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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V리그 통산 득점 1위' 박철우, 선수 생활 마무리...해설위원으로 제2의 인생 시작

한국 남자배구 대표 공격수 박철우(38)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연합뉴스는 16일 박철우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박철우는 "구단에서 2024~25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에서 제외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을 때, 어느 정도 마음을 굳혔다. 현역 생활을 더 연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했지만, 이제 정말 떠날 때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도 "박철우와 2024~25시즌을 위한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박철우는 해설위원 등 새 출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박철우도 "마침 한 방송사가 해설위원 제의를 했다. 다른 시선으로 배구를 볼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철우는 V리그 출범 원년(2005년)부터 코트를 누볐다. 현대캐피탈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 삼성화재 전성기를 이끌고, 한국전력에서 선수로서 황혼기를 보냈다. V리그에서만 19시즌 동안 코트를 누비며 564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6623득점을 기록했다. V리그 역대 통산 득점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2008~09시즌 정규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7번 경험했다. V리그, 국가대표팀 넘버원 공격수였던 박철우도 나이가 많아지면서 출전 시간이 줄었다. 하지만 2020~21시즌 한국전력에서 새 출발 하며 노장 투혼을 보여줬다. 외국인 선수와 포지션(아포짓 스파이커)이 겹쳐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이 많았지만,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해줬다. 코트 밖에서도 1년 후배 신영석과 함께 후배들을 이끄는 역할을 해냈다. 박철우는 "프로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팀에 쓸모가 있을 때까지 뛴다. 팀에 부담이 되면 미련 없이 떠난다'라고 생각했다"라며 "한국전력 구단에서 '재계약이 어렵다'고 말했을 때도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답했다. 최선을 다했고, 구단에서도 내게 충분히 기회를 줬기에, 미련은 없다"고 전했다. 제2의 배구 인생 시작은 해설위원을 선택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도자의 길을 걸을 생각이다. 박철우는 "은퇴가 다가올 때부터 배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열심히 방송을 준비하면서 시야를 더 넓혀서, 지도자로 다시 코트에 서고 싶다"고 했다. 한국전력 구단은 다음 시즌 중 박철우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08:59
연예일반

[단독] 고 이선균 유작 ‘탈출’도 개봉 확정…7월 극장가 찾는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의 마지막 작품을 연이어 만날 수 있게 됐다.16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선균의 유작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오는 7월 개봉을 최종 확정 지었다.‘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극 중 이선균은 사태를 해결하려고 분투하는 청와대 행정관을 연기했다.2021년 3월 크랭크업한 영화는 후반 작업,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이유로 2년 넘게 공개되지 못하다 지난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며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초 개봉 역시 칸 화제성이 남아 있는 지난해 연말 또는 올해 초로 점쳐졌으나 이선균의 마약 복용 의혹 및 사망으로 무기한 미뤄진 상태였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까지 7월 개봉을 확정 지으면서 이선균의 유작은 모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앞선 10일 배급사 NEW는 고인의 또 다른 유작인 ‘행복의 나라’의 8월 개봉을 확정 소식을 알렸다. ‘행복의 나라’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추창민 감독 신작으로, 현대사를 뒤흔든 10·26 대통령 암살사건 속 아무도 몰랐던 또 다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세 차례의 경찰 조사를 받던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생을 마감했다. 간이 시약 검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해당 사건 관련 경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6 15:31
연예일반

최재림, 18살 연상 박칼린과의 열애설 밝힌다…“만나 볼래요?”(‘라스’)

