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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는 식당' 박나래, 추억 불러일으킨 낙지맛에 취향 저격
개그우먼 박나래가 인생 낙곱새와 함께 새로운 맛 취향을 발견했다. 박나래는 지난 4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에서 입짧은햇님, 박은영 셰프와 함께 파주의 도넛 핫플레이스와 연남동의 낙곱새 맛집을 찾았다. 이날 박나래는 SNS에서 화제가 된 파주의 핫플레이스 도넛 카페를 향하면서 "파주엔 임진각이 있다. 유명한 장어집도 정말 많다"라며 아재 감성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핑크 핑크한 분위기의 카페를 마주한 뒤 "정말 분위기 깡패다. 곳곳에 포토존이 있다"라며 공주 감성을 만끽했다. 박나래는 물 밀 듯 들어오는 손님 행렬에 "한 번 인터뷰하고 나면 우리 뒤에 20팀이 생긴다. 새로운 사람들이 계속 밀려온다. 마치 무서운 파도 같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또한 오랜 기다림 끝에 도넛 메뉴를 영접하고는 "너무 예쁘다"라며 그 자리에서 16개를 주문하는 도넛 플렉스를 과시했다. 평소 달콤한 음식에 거부감이 있는 박나래는 입짧은햇님과 은영 셰프의 먹방에 "많이 다냐?"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하지만 막상 도넛을 한입 깨물고는 "안 달다. 빵이 정말 쫄깃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아가 "도파민이 뿜어져 나온다. 정말 끝판왕이다"라며 달콤한 매력에 푹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찾은 맛집은 연남동의 낙곱새 식당이었다. 박나래는 불금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기나긴 행렬에도 텐션을 끌어 올리고 즉석 인터뷰에 나섰다. 특히 "육아를 남편에게 맡기고 나왔다. 커피 마신다고 했지만 소주를 마실 것"이라는 주부 일행에는 "파이팅이 좋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1시간 30분 만에 식당에 들어서고 낙곱새를 맞이한 박나래는 "우리 집이 낙지집을 했다. 그래서 제가 낙지를 안다. 낙지는 크면 맛있다"라고 낙잘알의 면모를 뽐냈다. 또 직접 맛을 본 후 "눈물 날 것 같다. 정말 소름 돋는다. 낙지 때문에 느끼하지 않고 시원하다”며, “전 먹어보면 안다. 낙지를 정말 신선한 것, 그리고 실한 것을 쓰신다"라고 평가했다. 또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클리어한 박나래는 "밥 볶아 먹는 걸 좋아하지만 전 치즈 사리는 추가 안 한다. 느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 순정만 먹는다"라면서 "하지만 다음부턴 체다와 피자 치즈를 넣어먹을 것"이라며 '줄 서는 식당' 때문에 새롭게 변해버린 취향을 고백하며 맛집을 인증했다. 박나래는 평소 단맛과 느끼한 것을 싫어했던 음식 취향을 파괴하고, 새로운 맛에 눈을 뜨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안겼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살려 낙지 요리를 완벽하게 품평하는 것은 물론 SNS를 뜨겁게 달군 핫플레이스를 만끽하면서 예능감을 과시했다. '줄서는 식당'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5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