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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고스트스튜디오,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 확정

고스트스튜디오가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을 확정 지었다고 20일 밝혔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디즈니 플러스 ‘사랑이라 말해요’ 등 웰메이드 작품을 기획, 제작 노하우를 가진 고스트스튜디오가 첫 제작에 나선 작품이란 점에서 기대를 높인다.이 가운데 ‘당신이 죽였다’에서 어린 시절부터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자 본인이 겪었던 것과 비슷한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중대한 결심을 하는 은수 역은 배우 전소니가, 은수의 친구이자 폭력의 수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희수’ 역은 이유미가 맡아 작품을 이끌어갈 예정이다.또한, 두 여자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협하는 희수의 남편인 진표 역에는 장승조가, 은수와 희수의 계획을 알아채고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진소백 역에는 이무생이 각각 소화해 팽팽한 긴장감과 극에 무게감을 더할 전망이다.더불어 장르를 불문하고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줬던 ‘악귀’, ‘VIP’ 등의 이정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극본엔 김효정 작가가 함께한다. 특히 폭력에 맞서는 주인공들을 긴장감 있게 담아낸 서스펜스 물로 호평받은 바 있는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해 관심을 모은다.‘당신이 죽였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제작 사업 부분에 나선 고스트스튜디오는 다수의 자체 판권(IP)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드라마 및 영화, OTT 등 콘텐츠 제작에 힘을 쓰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0 11:07
파리올림픽

[별★별 파리] '준우승 징크스' 지운 이소희-백하나, 복식 강국 명예 회복 이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0년대 후반까지 '복식 강국'이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획득한 올림픽 메달 20개(금6·은7·동7) 중 17개가 복식에서 나왔다. 2010년대부터는 침체기였다.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두 종목에서 활약하던 이용대가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국제대회에서 고전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혼합복식(이용대-김효정 조) 이후 올림픽 금메달도 없었다. 파리 올림픽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여자복식에 출전하는 이소희(30·인천국제공항)-백하나(24·MG새마을금고) 조는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2022년 10월부터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1년 만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 2위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은메달, 12월 열린 BWF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도 2위에 올랐다. 원래 이 종목 간판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소영과 공희용, '킴콩' 듀오였다. 그러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이소희-백하나 조의 위상이 달라졌다. 올해는 '준우승 징크스'도 털어냈다. 지난해 7번이나 2위에 그친 이소희-백하나 조는 지난 3월 열린 전영오픈에서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일본) 조를 꺾고 비로소 정상에 올랐다. 이후 4월 아시아선수권, 6월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백하나는 "지난해는 결승에 가도 괜히 질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올해 중요한 대회(파리 올림픽)를 앞두고 안 좋은 흐름을 끊어내 기쁘다"라고 했다. 이소희도 "'우리가 고기(우승)를 먹을 줄 모르나'라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올해 처음으로 오른 결승(전영오픈)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했다. 이소희-백하나 조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가 있다. 가장 최근 출전했던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에 게임 스코어 2-0(21-17, 21-13)으로 완승했기 때문이다. 이전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등 통산 상대 전적이 2승 5패로 밀려 있었지만, '올림픽 리허설'이었던 대회에선 압도했다. 지난해 항저우 AG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며 이번 파리 올림픽 맞대결 승리 기대감도 높였다. 이소희는 "올림픽 결승에서 붙게 되면 인도네시아 오픈에서의 경험이 큰 힘이 될 것 같다. (천칭천-자이판 조를 상대로) 공략법을 찾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이겨봤다는 것 자체로 큰 수확이다.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이소희는 올해로 대표팀 경력 10년 차 베테랑이다. 백하나는 김학균 대표팀 총감독이 세대교체 주자라고 소개한 신성. 이소희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백하나의 파워 있는 스매싱이 조화를 조화를 이루는 팀이다. 이소희는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백)하나를 보며 나도 힘을 얻는다"라고 했다. 백하나도 "처음에는 각자 강점이 강화하는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서로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이)소희 언니한테 기본기, 멘털 관리법에 대해 많은 조언을 받고 있어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이소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개인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앞선 두 대회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소희는 "모든 선수에게 메달 획득이 간절할 것 같다. 나도 그렇다"라면서도 "중국(천칭천-자이판) 조뿐 아니라 모든 조가 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둔 백하나도 "생각을 비워야 한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 같다. 올림픽이 끝난 뒤 진심으로 '고생했다'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해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2 08:45
부동산

