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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 "상복 없었는데…" 김숙, 꾸준함이 이뤄낸 대상

김숙이 '2020 KBS 연예대상' 대상의 주인공이었다. 본인도 본인의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터라 수상 직후 화들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수상 소감을 전하는 내내 울컥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2020 KBS 연예대상'은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김준현, 배우 진세연의 진행으로 꾸려졌다. '2020 KBS 연예대상'은 처음으로 지상파에서 이뤄진 '비대면 시상식'이었다. 진행자와 시상자만 스튜디오에 등장해 방역 수칙을 지키며 행사에 참여하고, 수상자는 영상으로 등장했다. 대상 후보와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에 오른 작품들의 몇몇 유세 무대를 제외하고 모두 사전 제작된 영상으로 만났다. 생방송의 묘미는 떨어졌지만 코로나19 방역에 최대한 집중한 모습이었다. 대상 후보는 총 5팀(명)이었다. 코미디언 김숙,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 코미디언 이경규, 방송인 전현무, 샘해밍턴 가족(윌벤져스)이었다. 결과 발표 전 만약 대상을 탄다면 어떨 것 같냐고 소감을 물으며 우스꽝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았다. 김숙은 이때 동료 송은이에게 안마의자를 사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수상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어 특유의 장난기가 발동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대상 수상이 현실화가 돼 공약을 지켜야 할 기분 좋은 상황에 놓였다. 김숙은 올해 그 어떤 대상 후보보다 KBS에 많은 공을 세웠다. '배틀트립' '악인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 '비움과 채움-북유럽'까지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다작 행보를 걸었다. 성실함과 꾸준함이 있었기에 다작이 가능했다. 오랜 시간을 묵묵하게 견뎌왔고 기회가 왔을 때 낚아챘다. 무르익은 지금은 방송가를 활발하게 누비며 재치 입담을 발동 중이다. 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틀 역시 넓어 다방면에서 김숙을 찾게 한다. 그것이 대상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1995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은상을 받고 본격적인 코미디언의 삶을 살아온 김숙. 이후 KBS에서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을 두 차례(2016, 2018) 받았지만 활약에 비해 상복이 없었다. 스스로 상복이 없다고 생각한 그녀에게 2020년은 반전을 선사했다. '대상'이란 선물을 안겨줬다. 김숙은 "진짜 상상도 못 했다. 아까 뒤에서 수상소감 얘기하라고 했을 때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편하게 얘기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곳이 딱 25년 전 공채로 들어올 때 상을 받았던 곳이다. 25년 만에 큰 상을 받았다. 난 이미 작년에 대상 후보에 올랐을 때 대상을 받은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프로그램도 많이 하고 있기에 상보다 더 값진 걸 받았다고 생각했고, 평소 상복이 없다고 얘기했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으려고 그랬나 보다. 빈 손으로 돌아갈까 걱정돼 가족들에게 말 안 했는데 가족들에게 너무 고맙다"면서 울컥했다. 크게 감동한 모습으로 최근 생일이었던 이영자에게 생일선물 대신 내일 밥을 해주러 가겠다는 너스레와 함께 송은이에게 안마의자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까지도 유쾌한 수상 소감으로 미소를 짓게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 '2020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김숙('배틀트립' '악인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 '비움과 채움-북유럽')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1박 2일 쇼 버라이어티 최우수상: 문세윤(1박 2일) 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 팝핀현준 박애리(살림하는 남자들2, 불후의 명곡), 현주엽(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딘딘(1박 2일)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 이유리(신상출시 편스토랑) 프로듀서 특별상: 이영자(신상출시 편스토랑) 송은이(옥탑방의 문제아들) 쇼 버라이어티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홍경민(트롯 전국체전,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정훈(1박 2일) 승희(축구 야구 말구) 리얼리티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양치승(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오윤아 류수영(신상출시 편스토랑) 디지털 콘텐츠상: 김구라(구라철) 베스트 챌린지상: 좀비탐정 스페셜 프로그램상: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핫이슈 예능 프로그램상: 개는 훌륭하다 베스트 커플상: 최양락 팽현숙 윤주만 김예린(살림하는 남자들2) 아린 수빈(뮤직뱅크) 베스트 팀워크상: 연중라이브 올해의 스태프상: 하동금 미술감독(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가요대축제 외), 장지원 음악감독(불후의 명곡, 트롯 전국체전) 방송작가상: 김지은(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불후의 명곡, 노래가 좋아, 트롯 전국체전) 라디오 올해의 DJ상: 조우종(FM대행진) 라디오 신인 DJ상: 강한나(볼륨을 높여요) 베스트 아이콘상: 슈퍼맨이 돌아왔다 쇼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김선호(1박 2일)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 김일우(살림하는 남자들2) 김재원(신상출시 편스토랑) 2020.1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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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 '1박2일' 김선호, 신인상 "수상 상상도 못했다"

