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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야 어디야? 보고싶다”…김혜자, 故김수미에 보낸 문자 메시지 먹먹

배우 김혜자가 고(故) 김수미가 떠난 후 보낸 문자가 공개됐다.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후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김수미의 며느리인 서효림은 “내가 엄마(김수미) 핸드폰을 들고 있다. 김혜자 선생님한테 문자가 왔다”며 “‘수미야 어디야? 수미야 보고 싶다’라고 왔는데 너무 눈물이 나서 내가 ‘천국에 잘 도착했다’고 답장을 보냈다”고 말했다.서효림은 이어 “천국에 잘 도착했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하시더라. 선생님도 내가 보낸 걸 당연히 아시는데도 이렇게라도 대화하고 싶은 거다. 그때 되게 많이 울었다”고 이야기했다.공개된 문자 메시지에는 ‘천국에 잘 도착해서 이젠 편안해요.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먼 훗날 우리 웃으면서 다시 만나요 언니’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김혜자는 ‘천국에 도착했다니 너무나도 좋아. 이다음에 또 만나자’고 답장해 먹먹함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6 09:04
예능

故김수미와 나눈 마지막 통화 내용은…김영옥 눈물 (‘아빠하고’)

배우 김영옥, 김혜자가 먼저 떠난 절친 故김수미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고백한다.25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故김수미가 떠난 뒤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故김수미의 며느리 서효림과 아들 정명호, 자매 같은 절친 배우 김영옥과 김혜자가 고인을 그리워하는 가슴 먹먹한 사연들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독보적인 캐릭터와 타고난 스타성으로 지난 50여 년간 한국을 대표했던 배우 '국민 엄마' 故김수미는 지난 해 10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많은 이들을 슬프게 했다.'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故김수미가 떠난 후 김혜자가 보낸 문자가 최초로 공개된다. 故김수미의 며느리인 서효림은 김혜자의 문자에 대해 "너무 눈물이 나서 제가 답장을 보냈다. (김혜자)선생님도 당연히 우리가 보낸다는 걸 아실 텐데 이렇게라도 대화를 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라고 밝혀 먹먹함을 자아낸다. 고인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는 서효림은 "아직도 사람들에게 메시지가 온다. 이렇게 많이들 그리워하는구나 싶다"라고 전한다.이번 방송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서효림, 정명호 부부의 집을 방문한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는 김영옥과의 관계에 대해 "기억이 안날 정도로 어릴 때부터 뵀던 분이다. 저한테는 큰어머니 같은 분"이라고 설명한다. 故김수미의 본명은 김영옥으로, 배우 김영옥과 동명이다. 또 두 사람 모두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는 등 돈독한 관계로 지냈다.대화 도중 김영옥은 처음 故김수미의 부고를 듣고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故김수미가 건강 악화로 입원했을 당시의 마지막 통화 내용과 고인의 일기 속 생각지 못한 이야기를 언급하며 하염없는 눈물을 흘린다. “저세상에서 만나 또 같이 연기하자”라는 김영옥의 절절한 영상 편지가 눈시울을 적실 ‘아빠하고 나하고’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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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회장님네’ 간식차 선물 “배우 인생 60년, 이렇게 멋진 동료들 처음” [TVis]

배우 김혜자가 간식차를 보내 감동을 선사했다.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김혜자의 깜짝선물에 감동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출연자들은 김혜자가 준비한 간식차를 보자마자 감탄사를 내뱉었다. 간식차에는 김혜자의 사진과 함께 ‘배우 인생 60년에 이렇게 멋진 동료들은 처음이야’, ‘김회장 부인 이은심이 회장님네 사람들에게 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김수미는 “난 어디서 김혜자 언니가 나올 것 같아. 그럼 대박일 텐데 신기하다”고 했다. 또 김혜자를 향해 “언니 너무 잘 먹겠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냐. 많이 크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용건은 “여기 와 계신 줄 알았다. 한 번 더 나오셔야 한다. 조금 있으면 새해가 밝으니 큰 세배 올리겠다”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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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들이 욕해”… 이순재, ‘거침없이 하이킥’ 야동순재 편 걱정多 (회장님네)

