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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스토리업 글로벌 단편영화 상영회 개최

2020 스토리업 글로벌 단편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CJ문화재단은 28일 서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한국·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단편영화 수작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CJ문화재단의 영화 부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한·중 청년 꿈키움 단편 영화제·베트남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과 연계해 국내 영화계 및 영화 창작 지망생, 일반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2019년 스토리업 국내 공모 선정작인 김율희 감독의 '우리가 꽃들이라면' 정은욱 감독의 '아유데어' 박형남 감독의 '토마토의 정원' 이유진 감독의 '굿마더' 등 한국 단편 4편을 포함해 최신 중국 영화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한·중 청년 꿈키움 단편 영화제 수상작 5편과 칸·베를린·베니스 영화제 등 저명한 국제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 성과를 거둔 베트남 신예 감독들의 작품 6편까지 총 15편이 3부로 나뉘어 릴레이 상영된다. 이후에는 영화 '남극일기' 임필성 감독 등이 시네마 토크에 참석해 영화 전공 학생 및 일반 관객들과 3국 영화산업 및 작품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나눈다.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차원에서 기존 180석 규모 좌석을 90석으로 조정해 운영하며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CJ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 또한 해당 홈페이지 공연예매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평소 접하기 힘든 한국·베트남·중국의 다채로운 단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신인 감독 및 영화 학도들에게는 창작 활동의 인사이트를, 영화를 좋아하는 일반 관객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0.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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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출발,선' 임필성 감독 "선거방송에 웬 단편영화? 담백하게 즐겨줘"

영화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마담 뺑덕' 임필성 감독(47)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JTBC 선거방송과 영화의 컬래버 작업에 참여, 4·15 총선 당일 단편 영화 '출발,선'을 공개한다. '물음,표를 던지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JTBC 총선 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은 화려한 그래픽, 정치인 중심의 틀에 박힌 개표방송에서 벗어나 투표로 질문하는 유권자의 목소리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투표를 통해 바꿔야 할 삶의 이슈', 그리고 투표와 선거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는 뜻을 담아 단편영화 '출발,선'을 제작한 것. '출발,선'은 선거법 개정으로 생애 처음 투표권을 얻은 만 18세 유권자의 선거 전날부터 이틀 동안의 이야기를 담는다. 15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될 JTBC 선거방송 '2020우리의 선택' 1부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임 감독은 "과거 인연이 있던 PD로부터 이러한 기획을 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선거방송과 영화의 컬래버라는 게 굉장히 새로웠고 공익 영화의 느낌이 아니라면 괜찮은 도전이겠다 싶었다. 제작 과정도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 이틀 동안 촬영이 이뤄졌다. 여타 영화 제작 기간과 비교하면 굉장히 타이트했다. "보통의 영화보다 2~3배 정도 스피드 하게 찍었다. 젊은 프로듀서 팀과 베테랑 기술 스태프들의 협업이었다. 그래서 더 재밌게 촬영했다"면서 "선거방송 프로젝트이기에 실정법에서 틀리면 안 됐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자전거를 탈 때 자전거 도로에서 타야 했고, 보호장비를 꼭 착용해야 했다. 그런 디테일함이 필요했다. 영화의 배경이 4월 14일과 15일이기에 가까운 미래를 상상하며 찍어야 했다. 또 실제 JTBC 앵커와 기자가 출연했다. 전문 배우가 아닌 사람들과의 작업 역시 재밌었다"고 제작 후기를 들려줬다. 이번 선거는 선거연령이 하향 조정되면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만 18세 유권자들이 눈에 띄고 있다. 전체의 1.2%에 해당하는데, 첫 선거권을 얻은 이들에 초점을 맞췄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임 감독은 "선거 날이 휴일이나 노는 날일 수 있지만 미래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가볍고 담백하게, 소소한 이야기로 표현했다. 그동안 내가 했던 영화 중 제일 밝다. 그래서 처음 찍어보는 장면들이 많았다. 밝은 장면이 많은 걸 찍으니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면서 열심히 참여해준 배우 박호산·김기천·신예 황보름별에 고마움을 표했다. 제작 의도를 듣고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해서 박호산과 김기천이 합세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소공녀'를 만든 전고운 감독은 각색에 참여, 배우들의 싱크로율에 맞게 수정해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임 감독은 "시청자 입장에선 낯선 포맷이기 때문에 '선거방송에 웬 단편영화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첫 선거를 맞이하는 만 18세 유권자들의 심정을 엿볼 수 있는, 선거의 본질과 처음 투표장에 갔을 때 의미를 되새겨 보는 짧은 성장담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2020 우리의 선택' 1부에는 영화의 뒷이야기와 함께 선거의 본질과 의미를 쉽고 재밌게 이야기하기 위한 특별한 토크 코너가 마련됐다. 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토크 코너에는 임 감독과 김기천·김중혁 작가가 출연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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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선거방송X영화 컬래버 임필성 연출 '출발,선' 예고 공개

