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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업튀’ 변우석, 아이유와 만난다… ‘21세기 대군 부인’ 캐스팅 확정 [공식]

아이유와 변우석이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에서 로맨스로 호흡을 맞춘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일 아이유와 변우석이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에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MBC드라마 극본공모 당선작으로, 제작은 MBC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아이유는 금수저로 태어나 화려한 미모와 지성, 지독한 승부욕까지 모두 가진, 재계 순위 1위 재벌가의 둘째 성희주 역을 맡는다. 별것 아닌줄 알았던 평민 신분이 자신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면서 이안대군과 엮이게 된다.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브로커’ 등을 통해 내밀하고 섬세한 감정, 흡입력 있는 눈빛 등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온 아이유가 작품 속 성희주를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을 모은다.변우석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의 이안대군으로 분한다. 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왕족이라는 신분 말고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운명으로, 늘 자신을 숨겨 온 그가 성희주를 만나 변화가 시작된다. ‘선재 업고 튀어’로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선보이며 전세계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변우석이 이번에는 현대판 왕족으로 변신한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2025년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08:41
예능

‘현역가왕2’ 화제성 잡은 환희, 브라이언처럼 전성기 맞을까

배우 환희가 본업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주 장르 R&B가 아닌 트롯에 도전한다. 남성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멤버로 데뷔 26년차 베테랑 가수인 그가 사실상 신인으로 돌아간 셈이다. 예상치 못한 행보로 시청자의 이목을 잡는데 성공한 환희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환희는 지난 26일 첫 방송한 MBN 예능 ‘현역가왕2’에 출연했다.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내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톱7을 뽑는 트롯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날 방송에서 환희는 심사위원인 마스터가 아닌 참가자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환희는 2000년대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끈 스타였다. 3인조 보컬 그룹 SG워너비, 휘성 등과 함께 감성적인 R&B 발라드로 수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다. ‘씨 오브 러브’, ‘미씽 유’, ‘남자답게’, ‘가슴 아파도’ 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환희는 굵은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창법,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표적인 보컬리스트로 꼽혔고 최근까지도 신곡을 발매하거나 콘서트를 여는 등 꾸준히 활동했다. 때문에 환희가 트롯이 주된 장르인 ‘현역가왕2’에 34명의 참가자 중 한 명으로 나오는 것 자체로 화제가 됐다. ‘현역가왕2’ 첫 방송에서 무대에 선 환희는 트롯에 도전 이유에 대해 “어머니가 그런 말씀을 하셨다. ‘우리 아들 노래는 따라 부를 수 없다’고”라며 “(어머니가) 더 연세 드시기 전에 아들로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환희는 강승모의 ‘무정부르스’를 선곡했고 자신의 해석이 담긴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소화, 33표 ‘올인정’을 받았다. 앞으로 환희가 방송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데뷔 26년 차 가수가 전혀 해보지 않은 장르에 도전했다는 용기에 박수가 쏟아졌다.‘현역가왕2‘를 기획·제작한 서혜진 크레아스튜디오 대표는 “환희를 섭외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며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다른 장르에 넘어왔을 때 굉장히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이어 “팬들 입장에선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와 브라이언이 노래를 많이 안 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환희가 본업으로 제대로 한방을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의 모습을 더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환희의 변신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또 다른 멤버인 브라이언의 행보와 맞물리며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브라이언은 유튜브에서 선보인 ‘청소광 브라이언’이 큰 인기를 끌면서 지상파 편성으로 이어지는 등 예능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여줬다. 한때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한 환희와 브라이언은 ‘청소광 브라이언’ 방송에서 재회해 훈훈한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팬들은 각자의 장기를 살려 새로운 활동 중인 두 사람을 보는 감회가 새롭다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환희가 트롯 장르까지 접수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R&B에서 트롯으로 넘어가는 것이 이상하고 어색하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두 장르는 정서적으로 상당히 닮은 부분이 많다. 일상의 아픔과 어려움을 표현력을 극대화시킨 스타일로 보여주는 구조”라며 “이번 환희의 ‘현역가왕2’ 무대는 트롯 클리셰를 흉내내지 않고 자신이 가진 색깔과 트롯 장르의 교집합을 잘 찾아냈다”고 평했다.이어 “환희가 히트곡이 많은 가수지만 최근에는 인상적인 음악을 많이 만들어내진 못했다. 그런 시점에서 이번 도전은 파격적이고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라며 “자신의 영역을 더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9 05:46
드라마

