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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23개’ 서울, 대전과 비기며 7G 무승…포항은 5위 도약(종합)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리그 1위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23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마침내 수원FC를 제압했고, FC안양과 대구FC는 혈투 끝에 비겼다.서울은 1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서 대전과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리그 9위(승점 15), 대전은 1위(승점 28)를 지켰다.서울 입장에선 통한의 무승부였다. 이날 원정팀은 전반에만 슈팅 10개, 후반에는 13개를 더하며 대전을 압박했다. 하지만 8개의 유효슈팅은 모두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전반 20분 서울 문선민의 오른발 슈팅, 44분 야잔의 헤더는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초반 대전 하창래가 박스 안 핸드볼 파울을 범하는 듯한 장면도 있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주어지진 않았다. 서울은 남은 시간 내내 대전을 두들겼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리그 1위 대전은 후반 43분에야 김현욱이 첫 슈팅을 시도했다. 결국 두 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전의 최근 리그 무패 기록은 6경기(3승 3무)로 늘었다. 반면 서울은 최근 리그 7경기 무승(4무3패) 늪에 빠졌다. 서울의 마지막 리그 경기 승리는 지난 3월이다. 같은 날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수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포항은 리그 5위(승점 19)로 도약했다. 반면 수원FC는 여전히 최하위(승점 11)를 지켰다.포항은 이날 승리로 수원FC전 무승 기록을 마침내 깼다. 홈팀은 이날 전까지 수원FC와 5번 만나 1무 4패로 부진한 바 있다. 6번째 도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포항의 승리를 책임진 건 공격수 이호재다. 그는 전반 41분 PK로 시즌 5호 골을 넣었다. 앞서 골대를 강타한 아쉬움을 털었다.이후 후반전 시작 38초 만에 6호 골을 터뜨리며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박스 안에서 절묘한 트래핑 뒤 강력한 터닝슈팅으로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수원FC는 후반 39분 박용희의 만회 골로 추격하는 듯했으나, 직전 장면에서 파울이 선언돼 취소됐다. 끝으로 안양과 대구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만나 2-2로 비겼다.시작이 좋은 건 대구였다. 전반 5분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카이오가 껑충 뛰어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맞은 안양은 후반전 균형을 맞췄다. 먼저 후반 15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은 야고가 침착하게 반대편으로 공을 내줬다. 쇄도한 모따가 넘어지며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내려앉은 대구는 후반 41분 다시 달아났다. 권태영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에드가가 높은 타점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대구는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안양의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에드가가 공을 머리로 걷어냈으나, 오히려 대구의 골대 안으로 향해 자책골이 됐다.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전 정치인의 단독 속공으로 다시 리드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치인의 왼발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최근 2연속 무승부를 거둔 안양은 리그 7위(승점 17)로 올라섰다. 대구도 10위(승점 11)로 한 계단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5.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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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뜨거웠던 K리그1 최강 대결…‘전진우 7호골’ 전북, 대전과 1-1 무→여전한 5점 차 [IS 전주]

어느 팀도 승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기세를 자랑하는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전북과 대전은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앞서 3연승을 질주했던 두 팀 모두 기대했던 4연승이 좌절됐다. 순위표는 변동이 없었다. 대전(승점 27)이 K리그1 12개 팀 중 1위, 전북(승점 22)이 2위를 유지했다.홈팀인 전북으로서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한판이었다. 대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은 이겼다면 승점 차를 2로 좁힐 수 있었다. 무엇보다 송민규-콤파뇨-전진우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분전하며 상대보다 좋은 기회를 여러 번 만들었지만, 여느 때와 달리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무승부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3분에는 ‘승리의 파랑새’인 전진우가 선제골을 만들었는데, 그 기쁨이 오래가지 않았다. 대전이 후반 48분 김인균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종료 휘슬이 울렸다. 전북 선수들은 머리를 감싸 쥐는 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팀 모두 기세가 사그라지지 않은 것은 아쉬움 속 수확이다. 전북은 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 대전은 5경기 무패(3승 2무)를 이어가며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불과 사흘 전 경기를 치른 두 팀의 베스트11은 대조적이었다. 