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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 박수홍, ‘슈돌’ MC 합류… 전복이, 아빠 똑닮은 모습 공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방송인 박수홍이 딸 전복이의 근황을 전했다.지난 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의 547회 시청률은 전국 3.3%(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슈돌’ 547회는 ‘너의 세상은 온통 아름다울 거야’ 편으로 3MC 최지우, 안영미, 박수홍과 슈퍼맨 김준호, 정미애, 딘딘이 함께했다. 이중 은우는 3번째 생일을 맞아 강원도 홍성으로 새우 미식 여행을 떠나는가 하면, 최애 캐릭터 ‘까투리’와의 만남까지 잊지 못할 생일을 보냈고, 정미애는 4남매와 일 모두를 사랑하는 ‘슈퍼맘’의 위력을 보였다. 또한 박수홍은 자신과 똑닮은 딸 전복이의 근황을 전했다.김준호, 은우, 정우 삼부자는 은우의 3번째 생일을 맞아 홍성으로 새우 미식 여행을 떠났다. 은우는 살아있는 대하에 뒷걸음질 쳤지만, 정우는 팔딱거리는 대하를 향해 맨손을 뻗어 직진 매력을 뿜어냈다. 이어 은우는 다양한 새우 음식이 등장하자 “사장님, 새우 많이 주세요~”라는 특급 애교로 마음을 녹였다. 이때 은우는 35개월 인생 처음으로 매콤새콤한 초장에 도전한 후 초장의 맛에 푹 빠져 “또 주세요. 새우는 초장!”이라고 외치며 ‘먹깨비’의 미식가 면모를 보였다. 정우는 “(새우가) 커! 커!”라고 말문을 터뜨렸고, 김준호가 새우를 잘라주자 맨손으로 폭풍 흡입 후 윙크를 날리며 새우 축제를 만끽해 웃음을 안겼다.이 가운데 김준호가 트렁크에 풍선, 케이크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은우는 작년 생일 때는 불지 못했던 생일 초를 무려 3개를 불었다. 김준호는 은우의 최애 캐릭터인 ‘까투리’ 탈을 쓰고 등장했고, 은우는 최애의 등장에 얼어붙었지만 곧 꿀이 뚝뚝 흐르는 눈빛으로 만남을 즐겼다. 은우는 ‘까투리’가 가려고 하자 “정우랑 말해봐”라며 급하게 잡는가 하면 ‘까투리’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아련한 눈빛으로 지켜보았다. 또한 은우는 “까투리가 선물! 이것 봐”라며 자랑해 영락없는 성공한 덕후의 모습으로 자동 미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21년 10월에 태어나 마냥 아기 같던 은우가 뛰어난 어휘력은 물론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다정함까지 겸비한 형아로 성장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기특함과 흐뭇함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설암 3기’를 회복 중인 트로트 가수 정미애는 치과에서 설암 추적 검사를 받았다. 정미애는 “말할 때도 침이 계속 고이고, 아직 감각이 많이 없다”라며 현재 상태를 말했다. 이에 17살 첫째 아들 재운은 정미애가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갑자기 엄마가 암에 걸렸다고 해서 안 믿겼다. 심해지면 치사율이 40%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무서웠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정미애는 “재운이가 치사율을 찾아봤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 아이들을 보면 항상 마음이 아프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애틋한 모자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냈다.이어 정미애는 4남매 재운-인성-아영-승우와 마치 키즈 카페처럼 킥보드, 장난감 등 4남매의 흔적이 곳곳에 있는 연습실로 향했다. 인성-아영-승우는 녹음실 안에서 노래를 하겠다고 가위바위보까지 하는 흥 열정을 보였다. 특히 7살 아영은 엄마를 잇는 시원시원한 발성과 정확한 박자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정미애는 “아영은 음정이 정확하다”라며 기특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정미애는 스케줄 직전까지 4남매가 먹을 볶음밥과 미역국을 순식간에 만들었다. 정미애는 “일도, 가정도 너무 사랑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두 가지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건 가족들이다”라며 4남매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슈퍼맘’의 진심과 위력으로 박수를 자아냈다.한편 박수홍은 전복이와 처음 만났던 출산 당일부터 성장하고 있는 딸 전복이의 근황을 전했다. 전복이는 생후 9일 만에 벌써 목을 가누는 모습과 박수홍과 똑닮은 큰 입, 포동포동한 입술, 뚜렷한 쌍꺼풀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수홍은 연습했던 대로 전복이의 기저귀를 조심스럽게 갈며 드디어 만 53세 초보 아빠의 현실 육아에 입성했다. 함께 성장해 나갈 박수홍과 전복이의 모습에 기대를 모았다.‘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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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키즈랜드, '핑크퐁 한글 놀이터' 공개

