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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뉴키드 진권, ‘나의 해리에게’ 합류…신혜선·이진욱과 호흡

그룹 뉴키드 진권이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19일 소속사 제이플로 엔터테인먼트는 “진권이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에서 정찬우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나의 해리에게’(극본 한가람/연출 정지현, 허석원)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진권이 연기하는 정찬우는 꽃미남 비주얼의 순수한 막내 FD로 열정이 넘치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신혜선, 이진욱이 일하는 아나운서국에서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진권은 보이그룹 뉴키드의 리더로 HBO MAX 한국인 최초 주연을 맡은 ‘옷장 너머로’ 국내외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티빙 ‘나의 별에게’, TVN‘스톡오브하이스쿨’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꾸준한 작품 출연을 이어가며 차세대 연기돌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웹드라마 ‘재즈처럼’에서 명문 우연예고 전학생이자 재즈 오타쿠인 주연 ‘윤세헌’ 역할을 맡아 디테일이 살아있는 섬세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9 20:45
연예일반

[IS인터뷰] ‘마스크걸’ 이한별 “데뷔작으로 1위, 앞으로가 중요하죠”

신인 이한별이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한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데뷔작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부터 앞으로 목표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마스크걸’은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7일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마스크걸’은 비영어권 TV쇼 부문 2위를 차지할 만큼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한별은 이 작품에서 나나, 고현정과 함께 3인 1역으로 김모미를 맡아 화려하게 데뷔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기회였어요. 좋은 시작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어 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꼈죠.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잘 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에요. 해놓은 게 없으니 이제 시작인 거죠.” ‘마스크걸’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만큼,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3명이 김모미를 연기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했다. 먼저 고현정, 나나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고 두 배우와 함께할 또 한 명의 배우에게 자연스레 관심이 쏠렸다.제작진은 제작발표회 직전까지 이한별의 정체를 꽁꽁 숨겼다. 무대에 올라오자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의 시선이 이한별에게 쏠렸고, 첫 공식 석상부터 큰 관심을 받는 데 성공했다.“‘마스크걸’ 공개 전엔 ‘내가 잘한 게 맞나’ 싶어 걱정했는데, 함께 출연한 선배님들이 걱정 말라고 연락을 주셨어요. 그래서 편하게 기다리자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죠. 작품이 어떻게 되더라도 최선을 다했으니까 연연해하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시청자분들이 처음으로 제 모습과 연기를 보시는 거니까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기도 기대되기도 했죠.” 이한별은 10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김모미 역을 따냈다.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으로 오디션을 봐야 했고, 4개월간 수차례 연기 영상을 보내며 묵묵히 기다려야 했다. 이한별은 “프로필을 보시고 연락을 주셨더라. 어떤 작품인지 모르고 갔는데 김용훈 감독님의 신작이라는 정도만 알게 됐다”며 “시간이 지난 후 대면 오디션을 봤다. 