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56건
스포츠일반

'나는 럭비 선수다' 자부심 느낄 수 있도록, 모교 장학금 걸린 OK금융그룹배 럭비 채리티매치 성료

'제4회 OK금융그룹배 럭비 모교동창 노사이드 채리티매치(이하 럭비 채리티매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럭비 채리티매치는 '럭비 선수였다'는 자부심을 지닌 폐부고교 럭비부 출신 럭비인부터 전국 시도럭비협회 임원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학교 럭비부 발전기금' 조성하고 입상팀의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자 마련한 친선 골프대회다. 주관사인 대한럭비협회와 회장사인 OK금융그룹의 후원으로 지난 2021년 첫 개최 후 올해로 4년째를 맞이했다.올해 채리티매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개막 사전행사의 일환으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렸다. 모교동창부와 일반부로 나눠 2인 1팀으로 구성된 총 12개팀이 샷대결을 펼쳤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여대상을 기존 고교동창에서 중학교와 대학동창까지로 확대해 모교에 장학금 전달의 뜻을 가진 럭비인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연수중, 대전동아공고, 설악고, 육군사관학교, 인천기공, 진해고, 창원공고, 서울대 총 8개 학교 출신 럭비인들이 참여했고, 대한럭비협회, 인천시럭비협회, 경상남도럭비협회 임원들도 4팀을 꾸려 라운드를 진행했다. 18홀에 걸친 승부 끝에 모교동창부에서 우승 인천기공, 준우승 대전동아공고, 3위 육군사관학교가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 일반부에선 인천시럭비협회가 우승을 차지하고 준우승은 대한럭비협회, 3위에는 경상남도럭비협회가 이름을 올렸다.장학금은 입상팀의 모교 럭비부에 전달되며, 럭비용품 구매 등 모교 후배 선수들의 훈련여견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럭비 꿈나무들이 '비인지스포츠'라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한국 럭비 100년 미래의 주춧돌을 놓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우리 럭비인들이 솔선수범해야 할 이유이자,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하며 이 같은 이유로 럭비 채리티매치를 개최해오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최윤 회장은 "4년째 이어온 럭비 채리티매치가 한국 럭비 100년의 미래를 짊어질 럭비 꿈나무들의 든든한 그루터기가 되길 바라고, 24대 집행부는 '함께가면 멀리간다'는 말처럼 한국 럭비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이끌어나갈 많은 럭비인들과 럭비 발전의 씨앗을 계속 뿌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대한럭비협회와 OK배정장학재단은 4회째를 맞이한 노사이드 채리티매치를 통해 지금까지 △대구상원고 △성남고 △이리공고 △배재고 △부천북고 △전남고 △세경대 등 총 7개 학교 럭비부에 장학금을 지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9.11 10:26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이벤트 상점 오픈 기념 스페셜 굿즈 증정 이벤트

하나은행은 이벤트를 한곳에 모은 '여름! 돈 기운 상점'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하나은행의 새로운 굿즈 '씨드머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마련된 이벤트 상점에서 '달달 하나 통장 쿠폰 지급 이벤트' 등 현재 진행 중인 최신 이벤트 6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하나은행은 상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씨드머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씨드머니는 버려지는 폐지폐를 재활용해 동전 모양으로 제작했다. 소나무 해송과 금영화 씨앗이 들어있어 흙에 심으면 새싹이 돋는다.하나은행의 씨드머니는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100명에게 추첨으로 제공된다. 다른 하나은행 이벤트에 함께 참여하면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3 16:22
IT

