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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신동엽·수지·박보검 3MC…’백상예술대상’ 오늘(5일) 개최

백상예술대상이 61년 역사의 포문을 연다.방송·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신동엽·수지·박보검 3MC가 올해도 진행에 나선다.61회를 맞이한 백상예술대상은 대중문화 예술계 일원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의 정체성은 지키면서, 기존 TV 부문이 방송 부문으로 변경되는 등 보다 확장된 변화를 꾀한다.신뢰와 공정성을 바탕으로 오랜 역사를 지켜온 만큼, 올해 시상식도 지난 1년간 방송·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업계 종사자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3년 연속 파트너로 참여하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네이버TV·치지직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방송 부문TV 부문에서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한 올해 백상에는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활약한 주역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한 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의 주인공부터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신예까지, K-콘텐트의 중심에 선 후보들이 참석해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올해 백상 최다 노미네이트의 주인공이 된 '폭싹 속았수다'는 후보 참석자 또한 가장 많다. 김원석 감독을 필두로 한 제작진, 각각 남녀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박보검과 아이유가 백상에서 재회한다. 남녀 조연상 후보에 오른 최대훈과 염혜란,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인 김태연도 참석을 결정했다.'선재 업고 튀어' 열풍도 백상에서 재현된다. 이시은 작가, 변우석과 김혜윤, 송건희까지 후보 전원이 참석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지난 59회 백상에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던 변우석은 방송 부문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2년 만에 돌아온다. 이도윤 감독, 주지훈, 윤경호, 하영 등 '중증외상센터' 팀의 팀워크를 백상에서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다. 모든 후보가 참석을 확정해 더욱 시선을 모은다. 김태리, 오경화, 정은채는 나란히 한자리에 모여 '정년이'의 여운을 이어간다. 지난 58회 백상에서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태리가 3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굿파트너'로 첫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장나라는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라 있고,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김준한은 백상을 세 번째로 찾는다. 최유나 작가도 함께할 예정이다. '옥씨부인전'의 신스틸러 김재화는 여자 조연상 후보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 추영우도 빠짐없이 참석을 확정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연화 감독, 이덕훈 촬영 감독, 김정진, 채원빈은 첫 백상 나들이다. '좋거나 나쁜 동재'의 사랑스러운 듀오, 이준혁과 현봉식의 재회도 반갑다.배우 김희원은 '조명가게'의 감독 김희원으로 후보석에 착석한다. 고민시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대표해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참석한다. 남자 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노재원은 '오징어 게임' 시즌2 팀을 대표한다. '가족계획'으로 호평을 한몸에 받은 김국희도 백상 나들이에 나선다. '스터디그룹'의 차우민과 '유어 아너'의 허남준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로, '마녀'의 노정의와 '폭군'의 조윤수가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로 참석해 작품의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옥' 시즌2의 VFX를 책임진 홍정호·이승제·김정민 슈퍼바이저는 예술상 후보로 참석을 결정했다.세대와 플랫폼을 모두 아우르는 예능상 후보들의 면면은 백상이 지향하는 다양성의 확장을 담고 있다. 베테랑 신동엽과 유재석, 장르를 넘나드는 성시경, 지금 가장 뜨거운 예능인 덱스, 떠오르는 얼굴 김원훈 등이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올라 있다. 