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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김석준 새 EP '하루 종일' 발표…장필순·이규호·차은주 피처링

싱어송라이터 김석준이 EP ‘하루 종일’을 발표했다.28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음원 공개가 되고 피지컬 앨범도 발매된 이번 EP는 타이틀곡 ‘하루 종일’을 포함해 5곡이 수록됐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의 장필순, ‘오늘의 날씨’ 이규호, ‘이제 그만’의 차은주 등 과거 음악 공동체 하나음악 활동 당시 동료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음악의 깊이를 더했다. 장필순은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적인 뮤지션이며 이규호는 장필순, 한동준, 이승환, 유희열, 윤종신, 이소라 등의 앨범에 작사, 작곡, 편곡가로 참여한 싱어송라이터다. 차은주는 이소라를 배출한 재즈보컬그룹 낯선사람들 출신의 보컬리스트. 김현철과의 듀엣곡 ‘그대니까요’ 등을 거쳐 최근에는 ‘페이트’(Fate)를 발표한 바 있다. 앨범 전체 작사 작곡은 김석준이 직접 했으며 프로듀싱과 편곡은 앞선 솔로 음악 작업을 함께한 김석준의 멘토 조동익이 담당했다. 조동익과 처음 만남이 있던 1990년대와, 2023년 현재의 곡들을 교차 배치하면서 공통의 정서와 변해버린 환경과 상황을 동시에 앨범에 담아냈다.김석준은 1993년 유재하 가요제 금상 수상자로 하나음악의 프로젝트 작업에 참여하다가 1999년 이후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2020년 늦깎이 솔로 데뷔곡과 앨범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2022년에는 다시 정규앨범 ‘30’을 선보이는 등 활발히 창작 활동 중이다.타이틀곡 ‘하루 종일’은 1990년대 초 만들어 1999년 발표된 하나음악의 컴필레이션 앨범 ‘뉴 페이스’(New Face)에 수록됐던 곡이다. 김석준이 당시 직접 불렀던 이 곡을 다른 보컬과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이 곡에 오랜 시간 애정을 갖고 있던 장필순이 보컬과 코러스 라인 편곡에 참여해 아름답고 슬픈 목소리에 담아냈다.‘오늘의 날씨’는 궂은 날씨에 사랑하는 사람을 걱정하는 곡으로 유재하 경연 대회 동기인 이규호가 코러스로 작업을 도왔다. ‘이제 그만’은 김석준이 오랜 동안 협연을 희망했던 차은주에게 공동 작업을 제안했고 차은주도 김석준의 음악에 대해 오래 전부터 응원을 해오다 이번에 함께 하게 됐다. 이밖에 1998년 포크의 전설 고 조동진이 조동익 윤영배 등과 함께 프로듀싱에 참여한 ‘구파발’을 리마스터링해서 수록했고 ‘지금 여기 우리’라는 곡에서는 한동안 떠나 있던 도시에 다시 돌아와 그 도시를 처음 살펴본 날의 감흥을 표현했다.김석준은 “앨범은 미니멀한 진행과 구성이지만 한 곡 한 곡 좋은 소리와 좋은 이야기를 담기 위해 최선의 고민을 했다”고 새 앨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1.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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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프로듀싱에 권인하 보컬, 어떤날 '그날' 리메이크 발매

가수 김현철의 새로운 프로젝트 '포크송대백과'가 시작된다 오는 20일 김현철이 프로듀싱하고 권인하가 부른 어떤날의 '그 날'이 리메이크 발매된다. 해당 곡은 김현철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포크송대백과'의 첫 곡이다. '그 날'은 1986년 조동익, 이병우의 프로젝트 그룹 어떤날의 작품이다. 어떤날은 서정적인 정서와 깊고 탄탄한 연주, 지적인 가사로 한국 대중음악의 한 획을 그은 팀이다. '그날'은 어떤날의 대중음악 역사의 명반으로 손꼽히는 1집 '어떤날 I 1960 · 1965'에 수록된 곡이다. 김현철이 이 노래를 고른 이유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때문이다. 전대미문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그날'에 담긴 선명한 희망의 메시지를 재해석했다. 김현철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팬데믹 상황이지만 분명히 끝은 있습니다. 마지막을 기다리는 입장에서 희망을 놓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현철은 '그날'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홈 레코딩 과정을 거쳐 세련된 베이스, 드럼, 신디사이저 소리를 만들었고, 서정적인 원곡의 BPM(빠르기)를 높여 박진감을 더했다. 힘찬 첫출발을 위해 최고의 게스트들이 함께했다. 보컬은 '천둥호랑이' 권인하다. 답답한 팬데믹 상황을 속 시원히 뚫어주는 듯한 권인하의 강렬한 포효와 외침이 인상적이다.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 폭발적인 성량에 녹음실 일동이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병우의 강렬한 기타 연주를 재현한 기타리스트 조삼희의 감각적인 연주 역시 곡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오는 2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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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vs엑소, '음악중심' 1위 후보…트라이비 오프닝

