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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독무대서 빛난 갤럭시 폴더블, 이제 극한 다이어트 돌입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메달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 폴더블폰을 활용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이른바 '빅토리 셀피'가 지속 노출되면서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의 시선은 이제 '넥스트 폴더블폰'을 향하고 있다. '극한의 다이어트'가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가볍고 슬림한 몸매를 앞세워 도발하는 중국 브랜드의 추격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다.올림픽 영광의 순간 꿰찬 갤Z플립6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에서 폴더블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무선 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 타이틀을 등에 업고 대회 현장 곳곳에 '갤럭시Z 플립·폴드6'(이하 갤Z플립·폴드6)를 배치한 덕이다.특히 선수들의 영광의 순간을 갤럭시 폴더블폰에 담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왔다.하지만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메달 수여가 끝나면 대회 자원봉사자가 갤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선수들이 직접 승리의 기쁨을 간직하는 시간을 제공한다.올림픽 최초로 선보인 이 프로그램에서 선수들은 제품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커버 디스플레이를 보며 촬영하는 장면을 연출했다.10m 혼성 공기소총에서 대한민국의 값진 첫 메달을 따낸 박하준과 금지현도 시상대에 올라 환한 미소를 보이며 자랑스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여자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브라질의 하이사 레알은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메달리스트들과 시상대에서 함께 빅토리 셀피를 찍으며 경쟁을 넘어선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1만7000여 명의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했다.금메달을 연상케 하는 색상에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명품 루이비통으로 잘 알려진 LVMH그룹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와 디자인 협업을 했다.이 외에도 삼성전자가 올림픽 개막에 맞춰 갤럭시 체험존과 옥외광고 등 오프라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쳤더니 애플 마니아들로 가득한 프랑스 소비자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1월 조사에서 상위 판매 모델 5개 중 4개가 '아이폰15' 시리즈였던 곳이 프랑스다.키워드 검색 추이를 알 수 있는 구글 트렌드를 보면 프랑스의 갤Z플립6 관심도는 올림픽을 일주일가량 앞둔 지난 19일 27점에서 20일 60점으로 치솟더니 개막 시점인 27일에 정점(100점)을 찍었다.삼성전자가 지난 4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올림픽 홍보 영상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는 조회수 500만회를 돌파했다. 심상치 않은 중국 폴더블폰의 도발이처럼 마케팅 독무대인 파리 올림픽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지만 삼성전자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폴더블폰 '최초' 타이틀을 보유한 갤럭시Z 시리즈도 해내지 못한 디자인 혁신을 중국 제조사들이 속속 이뤄내고 있어서다.화웨이는 다음 달 5일 플립 폴더블폰 신제품 '노바 플립'의 출시를 알렸는데, 펼쳤을 때 두께가 6.88㎜에 불과한 것으로 추측된다. 갤Z플립6(6.9㎜)와 비슷해 보이지만 접었을 때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화면 폴드 제품도 중국이 10㎜ 장벽을 깨며 신기록을 썼다.이달 중순 아너는 '매직 V3'를 공개했는데, 접었을 때 두께가 갤Z폴드6(12.1㎜)보다 훨씬 얇은 9.2㎜다. 이런 수치를 앞세워 삼성전자를 일찍이 넘어섰다는 다소 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조지 자오 아너 CEO(최고경영자)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작년 7월 내놓은 전작 '매직 V2'(두께 9.9㎜)와 이달 베일을 벗은 갤Z폴드6를 대형 스크린에 띄워 노골적으로 비교하며 "얇고 가벼운 디자인은 삼성전자보다 12개월 앞서있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중국 브랜드들이 기술력을 밑바탕에 깐 노이즈 마케팅에 나서면서 삼성전자도 본격적으로 견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최근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장인 노태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 역시 개발팀에 기존 바 타입 수준으로 폴더블폰의 두께를 얇게 설계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4' 시리즈 중 가장 무거운 울트라 모델의 두께는 8.6㎜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다행히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리더 입지를 당분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예상 점유율을 50.4%로 예측했다. 화웨이(30.8%)와 모토로라(6.2%), 아너(3.9%) 등이 뒤를 이었다.트렌드포스는 "2023~2024년 다양한 브랜드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삼성전자는 현재 50%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폴더블폰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제조사들이 디스플레이 성능을 높이고 주름을 줄이는 것은 물론 비용까지 절감하고 나섰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31 07:00