LG전자, 스페인·사우디서 나무 심고 꿀벌 키우고…글로벌 ESG 활동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스페인 및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 흙과 퇴비, 씨앗들을 뭉쳐 발아율을 높인 씨앗 폭탄을 심는 산림 재생 캠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2017년부터 매년 식수량을 늘려 스페인 총 인구 수에 달하는 연간 4700만 그루의 나무 심기를 목표로 한다. 인도 'LG 그린 커버', 인도네시아 'LG 러브스 그린'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또 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지난해부터 식물의 번식과 육성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페인 내 모든 식물의 수분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꿀벌인 '이베리아 꿀벌'을 약 4700만 마리까지 증식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올해 5월 환경적 요인으로 급격하게 감소 중인 이베리아 꿀벌을 1년여 만에 약 350만 마리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국가 탄소 배출 저감 정책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에 발맞춰 'LG 얄라 그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얄라'는 '함께 가자'라는 뜻의 아랍어다. 현지 임직원들은 사막 지대 나무 심기 활동에 직접 나섰으며, 에너지 고효율 에어컨 제품을 알리는 캠페인도 실시했다.오는 7월에는 수도 리야드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생활 밀착형 환경 보호 활동도 실천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LG전자는 지난 4월 미국 뉴저지주의 북미 사옥에 '폴리네이터(수분 매개자) 정원'을 마련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의 야생 서식지 인증을 획득했다.폴리네이터 정원은 기후 변화로 개체 수가 줄어든 벌, 나비 등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정원이다.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이삼수 LG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전 세계 법인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8 16:22
스포츠일반

'최강야구' PD, 넷플릭스 '최강럭비' 만든다…韓 럭비, 지상파 드라마 이어 OTT까지 진출

한국 럭비가 지상파 드라마에 이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까지 파고들었다. 대한럭비협회와 방송계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최근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이하 최강럭비)’ 제작을 확정했다. 최강럭비는 국내 럭비 최강팀을 가리는 서바이벌 스포츠 예능으로, 넷플릭스가 럭비를 소재로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에 나선 건 지난해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6개국의 럭비 국가 대항전을 다룬 ‘식스 네이션스’를 선보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한국 럭비계가 최강럭비 제작을 반기는 또 다른 이유는 JTBC 예능 ‘최강야구’로 국내 야구에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장시원 PD가 메가폰을 잡아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지상파 SBS의 국내 첫 럭비 드라마 ‘트라이(Try)' 제작 소식도 전해졌다. 드라마 트라이는 배우 윤계상이 럭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 후 돌연 고교 럭비부 감독으로 돌아온 주인공으로 분해 고교 선수들과 쌓는 우정과 낭만을 다루는 청춘 성장물로, 내년 상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 럭비가 농구·야구·축구 등 인기 스포츠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지상파 드라마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까지 확정되면서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한국 럭비는 조금씩 일반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사상 첫 지상파 생중계로 이뤄져 약 291만명(97만 가구)이 이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럭비 선수들이 주요 예능프로그램의 주연으로 등장해 한국 럭비를 알렸다.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선 럭비 국가대표 출신 이준이, 장정민, 한건규 등이 출연했고, 최근 넷플릭스가 방영한 ‘피지컬 100’ 시즌2에선 럭비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 진과 장용흥이 출연한 바 있다. 한국 럭비가 비인지스포츠 종목에서 인지스포츠 종목 단계로 접어들 준비를 마쳤다. 미래 럭비 팬들을 맞이할 준비에도 속도를 냈다. 대한럭비협회 집행부는 대중들이 다채로운 럭비 소식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레거시 미디어는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통 플랫폼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 2022년에는 기존 코리안 럭비리그를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로 새 단장하며 주말리그제와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유료티켓 정책을 한국 럭비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해 경기 관람의 즐거움을 더하고 지속적인 대회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가 과거 비인지스포츠의 그늘 아래, 소수가 독점했던 ‘누군가의 리그’에서 벗어나 수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누구나의 리그’로 변모할 수 있었던 건 기존의 관행과 관례를 깨고 개혁을 추진해온 집행부의 여정에 끝까지 함께해주신 많은 럭비인들의 하나된 마음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 럭비를 위해 뛰고 있는 럭비 선수들과 미래 꿈나무들에게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인정받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달려온 24대 집행부에 이러한 변화는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닌, 지난 3년여간의 노력의 산물이자 개혁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최윤 회장은 “인지스포츠의 길목에 선 절체절명의 시기에 럭비 대중화를 목표로 뿌려진 씨앗이 더욱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특히 과거 럭비계를 떠났던 훌륭한 럭비인들이 한국 럭비의 변화된 면모를 보고 발길을 되돌릴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윤승재 기자 2024.05.16 10:00
생활문화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모티브 카페·베이커리 '씨드그린' 오픈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오는 29일 화담숲의 생태 자연을 모티브로 한 카페·베이커리 '씨드그린'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씨드그린은 자연이 뿌리내리고 성장하면서 자연 생태계 간 대화로 열매를 맺고, 이 열매가 또 다른 씨앗을 만들어내는 자연 선순환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공간 인테리어는 친환경 소재와 오브제로 조성했다.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소파, 폐플라스틱 컬러칩을 주재료로 한 대형 테이블을 비롯해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가구 등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브랜드 가치를 담았다.씨드그린은 화담숲의 계절별 자연을 담은 음료와 베이커리를 선보인다.시그니처 베이커리는 10년 이상 간수를 뺀 곰소 천일염으로 만든 '곰소 소금빵'과 각종 씨앗이 들어가 고소한 '씨드 단팥빵', 화담숲의 소나무와 암석을 표현한 '소나무 무스'와 '바위 무스' 케이크 등이다.단풍 명소인 화담숲의 아기단풍을 계절별 색감으로 표현한 '아기단풍 샌드쿠키'와 솔잎과 송화 가루로 특별함을 더한 '송화 미숫가루' 등도 만나볼 수 있다.곤지암리조트는 오픈을 기념해 씨드그린 가오픈 기간인 이달 28일까지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랜드 오픈일인 29일에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PB(자체브랜드) 상품인 아기단풍 샌드 쿠키 1박스를 증정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9 12:49
금융·보험·재테크

