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 친구의 배신, 복수와 사랑. 막장 요소란 요소는 모두 담겼다. 배우 박진희를 필두로 한 KBS2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23일 ‘붉은 진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성근 감독과 배우 박진희, 남상지, 최재성, 김희정, 김경보, 강다빈, 천희주가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김성근 감독은 “‘붉은 진주’는 복수를 위해 타인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며 “단순한 권선징악을 넘어 두 사람이 복수의 과정 속에서 연대하고, 스스로의 자아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배우 남상지, 박진희, 김희정, 최재성. (사진=KBS2 제공) ‘붉은 진주’에서 쌍둥이 언니를 잃고 복수를 결심한 김단희 역을 맡은 박진희는 “뻔한 복수극이 아니다. 대본을 읽으면서 다음 장이 궁금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으로 2022년 KBS1 ‘태종 이방원’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특히 박진희가 선보일 1인 2역 연기가 극의 긴장감을 높일 전망이다.
박진희는 “김명희와 김단희 두 인물을 연기한다. 외형은 같지만 성격이 전혀 다른 쌍둥이 자매로 설정돼 있어 억양이나 말투, 표정 등에 차이를 두려고 했다”며 “그야말로 환골탈태에 가까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편집실에서 모니터링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 해낸 것 같아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남상지는 모든 것을 잃은 뒤 복수의 화신으로 돌아온 백진주 역을 맡았다. 최재성은 악역 박태호 회장을, 김희정은 그의 아내이자 아델 갤러리 관장 오정란을 연기하며 극의 갈등 구조를 촘촘히 쌓아 올린다.
한편 ‘붉은 진주’는 최고 시청률 10.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던 ‘친밀한 리플리’의 후속작으로, 이날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