산업

웰메이드, 남궁민과 함께한 신규 광고 캠페인 공개

세정그룹의 대표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가 전속모델 남궁민과 함께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이번 광고 캠페인은 ‘모든 스타일이 다 있는 웰메이드’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웰메이드의 고감도, 고품질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남성복 스타일링을 선보였다.영상은 남궁민이 “슈트의 핏은 디테일이 만드니까”, “캐주얼에도 스타일은 필요하니까”, “캐주얼 슈트의 편안함이 남다르니까”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웰메이드의 고급스러운 비즈니스 슈트와 세련된 캐주얼 슈트, 편안한 캐주얼룩을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영상 속 남궁민은 댄디한 분위기 속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했다.한편, 웰메이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31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세정몰에서 ‘그럴 땐, 웰메이드’ 기획전을 진행한다. 봄·여름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이고, 경품 추첨 및 사은품 증정 등 역대급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캠페인 영상과 기획전, 이벤트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웰메이드 공식 SNS 채널과 온라인 세정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30 07:25
산업

삼성물산 패션 ‘투게더 위크’ 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SSF샵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23년 봄여름 시즌 ‘투게더 위크’를 연다고 3일 밝혔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남성복, 여성복, 빈폴, 해외상품 등 주요 브랜드가 이번 투게더 위크에 참여한다.SSF샵 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참여 브랜드의 상품을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브랜드 외 다른 참여 브랜드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예를 들어 빈폴멘의 상품을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갤럭시, 구호, 빈폴골프, 메종키츠네 등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10%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10% 할인 쿠폰을 행사 참여 즉시 지급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04 16:41
생활문화

갤럭시라이프스타일 온라인 전용 라인 '삼무의복' 인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젊은 감성과 가성비를 갖춘 온라인 전용 라인 '삼무의복'이 MZ세대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등극했다고 18일밝혔다.삼무의복은 고객이 옷을 입을 때 발생하는 3가지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탄생됐다. 업무와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을 중심으로 기능성을 가미해 불편한 착용감, 추위 등 날씨, 구김 및 세탁 등 관리의 걱정을 덜어주는 상품으로 구성됐다.대표 상품으로는 니트, 스웻셔츠, 카디건, 팬츠, 셔츠 등이며 가격은 오프라인 상품 대비 70% 수준이다.2020년 첫 선을 보인 삼무의복 라인은 매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60% 가까운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가을겨울 시즌에는 슬랙스, 코트형 경량다운, 워셔블 라운드 스웨터, 워셔블 하프 터틀넥 니트 등이 완판과 리오더를 거듭했다.전체 구매 고객 중 40대 이하 MZ세대의 비중이 해마다 늘어 현재는 70%에 육박해 트렌디하면서 실용적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을 통해 코디 가이드를 제공하며 젊은 층과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직장인 커뮤터룩 컨셉에 맞는 코디, 멀티플레이어 출근룩, 멋잘알 출근룩 등 재미와 함께 유용한 패션팁을 다채롭게 공유한다.정종보 갤럭시라이프스타일 팀장은 "젊은 감성과 가성비를 갖춘 '삼무의복'의 인기가 시즌을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트렌디하면서 실용적인 상품에 대한 관여도가 증대되면서 삼무의복 매출 신장세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18 10:43
산업

