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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시즌 최고 성적' 안병훈, PGA 캐나다 오픈서 공동 6위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80만달러)에서 6위에 올랐다. 시즌 최고 성적이다. 안병훈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TPC 토론토 노스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안병훈은 지난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8위) 이후 시즌 두 번째 상위 10위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 직전엔 PGA 챔피언십 74위, 메모리얼 토너먼트 컷 탈락 등 부진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안병훈은 이날 6번 홀까지 버디 3개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7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8번 홀과 11~12번 홀 연속 버디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13번 홀 보기와 15번 홀 버디로 맞바꾼 그는 18번 홀에서 5m 파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한편, 우승은 연장 끝에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에게 돌아갔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친 그는 샘 번스(미국)과의 4차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네 번째 연장에서 폭스는 2m 이글 퍼트는 넣지 못했지만 버디를 기록했고, 번스는 10m 이글 기회에서 3퍼트로 파에 그치면서 승부가 확정됐다. 폭스는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06.09 09:28
배구

한국 여자배구, 미국에 0-3 완패…VNL 1주 차 승리 없이 4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일정에서 전패를 당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VNL 1주 차 예선 2조 4차전에서 세트 점수 0-3(13-25 26-28 17-25)으로 졌다.이로써 한국은 1주 차 4경기를 4패로 마감했다. 35위로 시작했던 세계 랭킹도 1주 차 경기 결과 37위로 떨어졌다. 전날 체코전에서 풀세트로 패해 얻은 승점 1이 전부인 한국은 18개 출전국 가운데 최하위로 처졌다.한국은 이날 미국전에서도 블로킹 득점 3-14로 밀리며 높이 싸움에서 졌다. 1세트를 13-25로 맥없이 내준 한국은 전열을 정비한 뒤 벌인 2세트에서는 이다현(흥국생명)의 속공을 활용해 경기를 풀어갔다. 미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2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마저 17-25로 내주고 경기를 마감했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수확한 가운데 이선우(정관장)도 7점을 거들었다.이번 대회 한국의 목표는 최하위를 면하고 VNL에 잔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 2승이 필요하다. 한국은 18일부터 시작하는 2주 차 일정에서 전열을 재정비하고 첫 승리에 재도전한다.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2주 차 일정에서 한국은 캐나다(18일), 벨기에(20일), 튀르키예(22일 오전 1시30분), 도미니카공화국(22일 오후 10시)과 대결한다.안희수 기자 2025.06.09 07:29
프로야구

형들도 인정했다, 지금 LG의 에이스·연패 스토퍼는 '5선발'이다

LG 트윈스 '5선발' 송승기(23)가 에이스 못지않은 투구로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다시 한번 '연패 스토퍼'로 나선 그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ERA) 3위로 점프했다.송승기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LG 7-2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6~7일 키움전을 모두 내줬던 LG는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 탈출, 하루 만에 6할대 승률(0.603)로 복귀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송승기는 최근 5연승과 함께 시즌 7승(3패)을 달성했다. 특히 시즌 ERA를 2.56에서 2.30으로 낮춰, 코디 폰세(2.20·한화 이글스) 드류 앤더슨(2.28·SSG 랜더스)에 이은 3위로 올라섰다. 국내 투수 중에는 가장 낮다. 송승기는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3연패를 끊어낸 바 있다. 이번에는 최하위 키움을 상대로 2연패를 당한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송승기는 "형들이 장난삼아 '승기야, 오늘도 네가 해줘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런 이야기에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주 2회 등판이었지만 3일 등판 투구수(79개)가 적어 체력적 부담은 없었다"라고 웃었다. 상무 야구단 소속으로 지난해 퓨처스리그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달성한 송승기는 올 시즌 5선발로 낙점됐다. 2022년 입단한 그는 지난해까지 통산 8경기에만 나와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시즌 초 염경엽 LG 감독은 "최소 한 달은 (선발 등판) 기회를 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송승기는 지금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까지 하고 있다. 송승기는 5월 이후 총 6차례 등판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72(개막 후~4월, 2승 2패 ERA 2.94)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를 압도하는 성적이다. LG는 송승기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5선발 송승기의 등판일에 팀 승률이 0.750(9승 3패)에 이른다. 임찬규(8승 1무 4패)와 손주영(8승 4패) 요니 치리노스(8승 5패)의 등판일보다 팀 승률이 높다.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의 호투에 대해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 직구 스피드가 145㎞/h여도 (타자들에게) 맞지 않는다. 트래킹 데이터를 보면 수직 무브먼트와 분당 회전수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송승기는 신인왕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그는 쟁쟁한 고졸 신인들을 제치고 KT 위즈 안현민과 '중고 신인왕'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척=이형석 기자 2025.06.09 00:42
해외축구

