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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새로운 팀 찾겠다" 충격에 빠진 NPB, 일미 통산 200승에 3승 남겨 놓고 '퇴단'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구단이 오는 30일 제출 예정인 계약 보류선수 명단에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6)를 올리지 않는다'고 24일 밝혔다. 다나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라쿠텐 구단과 다음 시즌 계약을 하지 않는다. 새로운 팀을 찾기로 결정했다"며 퇴단 의사를 전했다.다나카와 라쿠텐의 결별은 일본 현지에서도 꽤 충격으로 받아들인다. 그도 그럴 것이, 다나카는 2007년 라쿠텐에 입단한 후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 '레전드'의 길을 걸었다. 2014년 1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그는 2021년 1월 NPB로 복귀할 때도 라쿠텐의 유니폼을 입었다. NPB 통산 119승(68패)을 모두 라쿠텐 소속으로 달성한 다나카는 MLB(78승) 성적을 포함하면 일미 통산 200승에 3승만 남겨 놓은 상황이었다. 다만 올 시즌엔 1경기 등판, 1패만 기록했다. 200승 정복을 내년 시즌으로 미뤘는데 정들었던 라쿠텐 유니폼을 벗게 됐다. 다나카는 "지금까지 도움을 주신 구단 관계자 그리고 코칭스태프, 팀 동료 모두 감사하다. 다시 한번 직접 인사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MLB에서 센다이(라쿠텐 구단 연고지)로 돌아와서 함께 뛸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연봉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모양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구단이 감액 한도(연봉 1억엔 이하는 25%, 1억엔 이상은 40%)를 초과하는 대폭적인 연봉 삭감을 제시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나카의 올해 연봉은 2억6000만엔(추정·24억원). 일본 스포츠호치는 이달 초 '다나카의 연봉이 2억6000만엔에서 1억4000만엔(13억원) 이상 삭감될 것'이라며 연봉 협상이 난항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다나카는 MLB에서 복귀할 당시 연봉 9억엔(82억원)으로 2년 계약을 했다. 성적 부진으로 2023년 연봉이 4억7500만엔(43억원)까지 깎였고 지난 시즌에도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3년 연속 대폭 연봉 삭감은 자존심 문제였을까. 그의 선택은 '이별'이었다. 라쿠텐도 3년 연속 NPB 퍼시픽리그 4위에 머물러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4 19:50
프로야구

FA 선수가 라팍에 등장한 이유, "믿을 수 없었던 한 해, 팬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IS 인터뷰]

"한 시즌 함께 한 팬분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외야수 김헌곤은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지난해 한 차례 FA 재수를 선언한 김헌곤은 36세인 올해 첫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왔다. 엄밀히 말하면 구단의 행사에는 나올 필요가 없다.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 '블루 웨이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김헌곤은 이날 팬 사인회는 물론 마지막 응원가 메들리, 불꽃놀이까지, 추운 날씨 모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팬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였다. 행사 후 만난 김헌곤은 "한 시즌 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이제 (비시즌 동안) 뵐 수 있는 시간이 조금 제한적일 거라고 생각해서 나왔다"고 전했다. "팬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얼굴도 뵙는 게 맞는 거 같아서 (FA 신분이지만) 행사에 나오겠다고 구단에 말씀드렸다"라고 덧붙였다. 김헌곤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헌곤은 지난 2년간의 부진과 부상을 훌훌 털고 올해 117경기 타율 0.302, 9홈런 3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인연이 없을 것 같았던 FA 자격도 얻었다. 김헌곤은 "올 한 해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 끝(한국시리즈 준우승)이 조금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억에 남는 한 시즌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FA에 대해서도 "진짜 생각하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시즌이 돼서 다행이다"며 "내가 야구를 더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다행히 큰 부상없이 잘 마쳐서 기분이 좋다"고 돌아봤다. 김헌곤은 노력과 헌신의 아이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상 및 부진에도 새벽까지 홀로 스윙하면서 노력한 일화들은 이미 유명하다. 주장 경험도 있는 김헌곤은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을 이끄는 데도 익숙하다. 솔선수범은 물론, 후배 선수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팀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주장' 구자욱 역시 "올해 팀을 (김)헌곤이 형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후배 선수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FA 시장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김헌곤은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내년 시즌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팀에서 내가 해야할 부분이 뭔지 잘 살피면서, 나 자신도 잘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윤승재 기자 2024.11.24 19:12
프로농구

