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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8경기 무패 도전…상위권 굳히기 나선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서울이랜드과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을 벌인다.부산은 오는 5일 오후 4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를 벌인다. 부산은 리그 3위(승점 49), 이랜드는 4위(승점 48)다. 승격을 노리는 두 팀의 승점 6점짜리 경기라 불리는 배경이다.최근 7경기 무패(5승 2무)를 질주 중인 부산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랜드의 벽을 넘을지도 관심사다. 부산은 올 시즌 이랜드와 2번 만나 모두 졌다. 공교롭게도 조성환 감독은 김도균 이랜드 감독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6무 2패로 팽팽하다.홈 승리라는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 부산은 올 시즌 원정 1위(11승 2무 3패)지만, 홈에서는 3승 5무 7패로 성적이 엇갈린다.한편 이날 경기에선 가을운동회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부산은 “야외 이벤트 부스에서 줄넘기, 제기차기, 신발 던지기 등 운동회에서 흔히 접하는 종목들을 체험하고 일정 개수 이상을 기록하거나 상위 기록자들에게 경품을 증정한다”라고 전했다.하프타임에는 부산 팬과 이랜드 팬의 단체 줄넘기 맞대결 또한 진행된다. 부산은 “홈에서 치른 경남FC와의 두 차례 낙동강 더비에서 양 팀 팬들 간 맥주 빨리 마시기, 데시벨 대결 등 홈 팬과 원정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운동회 테마로 진행되는 경기인만큼 대결도 중요하지만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양 팀 팬의 맞대결 이벤트를 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오는 5일에 열리는 부산의 홈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고, 현장 예매 또한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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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급한데, 속 타는 롯데 황성빈-한동희-정보근 1군 제외

롯데 자이언츠가 경기가 없는 29일 황성빈, 한동희, 정보근까지 한꺼번에 3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가장 큰 전력 이탈은 황성빈이다. 황성빈은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팀 분위기가 가라 앉아 있던 팀에 큰 활력소를 불러왔다. 황성빈은 올해 26경기에서 타율 0.378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도루는 12차례 시도해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모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햄스트링으로 통증으로 황성빈의 신바람에 제동이 걸렸다. 황성빈은 전열에서 이탈해 당분한 몸 상태 회복에 전념한다.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한동희는 열흘 만에 다시 2군에 내려갔다. 한동희는 올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으로 부진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쳤지만, 1군에서는 기대한 장타력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한동희는 6월 상무 야구단에 입대 예정이다. 타격 부진으로 주전 포수 유강남을 2군에 내려보낸 롯데는 이날 정보근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보근은 올해 23경기에서 타율 0.250, 도루저지율 0.263을 기록했다.지난 주말 '낙동강 더비'에서 NC 다이노스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준 롯데는 8승 20패 1무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갈 길이 급한 상황에서 주전 선수의 부상과 부진으로 결국 1군 제외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형석 기자 2024.04.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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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의 힘인가? 7전 전승···NC 홈 구장 개장 이후 매진 시 승률 100%

NC 다이노스는 홈 만원 관중 앞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창원NC파크 개장 이후 홈 매진 시 승률 100%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1만7891석 매진을 달성했다. NC는 전날(27일)에 이어 만원 관중을 기록한 이틀 연속 승리했다. 평일임에도 만원 관중에 1318명이 모자랐던 26일 경기까지 4-0 영봉승을 거둬,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NC는 창원NC파크 개장 이후 홈 구장 매진 시 승리 의지를 더욱 불태운다. 2019년 개장한 창원NC파크는 지금까지 정규시즌 총 7차례 매진을 이뤘다. NC는 7경기 모두 이겨,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승리로 보답했다. 창원NC파크 개장 첫 경기였던 2019년 3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은 2만1112석이 매진됐다. NC는 7-0으로 승리, 개장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영봉승을 챙겼다. 