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박준표·윤도현 캠프 MVP' KIA 6일 귀국, 이범호 감독 "개막 전까지 이 상태 쭉 유지"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2024시즌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한다. KIA는 '호주 캔버라와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던 선수단이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5일 밝혔다. KIA는 지난달 1일부터 시작한 캠프에서 체력 및 기술훈련으로 몸을 만든 뒤 총 5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투수 박준표와 내야수 윤도현이 받았고, 모범상에는 투수 황동하와 내야수 이우성이 선정됐다.박준표는 연습경기 2경기에 등판해 3이닝 3탈삼진 무실점했다. 윤도현은 3경기에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 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황동하는 1경기 등판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우성은 3경기 타율이 0.222로 낮았지만, 수비에서 진일보한 모습으로 코칭스태프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 와 부상으로 낙오한 선수 없이 캠프를 마쳐 만족스럽다. 훈련을 진행하면서 백업 선수들의 기량 발전이 특히 눈에 띄었고, 팀의 뎁스(선수층)가 두꺼워져 긴 시즌을 치러야 하는 것에 대한 대비가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시범경기부터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며 컨디션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수들 모두 지금까지 잘했고 개막 전까지 이 상태를 쭉 유지해 주었으면 한다. 캠프에 참가한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 수고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KIA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8일 창원으로 이동한 뒤 9일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5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