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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회장님네’ 간식차 선물 “배우 인생 60년, 이렇게 멋진 동료들 처음” [TVis]

배우 김혜자가 간식차를 보내 감동을 선사했다.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김혜자의 깜짝선물에 감동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출연자들은 김혜자가 준비한 간식차를 보자마자 감탄사를 내뱉었다. 간식차에는 김혜자의 사진과 함께 ‘배우 인생 60년에 이렇게 멋진 동료들은 처음이야’, ‘김회장 부인 이은심이 회장님네 사람들에게 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김수미는 “난 어디서 김혜자 언니가 나올 것 같아. 그럼 대박일 텐데 신기하다”고 했다. 또 김혜자를 향해 “언니 너무 잘 먹겠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냐. 많이 크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용건은 “여기 와 계신 줄 알았다. 한 번 더 나오셔야 한다. 조금 있으면 새해가 밝으니 큰 세배 올리겠다”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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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들이 욕해”… 이순재, ‘거침없이 하이킥’ 야동순재 편 걱정多 (회장님네)

원로 배우 이순재가 ‘회장님네’에 출연한다.케이블채널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51화에는 전원 마을에 반가운 손님, 이순재가 찾아온다. 현역 최고령 배우인 이순재와 함께 그의 연기 인생을 회고하고, 국민배우도 피할 수 없는 농촌 ‘노동 일기’를 담은 에피소드가 방영된다. 또한 이순재마저 놀라게 한 깜짝 게스트, 하이킥 패밀리 박해미, 정준하의 방문으로 반가움이 두 배가 된 전원 마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최불암, 김혜자가 다녀간 후 만남의 여운을 곱씹던 전원 패밀리에게 자전거에 깨풀을 싣고 마을 이장으로 완벽 위장한 이순재가 다가온다. 부탁한 깨풀을 전달하러 온 이장인 줄로만 아는 전원 패밀리는 가까이 가서 그를 확인하고 모두 놀라움과 반가움에 말을 잇지 못한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 반세기가 훌쩍 넘는 그의 연기 인생에 대한 방대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전원 패밀리 모두가 이순재의 원샷 원킬 암기력, 젊은 배우 못지않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앞다퉈 증언한다. 서울대 철학과 출신다운 깊은 작품 철학부터 불타는 연기 열정으로 벌써 42년 전, 1982년부터 노담을 실천하게 된 이순재의 계기, 더불어 “꼴뚜기 게임 같은 거 껴주면 할리우드 갈 수 있지”라며 비로소 드러낸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야망으로 전원 패밀리를 폭소케 한다. 한편 일용네가 집을 통째로 세를 줬다는 소식에 관심이 집중된다. 16년 전 종영한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 가네의 가장 이순재의 맏아들로 출연한 식신 정준하와 오케이 여사 애칭의 며느리 박해미가 깜짝 손님으로 방문하는 것. 특히 정준하는 ‘회장님네 사람들’의 애청자임을 밝히며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란 소감을 밝힌다. 예상치 못한 등장에 놀란 아버지 이순재는 금세 진한 반가움을 표하며 빛나는 가족 케미를 선보인다. 이순재는 ‘하이킥’ 촬영 당시를 추억하다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야동순재’를 손꼽는다. 촬영 당시 “난 안 한다. 이거 나가면 동창들이 뭐라고 욕한다”라고 거절했지만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김병욱 PD의 의견에 따라 강행했다고. 걱정과 달리 폭발적인 반응을 받으며 시청률까지 상승시킨 전설적 캐릭터 탄생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정준하는 코미디언 출신으로 연기를 하게 되어 대본을 철저하게 외웠는데 박해미는 세트장 곳곳에 컨닝 페이퍼를 준비했었다며 폭로를 한다. 이에 박해미는 “정말 나는,구제 불능이에요”라며 대본을 미처 다 못 외워 촬영장 곳곳에 컨닝 페이퍼를 써뒀어야만 했던 사실을 고백해 웃음을 선사한다. 붕어빵 모자인 나문희와 정준하의 시그니처였던 폭탄 파마머리 헤어스타일 탄생의 비밀도 밝혀진다.그 외에 ‘하이킥’ 이 가네 패밀리와 ‘전원일기’ 김 회장네 패밀리의 초특급 콜라보 성사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김수미, 이계인 등 이순재와 함께 작품을 했던 베테랑 배우들이 드라마 ‘허준’,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를 대방출한다. 라떼 스토리로 한참을 웃고 떠들고 난 후 김수미는 이순재에게 “근데 선생님, 여기 오시면 조금 일은 하셔야 해”라며 하이킥의 상징 호박고구마 캐오기를 부탁해 주위를 폭소케 한다.국민 드라마 ‘전원일기’ 패밀리, 국민 시트콤 ‘하이킥’ 패밀리의 회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회장님네 사람들’ 51화는 2일 8시 2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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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혜자, 최불암에 “왜 ‘한국인의 밥상’만 출연하나” (‘회장님네’)