원로 배우 이순재가 ‘회장님네’에 출연한다.케이블채널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51화에는 전원 마을에 반가운 손님, 이순재가 찾아온다. 현역 최고령 배우인 이순재와 함께 그의 연기 인생을 회고하고, 국민배우도 피할 수 없는 농촌 ‘노동 일기’를 담은 에피소드가 방영된다. 또한 이순재마저 놀라게 한 깜짝 게스트, 하이킥 패밀리 박해미, 정준하의 방문으로 반가움이 두 배가 된 전원 마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최불암, 김혜자가 다녀간 후 만남의 여운을 곱씹던 전원 패밀리에게 자전거에 깨풀을 싣고 마을 이장으로 완벽 위장한 이순재가 다가온다. 부탁한 깨풀을 전달하러 온 이장인 줄로만 아는 전원 패밀리는 가까이 가서 그를 확인하고 모두 놀라움과 반가움에 말을 잇지 못한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 반세기가 훌쩍 넘는 그의 연기 인생에 대한 방대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전원 패밀리 모두가 이순재의 원샷 원킬 암기력, 젊은 배우 못지않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앞다퉈 증언한다. 서울대 철학과 출신다운 깊은 작품 철학부터 불타는 연기 열정으로 벌써 42년 전, 1982년부터 노담을 실천하게 된 이순재의 계기, 더불어 “꼴뚜기 게임 같은 거 껴주면 할리우드 갈 수 있지”라며 비로소 드러낸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야망으로 전원 패밀리를 폭소케 한다. 한편 일용네가 집을 통째로 세를 줬다는 소식에 관심이 집중된다. 16년 전 종영한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 가네의 가장 이순재의 맏아들로 출연한 식신 정준하와 오케이 여사 애칭의 며느리 박해미가 깜짝 손님으로 방문하는 것. 특히 정준하는 ‘회장님네 사람들’의 애청자임을 밝히며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란 소감을 밝힌다. 예상치 못한 등장에 놀란 아버지 이순재는 금세 진한 반가움을 표하며 빛나는 가족 케미를 선보인다. 이순재는 ‘하이킥’ 촬영 당시를 추억하다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야동순재’를 손꼽는다. 촬영 당시 “난 안 한다. 이거 나가면 동창들이 뭐라고 욕한다”라고 거절했지만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김병욱 PD의 의견에 따라 강행했다고. 걱정과 달리 폭발적인 반응을 받으며 시청률까지 상승시킨 전설적 캐릭터 탄생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정준하는 코미디언 출신으로 연기를 하게 되어 대본을 철저하게 외웠는데 박해미는 세트장 곳곳에 컨닝 페이퍼를 준비했었다며 폭로를 한다. 이에 박해미는 “정말 나는,구제 불능이에요”라며 대본을 미처 다 못 외워 촬영장 곳곳에 컨닝 페이퍼를 써뒀어야만 했던 사실을 고백해 웃음을 선사한다. 붕어빵 모자인 나문희와 정준하의 시그니처였던 폭탄 파마머리 헤어스타일 탄생의 비밀도 밝혀진다.그 외에 ‘하이킥’ 이 가네 패밀리와 ‘전원일기’ 김 회장네 패밀리의 초특급 콜라보 성사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김수미, 이계인 등 이순재와 함께 작품을 했던 베테랑 배우들이 드라마 ‘허준’,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를 대방출한다. 라떼 스토리로 한참을 웃고 떠들고 난 후 김수미는 이순재에게 “근데 선생님, 여기 오시면 조금 일은 하셔야 해”라며 하이킥의 상징 호박고구마 캐오기를 부탁해 주위를 폭소케 한다.국민 드라마 ‘전원일기’ 패밀리, 국민 시트콤 ‘하이킥’ 패밀리의 회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회장님네 사람들’ 51화는 2일 8시 2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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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혜자, 최불암에 “왜 ‘한국인의 밥상’만 출연하나” (‘회장님네’)

배우 김혜자가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최불암이 연기 활동을 하지 않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최불암과 김혜자가 출연했다. 최불암은 “‘전원일기’에서 아버지 역을 제안 받았을 때 정말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다. 농사를 해본 적도 없다. 그냥 따라하려고만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김수미는 “마당 한구석 앉아 계셔도 그냥 (아버지의 모습이) 다 나왔다”고 최불암의 존재감을 칭찬했다. 김용건도 “’한국의 아버지상’하면 최불암, ‘한국의 어머니상’ 하면 김혜자이지 않나.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불암이 연기 활동을 자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출연자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최불암은 “드라마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아버지 시대가 없다”며 “이런 아버지 상이 없어졌다”고 답했다. 이에 김혜자는 “최불암 같은 배우가 어디 있나. 최불암 같은 분이 나이 먹어서 연기 안 하는 게 안타깝다”며 “왜 ‘한국인의 밥상’만 하고 다니냐”라고 무척 아쉬워 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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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김혜자, 뇌사상태 투병 이수나에 “씩씩한 사람이었는데…”[TVis]