여자 예능상 후보에는 꾸준히 한결같이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홍진경, 장도연을 시작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연 이수지, 예능계 치트키로 떠오른 지예은과 해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무쇠소녀단', '스테이지 파이터', '아조씨의 여생', '풍향GO',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그리고 '다큐프라임-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모든 패밀리', '바람되어, 다시 너와',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샤먼: 귀신전'을 만든 주역들도 백상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제작진과 함께 이영주 미술 감독이 후보로 함께 축제를 즐길 계획이다.▶영화 부문영화 부문은 지난 1년 간 어려운 상황 속에도 극장을 지키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위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영화인들이 백상의 자리도 지킨다. 제작자와 감독들은 물론, 30명의 배우 후보들이 전원 참석을 결정하면서 백상도 놀란 '역대급 참석률'을 자랑한다.작품상 포함 5개 부문에 나란히 노미네이트 된 '대도시의 사랑법', '리볼버', '전,란' 그리고 '하얼빈'은 팀으로 움직인다. 작품상과 구찌 임팩트 어워드 부문 후보로 작품으로만 2개 트로피를 노리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이언희 감독을 필두로 지난해 여자 최우수연기상 주인공 김고은이 1년만에 다시 백상을 찾는다. 노상현은 설레는 마음으로 백상에 첫걸음 한다.'리볼버'는 충무로 큰 언니 전도연이 오랜만에 시상식 나들이를 확정, 백상의 품격을 높인다. 대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는 임지연과 이들을 이끈 오승욱 감독도 사이좋게 착석한다. '하얼빈'을 통해 굵직한 영화 필모그래피를 품게 된 현빈도 출격해 빛나는 백상을 완성한다. 우민호 감독과 조우진의 존재 역시 스크린 안팎으로 든든하다.넷플릭스 영화 최초 백상 영화 부문 작품상에 이름을 올린 '전,란' 팀은 총출동이다. 글로벌 거장 박찬욱 감독이 선봉에 선다. 제작과 시나리오 집필에 참여한 박찬욱 감독은 신철 작가와 각본상 후보로 백상 출석을 알렸다. 김상만 감독은 아쉽게 감독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작품상 후보 일원으로 기쁨을 만끽한다. 백상 단골 손님 박정민과, 영화로 생애 첫 신인연기상 후보에 지명된 정성일의 얼굴도 반갑다.여성 서사가 빛난 '검은 수녀들', '히든페이스'는 배우들이 작품을 대표한다. 배우로서 물오른 변화가 아름다운 송혜교는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로 TV를 넘어 영화까지 3년 연속 백상과 인연을 맺는다. 그 옆을 전여빈·문우진이 따뜻하게 지킨다. 연기로 장르의 선입견을 깨부순 '히든페이스' 조여정·박지현도 백상에서 조우한다.코미디 쌍두마차로 사랑받은 '핸섬가이즈'와 '파일럿'은 각각 남동협 감독과 이희준·공승연, 조정석·한선화와 이서진 분장감독이 영화만큼 재미있을 백상의 그림을 기대케 한다. '승부' 김형주 감독과 이병헌,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이웅 감독과 윤주상, '정순' 정지혜 감독과 김금순, '탈주' 이종필 감독과 구교환, '베테랑2' 정해인과 유상섭 무술감독, '장손' 오정민 감독과 강승호는 짝꿍으로 만난다.또한 '그녀에게' 이상철 감독과 배우 성도현은 구찌 임팩트 어워드 후보로 백상에 입성하고,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 '딸에 대하여' 이미랑 감독을 비롯해 '행복의 나라' 유재명, '보통의 가족' 수현, '해야 할 일' 장성범, '미망' 이명하, '빅토리' 이혜리, '스트리밍' 하서윤, '청설' 노윤서, '원더랜드' 박병주 슈퍼바이저는 당당하게 각 작품 단 한 명의 후보로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연극 부문지난 55회 백상에서 18년 만에 부활해 어느덧 일곱 번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된 연극 부문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백상연극상, 연기상, 젊은연극상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연극 시상식 중 유일하게 매체 중계가 되는 특이성을 바탕으로 해를 거듭할 수록 더해지는 상의 무게감과 높은 참석률이 연극 부문의 힘을 지탱한다.연극 부문 대상 격에 해당하는 백상연극상과 연기상 후보를 모두 배출한 세 작품은 제작진과 연출, 배우가 나란히 백상에 방문한다. '몰타의 유대인'은 이곤 연출과 극단 적 마정화 대표, 배우 곽지숙, '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은 이철희 연출과 배우 조영규, '퉁소소리'는 고선웅 연출과 박지환 프로듀서, 배우 정새별이 후보석에 앉는다.또 다른 백상연극상 후보 '구미식'은 배우 윤경, '장녀들'은 서지혜 연출이 참석하고, 연기상 후보 '지상의 여자들' 이진경, '모든' 최희진도 백상 레드카펫을 밟는다.