배우 김혜자가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최불암이 연기 활동을 하지 않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최불암과 김혜자가 출연했다. 최불암은 “‘전원일기’에서 아버지 역을 제안 받았을 때 정말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다. 농사를 해본 적도 없다. 그냥 따라하려고만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김수미는 “마당 한구석 앉아 계셔도 그냥 (아버지의 모습이) 다 나왔다”고 최불암의 존재감을 칭찬했다. 김용건도 “’한국의 아버지상’하면 최불암, ‘한국의 어머니상’ 하면 김혜자이지 않나.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불암이 연기 활동을 자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출연자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최불암은 “드라마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아버지 시대가 없다”며 “이런 아버지 상이 없어졌다”고 답했다. 이에 김혜자는 “최불암 같은 배우가 어디 있나. 최불암 같은 분이 나이 먹어서 연기 안 하는 게 안타깝다”며 “왜 ‘한국인의 밥상’만 하고 다니냐”라고 무척 아쉬워 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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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김혜자, 뇌사상태 투병 이수나에 “씩씩한 사람이었는데…”[TVis]

배우 김혜자가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뇌사상태로 투병하고 있는 이수나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김혜자는 18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최불암, 김수미, 이계인 등과 만났다.이 자리에서 김수미는 “이수나 씨 소식 들었냐. 몇 년 째 뇌사상태로 누워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혜자는 “씩씩한 사람이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이계인은 “이수나가 병원에 들어가기 전에 만나서 맥주를 한잔 했다”며 이수나와 추억을 떠올렸다. 김혜자는 “사람일 모른다”며 염려했다.‘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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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혜자, 20년 만 김수미와 재회... “반가워” 눈물(회장님네)

배우 김혜자와 김수미가 눈물의 상봉을 했다. 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이하 ‘회장님네’)에서는 김혜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전원 패밀리와 약 20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용건이 먼저 김혜자를 맞이하고, 두 사람은 함께 전원 패밀리가 있는 집으로 향했다. 집에 있던 김혜정은 김혜자를 알아보고 두발 벗고 뛰어와 반갑게 맞이했다. 김혜수의 깜짝 등장에 김수미는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혜자가 먼저 “수미야 반가워”라고 인사했고 두 사람을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눈물을 쏟았다. 이를 지켜보던 이계인은 “나도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글썽였다. 잠시 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고 앉아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자는 김수미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다 늙어서 만난다”라고 조금은 씁쓸해했다. 김수미는 “며칠 전에 연락했을 때만 해도 (언니가 나올 줄) 꿈에도 몰랐다”라고 하자 김혜자는 “그땐 힘들어서 나갈 생각을 못 했다. 내가 나이가 얼마인데”라고 웃음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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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전원일기’ 촬영 중 3개월 잠수, 김혜자 덕에 정신 차렸다” (‘회장님네 사람들’)

