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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주장' 구자욱의 간절한 바람 "헌곤이 형도, 지혁이도 꼭 남아줬으면" [IS 인터뷰]

"당연히 팀에 남아줬으면 합니다."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이 내부 FA(자유계약선수) 선수들의 잔류를 바랐다. 삼성 선수들 중에서 현재 FA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는 내야수 류지혁(30·B등급)과 외야수 김헌곤(36·C등급) 두 선수다. 류지혁은 FA 1군 등록일수 8년을 채우면서 첫 FA 시장에 나왔고, 지난해 한 차례 FA 재수를 선언한 김헌곤은 36세인 올해 첫 FA 자격을 얻었다. 실력과 공헌도를 고려했을 땐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자원들이다. 김헌곤은 지난 2년간의 부진과 부상을 훌훌 털고 올해 117경기 타율 0.302, 9홈런 3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을 뿐더러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100경기에 나와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을 기록한 류지혁은 허슬 플레이와 솔선수범으로 '내야 사령관'과 '부주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주장' 구자욱도 두 선수가 고맙다. 24일 팬 행사에 참석한 구자욱은 "성적으로나 팀 분위기로나 (김)헌곤이 형이 정말 도움을 많이 주셨다. (주장인 나를) 열심히 응원해주셨고, 올해 팀을 헌곤이 형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후배 선수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주셨다. 정말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한 살 동생이지만 든든했던 류지혁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자욱은 "또래 동료들이 많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류)지혁이가 큰 힘이 돼줬다"라며 "투수와 야수 할 거 없이 조화를 잘 이룰 수 있었던 데엔 지혁이의 중간 다리 역할이 정말 컸다고 생각한다. 궂은 일을 지혁이가 잘 해준 덕분에 정말 편하게 주장을 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워했다. 구자욱은 "실력과 노력, 운동량 등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팀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헌곤이 형과 지혁이 역할이 올 시즌 정말 컸다. 정말 감사한 동료들이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가 한꺼번에 FA 시장에 나왔다. 구자욱은 두 선수가 팀에 꼭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자욱은 "경기를 나가든 안 나가든 팀에 정말 필요한 선수들이다. 다른 팀에서도 인기가 많을 거 같은데, '우리 팀에 남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며 "더 좋은 조건에 빨리 재계약해서 우리 팀 분위기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윤승재 기자 2024.11.24 13:34
국가대표

U-15 축구대표팀, 친선대회 3전 전패…폴란드·사우디·덴마크에 패배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친선대회를 3패로 마쳤다.U-15 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살루에서 열린 2024 풋볼 페더레이션스컵 3차전(전,후반 각 40분)에서 덴마크에 0-2로 졌다. 전반 39분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만회 골을 위해 노력했으나 후반 30분 추가 골을 내줬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폴란드(1-2 패), 사우디아라비아(0-3 패), 덴마크를 차례로 상대했다.3경기에서 1골을 넣고 7골을 헌납했다.이번 U-15 대표팀은 2009년생 선수 22명으로 구성됐다. 대한축구협회 김현준, 조세권, 김대환 전임지도자가 각각 감독, 코치, 골키퍼 코치를 맡았다.U-15 대표팀은 2년 뒤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하는 연령대다. 그동안 2년마다 열렸던 FIFA U-17 월드컵은 최근 FIFA의 결정에 따라 2025년부터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11.19 18:43
드라마