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이 아닌 새로움의 젊음을 추구하는 젊은연극상은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으로 극단 공놀이클럽의 강훈구 연출, '멸망의 로맨스'를 내놓은 극단 보편적극단의 이보람 프로듀서, '유원' 극단 앤드씨어터의 전윤환 연출과 권근영 프로듀서, '더 시걸' 이승원 연출,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이태린 연출이 후보이자 후보를 대표해 참석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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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변우석·주지훈·아이유·김태리·김혜윤…‘제61회 백상예술대상’ 후보 공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영화·연극 후보가 공개됐다.7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방송·영화·연극 후보를 발표했다.<방송 부문>백상예술대상은 그간 지상파 3사에서 케이블, 종편, OTT, 웹 등으로 심사 범위를 넓히고, 크리에이터까지 심사 대상에 포함하는 등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심사 기준을 제시해왔다. 확대된 기준에 따라 올해는 TV 부문을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교체하며 또 한 번 변화를 꾀한다.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tvN ‘선재 업고 튀어’, JTBC ‘옥씨부인전’,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후보에 올랐다. 지금 가장 트렌디한 콘텐츠들로 선정된 예능 작품상은 tvN ‘무쇠소녀단’, Mnet ‘스테이지 파이터’, 추성훈 ChooSungHoon ‘아조씨의 여생’, 뜬뜬 ‘풍향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후보다. 교양 작품상 부문은 EBS ‘다큐프라임-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부터 웨이브 ‘모든패밀리’, 원주MBC ‘바람되어, 다시 너와’,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티빙 ‘샤먼: 귀신전’까지 다양한 주제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선택됐다.연출상 후보에는 김원석 감독(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김희원 감독(디즈니+ ‘조명가게’), 송연화 감독(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이도윤 감독(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정지인 감독(tvN ‘정년이’)이 이름을 올렸다. 극본상은 김정민 작가(쿠팡플레이 ‘가족계획’), 박지숙 작가(JTBC ‘옥씨부인전’), 이시은 작가(tvN ‘선재 업고 튀어’), 임상춘 작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최유나 작가(SBS ‘굿파트너’)가 후보다. 이영주 감독(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미술), 이진석·이덕훈 감독(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촬영), 장영규 감독(tvN ‘정년이’ 음악), 조동혁 감독(티빙 ‘스터디그룹’ 무술), 홍정호·이승제·김대준·김정민 수퍼바이저(넷플릭스 ‘지옥 시즌2’ VFX)가 예술상 후보에 올랐다.지난 한 해 최고의 열연을 보여준 배우를 선정하는 최우수연기상은 치열한 논의 끝에 남녀 각각 5인의 후보가 결정됐다. 박보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변우석(tvN ‘선재 업고 튀어’), 이준혁(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주지훈(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한석규(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남자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고민시(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김태리(tvN ‘정년이’), 김혜윤(tvN ‘선재 업고 튀어’), 아이유(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장나라(SBS ‘굿파트너’)는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경쟁을 펼친다.남녀 조연상 부문은 역대 가장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김준한(SBS ‘굿파트너’), 노재원(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윤경호(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최대훈(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현봉식(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이 남자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김국희(쿠팡플레이 ‘가족계획’), 김재화(JTBC ‘옥씨부인전’), 염혜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오경화(tvN ‘정년이’), 정은채(tvN ‘정년이’)가 이름을 올린 여자 조연상 부문은 수상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후보 라인업이 막강하다.