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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비센바이오, 동물용 의약품 신규 GMP 공장 준공...글로벌 수출 본격화 기대

국내 동물용 의약품 전문기업 비센바이오(주)는 충청남도 금산군에 유기산을 원료로 한 독자개발 신약인 ‘마이트 K’를 국내는 물론 국제기준에 충족하도록 생산할 수 있는 신규 GMP 시설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센바이오는 이번 신공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이번에 준공된 신공장은 약 20억 원이 투입된 최첨단 생산시설로, 연면적 약1,240㎡ 규모로 조성되었다. 신규 GMP시설은 한국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용 의약품 KV-GMP 기준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유럽 EMA 기준(EU-GMP) 및 미국 FDA 기준(cGMP: Current GMP)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구축하여 향후 글로벌 인증 취득과 수출 확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신공장에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꿀벌 진드기(Varroa, Tropilalaps)를 제거하는 제품인 마이트 K를 집중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비센바이오 대표 제품인 마이트 K는 이미 해외 여러 국가에 진출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첨단 자동화 설비 확장을 통해 연간 생산량은 기존 대비 약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센바이오 측은 2025년 4월 아제르바이잔으로의 수출을 시작으로, 북미(미국·캐나다), 남미(칠레·아르헨티나), 유럽(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터키), 아시아(중국·베트남·태국) 등 11개국에 대한 수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비센바이오(주) 안창기 대표는 “이번 신공장 준공은 단순한 생산 확장을 넘어, K-동물용 의약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양봉 산업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7 11:30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금융 저널 ‘페이어텐션’ 구독자 200만명 돌파

카카오페이의 생활밀착형 금융 브랜드 저널 ‘페이어텐션’ 구독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2022년 7월 '페이로운 소식'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의 금융 브랜드 저널은 2년 9개월 만에 200만명 이상 구독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금융 브랜드 저널의 이름을 '지금 집중해야 할 오늘의 금융 정보를 매일 정확하게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페이어텐션'으로 변경했다.‘페이어텐션’은 일상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금융 팁부터,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심층 분석과 금융 외의 시의성 있는 이슈까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일상에서의 머니팁을 소개하는 '페-이로운 생활', 금융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될 지도', '투자에 무지 쓸모있는', '부동산 길잡이', '어렵지않대출', '아는만큼 요긴한 보험' 등 정보가 가득하다. 현재까지 발행된 누적 콘텐츠는 1800여 개, 누적 조회수는 1억 1000만 뷰를 넘어서며 사용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전 국민이 이용하는 플랫폼이라는 카카오페이의 강점을 활용한 사용자 참여형 콘텐츠는 ‘페이어텐션’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최근 사회적 문제인 전세 사기 수법과 예방책을 다룬 ‘요즘 전세 사기 수법, 이렇게 속인대요’ 콘텐츠의 투표에는 4일 만에 4만1000명이 넘는 사용자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페이어텐션’을 통해 카카오페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금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7 11:10
메이저리그

