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8건
프로축구

“분노와 절망이 뒤섞였다” 네이마르 ‘또’ 쓰러졌다…1년 만에 복귀→2경기 만에 또 부상

네이마르(32·알힐랄)가 또 쓰러졌다. 1년 만의 복귀 이후 2경기 만이다. 네이마르는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에스테그랄(이란)과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경기 중 부상으로 재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교체로 투입된 네이마르는 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고 직접 교체 사인을 냈고, 결국 후반 42분 교체됐다. 무려 1년 간 재활해야 했던 무릎 부위는 아니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인해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결국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앞서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고, 결국 수술대에 올라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반월판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고 긴 재활에 돌입했다.연봉만 1억 5000만 유로(약 22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네이마르는 1년 간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하다 지난달 22일 알아인(아랍에미리트·UAE)과의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통해 1년여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부상 여파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엔트리에 등록되지 못해 사우디 리그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던 네이마르는 알아인전 이후 2주 만에 부상 복귀 후 2번째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또 다른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 1년의 재활이 필요했던 무릎 부상의 재발이 아닌 또 다른 부위의 부상이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현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네이마르는 다소 무리한 컨트롤이 실패한 뒤 스스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손을 가져다 대며 통증을 호소했다”며 “그나마 부상이 심각해 보이지는 않고, 그가 당했던 무릎 부상과도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벤치로 간 네이마르는 분노와 절망이 섞인 표정으로 정강이 보호대를 벗었다”면서도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엔 그라운드로 돌아와 동료들과 팀 승리를 기뻐하고, 상대 선수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네이마르는 2~3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알힐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풀럼에서 뛰었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앞세워 3-0 완승을 거두고 4전 전승(승점 12)으로 서아시아지역 단독 선두를 달렸다. 알아흘리(사우디)와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16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2개 팀씩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ACLE 리그 스테이지는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오른다.김명석 기자 2024.11.05 09:03
국가대표

클린스만호 6월 A매치 2연전 상대는 페루-엘살바도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6월 A매치 일정이 확정됐다. 이번 6월 2연전 상대는 페루와 엘살바도르다.대한축구협회는 21일 "대표팀이 오는 6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경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미정이다.두 경기 모두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까지 모두 참가한다.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한국 부임 후 첫 승리를 노린다. 앞선 3월 A매치에선 콜롬비아, 우루과이를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각급 대표팀 경기에서 페루에 한 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성인대표팀간 역대 전적은 2전 1무 1패다. 1971년 원정 친선경기에서 0-4로 졌고, 10년 전인 2013년 8월 수원에서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0-0으로 비겼다. 연령별 대표팀은 2007년 U-17팀과 2014년 U-15팀이 한 차례씩 맞붙어 두 번 모두 패했다.엘살바도르는 처음 맞붙는 상대다. FIFA 랭킹은 75위다. 페루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엘살바도르는 6월 2023 북중미 골드컵을 앞두고 있다. 두 팀 모두 중요한 대회를 앞둔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두 팀 모두 일본과도 이번 A매치 기간에 경기를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3.04.21 10:35
프로축구

[IS 수원] 벤투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실수가 정말 많았다”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실수가 정말 많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6월 A매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0-2로 끌려가다 손흥민의 프리킥 만회 골과 정우영의 극장 골 덕분에 겨우 비겼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고, 파라과이는 50위다. 파라과이는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8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벤투 감독은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경기를 컨트롤하려고 했지만, 최적의 솔루션을 찾지 못했다”면서 “실수가 정말 많았다.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다. 상대가 공격적인 면에서 많은 위협을 하지는 못했는데, 우리 실수 두 번으로 골을 허용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보여준 태도나 노력, 마지막까지 서로를 믿으면서 했던 모습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황의조와 투톱으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서 원톱, 투톱, 윙어 등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주로 왼쪽이지만, 양쪽 다 가능하다. 그리고 손흥민이 투톱으로 나온 게 처음도 아니다. 이미 여러 번 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를 지켜보는 것이다. 여러 전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파라과이는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왔다. 특히 역습에 주력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공격 전환을 막는 최대의 방법은 우리의 공격을 마무리 짓는 것과 쉬운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다. 공격 전환을 한 뒤에 쉽게 판단해야 하는데, 경기 중에 이런 모습들이 더 원활하게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정우영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정우영은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경기 이해력도 좋다. 또 수비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하기 때문에 세컨드 스트라이커나 윙어로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어린 선수다. 배우고 있는 선수다. 처한 상황이 좋다. 소속팀에서 적응돼 오늘 경기 같은 빠른 리듬에도 적응하기 쉽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김영서 기자 2022.06.10 22:51
국가대표