당정, 전세 사기 예방·'깡통전세' 대책 논의

국민의힘과 정부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최근 집값 하락폭 확대로 위험성이 커진 '전세 사기 피해'와 '깡통 전세' 대책을 논의한다. '깡통 전세'는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아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황을 말한다. 정부는 이날 당정 협의회에서 최종 조율을 거친 '주택임대차 제도개선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협의회에는 당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 위원인 전주혜 의원 등이, 정부에서 이노공 법무부 차관, 이원재 국토부 1차관, 정재민 법무부 법무심의관, 김효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11 09:55
스포츠일반

문세영·김효정 기수 "여름철 충분한 휴식 당분 섭취 중요"

활동 시즌이 있는 여타 프로스포츠와 달리 경마는 사계절 내내 시행된다. 이에 기수들은 1년 내내 체중·체력관리가 필수적이다. 여름이 힘든 이유는 땀에 있다. 땀이 많이 나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신체 생리 활동과 체력 저하로 이어진다. 한국 경마의 ‘슈퍼스타’ 문세영 기수와 어느덧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여성파워’ 김효정 기수는 여름철일수록 충분한 휴식과 함께 끼니를 든든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세영 기수는 평소에 하는 체력 관리 루틴과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등산을 빼놓지 않는다. 또 그는 “새벽 조교나 경주 중간에도 체력 소모와 수분 배출이 심하기 때문에 아이스커피, 커피 믹스 등으로 당분을 섭취하거나 물에 타 먹는 비타민을 활용하는 식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수 역시 데뷔 초반에는 영양제나 보양식을 전혀 먹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잘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고 있다. 그는 “더운 여름철 실외에서 말을 훈련시키면 워낙 덥고 땀이 많이 나는 터라 잘 챙겨 먹으며 체력을 관리해야 한다. 또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유산소보다는 무산소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한다”고 했다. 누구에게나 가혹한 혹서기에는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여름을 나는 하나의 방법이다. 문세영 기수는 “여름 시즌에 막 욕심을 부리고 무리하다 보면 말타기 좋은 계절인 가을에 오히려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며 "그래서 최근 몇 년간은 여름 휴장 기간에 맞춰 말 타는 거를 조금 내려놓고 한 2주 정도 충분한 휴식을 갖는데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연중행사냐'며 놀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분명히 재충전의 시간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김효정 기수 역시 “쉼 없이 달려가는 기수 직업의 특성상 1년에 2번 주어지는 휴장기는 유일한 충전의 시간이다. 그때만큼은 체중관리 걱정 없이 먹고 싶은 것을 모두 먹고, 푹 쉬어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기수는 하루빨리 경마공원에서 마주할 날을 고대했다. 둘은 “언젠가는 만날 거라는 생각이 희망 고문처럼 저희 기수들도 지내고 있는데, 하루빨리 고문이 끝났으면 좋겠다"며 "이때쯤이면 예시장에서 팬들이 수고한다고 물을 건네주시기도 했는데 그게 정말 그리울 정도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23 07:00
경제

신한은행·신한카드, 배달 라이더 위한 금융상품·서비스 개발 나서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배달대행 스타트업 스파이더크래트와 배달대행 라이더 대상 특화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각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영업점 내점이 어려운 라이더를 위한 비대면 급여계좌 개설, 소속 라이더 전용 체크카드 발급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또 향후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라이더 특화 금융서비스를 추가 개발해 나간다. 배달대행 라이더와 같은 특수 고용직 노동자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과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건전한 소비문화 확립 및 금융교육 지원을 위해서도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스파이더크래프트 관계자는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라이더가 없도록 라이더 친화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라이더들이 소속감을 느끼면서 배달대행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스파이더크래프트와 함께 라이더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있는 카드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며 “제휴카드 출시를 상호 협력 기회로 삼아 보다 다양하고 발전적인 협업과제를 공동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11 15:16
연예