생애 단 한 번의 기회인 신인연기상 부문에는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들이 모두 모였다. 김정진(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건희(tvN ‘선재 업고 튀어’), 차우민(티빙 ‘스터디그룹’), 추영우(JTBC ‘옥씨부인전’), 허남준(지니TV ‘유어 아너’)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다. 김태연(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노정의(채널A ‘마녀’), 조윤수(디즈니+ ‘폭군’), 채원빈(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하영(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은 여자 신인연기상을 두고 경합한다.지난 1년간 K-예능 트렌드의 최전선에 선 이들은 예능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원훈, 덱스, 성시경, 신동엽, 유재석이 남자 예능상 후보다. 여자 예능상은 이수지, 장도연, 지예은, 해원, 홍진경이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영화 부문>극장가는 녹록지 않은 지난 한 해를 보냈지만, 다양한 장르와 신선한 시도로 관객과 진하게 호흡했다.작품상 부문은 ‘대도시의 사랑법’, ‘리볼버’, ‘장손’, ‘전,란’, ‘하얼빈’이 노미네이트됐다. 감독상은 박이웅 감독(‘아침바다 갈매기는’), 오승욱 감독(‘리볼버’), 우민호 감독(‘하얼빈’), 이언희 감독(‘대도시의 사랑법’), 이종필 감독(‘탈주’)이 후보다. 감독상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신인 감독상 후보에는 김세휘 감독(‘그녀가 죽었다’), 남동협 감독(‘핸섬가이즈’), 오정민 감독(‘장손’), 이미랑 감독(‘딸에 대하여’), 정지혜 감독(‘정순’)이 올랐다.각본상은 김형주·윤종빈 감독(‘승부’), 박이웅 감독(‘아침바다 갈매기는’), 신철 작가·박찬욱 감독(‘전,란’), 오승욱 감독·주별 작가(‘리볼버’), 오정민 감독(‘장손’)이 노미네이트됐다. 예술상 부문에는 박병주 수퍼바이저(‘원더랜드’ VFX), 유상섭·장한승 무술감독(‘베테랑2’ 액션), 이서진 분장감독(‘파일럿’ 분장), 조영욱 음악감독(‘전,란’ 음악), 홍경표 촬영감독(‘하얼빈’ 촬영)이 백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가장 많은 관심이 쏠릴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한국 영화계를 지탱하고 있는 기둥들이 모두 모였다. 윤주상(‘아침바다 갈매기는’), 이병헌(‘승부’), 이희준(‘핸섬가이즈’), 조정석(‘파일럿’), 현빈(‘하얼빈’)이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김고은(‘대도시의 사랑법’), 김금순(‘정순’), 송혜교(‘검은 수녀들’), 전도연(‘리볼버’), 조여정(‘히든페이스’)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쟁쟁한 후보들은 조연상에도 대거 포진됐다. 남자 조연상 대진표에는 구교환(‘탈주’), 박정민(‘전,란’), 유재명(‘행복의 나라’), 정해인(‘베테랑2’), 조우진(‘하얼빈’)이 이름을 올렸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공승연(‘핸섬가이즈’), 수현(‘보통의 가족’), 임지연(‘리볼버’), 전여빈(‘검은 수녀들’), 한선화(‘파일럿’)는 여자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는 강승호(‘장손’), 노상현(‘대도시의 사랑법’), 문우진(‘검은 수녀들’), 장성범(‘해야 할 일’), 정성일(‘전,란’)이 선정됐다. 노윤서(‘청설’), 박지현(‘히든페이스’), 이명하(‘미망’), 이혜리(‘빅토리’), 하서윤(‘스트리밍’)은 여자 신인연기상을 두고 경합한다.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에는 저마다의 시선에서 사회 문제를 조명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다섯 편의 ‘그녀에게’, ‘대도시의 사랑법’, ‘되살아나는 목소리’, ‘아침바다 갈매기는’, ‘정순’이 선정됐다.<연극 부문>연극 부문은 지난 2019년 부활해 이제는 백상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백상연극상은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가장 뛰어난 연극적 성과를 낸 후보를 뽑지만 올해는 다섯 후보가 모두 작품에서 나왔다. ‘구미식’, ‘몰타의 유대인’, ‘장녀들’, ‘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 ‘퉁소소리’가 후보다. 연기상은 곽지숙(‘몰타의 유대인’), 이진경(‘지상의 여자들’), 정새별(‘퉁소소리’), 조영규(‘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 최희진(‘모든’)이 후보로 지명됐다. 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이 아닌 ‘새로움’의 ‘젊음’을 추구하는 젊은연극상은 극단 공놀이클럽(‘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극단 보편적극단(‘멸망의 로맨스’), 극단 앤드씨어터(‘유원’), 연출 이승원(‘더 시걸’), 연출 이태린(‘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이 노미네이트됐다.‘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오는 5월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7 11:00