두나무, 세계 토양의 날 맞아 '시드볼트 NFT 컬렉션' 출시

두나무는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환경재단·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함께 생물 다양성 보전 프로젝트인 '시드볼트 NFT 컬렉션'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NFT(대체불가능토큰)와 식물 모두 대체 불가하다는 점에서 각각의 '고유성'을 강조해 생물의 희소가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참여자들은 유일한 희망인 시드볼트에서 씨앗을 싹 틔우는 임무를 수행해 초록별 지구를 되살린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동참한다.미스터리 박스 드롭스나 SNS 이벤트에서 지원할 수 있다. 미션에 성공한 전원에게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의 카드 지갑을 제공한다.추첨으로 LG 스탠바이미(15명)·LG 틔운 미니(25명)·국립세종수목원 입장권 및 도슨트 프로그램 참여 기회(12명, 1인당 2매) 등 선물도 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05 10:44
연예일반

CGV, 산림의 날 맞아 비대면 숲 만들기 봉사 진행

‘세계 산림의 날’을 맞아 CGV 임직원들이 나섰다.CGV는 임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을시민공원모임이 진행하는 집씨통(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 봉사 활동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집씨통’은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만든 화분에 도토리 나무 씨앗을 심어 100일 이상 키운 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노을공원에 식재하는 활동이다. 노을공원으로 돌아간 도토리 묘목은 나무자람터에서 약 2~3년간 더 자란 후 ‘동물이 행복한 숲’을 조성하는데 활용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익숙해진 상황에서도 도심 숲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태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봉사활동이다.CGV 조정은 ESG경영팀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하며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환경 보호와 함께 지역 사회 발전, 미래 세대 성장 지원 등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CGV는 지난해 6월 환경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한 환경 교육을 실시했다. 10월 한달 간은 텀블러 사용, 이면지 활용, 스마트 영수증 발급 등 임직원들이 업무 중이나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 속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1 08:31
자동차