한국 농구 대표팀, 안방에서 호주에 75-98 패배...이현중은 14점 9R 5AS 분전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안방으로 호주를 불러 치른 경기에서 대패했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FIBA 랭킹 53위)은 2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4차전에서 호주(7위)에 75-98로 졌다.한국은 에이스로 기대받은 이현중(24·일라와라 호크스)이 득점은 물론 수비에서도 분전했다. 호주의 빅맨들을 마크했고 골밑까지 사수하면서 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 역시 17점 5리바운드로 대표팀을 쌍끌이했다.미국프로농구(NBA) 선수를 여럿 배출한 호주지만, 이번 한국전은 자국 리그가 중심에 섰다. 하지만 NBA리거 없이도 충분히 막강했다. 호주는 이날 한국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48-37로 앞섰다. 골밑뿐 아니라 외곽도 호주가 우위였다. 호주는 3점슛을 16개나 적중시키며 한국(9개)에 크게 앞섰다.안준호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오재현-안영준(이상 서울 SK)-이우석-이승현(부산 KCC)-이원석(서울 삼성)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빠른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속도'에서 강점을 취하려 했다.한국은 경기 시작 2분 후 이우석이 3점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전방 압박으로 호주 가드진의 득점을 묶었다. 하지만 골밑에서 열세가 분명했다. 한국은 이현중까지 투입했으나 골 밑 열세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결국 전반을 32-54로 마쳤다.전반 열세를 체감한 안준호 감독은 후반엔 이현중을 파워포워드로 기용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호주 베테랑 슈터 크리스 골딩이 연속으로 3점슛을 꽂았고, 안 감독은 팀 내 최고 높이인 이원석과 이종현(안양 정관장)을 빼면서 대처를 시도했다. 빅맨 대처를 대신 맡은 이현중이 분전하면서 대표팀은 3쿼터 막판 1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호주가 4쿼터 중반부터 다시 골딩을 앞세워 3점을 폭격했고, 한국은 결국 그대로 승리를 내줬다.한국은 이날 패배로 A조에서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태국(88위)과 인도네시아(77위)를 상대로 승리한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2패를 떠안았다.2025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본선에 나설 팀을 가리는 이번 예선에는 총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참가 중이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며, 조 3위 6개국 중 4개국도 본선에 합류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4 18:22
프로축구

‘K리그1 3위→9위’ 이정효 광주 감독 단언 “실패한 시즌 아니다” [IS 광주]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지난 시즌 3위에서 올해 9위로 떨어진 팀 순위에도 “잔류했기 때문에 실패한 시즌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이정효 감독은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 1-1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K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2주 동안 준비하면서 내년에 어떤 축구를 할 건지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선수들이 보여준 거 같다”고 평가했다.이날 무승부로 광주는 승점 47(14승 5무 19패)을 기록, 12개 팀 중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승격 첫 시즌 3위에 올랐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을 만한 순위다.이정효 감독은 “처음 시작할 땐 우승을 바라보고 시작했다. 기대를 많이 했던 시즌이었다. 개인적으로 분석했을 때 독주할 팀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18승 정도가 목표였는데, 그 목표를 못한 건 많이 아쉽다”면서 “여름에 영입을 하지 못했던 부분이 컸고, 엄지성(스완지 시티) 선수의 이적으로 힘들었던 부분들이 아쉽다”고 했다.이어 이정효 감독은 “리그는 만족한다. 광주가 잔류했으면 잘한 거라고 생각한다. 작년과 재작년에 너무 기대치를 높게 올려놨다. 잔류를 하면 정말 잘하는 건데 기대치가 너무 커졌다”며 “다만 (구단이) 내년에도 잔류를 원하는지, 더 높은 순위를 원하는 건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감독은 “저는 앞으로 평생 시험대일 것 같다. 또 내년에도 아마 시험대라고 이야기할 거 같다”며 “제가 커리어가 너무 없다. K리그도, 축구인도, 미디어도 항상 저를 얕잡아보는 거 같다”면서도 “내년에 시험대에 오르면 또 시험에 성공하면 된다. 이번 시즌처럼 모든 감독들은 항상 시험대라고 생각한다. 저도 시험 준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정효 감독은 “오늘처럼 많은 팬분들이 이렇게 경기장에 와 주시면 저희는 좋은 경기로 보답을 하겠다. 팬분들도 고맙다고 한 해 동안 고생하셨다고 말씀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11.24 18:03
경제일반

