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전 남친 루머에 분노'한 박규리, 일본 가서 되찾은 평화...팬미팅서 '행복'
카라 멤버 박규리가 일본에서 모처럼 되찾은 평화와 행복을 만끽했다.박규리는 27일 일본에서 찍은 근황 사진들을 여러장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귀여운 고양이 머리띠를 쓰고 깜찍한 포즈를 취해보였다. 최근 카라 멤버들과 함께 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수 솔레이유홀에서 팬미팅을 연 그는 공연 전후로 인증샷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사진에서 그는 팬들이 준비한 풍선 인형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특히 '영원히 규리 언니를 사랑하겠다'는 내용의 팜플렛이 훈훈함을 풍겼다.이에 앞서 박규리를 포함한 카라 멤버들은 지난 23일 일본 오사카 오릭스 극장에서 '15주년 기념 팬미팅 2023 무브 어게인'(KARA 15TH ANNIVERSARY FAN MEETING 2023~MOVE AGAIN~)을 개최했다.약 8년 만에 일본 팬들과 만난 카라는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오랜만에 일본을 찾은 것이지만, 이번 오사카 공연을 비롯해 후쿠오카(2월 26일)와 요코하마(3월 3일) 등 총 5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해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이날 팬미팅에서 카라는 '스텝'(STEP), '미스터' 등 대표곡을 열창했다. 또한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기 위해 고민 상담과 게임 등 다채로운 코너를 준비했다. 15주년 기념 앨범 비하인드 스토리와 근황을 공개하며 호흡했다.소속사 측은 "멤버들은 팬들의 열띤 반응에 감격했다. 아티스트와 팬들은 8년이라는 긴 시간을 뛰어넘었다. 서로에게 집중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박규리는 이번 팬미팅, 옛 남자친구의 코인 사기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검찰은 최근 미술품과 연계한 가상화폐를 발행한 A씨를 자본시장위반과 사기 혐의로 수사하면서 그의 옛 연인 박규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박규리는 A씨가 설립한 회사의 임원을 맡고 갤러리 큐레이터로 활동해왔다.하지만 이에 대해 박규리는 지난 22일 개인 채널을 통해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관계를 보다 더 일찍 정리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며 "나는 A씨와 얽힌 바가 없으니 모든 것이 너무 억울하고 답답하다"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2019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가 2021년 송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논란이 됐고, 2개월 뒤 아예 결별했다. 박규리의 전 남자친구는 박규리보다 7세 연하로 알려졌으나, 송씨가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둘의 나이 차이는 12세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8 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