폐어망 활용·비건 가죽…차업계, 찐 친환경차 만든다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의 실내 부품·소재까지 친환경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차량 실내 곳곳에 해양폐기물이나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고, 시트는 동물 가죽을 비건 가죽으로 바꾸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완성차기업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친환경 옷 입은 전기차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출시하고 있는 전기차 실내에 친환경 요소를 대거 적용하고 있다.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트림과 도어 스위치, 크래시패드 마감에 유채꽃·옥수수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을 함유한 페인트를 사용했다. 현대차는 최근 선보인 전기 세단 아이오닉6 차량 내부에도 친환경 소재를 많이 적용했다. 수명이 다한 폐타이어 재활용 도료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도료로 내·외장을 도색했다. 또 친환경 공정으로 가공된 가죽과 재활용 플라스틱 원단을 사용한 시트,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스킨을 입힌 대시보드, 바이오 페트 원단으로 제작된 헤드라이너 등을 사용했다. 기아도 마찬가지다. 전기차 EV6에 아마 씨앗 추출물을 활용해 친환경 공정을 거친 나파 가죽 시트를 도입했다. 도어 포켓과 플로어 매트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했다. EV6 1대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는 500ml페트병 약 75개에 해당한다.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 ‘더 기아 콘셉트 EV9’에도 해양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했다. 바닥재는 폐어망을 재활용했고, 시트 커버는 플라스틱과 양모 섬유를 다시 사용했다. 대부분의 내장재에는 동물 가죽 대신 비건 가죽이 적용됐다. 제네시스 역시 전기차에 친환경 소재 적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GV70 전동화 모델의 경우 헤드라이닝을 재활용 페트병에서 나온 원단으로 마감했고, 헤드레스트 앞면과 시트 사이드 부위에도 울(Wool)이 30% 함유된 천연 원단을 사용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부품 등 친환경 제품 개발·생산을 위해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 올해 총 958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투자 규모 4014억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BMW, 볼보도 친환경에 '올인' 수입차도 분주하다. BMW는 내년부터 비건 인테리어가 적용된 BMW와 미니(MINI)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석유를 사용하지 않는 바이오 소재인 미럼(Mirum)과 바이오 기반 폴리우레탄 매트릭스를 선인장 섬유와 함께 미분화한 데저트텍스(Deserttex) 등 대체 소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MW는 또 2025년부터 나오는 신차에 대해서는 2차 소재로 가공하기 쉽도록 단일한 원료를 쓴다거나 시트나 범퍼 같은 부품의 접착부위에 해체가 용이하도록 조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과거 차량을 만들어 소비하는 과정이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가공해 쓰고 버리는 식으로 자원이 한 방향으로 흘렀다면, 앞으로는 수명이 다한 차더라도 재가공하는 기술 수준을 끌어올려 궁극적으로는 전체 자원이 순환하는 원형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볼보의 경우 2025년 이후 출시하는 신차의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 적용 비율을 최소 25%까지 늘리기로 했다. 대시보드, 계기판, 플로어 매트, 시트 등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바이오 기반 소재, 페트병 및 코르크를 업사이클링한 재활용 소재 등을 다양한 부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차량에 식물성 가죽 선택지를 추가했다. 해당 옵션 선택 시 폰 홀츠하우젠이 개발한 대나무 기반 식물성 가죽 시트가 적용된다. 동물성 가죽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촉감과 성능을 가진 데다 폐기 후 1년 이내에 생분해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순수 전기 콘셉트카인 비전 EQXX의 실내 시트에 버섯과 선인장으로 만든 인조 가죽을 사용했다. 벤츠는 2039년까지 폐어망과 페트병 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재활용 소재 적용 비율을 평균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자사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스코틀랜드 소재 가죽회사 '브리지 오브 위어'에서 윤리적인 방법으로 도축해 생산한 가죽을 공급받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최고 등급을 인증받고 100% 추적성을 자랑하며 특허받은 저탄소 생산 공정으로 가죽 생산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인증 기구인 '레더 워킹 그룹'의 골드 레벨 인증도 완료했다. 폴스타 관계자는 "태닝 및 가공 과정에서도 유산균과 효소, 식물성 폴리머, 식물성 또는 합성 타닌 등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고 목초 방목과 재생 농업 원칙은 공급망 전반에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인테리어에 꽂힌 이유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내부에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는 자동차 전체 생애 주기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글로벌 추세에 맞추기 위해서다. 전기차는 화석연료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배출가스 제로(0)'다. 단, 주행 단계에만 해당한다. 전기차를 생산하고 운행하는 과정에서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여기에 기존 내부 소재를 가공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더하면 전기차는 더는 친환경차가 아니게 된다. 일례로 실내에 가죽 소재를 적용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80%는 가축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고, 20%는 가공에서 배출된다. 이런 재료를 가급적 쓰지 않아야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친환경 소재의 촉감이나 내구성 등이 기성 제품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환경 소재는 아직 가격이 비싸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내구성과 촉감 등은 소재 개발을 통해 충분히 강화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기업은 친환경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29 07:00
생활문화

