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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위기의 엔씨…“결국 극복한다” 이유는

“이번에도 극복할겁니다.” 위기의 엔씨소프트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게임업계 맏형 엔씨는 최근 몇 년 간 기존작 성장세가 꺾이고 새로운 동력이 될 신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부진의 터널에 갇혔다. 위기 탈출을 위해 창업주 김택진 대표가 창사 이래 첫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권고사직에 일부 부동산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사내 분위기는 어수선하고,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는 등 시장 반응이 냉담하다. 당장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아서다. 그래도 업계는 엔씨가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본다. 엔씨가 창사 이후 27년 간 숱한 위기를 돌파해온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27년간 숱한 위기…그때마다 신작 성공 국내 대표 게임사로 성장한 엔씨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가장 직전 위기의 순간은 PC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전환 시기였다. 넷마블이 초기 모바일 게임 시장을 빠르게 개척하며 플랫폼 변화를 주도할 때 엔씨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지켜만 봐야 했다. 엔씨도 회사의 명운이 모바일 신작에 있다고 판단하고 대표작 ‘리니지’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지만 늦어졌다. 외부에서는 새롭게 떠오르는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엔씨의 대응력에 의문을 품으며 위기론을 제기했다. 속을 태우던 엔씨는 2017년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을 출시하며 ‘역시 개발명가 엔씨’라는 평가를 받았다. 리니지M은 출시되자마자 공전의 히트를 치며 ‘위기론’을 잠재웠다. 엔씨는 모바일 공백기였던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평균 영업이익이 2402억원이었는데, 2017년에는 리니지M 덕분에 매출 1조7597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을 기록하며 극적인 실적 반등을 이뤘다. 엔씨는 리니지M 이후 2019년 ‘리니지2M’, 2021년 ‘리니지W’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모바일 MMORPG 흥행 시대를 활짝 열었다. 2008년 PC MMORPG 신작인 ‘아이온’이 출시되기 전 엔씨의 상황도 녹록지 않았다. 이용자 대상으로 진행된 테스트에서 평가는 예상을 밑돌았으며 당시 분위기를 반영하듯 주가는 최저가를 찍었다. 하지만 아이온은 PC방 인기순위 160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엔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2년 공개된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도 마찬가지다. 동양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무협 액션 MMORPG로 출시된 블소는 당시 약해져 가던 국내 게임의 불씨를 되살리며 그해 ‘대한민국 게임대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 아름다운 OST가 접목된 블소는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e스포츠 대회까지 개최, 업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는 늘 위기가 있었지만 그때보다 해법을 찾아 극복했다”며 “이번에도 시간은 걸리겠지만 결국 돌파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런저런 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엔씨에게는 ‘리니지’라는 최고의 IP와 뛰어난 개발자들이 있다”며 “여기에 결국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선택하는 김택진 대표도 있다. 김 대표가 박병무 공동 대표를 세운 것도 굿초이스 중 하나다”고 했다. 이번 승부수는 신작 10종…글로벌 공략도 가속화 엔씨는 위기 때마다 히트작을 내며 정면돌파했다. ‘잔재주’나 ‘꼼수’가 아닌 본업인 게임개발 경쟁력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온 것이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신작 게임을 통해 또 한 번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엔씨는 이달 난투형 대전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의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10종에 달하는 신작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가 본격화될 예정인데, 최근 트렌드로 손꼽히는 수집형 RPG 장르의 ‘프로젝트 BSS’가 그 중에 하나다. 인기 IP ‘블레이드앤소울’을 계승한 신작 BSS는 짜임새 있는 전투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앞세워 작년 ‘지스타 2023’에서 주목받은 기대작이다. 내년에는 ‘아이온2’ ‘프로젝트G(택탄: 나이츠오브더가즈)’ ‘LLL’ 등 AAA급 신작 3종이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엔씨가 보유한 레거시 IP를 활용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 2종과 캐주얼 게임 2종도 개발 중이다. 엔씨 관계자는 “국내 주요 게임사 중 유일하게 본사 중심의 인하우스 방식으로 게임을 개발해온 만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에 대해 업계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엔씨는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는 동시에 공략 지역을 넓히고 있다. 김택진 대표는 공동경영 체제 이후 줄곧 글로벌 빅테크 및 굴지의 게임사들과 협업을 이어가며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구글·소니·텐센트·아마존게임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작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엔씨는 글로벌 게임전시회를 통해 해외 무대를 공략할 신작들도 미리 선보인다. 아마존게임즈과 함께 오는 7일 개막하는 북미 게임전시회 ‘서머 게임 페스트(SGF)’에서 서구 시장에 도전장을 내는 ‘쓰론 앤 리버티(TL)’와 글로벌 출시를 앞둔 배틀크러쉬, BSS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엔씨 박병무 공동대표는 위기 탈출을 이끌 이들 신작이 계획대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작 배틀크러쉬, BSS, 글로벌 TL은 올해 예정대로 출시할 것을 약속한다”며 “내년에는 아이온2, LLL, 프로젝트G를 론칭할 것을 확약한다”고 말했다. 게임사 관계자는 “엔씨가 결국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 다만 그 시점이 언제가 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가 주목된다”고 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05 07:00
프로야구