주지훈, 어디까지 망가지나…18년만 로코 ’사외다’, 하찮미+소년미 장착 [RE스타]

배우 주지훈이 20대 시절 출연한 드라마 ‘궁’ 이후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를 통해 18년 만에 로맨스 코미디로 돌아왔다. “‘궁’ 때는 풋풋한 사과라면, 지금은 잘 익은 애플망고”라며 더 깊어진 멜로 연기를 자신한 주지훈이 작품의 인기를 이끌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사외다’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이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다. ‘사외다’는 지난 23일 시청률 3.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2회만에 2배에 가까운 6.5%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총 12부작인 데다가 ‘윰블리’ 정유미의 활약, 주지훈과 정유미의 로맨스 케미, ‘김비서가 왜 이럴까’ 등의 성공을 이끈 박준화 PD의 저력 등 다양한 기대 포인트가 있는 터라 향후 시청률 상승세도 기대할 만하다. 단연 주지훈의 활약이 관전포인트다. 극중 주지훈이 연기하는 석지원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 하는 게 없던 타고난 인물로 현재 독목고 이사장이다. 1~2회에서는 남들에게 누구보다 완벽하지만 윤지원 앞에서는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는, 하찮은데서 오는 귀여움을 일컫는 이른바 ‘하찮미’를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2회에서는 석지원이 윤지원에게 공개 연애 내기를 제안하는 내용이 펼쳐지면서 이들의 로맨스가 본격 시작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제작진에 따르면 주지훈은 앞으로도 반전 매력을 발산할 예정인 터라, 그가 어디까지 망가지며 웃음을 불러모을지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더구나 주지훈은 ‘하찮미’에 더해 ‘소년미’까지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그는 “누구에게나 마음 속에는 소년과 소녀가 있고, 순수한 모습이 있지 않나”라며 “석지원은 윤지원과 어릴 때 만난 관계가 있다 보니 겉은 아닌 척하고 마음을 숨기지만 자신도 모르게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돌아간다. 그런 모습 때문에 석지원은 윤지원에게 많이 맞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을 보며 시청자들도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향수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모델로 데뷔한 주지훈은 지난 2004년 시트콤 ‘압구정 종갓집’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배우의 길에 들어선 지 2년 만에 ‘궁’의 남자 주인공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작품의 인기와는 별개로 주지훈의 부족한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드라마 ‘마왕’ ‘킹덤’ ‘하이에나’, 영화 ‘아수라’, ‘신과함께’ 시리즈, ‘공작’, ‘비공식작전’ 등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차근차근 쌓아올리며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오랜 기간 장르색이 강하거나 강렬한 캐릭터들을 연기한 터라, 작정하고 망가질 ‘사외다’에서 보여줄 변신이 기대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주지훈은 ‘궁’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스타일리시한 캐릭터들을 만들어왔다.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의 특색과 매력을 전달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사외다’에서 주지훈의 이 같은 무기가 발휘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6 06:05
예능