[#여행어디] 카트 타고 하늘길 투어, 샤스타데이지까지…온 가족 '숲캉스' 핫플을 가다

강원도의 여름은 늦다. 울창한 숲이, 우거진 나무들이 더위를 막아주고 선선함마저 느껴지게 한다. 강원도 정선에는 시원한 여름을 즐기기 딱 좋은 곳이 있다. 겹겹이 병풍처럼 산이 둘러싼 곳에 있는 하이원리조트다.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인파가 몰려 북적이지만, 여름의 하이원리조트는 온 가족이 여유롭게 '숲캉스'를 하기에 좋다. 백두대간 속 하이원 즐기기 주위 어느 곳을 둘러봐도 숲이다. 하이원리조트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상쾌한 공기가 콧속을 감쌌다. 지난 16일 구름 끼고 금세 빗방울이 쏟아질 듯한 날의 하이원리조트는 선선하다 못해 춥기까지 했다. 서울의 후텁지근한 날을 생각하고 챙겨입은 옷에 후회가 밀려오는 순간이었다. 옷깃을 여미고 가장 먼저 곤돌라에 올랐다. 해발고도 1340m까지 오르는 총장 2832m의 곤돌라 스카이1340이다. 꼭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였다. 하이원리조트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감상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겨울이면 눈 쌓인 스키 슬로프가 펼쳐지겠지만, 여름이니 초록의 숲과 하이원리조트가 심어 놓은 순백의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샤스타데이지 꽃밭이 눈을 사로잡는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4년 전부터 스키 슬로프에 샤스타데이지 씨앗을 뿌리고 있다"며 "바람을 타고 씨앗이 퍼져 뿌리지 않은 곳까지 샤스타데이지가 퍼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샤스타데이지 감상은 일단 뒤로 미뤄두자. 꽃길을 누비는 투어 코스가 따로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분무기로 숲에 물을 주듯 내리는 비를 맞으며 정상 '하이원탑'에 도달했다. 운무가 눈앞을 스쳐 가는 날씨라, 아래로 보이는 것 역시 구름뿐이었다. 아쉽지만 아래로 펼쳐지는 탁 트인 전경은 다음을 기약하고, 곳곳에 피어난 야생화와 그림 같은 강원도의 산세가 담기는 포토 스폿을 둘러본다. 하이원탑을 한 바퀴 둘러보면,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하나는 360도가 돌아가는 하이원탑 전망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것이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하이원 샤스타 페스티벌' 기간에는 하이원탑 전망카페에서 샤스타데이지를 모티브로 한 메뉴 '샤스타오미자베리아이스' '샤스타망고스무디'를 판매한다. 다른 하나는 백운산 마천봉으로 혹은 도롱이연못으로의 트래킹이다. 하이원리조트는 백운산이 둘러싸고 있어 트래킹하기 제격이다. 하이원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지도에서 '고원숲길'을 따라가면 마천봉까지 왕복이 가능한데, 편도 1.6km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다. 겨울이면 눈꽃트래킹으로도 훌륭하다고 한다. 도롱이연못으로 걷는 길도 있다. 길쭉한 나무들이 연못에 반사돼 한장의 그림이 그려지는 연못이다. 이미 tvN '산꾼도시여자들', JTBC '갬성캠핑 등 프로그램에 등장해 입소문이 나며 발길이 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도롱이연못은 하이원탑에서 30여분이면 닿는다"고 말했다. 샤스타데이지 '핫플' 바로 여기 요즘 SNS에서 사진 찍으러 가는 곳 중 하나가 '샤스타데이지 군락'이다. 포털 사이트에 샤스타데이지라고 검색하면 여러 스폿이 나오는데, 그중 가장 상단에 '하이원 샤스타데이지'가 있다. 전라북도 부안의 변산 마실길 2코스도, 충남 서산에도 용장천을 따라 핀 샤스타데이지가 입소문 나며 사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5월의 꽃 샤스타데이지가 저물어갈 때쯤인 6월 말, 여름이 늦은 하이원에는 샤스타데이지의 만개가 시작된다. 특히 슬로프를 가득 메우는 샤스타데이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장관이다. 하이원리조트는 2006년 스키장 오픈 이후 매년 야생화 식재를 통해 슬로프 녹화사업을 이어왔다. 수 해 동안의 노력으로 하이원리조트 내에는 약 112종의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다. 겨우내 슬로프에 쌓여있던 눈이 녹으면 샤스타데이지는 물론이고, 원추리, 목수국, 꽃양귀비 등 계절별 야생화가 찾아온다. 스키 슬로프의 언덕을 올라야 하는 탓에 하이원리조트는 골프 카트를 운전해 60분 동안 왕복 7km의 야생화 군락지를 감상할 수 있는 '하늘길 카트투어'도 준비했다.