[IS 포커스] ‘네이마르-히샬리송-하피냐’ 브라질 삼각편대를 막아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월드컵 최다 우승(5회) 기록을 보유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영원한 우승후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축구대표팀을 ‘셀레상(Seleção)’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선택받은 자’라는 포르투갈어로 브라질 선수들에게 대표팀 선발은 최고의 영예다.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는 '축구의 신' 펠레에게 “셀레상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내로라하는 축구 실력을 가진 브라질 선수 중 '선택받은 자'답게 대표팀 27명의 몸값은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축구 선수의 몸값을 측정하는 매체인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2일 한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브라질 선수단의 이적시장 가치를 더하면 1조1829억 원을 웃돈다. 이 중 네이마르의 이적시장 가치만 1000억 원가량이다. 브라질 대표팀 중 가장 경계해야 하는 선수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히샬리송(25·에버튼), 하피냐(26·리즈 유나이티드)다. 세 명 모두 섬세한 발재간을 통해 상대 수비를 뚫어내는 ‘테크니션’이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뛰는 네이마르는 올 시즌 리그 13골을 터뜨렸다. 히샬리송과 하피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각각 올 시즌 리그 10골, 11골을 기록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과 코파 아메리카 동안 4-3-3 혹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지난달 3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개훈련에서는 4-4-2 포메이션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2일 평가전에서는 네이마르, 히샬리송, 하피냐를 스리톱으로 기용하거나 히샬리송을 최전방으로 두는 공격 삼각편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중요한 시험대가 될 평가전이다. 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0경기 동안 단 3골만 허용했다. 높은 공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는 벤투 감독의 전술 덕분이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아시아 국가들과는 차원이 다른 공격력을 가진 팀이다. 브라질은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17경기 동안 무려 40골을 터뜨렸다. 더구나 벤투호의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소속팀에서 당한 발등 부상으로 이번 6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벤투 감독도 “김민재는 우리 팀의 플레이에 많은 영향을 주고, 좋은 특징이 있는 선수다”라면서 소집 불발을 아쉬워했다. 발재간이 좋고 강한 전방 압박을 가하는 브라질 공격수들을 어떻게 상대할지 과제다. 김민재의 백업인 박지수(김천 상무)도 부상 때문에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 현대)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수비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벤투 감독은 “브라질은 이전 경기와 다르다. 손흥민이 수비에 가담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후방으로부터 ‘빌드업(build-up·공격전개)’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중앙 수비수는 왼발잡이 김영권(울산 현대)과 오른발잡이 김민재를 기용했다. 김민재와 박지수의 대체 선수로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과 정승현(김천)이 발탁됐지만, 브라질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김영권의 파트너로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6.02 05:30
국가대표