희비 갈린 2022년 패션·뷰티 업계…토끼해는 모두 웃을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 패션·뷰티 업계는 2022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패션업계는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하면서 호황기를 맞이했다. 반면 뷰티업계는 중국의 봉쇄 정책과 면세점 수요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쓴맛을 봤다. 올해 국내 패션·뷰티 업계를 돌아보고, 다가올 '검은 토끼의 해'를 살펴본다. 날개 단 패션업계 올해 패션가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던' 해였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는 골프웨어나 '원마일웨어(집에서 1마일 반경 내에서 입을 수 있는 옷)'가 잘 팔렸고, 엔데믹 이후에는 '집콕' 수요가 외출복을 장만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에 날개를 달았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등 지출을 마음껏 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이 의류와 잡화 품목에 아낌없이 보복 소비를 한 덕도 봤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지난 3분기 1년 전보다 70.6% 증가한 29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도 25.6% 증가한 471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수입상품 및 온라인 호조세, SPA 부문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삼성물산이 4분기에도 이런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2조원대 매출 진입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3분기 매출은 21% 늘어난 2455억원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증권가는 코오롱FnC가 올해 연간 매출액이 1조2250억원~1조2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690억~783억원으로 81.6%~106%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F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4010억원으로 전년보다 12.8%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같은 기간 1조1236억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 수입 럭셔리 브랜드와 자체 패션 브랜드의 수요가 지속하며,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한섬도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매출은 3414억원,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각 15%, 2.5% 증가했다. 여성 캐릭터와 남성복, 라이선스, 수입 편집숍까지 고르게 잘 팔렸다는 설명이다. 유통가도 패션 부문만큼은 선전했다. CJ온스타일이 최근 올해 TV홈쇼핑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패션 브랜드가 차지했다. 상위 10개 패션 브랜드의 총 주문량은 약 1000만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수치다. GS샵 역시 패션 의류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상위 10개 브랜드의 TV홈쇼핑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패션 브랜드 제품이 절반을 넘는 6곳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엔데믹 영향에 더해 전통적 성수기인 연말에 강추위가 몰아오면서 패션업계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전망은 마냥 밝지만 않다. 최근 고물가와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부터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꺼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어 다들 재고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글픈 뷰티업계 K뷰티 업계에 2022년은 잊고 싶은 해였다. 코로나19 직후부터 시작된 중국의 봉쇄령 속에 하늘길까지 막히면서 수출에 타격을 입었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하면서 화장을 하려는 수요도 줄었다. 비슷한 콘셉트의 중국산 저가 화장품의 공세 속에 K뷰티의 위세도 한풀 꺾였다. 한국 화장품의 간판 LG생활건강(LG생건)과 아모레퍼시픽(아모레) 역시 힘든 시기를 보냈다. LG생건은 지난 3분기 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1조8703억원, 영업이익은 44.5% 감소한 1901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이 부진했다.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해 7892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676억원으로 같은 기간 68.6% 줄었다. 홈·데일리 뷰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한 5873억원,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561억원에 그쳤다. 아모레는 올 3분기 1조 218억원의 매출과 3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9%, 영업이익 36.2% 감소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949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 부진의 영향으로 18.6% 하락한 5871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해외 사업 역시 중국 소비 둔화의 여파로 12.8% 감소한 33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안거리는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성장의 폭이 작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모레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는 약 20%의 매출 증가를 이뤘다. 북미 시장은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다. 생존기로에 선 중소 화장품 브랜드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 끝에 가까스로 흑자를 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뷰티 브랜드 '미샤'와 '어퓨 브랜드'를 전개하는 에이블씨엔씨는 3분기 매출 약 5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약 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억원가량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가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흑자를 함께 기록한 건 2019년 4분기에 이어 11분기 만이다. 