무비위크

성동일 끌고 김호중 밀고..숨통 트인 추석 극장가

추석 연휴 다양한 영화로 숨통이 트인 극장가가 정상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추석 다음 날인 지난 2일 전국 극장 총 관객 수는 41만 1299명이었다. 연휴 시작 전날인 9월 29일 25만 명으로 시작해, 매일 하루 3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지난 9월 4만 명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관객 수가 추석 연휴를 맞아 회복세를 보였다. 평소보다 신작 개봉 편수는 적었으나, 다양한 작품이 극장에서 상영되며 관객의 발길을 재촉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영화는 '담보(강대규 감독)'였다. '담보'는 3일까지 67만 319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성동일·하지원·김희원·박소이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가족 영화의 장점을 살려 추석 스크린 경쟁에서 압승을 거뒀다. 곽도원 주연의 '국제수사(김봉한 감독)'는 40만 7556명을 동원했고,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그린랜드(릭 로먼 워 감독)'는 20만 7399명을 동원했다. 독특한 코미디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신정원 감독)'은 7만 9234명의 누적관객 수를 기록했다. 특히 가수들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큰 사랑을 받았다. 김호중의 팬미팅 실황을 담은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는 9월 29일 개봉해 5만 명이 넘는 팬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24일 개봉한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3일 기준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공개한 문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극장 관객 수는 4800만 명, 매출액은 4151억원이다. 전년(1억 7000만명·1조 4482억원) 대비 70% 이상 감소했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90% 이상 줄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인 올해 초 매출까지 포함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극장가가 불황을 넘어 고사 위기에 빠졌다는 사실이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허리띠를 졸라매며 어렵사리 문을 열고 있지만, 향후 닥쳐올 악재도 있다. 할리우드발 개봉 연기다. 올해 개봉하려던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위도우'를 비롯해 '007 노 타임 투 다이'·'분노의 질주9'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거듭 개봉을 연기했다. 사실상 올해 개봉하는 할리우드 기대작은 전무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 관객 수 증가는 정상화를 향한 희망적인 청신호가 됐다. 작게나마 숨통이 트인 극장에 10월부터 신작 개봉 러시가 시작되며 활력을 불어넣는다. 유아인과 유재명 주연의 범죄 영화 '소리도 없이(홍의정 감독)'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개봉을 여러 차례 연기한 김대명·송윤아·김의성 주연의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도 같은 날 극장에 걸린다.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남우주연상과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안성기 주연의 '종이꽃'은 22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의 톱6의 콘서트 무대를 담은 '미스터트롯: 더 무비'도 10월 개봉해 팬심을 극장으로 모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5 08:00
무비위크

추석 복병은 김호중? D-1 '그대 고맙소' 예매율 압도적 1위(종합)

복병이 된 김호중이다. 29일 본격적인 추석 시즌 스크린 문이 열리는 가운데,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영화들은 예상치 못한 복병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29일 개봉작들로 깔끔하게 줄세워져 있는 상황이다. 그중 1위는 단연 '그대, 고맙소: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 지난 8월 개최된 김호중의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 현장을 스크린X로 생생하게 담은 이 영화는 압도적 예매율로 추석 영화들의 우위를 선점했다. '그대, 고맙소: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 예매율은 26.8%로 이미 4만 장 이상의 사전 예매량을 자랑한다. 