'평균 구속 3㎞ 급락' 닥터 K 스트라이더가 위태하다? 여전한 구위, 구종까지 늘었다

스펜서 스트라이더(27·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드디어 빅리그에 돌아왔다. 전성기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한 구위로 애틀랜타 구단에 희망을 밝혔다.스트라이더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득점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서 팀은 1-2로 졌고 스트라이더도 패전 투수가 됐다.경기 내용은 복귀전치고 나쁘지 않았다. 1회 아웃 카운트 2개를 연속 탈삼진으로 먼저 잡은 스트라이더는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어 2회 주자를 쌓았지만 역시 후속 타자를 잡고 0을 지켰다.그는 3회 보 비솃의 2루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지만, 4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5회 에디슨 바거를 탈삼진으로 잡아 최소 이닝(354이닝) 500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6회 게레로 주니어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퀄리티스타트는 채우지 못하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빅리그 복귀전에서 투구 결과까지 완벽할 필요는 없다. 팔꿈치 수술 재활 후 돌아온 만큼 중요한 건 건강과 내용이다. 좋지 못한 지표는 있다. 바로 구속이다. 스트라이더는 부상 전까지 MLB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선발 투수였다. 커리어하이였던 2023년 그는 20승 5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특히 탈삼진이 281개에 달하며 탈삼진 1위에 올랐다. 그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4위에 올랐다.문제는 그때의 구위를 재현하느냐다. 당시 스트라이더는 직구 평균 시속 97.2마일(156.4㎞)를 찍었다. 지난해 평균 구속도 시속 96.3마일(155.0㎞)이었는데, 시즌 중 부상을 입었던 만큼 그 영향이 있었다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평균 구속이 이보다 느린 시속 95.4마일(153.5㎞)에 불과했다. 전성기 대비 3㎞/h 가깝게 구속이 떨어진 셈이다. 비관적으로만 볼 건 없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트라이더의 첫 경기에 흥분해야 하는 3가지 이유"를 들면서 "모든 징후가 그가 이전처럼 호투할 것이라고 말한다"고 호평했다. 매체는 "스트라이더의 직구는 여전히 폭발적이다. 구속은 아직 예전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리그 평균보다 시속 2마일(3.2㎞) 빠르다"며 "더 중요한 건 스트라이더의 직구가 여전히 상승 무브먼트가 있어 높은 스트라이크존에서 헛스윙을 유도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두 번째 이유는 슬라이더다. 주 무기인 슬라이더는 마이너리그 재활등판 동안 여전한 위력을 발휘했다. 매체는 헛스윙 유도 62%, 삼진 비율 58%를 기록했다고 전했다.구종이 추가된 것도 기대감을 높인다. 투 피치에 가까웠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기존 3구종 체인지업에 더해 커브까지 활용했다. 2024년 구사율 12%였던 커브는 48인치를 떨어지면서 9인치 브레이크를 기록했는데, 올해 마이너리그에선 6%를 구사하는 동안 48인치를 떨어지고 12인치 브레이크로 변화 폭이 커졌다.체인지업도 달라졌다. 매체는 "스트라이더의 체인지업은 마이너리그 세 차례 등판에서 타자들에게 12번 스윙 중 9번 헛스윙을 유도했다. 체인지업으로 마무리된 타석 7번 중 5번이 삼진으로 끝났다"고 전했다.MLB닷컴은 "스트라이더가 MLB에서 체인지업과 커브를 모두 던진다면 그는 레퍼토리가 두 배가 된다. 더 다양한 구종 배합은 스트라이더의 구속 저하를 만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시즌 애틀랜타가 다시 위대해지기 위해 필요한 모든 도구를 보유한 것 같다"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7 09:53
산업

이슈 터져도 단골 늘었다… 홈플러스 앱 주문 사용자 13% 증가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온라인 장보기 앱을 방문한 단골 고객이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홈플러스 단골 고객은 자체 통합 멤버십 ‘마이홈플러스’ 회원 중 가장 높은 VIP+등급 고객을 말한다.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단골 고객수는 지난해 3월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데 이어 올해 3월도 4% 추가 신장했다. 여러 대외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기존 고객들의 방문과 구매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단골 고객의 1인당 구매 횟수는 일반 고객(패밀리+등급 고객) 대비 약 3배로 월등히 높았고, 1회 주문 시 구매하는 상품수도 약 14% 많았다.품목별 매출 비중에서도 단골 고객과 일반 고객은 큰 차이를 보였다. 단골 고객은 선도에 민감한 품목일수록 매출 비중이 높았다. 품목별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단골 고객의 과일, 채소 매출이 일반 고객보다 각각 35%, 30% 높았다.또 단골 고객 매출 중 식품에서 발생한 매출은 신선식품 56%, 상온식품 31%를 합해 총 87%로, 식품 품질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복수구매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온라인 단골 고객의 1개월 이내 재구매율은 무려 88%에 달했다. 고객별 각기 다른 소비 주기에 상관 없이, 홈플러스 온라인 앱을 방문할 때마다 원하는 상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춘 것도 높은 재구매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안정적이고 편리한 배송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매장의 신선한 상품을 골라 고객이 선택한 시간대에 배송하는 구조로, 홈플러스가 대신 장을 본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단골 고객은 편리한 시스템과 혜택도 더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지난 3월 홈플러스 온라인 단골 고객의 57%가 ‘합배송’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이는 일반 고객 대비 20%p 높은 수치다. 합배송은 깜박한 상품을 추가 배송비 없이 원주문 상품과 함께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합배송에 대한 고객 인지도는 매년 증가, 지난 3월 단골 고객의 평균이용횟수가 전년 동월 대비 42% 늘었다.할인 쿠폰을 활용해 주문하는 단골 고객은 58%에 달했으며, 이벤트 페이지 방문율도 26% 정도로 일반 고객 대비 6%p 높았다. 한 달에 3회 이상, 30만원 이상 구매한 단골 고객은 최근 1년간 월평균 57%로, 단골 고객 10명 중 6명은 등급 유지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받고자 지속적인 쇼핑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실제 홈플러스 온라인이 자체 앱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약 6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골 고객의 합배송과 이벤트·구매 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94점, 91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신선식품 품질, 편리하고 안정적인 배송, 다양한 혜택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고객도 여전히 홈플러스를 믿고 선택하고 있다”며 “고객 생활에 가장 밀접한 대형마트로서 보다 편리한 온라인 쇼핑은 물론 배송·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7 08:46
산업