토니모리는 3분기 영업이익을 약 6억원 기록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했다. 11분기 만의 흑자 전환이다. 양사 모두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고,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원가율을 개선한 덕에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최악의 해를 보낸 K뷰티 업계가 내년에는 사뭇 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깊은 바닥을 쳤기 때문에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립스틱이나 립틴트 같은 색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다. 중국의 강력한 봉쇄령까지 겹치면서 사면초가였다"며 "새해에는 중국 봉쇄가 해제될 가능성이 크고, 4분기부터 이어진 비용 효율화 노력의 성과로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이 더 바닥이 있을까 싶을 만큼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2023년 시작이 편안하다"며 "아모레는 2021년 연말 발생했던 운영 비용이 올 4분기에 절반으로 감소하고 동시에 매출은 올 2~3분기보다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26 08:18
산업

'편집숍' 오명 삼성물산 패션…1년 사이 신규 브랜드 쏟아내는 이유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최근 1년 사이 신규 브랜드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해외 브랜드 판권을 수입하는데 집중하고, 자사 브랜드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모습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신임 대표이사 체제가 자리를 잡았고, 리오프닝 이후 패션 업계가 살아나기 시작하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 론칭에 고삐를 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쏟아지는 신규 브랜드 삼성물산 패션 부문(삼성물산)은 이달 초 젠더리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샌드사운드'를 론칭했다. 브랜드의 출발점이 상당히 독특하다. 샌드사운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에 대한 갈증이 큰 '나가 놀고 싶은 20대', 이른바 Z세대(1990년대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에 초점을 맞췄다. 평소 꿈꾸던 여행지를 즐기고 음악을 감상하는 낭만을 디자인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첫 컬렉션의 주제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에서 빅서로 떠나는 로드 트립으로 정한 배경이다. 이재홍 삼성물산 패션 부문 신사업개발팀장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자유와 도전을 좋아하는 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상품과 마케팅을 바탕으로 '함께 즐기고 함께 입고 싶은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8월에도 신규 브랜드를 출시했다. 자기 주도적인 삶을 꾸리는 3040세대를 겨냥한 남성복 브랜드 '시프트G'다. 시프트G는 출근복과 일상복을 겸한다. 젊은 감성에 캐주얼 감각이 더해지면서 이른바 '유틸리티 워크웨어'로 고루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물산이 남성복 브랜드를 출시한 것은 1995년 '엠비오' 이후 27년 만이었다. 남성복만 론칭한 건 아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가을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코텔로'를 선보이며 2019년 구호플러스 이후 여성복을 내놨다. 지속 성장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사뭇 의외의 행보다. 삼성물산은 2016년부터 성장이 멈춰 섰다고 판단되는 토종 브랜드 정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남성복 엠비오와 '빈폴 스포츠' '로가디스 컬렉션' 등이 문을 닫았다. 반면 '아미' '톰브라운' '메종키츠네' '르메르' 등 해외에서 '신명품'으로 불리는 브랜드 판권을 사들이는 작업은 계속했다. 삼성물산이 강남 등 요지에 선보인 매장은 자사 브랜드보다는 될성부른 해외 브랜드 소개의 장이거나 인큐베이팅 장소로 여기는 시선도 존재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편집숍 대기업'이라는 오명을 얻은 배경이다. 해외 수입 브랜드는 마진율이 낮다. 기껏 홍보를 해놨는데, 판권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을뿐더러 삼성물산이 아닌 병행수입이나 해외 직구를 통해 들어오는 물량도 고려해야 한다. 자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야 패션 대기업의 지속가능성도 높아진다. 업계는 삼성물산의 상징인 빈폴이 노후화한 가운데 젊은 세대에 초점을 맞춘 자사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뚫으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이준서 부문장이 2020년부터 삼성물산 패션 부문을 이끌면서 조직이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고, 코로나19 영향권도 벗어나자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 브랜드 론칭에 소극적이던 삼성물산이 지난해부터 신규 브랜드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며 "요즘은 이커머스 플랫폼도 자체 브랜드를 내놓는 판이다. 패션 대기업으로서 소비력이 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품을 자사 브랜드가 없다면 먼 미래를 내다보기 힘들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물산이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의 타깃층은 MZ세대에 몰려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외 수입 브랜드인 신명품뿐만 아니라 신규 브랜드를 출시해 키워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 오픈 등 확대 전략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고르게 가져가려 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21 07:00