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꽃과 함께 사진을 찍고 꽃길을 누비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지금은 샤스타데이지가 하이원의 초여름을 장식하고 있는 시기다. 꽃밭에서 예쁜 사진을 건지려면, 시원한 흰색 옷보다는 색이 짙은 옷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흰옷은 순백의 샤스타데이지 속에 묻혀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은 샤스타데이지 꽃길을 찾은 단체관광객들이 빨갛고 파란 원피스를 입고 너도나도 꽃에 파묻혀 사진찍기에 바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꽃밭 중간에 마련해 놓은 피아노에 앉아 설정 샷을 찍기도 하고, 캠핑 의자와 파라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모습에 여유로움이 가득했다. 샤스타데이지 전경을 눈에 담고 싶다면 리프트 투어도 방법이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하이원 샤스타 페스티벌' 기간에만 스키장 개장 전에는 운영하지 않는 리프트를 주말 특별 개방한다. 확 트인 리프트에서 뺨을 스치는 바람을 느끼며 바라보는 샤스타데이지가 만발한 풍경은 곤돌라에서 보는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아이와 함께라면 알파인코스터를 타는 것도 추천한다. 꽃 속을 질주하는 스릴 만점 코스다. 최대 시속 40km/h로 내려오는 알파인코스터는 슬로프를 가로질러 2.2km를 내려오는 기구다. 비가 한 방울이라도 오면 코스가 미끄러워 위험한 탓에 운행하지 않는다. 이에 이날은 비가 조금씩 내리는 탓에 알파인코스터를 탈 수 없었으나, 다음날은 해가 내리쬐며 탑승이 가능했다. 꽤 빠르고 스릴 넘쳤다. 어린 자녀가 혼자 타면 무서워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10곳의 업다운과 뒤틀림, 회오리 코스로 구성돼 심심할 겨를이 없는 4분이었다. 하이원리조트는 알파인코스터 코스 아래로 샤스타데이지 씨앗을 뿌려 기구를 타고 내려오는 내내 샤스타데이지 꽃길을 가로지르는 기분 좋은 경험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이제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해 슬로프를 가득 메울 시기"라며 "이미 SNS에 사진이 많이 올라오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강원도)=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6.22 07:00
연예일반

소이, 등 라인 드러낸 파격 원피스..방부제 미모+완벽 비율 놀라워

소이가 청량미 넘치는 근황샷을 공개했다. 소이(김소이)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름, 이름도 곱고 단정한 여름, 여어르음"이라는 메시지를 올려 놓으며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소이는 시원한 나무들이 우거진 야외 테라스에서 롱 원피스를 입은 채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특히 등 라인 쪽이 트여 있는 반전 섹시미를 엿보이게 하는 디자인이라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세월 혼자 거꾸로 사시네", "완전 동안 미모다", "몸매 비율 너무 좋다", "분위기 있게 나왔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이는 지난 달 열린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 시상식 ‘들꽃영화상’에서 심사위원으로 맹활약했다. 그동안 영화 ‘조류인간’,‘폭력의 씨앗’,‘프랑스 영화처럼’ 등 여러 굵직한 독립영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고, 자신이 직접 제작, 각본, 연출한 영화 ‘마이에그즈’와 ‘리바운드’로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소이는 ‘제9회 들꽃영화상’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다양한 독립 영화를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현재 소이는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영화 ‘컨버세이션’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 ‘그럴수도 있지’에도 캐스팅돼 촬영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4 07:0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