지그재그, ‘직잭뷰티’ 오프라인 팝업 3일간 1만 5000명 방문 대성황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성수 ‘XYZ SEOUL’에서 진행한 직잭뷰티의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가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비유티풀(BE-YOU-TIFUL)'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직잭뷰티 팝업스토어 총 방문객 수는 1만 5천 명에 달했다. 팝업스토어 사전 신청은 하루 만에 조기 매진됐으며, 현장에 긴 줄이 이어지는 등 1030 여성 고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개인의 뷰티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팝업으로 직잭뷰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증명한 것. 팝업스토어에서 체험한 상품을 지그재그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앱 이용도 증가했다. 팝업 기간 동안 지그재그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직전 월 동기 대비 2배 이상(129%) 늘었다. 같은 기간 뷰티 상품을 처음으로 구매한 신규 고객 수와 재구매 고객 수도 각각 55%, 85%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팝업에 부스로 참여한 브랜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팝업 진행 기간 동안 브랜드 ‘투에이엔’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21배 이상(2090%) 폭발적인 성장을 했으며, ‘에스쁘아’, ‘릴리바이레드’ 거래액은 각각 259%, 155% 증가했다. 팝업에서 인플루언서 ‘라뮤끄’가 터치업 이벤트를 진행한 ‘에크멀’의 거래액은 667% 크게 늘었다. 최근 지그재그에서 새롭게 선보인 ‘몰바니’, ‘얌얌프로띵’ 등 신규 브랜드 거래액도 직전 주 대비 각각 1814%, 368% 증가하며 플랫폼 내 인지도를 확보했다. 이번 직잭뷰티 팝업 성과는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공간을 구성한 점이 주효했다. 셀프 테스트존에서 퍼스널 컬러·피부톤 등을 진단하고, 각 브랜드별로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탐색하는 개인 맞춤형 여정을 제공한 것이 핵심이었다. 다양한 브랜드의 샘플부터 본품까지 방문 고객 전원이 양손 가득 받아 갈 수 있는 풍성한 경품과 현장에서 테스트한 상품을 지그재그 장바구니에 담아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도 인기 비결로 작용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단순히 인기 상품을 전시하는 일반적인 팝업과 달리, 개개인이 자신만의 뷰티 취향을 탐색하는 경험에 중점을 둔 새로운 형태의 팝업을 선보이며 1030 여성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다"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지그재그만이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통해 고객이 '나다운 아름다움'을 완성해가는 여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7 08:24
메이저리그