#미국 진출 #역대급 컬래버…’2024 마마 어워즈’, 화려한 막 내려

글로벌 대표 K팝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이하 ‘2024 MAMA AWARDS’)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K팝 시상식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되며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한 ‘2024 마마 어워즈’는 시공간, 진짜와 가짜,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전무후무한 시상식으로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22일과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로 이어지는 3일 간의 릴레이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200여개 국가 및 지역의 관객이 현장을 지켜봤다. 오프라인 티켓은 전석 솔드아웃되어 총 9만 3천여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X(구 트위터) 트렌드 역시 총 42개 국가 및 지역에서 475개에 진입하는 등 화제성을 지닌 K팝 시상식임을 입증했다.특히 ‘BIG BLUR : What is Real? (빅블러 : 왓 이즈 리얼?)’ 콘셉트 아래, 취향과 문화, 지역 등 경계가 모호해지고 융합되는 빅블러 시대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느 것이 진짜인지에 대한 화두와 함께 그 물음에 대한 답을 무대로 보여줬다. 1년을 손꼽아 기다려온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제대로 된 진짜 무대’, ‘세상에 없던 New Thing’을 선보였다. 아티스트들의 빛나는 퍼포먼스로 촘촘하게 채워진 무대, 획기적인 기술력이 응집된 인터렉티브한 무대는 K-POP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글로벌 팬덤의 통합을 이끌어냈다.‘마마 어워즈’의 최초의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대체 불가 스토리텔러 박보검은 미국의 호스트로 나서며 의미 있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했다. 올해 첫 호스트로 나선 김태리 역시 23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의 챕터2에서 긍정 에너지 가득 넘치는 안정적인 진행으로 대미를 장식했다.‘2024 마마 어워즈’에서만 볼 수 있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무대는 올해도 역시 전 세계 K-POP 팬들을 열광케 하기 충분했다. 호스트 박보검의 진행으로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포문을 연 ‘2024 마마 어워즈’는 수많은 그래미 수상 경력을 지닌 미국의 아티스트 앤더슨 팩(Anderson .Paak)과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한국의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박진영(J.Y.Park)이 최초의 컬래버 공연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글로벌 KATSEYE(캣츠아이)는 미국프로풋볼(NFL)팀 LA램스 치어리더와의 컬래버로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올 한해 눈부신 활약을 이어온 아일릿(ILLIT), 라이즈(RIIZE), 투어스(TWS), 영파씨(YOUNG POSSE)는 글로벌 루키답게 신선한 무대 퍼포먼스로 박수를 이끌었다.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펼쳐진 ‘마마 어워즈’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돔구장을 함성으로 메웠다. 22일 챕터1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로봇독의 ‘테마(THEME)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에스파 ‘카리나’, 아이브 ‘레이’, 트레저 ‘요시’,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등장해 의미있는 오프닝을 완성했다. MZ 대통령 이영지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그리고 배우 이지아는 빅블러 시대에 걸맞는 스테이지의 전율을 선사했고,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아이브, ME:I,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다채로운 컨셉의 퍼포먼스도 강렬하게 이어졌다. 그리고 이번 시상식을 통해 데뷔 최초 무대를 가진 이즈나도 패기 가득한 모습으로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은 컬래버 밴드 ‘자체발광 TOENZE(투엔제)’를 결성해 숨겨둔 악기 실력을 제대로 발산했으며, 최초로 선보인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로제의 ‘APT.’(아파트) 퍼포먼스가 열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가수별/장르별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진 챕터2(23일)에도 다채로운 구성의 무대들이 이어졌다. 