KT는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한글 깨치기 프로젝트로 '핑크퐁 한글 놀이터'를 6일 공개한다.핑크퐁 한글 놀이터는 KT가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와 협력해 선보이는 지니 TV 키즈랜드의 오리지널 콘텐츠다. KT가 제작∙투자를 맡았다.핑크퐁 한글 놀이터는 말하기 시작하는 2세부터 학령 전 아동인 7세까지 아이들이 모국어인 한글을 익히고 원리를 깨치며 나아가 글을 이해하는 문해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인기 캐릭터인 핑크퐁과 어린이 MC 하니, 그리가 주제별 상황극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친숙하게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구성은 총 60편으로 '가~하'까지 글자별 노래·게임·체조 등 활동이 있다.핑크퐁 한글 놀이터는 EBS '딩동댕유치원' '방귀대장 뿡뿡이' '한글이 야호' '한글친구 아라차' 등 유아 프로그램의 기획 및 자문을 한 이순영 에디슨 육아연구소장이 감수 및 구성을 맡았다.KT 지니 TV 키즈랜드는 핑크퐁 한글 놀이터를 비롯해 '노래하며 한글' '놀이하며 한글' '문해력 쑥쑥' 코너들로 구성한 '한글 놀이터'관을 새롭게 편성한다.한글 놀이터관에는 핑크퐁·뽀로로·엄마 까투리 등 캐릭터별 한글 동요∙학습 콘텐츠와 EBS '한글 용사 아이야' '한글이 야호'가 있다.키즈랜드 핑크퐁 한글 놀이터는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인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어린이들이 단순히 한글을 익히는 것에서 나아가 글을 이해하는 문해력 기초까지 쌓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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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연말연시 이벤트…케이크·피자에 뽀로로 극장판까지

KT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IPTV 서비스 '지니 TV'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오는 26일까지 '지니 TV가 주는 선물 받~지니!' 이벤트를 준비했다. '데시벨' '공조2' '한산 등 최신∙인기 영화 100편 중 1편 이상을 구매하고 리모컨으로 응모하면 추첨으로 홈파티 먹거리를 선물로 준다. 경품은 투썸플레이스 윈터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300개)와 도미노 피자 포테이토(오리지널)L+콜라 1.25L(300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T(200개), TV 쿠폰 5000원권(200개)이다. 총 1000명에게 제공한다. 지니 TV의 '키즈랜드'에서는 산타를 기다리는 영유아들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키즈랜드 크리스마스 럭키백 선물 대잔치'를 마련했다. 키즈랜드 VOD 콘텐츠를 시청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룰루팝·핑크퐁 자전거 인형·주니토니 인형·베이비버스 인형·도서(랜덤) 중에서 추첨으로 총 200명에게 선물을 준다. 또 키즈랜드에서는 23일부터 29일까지 키즈 콘텐츠의 극장판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매일 다른 콘텐츠로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꼬마버스 타요의 에이스 구출작전 극장판' '뽀롱뽀롱 구출작전' '콩순이 극장판: 장난감나라 대모험' '엄마까투리, 고고다이노 공룡탐험대: 전설의 공룡을 찾아서(더빙)'를 순차적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가오는 새해를 기념해 '2023 해피 뉴 이어'를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특별한 감상 이벤트를 연다. 지니 TV 뮤직·콘서트 메뉴에서 '뮤즈아트'로 이동해 이벤트 응모를 하면 참여할 수 있다. 알베르 키위·이엘리·이지연 신인작가의 콘텐츠를 가장 많이 시청한 고객 200명에게 추첨으로 작가의 아트포스터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21 16:38
연예일반

[차트IS] ‘공조2’ 개봉 7일 만 손익분기점 돌파… 350고지 넘었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은 전날 20만 3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개봉 이후 7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게 된 것. ‘공조2: 인터내셔날’은 남한에 숨어든 글로벌 범죄 조직을 막기 위해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미국 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 분)이 공조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누적 관객 수는 354만 4913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같은 날 ‘공조2: 인터내셔날’의 뒤는 1만 9262명의 관객을 모은 ‘육사오’가 이었다. 이어 ‘헌트’, ‘블랙폰’,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 순이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4 08:17
영화

[추석IS] 골라보는 재미 쏠쏠한 극장가…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즐기자!