롯데백화점, 잠실점서 '하이 주얼리 페어' 열어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2층 본 매장에서 연말 주얼리(보석) 구매 고객들을 위한 '하이 주얼리 페어'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까르띠에와 불가리, 반클리프아펠, 쇼메 등 14개의 해외 유명 고급 주얼리 브랜드가 참여해 130여 개, 400억원 상당의 주얼리 상품을 선보인다.영국 고급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의 18억원 상당의 '프로미스 링'은 이번 페어에서 단독 공개된다.롯데백화점은 하이 주얼리 페어 기간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증정하며 1억원 이상 구매하면 순금 골드바 1돈을 준다.에비뉴엘 잠실점 6층에 위치한 롯데뮤지엄은 다음 달 6일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롯데문화재단과 함께 '카즈미 아리카와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인다.'디 아트 오브 주얼리: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주얼리 컬렉터 카즈미 아리카와가 평생 모은 주얼리 200여점이 전시된다.다음 달 13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는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에서 티파니앤코의 대표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4 15:3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종료 "강팀 의지 확인한 시간"

한화 이글스가 24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OZ157편)을 통해 입국한다.한화는 지난달 31일부터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렸다. 주장 채은성부터 정우주 등 신인 5명까지 총 47명의 선수가 참가한 대규모 캠프였다.4일 훈련, 1일 휴식 사이클에 야간 훈련까지 진행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졌다. 베테랑들이 앞장서 훈련 분위기를 이끌었고, 젊은 선수들도 집중력 있게 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선수들은 체력 훈련과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내년 시즌을 대비했다. 정규 훈련 시간 외에도 개인 훈련을 통해 각자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캠프 막바지에는 FA 계약으로 새로운 식구가 된 심우준과 엄상백이 훈련 장소를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심우준, 엄상백은 내년 스프링캠프 합류에 앞서 새로운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며 발 빠른 적응에 나섰다.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훈련 자세에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김경문 감독은 "다 함께 한화를 강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한 시간이었다.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선수도 여럿 있었다"라며 "이제 각자 비활동기간을 잘 보내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4 14:58
메이저리그

'NLCS MVP'이자 WS 우승 감초…한국계 에드먼, 다저스와 연장 계약 논의

한국계 빅리거 토미 에드먼(29)이 LA 다저스 구단과 연장 계약 협상 물꼬를 텄다.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에드먼 측과 다저스 구단이 계약 연장에 대한 예비 대화를 나눴다고 들었다. 에드먼은 2025년 이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7월 단행된 삼각 트레이드에 포함된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나 다저스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 후 37경기 타율 0.237(139타수 33안타)를 기록한 그는 포스트시즌(PS) 맹타로 임팩트를 보여줬다. 뉴욕 메츠를 상대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6경기 타율 0.407(27타수 11안타)를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월드시리즈(WS)에선 OPS 0.988로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으로 챔피언 등극에 힘을 보탰다. 에드먼의 내년 시즌 연봉은 올해 대비 250만 달러 인상된 900만 달러(127억원). 천정부지로 치솟는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연봉을 고려하면 비교적 저렴한 축에 속한다. 에드먼은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에드먼의 어머니는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 씨. WBC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나 조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다. 당시 이강철 야구 대표팀 감독은 "에드먼은 골드글러브(GG)를 받은 선수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함께 미국에서 뛰는 만큼 키스톤 콤비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주전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회에선 부진했으나 한국 야구의 순혈주의를 깬 선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주 포지션이 2루지만 유격수와 3루수는 물론이고 외야수로 뛸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이다.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지명된 에드먼은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6년) 타격 성적은 타율 0.263(2366타수 623안타) 59홈런 112도루 242타점. 2021년에는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GG를 받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4 13:07
해외축구

강원과 ‘준우승’ 해피엔딩…K리그 역사 쓴 양민혁 “토트넘 가서 출전이 목표”