‘주장’의 마지막 인사…“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 ‘주장’ 손흥민(33)은 떠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고, 현지 매체에서도 이 메시지를 조명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지난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소식에 침묵을 깼다”면서 “그는 떠나는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다”라고 조명했다.2년 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7일 경질됐다. 애초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구단은 조기 결별을 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2년 동안 공식전 101경기 47승 14무 40패를 기록했다. 첫해 EPL 5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듬해 17위로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잔류에 대한 희망을 키웠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바란 ‘시즌3’은 없었다. 매체는 이를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EPL에서의 부진을 용납할 수 없다고 본 반면, 나머지는 UEL 우승을 이끈 공로로 계속 팀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라고 점쳤다.한편 손흥민은 떠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신은 이 클럽의 궤적을 바꿔놓았다. 처음부터 자신과 우리를 믿었고,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이들이 의심할 때조차도 말이다”며 “당신만의 방식으로, 구단에 수십 년 만에 가장 위대한 밤을 안겨줬다. 우리는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할 거”라고 적었다.이어 “당신은 나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예 중 하나다. 가까이서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던 건 큰 특권이었고, 덕분에 더 나은 선수이자 사람이 됐다.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두고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같은 팀이 선수단 강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중이지만, 토트넘은 후임 감독을 찾으며 정체돼 있다”라며 “만약 다양한 대회를 병행하며 경쟁하고자 한다면, 이적시장에서 새 감독에게 확실한 지원을 해야 할 거”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5:10
해외축구

‘제2의 클린스만이네’ 포체티노, 10년 만에 3연패 굴욕…토트넘 복귀설엔 “비현실적” 일축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이 10년 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굴욕적인 기록을 소환했다. 미국 대표팀 부임 후 첫 3연패 굴욕을 맛보면서다.포체티노 감독이 지휘하는 미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이스트 하트퍼트의 렌슬러 필드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친선경기서 1-2로 졌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 튀르키예는 27위다. 하지만 이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공식전 3경기서 내리 졌다.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첫 3연패다.출발은 좋았다. 미국은 킥오프 59초 만에 잭 맥글린의 선제골로 앞섰다.하지만 불운의 동점 골을 내준 뒤 무너졌다. 전반 24분 미드필더 조니 카르도주가 수비 진영에서 패스를 시도했는데, 공이 튀르키예 아르다 귈러의 몸을 맞고 미국의 골라인을 넘었다. 불운의 동점 골을 내준 미국은 3분 뒤 케렘 아크튀르크올루에게 역전 골까지 내줬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는 등 활발히 변화를 줬다. 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중 유효타로 연결된 건 단 2개였다. 결정적인 찬스로 1차례 놓치는 등 불운 끝에 결국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소환됐다. 미국이 공식전 3연패를 당한 건 지난 2015년 클린스만 전 감독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을 이끌고 브라질, 코스타리카, 멕시코에 내리 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나마, 캐나다, 튀르키예에 덜미를 잡혔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 미국 대표팀의 공식전 성적은 9경기 5승 4패가 됐다.한편 같은 날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복귀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토트넘은 전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고, 자연스럽게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설이 이어졌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내가 토트넘을 떠난 후, 사령탑이 공석이 될 때마다 내 이름이 올라왔다”며 “루머를 보면, 리스트에는 100명의 감독 이름이 있다. 그 점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복귀설은) 현실적이지 않다”라고 일축했다.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9월 미국 대표팀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대회까지다. 미국은 오는 11일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5:00
배구

한국 여자배구, 체코에 2-3 패배...VNL 3연패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잔류를 목표로 출격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첫 승점을 수확했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체코와 VNL 예선 2조 3차전에서 세트 점수 2-3(25-17 17-25 25-21 9-25 9-15)으로 역전패했다.1차전(독일)과 2차전(이탈리아)에서 모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셧아웃(0-3)으로 패했던 한국은 체코와 풀 세트 접전을 벌여 이번 대회 첫 승점(1)을 얻어 18개 출전국 가운데 17위가 됐다.이번 대회 순위는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정한다. 한국은 세르비아, 미국과 함께 승점은 1로 같지만, 세트 득실률(0.222)과 점수 득실률(0.715) 기준으로 3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대회 최하위는 3전 3패를 당한 태국(승점 0)이다.한국은 1세트 육서영(IBK기업은행)이 혼자 5점을 책임지고, 이선우(정관장)가 블로킹과 서브로 각각 2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간 가운데 체코에 25-17로 일격을 가했다.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역시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힘을 보탰다. 한국은 2세트를 내준 뒤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고, 3세트에는 강소휘 혼자 7점을 내는 집중력으로 세트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4세트에만 11개의 팀 범실을 저지르며 9-25로 무너졌고, 마지막 5세트에도 회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주장 강소휘가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이선우도 15점으로 거들었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은 블로킹 4득점 포함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수확했다. 한국은 9일 미국전을 끝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VNL 1주 차 일정을 마친다.VNL 2주 차 경기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한국의 2주 차 첫 상대는 캐나다다.안희수 기자 2025.06.08 11:13
프로야구