‘국민 배우’ 김영옥-박인환, 연상연하 케미로 안방 웃겼다

국민 배우 김영옥과 박인환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의 김영옥, 박인환이 역대급 연상연하 부부 케미로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다. 연기 인생 도합 120년이 넘는 두 배우의 ‘엄지척’ 열연은 드라마의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여기에 해학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유머 코드가 더해지며 극적 재미는 물론 완성도까지 드높이고 있다. 이에 ‘다리미 패밀리’ 속 길례, 만득 노부부의 케미가 돋보였던 명장면을 되짚어봤다.# 손자 김현준의 축의금을 위조한 김영옥과 박인환12회에서 길례와 만득은 으악산에서 파온 돈을 경찰인 손자 이무림(김현준)에게도 나눠주고 싶어 했다. 두 사람은 무림의 결혼식 날, 가짜 축의금을 만들어 축의대에 넣기로 했다. 길례와 만득은 축의대를 지키고 있는 다림과 차태웅(최태준)을 화장실에 보내기 위해 찰진 티키타카를 선보이는가 하면, 두 사람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방명록에 빠르게 이름을 써 내려가는 콤비 활약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식장엔 무림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온 선후배 경찰들이 쫙 깔린 상황. 일촉즉발 상황 속 남다른 호흡으로 비밀 작전을 성공시킨 길례와 만득의 활약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결혼식이 끝난 후 김선경의 차를 얻어 탄 김영옥과 박인환집으로 돌아가려던 길례와 만득은 사돈인 윤미옥(김선경)의 강권에 못 이겨 무림의 결혼식 하객이었던 선후배 경찰들과 함께 차를 타게 됐다. 그렇게 경찰들 틈에 끼어 귀가하던 중 경찰들이 생각 없이 툭툭 던진 질문이 폐부를 찌르자 만득은 긴장감을 못 이기고 호흡 곤란에 빠졌다. 이어 경찰들의 부축을 받아 집까지 도착했지만 60억이 숨겨져 있는 매트리스를 마구 눌러대는 경찰들 때문에 증세는 더욱 악화됐다. 이에 길례는 방에 있는 경찰을 모두 쫓아내며 만득을 챙겨 두 사람의 부부 케미가 극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혼한 딸 왕지혜를 걱정하는 김영옥과 박인환한편 14회에서 무림에게 축의금으로 1억을 건네는 데 성공한 길례와 만득은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곧 두 사람 앞에 이혼한 딸 이미연(왕지혜)이 나타났고, 두 사람의 행복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내 미연이 불쌍했던 길례는 딸에게도 돈을 나눠주고 싶어 했지만 만득은 단호하게 반대했다. 매회 안방극장에 희로애락을 전하고 있는 두 사람은 향후 또 어떤 스토리로 이목을 집중시킬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5회는 오는 16일 오후 8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4 17:56
프로야구

내야 사령관·헌신의 아이콘, 삼성의 '정신적 지주' 집토끼들 계약은 언제?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의 '집토끼들' 계약 소식은 언제 들려올까.삼성 선수들 중에서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는 내야수 류지혁(30·B등급)과 외야수 김헌곤(36·C등급) 두 선수다. 류지혁은 FA 1군 등록일수 8년을 채우면서 첫 FA 시장에 나왔고, 지난해 한 차례 FA 재수를 선언한 김헌곤은 36세인 올해 첫 FA 자격을 얻었다. 실력과 공헌도를 고려했을 땐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자원들이다. 특히 김헌곤은 지난 2년간의 부진과 부상을 훌훌 털고 올해 117경기 타율 0.302, 9홈런 3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류지혁은 100경기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으로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건 아니었다. 하지만 이재현(21)과 김영웅(21) 등 젊은 내야진과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맥키넌, 르윈 디아즈 등을 이끄는 '내야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이 올 시즌 최소 실책(81개)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해냈다. 특히 류지혁은 '주장' 구자욱을 돕는 '부주장' 역할을 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지난 플레이오프 때 구자욱이 경기 도중 다치자, 선수들의 분위기를 수습하고 자신감을 북돋게 한 것도 류지혁이었다. 류지혁은 팀이 지는 와중에도 공격적인 주루와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힘쓰기도 했다. 김헌곤은 노력과 헌신의 아이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상 및 부진에도 새벽까지 홀로 스윙하면서 노력한 일화들은 이미 유명하다. 주장 경험도 있는 김헌곤은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을 이끄는 데도 익숙하다. 솔선수범은 물론, 후배 선수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팀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팀 분위기 면에서도, 전력 공백을 고려해서라도 이들을 잡아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2루수엔 류지혁의 대체자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 안주형과 양도근이 있지만 풀타임 선수들이 아니고, 2025년 2라운드 신인 심재훈이 차세대 2루수로 떠오르고 있으나 경험이 더 필요하다. 연착륙 때까지는 베테랑 주전 2루수가 필요하다. 외야 역시 김현준이 군에 입대해 공백이 생겼다. 이성규, 윤정빈, 김성윤 등이 있지만 올 시즌 김헌곤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인 선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이들의 FA 계약 소식은 언제 들려올까. 삼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외부 FA 영입에 먼저 집중했다. 불펜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협상을 진행했다. 내부 FA 선수들과는 긍정적인 교류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진척은 다소 더뎌 보인다. 여기에 류지혁이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및 리더십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다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김헌곤도 보상 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되는 C등급 자원이라는 점에서 타 팀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삼성으로선 머리가 아파졌다. 최유력 영입 후보였던 불펜 FA 김원중과 장현식은 잡지 못했다. 시장에 남은 투수들은 나이가 많거나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하는 선수들로, 손익 계산을 더 철저히 따져봐야 하는 선수들이 많다. 내부 FA 단속에 집중할 시간이 더 많아졌다. 팀 내에서 실력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헌신의 아이콘'들의 계약은 언제 성사될까. 외부 FA 영입에 고전하는 삼성이 내부 단속에는 확실히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4.11.14 08:04
드라마