최초로 시상식 호스트 도전에 나선 김태리와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민 ‘테마 스테이지’에서는 챕터1 오프닝의 화두에 답을 던지는 연출로 전율을 일으켰다. 또한 ‘소나기 신드롬’을 일으킨 변우석의 최초 시상식 무대로 주목 받은 ‘익스클루시브(EXCLUSIVE) 스테이지’에서는 오랜만에 ‘류선재’로 변신한 변우석의 완벽한 무대가 객석을 뒤흔들었다. 제로베이스원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9명의 로미오로 변신, 비극적 스토리를 재해석하며 종합예술과도 같은 고퀄리티의 ‘시네마틱 스테이지’를 완성했다. (여자)아이들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메가(MEGA) 스테이지’를 꾸미며 또 한 번 레전드를 경신했다. 또 다른 우주의 에스파들과 만난 에스파의 무대 역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으며, 비비(BIBI)의 밤양갱 무대에서는 배우 안재현이 깜짝 등장해 현장을 순식 간에 달달하게 만들었다. INI, MEOVV의 무대들도 좌중을 압도했다. 세븐틴은 ‘2024 MAMA AWARDS’에서 로봇과 함께하는 ‘마에스트로’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환호하는 K팝 시대를 이끈 컬처 아이콘 지드래곤의 첫 솔로 컴백 무대와 함께 태양, 대성이 무대에 오르자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시간을 초월하는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 매년 드라마틱하면서도 최신 기술을 총망라한 연출로 새로운 도전을 해온 ‘MAMA AWARDS’는 올해 센터 스테이지에서 360도 무대를 선보였으며, LED를 활용한 스테이지 구성을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이 밖에도 LA 돌비씨어터와 연이 깊은 오스카 수상 경력을 지닌 할리우드 배우 더스틴 호프만과 정이삭 감독 외에 배우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 가수 랜스 베이스가 깜짝 미국 시상자로 등장했으며, 영화배우 미미 로저스, 안드레아 라이즈보로를 비롯해 박찬호가 시상식을 관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는 공명, 곽동연, 김민하, 김혜준, 나가노 메이, 나영석, 덱스, 마동석, 문상민, 박서준, 변우석, 서인국, 설인아, 안재현, 오상욱, 이주빈, 이준호, 이지아, 임시완, 정호연, 조유리, 최현욱, 홍진경 등 월드클래스급 시상자 유니버스를 완성하며 글로벌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2024 마마 어워즈’에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K-POP 컬처 플랫폼 Mnet Plus(엠넷플러스)와 X(구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팬들이 선택한 ‘팬스 초이스(FANS' CHOICE)’ 부문 시상이 이뤄졌으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음원/음반 성적 등 글로벌 지표를 기반으로 심사가 진행되었다. 4개 부문으로 이뤄진 대상 외에 가수별/장르별 부문, 특별상 등 글로벌 팬심과 전문성을 균형 있게 반영한 ‘올라운드 시상식’으로 확고히 했다.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투표집계 및 결과 산출 과정은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삼일PwC의 검증을 받았다.‘올해의 가수’는 세븐틴(SEVENTEEN)이 수상하며 ‘2024 마마 어워즈’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노래’는 에스파(aespa)의 Supernova가 수상했으며, 세븐틴(SEVENTEEN) ‘SEVENTEENTH HEAVEN’이 ‘올해의 앨범’을 수상했다.‘올해의 팬스 초이스’는 지민(Jimin)이 수상했다. 또한 ‘남자 신인상’에 투어스(TWS), ‘여자 신인상’ 아일릿(ILLIT), ‘남자 그룹상’ 세븐틴(SEVENTEEN), ‘여자 그룹상’ 에스파(aespa), ‘남자 가수상’ 정국(Jung Kook), ‘여자 가수상’은 아이유(IU)가 수상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코레오그래피’는 에스파(aespa)의 Supernova가, ‘월드 와이드 케이코너스 초이스’에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트로피에 이름을 새겼다. 또한 내년에 30주년을 맞이하는 CJ ENM의 ‘2025 비저너리’ 문을 여는 첫 시상인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에 지드래곤(G-DRAGON)이 첫 주인공이 되었다.K팝 시상식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한 ‘2024 마마 어워즈’는 세대와 국경의 경계를 넘어서 음악으로 하나되는 연말 최대의 축제로서 글로벌 음악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아티스트들이 한껏 무대를 즐기는 시상식으로서 다시 한번 그 위상을 입증했다.한편, ‘마마 어워즈’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해 2009년 대한민국 최초의 아시아 음악 시상식을 선언하며 ‘Mnet ASIAN MUSIC AWARDS’로 변경했다. 2022년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을 단행했으며, 전 세계에 희망과 공감의 에너지를 선사하고 음악이 전하는 ‘선한 영향력’을 지속하여 보여주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4 09:17
드라마