방탄소년단과 엑소가 '음악중심' 1위 대결을 펼친다. 19일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은 있지 예지가 스페셜MC로 함께 했다. 기존 MC인 SF9 찬희와 민주도 함께 1위 후보로 방탄소년단 '버터', 엑소 '돈트 파이트 더 필링', 헤이즈 '헤픈 우연'을 소개했다. 이날 '음악중심' 전체 라인업은 트와이스, 브레이브걸스, 김현철, 뱀뱀, 유겸, 업텐션, 웨이션브이 쿤&샤오쥔, 원위, 하성운, 엔플라잉, 공원소녀, 위아이, 우아!, 고스트나인, 트라이비, 라잇썸이다. 브레이브걸스, 뱀뱀, 유겸, 김현철, 웨이션브이 쿤&샤오쥔 등이 컴백 무대를 준비했다. 오프닝은 트라이비가 나섰다. '러버덤'으로 시원한 사운드를 선사했다. 트라이비의 '러버덤'은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미친 듯 뛰어놀고 싶은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어리지만 당당한 모습을 담았다. 신사동호랭이와 EXID 엘리(ELLY)가 공동 프로듀싱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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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듀오' 프리티브라운, 김현철 '일생을' 리메이크 음원 발표

프리티브라운이 90년대 향수를 공략한다. 20일 프리티브라운이 김현철의 히트곡 '일생을'을 리메이크하여 발표한다. 프리티브라운만의 호소력 있는 창법으로 '일생을'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해 김현철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해준다. 또한 프로듀싱팀 붐바스틱이 향수와 세련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편곡을 시도, 뉴트로가 대세인 요즘 대중들의 귀를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멤버가 한 사람처럼 부르는 가창은 후반부로 갈수록 절정을 이루어 깊은 감동을 주며 90년대를 즐겼던 세대에게는 향수와 낭만으로, 요즘 세대에게는 새로운 명곡으로 다가오게 한다. 서정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는 'The Unlimited Project (TUP)'가, 앨범 커버 아트웍은 국내 유명 캘리그라퍼 'Lino'가 선물해 주어 곡의 분위기와 감성을 한층 더 높였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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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2라운드, 중간 합산 결과? 서울1-경기 연합팀 1위!