팬데믹을 지난 올 추석 극장 나들이를 해볼 만하다. 다채롭고 풍성하게 물들일 작품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스크린에 걸린다. 현빈, 유해진, 다니엘 헤니가 공조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부터 시간 순삭 호러 ‘블랙폰’,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애니메이션 ‘극장판 까투리’까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3년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추석 연휴 극장을 찾지 못했던 이들에게 위로가 될 시간이 다가왔다. 올 추석 주목해야 할 영화는 단연 ‘공조2’다. ‘공조’의 속편으로 북한 형사 림철영(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와 함께 해외파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삼각 공조 수사를 시원하게 그린다. ‘공조’에서 한 차례 호흡했던 현빈, 유해진, 임윤아에 이어 이번에는 뉴페이스 다니엘 헤니, 진선규가 합류하며 전작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한층 깊어진 스토리로 돌아왔다. 두 번째 흥행을 겨냥한 재개봉작들도 연이어 극장에 걸린다. 지난해 개봉해 선전한 ‘모가디슈’에 이어 ‘알라딘’이 재개봉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모가디슈’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의 와중에서 개봉을 고집, 361만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아 당시 극장가에 버팀목 역할을 했다. 해외 50여 개국에도 판매되며 전 세계 흥행 5위에 등극했다. 개봉 당시 극장에서 작품을 만나보지 못했던 관객들이 큰 스크린을 통해 깊은 여운과 울림을 느껴볼 수 있다. 2019년작 ‘알라딘’도 전국 CGV 39개 극장에서 4DX로 관객들과 재회한다. ‘알라딘’은 국내 개봉 당시 1200만 명 관객을 모으며 사랑받은 디즈니의 뮤지컬 영화다. 이번 재개봉이 특별한 점은 오직 4DX로만 상영되는 점이다. 영화 속 알라딘이 매직 카펫을 타는 것 같은 모션체어 효과와 추격신의 질주하는 듯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스릴을 즐기는 이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할 공포영화도 추석 연휴의 감초다. ‘블랙폰’은 기괴한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사이코패스에게 납치된 소년이 죽은 친구들과 통화를 하게 되면서 탈출을 위한 사투를 그린 영화다. ‘겟 아웃’, ‘인비저블맨’을 배출한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와 ‘닥터 스트레인지’ 스콧 데릭슨 감독의 만남으로 전 세계 호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사이코패스로 변신한 에단 호크의 강렬한 비주얼이 등골을 서리게 할 작정이다. 어린이 관객에게 어필하는 애니메이션도 한가위를 발랄하게 물들인다. ‘쥬라기캅스 극장판: 공룡시대 대모험’은 귀여운 미니 공룡부터 거대한 메카 공룡까지 등장,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이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또 ‘어쩌다 공주, 닭냥이 왕자를 부탁해’(‘어쩌다 공주’)와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엄마 까투리’)이 8일 개봉으로 맞붙는다. ‘어쩌다 공주’는 어쩌다 공주가 된 필이 닭냥이 왕자를 구하기 위해 일곱 기사를 모아 마법의 숲으로 떠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주인공 필과 닭냥이 왕자를 구하기 위해 모인 일곱 기사의 유쾌한 모험이 펼쳐진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된 ‘엄마 까투리’는 위험천만한 대도시로 떠나게 된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 4남매의 위대한 여정을 다룬다. 2017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분에서 대통령상도 받은 EBS 인기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의 첫 극장판 개봉작. TV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향을 찾지 않는 이들을 위한 나혼자 영화도 있다. 트로트 스타 김호중의 두 번째 영화이자 이탈리아 음악 여행을 담은 클래식 공연 무비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과 왕년의 ‘책받침 스타’ 소피 마르소가 출연하는 ‘다 잘된 거야’도 극장의 불을 밝힌다. 이들 신작들과 함께 놓치지 말아야 할 ‘육사오’와 ‘헌트’도 추석 연휴 극장에서 봐야 할 이유가 충분한 영화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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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 극장판으로 탄생, 티저 포스터 공개