하이라이트 양요섭 전역…"좋은 음악으로 찾아뵐 것"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보이그룹 하이라이트의 양요섭(30)이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소속사 어라운드 어스는 31일 양요섭이 전날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고 밝혔다.양요섭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게 자리매김할 값진 시간이었다"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그는 "힘들고 긴 시간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저만큼 간절히 제 전역을 바라주셨을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조만간 좋은 음악과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양요섭은 이날 오후 7시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향후 활동 계획과 제대 소감을 전할 계획이다.양요섭은 지난해 1월 24일 의무경찰로 입대해 복무했다.지난 4월에는 하이라이트 리더 윤두준(31)이 먼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kimhyoj@yna.co.kr(끝) 2020.08.31 13:23
생활/문화

배대선 조교사·김효정 기수, 20조 마방 환상의 쥐띠 호흡

2020년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이목을 끄는 경마 스타들이 있다. 서울 경마공원에서 활약하고 있는 20조 마방의 배대선 조교사와 김효정 기수가 주인공이다. 2020년 다섯 번 출전해 네 번 순위 상금을 획득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둘은 각 60년생, 96년생으로 ‘쥐띠’라는 인연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배대선 조교사는 ‘국산마 명문마방’으로 유명한 20조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1995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총 24개의 대상경주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국산마 명문으로 자리 잡게 된 20조의 인기마 ‘백광’과 ‘백파’의 스토리도 빼놓을 수 없다. 두 마리 모두 국산 경주마로 각 3회 대상경주를 우승했다. 특히 백광은 부상 후 줄기세포 치료를 감행한 뒤 재기에 성공하는 등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경마팬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백광은 경주마 최초 동물 이름 기부 제1호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해 작고한 고(故) 이수홍 마주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로도 유명하다. 김효정 기수는 2017년 데뷔한 신예. 5년 만에 서울 경마공원에서 탄생한 여성 기수로 주목받기도 했다. 2018년과 2019년 14%대의 복승률을 유지하며 차세대 여성 스타 기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작은 체구이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는 등 오랜 운동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0승을 달성하며 신인 딱지를 뗀 김효정 기수는 50승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둘은 2020년 1월 4일 첫 경마일에 배대선 조교사의 경주마 ‘머니대륙’의 준우승을 합작했다. 4코너까지 후반부 그룹에 속해 경주를 전개해가던 머니대륙은 결승선 직전 직선주로에서 힘찬 발걸음으로 결승선에 날아들었다. 경주마의 추입력을 이용한 두 사람의 작전이 들어맞은 것이다. 김효정 기수는 3년째 계약 기수로 20조 마방과 연을 맺고 있다. 계약 기수는 해당 마방의 경주마들을 꾸준히 훈련시키며 함께 성장한다. 직접 경주마를 훈련시키며 마필들의 특성을 깊게 이해하고 조교사에게 경주 전개에 대한 의견을 내기도 한다. 조교사와 계약 기수의 호흡이 중요한 이유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에서 조교사와 기수는 프로스포츠 세계의 동반자로 이들의 호흡은 기수와 말과의 호흡 못지않게 경주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배대선 조교사는 “데뷔서부터 지금까지 20조 마방에서 늘 밝고 건강한 생각으로 훈련에 임하는 김효정 기수를 보며 힘을 낸다”며 “올해도 욕심내지 않고 매 순간 충실하게 임하는 것과 말·기수, 마방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1.31 06:00
경제

신한금융, 여성리더 육성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 아카데미’ 신설

신한금융그룹의 대표 여성리더 육성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inhan SHeroes)’가 ‘신한 쉬어로즈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4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문화공간에서 2기 49명을 대상으로 1회차 강의를 진행했다. 신한금융은 여성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작년 3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차원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를 출범했으며, 1기로 그룹 내 여성 본부장 및 부서장 29명을 선발해 유명 여성리더 초청 강연 및 소규모 멘토링 모임, ‘신한쉬어로즈 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작년 연말 그룹 임원인사에서 ‘신한 쉬어로즈’ 1기 졸업생 중 왕미화 그룹WM사업부문장,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 김효정 신한카드 상무 등 3명의 여성 임원과 6명의 여성본부장이 탄생하며 그룹의 여성 리더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신한 쉬어로즈’ 2기는 규모를 더욱 확대해 총 49명을 선발했으며, 외부 전문가 및 1기 졸업생 멘토들과 함께 다양한 리더 육성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한 ‘신한 쉬어로즈 아카데미’는 여성리더 육성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여성리더들이 롱런 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9월부터 격주 수요일마다 역사, 예술, 철학, 건강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책방, 고궁, 미술관 등 강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프로그램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학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지식함양과 함께 전문가들과 친목도모를 통한 네트워킹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신한 쉬어로즈 아카데미’ 1회차에는 윤대현 서울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멘토로 참석해 서울 강남의 한 책방에서 ‘여성리더의 지속성장을 위한 체력과 심력’을 주제로 리더의 스트레스 및 마음 관리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했다. 향후에는 그룹 내 여성 후배를 초청해 여성 리더로의 성장의지를 고취할 수 있도록 ‘신한 쉬어로즈 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작년 ‘신한 쉬어로즈’ 출범을 시작으로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인재 육성이라는 그룹의 중장기적 로드맵을 탄탄하게 완수해 나가기 위해 ‘신한 쉬어로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9.05 10:16
연예

