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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엔플라잉 이승협, ‘거여동 살인 사건’ 범인에 경악 “진짜 악마다” (‘꼬꼬무’)

SBS ‘꼬꼬무’에 ‘단골 리스너’ 박효주가 출격해 ‘꼬꼬무 베테랑’다운 노련함을 선보인다.14일 방송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연출 이큰별 이동원 고혜린, 이하 ‘꼬꼬무’)는 ‘거여동 밀실 살인사건’으로 3모자가 살해당한 한국 최초 밀실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에 엔플라잉 이승협, 배우 박효주, 홍화연이 리스너로 출격한다.이 가운데 ‘꼬꼬무’를 애착하는 ‘꼬꼬무 베테랑’ 박효주가 단골리스너 개그맨 김진수에 맞대결을 선언해 웃음을 자아낸다. 박효주는 “나에게 ’꼬꼬무’에 많이 나온 기준은 김진수의 출연 횟수”라며 “김진수의 출연 횟수를 이기고 싶다”라고 말해 꼬꼬무 고정 포부를 밝혀 웃음을 터뜨린다. 이어 번뜩이는 추리력을 발휘해 ‘꼬꼬무 애착 리스너’의 진면목을 발휘한다는 후문이다.이날 방송은 2003년 거여동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전대미문의 밀실 살인 사건이 공개된다. 방 안에서 사망한 엄마와 두 아이가 발견되는데, 집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고, 완전한 밀실이어서 충격을 안긴다. 이후, 유일하게 3모자의 집을 방문한 엄마의 절친 동창생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잔혹한 밀실 살인사건의 면모가 밝혀진다. 이에 박효주는 “살면서 들은 이야기 중에 가장 충격적이다”라고 경악하며 “악령에 씐 사람같다”라고 역대급 분노를 터뜨린다. 또한 엔플라잉의 이승협은 “진짜 악마 같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꼬꼬무 베테랑’ 박효주도 경악하게 한 범인의 정체는 누구일지, 밀실 살인이 가능했던 트릭이 무엇일지 국내 최초 밀실살인 사건의 내막은 ‘꼬꼬무’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흐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4 12:41
드라마

김강우 “아내에게 밥 차려 달란 말 안 해”…이상우 이길 ‘사랑꾼’ 셰프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강우가 사랑꾼에 등극한다.15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신입 편셰프 김강우가 첫 등장한다. 김강우는 ‘편스토랑’을 통해 한식-양식-중식을 넘나드는 요리 실력은 물론 중학생, 초등학생 두 사춘기 아들을 둔 아빠의 일상, 최강 동안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관리 비법 등을 공개한다. 또한 역대급 국민 남편에 등극할 정도라는 김강우의 아내 사랑 면모도 만날 수 있다.이날 공개되는 VCR 속 김강우는 평소 작품 속 빌런미 넘치는 강한 이미지와 달리, 생애 첫 관찰 예능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기해하며 카메라 수를 세거나, 이미 한참 촬영 중인 제작진에게 “언제 시작하는 거예요?”라고 물어 웃음을 주기도. 이날 김강우를 곁에서 지켜본 ‘편스토랑’ 제작진은 물론 VCR을 본 출연진도 단번에 김강우의 깜짝 놀랄 반전 매력에 푹 빠졌다고.그중에서도 김강우의 남다른 아내 사랑 면모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강우는 10년 넘게 매일 아침 아내와 마실 건강 주스를 만든다는 것. 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날에는 아내와 성장기 두 아들의 밥상을 직접 차려준다고 전했다. 김강우는 “나는 아내에게 밥 차려 달라는 말 하지 않는다. 아내가 남편 밥 차려 주려고 결혼한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해 ‘편스토랑’ 스튜디오에는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제작진이 요리 외에 다른 집안일도 많이 돕는지 궁금해하자 “집안일은 돕는 게 아니라 같이 하는 것”이라며 스위트하지만 분명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이날 김강우는 동갑내기 아내와 통화를 하며 작품 속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전혀 다른 애교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 목소리만 듣고도 슬며시 올라가는 입꼬리도 숨길 수 없었다. 이에 이정현 등 ‘편스토랑’ 식구들은 “최고의 남편이다”라고 감탄했다. MC 붐 지배인은 “새로운 최수종이다”, “국민 남편이 탄생했다”라고 말하기도. 특히 김강우가 출산한 아내를 위해 했던 큰 결심이 공개되며 모두가 입틀막을 하며 놀랐다는 후문이다.‘편스토랑’을 통해 역대급 국민 남편의 탄생을 알린 김강우의 이야기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 특집 방송 후 평소보다 늦은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4 11:32
스타