'제2의 오지환 편법'-'제2의 염경엽 상금' 없다···피치 클락 이르면 후반기 도입 [종합]

'제2의 오지환 편법'과 '제2의 염경엽 감독 MVP 상금'을 막기 위한 관련 제도 정비가 이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2024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각종 규정을 의논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과 메리트 규정을 신설 또는 보완했다. KBO는 11일 "다년 계약 선수는 계약 기간 중 FA 자격을 취득할 수 없도록 하고, 계약이 당해 년도에 종료될 예정인 선수에 한해 FA 자격을 승인하도록 개정했다. 구단은 비 FA 선수의 다년 계약 체결 시 언제든지 계약 승인 신청을 할 수 있고, 발표 다음 날까지 KBO에 계약서를 제출, KBO는 제출받은 다음 날 계약 사실을 공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오지환이 '깜짝 FA 신청'을 하면서 야구계가 술렁였다. 2023년 1월 LG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과 2024년부터 2029년까지 계약 기간 6년, 총액 124억 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합의'만 했던 것이다. 당연히 계약 서류를 KBO에 제출하지 않았다.이는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LG의 전략적 판단이 담겨 있다. 오지환이 FA 신청을 하면 자동으로 보호선수로 묶여, 25인 보호선수 명단에 추가로 1명을 더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고, 허점을 파고든 것이다. 다만 LG를 제외하고 나머지 구단은 이런 방법을 택하지 않은 만큼 일각에선 LG의 이런 선택을 '꼼수'로 바라본다. 이번 규정으로 더 이상 이런 전략은 통하지 않게 됐다. 비FA 다년 계약 체결 시 발표 다음날 곧바로 KBO에 계약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KBO는 "기한 내 계약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규약 제 176조를 준용, 계약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로 간주해 상벌위원회에서 제재 심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KBO는 메리트 지급 가능 항목에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만 가능하도록 추가했다. 현 규약에서 정해 놓은 범위에서 벗어나는 메리트 지급을 제한하는 규정도 추가해, 구단이 아닌 감독의 판공비나 개인 돈으로 선수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한국시리즈 MVP에 대한 구단의 별도 시상은 시즌 전 KBO에 운영계획서를 제출한 후 승인이 있으면 가능하도록 개정안에 반영했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MVP와는 별도로 수훈 선수를 선정해 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우승 공약이다. MVP가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남겨준 롤렉스 시계를 받지만, 아쉽게 놓친 선수를 격려하겠다는 취지였다. 이에 옆에 앉아 있던 KT 이강철 감독은 염 감독의 공약 후 "난 (100만원을 더해) 1100만원을 주겠다"라고 했다. LG가 KT를 4승 1패로 꺾고 29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자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과 유영찬에게 각각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상금으로 줬다. 두 감독 모두 선수단을 독려한 선심성 공약이지만, KBO 규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KBO는 MVP에게만 보너스를 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이도 사전 계획을 제출하고 승인받도록 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2024 정규시즌 각종 규정 도입 여부도 최종 결정됐다. 올 시즌 ABS(자동 투구판정 시스템) 적용을 최종 확정했지만 경기 스피드업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운영 중인 클락 운영은 전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후반기부터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 선수들이 피치 클락 규정에 충분히 적응하도록 시간을 부여, 제도를 도입할 경우 혼란을 최소화하고 매끄러운 경기 진행을 위한 조치다. 퓨처스리그는 곧바로 정식 시행한다. MLB는 피치 클록 도입 이후 경기 평균 시간이 대폭 감소했다. 베이스 크기 확대는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모두 전반기부터 도입한다. 이에 따라 선수의 부상 발생이 감소하고, 도루 시도 증대로 보다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비 시프트 제한도 전반기부터 KBO리그와 퓨처스리그에 적용해,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고 수비 능력 강화를 추진한다. 다만 투수 세 타자 (의무) 상대 제도는 우선적으로 퓨처스리그에만 적용한 뒤,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KBO리그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2022년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시행 중인 연장전 승부치기 또한 KBO리그의 도입은 현장 의견 등을 종합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올 시즌 급격한 제도 변화에 따라 각 제도의 시급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다. 이형석 기자 2024.01.11 17:30
산업

