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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내운명' 이혜영 "예술적 영감의 원천=남편 영어실력"

이지혜 절친 이혜영이 출격한다. 4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문재완 부부의 둘째 미니 방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지혜·문재완 부부는 출산 3개월을 앞두고 둘째 ‘미니’의 방 정리에 나섰다. 평소 부부의 옷방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정리하고 둘째 미니만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이지혜는 “싹 다 정리하니 시원하다”라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문재완은 180도 달라진 방을 보고 좌절하며 이지혜와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지혜는 샵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배우 겸 화가 아트테이너 이혜영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지혜의 첫째 딸 태리를 보고 싶었다던 이혜영은 태리의 관심을 얻기 위해 본인의 가수 시절 영상을 직접 보여주는 등 적극적인 자기 홍보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혜영은 태리와 함께 자신의 첫 솔로곡인 ’라 돌체 비타‘ 합동 공연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 올렸다. 한편, 개인전을 여는 등 수준급 그림 실력을 보여 왔던 이혜영은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남편의 영어 실력 덕분"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그래서 언니가 그림을 잘 그리는구나”라며 연신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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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크리스탈 ‘유창 영어’…드라마 속 스타 외국어 비결?

"해외 채널을 잘못 틀었나?"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한국 드라마를 순식간에 '미드'(미국드라마) 나 '일드'(일본드라마)로 만들어버리는 연기자들이 있다. 클라라나 크리스탈처럼 해외에서 태어난 경우도 있지만, 이민호·정겨운 등 대부분의 배우들은 평소 꾸준한 외국어 학습이나 남다른 대본 소화력으로 완벽한 발음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드라마 속에서 해외 장면, 혹은 외국인들과의 교류 장면이 늘어남에 따라 배우들에게 외국어 소화능력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 영어·중국어 뿐 아니라 과거 시대를 다룬 장면에서는 일본어도 등장하고 있다. 드라마 속 스타들은 어떻게 외국어를 소화하고 있을까. ▶단기파평소 외국어와 별 관련이 없지만, 배우 정신으로 모든 대사를 처리한 경우다. 특히 지난달 27일 종영한 '결혼의 여신' 속 장현성(노승수)·장영남(권은희) 부부가 대표적. 극중 노승수는 지방대를 나왔지만 죽기살기로 공부한 영어 덕분에 외국인 대상 방송국의 앵커가 된 인물. 평소 영어를 따로 공부하지도 않았던 장현성은 단기 과외를 통해 극중 수많은 영어 대사 뿐 아니라 중국어까지 소화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처음에 배역을 제안받았을 때는 컨셉트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영어 대사가 엄청나게 늘어서 따로 과외를 받으면서 발음을 교정했다. 마지막회에 한 번 나오는 중국어 대사를 위해서도 과외를 받았다. 나중에는 애드립까지 치는 수준이 돼 감독님들이 만족해하셨다"고 전했다.극중 자신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남편 때문에 속앓이를 한 장영남은 드라마 막판 몰라보게 향상된 영어실력을 자랑했다. 장현성의 속사포 영어 앞에 한없이 위축되며 작아지던 모습을 탈피하기 위해, 굳은 각오로 영어학원을 찾은 것. 이후 "멍청하고 게으른 여자"라며 자신을 비아냥거리는 남편 앞에서 당당한 영어로 "내가 못알아들을 줄 알았냐. 제발 너네 엄마한테나 가라"고 유창하게 받아쳐 통쾌함을 자아냈다. 소속사 관계자는 "외국 체류경험은 따로 없고 기본 회화만 하는 정도다. 다행히 친구가 영어강사다. 친구의 대사 발음을 녹음한 다음 반복해 들으면서 연습했다"고 밝혔다.'빠스껫볼'에서 1인 다역으로 기네스북에 도전중인 조희봉도 단기 일본어로 효과를 단단히 봤다. 일제 강점기를 무대로 한 드라마에서 일본인 관료·교사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에 CJ측으로부터 '각시탈'에 출연했던 요시무라 켄이치라는 일본배우를 소개받아 단기 과외를 받았다"며 "보통 드라마 촬영 2달 전쯤에 대본을 받는데, 이번에는 3~4달 전에 받아 여유가 있었다. 단순한 일본어 소화를 넘어 감정이 실린 연기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꾸준파 해외 진출이나 개인적인 이유 등 때문에 평소부터 외국어를 공부해 온 경우다. 아시아 지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있는 한류배우 이민호가 대표적. 현재 SBS '상속자들'에서 제국그룹 아들 김탄 역을 맡았다. 드라마 초반 미국 학교에서 수업을 듣거나 LA 해변에서 서핑을 하며 자연스럽게 현지 배우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관계자는 "2009년 '꽃보다 남자' 종영 후 3년간 소속사 직원과 친분있는 원어민 강사로부터 영어를 배워왔다. 강사분이 시간 될 때마다 사무실에 와서 1~2시간씩 1:1 과외를 진행한다. 매번 다른 주제의 토크가 이어지고, 숙제도 있다"며 "팬미팅 등 해외 일정이 많아 외국어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정겨운은 지난 9월 종영한 SBS 주말극 '원더풀 마마'에서 대호리치 투자홀딩스 팀장 역을 맡아 비즈니스 중국어를 선보였다. 어린 시절 자신을 키워준 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형의 회사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중국인 투자자를 만나 대화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전작이었던 '샐러리맨 초한지'에서는 영어·중국어·일어 3개 국어를 유창하게 소화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중국어는 문법보다도 배역 소화를 위해 발음에 집중하는 편"이라며 "영어는 (정겨운이) 지난해 케이블 채널 XTM '아드레날린'에서 캐나다 캠핑을 다녀온 이후 흥미를 느꼈다. 개인적으로 영어 교재를 구입해 공부를 하더라"고 밝혔다.▶유학파다년간의 해외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원어민 수준의 외국어를 구사하는 배우들이다. 특히 '상속자들'의 크리스탈은 언니인 소녀시대 제시카와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 태생으로 본토 발음을 들려주고 있다. 극중 대한민국 1% 상속자들만이 다닐 수 있는 사립고에 다니면서 시도때도 없이 영어로 대화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5회에서는 학교 사물함 앞에서 유창한 영어 대사를 소화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난 첫사랑 이민호(김탄)에 대한 미련을 친구에게 토로하는 장면. 화려한 비주얼과 본토 발음으로 미드 '가십걸'을 보는 듯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크리스탈은 과거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사도 간간이 영어 대사를 소화했다. 최근 소속 그룹 f(x)의 '첫 사랑니' 아트필름에서는 영어 내레이션을 맡았다.클라라는 영어 구사 능력 때문에 배역까지 따낸 경우. '결혼의 여신'에서 영어 방송국 메인앵커 신시아 정 역할을 맡아 폭스TV 급의 영어 아나운싱을 선보였다. 타이트한 의상에다 지성미까지 겸비한 앵커 역할은 클라라였기에 소화 가능했다는 평. 그는 드라마 출연 전 일간스포츠에 "원래는 해당 역할이 나보다는 나이가 많은 배우에게 돌아가야 하는 캐릭터였다고 들었다"며 "이 역할을 너무 하고 싶어서 강하게 어필했고, 제작진 측에서도 제가 해외 체류 경험이 많고 영어구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사 주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클라라는 스위스 베른 태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엘카미노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최근 SBS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영어, 스페인어, 일어, 중국어, 한국어 등 5개 국어로 인삿말을 건네기도 했다.배우 김응수는 7년간의 일본 유학 경험으로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한다. 현재 '빠스껫볼'에서 경인방적 사장이자 냉혹한 친일파인 최제국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빠스껫볼' 관계자는 "김응수 선생님의 일본어는 수준급이다. 일제 강점기 친일파 역할에 딱이다"고 전했다. 김응수는 젊은 시절 일본영화학교에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번 수상한 이마무라 쇼헤이로부터 영화 연출을 배웠다. 최근 영화 '미스터 고'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내한한 일본 유명배우 오다기리 죠의 통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11.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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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목요일엔 경마 장외발매소가 문화센터로