두 번째 매진을 달성한 2019년 4월 13일 롯데전 역시 7-5로 승리했다. NC는 2020년 통합우승을 이뤘지만, 코로나19여파로 한동안 관중 입장에 제한이 있었다. 포스트시즌 돌풍을 일으킨 지난해 가을에도 만원관중 앞에서 활짝 웃었다. 2023년 9월 9일 1만993명이 입장한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은 2-5로 졌지만, 1만7861명으로 만원 관중을 달성한 더블헤더 2차전은 6-5 한 점 차로 이겼다. 이어 10월 15일 삼성전(1만7861명 매진)에서도 5-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NC의 상승세를 타는 원동력 중 한 가지로 '만원 관중'의 힘을 빼놓을 수 없다.NC는 지난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한 페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갔고, '특급 좌완' 구창모까지 입대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런데도 시즌 초반 KIA 타이거즈와 꾸준히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29일 기준으로 NC는 KIA에 2경기 차 뒤진 2위다. 이런 상승세가 홈 관중 매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NC는 창원NC파크 개장 이후 한 시즌 최다 3회 매진을 달성했다. 2019시즌과 2023시즌 총 2회 매진을 기록한 바 있으나, 올해는 정규시즌 일정의 1/5을 소화한 시점에 벌써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경신했다. NC는 개막 후 15경기를 기준으로 평균관중이 지난해 7578명에서 올해 9960명으로 52% 증가했다. NC 포수 김형준은 "야구장을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팬 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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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만원 관중 앞에서 류현진+끝내기 '5연승' 드라마…KIA 4연승·롯데 첫 승(종합)

한화 이글스가 만원 관중 앞에서 끝내기 안타 드라마를 썼다. 한화는 만원 관중과 함께 한 홈 개막전에서 5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렸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9회 말 임종찬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한화는 5연승을 달렸다. 23일 개막전 LG 트윈스전에서 패배 후 5경기에서 내리 승리했다. 이날 선발 류현진이 2012년 10월 4일 히어로즈전 이후 4194일 만에 대전 복귀전을 치러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2-2 동점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한화는 1회 선두타자 연속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 및 안치홍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KT도 6회 류현진을 상대로 1사 후 연속 안타를 만든 뒤, 강백호와 황재균의 연속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9회까지 동점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9회 말 선두타자 페라자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노시환의 자동 고의 4구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임종찬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엔 만원 관중이 대전 경기장을 찾았다. 홈 개막전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 입장권은 오후 4시 36분에 모두 매진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2018년 플레이오프 이후 6년 만에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했다. 한화는 모기업 회장과 만원 관중 앞에서 5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4연승을 달렸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이의리가 4이닝 2실점으로 조기강판됐지만, 타선에서 이우성이 3안타 3득점, 최원준이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선발 알칸타라가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2자책)하며 주춤했다. 타선도 양의지와 김재환, 김인태가 안타 한 개 씩 때려낸 것이 전부였다. LG 트윈스도 3연승 행진을 달렸다. LG는 같은 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디트릭 엔스가 6이닝 동안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을 달렸다. 홍창기가 2안타 1타점, 문보경이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영찬도 2세이브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자들의 빈타로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 랜더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를 3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SSG는 같은 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선발 김광현이 6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1실점했다. 