한국 선수가 MLB OPS 4위라니...아침마다 설레는 야구팬 [IS 포커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연속 경기 '무안타' 침묵을 허락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이지만, '코리안 빅리거'의 괄목할 퍼포먼스가 야구팬에 설렘을 안기고 있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침묵했던 이정후는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헤수스 루자르도를 상대로 우측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쳤다. 샌프란시스코가 3-6으로 지고 있었던 8회 타석에서는 주자 2명을 두고 적시타를 치며 2루 주자 엘리엇 라모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상대 투수는 통산 109홀드·48세이브를 기록한 정상급 셋업맨 호세 알바라도를 상대로 만든 안타였다. 100마일 강속구를 공략했다. 이날 생산한 안타 2개 모두 좌완 상대로 만든 점도 의미가 컸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며 샌프란시스코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빅리그 데뷔 뒤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튿날 필라델피아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주춤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멀티히트를 가동하며 야구팬의 '짧은' 우려를 지웠다. 이정후는 종전 0.322였던 타율을 0.333로 높였다. 장타율 역시 0.644에서 0.651로 올렸다.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는 1.051. 내셔널리그(NL) 주요 타격 지표 상위권에 이정후의 이름이 많이 보인다. 타율은 공동 6위, 장타율은 3위, OPS는 4위에 올라 있다. 이날(16일) 필라델피아전에서 2루타 1개를 추가하며 올 시즌 총 9개를 마크, 이 부문은 1위다. 좌투수 상대 타율도 높다. 총 19타석에서 안타 8개를 때려내며 타율 0.421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2024) 부상을 당해 이탈하기 전까지 기록한 좌투수 상대 타율은 0.227였다. 이정후가 빅리그에 데뷔하기 전 그를 향한 평가는 명확했다. 콘택트 능력은 좋지만, 장타 생산력은 의문 부호가 붙었다. 하지만 장타율 부문에서 NL 3위에 올라 있다. 홈구장(오라클 파크) 우중간 비거리가 길어 다른 구장이었다면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도 있었다. 여기에 좌타자들의 일반적인 약점으로 인식되는 좌투수 대응도 뛰어나다. 이날 이정후는 3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카일 슈와버의 외야 타구를 잡은 뒤 정확하고 빠른 2루 송구로 리터치 뒤 2루 진루를 노린 필라델피아 1루 주자 브라이스 하퍼를 아웃시켰다. 첫 보살이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세 차례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5툴 플레이어' 역량을 유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빅리그 선구자' 박찬호, 아시아 선수 최초로 1억 달러 몸값을 돌파한 추신수(이상 은퇴), 아시아 투수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 역시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까지, 코리안 빅리거들은 야구팬 아침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현재 한국 야구 '넘버원 아이콘' 이정후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6 18:11
뮤직

VVS 라나, 실력이 탈 아이돌…이쯤되면 비밀병기

데뷔 초읽기에 들어선 걸그룹 VVS의 네번째 멤버가 공개됐다. VVS는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파격 트레일러로 멤버들을 공개하고 있는데, 리원, 브리트니, 아일리에 이어 16일 공개된 멤버는 라나다. ‘Episode 4: Mirrors’ 영상 속 라나는 오토바이로 도심을 질주하다가 다이내믹한 격투신을 펼친다. 의문의 검객을 만나 혈투 끝에 일격을 당한다. 의식을 잃고 끝내 쓰러지는데 어떠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라나는 VVS의 유일한 일본인 멤버다. 세계 3대 스트릿 댄스 대회인 ‘서머 댄스 포에버(SDF)’ 우승 등 각종 프리스타일 챔피언십의 트로피를 휩쓸 정도로 ‘탈 아이돌’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아디다스 재팬에서는 라나 에디션이 출시됐고, 라나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VVS는 글로벌 레이블 MZMC에서 제작하는 첫 아티스트다. 데뷔 전 미국 CNN과 빌보드에서 조명될 정도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는 신예다. 22일 데뷔를 앞두고 대작 영화와 같은 스케일의 트레일러를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6 15:04
예능

박현호, 웨딩드레스 입은 ♥은가은에게 “나이 들어 보였다” (‘신랑수업’)