김혜은, 돈다발 찾기 위해 신현준 서재 침입 (‘다리미 패밀리’)

‘다리미 패밀리’ 김혜은이 청렴동에 자신의 돈이 퍼졌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지난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연출 성준해, 서용수 / 극본 서숙향 / 제작 키이스트, 몬스터유니온) 13회에서 백지연(김혜은)은 자신의 돈을 찾기 위해 남편 지승돈(신현준)의 서재를 뒤져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서강주와 이다림, 차태웅, 이차림이 모여 사자 대면을 펼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7%(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토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서 백지연(김혜은)은 강주와 함께 도둑맞은 돈을 찾아 나섰다. 배해자(오영실)를 만나기 위해 청렴 세탁소 장남 이무림(김현준)의 결혼식장에 들이닥친 지연은 그녀에게 받은 돈이 자신이 도둑맞은 현금이라고 확신했다. 지연은 해자에게 어디서 돈을 받았는지 물었고, 해자는 고깃집에 온 손님이라고 거짓말했다. 이에 지연은 유일한 희망이었던 해자에게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자 답답함을 호소하는가 하면 청렴동에 자신의 돈이 쫙 깔려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드러냈다.한편 무림의 신부 송수지(하서윤)의 엄마이자 경찰서장 윤미옥(김선영)은 결혼식이 끝난 후 봉희, 안길례(김영옥), 이만득(박인환)을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나섰다. 경찰들 사이에 낀 세 사람은 마치 연행당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이후 취조를 당하는 기분을 느낀 만득은 숨을 헐떡였고, 경찰들은 만득을 부축해 방으로 모셨다. 여기에 경찰들이 돈을 숨겨둔 침대를 눌러보자 길례와 만득은 불안해하며 모두를 내쫓기도.뿐만 아니라 경찰인 무림이 의심하지 않게 새 돈과 헌 돈을 마구 섞어 무림에게 건넨 봉희와 길례, 만득은 으악산에서 파온 돈을 의심 없이 그에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무림은 받은 돈을 그대로 다림의 수술비를 갚기 위해 승돈에게 건넸고 도둑맞은 돈이 돌고 돌아 주인인 지연의 집까지 들어가 극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그런가 하면 강주와 태웅의 팽팽한 대치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다림이 지승그룹에 취직하자, 못마땅해한 태웅은 강주에게 다림을 해고할 것을 요구했다. 태웅의 선 넘는 행동으로 강주는 어이없어했고, 유치한 싸움이 시작됐다. 태웅은 강주에게 “다림이한테 전화한다고 해놓고 희망 고문시켰잖아”라며 강주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를 들은 강주는 다림이 8년 전 자신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사실까지 태웅에게 말했다고 착각해 그녀를 향한 배신감에 휩싸였다.다림에게 단단히 삐진 강주는 “나는 첫날 밤 이야기를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다 일러바치는 여자 처음 봤다”며 그녀에게 상처를 안겼고, 이에 다림은 태웅과 차림을 불러 사자 대면을 가졌다. 결국 강주는 자신이 오해했다는 사실로 인해 안절부절 못했다.방송 말미, 승돈이 무림에게서 받은 돈을 찾기 위해 그의 방을 뒤지는 지연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과연 지연은 승돈이 숨긴 돈다발을 발견하고 자신의 돈을 찾을 수 있을지, 다림을 향한 강주의 짝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가면 갈수록 더욱 재밌어지는 ‘다리미 패밀리’의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다리미 패밀리’ 14회는 10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13:43
드라마

김정현-김혜은, 초대받지 않은 결혼식 불청객 (다리미 패밀리)