조직력을 강조한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직전 FC서울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반면 대전은 K리그1 득점 선두인 주민규를 벤치 멤버로 두고, 안양과 데뷔전에서 골 맛을 본 2007년생 공격수 김현오에게 공격을 맡겼다.시즌 초반 선두권 싸움에서 기세를 가져올 한판이었던 만큼,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북의 공세가 돋보였지만, 대전도 전반 13분 김현욱이 노 마크 상태에서 슈팅을 때리는 등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김현오도 상대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등 의욕적인 자세로 뛰었지만, 전반 36분 켈빈과 교체되며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 대전은 후반 14분 김인균과 주민규를 투입하며 전방에 힘을 줬다. 전북도 후반 21분 벤치에 있던 티아고, 에르난데스, 이영재를 한꺼번에 넣으며 총공세를 예고했다.좀체 열리지 않을 것 같던 골문은 후반 43분이 돼서야 열렸다. 전북 박진섭의 롱패스를 티아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받았고, 이때 뒤따라 들어오던 전진우가 볼을 낚아채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후반 48분 임종은의 패스를 받은 김인균이 전북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슈팅이 골키퍼 송범근 가랑이 사이를 통과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누구도 승전가를 부를 수 없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5.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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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아들' 18세 김현오 선발 데뷔전서 데뷔골 폭발...선두 대전, 안양 2-1 꺾고 신바람 3연승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집과도 같은 곳이에요."앳된 얼굴의 고교생 스트라이커가 파죽지세 대전하나시티즌의 상승세에 불을 더 지폈다. 대전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안양을 2-1로 물리쳤다. 이날 선발 출전한 대전의 18세 공격수 김현오가 머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전방을 휘저었던 김현오는 전반 36분 오른쪽에서 김문환이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골을 만들어냈다. 2007년생 김현오의 프로 데뷔골이다. 까까머리 고등학생인 김현오는 올 2월 준프로계약으로 대전에 입단했다. 대전의 세 번째 준프로 계약 선수다. 그는 대전 산하 유스팀인 충남기계공고에 재학 중이며, 큰 키에 기동력이 뛰어나 좌우 윙으로도 뛸 수 있다. 해외 진출이 확정된 윤도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황선홍 대전 감독이 선택한 김현오는 이날 '깜짝 선발'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는데, 데뷔전에서 사고를 쳤다. 김현오의 깜짝 선제골이 터진 후 경기 흐름은 안양의 거센 반격으로 이어졌다. 안양은 시종 공격을 멈추지 않고 후반에도 골과 다름없는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후반 2분 야고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고, 모따가 낮게 깔아 찬 중거리 슛은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손에 걸렸다. 안양의 공세에 대전은 추가골로 응수했다. 후반 34분 김현욱의 오른쪽 코너킥이 직접 골대로 향하자 안양 골키퍼 김다솔이 쳐냈는데, 혼전 상황에서 밥신이 너무나 쉽게 오른발 발등으로 톡 건드려 골을 넣었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채현우가 왼발 슛으로 만회골을 만들어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대전은 3연승을 달리면서 승점 26(8승 2무 2패)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안양(5승 7패)은 승점 15에서 제자리걸음 했다.김현오는 선발로 나와 데뷔골을 넣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아웃됐다. 그는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어릴 때 볼보이를 하면서 꿈을 키웠던 곳에서 골을 넣어서 너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또 김현오는 "워밍업 할 때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득점하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했는데, 진짜로 골을 넣었다"고 했다. 김현오는 또 "대전월드컵경기장은 나에게 집과도 같은 곳이다. 훈련을 하거나 경기를 뛰어도 전혀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같은 시간 대구iM뱅크파크에서는 대구FC가 제주 SK를 3-1로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이은경 기자 2025.05.0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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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 子 납치범 배후=강성민… 이보희 ‘경악’ (여왕의 집)