가요 차트에 이어 스크린까지 김호중의 화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추석 시즌을 노리는 국내 상업영화 중에서는 '국제수사(김봉한 감독)'가 17.1%로 '담보(강대규 감독)' 13.8%,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신정원 감독)' 6.4%에 앞서고 있다.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으로,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가 열연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성동일과 김희원, 하지원 박소이가 의기투합했다. 또한 이정현 양동근 김성오 서영희 이미도 등 기혼 배우들로만 구성돼 신선함을 무기로 하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그 어떤 것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19 시국이다. 때문에 각 영화들이 베일을 벗은 후 극장 사정에 따라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것이 순위다. 다채롭게 준비됐고 선택은 관객의 몫이다. 같은 출발선에 선 추석 시장,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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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준비된 스크린" 7월 속편→8월 코미디 전쟁

7월 속편 전쟁에 이어 8월 코미디 전쟁이 시작된다. 사실상 셧다운 상태였던 지옥의 상반기를 버티고 버텨 여름시장부터 슬슬 활기를 띄는 영화계다. 어느 정도 흥행이 담보된 안정적 라인업으로 조심스럽게 7월 여름시장의 포문을 연 영화계는 8월 조금 더 유쾌한 작품들을 통해 신바람나는 분위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팬데믹 이후 최초, 최고 기록을 세운 '반도'를 포문으로 100만 관객 유치에 성공한 '강철비2: 정상회담', 폭발적인 흥행력을 자랑하고 있는 '다만 악의 구하소서' 등 작정하고 텐트폴을 노린 대작 블록버스터에 이어 '오케이 마담' '국제수사' '오! 문희'가 출격한다. 공통점은 코미디 장르. 관객들은 배꼽 잡을 준비만 하면 된다. ◇7월 '속편' 전쟁 7월 스크린 키워드는 '속편'이었다. '부산행' 4년 후 이야기를 담은 '반도', '강철비' 시리즈를 잇는 '강철비2: 정상회담', 속편은 아니지만 같은 주연 배우로 '신세계'와 꾸준히 언급되고 비교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비슷한 듯 다른 대작들이 줄줄이 관객들과 만났다. 결과는 성공적. 국내를 넘어 아시아, 더 나아가 북미·유럽까지 글로벌 영화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반도'는 'K-무비'의 자부심을 지키고 있고, '강철비2: 정상회담'은 다소 예민한 시국 속 깊이있는 스토리로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명불허전 '신세계' 조합은 언제든 통한다"는 것을 증명, 한국영화 특유의 장르적 쾌감을 다시금 뽐냈다. ◇8월 '코미디' 전쟁 코로나19를 과감하게 뚫으며 극장 정상화를 시도한 7월의 바통을 이어받아 8월엔 조금 더 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알짜배기 영화들이 전면 배치된다. 공교롭게도 세 작품 모두 코미디를 바탕으로 한 수사물이 메인 소재. 7월 영화들에 비해서는 작지만 '흥부자'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기엔 더할나위없이 좋다. 캐스팅부터 믿고 본다. 먼저 엄정화·박성웅이 주연으로 나선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곽도원·김희원·김대명·김성호가 의기투합한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 나문희·이희준의 모자(母子) 케미가 빛날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8월 말 개봉을 추진 중이었던 '국제수사'와 '오! 문희'는 할리우드 대작이자 세계적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의 등판에 따라 '테넷' 전 후로 개봉일을 최종 확정했다. 꾸준한 개봉으로 더 이상 코로나19에 따른 개봉 자체를 눈치보는 상황은 아니지만 글로벌 대작은 신경쓰일만 하다. 이에 배우들은 예능 나들이로 전천후 홍보 활동을 펼친다. 코미디 장르인 만큼 예능 출연에 대한 장벽이 타 영화들에 비해 낮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각종 라디오 투어는 놀라운 일도 아니다. 엄정화·박성웅은 '아는형님'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을 비롯해 '집사부일체' '온앤오프' '미운 우리 새끼'로 따로 또 같이 활약했고, 곽도원은 '나 혼자 산다'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방송을 앞두고 있다. 큰 어른도 움직인다. 나문희는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 스타'로 인사하고, 이희준도 '옥탑방 문제아들'에 나선다. 한 관계자는 "여전한 코로나19 시국 우려와 걱정을 자아냈던 여름시장이 의외의 선전을 펼쳤다. 예상 이상으로 관객들의 극장 방문이 활발하게 이뤄져 한시름 놓았다"며 "8월은 장마까지 끝나 더욱 북적거릴 것으로 예측된다. 코미디로 활기를 띄우지 않을까 싶다. 더 나아가 추석 및 겨울 시즌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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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집' 김희원, 생애 첫 패러글라이딩 도전 '감동의 눈물'