강은비, ‘근친상간 여배우’ 꼬리표 해명 “친동생 사진…굉장히 속상”

배우 강은비가 ‘근친상간 여배우’ 꼬리표에 대해 해명했다.강은비는 13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 올라온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영상에서 남편과 열애설을 부인했던 루머에 대해 “내 남편이랑 열애설이 난 게 아니라 내 친동생과 열애설이 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자가 기사를 빨리 써야 하는데 사진을 못 찾으니 내 미니홈피에서 친동생과 찍은 사진을 사용했다”며 “그 와중에 다른 기자들이 내 남편 사진을 찾아서 맞다고 했는데 두 개가 합쳐지면서 내가 변준필과 사귀는 걸 친동생이라고 부인을 한 거짓말쟁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지금까지 따라 붙었다”며 “결혼 발표하는 날 200명이 넘는 블로거들이 근친상간을 하는 여배우가 누구이느냐라는 글을 썼다. 이걸 하나하나 신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일이 나에게 굉장히 속상했다”고 덧붙였다. 강은비는 지난 4월 ‘얼짱’ 출신 변준필과 17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4 07:31
프로야구

'3위 롯데 꼬리가 보인다' 승차 2경기로 좁힌 3연승 이숭용 감독 "든든한 불펜, 고맙다" [IS 승장]

SSG 랜더스가 3연승을 질주하며 3위 롯데 자이언츠를 압박했다.SSG는 12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을 3-1로 승리, 시즌 54승 4무 49패(승률 0.524)를 기록했다. 3연승에 성공하며 이날 2위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힌 3위 롯데(58승 3무 49패, 승률 0.542)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선발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5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8승(6패)째를 따냈다. 2-0으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밟은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이 1과 3분의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홀드. 뒤이어 나온 이로운(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홀드)과 조병현(1이닝 1탈삼진 무실점·세이브)도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에선 하재훈이 2회 말 2사 1루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7회 말에는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이 쐐기 적시타를 책임졌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투수진의 호투와 (하)재훈이의 선제 투런포 승리를 거뒀다"며 "앤더슨이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했고 6회 2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노)경은이가 실점 없이 막은 부분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이)로운이의 개인 첫 20홀드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내내 힘든 상황에서도 불펜들이 항상 든든하게 팀 승리를 지켜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타선에서는 재훈이의 2회 투런 홈런으로 초반 승기를 잡았고 7회 나온 유섬이의 적시타로 추가 점수를 뽑은 부분이 결정적이었다. 투타 밸런스와 집중력으로 3연승을 만들었는데 지금 분위기를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2 22:14
산업