또 물적분할…풍산·DB하이텍·알테오젠에 뿔난 동학개미들

물적분할에 대한 소액주주의 권익보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의 꼼수 행위에 동학개미들이 주주연합을 결성하며 공동 행동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물적분할을 발표한 풍산과 DB하이텍에 반발한 소액주주들이 ‘물적분할 반대 주주연합’을 결성했다. 풍산 소액주주 연대는 지난 16일 서대문구에 위치한 풍산 본사에 임시주주총회(10월 31일)에 상정할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풍산 투자자 대부분이 방산 부문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 방산 부문만 따로 떼어낸다면 기존 주주 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반발했다. 방산기업인 풍산은 지난 7일 경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방산사업 물적분할을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원회가 이달 4일 물적분할에 대한 일반주주 권익 제고 방안을 발표하자 풍산은 3일 뒤 기습적으로 물적분할을 공시한 셈이다. 금융위의 권익 제공 방안은 상장기업의 주주가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경우 기업에 주식을 매수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한다는 게 핵심이다. 회사가 기존 주주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이 발효 전이라 풍산이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는 물적분할 권익보호와 관련해 연내 제도 개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풍산이 물적분할을 공시한 다음 날 주가는 3만450원에서 6.4% 급락한 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고 2만6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하는 등 소액주주들은 핵심 사업 부문 분할에 대한 우려로 주가 하락의 피해를 보고 있다. 또 풍산이 방산 부문 신설회사의 비상장을 유지한다고 밝혔으나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DB하이텍 주주들도 주주 결집을 위해 지난달 23일 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DB하이텍은 지난 7월 분할을 검토한다고 공시한 이후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의 주주들도 ‘자회사에 핵심 파이프라인을 넘겨 사실상 물적분할 피해를 봤다'며 지난달 30일 대전지방법원에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하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21 07:01
연예

"말 그만 하실게요"…'1박2일' 김종민 꼼수에 경고+특단조치

김종민과 나인우가 치열한 꼼수 대전을 펼친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어느 때보다 혹독했던 ‘혹한기 실전 훈련’에 이어, ‘등 따시고 배부른 거제’ 특집이 시작된다. 이날 멤버들은 첫 녹화 전, 제작진 인터뷰에서 “멤버들 중 내가 가장 똑똑하다”고 자신했던 나인우에게 불만을 드러낸다. 나인우는 멤버들의 반대에도 자신이 ‘1박 2일’의 공식 브레인임을 주장한다고. 이에 김종민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듯 “나중에 퀴즈 한 번 하자”라면서 대결 신청을 한다. 자칭 브레인 라이벌의 치열한 전쟁이 예고된 가운데, 김종민은 점심 복불복 대결 도중 역대급 꼼수를 부려 멤버들의 원성을 사게 된다. 모든 룰을 어기는 김종민의 마이웨이 반칙에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이를 지켜보던 방글이 PD마저 수차례 경고하고, 급기야 “김종민 씨, 말 그만하실 게요”라며 묵언 조치까지 취한다. 나인우는 김종민의 근본 없는 반칙에 “게임 저렇게 하면 되는 거예요?”라면서 화들짝 놀란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형들의 대환장 게임 실력을 지켜보던 그는 점차 꼼수의 싹을 틔운다고 해, ‘1박 2일’ 맞춤형 예능캐로 거듭날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14:59
연예