그때 감독님이 ‘준비를 먼저 해보면 어떠냐. 그런데 안 될 수도 있다. 안 되면 밥 한 끼 먹자’고 하시더라. 그래서 운동도 시작하고 분장 테스트로 해보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이한별은 극중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첫 번째 김모미를 연기했다. 이한별은 김모미를 생생히 구현하기 위해 춤 연습은 물론 주 5회 PT를 받으며 체중감량까지 했다.“웹툰 김모미와 각색된 모미의 결은 조금 달라요. 웹툰에서의 김모미는 현실적이지 않은 행동을 더 많이 하죠. 또 박 팀장과의 에피소드나 핸섬스님을 죽이는 방식도 달라졌어요. 그래서 초반부터 장르적 느낌을 주는 것보다는 김모미의 서사를 많이 쌓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두 번째 김모미(나나)로 이어지면서 캐릭터를 설명할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없고 축약도 많았거든요. 김모미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알려주고 각인을 시키는 게 초반부의 모미라 생각했어요. 그 부분을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하고 캐릭터를 그려나갔죠.” 이한별에게 이렇게까지 큰 현장은 처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걱정도 컸다. 이한별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보다 현장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고 털어놨다.“선배들이 다 편하게 해주시려고 하는 게 느껴져서 거기에 대한 부담은 느끼지 못했어요. 돌아보면 정말 감사하죠. 선배들이 아니었으면, 제가 못했을 수도 있고 후회가 남았을 수도 있어요.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신 것 같아요.”이한별은 대학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러다 연기자의 꿈을 꾸게 됐고 휴학 후 연기 학원에 다녔다.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건 졸업을 한 뒤부터다. 단편 영화로 시작해 연기 경험을 쌓아갔다. 이한별은 “패션디자인도 관심 있어서 시작했다. 제대로 해놓는 게 나중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연기를 하는 데 집안의 반대도 있었고 독립도 못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패션 공부를 제대로 마쳐야 했다”고 설명했다.“저는 영화를 보는 게 너무 좋았고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이 일을 할 수 있게 된 게 저한텐 의미가 크고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많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8 06:15
영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눈부신 에너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화제, 마켓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회전하는 프리즘을 통과한 다채로운 색과 형체의 빛이 조화로운 상호작용으로 파생된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다. 마치 영사기의 렌즈를 통해 스크린에 드리워진 빛을 연상케 하는 가운데, 검은 배경 위에 아름답게 어우러진 빛은 저마다 깊고 찬란한 서사를 가진 각양각색의 영화들을 떠올리게 한다.이는 동시에 눈부신 빛의 에너지로 가득한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를 상징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빛과 유리를 매체로 탐구를 이어가고 있는 신봉철 작가의 ‘나의 별에게’(2022)를 원작으로 한다. 부산현대시각디자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순대 미술감독이 기획, 디자인했다. 그는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미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대면 행사로서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내며 화제를 모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역시 다채로운 영화와 함께 다시금 관객과 호흡하는 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오는 9월 5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개최 기자회견을 통해 개최 개요와 특징, 개·폐막작 및 섹션별 선정작과 주요 행사 등에 관한 세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5 09:15
뮤직