'황태자? No' 도열 맞추는 구다이글로벌, 기본 갖추는 에이피알

신흥 K뷰티 대기업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이 성장을 향한 거대한 닻을 올렸다. 3년 이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삼은 구다이글로벌은 K뷰티와 재무에 능한 전문가를 속속 영입하고 있다. 올해 1조3000억원 매출이 전망되는 에이피알은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자사주를 소각하며 회사의 근간을 다지고 있다. 상장 향한 도열 갖춘 구다이글로벌구다이글로벌은 지난 4일 크레이버코퍼레이션(크레이버)의 신임 대표로 전항일 전 G마켓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 대표는 과거 이베이 재팬 대표로 일하면서 K뷰티를 중심에 둔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된다. 이 밖에도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론칭과 G마켓의 초개인화 서비스 도입을 책임졌다. 전 대표는 앞으로 크레이버의 고도화 플랫폼인 우마와 글로벌 뷰티 브랜드 스킨1004 사업부를 맡는다.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1월에도 메이크업 브랜드 티르티르의 대표로 콜마홀딩스 안병준 대표를 영입했다. 안병준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최대 회계 법인을 거친 전문가다. 지난 2013년에는 한국콜마 기획관리본부 전무로 입사해 2017년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지주사인 콜마홀딩스 대표직까지 역임했다.이뿐만이 아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은정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도 구다이글로벌로 이동해 기업설명활동(IR) 관련 전략을 맡는 것으로 알려진다. IB 업계는 구다이글로벌이 IPO를 위해 재무통 K뷰티 전문가들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구다이글로벌은 현재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8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앞두고 막바지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은 구다이글로벌의 기업 가치를 최대 4조원 규모로 책정했다. 비상장사인 구다이글로벌은 투자자들에게 3년 이내 IPO를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기본 다지는 에이피알구다이글로벌이 IPO 전문가 집단을 모으고 있다면, 에이피알은 화장품 기업의 미래 동력이 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에이피알은 지난달 31일 기업 내 자체 효능 평가 기관의 R&D 인력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비임상 평가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사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메디큐브'와 뷰티 디바이스인 '에이지알'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검증하기 위해서다.에이피알은 지난 2020년 11월 기업 부설 연구소인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을 설립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한국미용학회지',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등에 6건의 주요 논문을 발표하고,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해왔다.특히 이번에는 세포 수준에서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량 변화 등을 관찰하는 인비트로 실험 체계도 마련해 내연을 넓혔다.다만,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화장품 사업부는 자체 생산 설비 없이 모든 제품을 외주 가공 형태로 생산 중이다. 사실상 화장품에 들어가는 주요 원재료에 대한 연구는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에 맡기고, 자체적으로는 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에이피알이 보유한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센터 '에이디씨(ADC)'는 2025년 상반기 기준 약 30여 명의 연구 전담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디바이스의 경우 자회사인 '에이피알 팩토리'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과 고도화된 기술 구현을 내재화 중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회사의 R&D 역량 강화는 제품과 기업의 신뢰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꾸준한 투자로 자체 R&D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이 밖에도 에이피알은 최근 3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태자·벼락부자... 핵심은 '지속 가능성'상장을 향한 인력 충원과 R&D 투자 소식은 K뷰티 전반에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K뷰티 업계는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의 30대 젊은 CEO들을 엇갈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 인디 브랜드를 내세워 결코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북미 시장을 뚫어낸 인물들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경영 전문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여부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와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의 이름 뒤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수식어만 봐도 이런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 에이피알이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하자, 업계는 '황태자'라는 단어를 헤드라인에 올렸다. 황태자뿐 아니라 순식간에 막대한 부를 쌓으면서 얻은 '억만장자', '벼락부자', '잭팟', '뷰티 재벌'과 같은 별칭들도 마냥 긍정적인 의미만을 내포하고 있진 않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치켜세우는 것이) 두 회사의 대표들에게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다"며 "(젊은 남성 CEO가 듣기에는) 뒷맛이 마냥 개운하지 않은 뜻을 동시에 가진 단어들"이라고 했다.또 다른 국내 화장품 업계 전문가는 "K뷰티 업계에 과거에 반짝했다 사라진 CEO가 한둘이 아니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처럼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이 지속 가능한 화장품 기업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했다.서지영 기자 2025.08.11 07:33
뮤직