"너무 야비해" '1박 2일' 김종민, 질색팔색하게 한 조업 복불복

'1박 2일' 멤버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발리볼 대전을 펼친다. 오늘(30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우와한 여행' 특집 첫 번째 이야기에는 감탄사를 절로 유발하는 아름다운 강원도 여행기가 그려진다.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대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멤버들 앞에 조업 복불복 미션이 주어진다. 멤버들은 다소 잠잠해 보이는 동해의 파도를 확인한 뒤 안심하지만, 김종민은 "이 정도면 구토할 수 있어"라며 14학년의 내공을 드러낸다. 낚싯배 주인으로 내정돼있는 연정훈은 "나는 배를 타는 건가?"라며 '버카'다운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부른다. 조업 복불복 미션으로 비치 발리볼 대전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온갖 꼼수를 마다치 않으며 더티 플레이를 벌인다. 이에 김종민은 "너무 야비해요!"라며 심판에게 이르는가 하면, 더 획기적인 반칙으로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한다. 에이스로 각광 받았던 멤버가 뜻밖의 빌런으로 전락한다. 여기에 선수의 한계를 자연의 힘으로 보완하는 타고난 계략가까지 등장, 승부를 알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 시청자들의 재미를 더한다. 더티 플레이의 정점을 찍은 멤버들의 반칙은 무엇일지, 뜻밖의 빌런과 타고난 계략가의 맞대결은 어떤 모습일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가 높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30 14:31
무비위크

