한 부인 곁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0 08:06
연예일반

故 송해 빈소 찾은 마동석·이찬원 등 스타들 줄이어 조문

타계한 송해의 빈소에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조문하고 있다. 송해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는 연예계 후배들의 조문이 줄을 잇고 있다. 장례는 희극인장(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열리고 있다. 장례위원장 엄영수, 장례위원 석현, 이용식, 김학래,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김구라, 이수근, 김성규, 고명환, 정삼식 등이 함께했다. 장례 첫 날에는 유재석, 조세호를 시작으로 김흥국, 이상벽, 조영남, 심형래, 임하룡 등 코미디언과 가수들이 연이어 조문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고인은 희극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추서 받았다. 장례 이틀째에도 수많은 스타가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최불암, 이순재, 전원주, 나훈아, 이미자, 설운도, 유희열, 마동석, 전현무, 김숙, 송가인, 정동원, 이찬원 등 국내외 희극인과 가수들이 연예계 선배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입관식은 이날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영결식은 오는 10일 오전 4시 30분 예정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09 14:13
연예일반

고 송해 3일장...장례위원에 최양락·유재석·강호동

8일 오전 세상을 떠난 송해(95·본명 송복희)의 장례가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고인의 장례는 가족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삼일장을 치를 것이며 장례위원이 정해졌다. 장례위원장은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엄영수(본명 엄용수)가 맡는다. 장례위원은 코미디언 석현, 김학래, 이용식, 최양락, 유재석, 강호동, 이수근, 김구라와 지상파 방송 3사의 희극인실장인 김성규(KBS 희극인실장), 고명환(MBC 희극인실장), 정삼식(SBS 희극인실장)이 맡는다. 장례 명칭은 ‘희극인장’이 아닌 ‘코미디언협회장’을 사용한다. 협회 관계자는 “희극인장으로 치를 경우 장례 주체가 모호해질 수 있어 장례를 주관하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고 8일 오후 5시부터 조문객을 맞는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 30분 거행된다. 생전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희극인 등이 모여 추도시를 읽을 예정이다. 장지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 뒷산으로 정해졌다. 2018년 부인 석옥이 여사가 안치된 곳이다. 송해는 석 여사의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부부가 함께 묻히고 싶다는 뜻을 생전에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08 15:25
연예

'1호가 될 순 없어', 시즌2 기약하며 유종의 미

‘1호가 될 순 없어’의 코미디언 부부들이 다음을 기약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는 지난주보다 0.2P 상승한 시청률 4.5%(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화롭게 ‘1호가’와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혜, 박준형은 ‘개짝시(개그맨 짝 시그널)’를 통해 두 커플을 성사시켰고 팽현숙과 최양락은 이사 대신 집 리모델링을 통해 분위기 변신을 했다. 또 김경아, 권재관은 둘만의 캠핑 데이트를 하며 돈독해지는 시간을 가졌고, 임미숙과 김학래는 이경애가 있는 바닷가로 가서 완벽한 힐링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김지혜, 박준형은 ‘개짝시’ 3탄을 통해 개그맨 커플을 탄생시켰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던 데이트가 연속으로 진행됐고 이상준과 김나희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고수하며 최종 커플이 됐다. 또 서남용은 주현정을 택했지만 주현정은 이문재를 택했다. 반면 이문재는 김마주에게 올인했고 송병철과 류근지의 사랑도 독차지한 김마주는 류근지를 외치며 커플이 돼 환호를 받았다. 박준형과 김지혜의 계획은 완벽하게 성공해 추후를 기대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사의 꿈을 접고 청평 집을 리모델링해서 살기로 결정한 팽현숙, 최양락은 확 달라진 집을 공개했다. 이번 집은 팽현숙의 로망으로 가득 채워진 세련된 모습으로 스튜디오의 감탄을 자아냈다. 최양락은 인테리어를 자주 바꾸는 팽현숙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결국엔 아내의 손을 들어주며 리모델링에 적극 동참했다. 두 사람은 집 공사로 흩어져있는 가구를 직접 옮기며 집을 정리했고 가스레인지로 짜장 라면을 끓여먹으면서도 불편한 기색 없이 웃음이 끊이지 않는 대화를 이어가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김경아와 권재관은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캠핑을 떠난 것.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김경아와 모든 할 일을 끝내고 시간을 즐기고 싶은 권재관의 의견이 맞지 않아 난관에 봉착할 뻔 했지만 오나미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전환됐다. 오나미는 두 사람이 냉랭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천진난만하게 애교를 부렸고 김경아와 권재관은 포옹과 함께 “사랑해”라고 말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 권재관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김경아와 오나미에게 우대 갈비 요리까지 대접하며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내 비가 내리고 고기까지 엎는 불상사가 발생했지만 이들은 낭만이 가득한 하루를 마무리 했다. 김학래와 아들 김동영에게 차를 선물 받은 임미숙은 직접 운전을 해서 김학래와 장거리 외출에 나섰다. 절친 이경애가 이사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집들이를 간 것. 이경애에게 그림 선물을 받은 김학래는 일꾼으로 변신해 집 보수 작업을 도왔다. 이후 바다 갯벌로 나가 사진을 찍고 조개도 캐며 그림 같은 시간을 보냈다. 방송 말미 임미숙은 “할 수 있는 걸 모두 해봐서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양락은 “전성기 때 보다 더 많이 사랑을 받은 복 받은 사람인 것 같다. 동료들과 함께 해서 더욱 의미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준형과 김지혜는 “코미디언 부부들의 삶을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서로를 많이 사랑하고 있는 걸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권재관과 김경아는 “너무 영광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도연과 박미선 역시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곧 시즌2가 시작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본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이처럼 ‘1호가 될 순 없어’는 코미디언 부부들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며 개그맨 커플 중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는 이유를 집중 탐구했다. 코미디언 부부들은 방송 내내 유독 가족과의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다툼이 있어도 모두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마음으로 눈물과 감동을 전했다. 여느 부부들과 다르지 않은 일상을 보낸 코미디언 부부들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30 10:14
연예