김일우, 김재원, 김선호가 '2020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2020 KBS 연예대상'은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김준현, 배우 진세연의 진행으로 꾸려졌다. '2020 KBS 연예대상'은 처음으로 이뤄진 '비대면 시상식'이었다. 진행자와 시상자만 스튜디오에 등장해 방역 수칙을 지키며 행사에 참여하고, 수상자는 영상으로 등장했다.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은 '살림하는 남자들2' 김일우,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원이 호명됐다. 김일우는 "한동안 자랑 많이 해야겠다. 방송 시작한 지 35년이나 됐는데 드디어 신인상을 받았다. 남들보다 늦긴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버티다 보니 이런 날이 왔다. 처음에 제안을 받고 고민과 걱정이 많았는데 같이 고민해주고 든든하게 의지되어 준 제작진분들이 있어 상을 받게 됐다.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재원은 아들과 함께 나란히 카메라 앞에 섰다. "대상과 견줄만한 신인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20년 동안 배우 생활 하면서 능력 이상으로 항상 좋은 상을 받았는데 KBS에서 상을 받는 건 처음이다. 더욱 값지고 의미있는 상인 것 같다. 내년에는 새 같이 훨훨 멋있게 날아올라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쇼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은 '1박 2일' 시즌4 김선호에게 돌아갔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배우로서 예능에 도전할 때 굉장히 떨리고 무서웠다.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감사한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부모님, '1박 2일' 전 스태프, 멤버들 모두 고맙다. 시청자분들, 팬분들께도 감사하다. 2021년도 '1박 2일' 팀과 함께 재밌는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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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김일우, 이번엔 제주도 한달살이…'힙일우'의 매력속으로

'살림하는 남자들' 김일우 표 일탈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배우 김일우가 제주도 한 달 살이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일우는 "30년 넘도록 방송 생활을 했는데, 문득 나 자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삶을 재정비하기 위해 5년째 낯선 곳에서 한 달 살이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가 '한 달 살기'를 실천한 곳은 제주도였다. 앞서 집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반려견 마리를 위해 직접 차를 몰고 완도까지 내려가 배 편을 이용해 제주도로 향했다. 반려견과 보내는 행복한 시간이 시청자들의 로망을 자극했다. 그러면서도 김일우 특유의 깔끔함과 세심함이 돋보였다. 김일우는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출연 이후 '각일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놀라운 살림 솜씨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도 김일우는 침구와 주방용품까지 정리하며 마치 제주도 숙소를 자신의 집처럼 탈바꿈시켰다. 물안개가 가득 낀 제주도 숙소의 아름다운 풍경이 감탄을 불렀다. '꽃중년' 김일우가 어떤 '한 달 살기'를 보여줄 것인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김일우는 이광기와의 캠핑, 이재룡과의 제빵 등 친구들과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가를 즐기는 힙한 꽃중년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 밖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리얼 살림남' 김일우로 인해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토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일우의 소속사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일우의 제주도 한 달 살이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펼쳐질 제주도 한 달 살기에서도 김일우만의 또 다른 매력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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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공심이', '엔돌핀 로맨스' 그리는 '남궁민아'

남궁민과 민아의 로맨스는 없던 엔돌핀도 돌게 만든다.남궁민(안단태) 민아(공심)는 22일 방송된 SBS 주말극 '미녀 공심이'에서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그리기 시작했다.이날 김일우(석대황)으로부터 남궁민 뒷조사를 하라는 지시를 받은 민아는 그를 찾아갔다. 이어 '우리 사무실에는 왜 왔어요?'라고 묻는 남궁민에게 "안단태 씨에 대해서 궁금해져서요. 얘기 해놓고 보니까 되게 이상하다. 그런 거 아니에요. 말 그대로 알아보고 싶다. 이것도 아닌데. 조사하고 싶다. 이것도 아닌데"라며 횡설수설했다.남궁민은 "나는 처음부터 공심 씨에 대해서 궁금했어요. 궁금했다는 게 알아보고 싶다. 그게 아니라 조사해보고 싶다. 그런 거 있잖아요. 애들이 신기한 거 보면 궁금해하는 거"라며 말했다. 직접적인 고백은 아니지만 두 사람 모두 서로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반면 민아는 견미리(염태희)와 온주완(석준수)의 대화를 엿들었다. 견미리는 "너 공비서랑 가깝게 지낸다는 이야기가 있어. 네가 착해서 받아주니까 학벌도 후지고 집안도 별로인 애들이 다 달라붙는 거야"라며 질책했다.엿들은 민아는 속상한 마음에 포장마차로 향했고 그 곳에서 다시 남궁민과 만난 후 "내 눈에 제일 예쁜 여자가 우리 언니인데"라며 하소연했다. 남궁민은 묘한 눈빛을 쏘며 "내 눈에 제일 예쁜 여자는 공심 씨인데. 너무 귀여워"라며 볼을 꼬집었다.이 장면은 여심남심을 모두 사로잡기 안성맞춤이었다. 무심히 볼을 꼬집는 남궁민을 보며 여자들을 미소 지었고 투정 부리며 하소연하는 민아를 보며 남자들은 입꼬리가 올라간다.'미녀 공심이'는 외모와 능력 모든 걸 갖춘 언니와 마음 하나는 예쁜 동생, 두 자매 앞에 나타난 옥탑방 볼매남과 재벌가 댄디남의 실타래처럼 얽힌 달콤 로맨스를 그린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5.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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