[IS 피플] 어서 와, 달라진 '월드클래스' 손흥민 보여줄게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열렸던 2013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표팀 막내였던 손흥민(당시 레버쿠젠)은 선발로 뛰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한국이 0-2로 뒤진 후반 19분 구자철을 대신해 투입됐지만, 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브라질의 네이마르(당시 FC바르셀로나)는 전반 43분 프리킥으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한국에 패배를 안겼다. 9년이 흘러 서른 살이 된 동갑내기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다시 맞붙는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6월 A매치 4연전의 첫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강호다. 한국은 29위.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6전 1승 5패로 철저히 열세다. 브라질과 처음 맞붙었던 9년 전 손흥민은 지동원·이청용 등 선배에 밀린 막내였지만, 지금은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리더십뿐 아니라 손흥민의 기량도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기록한 그는 이집트 출신의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네이마르도 한국 대표팀과 첫 경기를 치른 이후 9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세계적인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첫 평가전을 치른 이듬해인 2014년 네이마르는 리그에서만 22골을 폭발하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7년 이적료 2960억 원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네이마르는 2021~22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내전근과 발목 부상 등으로 장기 결장하면서도 13골(22경기)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정상'에서 사실상 처음 만나는 셈이다. 2019년 11월에도 한국과 브라질이 평가전(한국 0-3 패)을 치렀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지만,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됐다. 손흥민은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 선수다. 나는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애써 자신을 낮췄다. 그러나 현재 기량과 기록에서 손흥민은 네이마르에게 밀리지 않는다.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측면 공격수다. 그는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거나 양발을 모두 활용하는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든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4골을 넣었을 만큼 최근 대표팀에서 득점 감각도 좋다. 네이마르는 현란한 드리블을 펼치는 플레이메이커 스타일의 공격수다. 네이마르는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서 8골(전체 2위)·8도움(전체 1위)을 올렸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스코어러(득점원)'로서 현재의 폼은 손흥민이 네이마르보다 우위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여전히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재능 있는 선수”라면서도 “한국 대표팀 동료들이 토트넘 선수들과 유사한 플레이로 손흥민의 득점력을 살릴지가 관건이다. 손흥민이 공간 침투 및 슛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팀플레이가 이뤄져야 한다”고 짚었다. 손흥민이 넘어야 하는 브라질의 수비진은 알렉스 산드로(31·유벤투스)와 티아구 실바(38·첼시), 마르퀴뇨스(28·파리 생제르맹) 등이다. 왼쪽 풀백 자원인 산드로는 몸싸움에 강점이 있다. 브라질 대표팀 부동의 센터백인 실바는 안정감과 태클이 좋다. 상대 선수의 공을 가로채는 데 능한 세계적인 중앙 수비수 마르퀴뇨스도 손흥민이 극복해야 할 상대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손흥민은 이미 수년에 걸쳐 영국 EPL은 물론 유럽 전역의 최고 수준 수비수들을 상대해왔다. 그에겐 브라질 수비수들이 낯설지 않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브라질에는 좋은 선수가 참 많다. 그러나 우리도 우리의 축구를 잘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가 많이 된다.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며 “세밀한 움직임, 약속된 움직임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에도) 골을 잘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많다. 약속된 플레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골을 넣는다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6.02 05:00
축구

韓 '죽음의 조' 피했는데, 우루과이 1600억 공격수 해트트릭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속했다. ‘죽음의 조는 피했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상대 국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펄펄 날고 있다.우루과이의 22살 공격수 다윈 누녜스는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포르투갈 SL 벤피카 누녜스는 지난 10일 포르투갈 리그 벨레넨세스전에서 3골을 몰아쳤다.상투를 튼 듯한 헤어스타일의 누녜스는 문전에서 침착하게 동점골을 뽑아냈다. 침투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린 데 이어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누녜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해트트릭을 3차례 기록하며 득점 선두(24골)를 달리고 있다.누녜스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을 뽑아냈는데, 지난 6일 리버풀(잉글랜드)과 8강 1차전에서 득점을 올렸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었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골망도 흔들었다. 아약스(네덜란드)와 16강 2차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터트려 8강행을 이끌었다. 키 1m87㎝인 누녜스는 골 결정력, 타점 높은 헤딩, 빠른 발, 연계 플레이 능력 등을 두루 갖췄다.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누녜스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토트넘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도 누녜스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피카는 올여름 누녜즈를 떠나 보낼 경우 이적료로 1억 파운드(1600억원) 이상을 바라고 있다.우루과이에는 세계적인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에딘손 카바니(35·맨유)가 있지만, 남미예선 도중 지휘봉을 잡은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공격수 중 한 자리에 누녜스를 기용하고 있다. 한국 중앙수비 김민재(페네르바체)는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물 오른 누녜스를 저지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우루과이 대표팀 미드필더 듀오’인 페데리코 발베르데(24)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25)도 높은 패스 성공률과 함께 토트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월드컵 무대에서 벤탄쿠르와 손흥민은 서로를 적으로 상대해야 한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나오는 로날드 아라우호(23)는 FC바르셀로나 주전 센터백으로 뛰고 있다.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디오고 조타(26)가 골 맛을 봤다. 잉글랜드 리버풀 공격수 조타는 11일 맨체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13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앤디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내줬고, 문전에 있던 조타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조타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을 터트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0골), 손흥민(토트넘·17골)에 이어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EPL 1, 2위 맞대결에서 맨시티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와 왼쪽 풀백 주앙 칸셀루가 선발 출전해 2-2 무승부와 선두 질주에 기여했다. 둘 다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이다. 맨시티 수비수 후벵 디아스는 이날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지만 그 역시 포르투갈 출신이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4.11 16:12
축구