MBC ‘트로트의 민족’이 ‘2라운드’ 대결에 돌입한 가운데,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해 ‘불금 대세’ 예능 자리를 굳혔다. 13일 방송된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인 ’트로트의 민족‘ 4회에서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지역 통합전‘ 대결이 펼쳐지면서 한층 짜릿한 스릴과 흥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평균 시청률 7.8%(2부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0%로, ‘정통과 세미 트로트 대결’ 합산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방송 후 포털 사이트와 SNS에는 출연진들의 이름과 경연곡들이 대거 등장해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48팀은 이날 2라운드 미션에 돌입하며 ‘지역 통합전’ 대결을 펼쳤다. 서울1-경기, 전라-경상, 충청-강원·제주, 서울2-해외·이북 총 4팀이 연합팀을 이뤄 3개 조로 경연에 돌입한 것. 우선 1조는 ‘정통 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대결했다. 첫 주자로 서울2-해외·이북 연합팀인 ‘뽕Feel으뜸이지’(나미애, 조소연, 손상미, 류지원)가 출격했다. 이들은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애절한 화음과 보이스로 열창했다. 이은미 심사위원은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잘 받쳐주는 것이 팀의 기본인데, 아주 잘했다”고 평했다. 다음은 전라-경상 연합팀인 ‘뽕가네’(효성, 채영인, 김혜리, 김혜진, 김병민)가 등장해, 금잔디의 ‘여여’를 불렀다. 전라팀 단장 금잔디는 자신의 노래를 선곡한 ‘뽕가네’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연습실을 찾았다. 그는 “노래 도입부를 발라드 풍으로 편곡해 (효성이)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피나는 연습을 이어간 ‘뽕가네’는 금잔디의 의견대로 도입부를 발라드 스타일로 부르다가 흥겨운 리듬으로 반전되는 ‘여여’를 선보였다. 진짜 가족 같은 팀워크에 김현철 심사위원은 “정말 즐기면서 불러서 좋았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정경천 심사위원은 “화음이 잘 들리지 않았다. 다른 곡을 불렀으면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라고 아쉬워했다. 세 번째 무대는 충청-강원·제주 연합팀인 ‘이태환 프리덤’ 차례였다. 이태환, 양선의, 아카펠라 그룹 두왑사운즈가 뭉친 이 팀은 ‘추억의 소야곡’을 아카펠라 기반으로 재구성했다. 룸바, 차차차 등 다양한 리듬이 가미된 뉴트로트 풍의 무대에 의외로 호불호가 갈렸다. 김현철 심사위원은 “곡 구성이 좋았다”고 평가한 반면, 이건우 심사위원은 “화음에 치중하느라 가사 전달력이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1조 마지막 주자는 서울1-경기 연합팀인 ‘십장생’(김소연, 이가은, 박민주, 송민준)으로 1라운드 MVP를 차지한 김소연이 속해 있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합숙까지 감행하며 성악-국악-트로트 창법을 녹인 무대를 꾸몄다. 비록 큰 기대감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웠다는 평이 있었지만, ‘십장생’은 최고득점을 따내며 1조 1등 자리에 올라섰다. 뒤이어 2조 경연이 펼쳐졌다. 2조는 ‘세미 트로트’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첫 팀은 서울2-해외·이북 연합팀인 ‘꽃송이’(장명서, 권설경, 올리비아, 나비드). 이들은 장윤정의 ‘꽃’을 동양적인 안무를 가미해 선보였다. 하지만 박칼린 심사위원은 “연습 때 안무를 좀 더 빼라고 했는데, 안 뺐네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음은 전라-경상 연합팀인 ‘신사의 뽕격’(안성준, 각오빠, 성진우, 이예준)이 출격했다. 이들은 안성준이 편곡, 안무까지 맡은 ‘빈대떡 신사’를 선보여 극찬을 이끌어냈다. 스윙 풍의 리듬에 ‘알코올’ 댄스를 가미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완전 장악한 것. 진성, 이은미, 박칼린 등 전 심사위원은 “팀워크가 대단했다”며 입을 모았다. 이번 무대를 프로듀싱한 안성준은 무거운 책임감을 떨친 듯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신사의 뽕격’은 700점 만점에 무려 681점을 받아 전라-경상팀을 순식간에 1위로 끌어올렸다. 세 번째로는 충청-강원·제주 연합팀인 '논두렁 밭두렁'(오드리 양장점, 허나래, 오승하, 박진현)이 출격했다. ‘노래하고 춤추며’를 디스코 풍으로 편곡한 이들은 복고 스타일 의상에 신나는 댄스를 가미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진성 심사위원은 “원곡과 비교해도 완성도가 더 높았다고 생각한다”며 극찬했다. 이들의 선전으로 충청-강원·제주 연합팀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2조 마지막 무대는 서울1-경기 연합팀인 ‘육아파티’(김민건, 드루와 남매, 박혜신, 조은정, 박홍주)가 꾸몄다. 이들은 ‘엄마와 아이들’의 화목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김민건의 파워 댄스 등을 앞세워 신명나는 ‘아모르 파티’를 연출했다. 김현철 심사위원은 “12세인 김민건 군이 부른 부분이 가장 트로트 같았다”며 천재성을 극찬했다. 이들의 선전에 힘입어 서울1-경기 연합팀은 중간 점수 1위로 대결을 마무리 지었다. 2위는 충청-강원·제주, 3위는 전라-경상, 4위는 서울2-해외·이북팀 순이었다. 다음 5회에서는 3조 ‘타장르’ 대결이 펼쳐지며, 2라운드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상상초월 퍼포먼스에 눈호강, 귀호강 했다”, “트로트 무대가 이렇게 파격적일 수 있다니 대단하다”, “반전의 연속이라 어느 지역이 1위를 할지 예측할 수 없다”, “K-트로트의 주역들이 여기 다 모여 있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트로트의 민족’은 13일부터 음원사이트 ‘지니뮤직’을 통해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5회는 오는 20일(금)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 최주원 기자, 사진=MBC ‘트로트의 민족’ 캡처 2020.11.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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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X이상민X김종민, '트로트의 민족' 지역 단장 합류 [공식]