학교 폭력 가해자 연예인, 이젠 죗값을 치를 때

과거에 학교 폭력을 저질러 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활동한 연예인에 대한 피해자들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논란이 확산된다. 밴드 잔나비의 건반 유영현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과하고 자진 탈퇴한 가운데 또 다른 연예인 가해자가 등장했다. 이번엔 씨스타 출신의 효린(김효정)이 도마에 올랐다.올해 30세라고 밝힌 피해자 A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효린에게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효린에게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당했다. 내 친구는 노래방 마이크로 머리도 맞았다. 효린이 나를 폭행한 이유는 본인의 남자 친구 이름이 내 남자 친구 이름과 같아서였다. 3년 동안 나 자신이 자살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 하교길에는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 돼야 했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싶었다. 효린이 가수가 됐다는 소리를 듣고 까무러치게 놀랐다. 이후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사과하라고 장문의 글을 보냈는데, 답장이 없었다. 가해자가 떳떳하게 TV에 나와서 이미지를 세탁하고 활동하는 꼴이 역겹다"며 졸업 사진과 구체적 정황을 나열했다. 사실 효린은 데뷔 초부터 '일진설'과 관련된 논란이 있었지만 유야무야 넘어갔다. 이번엔 확실한 피해자가 등장했고, 쉽게 넘어갈 상황이 아니다. 더욱이 효린이 내놓은 입장도 어느 정도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효린은 "온라인상에 게재된 글을 접했으며, 현재 본인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더불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직접 찾아볼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확실히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고,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고 해 놓고 피해자를 만나러 가겠다는 등 말에 어폐가 있다.대국민이 뽑는 아이돌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한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윤서빈도 중학교 시절 술·담배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 JYP에서 방출당했다.과거에는 알릴 곳도 없었고, 알려져도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지만, 요즘은 '인터넷'이라는 파급력이 큰 공간에서 순식간에 소문이 퍼져 나간다. 진실 여부는 확인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대부분 피해자들이 졸업 사진이나 가해자와 확실한 인연 등을 내놓아 '거짓' 사례가 거의 없다.문화평론가 이호규 교수는 "가장 중요한 건 피해자의 상태다. 가해자가 방송에 나와 웃고 떠드는 걸 보면 심리적 피해가 더욱 커진다. 평생 마음속에 품고 살아온 트라우마가 연예인들 활동에 의해 더욱 심해진다"며 "그렇다고 소속사에서 강력하게 학교 폭력 가해자를 가려낼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5.27 08:00
연예

[이슈IS]좌시하지 않겠다는 효린… 시작된 진실게임

"좌시하지 않겠다."씨스타 출신 효린(김효정)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을 부인했다. 오히려 최초 작성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효린 소속사 브리지는 26일 '앞서 게시된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다.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이어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 또한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해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올해 30세라고 밝힌 피해자 A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효린에게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효린에게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 내 친구는 노래방 마이크로 머리도 맞았다. 효린이 나를 폭행한 이유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과 같아서였다'며 '3년 동안 내 자신이 자살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 하교길에는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 돼야 했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싶었다. 효린이 가수가 됐다는 소리를 듣고 까무러치게 놀랐다. 이후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사과를 하라고 장문의 글을 보냈는데 답장은 없었다. 가해자가 떳떳하게 TV에 나와서 이미지를 세탁하고 활동하는 꼴이 역겹다'며 졸업사진과 구체적 정황을 나열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5.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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