카타르서 '토트넘 동문회' 열린다, 손흥민과 친구들 월드컵행

카타르에서 ‘토트넘 동문회’가 열린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32개국 중 19개국이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손흥민(30)을 비롯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주축 선수들도 잇따라 카타르행 티켓을 예약하고 있다. 새벽 잠을 설쳐가며 손흥민 경기를 챙겨보는 한국 팬들은 올겨울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친숙한 토트넘 선수들을 볼 수 있다.한국은 지난달 아시아 최종예선 10경기 중 8경기만 치르고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득점 공동 1위(4골) 손흥민이 한국의 조 선두(7승2무)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란전(24일) 골 소식을 전하며 “우리의 (등번호) 7번. 소니의 22m 슛은 이란 골키퍼가 잡기에 너무 뜨거웠다”고 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와 최종예선 최종 10차전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유럽 예선 각 조 1위 10팀이 본선에 직행했는데, ‘손흥민의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29)은 잉글랜드의 7회 연속 본선행을 이끌었다. 유럽 예선 득점 선두(12골) 케인이 잉글랜드를 I조 1위(8승2무)에 올려 놓았다. ‘삼사자 군단 주포’ 케인은 27일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후반 33분 페널티킥 골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은 A매치 49호골로, 보비 찰튼과 잉글랜드 역대 A매치 최다골 공동 2위가 됐다. 1위 웨인 루니(53골)과 불과 4골 차로, 카타르월드컵에서 대기록을 깰 수도 있다.토트넘 주전경쟁에서 밀린 스티븐 베르바인(25)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핵심 공격수다. 멤피스 데파이(바르셀로나)와 공격을 이끌며 네덜란드(G조 1위, 7승2무1패)를 8년 만에 월드컵으로 이끌었다. 베르바인은 27일 덴마크와 평가전에서도 멀티골을 몰아쳐 4-2 승리를 이끌었다.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7)는 중원을 누비며 덴마크의 유럽 예선 F조 1위(9승1패)에 기여했다. A매치 137경기 출전에 빛나는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36)는 프랑스의 유럽예선 D조 1위(5승3무)를 지켜냈다.토트넘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5)는 지난 25일 우루과이 유니폼을 입고 페루전 1-0 승리에 기여했다. 남미예선은 4위까지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는데, 우루과이는 4위(7승4무6패)를 확보했다.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4)는 아르헨티나가 2위(11승5무)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토트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26)의 조국인 콜롬비아는 현재 남미예선 6위로, 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 나서는 5위 탈환을 노린다.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해 카타르행 막차를 노리는 토트넘 선수들도 있다. 유럽 예선 PO는 12팀이 3개조로 나뉘어 4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스웨덴 출신 데얀 클루셉스키(22)는 지난 25일 유럽 PO 1차전 체코전 1-0 승리에 기여했다. 30일 폴란드와 PO 2차전에서 이기면 카타르에 갈 수 있다.웨일스 출신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29)와 조 로든(25)도 유럽 PO 1차전 오스트리아전 2-1 승리를 지켜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웨일스 공격수 가레스 베일(33·레알 마드리드)이 2골을 몰아쳤다. 웨일스는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전 승자와 6월에 끝장 승부를 펼친다.손흥민은 ‘토트넘 옛동료’ 덴마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0·브렌트포드)과 카타르에서 재회할 수도 있다. 에릭센은 작년 6월12일 유로2020 핀란드전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당시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득점 후 중계 카메라로 달려가 “크리스티안. 힘내. 사랑해”라고 외치며 쾌유를 기원했다.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은 에릭센은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에 입단했다. 9개월 만에 덴마크 대표팀에 재발탁된 에릭센은 27일 네덜란드와 평가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됐다. 2분 만에 첫 터치를 득점으로 연결했는데, 에릭센이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골망 구석 상단을 흔들었다. 에릭센은 “카타르월드컵에서 뛰는 걸 기대하고 있지만 그 사이에 많은 경기들이 있고 거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덴마크는 유럽 F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한 상황이다. 다음달 2일 조 추첨에 따라 토트넘 전현직 선수끼리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영국 더 선의 가상 조추첨 결과, 한국은 프랑스-덴마크-말리와 G조에 편성됐다. 가상 조추첨이 현실이 된다면, 손흥민이 요리스가 지키는 프랑스 골문을 노리고, 에릭센과 절친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조국의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에 기여한 토트넘 선수들-손흥민 한국 공격수 아시아 A조 1위-케인 잉글랜드 공격수 유럽예선 1위-요리스 프랑스 골키퍼 유럽예선 1위-베르바인 네덜란드 공격수 유럽예선 1위-호이비에르 덴마크 미드필더 유럽예선 1위-로메로 아르헨티나 수비수 남미예선 2위-벤탄쿠르 우루과이 미드필더 남미예선 4위*스웨덴 클루셉스키, 웨일스 데이비스와 로든은 유럽 PO 치르는 중.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3.28 07:52
축구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 A매치 도중 허벅지 부상 우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3·아르헨티나)가 허벅지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나쁜 소식이다”면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경기 도중 왼 허벅지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 테스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BS 스포츠’는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의 로메로는 17일 아르헨티나의 에스타디오 산 후안 델 비센테나리오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13차전 경기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후반 5분 브라질 마테우스 쿠냐와 몸싸움 과정서 넘어졌다. 다리를 절뚝이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로메로는 결국 저먼 페첼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에 악재다. 로메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로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올 시즌 12경기에 나섰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 치른 2경기에서도 모두 선발 출전하며 수비 라인을 맡았다. 점점 출전 경기 수를 늘려가고 있는 로메로였다. 로메로가 부상을 당하면 토트넘 수비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후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벤 데이비스와 에릭 다이어, 로메로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에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12라운드를 갖는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9위(승점 16·5승 1무 5패)다. ‘TyC 스포츠’는 “로메로는 리즈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서 기자 2021.11.17 15:57
축구