이상민, 탁재훈, 김종민이 '트로트의 민족' 단장으로 전격 합류한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은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을 그린다. 서울1, 서울2, 경기, 충청, 전라, 경상, 강원·제주, 해외·이북 등 총 8개 지역에서 80팀이 참여하며, 지역 대항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단장, 부단장이 2인 1조로 지역별 군단을 결성해 참가자들의 조력자로 활약한다. 이러한 가운데, '음악의 신' 이상민이 서울1팀 단장으로 확정됐으며 '감초 예능 대가' 탁재훈이 강원·제주팀의 단장으로, 장수그룹 코요태의 리더 김종민이 충청팀 단장으로 나선다. '트로트의 민족' 제작진은 "세 지역의 단장들은 프로듀싱, 보컬 등 다방면에서 음악적인 역량을 갖춘 것은 물론, 탁월한 예능감을 통해 지역별 참가자들을 서포트하며 차세대 스타 메이커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팀이 되어 각 지역을 이끌어갈 부단장이 누구일지, 또 나머지 5개 지역의 단장과 부단장 라인업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오는 10월 3일 오후 8시 50분 '추석 특별판' 방송을 앞둔 '트로트의 민족'은 전현무가 MC로 활약한다. 또한 이은미, 박칼린, 김현철, 진성, 이건우, 박현우, 정경천, 알고보니 혼수상태(김경범 김지환)가 심사위원으로 총출동한다. '추석 특별판' 이후, 10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5분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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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월간 윤종신 5월호 참여…윤종신 극찬

가수 태연이 월간 윤종신 5월호에 나선다.20일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태연은 윤종신의 프로듀싱 아래 1989년에 태어난 뮤지션들이 1989년에 발표된 곡들을 재해석하는 ‘이제 서른’ 프로젝트에서 세 번째 가창자로 나섰다. '춘천가는 기차'는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김현철의 명곡으로, 이번에 시티팝으로 새롭게 편곡했다.소속사에 따르면 윤종신은 녹음 내내 태연의 목소리에 매료되어 나중에는 '시티팝'을 하기 위해 태어난 목소리가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 했다. “태연은 놀람의 연속이었다. 노래를 너무너무너무 잘한다"며 "이제까지 작업해본 모든 여가수 중에서 내 감성에 가장 잘 맞는 목소리라고 단언할 수 있다. 목소리 이상형이랄까”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윤종신은 "실제로 작업해보니 내가 프로듀서로서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목소리와 창법, 그리고 감성을 갖고 있더라"며 "특히 태연의 목소리에는 ‘애조’가 있다. 밝은 노래를 부르든 어두운 노래를 부르든 뭐라고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아련한 감정을 담아낸다. 이건 결코 연습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인지 언젠가 꼭 발라드를 함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며 "꼭 좋은 곡을 만들어서 태연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계속 프러포즈해보려 한다.(웃음)”고 태연과 작업한 소감을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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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철 "13년만의 정규 10집, 음악이 지겨웠다"