EBS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가 극장판으로 탄생한다. 28일 배급사 NEW 측은 가족의 사랑과 자연의 소중함을 그린 TV 시리즈 ‘엄마 까투리’의 9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엄마 까투리’는 2017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작품이자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된 콘텐츠로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도 방영되며 높은 시청률과 함께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엄마 까투리’는 ‘강아지똥’, ‘몽실언니’를 집필한 故 권정생 작가의 유작이기도 하다. 이번에 개봉을 앞둔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은 평화로웠던 숲이 아파트 개발로 인해 훼손되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나선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 4남매의 여정을 다룬 작품으로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새로운 캐릭터들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영화의 연출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퍼니플럭스의 정길훈 감독이 맡아 엄마 까투리만의 세계관을 이어간다. 위대한 모성애를 바탕으로 형제간의 우애와 우정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 엄마 까투리의 핵심. ‘극장판 엄마 까투리’는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보금자리를 잃은 숲속 동물들이 도시에서 겪게 되는 위험천만한 에피소드들을 따듯한 메시지와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쥐돌이 가족’과 까투리를 지키는 ‘혜인이 가족’ 그리고 도시의 맹수 ‘길냥이 트리오’까지 기존 TV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와 OST까지 선보인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도심의 골목을 배경으로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 4남매의 뒷모습을 담고 있다. “엄마, 우리 어디 가는 거예요?”라는 천진난만한 꺼병이의 물음과 더불어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들을 몰래 지켜보고 있는 도시의 맹수 길냥이들의 뒷모습이 위험천만한 도시 어드벤처를 예고한다.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은 오는 9월 개봉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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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랜드' 김정은-이유리, 역대 최고점 획득! 원곡자 김연자도 '뭉클'

“올림픽 수준의 점수!”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이하 ‘랄라랜드’) 김정은-이유리가 ‘아모르 파티’로 역대 최고점을 획득하며 ‘랄라송’ 미션에 성공했다. 12일 방송한 ‘랄라랜드’에서는 열 번째 레전드 선생님인 ‘트로트 여왕’ 김연자의 보컬 레슨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김연자는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황광희를 비롯해 트로트로 전향한 후배 가수 천명훈-김나희에게 자신의 애창곡을 직접 소개하며 함께 노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연자는 ‘수은등’, ‘영동 브루스’, ‘아침의 나라에서’ 등의 히트곡과 ‘천하장사’, ‘새타령’, ‘까투리 타령’ 등 민요 메들리까지 준비해 온 레퍼토리를 총망라해 멤버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신 히트곡 ‘블링블링’을 부르며 등장한 김연자는 “제작 의상이 너무 무거워서 놀랐다”는 멤버들의 말에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파도 무대에 서면 싹 낫는다”는 명쾌한 답변으로 시작부터 감동을 안겼다. 