배우 최재림이 18살 연상 박칼린 음악감독과의 열애설 입장을 밝힌다. 박칼린과의 열애설에 부모님이 보인 반응까지 화끈하게 공개했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15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도현, 김남희, 티파니 영, 최재림이 출연하는 ‘배우 보석함’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날 최재림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힘을 잔뜩 주고 왔다”라며 존재감 작정한 활약을 예고했는데, 작품 속 캐릭터와 상반된 모습에 MC 장도연은 “깃털처럼 가벼운 모습이 반전 매력”이라고 말했다고.예능에서 보기 어려운 최재림은 ‘라스’에 출연한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라스’는 나와야죠”라는 답변으로 MC들의 환심을 샀다. 그는 시작부터 연예계 ‘닮은꼴 부자’라며 팬들만 아는 ‘공연계 소지섭’으로 불린다고 어필했는데, 김구라는 “그렇게 가리면 쌍꺼풀 없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소지섭이야”라고 ‘팩폭(팩트 폭력)’을 날려 폭소를 안긴다.최재림은 티파니 영과 함께 오디션 합격의 문이 높기로 유명한 뮤지컬 ‘시카고’에 남자 주인공 빌리 플린 역으로 캐스팅된 것과 관련해 비하인드를 전한다. 티파니 영은 “뮤지컬 감독님들 사이에서도 전 세계 빌리들은 최재림의 ‘이것’ 때문에 망했다고 이야기한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한다.최재림은 지난해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추상은(임지연)의 쓰레기 남편인 김윤범으로 출연했는데, 당시 드라마 ‘더 글로리’의 뜨거운 인기로 ‘임지연 버스’에 탈 수 있었다고. 그러나 알고 보면 버스 탑승은커녕 임지연의 신들린 연기 때문에 피해를 본 사연을 토로했는데, 무슨 일인지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실제로도 마당이 있는 집에서 혼자 살고 있는 최재림은 지난해 ‘나 혼자 산다’에서 일상을 공개해 박칼린 감독과 남다른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최재림은 박 감독에게 빨래 세탁까지 부탁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남자의 자격’에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했을 당시 26세였다는 그는 18살 연상인 박 감독과 열애설에도 휩싸인 바 있어 더욱 이들의 관계에 관심이 쏠렸다.김국진은 “’남격’ 출연하던 합창단의 3분의 2는.. 여기까지만 얘기할게”라는 말로 호기심을 일으켰는데, 최재림은 ‘라스’ MC들의 뜨거운 반응에 “선생님, 어떻게 저 만나 볼래요?”라며 공개 구혼(?)까지 했다고. 박칼린과의 열애설 진실부터 최재림의 존재감 작정한 활약 등은 오늘 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5 15:47
연예일반

“우리의 청춘은 영원할 것”...휘브, 청량하게 돌아왔다 [종합]

“휘브의 청춘은 영원할 거다.”‘하이엔드 보이그룹’ 휘브가 데뷔하는 마음으로 컴백 준비를 했다고 포부를 전했다. 신보 ‘이터널 유스 : 킥 잇’은 새로운 휘브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시리즈 앨범이다.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휘브 두 번째 싱글 앨범 ‘이터널 유스 : 킥 잇’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이터널 유스 : 킥 잇’은 케이팝이라는 하나의 꿈을 위해 만난 여덟 청춘들의 운명적인 여정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휘브는 지난해 11월 첫 번째 싱글 앨범 ‘컷 아웃’ 이후 6개월만의 컴백이다.진범은 “앨범 타이틀 ‘이터널 유스’처럼 시간이 지나도 휘브의 청춘은 영원할 것이다”며 “대중이 우리의 노래를 들을 때 본인의 청춘을 추억하고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정은 “대중이 휘브라는 그룹을 돌아봤을 때 ‘휘브의 청춘은 이런 느낌이구나’ 생각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영원한 청춘’을 의미하는 ‘이터널 유스’를 모티브로 삼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킥 잇’이다. BTS, 아이유 등의 곡을 작업한 엘 캐피탄과 프로듀싱 벤더스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타이틀곡 ‘킥 잇’은 댄서블한 비트와 감각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자 이지 리스닝 곡이다.5세대 남자 아이돌의 노래는 청량한 이지 리스닝으로 포화 상태다. 이날 휘브는 쇼케이스 현장에서 첫 싱글 앨범 ‘컷 아웃’에서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 것과 달리, 청량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귀여운 포인트를 가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원준은 “지난 타이틀곡 ‘뱅’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노래에서는 청량하고 밝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범은 “이번 노래에서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우리 나이대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청량함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고 휘브만의 이즈 리스닝에 대해 설명했다.첫 싱글 앨범은 카리스마, 두 번째 앨범은 귀엽고 청량한 모습이 담긴만큼 휘브는 다채로운 성장을 보여주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제이더는 “‘휘브’라는 그룹명은 화이트와 블랙 콘셉트를 담고 있다. 청량함과 다크함이 동시에 담길 수 있다”며 “모든 콘셉트를 다 소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앞으로 멤버들과 함께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낼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하승은 “멤버 모두 다채로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목소리가 지문’이라고 불릴 만큼 개성이 있다. 보컬적인 매력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킥 잇’은 미디엄 템포의 경쾌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 때문에 한 번 들으면 금세 따라 부르게 되는 매력을 가진 중독성 강한 노래다. 이정은 ‘킥 잇’의 포인트 안무를 설명하며 ‘우아’라는 반복되는 가사에 맞춘 퍼포먼스를 짧게 선보였다.하승은 “두 번째로 나오는 앨범이라 데뷔 활동과 다른 마음 가짐으로 준비해 설렌다.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 이정은 “휘브 컴백을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진범은 “6개월이라는 공백기를 뚫고 앨범을 내게 됐다. 준비를 열심히 했다. 뿐만 아니라 앨범 준비에 참여해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4 15:48
연예일반