‘국극 대박’ 신예은, 사극으로 이어간다…‘추노’ 작가 신작 ‘탁류’ 출연

배우 신예은이 디즈니+ 첫 사극 신작 ‘탁류’ 주인공에 낙점됐다.디즈니+는 21일 ‘탁류’의 오는 2025년 단독 공개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탁류’는 푸르던 경강이 탁류로 변해버린 무법천지의 조선, 과거를 감추고 왈패가 된 시율(로운)과 이치에 밝고 정의로운 최은(신예은), 청렴한 관리를 꿈꾸는 정천(박서함)까지 세 사람의 휘몰아치는 운명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감독에 등극한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추창민 감독은 깊이 있는 섬세한 연출로 매 작품마다 탄탄한 시대관과 캐릭터들의 서사를 담아내며 대중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탁류’는 그의 첫 번째 시리즈 연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2010년 전국의 시청자들을 열광시킨 명작 ‘추노’를 비롯해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영화 ‘해적’ 시리즈까지 매력적인 이야기로 모두를 사로잡은 천성일 작가는 ‘추노’ 이후 14년 만에 사극 시리즈 집필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이끌어낸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탄생시킨 그가 ‘왈패’라는 새로운 소재로 써 내려갈 이야기에 호기심을 끌어 올린다. 또한 최근 ‘정년이’,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으로 연이은 흥행 이력을 써내려 가고 있는 앤피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을 맡아 웰메이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믿고 보는 제작진과 함께 극의 완성도를 높일 배우진에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이 합류해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로운은 마포 나루터의 왈패 ‘장시율’ 역을 맡아 필모 사상 가장 거친 변신을 예고한다. 신예은은 조선 최고의 상단을 이끄는 장사꾼 ‘최은’ 역을 맡아 강인하고 당찬 캐릭터로 또 다른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박서함은 부정부패를 처단하는 포도청 관리 ‘정천’ 역으로 첫 사극물에 도전해 기대를 높인다. 끝으로 박지환이 마포 나루터의 질서를 잡는 왈패 ‘무덕’ 역을 맡아 독보적인 열연을 펼칠 전망이다.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는 2025년 단독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12:27
드라마

이민호·공효진·오정세·한지은 ‘별들에게 물어봐’, 내년 1월 4일 tvN 첫방 [공식]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내년 1월 4일 tvN 편성을 확정했다고 20일 제작진이 밝혔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이다.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와 섬세한 연출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이 ‘질투의 화신’ 이후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한지은, 김주헌, 이엘, 이초희, 허남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높인다.먼저 이민호는 우주관광객 자격으로 며칠간 우주정거장에 머무르게 되는 산부인과 의사 공룡 역으로 분한다. 공룡은 아무에게도 말 못 할 비밀스러운 미션을 품고 우주로 가는 우리나라 최고 재벌가인 MZ 그룹의 예비 사윗감. 과연 공룡이 해결해야 할 미션은 무엇일지, 수상한 우주관광객 이민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우주정거장을 지키는 커맨더 이브 킴 역은 공효진이 열연한다. 커맨더로서 첫 임무를 받아 우주정거장에 나가게 된 이브 킴은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우주에서 철저히 원칙을 따르며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다. 최고의 우주과학자 이브 킴이 이번 임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공효진이 그려낼 이브 킴 캐릭터가 궁금해진다.오정세는 우주정거장에 근무 중인 초파리 연구 과학자 강강수 역으로 변신한다. 세계적 금융기업 오너 일가의 둘째인 강강수는 여유만만한 인생을 살다 돌연 우주로 진출, 위험한 일탈을 즐기고 있다. 모든 걸 다 가진 남자 강강수의 중력을 초월한 일탈을 그려낼 오정세의 색다른 얼굴이 주목된다.공룡(이민호)의 연인 최고은 역은 한지은이 연기한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 아는 MZ 그룹 회장의 단 하나 남은 혈육으로 미와 지성은 물론 능력까지 갖춰 대한민국 여성의 롤모델이자 남자들의 이상형으로 군림 중이다. 당차고 솔직한 성격의 최고은 캐릭터로 차원이 다른 걸크러쉬를 선사할 한지은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그런가 하면 지구와 우주를 책임지며 묵직한 존재감으로 활력을 더해줄 배우들도 눈길을 끈다. 선과 악을 오가는 캐릭터 소화력을 가진 김주헌은 서울 MCC 지상관제센터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 박동아 역으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이엘은 우주와 지구를 잇는 MCC 지상관제센터를 관리하고 지휘하는 강 치프 역으로 지구를 든든히 지킬 예정이다.또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온 이초희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쌍둥이 자매 미나 리, 도나 리 캐릭터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떠오르는 대세 배우 허남준은 우주에서 치매 마우스를 연구하는 우주 과학자 이승준 역을 맡아 극중 다양한 인물들과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내년 1월 4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0 08:48
드라마