함은정 아들을 납치한 범인의 정체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지난 3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 3회에서는 강재인(함은정) 아들 황은호(여시온)의 납치 사건 배후가 드러났다.방송에서는 고등학교 동창인 재인과 강세리(이가령), 도유경(차민지)의 만남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재회한 세 사람은 안부를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세리가 황기찬(박윤재)과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숨긴 채 이어지는 대화는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재인은 부부동반 모임을 제안하고, 유경이 남편에 관해 묻자 세리는 기찬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등 대범한 태도를 보였다.세리의 대담함은 그 후로도 이어졌다. 세리는 남편과 사이가 좋다고 말하는가 하면 재인과 유경 앞에서 기찬의 전화를 받고 애정 넘치는 멘트를 주고받아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또한 남편과 친구의 불륜을 모르는 재인이 세리의 일자리까지 알아봐 준다고 말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한편 기찬은 재인의 동생 강승우(김현욱)에게 기존 계약 내용과 다른 해외 공장 설립 이면계약서를 들킬까 조마조마했다. 그는 승우가 계약서를 보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안심했지만 같은 팀 대리 김도희(미람)가 기찬의 수상한 행동에 의심을 품었다.그런가 하면 겉으로는 사이좋은 부부인 척하는 황기만(강성민)과 도유경(차민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기만은 돈을 구해보기 위해 아내가 일하는 병원을 찾았다. 그는 간식까지 들고 병원 간호사에게 펀드 상품을 권유했으나 유경의 저지로 실패하고 말았다.뿐만 아니라 기만이 은호의 납치 사건을 주도했다는 진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기만은 돈 때문에 조카 은호에게 거짓말하고 유괴범들과 함께 있도록 계획했던 것. 노숙자(이보희)는 이 사실을 알고 경악했고 재인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자리에 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녀는 “내 말 똑똑히 들어. 은호 얘긴 무덤 속 들어갈 때까지 목구멍 밖으로도 꺼내지 마”라며 으름장을 놓았다.방송 말미 미국에서 귀국한 재인의 고모 강미란(강경헌)의 등장은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기만은 만취한 채 가족들의 식사 자리에 난입, 모두를 당황시키는 엔딩을 장식했다. 이로 인해 과연 기만이 재인의 집에서 어떤 말썽을 벌일지 다음 방송을 향한 관심이 쏠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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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우승에 다 걸겠다” 역대 4번째 ‘100골’ 돌파한 주민규 다짐 [IS 대전]

K리그1 100골 고지를 밟은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의 다음 목표는 ‘우승’이다. 그는 “다 걸겠다”는 강렬한 각오를 밝혔다.주민규는 지난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강원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기록,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전방에 배치된 주민규는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후반 29분 김현욱이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그는 김현욱과 함께 점프해 손가락을 쫙 펴서 앞으로 뻗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렸다. 앞서 안방에서 1승 1무 2패를 거둔 대전은 홈에서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를 깼다.값진 승리를 이끈 주민규는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홈에서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홈에서 승리가 많이 없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연승을 이어갈 자신감을 쌓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주민규는 이날 득점으로 K리그1 100골 고지를 밟았다. 지금껏 국내 최상위리그에서 100골 이상 넣은 건 이동국(506경기 213골), 데얀(351경기 184골), 김신욱(327경기 116골)뿐이었다. 2017년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소속으로 1부 무대를 처음 밟은 주민규는 울산 HD, 제주SK, 대전을 거치며 K리그1 222경기를 소화, 100골 26도움을 올렸다.그는 “수준 높고 40년 넘는 역사의 K리그에서 네 번째 선수가 돼 영광스럽다. 올해가 지난 뒤 100호골을 넣느냐, 100호골을 넣고 다음 시즌을 시작하느냐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100골을 넣은 네 번째 선수가 돼서 기쁘다. 앞으로 골을 더 넣어서 (여러) 기록을 깨도록 준비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사실 ‘100호골’이 머릿속에 없었던 주민규는 다음 목표를 묻는 말에 “대전 우승을 위해 다 걸어볼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힘겨운 잔류 경쟁을 펼친 대전이지만, ‘우승’이 못 이룰 꿈은 아니다. 올 시즌 개막 11경기에서 7승(2무 2패)을 따낸 대전(승점 23)은 2위 전북 현대(승점 18)보다 5점 앞서 있다. 어색한 선두 질주지만, 울산에서 두 차례 리그 정상을 맛본 주민규에게는 익숙한 일이다.주민규는 “대전 선수들, 분위기 등 우승 조건을 많이 갖췄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 (시즌이)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에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승이 판가름 날 것 같다”고 짚었다.대전의 리그 제패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주포’ 주민규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는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11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주민규는 “(몸 상태는) 매 시즌 똑같다. 마음의 여유를 찾은 것 같다. 동료, 감독님, 코치진의 신뢰가 느껴진다. 