‘신랑수업’ 박현호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은가은을 보고 리액션 고장을 일으켜 ‘교장’ 이승철의 따끔한 지적을 받는다.16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9회에서는 박현호와 은가은이 결혼식을 3일 앞두고 함께 ‘웨딩드레스&턱시도 투어’에 나서는가 하면, 특별한 손님을 집에 초대해 잊지 못할 ‘사전 축가’를 선물받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두 사람은 한 웨딩드레스 숍에서 본식용 드레스와 턱시도를 고른다. 여기서 박현호는 웨딩드레스로 갈아입고 나온 은가은이 “예뻐?”라고 묻자, “쓰으읍”이라며 선뜻 답을 하지 않는다. 순식간에 싸늘하게 변한 기류에 이승철은 “지금 저 모습은 과거 ‘슈퍼스타K’ 심사할 때의 나다. (예비신부를) 응원해줘야 하는데 심사를 하고 있잖아, 지금”이라며 답답해한다. 드레스 피팅을 마친 두 사람은 차 안에서 다시 드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때 은가은은 “아까 나 두 번째 드레스 입었을 때 나이 들어 보였지?”라고 떠본다. 박현호는 “어…”라고 솔직하게 답하다가 은가은의 매서운 눈빛을 확인하자, “얼굴은 워낙 동안인데, 드레스 디자인이”라며 급 수습에 나선다. 그러나 은가은은 이를 꽉 물면서, “그래서 내가 어려 보이려고 노력하잖아, 이 연하님아”라고 발끈한다.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이후 손님맞이 준비를 한다. 다름 아닌 ‘축가의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는 조혜련을 집으로 초대한 것. 잠시 후 조혜련이 손수 만든 밑반찬을 잔뜩 싸 들고 나타나고, 은가은은 “저희 결혼식에서 축가 무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용기를 빨리 못 내서 뒤늦게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밝힌다. 조혜련은 두 사람의 결혼식 때 축가를 해주고 싶지만 사전에 잡힌 스케줄 조정이 힘들다는 사정을 전하면서, “내가 못가는 대신 다른 축가 가수를 섭외해주겠다”며 박명수에게 전화를 건다. 박명수는 전화를 받자, “둘이 결혼한대”라는 조혜련의 말에 “그럼 말려야지, 뜯어 말려!”라고 장난을 친다.유쾌한 분위기 속, 조혜련은 섭외 전화를 마친 뒤, 결혼식 당일에 못 가는 대신 “지금 축가를 불러줄게”라고 제안한다. 이어 열정적인 무대를 선물하는데, 은가은은 “지금 너무 행복하다. 어떤 축가보다 인상적”이라며 눈물을 글썽인다. ‘오락부장’ 문세윤도 “감동이다”라며 몰입하는데, 과연 은가은을 뭉클하게 만든 조혜련의 사전 축가 무대가 어땠을지는 16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신랑수업’ 15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12:52
프로야구

'3G 5피홈런' vs' 7⅔이닝 2실점'...홈런 공장에서 와이스는 어떤 모습일까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라이언 와이스(29·한화 이글스)가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위해 나선다.한화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 때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는 와이스가, SSG는 국내 에이스 김광현이 나선다.와이스의 올 시즌 성적표는 아직 '합격점'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4경기에 등판한 그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23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사사구가 10개로 다소 많다. 와이스를 괴롭힌 것 중 하나가 피홈런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으로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1사구 5실점을 내줬다.2경기 연속 그를 괴롭힌 피홈런은 컨디션이 좋은 날에도 따라붙었다. 10일 두산전에서 와이스는 7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첫 승을 이뤘다. 하지만 그날조차 홈런이 나왔다. 7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을 내달리던 와이스는 8회 안타와 투런포로 흔들렸고,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물론 홈런이 나와도 10일 경기처럼만 던져준다면 충분히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당시 와이스는 직구와 스위퍼에만 집중, 구위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당시 와이스는 "야구라는 게 참 어려운 스포츠다. 지난 두 경기에서 부진했다고 변화를 주려한 건 아니다. 꾸준함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했다. 또 "부진한 모습을 만회해보고자 직구와 스위퍼 비중을 많이 높인 게 잘 통했다"며 "팀이 날 믿고 있는 걸 안다. 팀에게 2경기 동안 실망을 안겼는데, 오늘은 만회하기 위해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공교롭게도 와이스가 16일 등판하는 인천 SSG랜더스필드도 피홈런이 가장 쉽게 나오는 구장 중 하나다. 담장까지 거리가 짧고 담장 높이도 낮다. 그가 호투한 잠실구장에서 뜬공이 될 타구가 이곳에선 홈런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를 때릴 홈런 타자가 SSG에 많지 않다. SSG는 중심 타자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모두 1군을 떠나 있다. 시범경기 초반 햄스트링 손상을 입은 최정은 여전히 복귀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지난 15일 트레이닝 파트에서 재점검했지만, 여전히 통증이 잡히지 않았다. 이숭용 감독도 "언제 어떻게 돌아온다 말하기 어렵다"고 아쉬워했다.에레디아도 자리를 비운 상태다. 에레디아는 오른 허벅지에 생긴 표피낭종이 문제였다. 6일 생긴 낭종이 항생제, 주사 치료에도 개선되지 않고 심각해졌다. 결국 10일 살을 째고 꿰멨는데, 생각보다 커지면서 회복이 필요했다. 구단은 11일 열흘 간 1군 엔트리에서 그를 말소했다. 이숭용 감독은 "일단 오늘(15일) 체크를 해보겠다. 고름을 뺀 후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최정과 에레디아의 SSG 타선 내 비중은 절대적이다. 최정은 지난해 37홈런으로 팀 내 1위, 에레디아는 21개로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한유섬이 24개로 2위긴 했지만, 낮은 타율(0.245)을 고려하면 타선에서 투수를 더 위협한 건 에레디아였다. 그는 지난 3월 시범경기 때도 와이스를 만나 2루타 2개를 때려낸 바 있다. 최정과 에레디아가 빠진 SSG는 타선의 힘을 크게 잃었다. 팀 타율 0.231(9위) 8홈런(공동 8위)에 그친다. 물론 한화도 '남의 일'이 아니다. 한화는 팀 타율 0.225로 최하위에 머무른다. 홈런도 10개로 SSG보다 한 계단만 위에 있다. 15일 경기에서 SSG에 2-0으로 승리했지만, 적시타가 1개도 없었다. 지난 주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타선이 불붙었으나 인천에서 차갑게 식었다.SSG 선발 김광현도 한화 타선에겐 큰 '산'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김광현은 올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 중이다. 볼넷 8개를 허용하는 동안 탈삼진을 23개나 쌓았다. 피홈런은 단 1개에 불과하다. 15일과 같은 타격감이라면, 한화로선 와이스가 승리할 수 있는 점수를 얻어내기 어렵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6 11:00
스포츠일반