2024년 강원FC 동화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내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는 양민혁(18)이 마지막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지난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경기 전 3위였던 강원은 최종전에서 순위표를 뒤집었다. 시즌 19승(7무 12패)을 올린 강원(승점 64)은 같은 시간 FC서울에 패한 김천 상무(승점 63)를 제치고 준우승으로 2024시즌을 마쳤다. 강원은 2008년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올 시즌 강원 돌풍의 주역인 양민혁이 팀에 준우승을 안겼다. 이날 전 경기 선발 출전을 달성한 양민혁은 전반 36분 김강국의 로빙 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포항의 막판 파상공세를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로 막아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양민혁은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2등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으나, 내 한 골로 승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그야말로 양민혁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강릉제일고 3학년인 양민혁은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해 시즌 중 정식 프로 계약까지 따냈고, 지난 7월 토트넘 이적까지 확정했다. 양민혁은 프로 데뷔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루고도 흔들리지 않았다. 강원이 치른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올렸고, 마지막에는 홈 팬들에게 준우승을 선물했다. 빼어난 활약 덕에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다섯 번이나 받는 등 K리그 새 역사를 썼다. 숨 가쁜 1년을 보낸 양민혁의 시선은 이미 토트넘으로 향해 있다. 토트넘은 최근 양민혁 측에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양민혁은 “빨리 운동과 휴식을 겸하고, (토트넘에) 합류해서 적응하는 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12월 16일에 (영국으로) 간다”고 담담히 말했다.고교생 신분으로 강원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낸 양민혁은 이제 세계적인 선수들과 자웅을 겨뤄야 한다. 토트넘에 연착륙한다면, 내년 1월부터 손흥민과 함께 피치를 누비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양민혁은 “(손흥민과) 대표팀 갔을 때(9월) 보고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며 “시즌 중반에 합류하다 보니 내 몸의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 회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화려한 축구 커리어는 이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양민혁은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내고 가는데, 정말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셨다. 감사하다”며 “이번 시즌이 끝이 아니다. 내 축구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지지를 부탁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4 12:51
예능

[왓IS] “컴백 축하”…’지드래곤 새 예능 론칭’ 김태호 PD, ‘무한도전’ 잇는 케미 기대

김태호 PD가 가수 지드래곤의 컴백을 축하했다. 더구나 지드래곤과 김태호 PD는 내년 공개 목표 예정인 새 예능 콘텐츠로 손을 잡아 벌써부터 이들의 케미에 기대감을 높인다. 김태호 PD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을 통해 “GD(지드래곤) 없는 GD 컴백 축하파티”라는 문구를 쓰며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김태호 PD가 자신의 제작사 테오(TEO) 관계자들과 지드래곤의 신곡 ‘파워’(‘POWER’) 문구가 담긴 케이크를 가운데 놓고 잔을 부딪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지드래곤의 또 다른 신곡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글자를 통해 응원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테오는 “지드래곤이 김태호 PD 예능 신작에 출연을 확정 짓고 최근 첫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내년 공개될 계획이다. 콘셉트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플랫폼은 미정이다. 지드래곤과 김태호 PD는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인연을 쌓아왔다. 당시 지드래곤은 ‘무한도전’의 가요제, 무한 상사 등 다양한 특집에 출연하며 ‘무한도전’과 각별한 우정을 나눈 바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4 11:30
뮤직

제니 ‘마마 어워즈’서 2관왕… 퍼포먼스 퀸 입증

가수 제니가 ‘2024 마마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제니는 지난 22~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 ‘2024 마마 어워즈’(이하 ‘마마’)에서 ‘팬스 초이스 여자 톱10’ 부문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솔로’ 부문에서 수상했다.‘마마’ 측은 ‘팬스 초이스 여자 TOP 10’ 부문을 수상한 제니에 대해 “새로운 솔로곡 ‘만트라’로 세계 음악 시장을 강타, 글로벌 음원 파워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냈다”라고 소개했다.이와 함께 제니는 스페셜 싱글 ‘유앤미’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솔로’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퍼포먼스 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유앤미’는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61개 국가/지역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음원 차트를 정복했고, 하루 만에 뮤직비디오 천만 뷰를 돌파하는 등 역대급 파급력을 보여주었다.더불어 제니는 지코와 함께 호흡을 맞춘 ‘스폿!’으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랩 & 힙합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한편, 제니는 내년 4월 11일부터 약 2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솔로 자격으로 4월 13일과 20일 공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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