놀란 신작 '테넷', 개봉 전부터 논란 또 논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개봉 전부터 변칙 개봉, 시사회 강행 논란에 휩싸였다.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테넷'이 높아지는 기대만큼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다. 개봉 전 유료 시사회 개최를 두고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다. '테넷'의 수입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오는 22일과 23일 유료 시사회를 연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이를 두고 '프리미어 상영'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는 호주 유료 시사회와 같은 날짜에 진행할 예정이다. 북미보다 앞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테넷'을 보려는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뜨겁게 달궜다. 이를 두고 변칙 개봉 논란이 불거졌다. 관객을 선점하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일었다. '테넷'이 개봉 전부터 일찌감치 극장을 장악하면, 극장은 '테넷'에 더욱 많은 상영관을 배정하게 된다. 동시기 개봉작은 최소한의 상영 기회도 보장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상영 기회를 '테넷'이 빼앗아버리기 때문이다. '테넷'의 독과점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테넷'의 대규모 유료 시사회는 예상보다 더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인데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 걸리는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소되기 전, CGV 용산아이파크몰IMAX관 예매가 매진에 가까운 성과를 거뒀다는 사실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잘 보여준다. 논란이 커지자 영화진흥위원회는 각 극장에 보낸 공문을 통해 "공식 개봉일 이전에 실시되는 유료시사회는 상영부문의 공정 경쟁을 해치는 변칙상영에 해당한다"면서 "그러나 이런 변칙상영을 우리 위원회가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은 없으며 실효성 있는 공공적 제재 조치도 마땅치 않다"라며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변칙 개봉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료 시사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이번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문제가 불거졌다. 정부의 방침에 따르면 실내 50인 이상이 집결하는 것은 금지된다. 영화진흥위원회의 권고에 따르면, 영화관에서 50인 이상이 참여하는 시사회가 금지된다. '테넷' 또한 이 지침에 따라 언론배급시사회와 라이브 컨퍼런스 일정을 취소했다. 결국 문제는 '테넷'의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시사회로 볼 것인지, 일반 상영으로 볼 것인지다. 영화진흥위원회는 극장에 배포한 공문에 "이같은 일반적인 형태의 영화 상영은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테넷'의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시사회로 본다면 진행이 불가능하고, 일반적인 형태의 영화 상영으로 본다면 좌석 가용률 재조정을 통해 진행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시사회를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테넷' 측은 "시사회가 아닌 프리미어 상영"이라고 주장하며 행사 강행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극장이 연이어 휴업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시사회를 강행해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이다. 정상적으로 개봉해도 어차피 '테넷'의 흥행은 당연한 일인 분위기인데, 왜 이렇게 무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당초 7월 17일로 북미 개봉일을 잡았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이 문을 닫자 8월 12일로 한 차례 연기됐다. 그러나 극장의 영업 재개가 시작되지 못했고, 결국 9월로 계획을 변경했다. 북미를 제외하고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영국 등에서 8월 26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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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놀란 신작 '테넷', 변칙 개봉 논란..韓영화 악영향 미치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개봉 전 유료 시사회를 계획하고 있다. '테넷'을 피해 개봉일을 잡으려던 한국영화 경쟁작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월 26일 개봉 예정인 '테넷'은 오는 22일 혹은 23일 유료 시사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는 호주 유료 시사 날짜와 같다. 개봉일 보다 5일 앞서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변칙 개봉 논란이 불거졌다. '테넷'이 일찌감치 극장을 장악해버리면 동시기 개봉작은 최소한의 상영 기회를 보장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상영 기회를 '테넷'이 빼앗아버리는 셈이다. '테넷'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벌써부터 엄청난 흥행이 예상되는 작품. 또한, 북미보다 앞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는 타이틀에 많은 관객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동시기 극장에 걸리는 한국영화는 이중고를 겪게 된 셈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고사 위기에 빠진 극장가가 최근에서야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여전히 한국영화계가 어려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중이다. 여기에 할리우드발 '테넷'의 침공을 받게 됐다. 19일 개봉하는 '국제수사' 등 한국영화 경쟁작이 '테넷'을 피해 개봉일을 잡은 상황. '테넷'의 당연한 독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꼼수 개봉 논란이 불거졌다. 자칫 많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테넷'의 유료 시사 개최 소식으로 한국영화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미 몇몇 단체들이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당초 7월 17일로 북미 개봉일을 잡았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이 문을 닫자 8월 12일로 한 차례 연기됐다. 그러나 극장의 영업 재개가 시작되지 못했고, 결국 9월로 계획을 변경했다. 북미를 제외하고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덴마크, 이집트,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헝가리, 아이슬란드,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포르투갈,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스웨덴, 스위스, 터키, 우크라이나, 영국에서 8월 26일 개봉이 결정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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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최종훈 뇌물공여→정준영 구속→승리 첫 혐의 인정…카톡방 논란ing