가수 김현철이 음악과의 긴 권태기를 끝냈다. 음악이 지겨워 그만뒀던 곡 작업을 시작하고 무려 13년만에 정규 10집을 발표한다. 권태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다시 찾은 음악의 재미는 김현철을 데뷔 시절로 돌려놓았다. 눈 뜨면 음악 생각뿐이었던 19세 때 못지않은 감성과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단다.김현철은 "정규 안 내고 13년 동안 뭐했느냐고 많이들 물어본다. 9집 이후 어느 순간 음악이 재미없어졌다. 악기를 처분하고 컴퓨터도 없앴다. 기타도 팔고 후배들 다 줘버렸다. 다시는 음악을 못할 수도 있겠다는 심정이었다"며 곡 작업을 멀리하고 DJ와 '복면가왕' 패널에 충실한 삶을 살았던 8년을 이야기했다. 누군가는 억지로라도 곡을 써야 한다고 채찍질했지만, 김현철은 "내키지 않는데 곡을 꾸역꾸역 쓰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지겨워서 안 했던 것이 다행이다. 이번 작업 하면서 이런 곡을 쓸 정도로 에너지가 있었나, 내가 스스로에게 놀랄 정도였다오래 쉬었지만 복귀를 결심하는 것은 쉬웠다. "재작년쯤에 기자가 전화가 와서 '시티팝이라는 걸 아느냐'고 묻더라. 처음에 몰랐다. 미국에서 유행한 퓨전재즈를 일본식으로 해석한 장르로 이해했다. 장르 이름이 붙여지면서 젊은 친구들이 많이 듣기 시작하고, 내 노래도 재조명받는 모양이더라. 그런가보다 하고 잊고 살았는데 어느 날 지인이 '일본에서 아마추어 DJ하는 애가 형 음악을 튼다'면서 1집 이야기를 또 하더라. 갑자기 궁금해졌다. 1집과 같은 스타일을 지금 내도 요즘 사람들이 좋아해줄까.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곡을 쓰기 시작했다."열정을 쏟아 부은 정규 10집은 올 가을 발매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3일 오후 6시 선공개하는 미니앨범 '10th-프리뷰'는 다섯 트랙으로 구성됐다. 더블 타이틀곡 '드라이브'와 '한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를 비롯해 '투나잇 이즈 더 나잇' '열심' '웨딩왈츠'가 수록돼 죠지, 마마무 휘인 화사, 쏠, 옥상달빛, 조커 등 뮤지션들과 호흡했다. 18곡 정도를 작업 중인데, 그 중 여름에 어울리는 5곡을 추려 대중에 먼저 선보이는 의미다.김현철은 "LP를 원해서 96분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작업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온라인엔 더블 앨범 형식으로 풀리게 됐다. 정규 30주년이라 LP를 낸다거나 하는 건 아니다. '나이만 먹었구나' 싶다. 그런데 정규 10집은 나에게 큰 의미다. 9집 이후 시간도 많이 지났고, 쉬다 돌아온 거라 정성들였다. 최백호, 새소년, 오존, 정인, 박원, 박정현, 백지영 등 많은 동료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앨범엔 김현철이 부른 것도 있고, 프로듀싱만 한 곡도 있다. 대표적으로 '한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김현철 작사 작곡에 마마무 화사와 휘인이 가창한 노래다. 그는 "노래 스타일에 따라 가창자를 정하기도 하고, 가창자를 정해두고 노래를 만든 것도 있다. '한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두 여인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사다. 화사와 휘인이 여성화자로 노래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돼 내가 굳이 끼어들어 부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김현철은 후배들의 지원에 힘을 싣고 싶다며 "후배들이 열심히 치고 올라올 수 있도록 응원하는 세대가 됐다. 좋은 후배들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도 열었다"고 계획을 밝혔다. 개인적 욕심으론 "좋은 프로듀서이고 싶다. 나는 좋은 가수는 아니다. 좋은 가수에 대한 가능성은 없다는 걸 내가 잘 안다. 나는 노래 못한다. 열심히 부를 뿐이다. 가창력이 없으니 프로듀서로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웃으며 말을 마쳤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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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시즌송~! '은은하거나, 신나거나'

추위가 다가오자 가수들의 겨울 공략이 시작됐다.성시경은 9일 3년만의 스페셜 리메이크 앨범 '윈터 원더랜드' 발매한다. 3일 0시 선공개된 수록곡 '잊지 말기로 해'는 같은 날 오전 기준 10개 음원 차트를 올킬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잊지 말기로 해'는 김현철과 장필순 작사·작곡에 이문세와 이소라 등 유명가수들에 의해 불려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2014년 버전'에서는 성시경 특유의 섬세한 보컬과 신예 권진아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져 겨울 감성을 자극한다. 아이돌 그룹 비투비는 12월 중 발표하는 윈터 스페셜 앨범의 수록곡 '울어도 돼' 음원을 2일 선공개했다. '울어도 돼'에는 '어디가도 커플, 나만 외로워죽겠지'라는 가사처럼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솔로들의 마음이 유쾌하고 현실적인 가사로 옮겼다. 이외에도 힙합듀오 언터쳐블은 겨울 감성의 '클락워크(Clockwork)'를, 가수 겸 안무가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부부는 캐럴 '산타가 온다'를 3일 정오에 각각 발표한다. 소속사들도 '합동 작전'을 펼친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4일 정오 소속가수 케이윌·씨스타·정기고·매드클라운·보이프렌드·주영이 함께 부른 '러브 이즈 유'(LOVE IS YOU)'를 4일 정오 발표한다. 윈터 프로젝트 '스타쉽 프래닛'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윈터 러브송 '러브 이즈 유'(LOVE IS YOU)'는 싱어송라이터 더네임과 프로듀서 Megatone이 공동 프로듀싱을 한 곡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크롬엔터테인먼트는 3일 발매되는 캐럴 디지털 싱글 '러브 크리스마스'로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공략에 나섰다. 크롬측은 "이번 앨범은 한 해 동안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특별 기획한 프로젝트로서 크레용팝·케이머치·단발머리·짠짠 등 소속사의 모든 가수가 참여한 첫 번째 앨범이다"고 밝혔다. '러브 크리스마스'의 인트로는 '징글벨'로 잘 알려져 있는 제임스 피어폰트의 'One Horse Open Sleigh'를 재해석해 만들어져 기대를 모은다. 겨울이면 빠질 수 없는 벨소리와 곡의 전반부를 채우는 스트링·브라스·기타 등 풀 세션 사운드로 채워져 신나고 행복한 기분을 들게 한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1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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