연예일반

데이비드 맥기니스, 카리스마 한가득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남성미의 정석을 선보였다. CJ ENM커머스 부문이 전개하는 맨즈웨어 브랜드 다니엘 크레뮤(DANIEL CREMIEUX) 측은 30일 데이비드 맥기니스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하며 올해 FW 시즌도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전속 모델 재계약을 해 4년째 다니엘 크레뮤의 대표 얼굴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크레뮤는 CJ오쇼핑이 2011년에 프랑스 남성복 다니엘 크레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선보이는 남성 패션 브랜드다. 신발, 벨트, 머플러 등 패션 잡화까지 상품 영역을 확대하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브랜드로,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지난 2018년 FW 시즌부터 다니엘 크레뮤의 전속모델로 활동했다. 특히 이번 FW 시즌 컬렉션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장르라는 컨셉 아래 데이비드 맥기니스 본연의 직업인 배우로서 모습을 깊이 보여준다. 단순한 상품 촬영 화보가 아닌 그의 연기력과 다양한 표정들이 화보 속에 담겨 있는 것. 다니엘 크레뮤 관계자는 “기존 홈쇼핑에서 주로 운영하던 브랜드에서 벗어나 다양한 온, 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소비자들을 만날 준비를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한다. 더욱더 남성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모습의 맨라이크 장르(MANLIKE GENRE)로 변화하려 한다”며 “남성들의 로망을 자극할 수 있는 모습을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라면 보여줄 수 있다 생각해 이번 시즌도 전속 모델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드라마 ‘아이리스2’,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은 물론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화보를 통한 데이비드 맥기니스와 다니엘 크레뮤의 FW 시즌 화보 속 제품은 새롭게 오픈한 다니엘 크레뮤 온라인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30 13:35
산업

"남자의 자존심은 '옷발'에서 나오죠" 남성복 힘주는 패션 대기업들

패션 대기업들이 남성복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남성복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었지만,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을 맞아 남성 캐주얼은 물론 정장 판매량도 다시 급증하자 고삐를 쥔 것으로 분석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패션부문(코오롱FnC)는 45년 역사의 '캠브리지멤버스'를 알리기 위한 새로운 소통을 시작하고,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무려 27년 만에 새로운 남성복 브랜드를 선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남성복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나섰다. 영국 정통 슈트 DNA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가 20·30세대를 잡아끌기 위한 대대적인 소통을 시작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비욘드 헤리티지' 특별 매장을 20일 문을 열었다. 서울 강남역 1번 출구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이기도 한 특별 매장에서는 캠브리지멤버스가 브랜드 론칭 4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다양한 협업물이 공개됐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영국에서도 신사복의 거리로 유명한 '새빌 로우'의 유일한 한국인 테일러였던 김동현 트란퀼 하우스 대표와 손잡고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 김 대표와 함께 공개한 투 버튼의 영국식 재킷은 전 세대를 아우를 정도로 '슈트의 정석'이라는 것이 캠브리지멤버스의 설명이다. 젊은 세대와 친숙해지기 위해 일러스트레이터인 성낙진과 협업해 친근하고 새로운 캐릭터 '미스터 찰스'도 선보였다. 찰스는 테니스와 골프를 즐기고 단정하고 젠틀한 젊은 경영인의 모습을 두루 갖췄는데, 이모티콘으로도 공개돼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45년 세월 동안 오직 정통 브리티시 슈트에 집중해 온 브랜드 자체가 헤리티지(유산)이자 젊은 세대와의 소통 열쇳말이라고 보고 있다. 이지은 캠브리지멤버스 사업부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캠브리지멤버스는 45년 동안 한결같이 브리티시 슈트만을 이야기해온 헤리티지와 영국 정통 신사복 DNA가 있다"며 "변하지 않는 슈트의 클래식으로 어느 세대가 입어도 멋진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캠브리지멤버스의 마케팅 변화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젊은 소비자층의 유입을 통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주 고객층은 50·60세대였다. 