에일리 연인은 ‘솔로지옥’ 최시훈….“결혼 전제 열애” [공식]

가수 에일리의 연인이 ‘솔로지옥’에 출연한 최시훈인 것으로 드러났다. 에일리는 내년 결혼을 목표로 비연예인 남성과 교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14일 소속사 팝뮤직은 일간스포츠에 “에일리의 결혼 상대는 최시훈이 맞다”고 밝혔다. 에일리는 1989년생, 최시훈은 1992년생으로 이들의 나이 차이는 3살이다. 앞서 지난 3월 에일리는 소속사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자 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에일리의 남자친구는 비연예인 사업가로 알려졌다.에일리 또한 SNS에 팬들에게 남기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에일리는 “내 열애 소식에 많이 놀랐을텐데 진심으로 축하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인사한 뒤 “내가 마음의 준비가 됐을 때 행복한 소식을 가장 먼저 내가 직접 알리고 싶었다. 그 기회를 빼앗긴 것 같아서 사실 조금 속상했는데 여러분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는 글을 읽고 그 행복을 여러분들과 함께 느끼고 싶어졌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4 10:43
해외축구

[오피셜] 협상 안 끝났다면서…‘韓 외면’ 마쉬 감독,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 잡았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1순위였던 제시 마쉬(미국)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에 부임했다.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마쉬 감독을 선임했다. 마쉬 감독은 2026년 7월 말까지 계약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캐나다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고 발표했다. 마치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은 몇 주 내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알렸다.마쉬 감독은 내달 7일과 10일 열리는 캐나다의 A매치 2연전(네덜란드·프랑스)부터 피치에 나설 전망이다.캐나다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마쉬 감독은 “홈 월드컵을 준비하는 캐나다 대표팀을 이끌게 돼 정말 영광이다. 캐나다 축구의 새로운 리더십과 역동적인 선수 풀의 잠재력이 내게 영감을 줬다. 이 막중한 책임을 맡을 준비가 돼 있고, 열망하고 있다. 이제 시작한다는 생각에 흥분과 기대가 크다. 2026년을 위해 올인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마쉬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후임을 찾는 대한축구협회(KFA)의 최우선 카드였다. KFA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일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 11인(국내 4인·국외 7인)을 선정, 추가 회의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했다. 결국 마쉬 감독이 협상 1순위로 두고 테이블을 꾸렸지만, ‘돈’ 때문에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쉬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시절 연봉 350만 파운드(60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을 상회했고, 결국 견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KFA는 최근 마쉬 감독과 협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알렸지만, 사실상 양측의 견해차가 컸던 터라 협상이 결렬됐고 그는 캐나다 대표팀을 택했다.마쉬 감독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RB라이프치히(독일) 리즈 등 여러 유럽 팀을 이끌었다. 특히 잘츠부르크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지도했고, 당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 걸출한 공격수들을 길러냈다.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앞세운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마쉬 감독과의 협상 소식은 한국 다수 축구 팬들의 기대를 키웠지만, 결국 그와의 연은 닿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4.05.14 09:25
배구