선미, 26일 컴백…1년 2개월 만

가수 선미가 오는 26일 전격 컴백한다.선미가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미 컴백 트레일러 : 베이스’를 공개하며 오는 26일 컴백을 공식화했다. 해당 영상에는 선미가 직접 연주한 강렬한 베이스 트랙이 삽입돼, 음악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선미는 금빛 단발 헤어에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흰색 튜브탑과 박시한 데님 자켓, 하이힐 등 퇴폐적이고 강렬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파격적인 베이스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새로운 이미지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이번 트레일러는 선미와 베이스의 첫 연결고리를 보여준 원더걸스의 ‘리붓’ 티저를 떠올리게 하며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영상 말미, 발매 일시인 '2025.08.26 18:00 KST'가 등장하며 본격적인 컴백을 암시해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선미의 컴백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벌룬 인 러브’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열이올라요’를 비롯해 ‘가시나’, ‘주인공’, ‘누아르’, ‘날라리’, ‘보라빛 밤’, ‘꼬리’, ‘스트레인저’ 등 발매 곡마다 파격적인 컨셉과 중독적인 멜로디로 ‘컨셉 장인’, ‘선미팝’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양산하며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8 08:42
프로야구

[IS 시선] 선수마다 다른 결론, 은퇴 투어 기준을 만들자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6일 마무리 투수 오승환(43)의 시즌 뒤 은퇴를 공식화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타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2017년 처음 시작한 KBO리그의 은퇴 투어는 그해 이승엽(당시 삼성)과 2022년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 단 두 명의 선수만 누린 영광스러운 행사다. 다만 선정 관련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야구계 안팎에선 갑론을박이 반복된다. "국제대회 공헌도가 낮다" "전국구 선수가 아니다" "우승 반지가 없다"라는 날 선 평가가 주를 이룬다.2020년 통산 최다 안타 1위(2504개, 현재 3위)로 은퇴한 박용택(당시 LG 트윈스)도 이른바 '민심'을 거스르지 못했다. KBO 차원의 은퇴 투어가 어려워지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는데 여론을 고려한 본인이 고사했다. 이와 반대로 이승엽과 이대호의 은퇴 투어는 KBO 실행위원회(단장 모임) 차원의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쳤다. 행사 발표도 구단이 아닌 KBO가 직접 했다. 그런데 삼성은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발표하기 전까지 KBO 및 타 구단과 어떤 논의도 거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A 구단 고위 관계자는 "(대단한 선수인 건 맞지만) 생각해 볼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세이브가 549개에 이른다. KBO리그 통산 세이브만 427개로 역대 1위. 현역 선수 중 통산 200세이브 투수가 없다는 걸 고려하면 오승환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대업이다. 여기에 국가대표 경험까지 풍부하다. 문제는 야구 외적인 부분이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던 2016년 1월 원정 도박 혐의로, KBO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은퇴 투어 관련해서 이견이 나오는 포인트이다. 엄밀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면 부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오승환이 은퇴 투어를 하지 않으면 누가 하냐"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찬반이 뒤엉키는 건 결국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실행위원회는 특정 구단, 특정 단장의 입김이 무척이나 강하다. 회의 분위를 어떻게 주도하느냐에 따라서 결론이 달라질 가능성도 크다. 은퇴 투어라고 다를까. 관련한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해야 불필요한 잡음을 줄일 수 있다. 오승환의 은퇴 투어 발표 이후 "손아섭(한화 이글스·통산 최다 안타 1위)은 은퇴 투어 대상자인가?" "최형우(KIA 타이거즈·통산 타점 1위)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이 꼬리표처럼 나온다. 현재 분위기라면 어떤 기준을 들이미냐에 따라 결론이 다를 수 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8 07:30
연예일반

[TVis] 정일우, 홍진경과 친해지고파... “진취적이고 개성 있어” (옥문아)

배우 정일우가 홍진경과 친해지고 싶다고 밝혔다.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하 ‘옥문아’)에서는 배우 이태란과 정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정일우는 “’옥문아’ 출연진 중에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있다”며 홍진경을 지목했다. ‘급’ 입꼬리가 상승한 홍진경에 정일우는 “사업 하시는 모습이 굉장히 진취적이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에 주우재는 “동업하시려고 하는 거냐”고 꼬집어 웃음을 안겼다.홍진경이 계속해서 이유를 묻자 정일우는 “진취적이고”를 여러 번 반복하다 “스타일 좋고 개성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적인 게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7 21:14
산업

