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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상호 감독 “‘얼굴’ 토론토영화제 초청, 영광…韓 관객에게 더 쉬울 것 ”

연상호 감독이 신작 ‘얼굴’의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 소감을 전했다.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참석했다.이날 연상호 감독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너무 영광스럽고 즐겁고 기대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떨리기도 한다. ‘얼굴’의 내용 자체가 한국인이면 더 이해하기 쉽다. 근데 이걸 북미 관객에게 먼저 선보인다는 것에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다.이어 “개인적으로 빨리 (한국)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최초공개) 걸려있어서 그 전에 틀 수가 없다”며 “언론시사회도 우리가 영화제에 갔을 때 진행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얼굴’은 내달 4일 개막하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연 감독은 9월 9일 열리는 월드프리미어 일정에 맞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과 캐나다로 출국, 공식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연 감독은 “한국 간담회는 아마 현지시간 새벽 3시가 될 듯하다.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인데 내가 간담회를 위해서 시차 적응도 안 하고 있겠다. 대신 (간담회에서) 좋지 않은 질문이 나오면 그날 날밤을 새울 수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12:36
영화

‘깐느박’에서 ‘천만감독’되나…박찬욱X이병헌 ‘어쩔수가없다’ [종합]

“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영화입니다.” (손예진)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등이 참석했다‘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연출작으로,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소설 ‘도끼’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원작을 읽고 영화화를 생각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드디어 이런 날이 왔다”며 “내가 원래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한다. 근데 이렇게까지 영화로 만들고 싶은 작품은 없었다. 보통 미스터리 장르는 범인이 밝혀지면 끝인데 이 작품은 범죄를 저지르려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그를 따라간다. 수수께끼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보통 사람이 사회 시스템 밖으로 내몰리는 과정을 묘사한다. 몇 번 곱씹어도 재밌고 음미할 가치가 있다. 무엇보다 씁쓸한 비극에 새로운 종류의 부조리한 유머를 넣을 만한 가능성이 보였다. 이걸 내가 만들면 더 슬프고 웃긴 유머가 될 수 있을 듯했다”고 밝혔다.극을 이끄는 ‘보통 사람’ 만수는 이병헌이 연기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박찬욱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이다. 이병헌은 “오랜만에 감독님과 작업했는데 ‘이래서 거장이구나’를 느꼈다”며 “만수는 굉장히 평범한 인물인데 굉장히 극단적인 상황을 맞이한다. 그때 심리적 변화, 행동 변화가 관객에게 설득력 있고 개연성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말했다. 만수의 아내이자 극 후반부 핵심 역할을 하는 미리 역은 손예진이 맡았다. 결혼 후 첫 영화다. “신인의 마음으로 임했다”는 손예진은 “미리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엄마로, 모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결혼 전에도 아이 엄마, 이혼녀 역할을 해봤다. 근데 출산을 직접 해보니 경험은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더라. 그만큼 몰입이 쉬웠고 연기도 자연스러웠다”고 회상했다.이병헌과 손예진은 한 작품에서 처음 만나 부부로 연기한 소감도 전했다. 손예진은 “너무 호흡이 잘 맞아서 아쉬울 정도로 빨리 끝났다”고 만족감을 표했고, 이병헌은 “내 상상에서 한참 벗어난 디테일한 연기를 해줬다”는 극찬으로 화답했다.영화 곳곳에 배치된 ‘웃음’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웃음 포인트가 많다. 웃기는 코미디다. 근데 또 마냥 웃긴 것도 아니다. 슬프면서 웃긴다.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든다”며 “관객 역시 다양한 감정을 한 번에 느끼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박 감독 역시 “해고 문제가 나온다고 해서 너무 어둡고 무겁고 심각한 건 아니다. 그렇지 않은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 사는 이야기는 어떤 슬픈 상황에서도 우스운 구석이 있다. 결국 모두 내 모습이고 감정이다. 그래서 웃을 수도 눈물을 흘릴 수 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강조하며 관심을 당부했다.‘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오는 9월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9 12:38
영화

스크린으로 간 주현영, ‘영화제’ 퀸 발돋움…‘괴기열차’→‘단골식당’ [RE스타]