그 덕에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어 좋은 성과를 내는 것 같다”며 웃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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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주리 케인’…‘주민규 8호골’ 대전, ‘10명’ 강원 1-0 제압→전북에 5점 앞선 1위 [IS 대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강원FC를 누르고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대전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2연승을 달린 대전(승점 23)은 2위 전북 현대(승점 18)와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3연승에 도전했던 강원(승점 13)은 연승 행진이 끊기면서 8위에 머물렀다.45분간 팽팽하게 맞붙었던 두 팀의 희비는 후반 들어 엇갈렸다. 강원 김경민이 후반 초반 퇴장당하면서 대전이 수적 우위를 점한 뒤 기세를 몰아 득점했다. ‘해결사’ 주민규가 주인공이었다. 코너킥 찬스에서 헤더골을 터뜨린 그는 득점을 합작한 김현욱과 함께 점프해 손을 펴 앞으로 찌르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렸다.올 시즌 리그 8호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득점왕 경쟁에서도 2위 전진우(전북·6골)보다 한 보 앞서게 됐다. 홈팀 대전이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9분 골키퍼 이창근이 전방으로 길게 보낸 킥을 켈빈이 받아 슈팅했지만, 이광연에게 막혔다. 강원은 전반 20분부터 볼 소유 시간을 늘려갔다. 강력한 압박을 꺼냈다. 두 팀은 볼을 뺏고 뺏기는 치열한 다툼을 이어갔다.두 팀 모두 서로를 뚫는 데 애먹었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중원에서 강하게 부딪히는 장면이 자주 발생했다. 전반 35분 대전 윤도영과 강원 이기혁이 볼 경합을 위해 달려들어 부딪혔고, 윤도영이 한참을 고통스러워하다가 일어났다.대전은 전반 37분 밥신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가슴으로 떨군 뒤 윤도영이 슈팅했으나 골대 위로 높게 솟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양 팀은 변화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후반 8분 변수가 발생했다. 강원 김경민이 볼을 쥔 대전 수문장 이창근에게 빠르게 달려가 태클했고, 이창근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주심은 곧장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옐로카드를 무효로 하고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경민의 태클이 위협적이었다는 판단이었다. 강원은 이때부터 10명으로 싸웠다. 대전은 후반 17분 윤도영과 김준범을 빼고 김인균과 김현욱 투입하며 공격과 중원 쪽 변화를 줬다. 강원도 구본철 대신 최한솔을 넣으며 후방을 강화했다.강원은 파이브백을 세우고 역습을 노렸다. 여의치 않았다. 대전 공세가 이어졌다. 대전은 후반 23분 켈빈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건넨 컷백을 김현욱이 곧장 왼발로 때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7분 주민규가 문전에서 때린 터닝슛은 상대 수비수들의 견제로 힘이 실리지 않았다. 거듭 몰아치던 대전이 후반 29분 결실을 봤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욱이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수비수 견제를 이겨내고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8호골.대전은 후반 40분 주민규와 박규현 대신 구텍과 오재석을 투입했다. 남은 시간 대전은 큰 위기 없이 주민규의 득점을 지켰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7 18:24
드라마

‘여왕의 집’ 함은정, 일일드라마 치트키 활약 예고….역대급 복수 서막

‘여왕의 집’이 첫 방송을 이틀 앞두고 역대급 복수극의 시작을 알렸다.오는 28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KBS 2 새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완벽한 삶이라고 굳게 믿었던 여자가 인생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뒤 벌이는 인생탈환 복수극이다.재벌가 장녀로 태어났지만 평범한 삶을 꿈꿨던 강재인(함은정 분)은 행복했던 자신의 인생을 앗아간 이들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어우러진 ‘여왕의 집’은 안방극장에 짜릿한 스릴을 안길 예정이다. 이에 작품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일일극 치트키 함은정, 서준영, 박윤재와 악역으로 컴백한 이가령!올봄을 사로잡을 파격적인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은 캐스팅부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일일극 흥행 공식인 함은정과 서준영, 박윤재는 각자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역대급 캐릭터 플레이를 선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악역史에 한 획을 그을 이가령까지 무적의 4인방을 완성했다. 특히 가족극에서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함은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작품을 풍성하게 채울 명품 조연들!주연들과 긴밀하게 얽히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낼 조연 배우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보희, 남경읍, 이상숙, 박찬환, 강경헌, 김애란, 김현균의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은 작품의 중심축을 든든히 지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강성민, 차민지, 김현욱, 전혜지는 극 전반 다채로운 매력을 더하며 긴장감과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또한 도윤의 여동생 김도희로 분하는 미람은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 그녀의 등장이 어떤 파문을 불러올지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한껏 치솟는다.#안방극장을 강타할 최고의 도파민 자극제!끊임없이 휘몰아치는 전개와 강렬한 서사로 중무장한 ‘여왕의 집’은 눈을 뗄 수 없는 도파민 자극제 같은 드라마다. 재인을 중심으로 숨 쉴 틈 없이 벌어지는 사건들은 예비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인물 간의 갈등과 반전은 연이어 교차하며 숨 막히는 스피디한 전개를 예고한다. 이와 함께 감각적인 연출력의 홍석구, 홍은미 감독, 탄탄한 집필력으로 일일극 부흥을 책임져온 김민주 작가와 배우들의 시너지까지 더해지며 안방극장을 장악할 준비를 마쳤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6 13:43