최지훈이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한유섬이 3점포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최정은 7회 솔로포로 통산 462호포를 달성,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 중인 리그 최다 홈런 기록에 5개만을 남겨뒀다. 삼성은 1선발 코너 시볼드가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영웅과 구자욱이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도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윌커슨이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전준우가 3안타 1홈런 1타점, 최항이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선발 김시훈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두 번째 투수 이준호가 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윤승재 기자 2024.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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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좋은 성적 낼 자신 있어, 3년 내 KS 우승이 목표" [일문일답]

김태형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신임 사령탑에 정식 취임했다. 김태형 감독은 24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야구 도시 부산에 롯데 감독으로 부임해 설렘과 기대감이 크다. 우선 저를 선택해준 구단과 신동빈 구단주,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20일 김태형 감독을 제21대 사령탑에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의 조건이다.롯데가 김태형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추측은 시즌 중 이미 제기됐다. 래리 서튼 전 롯데 감독이 8월 말 사실상 경질된 직후 '김태형 감독 선임설'이 불거졌다. 다만 김태형 감독은 롯데가 그동안 추구해 온 색깔과 달라 최종 선임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끌었다. 롯데는 최근 이종운-조원우-허문회-서튼까지 초보 감독을 주로 영입했다. 비교적 부드러운 리더십을 선호한 것이다. 승부사 기질을 갖춘 김태형 감독은 이전 사령탑과 달리 카리스마 앞세우는 스타일이다. 김태형 감독의 선임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겸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의 의중이 반영됐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경기력을 향상하고, 선수단의 장단점을 두루 파악해 기용할 수 있는 인물을 구단주께서 원하셨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이 김태형 감독을 '픽'한 건 우승을 염원하는 롯데 팬들 요구에 대한 응답이다. 많은 팬들은 '달라진 롯데'를 원했다. 롯데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KS)에서 우승한 건 1992년이다. 10개 구단 중 가장 오랫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한 팀이다. 포스트시즌 진출도 2017년을 끝으로 6년째 멈췄다.김태형 감독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KBO리그 역대 최장인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중 2015년과 2016년, 2019년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김 감독은 "롯데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팬들과 신동빈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취임 소감은."야구 도시 부산에 롯데 감독으로 부임해 설렘과 기대감이 크다. 우선 저를 선택해준 구단과 신동빈 구단주,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롯데에서 보여주고 싶은 야구는."계획대로 되는게 있나. 만들어가는거지. 밖에서만 봤을 뿐 직접 훈련을 통해 젊은 선수들을 보고 느끼고 판단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롯데 팬들 열정적이지 않나. 화끈한 공격 야구를 하면서 찬스가 왔을 때 몰아붙이는 공격적인 야구를 하고 싶다."-우승 청부사로 부담감이 클 텐데. "모든 감독은 새롭게 부임하면 부담감이 크다. 부담보다 책임감이 느껴진다. 해설하면서 본 롯데는 그냥 봤다. 두산 감독 시절에도 롯데 야구 보면 전준우나 손아섭(현 NC 다이노스)의 야구 열정을 높이 봤다. 이를 칭찬한다. 경기 승패는 선수, 감독, 코치, 스태프 등 모두의 책임이다. 굉장히 열정을 가진 선수들과 구상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낼 자신감이 있다."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사항은. "팀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합류해서 선수 파악이 중요하다.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눈여겨 보거나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면. "기존 선수들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다. 좋은 신인 선수가 있고 전역 선수는 아직 못봤다. 퓨처스리그에 있는 유망주도 직접 확인해야 한다. 이름이 거론되는 선수가 궁금하다."-코칭스태프 구성은."1군 코치진은 거의 확정 단계이나 아직 발표할 순 없다. 일부 코치는 (포스트시즌 중이라) 기다려달라고 하더라." -FA 계약은"선수들에게 팀에 남아 도와달라고 하고 싶다. 공교롭게도 이 자리에 내년에 FA 자격을 획득하는 선수가 두 명(김원중, 구승민) 올해 두 명(전준우, 안치홍)이 앉아있는데, 당연히 감독은 선수가 많을수록 좋다. 