'바퀴 달린 집' 김희원이 패러글라이딩 도전 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 7회에는 삼 형제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문경으로 향했다. 손님으로 아이유가 함께했다. 네 사람은 나란히 패러글라이딩을 신청했다. 김희원과 아이유는 잔뜩 겁을 먹은 표정이었다. 설렘 반, 걱정 반의 감정이 공존했다. 패러글라이딩의 시간이 다가오자 "떨린다"고 입을 모았다. 점점 말수가 적어졌다. 활공장 정상은 백두대간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었다. 온몸으로 문경의 푸른 산하를 느낄 수 있는 특권.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아이유는 "힐링을 시켜준다고 오라고 하더니 여기 올라와 있네. 정말 상상도 못 했다"고 연신 말했다. 여진구도 공감을 표했다. 깊은 한숨을 내쉬는 김희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첫 주자로 김희원이 나섰다. 반백살 김희원은 두려움을 넘어 달리고 달려 하늘을 날았다. "너무 좋다"는 그의 목소리는 떨렸다. 너무 감동스러워서 눈시울이 붉어진 것. "진짜 하늘을 나는 기분"이라고 감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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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정혁기 감독 '판소리에 빠져보세요'

정혁기 감독, 배우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판소리 복서' 시사회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판소리 복서'(감독 정혁기)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신박한 코믹 휴먼 드라다다. 10월 9일 개봉.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9.09.30/ 2019.09.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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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혜리 '한글날 찾아뵐게요'

배우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판소리 복서' 시사회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판소리 복서'(감독 정혁기)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신박한 코믹 휴먼 드라다다. 10월 9일 개봉.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9.09.30/ 2019.09.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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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희원 '판소리 복서 사랑해주세요'

배우 김희원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판소리 복서' 시사회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판소리 복서'(감독 정혁기)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신박한 코믹 휴먼 드라다다. 10월 9일 개봉.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9.09.30/ 2019.09.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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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기상천외 '판소리복서' 엄태구X혜리X김희원 신박한 도전(종합)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꽤 뻔할 수 있는 스토리를 신박한 소재로 신선하게 그려냈다. 제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낸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의 도전과 변신도 눈여겨볼만하다. 3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판소리 복서(정혁기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혁기 감독과 주연배우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신박한 코믹 휴먼 드라마다. '판소리 복서'는 단편영화로 먼저 주목받은 '뎀프시롤'을 원작으로 장편화 시킨 작품. 정혁기 감독은 "단편을 같이 만든 조현철 배우와 학교를 함께 다니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장구치는 소리가 들리더라. 