뒤이어 김연자의 애제자 천명훈-김나희가 등장했고, 천명훈은 ‘하이에나’ 멤버들의 낚시로 인해 등장 3분 만에 두 번째 쌍꺼풀 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개그계 선후배인 김나희와 조세호는 서로의 애창곡이라는 ‘10분 내로’로 즉석에서 열정적인 가창 대결을 펼쳐 스승 김연자를 웃게 했다. 이어 김연자는 16세에 오디션 우승, 0세대 일본 한류 스타로서의 활약, 88올림픽 엔딩 공연 장식 등 화려했던 과거 소환에 힘입어 ‘아침의 나라에서’를 열창했다. 또한 자신이 뽑은 첫 번째 히트송으로 ‘수은등’을 언급한 뒤, ‘저 세상’ 간드러짐의 가창을 발휘해 랄라 멤버들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 이 과정에서 이유리는 몸살이 올 정도로 ‘안면근육’을 쓰는 열창으로 존경심을 표했고, 김정은 또한 김연자의 맷돌 마이크 창법을 완벽히 카피한 과격 퍼포먼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돋웠다. 두 번째 히트송으로는 감성 가득한 블루스의 정석 ‘영동 브루스’를 뽑았다. 그런데 조세호는 “영동이 어디냐?”라고 물었고, ‘큰형님’ 신동엽은 바로 “영등포의 동쪽, 현재의 강남”이라고 대답해, ‘옛날사람’임을 인증해 폭소를 안겼다. 추억에 젖은 신동엽은 이후 특유의 연륜으로 몰입감 넘치는 노래를 선사해 “마성의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았다. 김연자의 화려한 무대 의상을 보고 곡을 맞혀보는 깜짝 퀴즈도 진행됐다. 이와 관련, 김연자는 “의상에 투자하지 않았으면 집을 몇 채 샀을 것”이라며 프로 정신을 드러냈다. 붉은 깃털 장식부터 진주 왕관까지 역대급으로 화려한 김연자의 무대 의상이 모두의 혼을 쏙 빼놓은 가운데 이날의 ‘랄라송’으로는 국민 히트곡 ‘아모르 파티’가 선정됐다. ‘아모르 파티’는 4년만에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간 김연자의 대표 히트곡. 이에 대해 김연자는 “작곡가 윤일상에게 ‘애인 있어요’ 풍의 노래를 의뢰했더니 ‘아모르 파티’가 와서 당황했다”며 “역주행 자체가 거짓말 같았다. 나에게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준 곡”이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랄라 멤버들은 노래 시작점을 계산하는 ‘경고등 창법’, 장풍을 쏘듯 노래를 부르는 ‘장풍 창법’, 후렴구에서 무대를 도는 안무의 팁 등 풍성한 레슨을 통해 노래를 마스터했다. 김연자는 “80점 이상을 목표로 하자”고 말했고, 김정은-이유리-김나희를 최종 도전자로 선정했다. 김연자의 마지막 ‘원 포인트 레슨’을 받고 무대에 오른 세 사람은 완벽한 박자와 안정적인 음정,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완벽에 아까운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88점을 기록해, 기존 최고점인 78점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88올림픽을 연상케 하는 점수”라며 감격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김연자 또한 “최고점을 내가 받은 것 같다, 진심으로 행복하고 감사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갓연자’를 외치는 멤버들의 축제 분위기로 한 회가 행복하게 마무리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연자 선생님의 라이브는 매번 들을 때마다 소름 그 자체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이 푹 빠져서 봤네요, 타고난 재능이 부러워요”, “‘랄라 시스터즈’ 김정은-이유리, 오늘 제대로 사고 쳤네요! 망가짐을 두려워 않는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코미디언 출신 김나희 씨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줄 몰랐어요”, “드디어 황금마이크 두 개만 더 모으면 음원 발매네요, 멤버들 모두 파이팅!” 등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는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황광희가 레전드 가수에게 보컬 레슨을 받은 뒤, ‘족보 플레이어’ 미션에 도전해 황금마이크 10개를 획득하면 음원 발매를 하게 되는 뮤직테인먼트 예능.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캡처=채널A ‘레전드 노래교실-랄라랜드’ 2021.10.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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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미주, '스트릿 노비 파이터'로 마당 찢었다