“해외에 나가면 남편은 어느 정도 영어가 되는데, 저만 ‘꿀 먹은 벙어리’가 돼서 창피하더라고요. 아직 시작단계지만 다음에 해외에 나갈 땐 영어로 현지인과 대화하는 게 목표예요”결혼 후 살림과 자녀들 교육에만 ‘올인’해왔던 주부 조미정(34ㆍ안산)씨는 지난해 2월부터 동네근처 KRA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엔 독학할 생각으로 회화 책 하나 구입해 상황별 표현을 몇 문장씩 달달 외웠지만 며칠 못 가 한계를 느꼈다. 돌파구는 집 근처 장외발매소에서 운영하는 원어민 영어교실이었다. 원어민 수업을 들은지 1년 6개월여 만인 현재 조씨는 미국 드라마를 자막을 보지 않아도 내용을 대략 짐작할 수 있고 유창하진 않지만 외국인과의 짤막한 대화 진행에도 무리 없을 정도까지 영어실력이 늘었다.안산 장외발매소의 원어민 영어교실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달에 교재비 5000원으로 외국인에게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한 번 개강할 때마다 20명 정원이 금세 들어찼다. 주로 30~50대 주부들이 신청하지만, 60·70대의 만학 할아버지와 할머니들도 열심이다. 안산 장외발매소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경마가 시행되지 않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문화센터로 변신해 원어민 영어교실, 승마교실, 탁구교실 등 10여개의 문화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안산 장외발매소 정영주 지사장은 “까다롭게 선발한 외국인 강사에게 무료로 수업을 받을 수 있어 지역민들의 호응이 좋다.”면서 “처음에는 10여명 정도가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나, 인기가 많아 지금은 대기 순번을 나눠 줄 정도”라고 전한다. 한편 KRA한국마사회의 30개 장외발매소에서는 외국어ㆍ수학ㆍ승마 같은 기본 프로그램부터 어린이경제교실·한문교실·독서논술교실·어린이 승마 등 학교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강좌도 개설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08.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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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부쩍 향상된 영어실력… “남편 외국인 회사 다녀”

방송인 현영의 영어 실력이 남편 덕분에 크게 늘었다.21일 방송된 SBS '고쇼'에서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전현무와 '영어 저자' 김영철의 영어 대결이 펼쳐졌다.김영철은 "대통령이 누가 될 것 같냐?"고 영어로 물었다. 전현무는 "그걸 어떻게 대답하냐"고 난감해했다. 현영 또한 "너무 정치적인 질문이다"고 말했다. 현영이 김영철의 질문을 알아들어하자 출연진들은 '정말 알아들었냐'며 의심했다. 현영은 "다들 알아들었을 줄 알았다"며 "대통령이 누가 될 것 같은지에 대해 물었다"고 말했다.현영은 "우리 남편 외국인 회사 다닌다"고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지난 3월 4세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 최원희씨와 결혼했고 8월, 아이를 출산했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2.12.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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