대표팀에게 필요한 선수는 말쓰드렸다." -두산 시절 보여준 리더십과 어떻게 다를까."9년의 시간이 지났고 젊은 선수들의 사고 방식이 그때와 다를 것이다. 다만 야구는 똑같다. 주축 선수가 리더가 돼야 한다. 상황상황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는 만큼 감독과 코치가 잘 파악해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팀을 어떻게 구상해서 강하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롯데 팬들의 우승에 대한 갈증이 크다. 확실하게 목표를 밝힌다면."우승이 말처럼 쉽게 되는 것은 아니다. 신인 감독 때 겁 없이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는데 선수들도 알아서 각오하고. 왜냐면 감독이 와서 선수랑 얘기할 게 뭐 있나. 첫 번째는 포스트시즌 진출이고, 두 번째는 우승이다. 선수들도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초반에 좋았다가 안 좋아지는 모습이 안 되고. 좋은 성과를 내야한다."-취임 선물로 구단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FA 관련해선 구단에 얘기했다. 구단이 판단해 실행해 주실 것으로 본다. 롯데는 초반에 기세가 좋았는데 (승패나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벤치에서 빨리) 움직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결과론이다. 어느 팀이든 후반에 처질 것을 대비해 경기를 운영하진 않는다. 이제 팀을 지휘하며 내가 느껴야 하고, 선수들의 능력치에 맞춰 운영해 나가야 한다."-1년 간 밖에서 야구를 보셨는데 어떤 도움을 얻었는지. "감독 위치에서 야구도 봤지만, 어린 선수들이 실수할 때 안쓰럽고 관대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됐다. 한 팀에 소속되어 있을 때와 해설할 때 느끼는 점이 있었다. 또 다른 야구관까진 그렇고, 느낌을 갖게 됐다."-두산 감독 시절에는 LG 트윈스와 라이벌전 더 신경쓰겠다고 했는데, NC 다이노스전을 어떻게 대비할지. "우선 그 부분까진 신경쓰진 않았다. 낙동강 더비 이야기도 나오던데 특별히 변화를 주거나 (대비해서) 치를진 않을 것이다."-마무리 훈련 강도는."훈련 강도는 거의 비슷하다. 다만 개인 훈련에 좀 더 힘을 쏟도록 하려 한다. 오후 훈련에는 개개인이 아쉽고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보강하도록 할 계획이다."-롯데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여름부터 제 이름을 많이 언급해 주셨다. 그 책임감은 무게감으로 느껴진다. 열정적인 선수들과 시즌을 잘 치러서 롯데 팬들에게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부산=이형석 기자 2023.10.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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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낙동강 더비'···롯데가 '창원'에서 먼저 웃다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첫 '낙동강 더비'에서 웃었다.롯데는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를 3-2(연장 10회)로 승리, 2연승했다. 시즌 8승(8패)째를 따내 5할 승률을 회복.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NC는 8패(10승)째를 당했다.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NC가 창원시, 롯데가 인근 부산시의 연고 구단이어서 지역 라이벌이라는 의미로 두 팀의 맞대결은 '낙동강 더비'로 불린다. 지난해 맞대결 전적은 8승 8패. 2021시즌에도 7승 2무 7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만남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연장 접전 끝에 최종 승자가 가려졌다.NC는 1회 말 선제 득점을 올렸다. 박민우와 천재환의 연속 안타와 박건우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 4번 타자 손아섭의 2루 땅볼로 득점했다. 롯데는 3회 초 1사 후 유강남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민석의 투수 직선타가 나왔고 리드가 길었던 유강남이 2루에서 잡혀 순식간에 이닝이 종료됐다.위기를 넘긴 NC가 3회 말 1사 3루에서 손아섭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아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4회 초 무사 2루, 5회 초 2사 1·3루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무기력하던 롯데는 8회 선두타자 유강남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민석의 땅볼을 2루수 박민우가 실책해 무사 1·2루. 후속 안권수가 볼넷을 골라 만루로 연결했다. 이어 고승민의 2루수 병살타 때 3루 대주자 박승욱이 득점했다. 1-2로 뒤지던 롯데는 9회 초 1사 후 노진혁의 2루타와 이용찬의 폭투를 묶어 주자가 3루를 밟았다. 곧바로 한동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극적인 2-2 동점에 성공했다.연장에서 웃은 건 롯데였다. 롯데는 연장 10회 초 2사 후 정훈의 볼넷과 전준우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전준우의 2루 도루로 상대를 압박했고 김영규의 폭투 때 3루 주자 정훈이 홈을 파고들었다. 10회 말 등판한 마무리 구승민이 1사 2루를 극복하고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이날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다. 1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NC 선발 구창모(6이닝 4피안타 무실점)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3번 전준우가 4타수 2안타, 8번 유강남이 3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NC는 8회 박민우의 실책, 연장 10회 뼈아픈 폭투로 울었다. 