부코페, 열흘간 웃음주며 대단원의 막… 최양락쇼로 엔딩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유쾌했던 10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코미디 축제 제9회 부코페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공연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총 10일간 온라인 플랫폼 틱톡(TikTok)과 트위치(Twitch)를 통해 생방송으로 공연을 선보이며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29일 오후 7시에는 틱톡과 트위치를 통해 코미디언 최양락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고 10일간의 부코페를 마무리 하는 특별쇼인 '최양락쇼'가 펼쳐졌다. 코미디언 박미선의 사회로 진행된 갈라쇼 1부에서는 40년 개그 내공이 빛나는 최양락의 대표코너 알까기와 남 그리고 여 무대가 진행됐다. 또한 현진영과 팽현숙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 조관우의 미발매곡 '비가 오려나' 등의 축하 무대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전유성·김학래가 2021년 버전으로 재해석된 알까기에 힘을 보태며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해외팀 웍앤올·졸탄쇼·김학도의 특별 모창 무대·서남재의 폴로세움·최양락의 동료 전유성·김학래·김정렬·이봉원·김학도가 전하는 '최양락 그는 누구인가'로 데뷔부터 현재까지를 낱낱이 이야기하는 자리까지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2부에서는 10일간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한 공연팀을 위한 시상이 진행됐다. 매직유랑단의 박재근이 언택트 코미디상, 빵송국은 열바다상, 해외팀 레요 웃음바다상, 최양락 데뷔 40주년 특별쇼가 부산바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상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된 만큼 수상팀들은 영상을 통해 재기 발랄한 수상 소감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박미선은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내년 10주년 때는 더 크고 멋진 무대로 활짝 웃으면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며 소감과 기대를 전했다. 이처럼 폐막공연까지 시원한 웃음으로 가득했던 부코페는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공연으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8.30 09:24
연예

최양락, 데뷔 40주년 특별쇼로 오늘(29일) '부코페' 피날레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유쾌한 주말을 선물했다.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총 10일간 부산에서 열리는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에서 '잇츠 홈쇼핑주식회사', '투깝쇼', '졸탄쇼', '희극상회'가 온라인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28일 틱톡과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된 '잇츠 홈쇼핑주식회사'는 베테랑 코미디언들의 애드리브 향연과 짜임새 있는 무대 구성이 6천여 명의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김영희와 김승혜는 실시간 채팅을 통해 시청자들의 고민 상담에 나서며 비대면 공연의 묘미를 알렸다. 김영희는 55년의 청국장 노하우를 가진 할머니 역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섭외 목적으로 방문한 김동하에게 소금을 대량으로 투척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현정은 100억 신화를 기록한 쇼호스트의 양면성(?)을 열연하며 후배 역 김승혜와 차진 호흡을 자랑했다. '투깝쇼'의 김영, 김민기, 홍윤화, 김승진, 한송희는 절도범을 잡기 위한 두 형사의 잠입 수사를 개그로 승화하며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김영과 김민기는 폭주하는 애드리브와 리얼한 연기, 저세상 하이텐션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홍윤화는 김민기의 7살 딸과 경찰청장의 아내로 변신,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7살 딸로는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를 각색한 과몰입 동화로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가 하면, 경찰청장으로는 남편 김민기의 노래 '프로 사랑꾼'을 열창하며 남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27일에 이어 무대에 오른 '졸탄쇼'와 '희극상회'는 배꼽 잡는 웃음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졸탄쇼'가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스피드하게 진행되는 콩트를 선보인데 이어 '희극상회'는 동문서답으로 계속되는 콩트로 색다른 코미디로 이목을 끌었다. 오늘(29일) 폐막 공연만을 남겨둔 제9회 '부코페'는 '최양락의 데뷔 40주년 특별쇼'(최양락, 팽현숙, 전유성, 박미선, 이봉원, 김정렬, 김학래, 현진영, 조관우 등)를 비롯해 '투깝쇼'(김영, 김민기, 홍윤화, 김승진, 한송희), '잇츠 홈쇼핑주식회사'(김영희, 이현정, 김승혜, 김동하) 무대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제9회 '부코페'의 모든 공연은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과 멀티플레이어 엔터테인먼트를 실현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트위치(Twitch)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각 공연의 생중계 플랫폼 정보는 '부코페' 공식 홈페이지 또는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2021.08.29 13:05
연예