그때 조현철은 복싱을 배우고 있었다. 재미삼아 장구 장단에 맞춰 쉐도우 복싱을 했는데 그 모습이 괜찮아 단편으로 만들었고, 장편으로 다시 확장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정혁기 감독은 "단편은 '미안한 마음'을 주제로 찍었는데, 장편은 정서를 더 확장시키고 싶었다. 판소리 복싱을 바탕으로 필름사진, 유기견, 재개발, 치매 등 요소를 집어 넣어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작별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엄태구는 판소리 복싱에 도전하는 전직 프로복서 병구 역을 맡아 생애 첫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펀치드렁크 진단을 받은 복서인 만큼 평소에는 어리숙하고 엉뚱한 듯 보이면서도, 판소리 복싱을 할 때만큼은 진지하고 열정 넘치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또 한번 대체불가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엄태구는 "단편부터 작품의 팬이었다. 장편 시나리오 역시 흥미로웠고, 나에게 들어왔을 때 기뻤다. 하고 싶은 마음에 다음 날 바로 감독님과 미팅을 했다"며 "개인적으로 어리숙한 역할은 처음이 아니다. 독립영화나 단편영화에서 하기는 했다. 하지만 병구는 또 다른 캐릭터라 감독님과 리딩도 많이 하고, 대화도 나눠 가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프로 복싱선수 자태를 뽐내야 했던 엄태구는 "기본기를 배우기 위해서 촬영 전 2~3달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기본기를 배운 후 판소리 장단을 듣고 장단에 맞춰 이 동작, 저 동작을 연습했다. 주변 분들에게 뭐가 더 괜찮은지 물어 보기도 했다"고 준비 과정을 회상했다. 이혜리는 극중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는 민지로 이혜리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특유의 사랑스러움, 톡톡 튀는 매력을 마음껏 뽐낸다. 민지는 체육관 신입 관원이자 병구의 엉뚱한 꿈을 존중하며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 이혜리는 표정 연기부터 말투 하나하나까지 실제 본인의 모습이라고 느껴질 만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처음 봤을 땐 '이게 무슨 얘기지? 판소리 복싱이 그래서 뭔데?' 그런 마음이 들었다"는 이혜리는 "엉뚱하고, 재치있고, 유머러스 하고 슬프기도 해 꼭 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당시 태구 선배님과 희원 선배님이 이미 하시기로 한 상태여서 '아, 무조건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단언했다. 엄태구가 복싱을 연습해야 했다면, 이혜리는 장구채를 쥐어야 했다. 이혜리 역시 2~3개월간 장구를 배웠다고. 이혜리는 "장구 장면을 찍기 전까지 연습했는데 영화에 잘 담겼는지 모르겠다. 잘 치는 것처럼 보왔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엄태구와 이혜리는 깜짝 멜로 호흡을 맞추기도 한다. 코미디가 가미된 멜로는 잊을만 하면 한번씩 웃음을 자아낸다. 엄태구는 "혜리 연기하는 것만 보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공을 넘겼고, 혜리는 "나는 (엄태구가) 최고의 파트너였던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따뜻하고 정 많은 캐릭터 박관장으로 돌아온 김희원은 외모부터 복장, 말투 하나까지 박관장으로 완벽 변신을 꾀한다. 박관장은 폐업 직전의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한때 콤비를 이뤘던 병구를 무심한 듯 챙기는 인물. 김희원은 주특기인 애드리브 또한 적재적소에서 빵빵 터뜨려 극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김희원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판타지 만화 같았다. 만화를 보면 악당과 싸울 때 음악이 느려지면 주인공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빨라지면 이기지 않나. 이 판소리 장단도 그렇더라. 그래서 통쾌했다. 거기에 코믹스럽고 웃기기까지 하다. 근데 또 리얼하다.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담겨 있어서 '독특하고 재미있겠다' 싶어 선택했다"고 전했다. 박관장 캐릭터에 대해서는 "내가 작품을 할 때 어떤 배우가 '연극을 했다' 하면 아무 이유없이 정이 간다. 박관장도 같은 마음인 것 같다. 병구를 보면 나를 보는 것 같아 무한 신뢰를 하게 되는 것 아닌가 싶다. 용기를 주고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이 다 애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 아닐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신선한 메시지와 재미를 선사하는 '판소리 복서'는 10월 개봉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9.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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