연장 10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실점 한 김영규가 패전 투수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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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G ERA 0.47…진짜 '거인'이 된 롯데 선발진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롯데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를 2-1로 승리했다. 팀 타선이 매끄럽게 터진 건 아니었지만 선발 투수 찰리 반즈(8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역투 덕분에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직전 등판의 부진을 만회한 반즈는 시즌 11승째를 챙겨 팀 내 다승 1위를 질주했다. 롯데 선발진의 상승세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롯데는 '낙동강 더비'로 불린 NC와 원정 2연전 선발 투수로 댄 스트레일리와 반즈를 내세웠다. 8월 초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스트레일리가 23일 7이닝 5피안타(1피안타) 1실점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4이닝 7피안타 5실점)과의 매치업을 압도, 시리즈 분위기를 끌고 왔고 반즈가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지난 18일 KT 위즈전 스트레일리(6이닝 무실점)를 시작으로 19일 KT전 박세웅(5이닝 2실점 1자책점) →20일 한화 이글스전 나균안(7이닝 2실점 비자책)→21일 한화전 서준원(5이닝 무실점)→23일 NC전 스트레일리(7이닝 1실점 1자책점)→24일 NC전 반즈(8이닝 무실점)까지 선발 투수들의 릴레이 호투가 이어졌다. 최근 6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이 0.47(38이닝 2자책점)에 불과하다. 특히 스트레일리의 합류 이후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4일 경기 전 "선발진이 안정됐다. 스트레일리가 좋은 에너지를 가져오고 있다"며 "선발이 안정되니 불펜도 자신의 역할에 맞게 나올 수 있게 됐다. 자연스럽게 불펜이 강화됐는데 스트레일리가 합류한 뒤 좋은 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선발의 안정감은 타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 이대호는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생각하는데 선발들이 이렇게 잘 해주니까, 점수도 많이 나고 분위기도 계속 좋게 흘러간다. 계속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24 22:49
야구

'반즈 2승·조세진 결승타' 롯데, 시즌 첫 '낙동강 더비' 위닝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첫 '낙동강 더비'를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장식했다. 롯데는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를 2-1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3연전 중 첫 경기에 승리했던 롯데는 시즌 3승(2패)째를 따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반면 전날 개막 3연패 늪에서 탈출했던 NC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경기는 6회까지 팽팽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와 롯데 선발 이재학이 팽팽한 투수전을 선보였다. 롯데는 5회 초 볼넷과 폭투,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조세진의 희생번트 실패와 지시완의 3루수 병살타로 무득점에 그쳤다. NC는 3회 말 1사 2루, 6회 말 2사 2루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균형이 깨진 건 7회 초였다. 롯데는 선두타자 피터스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후속 이대호가 3루수 방면 짧은 타구를 날렸다. 그의 주력을 고려하면 1루에서 아웃카운트가 올라갈 수 있었지만 3루수 박준영이 공을 정확하게 포구하지 못하면서 무사 1, 2루 위기로 연결됐다. 정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한동희의 내야 땅볼로 아웃카운트가 올라갔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조세진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롯데는 8회와 9회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영봉승을 거뒀다. 롯데는 선발 찰리 반즈가 7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 2일 정규시즌 개막전(키움전 5이닝 1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쾌투. 나흘 휴식 후 등판 변수를 깔끔하게 지워냈다. 타선에선 3번 전준우가 4타수 2안타, 6번 정훈이 1타수 1안타 3볼넷으로 활약했다. 신예 조세진(3타수 1안타 2타점)은 데뷔 첫 타점이 결승 타점이 됐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6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 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4.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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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식탁' 롯데 자이언츠 조리팀, NC 다이노스 꺾고 勝