배우 김수미가 ‘전원일기’ 촬영 중 3개월간 제주도로 도망갔던 사연을 공개한다.22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32화에는 약 20년 만의 부부 상봉으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김용건과 고두심의 과거 비하인드 스토리와 ‘전원일기’의 영상이 공개돼 옛 추억을 소환한다.이날 방송에서 김용건은 과거 고두심을 좋아했었다고 고백하며 “나문희 씨가 중간 역할 안 해줬어?”라고 묻는다. 이에 고두심은 “여자들이 너무 옆에서 기웃거려서 싫었어”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선사한다. 김용건은 ‘전원일기’ 극중에서 바람을 피웠었는데 답답함에 저지른 잠깐의 일탈이었다고 말하며 “내가 왜 변명을 하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또한 고두심은 남편이 김용건을 질투했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김용건과 지방 촬영 후 공항에 도착했는데, 마중 나온 남편이 김용건이 악수를 청하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고두심에게만 직진해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고두심은 그때 남편이 박력 있고 멋있어 보였다고 말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김용건은 고두심과 함께 ‘전원일기’를 22년간 촬영을 했는데 20년 결혼생활을 했던 애들 엄마도 성이 고 씨였다고 밝히며 “고 씨가 흔한 성도 아닌데, 나가도 고 씨고 들어와도 고 씨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유일무이 방송 3사 연기대상을 받은 데뷔 52년 차 고두심에게 앞으로 연기하고 싶은 역할을 묻자 어떻게 하면 그 배역에 더 녹아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많이 했다면서도, 시어머니 역할을 못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우리나라 드라마 속 시어머니가 부정적인 모습의 고정관념이 있다 보니 역할에 대한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 마음에 와닿지 않았고, 친정엄마 연기만큼은 1등이고 싶다고 말해 시선을 모은다. 이에 김용건의 요청으로 친정엄마 역할의 고두심과 시어머니 역할의 김수미의 즉흥 연기 대결이 펼쳐져 흥미를 자아낸다.한편 전원 패밀리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과거 ‘전원일기’의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 회장네 가스레인지 설치 날, 미제 냉장고 중고로 샀다가 전기요금 폭탄 맞고 되팔아 버린 일용이네 에피소드 등 시청자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장면들로 옛 추억을 소환한다. 특히 김 회장네 큰아들 내외인 김용건과 고두심, 시어머니인 김혜자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에피소드에서 김용건이 고두심의 뺨을 때리는 충격적인 장면이 공개되자 김용건은 “내가 손찌검을 했네”라며 깜짝 놀라고 이에 고두심이 “나 맞고 살았어”라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김수미는 ‘전원일기’ 촬영 중 3개월 동안 잠수를 타고 제주도로 도망갔었다고 고백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때 김혜자가 김수미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해 정신을 차리고 다시 촬영장으로 복귀한 사연을 이야기해 호기심을 자극한다.‘회장님네 사람들’ 32화는 22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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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셋째 잘 자라?" 김혜자 늦둥이 셋째 질문에 당황..김수미 "금 한돈 준비해"

배우 김용건이 70대의 나이에 낳은 늦둥이 셋째 아들 이야기가 나오자 당황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용건이 늦둥이 아들을 언급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따. 이날 첫 방송된 '회장님네 사람들'은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의 맛깔나는 전원 라이프를 통해 시골의 정, 고향의 향수, 자연이 주는 위로를 선사하겠다는 예능 프로그램.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처음으로 만난 가운데, 김용건은 프로그램에 김혜자를 섭외하겠다면서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김혜자는 김용건의 전화에 크게 기뻐하며, "눈물이 나려고 한다. 너무 반갑다. 잘 있었냐"라고 반가워해 분위기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용건은 "우리가 '전원일기' 한 번 모이자고 말을 했다. 한 번 나오세요"라고 섭외를 시도했다. 김혜자는 "그런데 내가 약간 다리가 아프다"라며 몸상태가 좋지 않다. 머리도 다시 해야하고"라고 에둘러 거절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김용건은 "미용비 내가 계좌로 이체해 드릴게, 잘 하는 원장있어"라고 끈질기게 섭외를 이어갔다. 김혜자는 "아기는 잘 자라?"라고 김용건의 셋째 아들을 언급하며 화제 전환을 시도했다. 당황한 김용건은 "잘 자라고 있다"고 서둘러 답했다. 그럼에도 김혜자는 "그게 너무 신기하다"라면서 아들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수미 "금 한 돈 준비해라. 애기가 지 아빠를 똑 닮았다"라고 돌잔치를 곧 할 예정임을 알렸다. 한편 김용건은 지난해 8월 3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2세 출산을 두고 갈등을 빚었으나, 결국 오해를 풀고 그해 11월 셋째 득남 소식을 알렸다. 당시 김용건의 나이는 무려 76세여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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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 '전원일기' 제작진에 "나 죽여달라" 부탁한 사연