개포우성4차, 롯데VS포스코 2파전? 삼성물산 발 뺐다는데.. '신경쓰이네'

최근 도시정비업계로 다시 돌아온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무성한 소문의 중심에 서고 있다. ‘래미안’이라는 압도적인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삼성물산이 올해부터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면서, 경쟁 판도가 달라지는 사업장이 증가하자 견제도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삼성물산은 난감하고, 타 건설사들은 속상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2파전’서울시 강남구 개포우성4차아파트(개포우성4차) 재건축 수주전이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삼성물산이 단지 내 홍보 현수막을 걸면서 입찰 참여를 검토했지만, 지난달 25일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불참했다. 현장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시공사 선정 입찰 참여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1985년 준공한 개포우성4차는 재건축을 통해 단지는 최고 49층, 총 108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입지가 좋다. 양재천이 가까운 숲세권으로, 인근에는 타워팰리스가 있고 학군도 비교적 준수하다. 삼성물산은 여러 아쉬움이 있었지만, 당분간 개포우성7차에 집중하기 위해 개포우성4차는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진다.현재 개포우성4차는 ‘르엘도곡’을 내세운 롯데건설과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약속한 포스코이앤씨가 경합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도 현장 설명회에 참여했지만, 현재로서는 두 건설사만큼 적극적이지 않다.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장 설명회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포우성4차 시공사 선정에는 들어갈 수 없다”며 “만약 추후 유찰이 되거나 다양한 이유로 시공사 선정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다시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삼성물산 빠졌지만...삼성물산이 개포우성4차에서 불참을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삼성물산이 언제든 다시 들어올 수 있다며 의심을 거두지 못하기도 한다.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개포우성4차에서 발을 뺐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그게 사실인지 여부는 끝까지 봐야 아는 것”이라면서 “‘유찰되면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등의 말들이 여지를 남겨서 결국 조합을 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최근 시공사 선정이 무산된 ‘방배신삼호’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 단지는 HDC현산만 입찰에 응하면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비상대책위원회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져 HDC현산이 최종 불발될 경우 삼성물산이 들어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결국 수년 이상 방배신삼호에 공을 들여왔던 HDC현산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가상의 경쟁자’였던 삼성물산 참여설로 수주에 실패했다.이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경쟁사는 삼성물산에 서운함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HDC현산으로서는 삼성물산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압도적인 브랜드와 (시공 능력 평가 1위 건설사라는) 인기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을 물밑에서 흔든다고 느낄 것”이라고도 했다. 꼬리를 무는 소문사정이 이렇다 보니 삼성물산이 수주전에 관심을 가졌거나, 반대로 철수할 것으로 알려진 사업장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무성하다.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여의도대교)가 대표적이다. 당초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등이 경쟁해왔던 여의도대교는 최근 안팎에서 ‘롯데건설이 개포우성4차에 집중하기 위해 빠진다’는 말이 돌고 있다. 도시 정비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물산이 개포우성4차에서 빠지면서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2파전이 형성됐다”며 “일부에서는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사전에 교감을 하고 (각자 해 볼 만한 단지에) 집중하자고 뜻을 모은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개포우성4차에 삼성물산이 빠진 이유를 두고 처음에는 포스코이앤씨가 개포우성7차에 들어와 대우건설과 각을 세우게 만든 뒤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를 가져가고, 개포우성4차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승기를 잡는 쪽으로 서로 합의를 봤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했다.이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치열한 수주전마다 삼성물산이 중심에 서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사전 특정 건설사와 협의해 유리한 단지를 서로 나눠서 들어간다는 등의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다만 각 사업장의 수주전은 다양한 내·부적 변수에 따라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추후 삼성물산도 재참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입지와 사업성이 좋은 단지에 조합원들이 래미안을 원한다면 삼성물산도 그 뜻을 받아 사업에 다시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서지영 기자 2025.08.06 06:30
연예일반