골프일반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R 조우영-김홍택, 고군택-박상현 동반 플레이 확정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강원 춘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펼쳐지는 2025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의 1라운드 조편성이 발표됐다.15일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조는 낮 1시에 1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33조다.33조에는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조우영(24·우리금융그룹)과 제네시스 포인트 4위 이정환(34·우리금융그룹), KPGA 투어에서 가장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고 있는 본 대회 주최사인 DB손해보험 소속 김홍택(32·DB손해보험)이 포진 되어있다.21조도 주목할 만하다. 고군택(26·대보건설)과 박상현(42·동아제약), 문도엽(34·DB손해보험)까지 역대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챔피언들이 아침 8시 20분 10번홀(파4)에서 플레이한다.지난해 KPGA 투어 ‘명출상(신인상)’ 레이스를 펼쳤던 송민혁(21·CJ)과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은 2023년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최승빈(24·CJ)과 함께 낮 12시 30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올 시즌 투어에 입성하는 ‘루키’ 대결도 펼쳐진다. 2024년 KPGA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 김현욱(21·NH농협은행)과 ‘국가대표 출신’ 문동현(19·우리금융그룹), 이성호2838(21·하나금융그룹)가 낮 1시 30분 1번홀에서 36조로 출발한다.‘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올해 총상금을 3억 원 증액해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규모로 펼쳐진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3년(2026~2028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이은경 기자 2025.04.15 17:53
프로축구

‘시즌 첫 승리’ 수원FC, 베스트팀·매치 싹쓸이…MVP는 이현용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리그 첫 승리를 이끈 이현용이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15일 오전 "수원FC 이현용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이현용은 지난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8라운드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현용은 자신의 프로 첫 골로 수원FC의 시즌 첫 승을 만들어냈다.K리그1 8라운드 베스트 매치도 수원FC와 김천의 경기다. 수원FC가 전반 37분 싸박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4분 김천 이동경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22분에는 이동준이 골을 터뜨리며 김천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후반 31분 수원FC 윤빛가람이 동점 헤더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종료 직전, 수원FC 이현용이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상대 골문 구석을 뚫으며 경기를 매조졌다.수원FC는 베스트팀으로도 꼽혔다. 수원FC는 김천의 거센 공격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발휘하며 개막 8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K리그2 7라운드 MVP는 성남 후이즈가 차지했다.후이즈는 지난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결승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이즈는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슈팅(3개)과 유효슈팅(2개)을 기록하며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분 상대 수비의 혼란을 틈타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K리그2 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서울이랜드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이랜드는 전반 5분 변경준의 선제골, 전반 40분 박창환의 추가골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부산이 후반 42분 부산 장호익, 후반 45분 전성진의 연속 골에 힘입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K리그2 7라운드 베스트 팀은 인천이다. 인천은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경기에서 전반 6분 가브리엘에게 이른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이동률의 그림 같은 중거리 골과 후반 38분 무고사의 페널티킥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이현용(수원FC)베스트 팀: 수원FC베스트 매치: 수원FC(3) vs (2)김천베스트11FW: 구텍(대전), 싸박(수원FC), 문선민(서울)MF: 안데르손(수원FC), 윤빛가람(수원FC), 김현욱(대전), 강상우(울산)DF: 전민광(포항), 이현용(수원FC), 이유현(강원)GK: 조현우(울산)MVP: 후이즈(성남)베스트 팀: 인천베스트 매치: 부산(2) vs (2)서울E베스트11FW: 후이즈(성남), 무고사(인천), 에울레르(서울E)MF: 전성진(부산), 알베르띠(전남), 박창환(서울E), 김명순(인천)DF: 박시화(안산), 김건희(인천), 베니시오(성남)GK: 조성훈(안산)김우중 기자 2025.04.15 11:17
프로축구

[IS 상암] 0-2→2-2 난타전…서울-대전, 접전 끝에 무승부 ‘문선민 1골 1도움’