‘동네오빠’ 뜬다! 영기, 오늘(6일) ‘떴다 떴어’ 리메이크 음원 발매

가수 영기가 대중에게 흥을 전파한다.6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영기의 ‘떴다 떴어’ 리메이크 음원이 발매됐다.‘떴다 떴어’는 앞서 드라마 ‘나의 별에게2’ OST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영기만의 흥겹고 신나는 분위기가 더욱 돋보이는 느낌으로 재탄생됐다.세련된 느낌의 편곡으로 다시 찾아온 ‘떴다 떴어’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업템포스타일의 트로트 곡이다. 펑키한 기타 사운드, 신나는 리듬, 청량한 브라스 그리고 재치 있는 코러스라인이 영기의 시원한 보컬과 조화를 이뤄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특히 ‘떴다 떴어’는 ‘나의 별에게2’에 출연한 배우 손우현이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여기에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김지환 작곡가와 왕꽃선녀님이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동네오빠’와 ‘어차피’를 통해 가요계 내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은 영기는 이번 ‘떴다 떴어’로 다시 한번 트로트의 신나고 구성진 맛을 보여줄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6 11:07
연예일반

양지로 나온 BL, 결국 대중화가 숙제 ③

음지에서 소비되던 BL(Boys Love) 장르를 양지로 끄집어낸 것은 개개인의 취향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대다.그간 동성애를 다룬 이야기는 비주류 영역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시맨틱 에러’가 히트하면서 BL은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글로벌 OTT에 밀려 고전하던 왓챠에 적은 제작비로도 새로움과 화제성을 함께 끌어올 수 있는 BL은 그야말로 구세주 같은 장르가 됐다.‘시맨틱 에러’가 크게 성공한 후 왓챠를 비롯한 각 OTT들은 ‘춘정지란’(왓챠), ‘나의 별에게’(티빙), ‘겨울 지나 벚꽃’(웨이브), ‘신입사원’(왓챠) 등 다양한 BL 콘텐츠를 선보였다. 하지만 아직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작품은 없다.흥행에 실패한 이유로는 우선 원작 캐릭터와 배우의 싱크로율을 꼽을 수 있다. ‘시맨틱 에러’는 원작의 재미에 배우들의 외모가 더해져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BL의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게 됐다. 반면 ‘시맨틱 에러’ 전후로 제작된 BL콘텐츠들은 원작 캐릭터와 동떨어진, 신선한 재미를 주지 못하는 캐스팅들로 별 화제를 만들지 못했다. 이외에도 일반인들이 출연한 ‘메리 퀴어’(웨이브)와 ‘남의 연애’와 같은 예능은 성소수자를 대하는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동성애, 성소수자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지난해 3월 열린 BL 웹드라마 ‘나의 별에게’ 팬미팅은 행사를 불과 5일 앞두고 장소를 변경해야 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공연장 측이 ‘수용하기 부적합한 공연’으로 판단된다며 일방적으로 대관을 취소했다.지난해 6월 개봉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 이어’는 동성 부부의 키스신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 14개국에서 상영 허가를 받지 못하기도 했다. BL과 성소수자의 인권이 주요 내용으로 삽입되는 퀴어가 다른 장르이기도 하고, BL이 음지 문화에 머물고 있진 않지만, 여전히 남성과 남성의 사랑 이야기를 혐오하는 시선은 상당하다. BL물의 한계인 동시에 보다 대중적인 장르가 되기 위해 넘어야 할 벽이기도 하다. ‘시맨틱 에러’를 제작한 이하은 PD는 “한국에서는 BL 콘텐츠가 잘 된 선례가 그간 없었다. 동남아, 일본 등 해외에서는 BL 시장이 활성화돼있는데 ‘한국은 왜 아직 안 된 걸까’하는 의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이나 웹소설도 BL 물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보수적이라서 영상화가 안 되는지 궁금증이 있었고 ‘잘 만들어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대중화가 쉽진 않을 거라고 본다. BL이라는 걸 적극적으로 내세울수록 대중화가 떨어질 것”이라며 “성적인 부분보다는 보편적인 사랑의 이야기를 넣어서 멜로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경우에도 소재보다는 우영우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던 것처럼 BL도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의 문제다. 대중성은 곧 흥행이다. 일반 이용자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이 필요하다”고 짚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7 05:50
드라마