장르가 된 ‘예나코어’… 최예나의 확고한 세계관 [IS포커스]

가수 최예나가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했다. ‘아이즈원 출신’ 꼬리표는 이제 더 이상 필요없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네모네모’부터 본격화된 독보적인 ‘덕후력’은 신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에서 한층 더 진화했다. 후킹 있는 제스처와 커튼, 우산, 반지 등 소품을 활용한 무대는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한다. 프릴 드레스와 교복 의상은 최예나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만화적인 세계관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무대 위 감정선을 시각적으로 이끈다.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지난달 29일 발매된 최예나의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즈’의 타이틀곡이다. 앨범 커버부터 기획력이 돋보인다. 기도하듯 두 손을 모으는 캐릭터와 파스텔톤 배경, 흩날리는 깃털은 2000년대 순정 만화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1999년생인 최예나는 일본 애니메이션 ‘달빛천사’를 보며 자란 세대다. 이번 앨범에 그 감성을 담고자 직접 원작자 타네무라 아리나에게 협업을 제안했고, 작가 역시 “평소 최예나의 팬이었다”며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그렇게 탄생한 감성적인 일러스트는 앨범의 정서적 방향성과도 완벽하게 맞물렸다.‘블루밍 윙즈’는 약 10개월 만에 발표된 앨범이지만, 공백이 무색할 만큼 전작과 연결감이 자연스럽다. ‘네모네모’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일본 만화 여주인공을 연상시키는 키치한 스타일링으로 ‘예나코어’의 시작점이 된 곡이다. 귀엽고 유치해 보일 수 있는 콘셉트를 치밀하게 기획해 최예나만이 소화할 수 있는 장르로 끌어올렸다.‘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그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한층 더 감정적인 서사를 품은 곡이다. 귀엽고 경쾌한 톤 위에 벅차오르는 감성을 한 스푼 얹어, 듣기에 훨씬 부드럽고 몰입도 높은 트랙으로 완성됐다. 최예나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고, ‘네모네모’를 함께 만든 프로듀서 네이슨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사랑과 이별 같은 K팝의 익숙한 주제를 만화적이고 판타지적인 방식으로 풀어내 신선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눈에 띄는 성과는 아직이다. 5일 기준 멜론 차트에서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의 최고 순위는 98위. 전작 ‘네모네모’가 기록한 최고 순위 48위와 비교하면 아쉬운 수치다. 그러나 ‘네모네모’ 역시 초반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챌린지 콘텐츠가 확산되며 뒤늦게 음원 차트에서 반등한 바 있다.현재 “예나가 내 투니버스다”는 제목의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은 10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세븐틴 호시, 보넥도 운학과 함께한 ‘착젤싫’ 챌린지는 틱톡에서 각각 136만 회, 42만 회 이상 재생됐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도 ‘네모네모’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반응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차트 성과보다는 콘셉트와 퍼포먼스의 확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정민재 문화평론가는 “일본 청춘물의 미학을 레퍼런스로 삼아 곡을 구성했고, 이를 통해 K팝에서는 드물게 감성적인 멜로디라인이 완성됐다”며 “이 같은 접근은 ‘네모네모’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지만 아티스트로서의 서사와 독자적인 세계관은 분명히 구축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모네모’부터 이어진 통통 튀는 콘셉트와 밝은 에너지는 무대 밖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예나는 지난 7월, 이마트24의 주류 신제품 ‘리얼레몬주’ 모델로 발탁됐다. 독특한 캐릭터성과 뚜렷한 콘셉트가 MZ세대와 접점을 찾으려는 브랜드 전략과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예나코어’라는 이름으로 구축한 고유의 세계관은 음악뿐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며, 활동 반경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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