최종훈은 뇌물 공여 혐의가 추가됐고 정준영은 성관계 몰카 혐의로 구속됐다. 승리는 클럽 불법운영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카카오톡방 친구들의 범죄 사실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종훈이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을 때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게 200만원의 금품을 주려했지만 경찰관이 이를 거절했다"면서 최종훈을 뇌물 공여로 입건했다. 단속을 했던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은 '음주 적발 자체를 무마해달라'는 취지로 금품을 전달하려는 의사를 밝혔다. 당시 최종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최종훈은 검찰에 송치돼 벌금 250만원과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행정처분을 받았음에도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배경으론 최종훈의 거짓말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SBS '8뉴스'는 최종훈이 단속에 걸리자 차를 버리가 도망가다 수갑까지 찼다고 했다. 또 "최종훈은 경찰에 직업을 무직이라고 속여, 상부에 보고가 되지 않도록 했다. 공인이 단속에 걸리면 상부에 보고하는 것이 체계"라고 보도했다. 최종훈은 자신의 미미한 인지도를 이용해 FT아일랜드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숨겼다. 또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 고위층에게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카카오톡 대화방에 "형(유리홀딩스 유모씨) 은혜 덕분에 살았다"는 글과 함께 음주운전 연예인의 기사를 링크했다.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내용도 있었다.최종훈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21시간 동안 조사받은 뒤 귀가했다. 정준영은 해당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정준영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하고 구속영장 발부를 허가했다.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그 내역 등 범행 후 정황,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범행의 특성과 피해자 측 법익 침해가능성이 있다"며 "피의자에 대한 구속사유와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정준영은 2016년 여자친구의 신체를 불법 촬영해 고소당했을 때 증거를 인멸한 전력이 있다. 정준영 변호사는 당시 사건 수사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휴대전화 복구가 불가하다는 확인서를 써달라고 했던 성동경찰서 경찰관 A씨는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A씨가 정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결과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서둘러 검찰에 송치한 과정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정준영은 해당 사건이 불거진 후 카카오톡방에 "소속사(당시 C9엔터테인먼트)에서 알아서 한대" "죄송한 척 하고 올게" 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톡 사태로 인한 연예인 첫 구속 사례가 된 정준영은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법원에서 내려주는 판단에 따르겠다. 저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자 여성들과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받은 여성들에게도 사과한다"고 사과문을 읽었다.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씨는 클럽 몽키뮤지엄의 불법운영에 대해 추가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승리와 유씨는 지난 2016년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한 꼼수다. 조사에서 승리는 불법성을 사전에 인지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사전에 인지했지만 클럽 개업 당시 주변의 다른 클럽들도 일반음식점, 사진관 등 다른 업종으로 신고해 운영하는 것을 보고 따라 했다. 단속에 적발된 이후엔 시정했다"고 했다. 앞서 성매매 알선 등의 의혹을 받았던 승리가 혐의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톡 단체방의 '경찰총장'인 윤 총경은 유씨의 부탁을 받고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수사 사건에 대해 알아봐 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입건됐다. 윤 총경에 진행사항을 알려준 강남서 경찰들도 일부 입건됐다. 윤 총경은 2016년 초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지인을 통해 유씨를 소개받은 뒤 승리, 최종훈 등과도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3.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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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팬' 박정민 꿈 이뤘다, 30일 이준익 감독과 시구·시타 출격

이준익 감독과 박정민이 야구장에 뜬다.영화 '변산(이준익 감독)'의 이준익 감독과 배우 박정민이 30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시구, 시타로 나선다. 평소 한화 이글스의 열렬한 팬임을 밝혔던 박정민이 시구에 나서고, 이준익 감독은 시타에 나서 야구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동주'에 이어 '변산'으로 세대를 뛰어넘는 환상 호흡을 보여준 이준익 감독과 박정민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는 야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스웩 넘치는 에너지를 전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변산'의 이준익 감독과 박정민의 시구, 시타 이벤트로 시작되는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30일 오후 5시 MBC Sports+ 중계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7월 4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6.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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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VS김지운VS김용화, 여름 극장가 대격돌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이 여름 극장가에서 대격돌한다. 2018년 여름 극장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월 4일 개봉하는 영화 '변산'을 시작으로 '인랑', '신과함께-인과 연'까지 관객들을 사로잡을 흥행 대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먼대한민국 대표 이야기꾼 이준익 감독과 충무로 대체 불가 배우 박정민과 김고은의 만남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변산'이 여름 흥행 대전의 시작을 알린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영화다. 매 작품마다 틀을 깨는 새로운 이야기와 인물을 진정성 있게 바라보는 연출력으로 대중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대한민국 대표 이야기꾼 이준익 감독이 '동주', '박열'에 이어 이번 '변산'으로 청춘 3부작을 완성했다. 이준익 감독은 주인공 학수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유쾌한 공감대를 자아내며 힙합이라는 소재로 새로운 도전을 예고한다.이어서 '인랑'은 혼돈의 2029년, 경찰 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다. 김지운 감독은 '조용한 가족'부터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밀정'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감독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서는 멀지 않은 미래인 2029년의 세계를 색다르게 그려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여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마지막으로 한국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작인 '신과함께-인과 연'이 그 뒤를 이어 관객들을 찾는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은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를 통해 독보적인 CG 기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녹여내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 '신과함께-인과 연'에서는 전편에 출연한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이 출연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로 마동석까지 출연하며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6.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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