김현준과 하서윤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등장한다.오늘 3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2회에서는 청렴 세탁소 장남 이무림(김현준)과 경찰서장 딸 송수지(하서윤)가 백년가약을 맺는다.앞서 백지연(김혜은)은 도둑맞은 100억이 모두 현금 일련번호 AA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김성훈(박성현)에게 전했다. 자신이 파온 돈이 지연의 것이라는 걸 꿈에도 모르는 고봉희(박지영)는 그녀의 돈을 쓰고 다녔고, 지연의 집에서 일하는 배해자(오영실)에게도 지연의 돈을 건넸다. 해자 또한 봉희에게 받은 돈을 지연에게 고스란히 전달, 잃어버린 돈을 확인하는 지연의 모습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3일 공개된 스틸 속 무림과 수지가 하객들의 축하 속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신랑, 신부 입장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봉희와 안길례(김영옥), 이만득(박인환)은 경찰들 사이에서 몰래 축의금을 위조할 방법을 찾으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한다. 과연 세 사람은 들키지 않고 무사히 1억을 무림에게 넘겨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또 다른 스틸에는 초대도 없이 식장에 들이닥친 서강주(김정현)와 백지연의 모습 또한 시선을 강탈한다. 다급하게 움직이는 지연과 그녀의 뒤를 잇따르는 강주의 표정은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가족사진을 찍는 도중 강주와 지연을 발견한 이다림(금새록)과 차태웅(최태준), 이차림(양혜지)은 예상치 못한 손님의 등장에 의아해한다. 강주와 지연이 결혼식장을 방문한 이유가 무엇일지, 봉희와 길례, 만득은 아무도 모르게 축의금을 불릴 수 있을지 두 가족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지연의 사라진 100억을 둘러싸고 청렴 세탁소 가족과 지승그룹 식구가 얽힌 가운데, 100억의 행방을 찾아 헤매는 지연과 돈을 쓰기 바쁜 봉희, 길례, 만득의 향후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린다. 무림의 결혼식 날, 두 가족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결혼식을 무사히 올릴 수 있을지 본 방송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2회는 3일 오후 8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3 17:25
프로야구

[포토] KIA 치어리더, 오늘도 '삐끼삐끼'

2024 신한 쏠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가 2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치어리더들이 투수 김도현이 4회 삼성 김현준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자 삐끼삐끼 춤을 추고 있다.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8. 2024.10.28 19:46
프로야구

'아' 삼성 또 악재, 구자욱 이어 강민호도 빠졌다 "베스트 전력으로 싸우고 싶었는데..." [KS5]

"불가항력, 쉽지 않다."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에 악재가 겹쳤다. 주전 포수 강민호 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을 치른다. 현재 삼성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2차전을 내리 내준 삼성은 홈에서 열린 3~4차전에서 균형을 맞추고자 했으나 1승 1패에 그쳤다. 3차전 승리 후 4차전에서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3패(1승)를 기록, 남은 5~7차전에서 1패만 더 거두면 우승에 실패한다. 5~7차전은 광주 원정이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현준(우익수)-이병헌(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강민호가 부상으로 빠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른쪽 햄스트링이 불편함이 있어서 오늘 경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대타와 대수비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구자욱에 대해선 "대타 대기는 하고 있는데 솔직히 쉽지 않을 것 같다"고도 말했따. 구자욱에 이어 원태인, 강민호까지 부상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은 "아쉽다. KIA 타이거즈와 전력을 동등하게 해서 상대하고 싶었는데, 경기 하면서 부상 선수들이 나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잘 뛰어주고 있는데 불가항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좌완 이승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황동재와 4차전 선발을 고민하던 중 좌완 이승현을 택했다. 박진만 감독은 "컨디션이 황동재보다는 이승현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이닝 수, 투구 수 제한은 없다. 마지막 궁지에 몰려있기 때문에 모든 투수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필승조가 초반에 들어갈 수도 있다"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미출전 선수는 4차전 후 부상을 당한 원태인과 6차전 선발 예정인 데니 레예스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17:09
프로야구