유연석 ‘지금 거신 전화는’ 본업 복귀…’틈만 나면,’ 허당미 지운다 [줌인]

배우 유연석이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본업으로 돌아온다. 예능 ‘틈만 나면,’에서의 허당미를 지우고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변신, 차갑고 시크한 도시 남자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유연석은 오는 22일 첫 방송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이야기로 로맨스, 스릴러가 결합된 장르다. 유연석은 극중 집안, 외모, 능력 등 모든 게 출중한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을 연기한다. 공영방송 간판 앵커 출신으로 뛰어난 언변은 물론 철저한 자기관리로 한 번의 논란도 없었던 정치계 앨리트다.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백의용(유성주)의 아들이기도 하다.모든 것이 완벽한 백사언이지만, 결혼만큼은 그렇지 못했다. 백사언은 백의용과 비즈니스 관계인 언론사주 청운일보 회장 홍일경(최광일)의 딸인 수어통역사 홍희주(채수빈)와 정략결혼을 했다. 백사언은 원치 않은 결혼으로 홍희주와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는데, 어느 날 협박범으로부터 의문의 전화를 받고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유연석은 앞서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맨도롱 또똣’, ‘낭만닥터 김사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등에서 주로 부드럽고 순박한 느낌의 캐릭터를 맡아 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상반된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공개된 ‘지금 거신 전화는’ 포스터에서 유연석은 슈트를 입고 멀끔한 비주얼로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이번에 유연석이 맡은 백사언은 냉철한 캐릭터다. 그동안의 작품에선 차려입고 등장해야 하는 캐릭터가 사실 많진 않았는데, 이번에는 계속 슈트를 입고 나와 외적으로도 깔끔한 유연석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역 채수빈과 멜로 케미도 기대 요인이다. 백사언과 홍희주는 집에서는 말 한마디 안 섞던 쇼윈도 부부였으나 홍희주가 어느날 납치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전환점을 맞는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당신 아내 죽이려고”라는 협박범의 전화를 받고 날카롭게 돌변하는 백사언의 모습과, 이어 단호하고 또렷한 목소리로 “내가 홍희주를 내줄 것 같냐”고 말하는 독백이 이어진다.백사언, 홍희주가 직접 주고받는 대화가 아닌 누군가와의 대화 또는 전화 통화에서 문득 나오는 대사들이 은은하게 로맨스 분위기를 자아내며 설렘 포인트를 만들기도 한다. 유연석은 딱딱하면서도 좋아하는 감정이 묻어나는 대사로 ‘겉차속따’(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함)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본을 맡은 김지운 작가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작품은 쇼윈도 부부의 격정 멜로이자 한 남자의 폭발적인 순애보에 관한 이야기다. ‘유연석표 어른 멜로’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런 유연석의 매력은 고정 MC로 활약 중인 SBS 예능 ‘틈만 나면,’을 통해 선보였던 친숙한 이미지와 상반된 것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연석은 그동안 주로 따뜻하고 로맨틱한 역할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 작품은 그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특히 유연석은 예능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면서 대중의 관심을 높였는데, 이런 관심도가 이번 작품에도 반영이 돼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않을까 싶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0 06:05
드라마