‘BL물’ 제작 활기, OTT로 날개 달았다 ①

방송가에서 BL물 제작이 활기를 띄고 있다. 남성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BL(Boy’S Love)은 과거 팬픽, 웹툰, 웹소설을 통해 소비되면서 여성들 사이에서도 쉬쉬하며 ‘숨어 보던’ 소수 장르였다. 부정적 인식이 강한 소재다보니 대중매체를 통한 콘텐츠로는 터부시돼 왔다.그러나 최근 BL 소재 드라마와 영화가 다수 제작되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소위 ‘돈이 되는’ 장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작 웹소설의 팬덤을 기반으로 한 ‘시멘틱 에러’ 등 흥행작들이 탄생하면서 상업성을 입증한 것. 무엇보다 OTT 등 플랫폼 다양화가 이 같은 변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2월 왓챠에서 공개된 ‘시멘틱 에러’는 한국에서 BL물이 주류로 편입하는 데 일등공신을 했다. 동명 웹소설이 원작인 ‘시멘틱 에러’는 대학을 배경으로 한 풋풋한 캠퍼스물로 웹툰,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뒤 드라마로 제작됐다. 원작의 인기로 일찌감치 팬덤을 형성했던 작품이었으나 BL물 영상화가 흔치 않았던 국내 제작 환경에서 흥행을 장담하지는 못했다. 결과는 예상치 못한 ‘대박’이었다. ‘시멘틱 에러’는 지난해 왓챠에서 시청자가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꼽혔고, 같은 해 8월 극장판까지 만들어지면서 개봉 3주 만에 관객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유의미한 대중성을 확보했다. ‘시멘틱 에러’가 신드롬을 일으킨 지 어느덧 1년. 그 후 웹툰과 웹소설 원작의 BL 드라마들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블루밍’, ‘수업중입니다’, ‘춘정지란’, ‘신입사원’ 등이 왓챠, 웨이브, 티빙, 시즌 등 OTT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배우와 셰프의 동거 로맨스를 그린 ‘나의 별에게’는 지난 여름 티빙에서 시즌2가 공개된 뒤 팬들 사이에서 시즌3 제작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여기에 최근 ‘소년을 위로해줘!’, ‘비의도적 연애담’이 스트리밍화됐다. 올해는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따라바람’, ‘본아페티’, ‘해피메리엔딩’ 등 BL드라마가 공개 예정 리스트에 올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BL물의 영상화가 최근 몇 년간 급물살을 탄 배경에는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이 있다. 동성애에 관대하지 않은 한국 정서상, 남자들의 사랑을 담은 BL은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 시장에서 제작이 쉽지 않은 소재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특정층을 겨냥한 콘텐츠들이 힘을 얻고 상대적으로 동성애에 거부감이 적은 MZ세대를 타깃팅하면서 제작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김성수 문화평론가는 “OTT는 소위 잘 팔릴 만한 한 두개를 파는 지상파와 달리 여러가지 다양한 상품을 진열해 놓는 ‘만물상’과 같다”며 “BL물처럼 시청자 취향이 반영된 콘텐츠라면 맞춤식으로 제공한다”고 OTT의 특성을 짚었다. 그러면서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그동안 BL물이 활성화되고 있지 않다가 OTT가 이를 시도했고 최근 흥행작들이 나오면서 충분히 팔릴 수 있다는 시장성을 봤다”고 분석했다. 업계도 OTT의 발달로 향후 BL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시멘틱 에러’를 제작한 이하은 PD는 “OTT는 지상파와 비교해 분량도 자유롭고 제작 환경도 상대적으로 유연하다”며 “지금으로서는 BL물과 같은 특정 장르를 선보이고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적합한 통로”라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방송뿐 아니라 OTT가 활성화돼 영상을 내보낼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이전과 비교해 BL물 제작이 활발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네이버, 카카오페이지 등 주로 BL 드라마 또는 영화의 원작이 되는 웹툰과 웹소설 플랫폼들이 OTT를 통한 영상화에 관심이 많다”며 “중견·중소 플랫폼이나 제작사들도 IP 확장 차원에서 전반적으로 영상화에 긍정적인 편이기 때문에 BL 드라마와 영화 제작 규모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7 05:31
연예일반

‘당소말’ 최수영, 열연에 이어 OST 참여까지…8일 ‘나의 별에게’ 발매

가수 겸 배우 최수영이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당소말’) 가창자로 출격한다. 최수영이 가창에 참여한 수목드라마 ‘당소말’의 일곱 번째 OST ‘나의 별에게’가 오는 8일 정오 발매를 확정했다. ‘나의 별에게’는 쉼 없이 달려온 하루들에 어쩌면 조금 지쳐있을 스스로를 위로하는 가사를 담은 따뜻한 어쿠스틱 발라드 곡이다. 극 중 주인공 서연주 역으로 출연하며 호연을 펼치고 있는 최수영이 직접 가창해 곡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최수영은 따뜻한 감성을 녹여낸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나의 별에게’를 가창하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져줄 예정이다. 최수영은 가수와 배우를 넘나드는 꾸준하고 성실한 활동 행보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5년 만에 소녀시대 완전체로 컴백해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당소말’을 비롯한 작품 활동 및 다양한 방송 출연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최수영이 가창한 ‘나의 별에게’는 오는 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2 10:03
연예일반