'99즈'에 걸린 한국 남자배구 인기 회복, 임성진 "동기부여 된다"

남자 배구는 위기다. 국제대회 성적과 리그의 인기 모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올림픽 출전은 2000년 시드니 대회가 마지막이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도 얻지 못할 만큼 경쟁력이 떨어졌다. 남자부는 총관중(2023~24시즌 25만 1498명)과 평균 시청률(0.56%)에서 여자부(33만 5016명, 1.22%) 파워에 밀린 지 오래다. 어려움 속에서 남자 배구는 '99즈'에 희망을 걸고 있다. '99즈'는 임성진(한국전력) 임동혁(대한항공) 김지한(우리카드) 박경민(현대캐피탈) 등 실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1999년생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국제 경쟁력을 잃은 한국 남자 배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공격수인 임성진, 임동혁, 김지한은 모두 2023~24시즌 득점 10걸에 포함됐다. 득점 1~6위는 외국인 선수가 싹쓸이했다. 리베로 박경민은 리시브 1위·디그와 수비 각각 3위를 기록했다.임성진은 "남자 배구에 대한 책임감은 당연히 느끼고 있다. '99즈'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보내주신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이들은 단체 카톡방을 통해 대화하고, 개인적으로도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다. 임성진과 임동혁은 제천 지역 초중고교 동창이다. 임성진은 "통합 4연패를 이룬 (임)동혁이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리(한국전력)와 만나 '네가 좌절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지한과는 '스파이크 서브 예고'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 적도 있다. 코트에서 만나면 경쟁의식도 생긴다. 임성진은 "동기들이 다 잘해서 동기부여가 된다. 서로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경쟁을 통해)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웃었다.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를 두 차례나 수상한 정지석(대한항공)은 "공격은 물론 리시브와 수비까지 다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 남자 배구에 별로 없다. 그래서 임성진의 활약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임성진은 "대표팀에서 형들이 하나둘 빠져나가며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나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다. 또래 선수들과 힘을 합쳐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남자 배구 인기가 올라갈 수 있지 않겠나.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5.14 09:23
연예일반

씨스타 소유·다솜 “‘아육대’ 연애? 피곤해서 그저 집 가고 싶어” (‘짠한형’)

씨스타 출신 소유와 다솜이 ‘아육대’ 비하인트를 전했다.13일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소유, 다솜 EP. 41 취한 김에 풀어보는 방송가의 비밀 SSUL’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신동엽은 MBC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녹화 중 아이돌끼리 연애를 하는지를 물었다. 이에 소유는 “본 거 없다”고 했고, 다솜도 “‘아육대’에서 그렇게 많이 연애를 한다는 데 현장을 보면 그럴 분위기가 아니다. 팬들이 망원경으로 보고 있는데 어떻게 연애를 하나”라고 말했다.정호철이 “운동하는 남자들을 보면 여자분들도 설렐 것 같다”고 하자, 소유는 “피곤해서 안 봤다. 누가 1등을 하든지 말든지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3대 기획사를 꺾어보자는 오기도 있었다. 다른 기획사에서 항의를 넣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이어 소유는 “씨스타가 나오면 달리기에서 1등을 할 수 없으니 씨스타를 빼라고 했다더라. 저희도 빼달라고 해서 은퇴식도 했다. 우리가 계주를 연속 1등을 했다. 다른 애들은 트레이너랑 연습을 했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소유는 “다솜이랑 저는 연예인에 대해 호감이 잘 안 간다”고 했고, 다솜도 “그런 환상이 별로 없다”고 동의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3 22:03
스포츠일반