메시와 아르헨티나,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확정

리오넬 메시(34·파리생제르맹)와 아르헨티나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의 비센테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과 득점 없이 비겼다. 8승 5무(승점29)의 아르헨티나는 조 2위를 기록했다. 같은날 우루과이도, 칠레도 패하면서, 아르헨티나의 조기 본선행이 확정됐다. 남미예선은 10팀 중 4팀이 본선에 직행하며, 5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4경기를 남기고 최소 조 4위를 확보했다. 아르헨티나는 4위 콜롬비아, 5위 페루(이상 승점 17)에 승점 12점 앞서있다. 아르헨티나가 남은 경기를 모두 져도, 콜롬비아와 페루 맞대결이 남아있어 두 팀 중 한 팀이 4승을 거둘 수가 없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는 13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브라질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메시는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메시는 내년 월드컵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남미에서 일찌감치 가장 먼저 본선행을 확정한 브라질은 11승2무(승점35)로 선두를 달렸다. 에콰도르(7승2무5패·승점23)는 칠레를 2-0으로 꺾고 3위를 유지했다. 칠레는 승점 16점으로 6위에 그쳤다. 우루과이는 볼리비아에 0-3 완패를 당해 7위(승점16)에 머물렀다. 페루가 베네수엘라를 2-1로 꺾고 5위(승점 17점)로 올라섰다. 파라과이와 득점 없이 비긴 콜롬비아가 4위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17 15:49
축구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뉴캐슬전 앞두고 선수 2명 코로나19 확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손흥민(29)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수 두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은 15일(현지시간) 토트넘 선수 두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이들은 영국 보건 당국의 규정에 따라 10일간 격리에 들어간다.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0시 30분에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는 물론, 22일 피테서(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4일 웨스트햄과의 EPL 원정에 나설 수 없다.매체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14일 팀 훈련을 소화했는데, 구단은 추가로 격리가 필요한 밀접 접촉자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확진자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이날 뉴캐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휴식기가 끝나고 나면 항상 큰 문제들이 발생한다. 우리에게 문제가 생겼지만, 경기 전에 말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토트넘에서는 이달 A매치 기간 손흥민과 해리 케인(잉글랜드)을 비롯해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자국 대표팀에 소집됐다.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조바니 로셀소(이상 아르헨티나),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 에메르송 로얄(브라질)이 아직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발생하면서 토트넘의 고민은 커졌다.boin@yna.co.kr(끝) 2021.10.16 08:4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