‘조립식 가족’ 황인엽, 오빠에서 남자로…청춘멜로 완성했다

배우 황인엽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다정하고도 속 깊은 남자 주인공 김산하 역을 맡아 근래 보기 드문 진중한 청춘 로맨스를 완성했다.‘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의 이야기다. 황인엽이 연기한 김산하는 훈훈한 외모에 공부까지 잘하는 우등생으로 학창 시절 내내 인기 만점인 ‘엄친아’ 같은 인물이다. 그러나 겉모습과는 달리 김산하는 상처를 갖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 없는 집에서 여동생을 돌보다 사고가 나 여동생을 잃었고, 엄마 권정희(김혜은)는 김산하를 위로하기보단 그의 잘못으로 딸이 죽었다며 탓했다. 이후 권정희는 김산하와 남편 김대욱(최무성)을 두고 떠나 새살림을 차렸다. 이런 배경 탓에 김산하는 또래보다 더 어른스럽고 과묵한 고등학생으로 성장한다. 이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 속 장난스럽거나 성격이 다소 까칠한 남자 주인공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김산하 캐릭터의 매력은 여자 주인공 윤주원과의 관계에서 특히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돋보인다. 권정희가 떠난 후 김산하는 같은 빌라에 사는 윤주원, 강해준과 혈육은 아니지만 형제처럼 함께 자란다. 한 살 어린 윤주원은 김산하를 친오빠같이 생각하고, 김산하 역시 친동생처럼 윤주원을 챙기지만 어느 순간 김산하는 점점 윤주원을 동생 아닌 이성의 마음으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자각한다.황인엽은 김산하의 감정 변화를 눈빛으로 보여준다. 윤주원이 눈치 없는 배현성을 못마땅해 하며 투덜댈 때, 그 내용을 듣는 게 아니라 그런 윤주원을 귀여운 듯 바라보는 식이다. 황인엽은 쌍꺼풀 없는 눈에 웃지 않을 땐 다소 날카로운 인상이지만 따뜻함이 담긴 부드러운 미소로 자기도 모르게 사랑에 빠진 캐릭터를 탁월하게 표현한다. 소속사 케이엔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산하라는 캐릭터가 겉은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속은 따듯한 인물이라,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 말보다도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눈빛 연기에 더 신경을 많이 써서 작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교복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황인엽은 제작발표회에서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교복을)입는다”고 겸손함을 드러낸 바 있지만, 실제 30대 초반임에도 자연스러운 비주얼로 교복을 소화했다. 그런가 하면 10년 후 김산하가 의사가 된 모습이 펼쳐지는 9회부터는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로 등장해 설렘을 자극했다. 의사 가운을 입고 환자를 돌보거나 올블랙 슈트를 입고 귀가하는 윤주원을 기다리는 모습은 교복을 입었을 때와는 다른 원숙미를 발산하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킨다.황인엽은 ‘조립식 가족’ 이전에도 청춘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웹툰 원작인 드라마 ‘여신강림’에서도 교복을 입은 황인엽은 여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서브남을 연기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서는 꿈을 강요받는 전교 1등 역을 맡았다.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사연이 있는 로스쿨생으로 변신, 교복은 벗었지만 역시 학생 연기를 선보였다. 다만 앞선 작품들은 판타지 또는 미스터리로 장르성이 짙은 작품들이었다면 ‘조립식 가족’은 청춘 멜로에 가족에 관한 메시지가 담긴 이야기로, 조금 더 현실적이고 감정선이 촘촘해진 황인엽의 연기를 볼 수 있었다는 평이다. 앞으로 회차에선 본격적으로 성인이 된 김산하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큼 학생티를 벗은 황인엽의 연기가 기대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황인엽은 청소년 역할을 할 때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내면이 다른 연기를 잘 해온 배우다. 기본적으로 훈련이 될 만한 필모들을 잘 쌓아왔고 현재는 굉장히 깊이 있는 연기가 가능한 배우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기를 깨는 역할을 맡게 될 황인엽도 기대가 된다. ‘조립식 가족’은 그 출발점이 된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2 05:35
예능