'1호가' 류근지 VS 이상준, 개그맨 17호 커플 주인공 되나

코미디언 부부들의 설렘 가득한 에피소드가 하루를 꽉 채웠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개그맨 17호 커플 탄생을 위해 소개팅 자리를 마련했고, 팽현숙과 최양락 부부는 게스트 하우스의 일일 직원으로 변신했다.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아들 김동영이 마련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눈물을 흘렸다. 김지혜, 박준형은 1호가 세계관 확장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개그맨 짝 시그널(개짝시)'인 개그맨 소개팅을 주최한 것. 박준형은 이번 소개팅을 통해 개그맨 17호 커플이 나올 경우 '1호가 될 순 없어' 팀이 이태리 신혼여행부터 드럼세탁기, 축가 등을 선물하겠다고 공약으로 내세웠다. 개그우먼 박지현, 김마주, 김나희와 소개팅을 할 남자 개그맨들은 류근지, 이상준, 이문재, 서남용이었다. 이들이 한 명씩 공개될 때 마다 현장은 파도타기를 하듯 극과 극 환호가 쏟아졌다. 그리고 남녀 코미디언들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내며 관계를 형성, 스튜디오의 설렘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김지혜와 박준형은 후배들이 진지하게 서로를 알아볼 수 있도록 여러 자리를 마련하고 중재를 하는 등 MC로 활약했다. 약 3분 동안 짧은 대화로 서로에 대해 알아본 이들은 1차로 원하는 상대방의 소지품을 선택, 묘한 구도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문재와 서남용은 1차에서 선택받지 못했고, 김지혜는 반전 결과에 "예상을 뒤엎었다. 대박"이라며 놀라워해 다음 데이트를 기대하게 했다. 전유성의 새 집 단장에 나섰던 팽현숙은 최양락과 함께 호텔리어의 꿈을 이뤘다. 전유성을 대신해 게스트하우스의 직원으로 변신한 것. 전유성은 팽현숙, 최양락에게 거하게 식사를 대접한 뒤 밥값을 명목으로 일할 것을 주문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우리 꼭 '효리네 민박'의 박보검, 아이유 같다"라며 설렘 가득한 마음을 드러냈다. 곧이어 외국인 손님들이 도착했고, 두 사람은 "웰컴 투 코리아"를 외치며 게스트하우스 일일 직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팽현숙과 최양락은 외국인 손님들에게 방탄소년단(BTS)을 아냐고 물은 뒤 BTS의 노래를 틀어놓고 함께 춤을 추며 화려한 게스트하우스 신고식을 치렀다. 또한 큰 손 팽현숙은 손님들을 위해 갖가지 반찬에 불고기와 도토리묵무침, 부침개까지 즉석에서 준비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양락은 "(팽현숙은) 마치 하숙집처럼 하는 것 같다. 이렇게 하다간 적자가 날 것 같다"라고 우려하면서도 서빙까지 척척 하며 박보검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최양락은 소독차가 마을을 급습하자 두 발로 뛰어가 식탁을 적극 사수하고 젓가락질이 힘든 도토리묵까지 직접 수저로 떠주는 다정한 면모로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두 사람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식사에 만족한 듯 외국인 손님들은 진미채, 명란젓 등 새로운 한국음식들을 모두 맛봐 팽현숙과 최양락을 흡족하게 했다. 임미숙, 김학래는 아들 김동영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동영이 엄마 임미숙을 위해 깜짝 차 선물 이벤트를 준비한 것. 김동영은 "오랜 버킷리스트가 엄마가 운전을 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자동차 리뷰 유튜브 촬영을 핑계 삼아 임미숙에게 차 시승을 권했다. 운전에 서툰 임미숙은 수동기어로 조작되는 차에 겁을 내며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김동영이 특별히 엄마가 과거 타던 차와 비슷한 차를 준비했고, 32년 만에 운전대를 잡은 임미숙은 긴장하면서도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용기 내서 운전을 했다. 그는 "가족들을 태우고 가는 게 감격스럽다. 옛날 기분이 난다. 기적 같은 일이다.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 차가 자신을 위해 준비된 선물임을 알자 임미숙은 아들과 깊은 포옹을 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된 '1호가 될 순 없어'는 시청률 3.8%(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16 09:4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