송승기 '위기의 LG' 구하러 나선다, 전체 1순위 '신인왕 후보'와 자존심 대결도

LG 트윈스 5선발 송승기(23)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싹쓸이 패배 위기에 몰린 팀을 구하러 나선다. 송승기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3월 NC 다이노스전에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15-0 대승을 이끌었던 송승기는 주간 2승에 도전한다. LG는 6~7일 경기에서 '최하위' 키움에 모두 졌다. 키움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시리즈 스윕을 당한다면 충격이 더욱 커질 수 있다. 8일 키움전서 패한다면 선두 자리까지 뺏길 수도 있다. 선두 LG와 2위 한화의 승차는 불과 0.5경기다. LG는 최근 에이스 못지않은 활약을 이어가는 송승기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LG가 선두를 질주하는 원동력 중 하나다. 송승기는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중이다. 최근 4연승. 다승(공동 7위)과 평균자책점 (5위) 톱10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국내 왼손 투수로는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 대선배를 앞지른다. 송승기는 상무 야구단 소속이던 지난해 퓨처스리그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달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일찌감치 송승기를 5선발로 낙점하며 "최소 한 달 동안 기회를 주겠다"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송승기의 등판일에 LG의 승률은 0.727(8승 3패)이다. 5선발 투수가 나선 경기에서 팀 승률이 유일하게 7할대를 돌파, 시즌 전체 승률(0.597)보다 훨씬 높다. 임찬규(8승 1무 4패)와 손주영(8승 4패)의 등판일에도 팀 승률은 0.667로 송승기의 등판 시보다 낮다.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가 나선 경기에서 LG는 8승 5패를 기록했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승 3패)와 코엔 윈(2승 3패) 대체 선발(3패·김주온, 이지강, 최채흥)이 나선 경기에선 승률이 5할을 밑돈다.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가 경험이 쌓일수록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며 흡족해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송승기는 쟁쟁한 고졸 신인들을 제치고 KT 위즈 안현민(35경기 타율 0.331 10홈런 35타점)과 '중고 신인왕' 경합을 벌이고 있다. 공교롭게 상대 선발 투수는 개막 전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혔던 정현우이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뽑힌 정현우는 송승기와 같은 왼손 투수. 정현우는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한 뒤 어깨 뭉침 증세를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점검을 마친 그는 약 두 달 만에 1군 마운드에 다시 선다. 송승기는 지난달 14일 키움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정현우는 LG전 등판이 처음이다. 이형석 기자 2025.06.08 09:03
PGA

안병훈, 캐나다 오픈 3R서 3타 차 공동 9위 도약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안병훈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80만달러) 3라운드서 공동 9위로 도약했다.안병훈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TPC 토론토 노스코스(파70)에서 열린 RBC 캐나다 오픈 3라운드서 5언더파 65타를 적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쳤다.안병훈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 공동 9위로 도약했다. 공동 선두(14언더파 196타) 그룹에 속한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에게 불과 3타 뒤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그는 아직 PGA 투어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안병훈은 첫날에는 이븐파 70타에 그쳐 90위 밖으로 밀렸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64타를 때린 데 이어, 이날도 65타를 때리며 상승세를 입증했다.이번 대회에선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US오픈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안병훈처럼 정상급 선수들이 자리를 비운 틈새를 노리는 선수들이 많아 최종 라운드는 치열한 우승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맷 매카시, 리 호지스(미국), 케빈 위(대만)가 1타 차 공동 3위(13언더파 197타)에 포진했다. 매켄지 휴스(캐나다), 제이크 냅, 앤드루 퍼트넘(이상 미국)이 2타차 공동 6위(12언더파 198타)다.리코 호이(필리핀), 데이비스 스킨스(잉글랜드), 크리스토발 델 솔라르(칠레), 빅토르 페레스(프랑스), 캐머런 챔프(미국) 등 6명이 안병훈과 함께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5.06.08 08:30
PGA