국내 선거 방송 처음으로 기획된 단편영화 '출발,선'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15일 본편이 공개될 '출발,선'은 선거법 개정으로 생애 처음 투표권을 얻은 만 18세 유권자의 선거 전날부터 이틀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발,선'은 JTBC선거방송단이 투표와 선거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기획한 단편영화다. 공개된 예고에는 '주거 취업 노후 건강. 불안이 일상이 된 어느 평범한 가족. 그리고 세상을 향해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한 소녀의 이야기'라는 자막과 함께 고민이 많은 평범한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활약한 배우 박호산, 영화 '곡성'에서 차진 연기를 보여준 감초 배우 김기천, 극 중 만 18세 새내기 유권자 선이 역을 맡은 신예 황보름별 등이 눈길을 끈다. '출발,선'은 영화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마담뺑덕' 등을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준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첫 선거에 참여하는 만 18세 소녀가 주인공이다. 그녀가 가족과 친구를 만나고 여러 상황을 겪는 1박 2일간의 짧은 성장담"이라며, "선거의 의미도 생각하면서 처음 투표소 갔을 때 어떤 기분일까를 담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물음,표를던지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JTBC 총선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은 화려한 그래픽, 정치인 중심의 틀에 박힌 개표방송에서 벗어나 투표로 질문하는 유권자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출발,선'은 15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될 JTBC 선거방송 '2020우리의 선택' 1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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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JTBC 선거 방송과 영화가 만났다..단편영화 '출발, 선' 제작

선거방송과 영화가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까. JTBC가 영화계와 손을 잡고, 한 걸음 더 들어간 신개념 선거방송을 선보인다. 8일 JTBC는 "‘물음,표를 던지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JTBC 총선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은 화려한 그래픽, 정치인 중심의 틀에 박힌 개표방송에서 벗어나 투표로 질문하는 유권자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투표를 통해 바꿔야 할 삶의 이슈’, 그리고 투표와 선거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는 뜻을 담아 단편영화 ‘출발,선’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 선거방송 역사상 처음으로 영화계와 손을 잡고 기획된 단편영화 ‘출발,선’은‘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마담뺑덕’ 등을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준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출발,선’은 선거법 개정으로 생애 처음 투표권을 얻은 만18세 유권자의 선거 전날부터 이틀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임필성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지금까지 내가 연출한 영화 중 가장 밝은 작품”이라며, “선거를 앞둔 1박 2일간의 짧은 성장담을 통해 선거의 본질을 생각하고 처음 투표장에 갔을 때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오는 15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될 ‘2020우리의 선택’ 1부에서 첫 공개될 단편영화 ‘출발,선’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에서 명품 연기를 펼친 배우 박호산, 영화 ‘곡성’ 등에 출연한 ‘감초 배우’ 김기천을 비롯해 신예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2020 우리의 선택’ 1부에는 영화의 뒷이야기와 함께 선거의 본질과 의미를 쉽고 재밌게 이야기하기 위한 특별한 토크 코너도 준비됐다. JTBC 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토크 코너에는 ‘출발,선’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과 김기천 배우, 기발한 상상력의 대가 김중혁 작가 등 기존 선거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패널들이 총출동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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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박희순 "송강호, '남극일기' 뉴질랜드 촬영 중 분노"

박희순이 배우 송강호와 함께한 '남극일기'의 촬영 뒷이야기를 밝힌다. 내일(19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될 JTBC '방구석1열'에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간을 그린 두 영화 '남극일기'와 '아틱'을 다룬다. '남극일기'에서 영민 역을 연기한 배우 박희순과 3극점 7대륙을 등정한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허영호가 출연한다. 박희순은 험난했던 뉴질랜드 촬영을 회상하며 "'반지의 제왕'을 찍었던 설원이라 너무 멋있고 모두 힐링이 된다면서 좋아했는데 일주일이 딱 지나니 눈이 꼴도 보기 싫어질 정도로 힘들었다"고 토로한다. 송강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 "함께 촬영한 송강호 배우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화를 냈다. 헬기 촬영 당시 설원에서 무전이 되지 않아 임필성 감독의 '컷' 소리를 들을 수 없었고 결국 1시간 가까이 추운 눈밭을 계속 걸어야 했다. 그러던 중 송강호 배우가 '이거 어떻게 된 거야?'라고 소리쳤다"라며 송강호의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주성철 기자는 '아틱'을 연출한 조 페나 감독에 대해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 있던 유튜버 출신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커버 영상으로 590만 뷰를 달성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를 발판으로 코카콜라, 디즈니 등 다양한 CF와 단편영화까지 찍은 후 첫 번째 장편 데뷔작인 '아틱'으로 칸 영화제까지 초청받았다"라고 설명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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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배우 오희준 응원 "와이키키2 빛내줘서 고마워"