코믹을 걷어내니 진가가 보인다. 주현영이 올여름 장르 영화에서 ‘연기자’로 날아오른다.‘SNL 코리아’를 떠난 지 1년, 주현영은 오는 7월 공개되는 영화 ‘괴기열차’와 ‘단골식당’을 통해 스크린 주연으로서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두 작품은 각각 호러와 미스터리 추리극이면서 영화제 초청작으로 정식 개봉 전부터 작품성을 주목받았다.‘괴기열차’는 주현영의 첫 장편영화 주연 데뷔작으로 알려졌다. 내달 9일로 개봉을 확정 짓기에 앞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초청돼 관객을 먼저 만났다. 작품은 조회수에 목마른 공포 유튜버 다경이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광림역의 비밀을 파헤치다가 끔찍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다.주현영은 극중 다경으로 분해 유튜버 캐릭터다운 끼는 물론, 직접 괴담의 근원을 추적하는 집요하고 서늘한 얼굴도 보여줄 예정이다. 평소 공포영화를 좋아했기에 출연 결정을 내린 만큼 디테일한 제스처를 연구해 가며 열과 성을 다했다는 전언이다. 탁세웅 감독은 “주현영은 다경을 연기한 게 아니라, 다경으로 살았다. 항상 대본을 깨알같이 철저하게 준비해서 왔다”고 치켜세웠다.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 중인 마동석 또한 주현영의 진가를 알아봤다. 마동석이 기획·제작한 ‘단골식당’은 워커홀릭 영어강사 미원이 갑작스럽게 실종된 엄마를 골든타임인 48시간 안에 찾고자 동네 사람들과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오는 7월 3일부터 개최되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극중 주현영은 미원 역을 맡아 김미경과 모녀 호흡을 맞췄다. 실종이라는 다소 심각한 사건을 따라가면서도 등한시했던 주변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주인공의 감정선을 소화한다. ‘괴기열차’와 마찬가지로 기존 밝은 이미지를 지닌 주현영을 정반대의 상황에 놓인 인물에게 입히면서 친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잡을 전망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주현영은 쉽지 않은 코미디 연기로 역량을 보여줬고 각종 드라마 조연으로 호평도 받았다”며 “개성적인 면모에 호감도도 높다. 잘 알려진 익숙한 배우보다 주현영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움이 호기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처럼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던 건 주현영의 결심 덕이다. 지난해 1월 주현영은 3년간 함께했던 ‘SNL 코리아’ 하차를 알리며 연기 소신을 담은 장문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글에서 주현영은 “그 어떤 것도 보장된 것이 없고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저는 조금 더 익숙하지 않고, 불편하고, 힘든 새 길을 개척해 나가보려고 한다”고 고백했다.주현영은 지난 2015년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단역으로 데뷔했다. 국민대 공연예술학부에서 연극을 전공한 그는 웹드라마 필모그래피를 쌓던 중 2021년 ‘SNL 코리아’ 리부트에 고정 출연자로 합류했다. 사회초년생의 긴장감과 ‘MZ세대’의 거침없음을 살린 주 기자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낸 주현영은 이듬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동그라미 역으로 배우로서 자신을 각인시켰다.이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에 주·조연으로 출연하고, 각종 특별출연 러브콜도 받으면서 주현영은 희극 연기와의 병행보다는 출연이 결정된 작품들의 가볍지 않은 색채나 진중한 캐릭터를 고려했을 때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하차를 결단했다. 당시 그가 소화한 정치인 풍자를 두고 외압 의혹도 불거졌으나 주현영은 “입장문을 믿어 달라”며 그의 연기 진심을 강조했다.그렇기에 ‘괴기열차’와 ‘단골식당’은 첫 시험대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주현영은 연기에 대한 재능도 진정성 있는 열의도 있다. ‘SNL’을 떠난 뒤 배우로서 영화제 작품으로 복귀하는 건 영리한 작전”이라며 “온전히 배우로서 평가받을 수 있는 자리로 떠난 주현영의 선택도 용기있으나 아직 티켓 파워는 증명되지 않은 그를 주연으로 세운 제작진도 과감하다. 덕분에 중저예산 영화의 좋은 선례를 남기고, 관객이 소비할 콘텐츠가 풍부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주현영이 지난 2022년 촬영을 마친 ‘악마가 이사왔다’ 또한 8월 개봉을 예고했다. 올여름 극장가의 주역으로 도약할지 이목이 집중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4 14:22
영화

‘60대 킬러’ 이혜영, 한한령 뚫고 中 관심…베이징영화제 초청 [공식]