배우 김혜자가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뇌사상태로 투병하고 있는 이수나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김혜자는 18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최불암, 김수미, 이계인 등과 만났다.이 자리에서 김수미는 “이수나 씨 소식 들었냐. 몇 년 째 뇌사상태로 누워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혜자는 “씩씩한 사람이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이계인은 “이수나가 병원에 들어가기 전에 만나서 맥주를 한잔 했다”며 이수나와 추억을 떠올렸다. 김혜자는 “사람일 모른다”며 염려했다.‘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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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혜자, 20년 만 김수미와 재회... “반가워” 눈물(회장님네)

배우 김혜자와 김수미가 눈물의 상봉을 했다. 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이하 ‘회장님네’)에서는 김혜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전원 패밀리와 약 20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용건이 먼저 김혜자를 맞이하고, 두 사람은 함께 전원 패밀리가 있는 집으로 향했다. 집에 있던 김혜정은 김혜자를 알아보고 두발 벗고 뛰어와 반갑게 맞이했다. 김혜수의 깜짝 등장에 김수미는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혜자가 먼저 “수미야 반가워”라고 인사했고 두 사람을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눈물을 쏟았다. 이를 지켜보던 이계인은 “나도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글썽였다. 잠시 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고 앉아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자는 김수미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다 늙어서 만난다”라고 조금은 씁쓸해했다. 김수미는 “며칠 전에 연락했을 때만 해도 (언니가 나올 줄) 꿈에도 몰랐다”라고 하자 김혜자는 “그땐 힘들어서 나갈 생각을 못 했다. 내가 나이가 얼마인데”라고 웃음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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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전원일기’ 촬영 중 3개월 잠수, 김혜자 덕에 정신 차렸다” (‘회장님네 사람들’)

배우 김수미가 ‘전원일기’ 촬영 중 3개월간 제주도로 도망갔던 사연을 공개한다.22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32화에는 약 20년 만의 부부 상봉으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김용건과 고두심의 과거 비하인드 스토리와 ‘전원일기’의 영상이 공개돼 옛 추억을 소환한다.이날 방송에서 김용건은 과거 고두심을 좋아했었다고 고백하며 “나문희 씨가 중간 역할 안 해줬어?”라고 묻는다. 이에 고두심은 “여자들이 너무 옆에서 기웃거려서 싫었어”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선사한다. 김용건은 ‘전원일기’ 극중에서 바람을 피웠었는데 답답함에 저지른 잠깐의 일탈이었다고 말하며 “내가 왜 변명을 하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또한 고두심은 남편이 김용건을 질투했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김용건과 지방 촬영 후 공항에 도착했는데, 마중 나온 남편이 김용건이 악수를 청하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고두심에게만 직진해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고두심은 그때 남편이 박력 있고 멋있어 보였다고 말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김용건은 고두심과 함께 ‘전원일기’를 22년간 촬영을 했는데 20년 결혼생활을 했던 애들 엄마도 성이 고 씨였다고 밝히며 “고 씨가 흔한 성도 아닌데, 나가도 고 씨고 들어와도 고 씨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유일무이 방송 3사 연기대상을 받은 데뷔 52년 차 고두심에게 앞으로 연기하고 싶은 역할을 묻자 어떻게 하면 그 배역에 더 녹아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많이 했다면서도, 시어머니 역할을 못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우리나라 드라마 속 시어머니가 부정적인 모습의 고정관념이 있다 보니 역할에 대한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 마음에 와닿지 않았고, 친정엄마 연기만큼은 1등이고 싶다고 말해 시선을 모은다. 이에 김용건의 요청으로 친정엄마 역할의 고두심과 시어머니 역할의 김수미의 즉흥 연기 대결이 펼쳐져 흥미를 자아낸다.한편 전원 패밀리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과거 ‘전원일기’의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 회장네 가스레인지 설치 날, 미제 냉장고 중고로 샀다가 전기요금 폭탄 맞고 되팔아 버린 일용이네 에피소드 등 시청자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장면들로 옛 추억을 소환한다. 특히 김 회장네 큰아들 내외인 김용건과 고두심, 시어머니인 김혜자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에피소드에서 김용건이 고두심의 뺨을 때리는 충격적인 장면이 공개되자 김용건은 “내가 손찌검을 했네”라며 깜짝 놀라고 이에 고두심이 “나 맞고 살았어”라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김수미는 ‘전원일기’ 촬영 중 3개월 동안 잠수를 타고 제주도로 도망갔었다고 고백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때 김혜자가 김수미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해 정신을 차리고 다시 촬영장으로 복귀한 사연을 이야기해 호기심을 자극한다.‘회장님네 사람들’ 32화는 22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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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셋째 잘 자라?" 김혜자 늦둥이 셋째 질문에 당황..김수미 "금 한돈 준비해"