배우 이이경이 오희준을 응원했다.이이경은 16일 자신의 SNS에 "7화에 저랑 호흡했던 배우에요"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다정히 얼굴을 맞대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이경, 오희준의 모습이 담겨 있다.이이경은 "독립영화 '아기와나', 드라마 '검법남녀', 같이 출연했던 작품도 많아요"라며 배우 오희준을 소개했다. 이어 "작품수도 상당하고 연기열정과 철학도 두꺼운 친구입니다. 이렇게 또하나 같이 호흡하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어요. '오희준'이라는 배우 기억해주세요. 와이키키를 빛내주어서 고마워"라고 적으며 오희준에 대한 애정과 응원을 전했다.오희준은 2005년 영화 '남극일기'로 데뷔했으며 이후 다수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또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복수가 돌아왔다' 등에서 시청자와 만났고, 최근엔 MBC 새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재밌었어요", "두분 호흡 최고",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이경이 출연하는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4.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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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4명의 감독과 4편의 단편영화 호흡..스크린 데뷔 [공식]

가수 아이유가 4편의 단편영화에 주연 배우로 나선다.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12일 “국내 영화감독 4명과 함께 아이유를 주연으로 한 자체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영화 감독으로는 '마담 뺑덕',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 '비밀은 없다',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의 김종관 감독,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 등 총 4명이다. 4명의 영화 감독은 아이유를 주연으로 각기 다른 주제와 콘셉트로 단편 영화를 만들고, 이 4편의 작품은 시리즈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가수, 배우로 활동 중인 아이유가 영화 주연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SBS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등에서 섬세한 감수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이유가 영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미스틱은 “오리지널 시리즈는 단편 영화의 새로운 시도이자 도전"이라며 "한 명의 주인공을 4명의 감독이 어떻게 다르게 풀어냈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기획 단계를 거쳐 이제 막 촬영에 돌입한 미스틱의 오리지널 시리즈는 추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9.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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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람가' 전도연의 데뷔 후 첫 단편영화 출연..‘스릴러 퀸' 변신

배우 전도연이 데뷔 후 처음으로 단편영화에 출연한다. 오는 19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전체관람가’에서는 지난 주 박광현 감독에 이어 다섯 번째로 임필성 감독의 단편영화가 공개된다. 영화 ‘마담뺑덕’, ‘남극일기’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로 독특한 연출 스타일을 보여준 임필성 감독은 ‘전체관람가’를 통해 파격적인 가족 스릴러 영화를 공개한다. 독립영화 발전을 돕는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게 된 전도연은 이번 임필성 감독의 작품으로 데뷔 20년 만에 단편영화에 처음으로 출연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전도연은 “단편영화는 처음이라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오랜만의 영화 작업이라 현장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즐거웠다. 오히려 너무 짧았던 기간이라 촬영이 끝나고도 아쉬움이 컸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전도연이 참여한 단편 영화는 ‘하우스푸어’를 소재로 주택난으로 인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됐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가족 스릴러 장르의 영화다. 전도연은 미스터리한 한 아이를 입양하면서 겪게 되는 불편한 일들로 인해 불안감에 휩싸이는 한 가정의 엄마 ‘지수’ 역을 맡았으며, 상대 배우로는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대립군', 드라마 ‘미생’에서 천 과장 역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박해준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한편 메이킹 과정에서 공개된 영화 촬영현장에서 전도연은 아역들의 연기지도를 세심히 챙기는 것은 물론, 씬 상황에 맞는 리얼한 대사나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며 감독에게 힘을 보태기도 했다. 임필성 감독은 “사실 아역 배우들 연기지도가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감사하게도 전도연이 아역들에게 자연스럽게 연기지도를 잘 해줬다. 직접 보여주니 아이들도 더욱 잘 소화하더라. 또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 컨디션은 물론 저에게도 힘들 때마다 어깨를 다독여 주며 긴장된 촬영장 분위기를 풀어줬다. 역시 ‘대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실제 전도연은 같이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촬영현장에 밥과 간식차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전도연은 “현장에서 배우들은 항상 챙김을 받는데 스태프들은 그렇지 않아 속상할 때가 많다. 평소에도 챙기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MC 문소리는 “전도연 씨가 나와서 움직이자마자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의 리얼한 긴장감을 끝까지 잡아주는 힘이 대단했다”며 놀라워했다. 김연지 기자 2017.11.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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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TV서 영화 본다"... 첫방 '전체관람가', 신선한 소재