'외나무식탁'이 쿡방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JT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외나무식탁'에는 프로야구의 숨은 주역 야구단 조리팀의 이야기와 함께 예측할 수 없는 맛판 승부가 펼쳐졌다. 낙동강 더비 롯데 자이언츠 조리팀과 NC 다이노스 조리팀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조리팀이 승리, 1대 우승팀의 영광을 차지했다. 30분 동안 20인분의 한 상을 완성하는 대결 방식과 20분이 지나면 1명, 25분이 지나면 또 1명의 요리사가 더그아웃되는 특별한 룰은 대결 시작부터 흥미를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로제 닭다리살 스테이크를 준비한 자이언츠 조리팀과 로제치킨을 준비한 다이노스 조리팀 중 로제 대첩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두 팀이 환상의 호흡과 빠른 손놀림으로 요리에 몰입한 와중에 견과류 토르티야 호떡을 맡은 자이언츠 조리팀 우미연이 오븐 버튼을 누르지 않아 불안감을 조성, 다이노스 조리팀은 종료까지 11분을 남긴 상황에서 오븐 아래 칸에 넣어 익지 않은 닭고기를 발견, 급히 팬에 익히기 시작해 긴장감을 더했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전력을 다해 요리를 완성한 두 팀은 팀원들 간의 끈끈한 케미스트리와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팽팽한 대결의 결과는 블라인드 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롯데 자이언츠 조리팀이 10대 5로 이기며 1대 우승팀에 등극했다. 특히 강호동, 이용진, 슬리피, 효정은 다이노스 팀으로, 김준현, 허영지, 구준회, 조나단은 자이언츠 팀으로 나뉜 MC들의 활약도 빛났다. 김준현과 구준회, 이용진과 슬리피는 각각 조리팀이 일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직접 음식을 시식하고 대결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 회의에 동참했다. 두 번째 접시까지 깨끗하게 비운 김준현, 구준회의 야무진 먹방은 침샘을 자극했다. 자이언츠 특별 응원단 이대호 선수와의 영상 통화, 다이노스 양의지 선수와 신인 선수들의 응원이 담긴 영상 메시지가 대결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외나무식탁'은 거창한 재료나 특별한 요리 이론 없이 무명의 요리사들이 갈고 닦은 평범함 속 깊은 내공으로 맛의 한 수를 선보인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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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의 중요성" 차별화 '외나무식탁' 요리프로 신기원 열까

자신있는 차별화로 파일럿 승부수를 띄운다. JTBC 신규 파일럿 예능 '외나무식탁' 제작진이 3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외나무식탁’은 같은 분야의 요리 고수들이 만나 ‘맛’판 승부를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거창한 재료나 특별한 요리 이론 없이 무명의 요리사들이 갈고 닦은 평범함 속 깊은 내공으로 ‘맛의 한 수’를 선보인다. 스토리가 녹아 있는 요리 대결 ‘외나무식탁’은 스튜디오에서 대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요리사들의 이야기와 준비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타 요리 대결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연예인 MC들도 미리 본인의 팀을 찾아가 메뉴 회의에 참여하고, 대결 장소의 조리대 세팅은 물론 백스테이지에서 대기하면서도 요리사들을 계속 도우며 생생한 긴장감을 전달한다. 앞서 정승일 PD는 “요리 대결이라는 성격을 띠고 있지만, 승패라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많이 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 무명의 요리사들이 어떤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대결을 준비하는지, 먹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지가 같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최초의 요리 라이벌전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관계들이 있다. ‘외나무식탁’은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던 라이벌들의 대결을 성사시켰다. 프로야구 경상도 라이벌팀인 롯데와 NC의 낙동강 더비, 진정한 요리 고수 스님들의 사찰음식 대결, 육군대 해군의 급식 대결 등 자존심을 건 선의의 경쟁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낸다. 대식가+미식가+소식가+편식가 ‘외나무식탁’에서는 강호동과 김준현이 각 팀의 팀장이 돼 프로그램을 이끈다. 강호동은 개그맨 이용진, 가수 슬리피, 오마이걸 효정과 한 팀을 이루고, 김준현은 iKON 구준회, 허영지, 조나단과 힘을 합친다. 자타공인 레전드 대식가 강호동과 김준현부터 미식가로 거듭나고 있는 이용진, 소식가 슬리피까지 다양한 입맛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 각자의 입장에서 ‘맛’을 전달한다. 특히 세상의 모든 음식을 사랑하는 먹방요정 효정과 허영지는 다양한 음식 꿀조합 팁을 대방출할 예정이며 막내라인을 맡은 구준회와 조나단은 먹방계의 다크호스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강호동과 김준현이 벌이는 먹방 장외 대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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