그러나 고급 슈트의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따라 20대는 물론 50대가 입어도 되는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캠브리지멤버스만의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성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이상우 코오롱FnC 브랜드 매니저는 "캠브리지멤버스 고객 중 30대가 22%, 40대가 23%로 30·40대가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대면이 완화되고 정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젊은 세대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니저에 따르면 캠브리지멤버스의 20대 매출 비중도 6%까지 증가했다. 매출도 날개를 달았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작년 대비 올해 약 130%까지 매출이 신장했다. 현 상황이라면 올해 목표인 매출 62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7년 만의 신규 론칭도 코오롱FnC만의 일이 아니다. 남성복 시장이 활력을 얻자 27년 만에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8월 30~4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 뉴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 '시프트G'를 출시했다. 시프트G는 출근복과 일상복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유틸리티 워크웨어'를 지향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동시에 성공과 가치, 도전과 여유, 디자인과 실용을 중시하는 30·40세대를 위한 새로운 남성복이라는 것이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상당히 오랜만에 들려온 론칭 소식이다. 삼성물산이 마지막으로 남성복을 론칭한 것은 1995년 '엠비오'가 마지막이었다. 게다가 삼성물산은 최근 5년 동안 전개 중인 자체 브랜드 상당수를 정리하고,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패션업계가 삼성물산의 이례적인 남성복 브랜드 론칭을 유의미하게 바라보는 이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는 최근 남성복 단독 매장을 10개가량 출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여성복 매장에서 남성복 라인도 일부 판매해 왔는데, 앞으로는 남성 고객만을 위한 옷을 만들어 파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섬유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남성 정장 시장 규모는 2011년 6조8668억원에서 지난해 4조5028억원(추정치)으로 40% 가까이 축소됐다. 판매가 위축되자 삼성물산은 정장 브랜드 '엠비오' 간판을 떼어냈고, LF 역시 신사복을 이름을 알렸던 '타운젠트'의 오프라인 사업을 철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면서 신통치 않았던 신사복 등 남성복 판매량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리오프닝 직후인 지난 5~6월 남성복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고, 7월과 8월은 각각 30%, 35%씩 신장했다. 신사복의 경우 올 상반기 주요 수도권 백화점·아웃렛 16개 점이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는 엔데믹 전환을 맞는 사실상 첫 시즌으로 슈트, 캐주얼 셋업, 경조사를 위한 예복까지 가리지 않고 잘 팔렸다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4~5년간 남성복 시장 성장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매출이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대기업들이 최근 달라진 남성복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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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가 절로"…방탄소년단, 독보적 온라인 파급력

그룹 방탄소년단이 막강한 온라인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공연계, 패션계는 물론 게임 산업까지 방탄소년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오프라인 공연은 아쉽지만 전 세계 콘서트 티켓 매출을 집계하는 투어링 데이타는 지난 3일 2020년 1월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린 오프라인 공연에 대한 티켓 매출표를 공개했다. 1위는 16회 공연으로 6745만 달러(한화 약 753억 9561만 원)가량을 벌어들인 퀸(Queen)과 아담 램버트(Adam Lambert)의 합동 콘서트다. 이들은 지난해 1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도 가진 바 있다. 일본 돔 투어를 연 동방신기는 약 244억 원으로 아시아 가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8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 19로 오프라인 공연을 열지 못했다. 투어링 데이타는 "스타디움 투어를 예고한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첫 티켓 판매 지역인 북미 16회차 공연은 95.5%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 회차만으로 1억 1200만 달러(약 1254억 원),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 넘는 수익으로 투어 매출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됐으나 코로나 19로 무산됐다"고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은 이틀 간의 온라인 유료 콘서트로 191개지역 99만3000명을 동원해 5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발생했다. 