시멘틱 에러→메리 퀴어, '퀴어 프렌들리' 콘텐츠 전성시대

퀴어 콘텐츠가 방송가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퀴어 프렌들리'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면서, MZ세대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드라마 '나의 별에게'를 비롯해 '새빛남고 학생회' '시맨틱 에러', '큐티파이' 등이 뜨거운 인기 속에 종영했으며 최근 BL드라마 '블루밍'의 주연을 맡은 배우 강은빈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팬미팅까지 열면서 '웹드계의 김우빈'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남자들간의 연애지만 이성애자들도 빨아들일 만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 뻔한 기성 배우들이 아닌 신선한 배우들이 화면을 채우면서 BL드라마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 이러한 가운데, 웨이브(wavve)가 다양성(性) 연애 리얼리티인 ‘메리 퀴어’와 ‘남의 연애’를 7월 론칭해 연애 리얼리티에서도 '퀴어 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메리 퀴어’는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향한 다양상 커플들의 도전기를 담은 국내 최초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 ‘남의 연애’는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이 ‘남(男)의 하우스’에 입주해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국내 최초 남남 연애 리얼리티다. 두 예능 모두 7월 첫 선을 보인다. 특히 '메리 퀴어'에는 신동엽, 홍석천, 하니가 3MC로 나서며 다양성 커플들을 응원해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며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2년 신동엽과 홍석천은 국내 최초의 트랜스젠더 집단 토크쇼 'XY그녀'의 MC로 나선 바 있지만, 1회 만에 프로그램이 문을 닫는 상황에 부딪혔었다. 10년이 흐른 2022년, 신동엽과 홍석천은 다시 한번 파격에 도전했고, 이들은 "이성간의 연애와 다를 뿐이지 틀리지 않은 '다양성 커플'들의 일상과 사랑을 응원하겠다"는 포부로 MC직에 임했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자리임에도 신동엽과 홍석천, 하니가 MC로 나선 것 자체에서 이들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드라마에서도 통한 퀴어 콘텐츠가 리얼리티 예능과 만나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28 19:42
연예

뉴키드 리더 진권, HBO 드라마 캐스팅

그룹 뉴키드(Newkidd) 리더 진권이 글로벌 OTT HBO Max 오리지널 드라마 주인공으로 전격 발탁 됐다. 소속사 제이플로 엔터테인먼트는 19일 “2023년 전 세계에 공개될 HBO Max 오리지널 ‘옷장 너머로’(원제 : Além do Guarda-Roupa)에서 주인공 대호 역할로 뉴키드 진권이 캐스팅됐다.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촬영이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옷장 너머로'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평범한 10대 소녀가 옷장 속 신비로운 포털을 통해 K팝 인기 보이그룹과 만나는 이야기로 로맨틱 판타지 장르물이다. 진권은 K팝 보이그룹 ACT의 멤버 '대호'로 분해 밝은 이미지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진권은 드라마 ‘나의 별에게’, ‘방과 후 연애’ 등 작품을 통해 연기에 도전해 왔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옷장 너머로'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오는 6월 귀국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19 20:25
연예

배우 손우현, MBC ‘금수저’ 출연 확정… 이종원 보디가드 역

배우 손우현이 ‘금수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배우 손우현이 MBC 새 드라마 ‘금수저’에 캐스팅됐다고 22일 밝혔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네이버웹툰 ‘금수저’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손우현은 극에서 황태용(이종원)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 장문기를 연기한다. 문기는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인물로, 태용과 금수저가 된 이승천(육성재)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다. 손우현은 여러 인물과 얽혀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손우현은 장르 불문 여러 작품에서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빛내왔다. 영화 ‘공수도’에서 해성 역으로 통쾌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데 이어, KBS2 ‘오케이 광자매’에서 나편승 역을 맡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웹드라마 ‘나의 별에게’에서 톱스타 강서준 역으로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OST 작사, 작곡, 가창에도 참여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발휘했다. 손우현을 비롯해 육성재, 이종원, 정채연, 연우 등이 출연하는 MBC 새 드라마 ‘금수저’는 하반기에 시청자들과 만날 전망이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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