방송과 영화가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예능이 탄생했다.15일 방송된 JTBC '전체관람가'에서는 단편영화 제작에 참여한 국내 유명 감독 10인이 소개됐다. 배우 문소리를 필두로 윤종신과 김구라가 MC로 활약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었다.'전체관람가'는 방송과 영화의 최초의 컬래벌이션 프로그램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날 감독들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작품에 관한 얘기부터 앞으로 만들 단편 영화에 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미장센의 거장'이라 불리는 이명세 감독의 출연을 반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배우 안성기는 이명세 감독에 대해 "독특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10년, 20년 빠르게 만들었다. 진짜 대단한 감독"이라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속 명장면은 워쇼스키 자매가 '매트릭스3'에서 오마주를 할 만큼 센세이션했다. 이명세 감독은 "당시 그 신을 찍기 위해 동원한 살수차의 동이 날 정도였다"고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한때 '한국 영화계의 피터 잭슨'이라는 별명이 있던 임필성 감독은 실제로 피터 잭슨 감독을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임필성 감독은 "뉴질랜드에서 '남극일기'를 촬영할 때 만났다. 저와 한참을 얘기하더니 '보충 촬영이 있는데 네가 대신 가면 안 되냐. 아무도 모를 거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도 출연했다. 이경미 감독의 단편 영화를 보고, 그를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스크립터로 채용한 바 있는 박찬욱 감독은 "이경미 감독은 마치 야생마처럼 어디로 뛰어갈지 모르는 감독이다. 특이하고 이상한 영화를 만든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낯선 요소가 그 감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본다"고 평했다.그러면서 "전체 감독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영화를 만들지 못하면 나를 볼 생각하지 말라"고 해 이경미 감독을 당황케 하기도.엠마 왓슨이 '한국에서 가장 보고 싶은 사람'으로 꼽은 양익준 감독 역시 '전체관람가'에 감독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감독과 배우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 중인 양익준에 대해 배우 김꽃비는 "'똥파리'라는 영화가 워낙 거칠어 무서울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양익준이라는 사람은 섬세하다. 사람의 감정에 통찰력이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감독들은 '전체관람가'의 룰에 따라 단편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배우 개런티 포함 제작비는 3,000만 원으로 러닝 타임은 12분 내외로 제한한다. 소재는 2017년을 관통한 20개의 키워드 중 하나로, 단편 영화 제작을 통해 얻은 수익은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추후 한국독립영화협회에 기부된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0.1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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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람가' 영화계 뒷이야기..'인정사정 볼 것 없다' 결투 장면의 비밀은?

‘전체관람가’의 영화감독들이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1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전체관람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감독들이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단편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감독들에 대한 소개와 영화 제작 룰 등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전체관람가’ 녹화에서는 시상식이나 영화제에서 볼 수 있던 감독들이 총출동해 영화 속 궁금했던 명장면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독특한 영상미로 대한민국의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이명세 감독은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배우 안성기, 박중훈의 빗속 결투 신을 회상하며 “그 장면은 무려 12일 동안 찍어서 완성한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화 ‘남극일기’, ‘마담뺑덕’ 등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은 ‘괴물’, ‘옥자’의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임필성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 다짜고짜 연기를 시켜 영화에 출연했다(영화 ‘괴물’에 뚱게바라 역으로 등장)”며, “영화 ‘괴물’ 촬영 당시 배우에게 ‘눈물을 왼쪽 뺨까지만 내려오게 흘릴 수 있냐’고 묻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봉준호 감독의 독특한 연출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MC 문소리는 영화 ‘오아시스’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이창동 감독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오케이’라는 말을 하지 절대 않는다”며 조용히 고뇌하는 스타일의 연출모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엽기적인 그녀’ 촬영 현장에서 배우 전지현 씨의 연기를 보던 곽재용 감독이 시원하게 ‘오케이’를 외치는 게 부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연지 기자 2017.10.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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