'운명의 5차전' KIA는 왜 '6번 최형우·1루수 이우성' 카드를 먼저 꺼냈을까 [KS 포커스]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 선발 라인업 포인트는 '6번 최형우'와 '1루수 이우성'이다.이범호 KIA 감독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5차전 선발 라인업을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우성(1루수) 김태군(포수) 이창진(좌익수) 순으로 짰다. 4차전까지 3승 1패를 기록한 KIA는 홈에서 열리는 5~7차전 중 1승만 추가하면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구단 역대 12번째 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삼성 선발 투수는 왼손 이승현.최형우와 이우성의 선발 투입이 눈에 띈다. 최형우는 지난 26일 열린 4차전을 허리 통증 문제로 결장했다. 이범호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와 충분히 상의했다. 아침부터 전혀 문제없을 거라고 하더라"며 "최형우가 나가주는 게 가장 좋기 때문에 먼저 스타팅을 냈다"라고 말했다. 고심한 건 그의 타순. 최형우는 4번 타자지만 이날 6번 타순에 자리했다. 이 감독은 "4번에 넣을까 6번에 넣을까 고민했는데, 경기하다가 안 좋아지면 4번에서 빼는 것보다 6번에 놔두면 (경기 막판 교체했을 때) 다른 선수를 활용하면서 (좀 더 유연하게) 경기할 수 있다. 모든 걸 다 생각해서 타순을 짰다"라고 설명했다. 관심이 쏠린 선발 1루수로 이우성이 출전한다. KIA는 1~4차전까지 이우성과 서건창, 변우혁이 번갈아 가면서 1루를 책임졌다. 세 선수 중 변우혁의 수비가 가장 낫지만, 이번 시리즈 7타수 무안타에 그친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은 수비보다 (경기) 초반엔 공격이 중요할 거로 생각했다"며 "우혁이를 초반에 넣는 것도 생각했는데 (그렇게 하면) 후반에 찬스가 걸렸을 때 우혁이를 수비 때문에 빼기 어렵다. 타격 코치와 상의한 결과 초반 한두 타석까지는 우성이를 먼저 쓰고 경기를 하면서 수비가 중요하다 싶으면 우혁이를 뒤에 쓰는 게 낫지 않겠나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우성 카드'로 초반 득점에 포커스를 맞춘 뒤 경기 후반 '변우혁 카드'로 수비 강화를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이 감독은 "우혁이 타석에서 찬스가 걸리면 타격 감각이 별로 안 좋기 때문에 그때 우혁이를 빼면 수비가 불안해질 수 있다. 초반에는 우성이를 쓰고 상황 벌어지는 걸 보고 우혁이를 어떻게 배치할지 생각해 보겠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KIA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이범호 감독은 "(불펜은) 전원 대기"라며 "현종이가 초반에 안 좋을 경우 (윤)영철이와 (김)도현이를 가장 먼저 준비시킬 거"라고 예고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8 17:07
프로야구

이호준 감독이 그리는 새로운 NC, 2024 삼성에 답 있다

"최근 삼성 라이온즈를 보며 굉장히 놀랐다. 우리가 생각했던 그림이 삼성에 있다."이호준(48)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임 후 밝힌 구상이다. 올 시즌 삼성을 보며 부임 첫 시즌 팀 운영에 대한 희망을 얻고 있다. 삼성은 이번 시즌 하위권 예상을 뒤엎고 정규시즌 2위를 차지, 한국시리즈(KS)까지 진출했다. 이재현과 김영웅(이상 21), 김지찬(23) 등 '굴비즈'로 통하는 멤버들이 주축 선수로 올라서며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도 전혀 주눅이 들지 않고 좋은 모습이다. NC 구단은 이호준 신임 감독에게 성적과 육성을 모두 기대한다. NC는 최근 모그룹의 사정 탓에 당분간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이 쉽지 않다. 임선남 NC 단장은 "우리 팀은 선수를 잘 뽑고, 잘 키워 지속적인 강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호준 감독은 "삼성의 신예들이 한 번에 툭 튀어나온 게 아니다. 1~2군을 왔다 갔다 하면서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얻는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다"라며 "절대 한순간에 퍼포먼스 딱 나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이호준 감독도 임기 내 꼭 달성하고 싶은 모습이다. NC 역시 젊은 유망주가 많다. 야수진에는 내야수 김주원과 김휘집, 포수 김형준 등이 있다. 마운드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부상 등의 이유로 올 시즌 기대만큼 기량 발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올 시즌 타격폼을 수정하며 안간힘을 쓰는 젊은 NC 선수들의 모습을 엿봤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잘 잡아주면 얼마든지 더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호준 감독은 "우리 팀은 젊고 가능성이 많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우리 팀이 강팀이 되는 기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가능성을 구단과 함께 현실로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다.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을 유지해 나간다면 현재 전력과 자원을 볼 때 충분히 정상에 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이 직접 영입한 서재응 NC 수석 코치 역시 "외부에서 NC를 봤을 때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았고 정말 좋은 팀"이라고 말했다.이호준 감독은 "삼성은 올 시즌 5위권 밖으로 평가됐는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삼성 구단을 보면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저도 그런 모습을 꿈꾸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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