배우 김용건이 70대의 나이에 낳은 늦둥이 셋째 아들 이야기가 나오자 당황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용건이 늦둥이 아들을 언급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따. 이날 첫 방송된 '회장님네 사람들'은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의 맛깔나는 전원 라이프를 통해 시골의 정, 고향의 향수, 자연이 주는 위로를 선사하겠다는 예능 프로그램.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처음으로 만난 가운데, 김용건은 프로그램에 김혜자를 섭외하겠다면서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김혜자는 김용건의 전화에 크게 기뻐하며, "눈물이 나려고 한다. 너무 반갑다. 잘 있었냐"라고 반가워해 분위기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용건은 "우리가 '전원일기' 한 번 모이자고 말을 했다. 한 번 나오세요"라고 섭외를 시도했다. 김혜자는 "그런데 내가 약간 다리가 아프다"라며 몸상태가 좋지 않다. 머리도 다시 해야하고"라고 에둘러 거절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김용건은 "미용비 내가 계좌로 이체해 드릴게, 잘 하는 원장있어"라고 끈질기게 섭외를 이어갔다. 김혜자는 "아기는 잘 자라?"라고 김용건의 셋째 아들을 언급하며 화제 전환을 시도했다. 당황한 김용건은 "잘 자라고 있다"고 서둘러 답했다. 그럼에도 김혜자는 "그게 너무 신기하다"라면서 아들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수미 "금 한 돈 준비해라. 애기가 지 아빠를 똑 닮았다"라고 돌잔치를 곧 할 예정임을 알렸다. 한편 김용건은 지난해 8월 3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2세 출산을 두고 갈등을 빚었으나, 결국 오해를 풀고 그해 11월 셋째 득남 소식을 알렸다. 당시 김용건의 나이는 무려 76세여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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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 '전원일기' 제작진에 "나 죽여달라" 부탁한 사연

배우 김혜자가 드라마 '전원일기' 제작진에게 극중 자신의 캐릭터를 죽여달라고 부탁한 일화가 공개됐다. 6월 25일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 2부 ‘봄날은 간다’ 편 예고 방송에 따르면 김혜자는 당시 '전원일기' 제작진에게 "나를 극 중에서 죽여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김혜자는 "막내딸 만나러 가다 교통사고 나서 죽으면 아빠가 홀아비니까, 자기 부인이 죽었으니까 얼마나 서글프겠어요, 우두커니 앉아서. 뭐 재혼하라는 말도 많을 거고 얘기가 좀 풍성해질 것 같아요"라며 향후 전개까지 자세히 제안했다. 이어 "나는 하나도 안 서운해할 테니까 그렇게 할 수 없냐"고 재차 부탁하기도 했다. 1980년 10월 21일 첫 방송 이후 40% 이상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며 국민 드라마가 된 MBC '전원일기'는 90년대 중반 무렵부터 분위기가 침체됐다. 김혜자는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지던 그때를 회상하며 "택시 타면요, (기사님이) ‘진짜 전원일기 최고죠’ 이러다가 ‘그런데 그거 요새 무슨 요일 날 방송하죠?’ 이러세요. 안 본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건 너무 마음 아프죠"라고 말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전원일기’ 속 캐릭터가 시청자들이 바라던 부모님 상과 멀어져 갔다고 느낀 김혜자는 “가발 쓰는 것만 큰일이었어요. 그건 배우라고 할 수 없었어요”라며 당시 착잡했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배우로서 너무 화가 나지만 이거는 가발 쓴 값을 받는 것 같고...”라고도 말했다. 배우 김수미도 ‘전원일기’ 배우들 중 하차요청을 하는 배우들이 생겨났다면서 “저도 개인적으로 조금 지쳐갔어요. 뭘 해도 일용 엄니로만 보니까... 어떤 때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원일기'를 더 하기가 싫더라고”라고 전했다. 김혜자의 하차 선언도 이때 즈음 등장했다. '전원일기'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 2부는 25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2021.06.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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