이정민, 의사 남편+두 자녀 깜짝 공개… 6개월 만 결혼 골인 비하인드 (‘4인용식탁’)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아나운서 이정민 편이 방송된다.이정민은 서초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일과 가정을 모두 사로잡은 ‘슈퍼 워킹맘’ 절친들, 아나운서 강수정과 박은영, 방송인 현영을 초대해 특별한 인연을 전한다. 또, 이정민은 절친들을 위해 허브솔트치킨, 라자냐, 파스타, 오픈샌드위치 등 다양한 양식 메뉴를 선보이며 뛰어난 요리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이날 이정민은 2년 전, 공채 31기 아나운서로서 17년간 몸담았던 KBS를 퇴사하고 스파숍 CEO로 변신한 최근 근황을 전한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퇴사를 결심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오랫동안 고민했다. 남편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퇴사할 수 있었다”며 남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한다. 특히, 이날은 이비인후과 의사인 남편과 두 아이도 깜짝 출연해 단란한 가족의 면모를 뽐낸다.이어 KBS 아나운서 후배였던 박은영의 폭로전이 이어져 재미를 더한다. 박은영은 “이정민 선배는 (KBS 재직 시절) 정말 바쁜 와중에도 남자를 열심히 만나더라. 누구랑 결혼할지 제일 궁금했다. (남자) 외모도, 성격도 다 봤다. 그래서 지금 남편을 만나신 것 같다”고 말해 이정민을 당황 시켰고, 이에 이정민은 “소개팅만 했다”는 해명과 함께 로맨틱한 남편과 6개월 만에 결혼하게 된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아 절친들의 부러움을 산다.네 사람은 결혼과 출산, 워킹맘으로서의 고충 등을 서로 공감해가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정민은 노산과 건강 악화로 10번의 시험관 시술을 끝에 어렵게 둘째 아들 박시온(3) 군을 낳았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이에 박은영 또한 첫째 아들 출산 당시 아이가 역위로 있어 ‘둔위회전술’을 통해 어렵게 출산했던 일화를 전한다.현영은 현재 홍콩에서 결혼 생활 중인 강수정과 과거 KBS 예능 ‘여걸 식스’를 통해 인연을 맺었는데, 그때 당시 비밀 연애 중이던 강수정의 연애 사실을 눈치챘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어느 날부턴가 수정이가 명품 가방을 메더라. 그리고 촬영이 끝나면 총알같이 사라지더라. 그래서 눈치를 챘다”는 현영의 말에 강수정은 “(큰맘 먹고) 10개월 할부로 산 가방이었는데, 그걸 본 남편이 내가 명품 가방을 좋아하는 걸로 오해를 했는지 몇 개 사주더라”며 남편과의 연애 시절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4인용식탁’은 이날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18:59
뮤직

정동원 ‘고리’ MV 티저…쓸쓸·아련한 눈빛

가수 정동원이 신곡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컴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정동원은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11일 발매되는 새 디지털 싱글 앨범 ‘고리’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흘러가는 시곗바늘의 모습과 초침 소리가 가득한 텅 빈 방안으로 등장한 정동원은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쓸쓸하고 아련한 눈빛으로 무언가를 추억하듯 허공을 응시하는 모습은 뮤직비디오 본편과 신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또한 영상에 깔린 파도가 치는 듯 잔잔하지만 깊이 있는 ‘고리’의 멜로디와 가을 남자의 성숙함을 물씬 풍기는 정동원의 비주얼은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이번 신곡은 지난해 9월 발매된 미니앨범 ‘소품집 Vol.1’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발매되는 신곡이다. 정동원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마이너 발라드 성인가요 장르의 곡으로, 음악적으로 더욱 성숙해진 정동원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정동원은 앞서 부캐릭터인 K팝 아이돌 JD1으로 활동하며 이미지 변신에 완벽히 성공했다. 일본어 버전 싱글 ‘에러 405’를 발매를 통한 일본 진출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최근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 ‘책임져’ 발매를 통해 중독적인 노래와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ENA ‘시골에 간 도시Z’를 비롯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주목받는 육각형 아티스트로 떠오르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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