물병 투척 해프닝 후유증? 조코비치, 이탈리아 마스터스 3회전서 완패

남자프로테니스(ATP) 남자단식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32위·칠레)에게 0-2(2-6, 3-6)로 완패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7분이었다. 조코비치는 이틀 전 나선 2회전에서 코랑탱 무테(83위·프랑스)를 2-0(6-3, 6-1)으로 꺾었지만,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관중석에서 떨어진 물병에 머리를 맞았다. 조코비치는 전날(11일) 연습을 하면서 사이클 헬멧을 쓰고 등장했다. 물병을 맞은 걸 스스로 희화화했다. 일종의 여유였다. 하지만 타빌로와의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잡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오는 26일부터 프랑스 파리 롤랑 가로스 경기장에서 2024 프랑스 오픈이 열린다. 올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다. 하지만 이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포함 올 시즌 출전한 두 차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코비치가 탈락하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은 스타를 보기 어려워졌다. 라파엘 나달(305위·스페인)은 2회전에서 졌고, 세계랭킹 2위 야닉 시너(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은 불참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3 11:09
프로축구

"선수 대상 폭력,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인천 물병 사태' 선수협도 뿔났다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의 그라운드 물병 투척 사태와 관련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수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보장해 달라”며 연맹의 엄중 대처를 요구하고 나섰다.선수협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일 열린 인천과 FC서울전에서 경기 종료 후 인천 서포터스의 물병 투척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엄중히 대처할 것을 연맹에 촉구했다”고 밝혔다.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폭력 사용은 도저히 용납하기가 어렵다”며 “세상 어느 회사에서 직장인이 일터에서 폭력을 당하는가. 더구나 기성용(서울)은 던진 물병에 급소를 맞았다.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선수협에 따르면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도 올 초 축구선수 직장 내 폭력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선수들을 향한 폭언 및 관중들의 폭력행위에 엄중히 대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FIFPRO가 더블린 대학교 스포츠 및 운동관리 학위 책임자인 조엘 룩우드 박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설문에 참여한 선수 88%는 폭력의 위협은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와 정신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FIFPRO는 보고서를 통해 남자 프로축구 선수에 대한 팬들의 폭력과 학대가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밝히는 한편, 직장 내 안전을 강화하고 선수들의 복지에 신경 써야 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알렉산더 빌레펜트 FIFPRO 글로벌정책이사는 “관중석에서 차별적이거나 가족을 겨냥한 언어적 폭력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 또한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에 크게 작용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다. 팬들과 대화를 통해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훈기 사무총장도 “인천-서울전 사건은 FIFPRO 보고서에 나온 내용과 같다. 이는 선수들을 괴롭히는 행위라 볼 수 있다.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악플러들을 비롯해 선수들을 향한 언어적 폭력과 관중들의 물리적 폭력에 관해 프로축구연맹 및 구단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 안전한 환경에서 축구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서포터스의 이른바 물병 투척 사건은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서울의 경기 직후에 발생했다. 당시 경기는 서울의 2-1 승리로 끝났는데, 경기 종료 직후 서울의 백종범 골키퍼가 인천 서포터스를 향해 포효하자 서포터스석에서 물병이 그라운드로 날아들었다.특히 일부 물병에는 물이 담겨 있었고, 기성용은 급소 부위에 맞아 더욱 논란이 됐다. 당시 현장엔 인천 선수들까지도 팬들에게 물병을 던지지 말라고 요구했으나 인천 서포터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논란이 커지자 인천 구단은 전달수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당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연맹은 경기 평가 회의를 통해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한 뒤, 인천 구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관중의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 시 안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구단은 ▶무관중 홈경기 ▶제3지역 홈경기 개최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응원석·원정응원석 폐쇄 등의 징계를 받는다. 김명석 기자 2024.05.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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