배우 김혜자가 드라마 '전원일기' 제작진에게 극중 자신의 캐릭터를 죽여달라고 부탁한 일화가 공개됐다. 6월 25일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 2부 ‘봄날은 간다’ 편 예고 방송에 따르면 김혜자는 당시 '전원일기' 제작진에게 "나를 극 중에서 죽여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김혜자는 "막내딸 만나러 가다 교통사고 나서 죽으면 아빠가 홀아비니까, 자기 부인이 죽었으니까 얼마나 서글프겠어요, 우두커니 앉아서. 뭐 재혼하라는 말도 많을 거고 얘기가 좀 풍성해질 것 같아요"라며 향후 전개까지 자세히 제안했다. 이어 "나는 하나도 안 서운해할 테니까 그렇게 할 수 없냐"고 재차 부탁하기도 했다. 1980년 10월 21일 첫 방송 이후 40% 이상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며 국민 드라마가 된 MBC '전원일기'는 90년대 중반 무렵부터 분위기가 침체됐다. 김혜자는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지던 그때를 회상하며 "택시 타면요, (기사님이) ‘진짜 전원일기 최고죠’ 이러다가 ‘그런데 그거 요새 무슨 요일 날 방송하죠?’ 이러세요. 안 본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건 너무 마음 아프죠"라고 말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전원일기’ 속 캐릭터가 시청자들이 바라던 부모님 상과 멀어져 갔다고 느낀 김혜자는 “가발 쓰는 것만 큰일이었어요. 그건 배우라고 할 수 없었어요”라며 당시 착잡했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배우로서 너무 화가 나지만 이거는 가발 쓴 값을 받는 것 같고...”라고도 말했다. 배우 김수미도 ‘전원일기’ 배우들 중 하차요청을 하는 배우들이 생겨났다면서 “저도 개인적으로 조금 지쳐갔어요. 뭘 해도 일용 엄니로만 보니까... 어떤 때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원일기'를 더 하기가 싫더라고”라고 전했다. 김혜자의 하차 선언도 이때 즈음 등장했다. '전원일기'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 2부는 25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2021.06.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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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선배 김혜자-후배 김수미와의 일화 재조명

배우 윤여정과 김혜자, 김수미의 에피소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여정이 무서워하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지난 2월 윤여정이 봉준호 감독과 영상통화를 하는 씨네21 인터뷰 캡처를 담고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은 '출연작 중 가장 많이, 미친 듯 노력했던 작품'이 뭐였는지 물었다. 이에 윤여정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대사를 외워야 하는 TV 드라마. 그중에서도 '사랑이 뭐길래' 찍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촬영할 때 긴 대사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출연 분량도 많아 탈진 직전이었는데, 내가 여우라면 김혜자 선배는 늑대다. (김혜자) 선배가 '너 병원 가면 모두가 기다려야 한대. 초콜릿 먹고 다시 찍어라'라며 내 입에 초콜릿을 물려줬다. 그렇게 잠깐 쉬고 다시 촬영하는데 극 중 수억번 불렀던 딸 지은(하희라 분)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탈진이 됐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봉준호 감독은 "음성 지원이 되는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봉준호 감독과 김혜자는 영화 '마더'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 2016년 김수미가 출연한 TV조선 '원더풀데이' 방송 장면이 담긴 글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젊은 시절, 윤여정이 껄끄럽게 여긴 후배 여배우가 본인이었다고 밝힌 김수미는 "김혜자 언니는 1941년생이고 윤여정 언니가 1947년생, 내가 1949년생으로 막내였다"며 분장실에서 기싸움을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수미는 "분장실에서 내가 다리를 꼬고 앉아있으니 윤여정 언니가 '야! 김수미, 어디 선배들 앞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있니?'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내가 윤여정 언니에게 '선배님은 왜 김혜자 언니 앞에서 맞담배질이세요?'라고 응수했다. 그랬더니 (윤여정이) 당황하면서 말을 잇지 못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수미는 "그런데 김혜자 언니가 윤여정 언니에게 '야 윤여정! 담배 꺼 네가 잘못했어'라고 말씀하시더라. 김혜자 언니가 단숨에 상황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과거 타 방송에서도 윤여정을 많이 언급해 미안했다며 "여정언니 죄송해요. 언니 존경해요. 나는 무식한데 언니는 지적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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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이병헌·윤정희 등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안성기,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