프로축구 K리그1 최소 실점팀 FC서울과 최다 득점팀 대전하나시티즌이 2골씩 주고받은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서울과 대전은 1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서울은 리그 4무(3승1패), 대전은 2무(5승2패)째를 올렸다. 대전과 서울은 각각 1위(승점 17)와 4위(승점 13)를 지켰다. 서울은 무패 기록을 7경기(3승 4무)로 늘렸다.예상 외의 난타전이었다. 서울은 이날 전까지 리그 최소 실점팀(5실점)이었다. 반대로 대전은 리그 최고의 창(13득점)을 자랑했다.먼저 웃은 건 ‘창’이었다. 대전은 외국인 공격수 구텍이 선제 페널티킥(PK)에 이어 추가 골까지 책임졌다. 상대 주전 야잔과 김주성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전에 리드를 안겼다.반면 서울은 전반에만 기성용과 정승원을 부상으로 잃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반에는 상대 골키퍼의 환상 선방에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하지만 교체 투입된 문선민이 추격 골을 터뜨리더니, 린가드의 동점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번째 득점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K리그1 최고의 방패와 창의 만남으로 이목을 끌었다. 경기 전 서울은 리그 최소 실점팀, 대전은 최다 득점팀이었다.초반 포문을 연 건 대전이었다. 전반 11분 왼쪽에서 박규현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이때 공이 뒤로 흘렀고, 김현욱이 박스 안 슈팅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정확하게 펀칭했다.서울은 4분 뒤 코너킥 공격 중 야잔의 헤더로 반격했으나, 이창근이 잡아냈다. 대전은 전방에 배치된 구텍을 향해 높은 공을 전달하며 서울의 수비 라인을 압박했다. 악재는 서울 진영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29분 수비 후 기성용과 정승원이 나란히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정승원과 기성용이 모두 빠지고, 이승모와 문선민이 동시에 투입됐다.한편 전반 중반부터 빗줄기가 거세졌다. 선수들의 볼 컨트롤에는 실수가 많아졌고, 거친 파울이 오갔다.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한 건 전반 38분이었다. 서울 김진수가 간접 프리킥 수비 상황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구텍은 골대 왼쪽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리드를 안겼다. 리그 6경기 만에 터진 구텍의 리그 1호 골. 서울은 전반 44분 루카스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린가드의 간접 프리킥 공격으로 동점 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격 실패 뒤 곧바로 역습을 허용했다. 대전은 마지막까지 역습을 통해 라인을 크게 올렸다. 결국 다시 구텍의 발끝이 빛났다. 추가시간 2분 김현욱의 크로스를 야잔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공은 뒤로 흘렀고, 이를 구텍이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다소 아쉽게 전반전을 마친 서울은 라인을 올려 대전을 압박했다. 후반 5분에는 린가드의 간접 프리킥에 이은 이승모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공이 골대 왼쪽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3분 뒤엔 루카스의 돌파에 이은 린가드의 박스 안 슈팅이 나왔으나, 수비를 넘지 못햇다. 직후 루카스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의 공세는 이어졌지만, 결과는 같았다. 후반 10분 이승모의 헤더는 골키퍼 선방, 직후 김진수의 감아차기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답답하던 서울의 침묵을 깬 건 김진수와 문선민이었다. 후반 13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문선민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창근이 몸을 던졌으나, 공은 손끝을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분위기를 내준 대전은 측면 공격으로 다시 서울을 압박했다. 후반 17분에는 구텍을 빼고 주민규를 투입하며 공격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은 직후 잡은 역습 찬스에서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가 아크 정면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구석을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반전은 후반 21분에 나왔다. 대전 임덕근이 수비 진영에서 상대 견제에 넘어지며 공을 헌납했다. 공을 건네받은 문선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공을 내줬다. 이를 린가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대전은 비디오판독(VAR)을 요구했으나, 긴 시간이 지나도 결과를 바뀌지 않았다.기세를 탄 서울이 역전 기회를 잡는 듯했다. 후반 29분 문선민이 박스 오른쪽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대전은 후반 33분 역습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재희의 크로스는 최준의 수비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루카스 대신 윌리안을 투입했다.서울은 후반 41분 조영욱의 역습에 이은 린가드의 슈팅으로 역전 골을 노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의 창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뎠다. 서울은 종료 전 둑스를 투입하며 마지막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 5번째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대전 박규현의 왼발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문선민의 1대1 찬스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4.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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