방탄소년단의 첫 유료 팬미팅 '방방콘 The Live'는 총 107개 지역에서 시청,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75만 6600여 명에 달해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도 올라 있다. 투어링 데이터는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공연엔 총 174만9600명의 유료 시청자가 몰렸고 이들이 낸 돈은 6500만 달러(약 728억 원) 이상이다"고 덧붙였다. 루이비통도 품절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Virgil Abloh)는 '2021 남성 F/W' 패션쇼에 방탄소년단을 초대했다. 라이브 스트리밍 초대장 이벤트로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냈고 이 컬렉션은 공개 이후 총 조회수가 1억 500만 뷰를 넘었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트위터와 위버스에 루이비통 초대장 영상 속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따로 공개했다. 초대장에는 '므슈 제이홉(Monsieur J-Hope)'이라 적혀 프랑스 아미들 사이 화제가 됐다. '므슈'는 프랑스에서 남성에게 사용하는 존칭이다. 제이홉은 이날 하루 동안 전 세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휩쓸었다. 루이비통 홈페이지에선 멤버들이 입은 고가의 옷들이 품절돼 눈길을 끌었다. 루이비통은 "방탄소년단 팬들이 멤버들이 입은 옷에 주목하면서 공식 웹사이트 트래픽까지 급증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영국 보그는 "디지털 패션쇼를 인터넷 전체에 알리려면 당연히 방탄소년단을 초대해 아미(팬)에 알려야 한다"고 주목했다. 진이 픽한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4년이 넘은 메이플스토리M이 넥슨의 매출을 이끌고 있다. 구글 플레이에선 최고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출시 4년이 넘긴 작품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배경엔 방탄소년단과의 컬래버레이션이 있었다. 메이플스토리는 멤버 진이 푹 빠진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넥슨은 이러한 팬심을 제대로 잡았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3부작 프로모션 영상 'MAPLESTORY X BTS'를 제작해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전역에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이 직접 디자인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도 만날 수 있어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 19로 하늘길은 봉쇄됐지만 온라인을 타고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은 계속 뻗어가고 있다. 주 영국 한국대사관은 최근 유튜브 채널 'South Korea in the UK'에 '방탄소년단이 영국 사람들에게 전하는 말'이라며 짧은 인터뷰를 공개하고 전 세계 팬들에 응원을 전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열었던 때를 회상한 멤버들은 "잊을 수 없다. 음악은 문화나 언어에 국한되지 않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가 가장 잘 하는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 하루빨리 여러분들을 만나러 가고 싶다"며 아미를 만날 날을 고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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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남성복 앤드지 新아이콘…완벽한 슈트핏에 반할 걸

배우 이민호가 2021년 새해 남성복 브랜드 앤드지(AND Z)의 뉴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남성복 브랜드 앤드지(AND Z)는 새해 광고모델로 이민호를 발탁하고 1일 첫 캠페인 화보를 선 공개했다. 앤드지의 총괄 기획으로 포토그래퍼 홍장현, 스타일디렉터 정혜진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선 공개된 화보에서 이민호는 심플한 화이트 티셔츠에 블랙컬러 니트의 상반된 레이어드 만으로도 고급스러운 비주얼을 완성했다. 또 다른 화보에서 그는 앤드지 이모션 그레이 수트를 특유의 여유로움과 비율로 소화해 내며 K-스타와 K-브랜드와의 만남에 큰 영향력을 더했다. 앤드지 관계자는 "2021년 론칭 15주년을 맞이한 앤드지는 'The New Chapter'를 콘셉트로 브랜드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민호는 남성적 카리스마는 물론 일상 스타일에서 보여지는 편안한 무드는 수트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브랜드의 아이콘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앞으로 배우 이민호와 앤드지가 제안할 시너지 넘치는 조합,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성복 앤드지(AND Z)는 2020년 코로나19로 침체된 패션업계에서도 전년대비 신장세를 이어가며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 론칭 15주년을 전환점으로 온.오프라인 채널 강화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성복 브랜드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민호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해외 18개국 85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2021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배우 부문 1위를 차지, 3년 연속 정상을 지키며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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