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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외사친' 부탄 삼인방, 오래도록 기억될 매력둥이들[종합]
'나의 외사친' 이수근 삼부자와 도지네가 재회했다.24일 방송된 JTBC '나의 외사친'에서는 이수근 부자와 재회한 부탄 4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난생 처음 한국을 방문하게 된 도지는 "바다와 놀이동산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도지는 "태준이에게 너도 내가 보고 싶었냐고 물어보고 싶다"며 웃었다.이수근 삼부자는 공항에서 부탄 일행을 기다렸다. 태준과 태서 역시 설레기는 마찬가지였다. 다시 만난 태준과 도지는 서로를 보자마자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나눴다.한국에서의 첫 번째 일정은 123층 높이의 국내 초고층 타워를 가보는 것. 이들은 풍경이 투명하게 비춰 보이는 유리 바닥 위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생애 첫 놀이기구 탑승에도 도전했다. 이때 도지를 알아본 시민들은 도지에게 사진 요청을 하기도. 놀이기구 탑승 전부터 신이 난 아이들은 어깨춤을 췄고, 연신 "오 마이 갓"을 외쳐댔다. 그러나 이어 워터보드와 바이킹에 탄 치링과 페마는 극과 극 온도 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한국 여행을 모두 마친 이수근은 도지 가족과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수근의 아내는 몸이 불편함에도 부탄에서 아이들을 잘 돌봐준 도지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직접 음식 대접에 나섰다.이수근의 아내는 김밥부터 잔치국수, 잡채, 오므라이스까지 세심함 손길로 정성이 가득 담긴 집밥을 준비했고, 부탄 친구들은 생소한 면 요리에 멈칫하던 것도 잠시 접시를 깨끗이 비우며 맛있게 먹었다.또한 아내는 축구를 좋아하는 도지를 위해 축구화를 선물하는 배려를 보였다. 이에 도지는 "태준이는 정말 좋은 친구다"며 "한국에 초대받아 저녁도 같이 먹고 아주 기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이수근은 "도지는 엄청 유명해질 것 같다. 최소 장관이다. 도지 아빠의 교육도 따뜻하지만 잘못을 잡아줄 땐 잡아주더라. 나도 깜빡했던 도지 아빠의 좋은 에너지를 다시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2.24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