‘놀면 뭐하니?’가 한가위 맞이 ‘유대감댁 노비 대잔치’ 특집으로 안방에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5인 5색 조선시대 노비로 변신한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는 ‘스트릿 노비 파이터’를 펼치며 마당을 찢는 흥신흥왕 춤사위 배틀로 시선을 빼앗았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모교 발전 장학금 기부를 건 ‘장학 퀴즈’ 두 번째 이야기와 한가위 맞이 ‘유대감댁 노비 대잔치’ 현장이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모교를 위한 장학금을 걸고 본격적으로 진행된 ‘장학 퀴즈’에서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는 마성의 순백미를 뽐냈다. 사자성어 퀴즈에서 ‘미사여구’를 ‘미사일’, ‘안하무인’을 ‘아나운서’, ‘약육강식’을 ‘약육강오’라고 말하는 멤버들의 순결 무구한 지식(?) 배틀에 MC 유인태(유재석)는 웃음으로 녹다운 됐다. ‘난센스 퀴즈’, ‘역사 퀴즈’, ‘속담 퀴즈’ 등 다채로운 영역에서 하하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야심 차게 준비한 ‘다짜고짜 스피드 퀴즈’에선 공부왕 홍진경이 전화 연결로 깜짝 등장, 예측불가 오답 폭탄을 터트렸다. ‘다이너마이트’를 맞춰야 하는 문제에선 “BTS 노래 타이틀”이라는 미주의 설명에 홍진경은 ‘밤밤밤’이라는 상상초월 오답을 외쳤고, 유재석은 “(웃음)폭탄이 여기 터졌다”고 배꼽을 잡았다. ‘웃음 치트키’ 홍진경의 화룡점정으로 초토화가 된 ‘장학 퀴즈’에서 하하가 160만 원의 장학금을 획득해 장원에 등극하는 대반전이 펼쳐졌다. 또한 한가위를 맞이해 진행된 ‘유대감댁 노비 대잔치’에서 유재석이 조선시대 유대감댁 수노비 유노비로 등장했다. 유노비와 함께 도련님을 업어 키웠다는 굴젓댁(정준하), 양반이 되고 싶은 순수 총각(하하), 갈매기 눈썹의 노비 미나(신봉선), 노비 미모 대회 1등 출신의 꽃분이(미주)가 신명나는 춤사위로 흥을 분출하며 ‘노비 대잔치’의 서막을 열었다. 민요에 맞춰 독보적 춤선을 뽐낸 꽃분이는 순수 총각과 까투리 커플 댄스를, 미나는 파워풀한 무아지경 춤사위를, 유노비는 만취한(?) 골반춤을 뽐냈다. 여기에 굴젓댁의 난데없는 ‘I Say Woo! (아새우)’ 춤사위에 노비들의 원성이 폭발하기도. 흥을 예열한 노비 5인방의 ‘스트릿 노비 파이터’가 진행됐다. 유노비가 MC 유다니엘로 깜짝 변신한 가운데 ‘춤생춤사’ 노비 4인의 자존심을 건 댄스 배틀이 펼쳐졌다. 굴젓댁을 꺾은 미나와 춤꾼 순수 총각까지 압도한 꽃분이가 대망의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꽃분이는 도발적인 웨이브와 광기 가득한 댄스로 기선제압을 했고 미나는 셀럽파이브 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꽃분이도 장르를 변경, 러블리즈의 칼군무를 소환했고 어쩌다 한가위 맞이 걸그룹 댄스 한마당이 펼쳐져 폭소를 자아냈다. 꽃분이의 춤실력이 감탄을 자아낸 가운데 솔로 무대 로망이 있다는 본캐 미주를 위해 예정에 없던 ‘슈퍼 노비’ 오디션도 펼쳐져 꿀잼을 더했다. 미주의 ‘가시나’ 한풀이 솔로 무대에 심사위들의 ‘노비’ 행색을 망각한 과몰입 심사평이 찐 웃음을 유발했다. ‘장학 퀴즈’ 장원이었던 하하는 “한자를 六 (육)까지밖에 몰라 6점을 줬다”고 고백하기도. 열대과일을 건 방석 뺏기 게임에서는 괴력의 굴젓댁과 노비 4인방의 1대 4 대결이 펼쳐졌다. 룰 브레이커의 난장판 공격에 치마까지 찢어지며 제대로 수난을 겪은 굴젓 댁은 “나 안 해!”라며 폭발했지만, 때마침 들려오는 치유의 ‘아새우’로 ‘노비 대통합’이 이뤄져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주에는 유대감댁 곳간의 기상천외 재료로 떡볶이 만들기에 도전한 노비 5인방의 모습과 함께 ‘오징어 대표’가 이들과 국가 대표 럭비 선수들의 ‘오징어 게임’이 예고돼 기대를 고조시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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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전' 김연자, TOP3·김준휘와 흥으로 채운 금요일 밤