[경륜] 기교파 황승호, 팀 연대 없이도 펄펄

경륜은 다릿심이 좋은 선수가 매우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젊은 선수와의 경쟁에서 힘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작전을 잘 구사하면 얼마든지 순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더불어 팀 연대 전략도 중요하다. 임채빈(25기·SS·수성) 정종진(20기·SS·김포)처럼 기량이 특출난 선수들을 앞질러 우승 차지하기는 어렵더라도, 이들과 같은 팀이라면 2위 또는 3위에 오를 확률이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 물론 이런 입상 전략을 따르지 않고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정상급 기교파' 황승호(19기·S1·서울 개인)가 대표적인 경우다. 황승호는 지난해 그랑프리, 올해 2월 열린 스피드온배, 이번 지난 4∼6일에 출전한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까지 3회 연속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 진출하며 한국 경륜에 신선한 자극을 줬다. 황승호는 최근 열린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에서는 임채빈·정종진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경륜훈련원 19기 수료자 황승호는 졸업 성적(5위)이 평범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특선급 경주에서 입상 후보 평가받지 못한 선수다. 하지만 황승호는 힘보다는 자신의 장점인 경주 운영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이를 향상하기 위해 끊임없는 훈련을 해왔다. 2019년에는 500여 명 경륜 선수 중에서도 5명뿐인 슈퍼특선(SS)에도 올랐다. 황승호는 2023년부터 팀이 아닌 개인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기량이나 성적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황승호의 기량과 성적은 하락하지 않았다. 특선급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선수는 손에 꼽힐 만큼 적은데, 황승호만 유일하게 정상급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에도 임채빈, 정종진, 양승원(22기·SS·청주)에 이어 성적 순위 4위, 상금 5위를 지키고 있다. '홀로서기' 선언 뒤에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황승호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정상급 기량을 갖췄다. 마크(선두권 바로 뒤에 붙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뒤 추월을 노리는 전개)를 지키거나, 이를 빼앗는 타이밍이 매우 뛰어나다.두 번째는 마크나 추입(앞 선수 뒤에서 풍압을 피해 체력을 비축해 주행하다가 마지막 3·4코너~결승선 구간에서 역전을 노리는 경주 전개) 전법을 주로 쓰는 선수임에도 레이스 전체 흐름을 좌우할 만큼 완급 조절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이다. 강자를 뒤에서 마크할 때, 상대방을 막아내거나 내선 또는 외선에서 누르고 밀어 올릴 때 남다른 능력을 발휘한다. 세 번째 강점은 승리욕이다. 경쟁하는 상대 선수가 누구든 주눅 들지 않는다. 전력이 좋은 팀 선수들이 다수 포진된 레이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정 강자 바로 뒤에는 그 팀 소속 '마크형' 선수가 붙는 게 대부분인데, 황승호는 팀 연대 전략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마크·추입 전법을 잘 구사했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황승호는 강축 선수에 대한 마크 집중력이 남다르고 때로는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경륜이 단순히 힘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안전을 바탕으로 세련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운영이 탁월한 선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안희수 기자 2025.04.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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