이병헌 윤정희 김동건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가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했다. 6일 오후 5시30분 서울 고덕동 올림픽대로변에 위치한 스테이지28 그린하우스에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한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이병헌 배우가 올해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 공로예술인상은 수상자로 선정된 윤정희 배우를 대신해 부군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대리 수상했으며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상은 김동건 방송인과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 배우 4명이 공동으로 수상해 각각 부문별 2000만원의 시상금과 대리석 상패를 품에 안았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이어 2부행사로 살아있는 한국영화의 역사이기도 한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신영균 명예이사장의 회고록 '엔딩 크레딧 –후회없이 살았다'의 출판기념회가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중심의 제한된 행사 공간으로 인해 수상 및 시상자를 포함해 90여명의 영화 연극인을 비롯한 문화예술 및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해 축사를 한 이날 참석인사는 신영균 명예이사장과 평소 친분을 나누어 온 박관용 전 국회의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진선미 의원, 박양우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문희 고은아 이순재 강부자 박정자 김용림 김수미 유동근 최수종 송강호 이정재 배우 등 연기예술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매년 영화 및 연극분야의 한해를 마감하면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두고 5개 부문상(영화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연극예술인상,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상, 신인예술인상 또는 독립영화상) 수상자를 선정, 각 부문 2천만원 씩 총 1억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상영작품의 제작 부진 관객 감소 등의 여파로 2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따랐다. 국내 일간 신문사의 문화예술 분야 현직 데스크인 중견 언론인들의 추천 투표로 선정한 올해 영화예술인상의 이병헌 배우는 1995년 영화 '런어웨이'로 시작해 '공동경비구역 JSA' '광해, 왕이 된 남자' '남한산성' 등 40여 편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탁월하고 폭넓은 연기자로 활동하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신성일 배우가 시상식을 앞두고 타계, 아내 엄앵란 배우가 대리 수상한 공로연예인상은 올해 윤정희 원로배우를 선정했다. 1960년대 한국영화 중흥기에 트로이카 1세대의 배우로 충무로시대 인기의 중심에서 활동해 오며 2010년에는 '시'에 출연해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1967년 '청춘극장'으로 시작해 '안개' '내시' '위기의 여자' 등 수백 편의 작품을 남긴 그는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따뜻한 아내로 살며 일생을 영화 발전에 바쳤다. 그 동안 공로상에 최은희 윤일봉 남궁원 엄앵란 김지미 배우 등이 선정되었다. 선행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굿피플예술인상은 1989년에 설립되어 전문 패션디자이너를 양성해온 민간 교육기관에 20여년간 장학금을 기부, 지원하며 한국 패션산업의 발전에 보이지 않는 공덕을 남긴 〈가요무대〉의 최장수 진행자이기도 한 아나운서 출신 김동건 방송인과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 연기인이 공동으로 선정되었다. 기부, 봉사활동 등 선행으로 귀감이 되어온 예술인을 선정하는 굿피플예술인 부문에는 그동안 김혜자, 션 정혜영 부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유지태 김효진 부부, 최수종 하희라 부부 등이 선정되기도 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주최, 주관하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되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왔다. 이날 재단은 지난 10년의 사업내역을 기록한 백서 ‘한국 예술문화 인재 육성의 굄돌이 되어’도 출간, 공개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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