가수 김연자가 금요일 밤을 흥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유명가수전’에서는 폭발적인 성량으로 트로트 열풍을 이끈 국보급 트로트 여왕, 47년차 가수 김연자가 유명가수로 출연해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과 뉴페이스로 출연한 ‘싱어게인’ 10호 가수 김준휘에게 흥 넘치는 디너쇼 비법을 전수했다. 이날 김연자는 화려한 디너쇼 분위기로 장식된 스튜디오에서 ‘블링블링’을 부르며 깜짝 등장했다. TOP3, 김준휘와 첫 만남에서 이들이 유명 가수를 넘어 ‘롱롱 가수’가 될 것 같다고 예언, 라이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흥’이라고 밝히며 디너쇼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나섰다. 이어 그는 녹화 시간이 낮인 만큼 디너쇼 대신 ‘런치 쇼’를 통한 무대 매너를 보여주겠다면서 ‘고향역’, ‘청춘을 돌려다오’, ‘까투리 타령’ 등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펼쳐 놀라움을 안겼다. 평소 ‘싱어게인’의 애청자였음을 밝힌 김연자는 자신도 오디션 출신 가수임을 밝혔다. 그는 1974년 16세의 나이에 TBC ‘전국 가요 신인 스타 쇼’에서 오디션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미자 모창 가수’라는 혹평을 듣고 다시 일본 오디션에 참가하는 등 오랫동안 개성을 찾기 위해 노력, 고군분투했다고 털어놓으며 TOP3와 김준휘를 격려했다. 더욱이 김연자는 트로트 외에도 발라드 장르인 가수 이은미의 ‘녹턴’을 부르는 등 블루투스 창법으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이에 TOP3와 김준휘가 트로트 장르에 도전, 먼저 정홍일은 태진아의 ‘옥경이’를 선곡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제 아내 이름도 (은)경이다”라며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내 김연자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또 이무진은 오승근이 ‘내 나이가 어때서’를 완벽하게 소화하자 “트로트 맛을 내려고 노력한 게 보인다. 끼쟁이다”라며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준휘는 나훈아의 ‘무시로’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해석했으며, 이승윤은 태진아의 ‘진진자라’를 불러 현장을 ‘승며들게’했다. 이에 김연자는 “어떤 노래를 불러도 자기 걸로 만든다”고 애정 어린 평가를 건넸다. 이어 김연자의 인생 곡 코너에서 이무진은 ‘수은동’을 원곡과 전혀 다른 버전으로 열창, 김준휘는 느낌 충만한 ‘영동 부르스’를, 이승윤은 ‘아모르파티’를 새롭게 편곡,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김연자는 “내 노래를 빼앗길 것 같다”고 최고의 극찬을 해 훈훈함을 더했다. 더불어 TOP3, 김준휘가 자신들에게 생소한 장르인 트로트를 어려워하자 트로트의 맛을 살릴 수 있는 밀당법 강의를 펼치며 격려와 응원으로 멤버들의 트로트 실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김연자는 정홍일이 병원에 계신 아버지를 위해 바치는 자작곡 ‘아버지’를 듣고 공감했다. 정홍일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 “아버지가 이발소를 하셨는데 사람들이 오면 내게 노래를 많이 시켜서 원망했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제일 많이 감사한 존재다”라고 말했다. “과거 일본에서 스케줄 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식구들이 모든 절차를 끝낸 후 부고 소식을 전했다. 아직까지 불효라고 생각한다.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며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흘렸다. 더불어 김연자는 남자친구와 함께 ‘싱어게인’의 원 픽으로 정홍일을 꼽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그는 퀴즈 시간에 정홍일을 외치며 특급 사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엔딩 무대로 정홍일과 ‘아침의 나라에서’로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끝으로 김연자는 “같은 장르의 음악을 하는 분들이 아니라 긴장했지만, 용기를 갖고 나왔다. 