안병훈, PGA 투어 캐나다오픈 2R 공동 18위…'8오버파' 매킬로이 충격의 컷 탈락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8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8위에 올랐다.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TPC 토론토 노스코스(파70·73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작성,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가 된 안병훈은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90위권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안병훈은 18번 홀(파5)뿌터 4번 홀(파3)까지 5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특히 4번 홀에선 7.5m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공동 7위 선수들과 2타 차이로, 톱10도 가시권이다. 안병훈은 올해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해 톱10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 시즌 두 번째 톱10에 오른다. 한편, 캐머런 챔프(미국)가 12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앤드루 퍼트넘(미국)이 2타 차 단독 2위다. 챔프는 2021년 7월 3M오픈 이후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4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교포 선수 이태훈(캐나다)이 9언더파 131타, 공동 3위에 올랐다.올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이날 하루에만 8타를 잃었다. 5번 홀(파4)에서 8타를 치면서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낸 게 크다. 매킬로이의 컷 탈락은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11개월 만이다.함께 출전한 김주형은 1언더파 139타, 임성재는 이븐파 140타로 모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09:40
예능

이민정 “♥이병헌, 어느 순간 많이 달라져” (‘가오정’)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변화를 언급하며 김정현에게 조언했다.6일 방송된 KBS2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정남매(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와 게스트 이준영의 강원도 삼척 산촌마을 2일 차가 공개됐다. 그중 정남매 대장 이민정은 산촌마을 어르신들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눈물 흘렸고, 반전 승부욕을 발휘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남편 이병헌을 달라지게 하고, 동생 김정현의 변화를 알아챈 이민정의 진솔함이 뭉클함을 안겼다.이날 이민정과 붐은 산촌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한글학교로 향했다. 이민정이 일일 한글 공부 선생님으로 나섰다. 이민정은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가장 행복했다”, “나는 밥을 잘한다. 그래서 식구들이 좋아한다” 등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예문으로 어르신들 한글 공부를 도왔다.이때 한 어르신이 남편의 1주기가 다가온다고 말했다. 하늘로 떠난 남편이 보고 싶은 어르신의 마음에 깊이 공감한 이민정은 눈물을 흘렸다. 붐 역시 “저희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셨다”라며 “아버지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보고 싶었다’ 딱 하나다”라고 털어놨다. 어르신의 마음에 위로를 전하려는 이민정과 붐의 진심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같은 시각 꽃미남 4인방(안재현, 김정현, 김재원, 이준영)은 마을 잔치에 필요한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봐 왔다. “금명이한테 잘하지 그랬어”라며 이준영을 다그치는 시민과의 만남, 우연히 마주한 아이유 입간판을 향한 이준영의 미련 뚝뚝 사과, 4인방의 폭풍 먹방, 갑작스럽게 삼척 슈퍼스타에 등극한 안재현 등 유쾌한 에피소드가 이어졌다.이어 본격적인 마을잔치 준비가 시작됐다. 이날 정남매와 이준영은 평소 어르신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양식 코스 요리를 선택했다. 특히 김정현이 단호박 수프를 전담했는데, 기대 이상의 요리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정남매와 이준영의 진심, 노력을 알아주신 것인지 어르신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 오전 한글학교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서툰 글씨로 이민정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하기도. 그런가 하면 이날 정남매의 진솔한 대화도 공개됐다. 늦은 밤 잠자리에 들기 전 한자리에 모인 정남매와 이준영. 이민정은 김정현에게 “처음에는 ‘열심히 해야지’ 하는 표정이었는데 나중에는 즐기면서 일하는 게 편해 보이고 보기 좋았다. 건강해지는 느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현은 “예전에 저는 무조건 혼자 있는 게 좋은 사람이었다. 일(배우) 시작하면서 그렇게 됐다. 그런데 ‘가오정’을 하면서 사람 만나는 것이 좋아졌다. 좋은 사람들과 같이 있으니 좋은 에너지가 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김정현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있음을 이민정이 알아챈 것. 이민정은 “배우는 혼자 있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남편(이병헌)도 갇혀 있던 적이 있었는데 ‘배우는 사람을 연기하는 건데 어떻게 사람을 안 보고 연기를 해, 행복한 시간 보내면서 하는 거야’라고 말해줬다. 어느 순간 남편이 많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는 갇히면 안 된다. 내 삶이 즐거워야지”라며 김정현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그런가 하면 이민정은 저녁 식사 후 설거지 담당을 정하기 위해 훌라후프 대결을 할 때는 승부욕을 불태우며 호탕하게 겉옷을 패대기치는 등 빵빵 터지는 예능감을 발산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는 초특급 게스트 이찬원과 신동엽이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구수한 트롯으로 흥을 터뜨릴 이찬원, 이민정을 위해 한 걸음에 달려온 신동엽의 BH(이병헌) 이야기가 담긴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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