그런데 저를 감싸주셔서 감사하다. TV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귀엽고 순수한 것 같다. 너무 만족한다.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행복했고 감사하다”라고 출연 소감을 남겼다. 이렇듯 김연자와 TOP3, 김준휘는 각자 하는 장르는 다르지만, 음악으로 하나 돼 완벽한 소통과 공감을 이뤄냈다. 서로의 음악 장르를 이해하고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며 진정한 동료애를 보여줬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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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유명가수전' 트로트 레전드 김연자…이승윤 혼을 쏙 뺀 무대

트로트 레전드 김연자가 '유명가수전'을 찾아 엄청난 에너지로 출연자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유명가수전'에는 올해로 데뷔 47년차인 살아 있는 전설 김연자가 출연했다. '아모르 파티'부터 88올림픽 송으로 유명한 '아침의 나라에서'까지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싱어게인' 10호 가수였던 김준휘를 포함한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등 후배 가수들은 선배 김연자에게 헌정 무대를 선사했다. 김연자는 시작부터 좌중을 압도했다. '블링블링'을 부르면서 등장한 김연자는 올해 63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넘치는 에너지로 신명 나는 무대를 꾸몄다. 독특한 안무와 시원한 고음으로 출연자들을 모두 기립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나훈아의 '고향역'과 '고장난 벽식계', 신행일의 '청춘을 돌려다오'까지 당대 최고의 히트곡을 김연자 특유의 흥 넘치는 무대로 재해석했다. 김연자는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노래를 내리 부르며 명불허전 레전드 가수임을 후배 가수들 앞에서 제대로 증명했다. 민요 무대까지 이어졌다. 전라도 민요인 '까투리 타령'과 강원도 민요인 '강원도 타령'을 멈출 줄 모르는 안무와 함께 소화했다. 김연자 특유의 구성진 노랫소리와 폭발적인 고음에 후배 가수들은 경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김연자의 끝은 가늠하기 어려웠다. 이은미의 '녹턴'까지 허스키한 목소리로 절절하게 불렀다. 트로트뿐 아니라 발라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모습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후배 가수들은 트로트 노래를 불렀다. 정홍일은 태진아의 '옥경이'를 터프하게 불렀다. 98년생 막내 이무진은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특유의 꺾기 창법으로 간드러지게 불러 김연자로 하여금 엄마 미소 짓게 했다. 특별 게스트 김준휘는 나훈아의 '무시로'를 깊은 음색과 뛰어난 감정으로 불렀다. 이승윤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짱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어서 이승윤이 태진아의 '진진자라'를 원곡과 다른 감미로움으로 소화했다. 이날 김연자의 인생곡을 톱 3가 재해석했다. '수은등'은 이무진에 의해 재탄생했다. 이무진은 38년 전에 만들어진 노래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수은등'을 트렌디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이승윤은 '아모르 파티'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편곡했다. 묵직한 기타 리프와 원곡과 전혀 다른 코드로 색다른 분위기를 냈다. 김연자는 도입부부터 고개를 끄덕였고 갈수록 고조되는 이승윤의 감정과 고음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 무대는 정홍일과 김연자가 함께 꾸몄다. '아침의 나라에서'를 두고 이수근은 어린 시절 학교에서 배웠을 정도로 유명했다고 말했다. 둘은 마지막 불꽃을 태우듯 혼신의 힘으로 노래를 불렀다. 쫙쫙 올라가는 김연자의 고음과 스피커를 찢는 듯한 정홍일의 샤우팅에 출연자들은 모두 소름이 돋는다고 했다. 노래를 다 들은 이승윤은 "역대 '유명가수전' 무대 중에 가장 좋았다"며 둘의 무대에 존경을 표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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