이혜영의 킬러 액션을 예고한 ‘파과’가 연달아 글로벌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31일 배급사 NEW는 ‘파과’의 제15회 베이징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소식을 알렸다. 작품은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파과’는 내달 18일부터 진행되는 제15회 베이징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상하이국제영화제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다. 특히 한국 최신작의 상영이 드물었던 중국 국제영화제에서 2024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파묘’가 ‘미드나잇 스릴’ 부문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2025년 ‘파과’가 초청돼 의미를 더한다. 또한 ‘파과’가 초청된 파노라마 섹션은 특정 주제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예술성, 대중성, 작품성을 두루 갖춘 영화를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제15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에 민규동 감독은 “베이징의 스크린에서 ‘파과’가 상영된다는 사실에 설렘이 크다. 영화가 전하는 재미와 감동이 베이징의 관객들에게도 닿기를 바란다”라며 영화제 초청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처럼 베를린국제영화제,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 이어 세 번째 국제 영화제 초청 소식을 알리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파과’는 강렬한 스토리와 유례없는 60대 킬러 설정과 함께 전 세계를 무대로 극장가를 장악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5월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31 09:05
영화

강하늘 “어떻게 하면 좀더 진짜 같을까”…‘스트리밍’ 기대되는 이유 셋

강하늘 주연 ‘스트리밍’이 3월 극장가 기대작으로 부상했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영화 ‘스트리밍’의 도파민 폭발 관전포인트3을 공개했다.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다.#‘허세 작렬’ 강하늘, 인생캐 경신하나극중 강하늘이 연기할 우상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범죄 채널 스트리머로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끝까지 관객들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가는 미친 흡입력의 캐릭터이다. 미제 범죄 사건들을 프로파일링하는 출중한 실력과 빨려 드는 말맛,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완벽히 주무르는 그는 타고난 방송 감각으로 1위 자리를 독식 중이다. 한껏 세팅된 머리와 스마트함의 정석을 드러내는 수트, 강렬한 문신까지 허세 그 자체를 온몸으로 드러낸다. 늘 완벽할 것 같은 우상이었지만 ‘옷자락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쫓는 라이브 방송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마주하고 더욱 자극적인 선택의 기로에 내몰리면서 서스펜스는 더욱 커져간다. 도파민 싹 돌게 만드는 강력한 흡입력의 소유자 ‘우상’의 라이브 방송이 어떤 결말로 치달을지 주목된다. #연쇄살인범은 대체 누구? 추격과 함께 커져가는 스릴감우상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도록 내달리고 위험한 순간을 맞이하며 추적이 고조될수록 관객들의 도파민은 더욱 분출된다. 우상은 ‘옷자락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던 도중 무명의 스트리머 ‘마틸다’와 합방을 하고 그녀는 점차 인기와 명성에 대한 욕망을 내보이며 ‘우상’의 자리를 넘본다. 결국 그토록 목말랐던 마틸다의 인기가 급격히 치솟지만 그녀는 돌연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되어 자취를 감춘다. 정체불명의 인물은 마틸다를 납치하면서까지 우상을 도발하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이다. 우상에게 뒤를 밟히자 정해진 시간 내에 자신과 마틸다가 있는 곳을 찾으라는 미션을 던지고, 엄청난 목표 후원금을 내걸어 우상을 벼랑 끝으로 내몬다. 실시간 추적 방송이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질주하면서 우상을 자극하는 인물들과 연쇄살인범의 정체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원테이크로 밀어붙이는 생생함에 도파민 폭발‘스트리밍’은 휘몰아치는 추격전과 광기 치솟는 라이브의 생동감으로 가득하다. 조장호 감독은 영화의 본질이 곧 실시간 방송이라는 판단하에 편집 없이 원테이크로 촬영하는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편집 없이 라이브로 흘러가는 연쇄살인범 추적 과정은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전한다. 원테이크 촬영을 위해 긴 호흡의 연기를 소화해야했던 강하늘 역시 압도적인 화면 장악력과 실제 상황을 헤쳐나가는 듯한 자연스러운 표현력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스트리밍>의 세계로 몰입시킨다. 강하늘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라이브하고 진짜 같을까 모두가 함께 고민하면서 촬영한 작품이다”라며 ‘진짜 실시간 스트리밍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을 영화의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조장호 감독 역시 “러닝타임 대부분이 마치 진짜 실시간 방송을 보는 것처럼 모든 디테일들이 굉장히 세밀하게 갖춰져 있다. 특히 큰 극장에서 봤을 때 잘 보일 수 있게 연출했다”고 자신했다.‘스트리밍’은 오는 21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3 17:26
문화

월드투어 마친 제로베이스원, 한층 성장해 사랑의 열병 전파 [IS포커스]

월드투어를 마친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새로운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데뷔 후 처음 도전하는 R&B 장르의 신곡으로 팬들에게 지독한 사랑의 열병을 전파시키고 있다.제로베이스원의 미니 5집 선공개곡 ‘닥터! 닥터!’는 지난 20일 발매되자마자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닥터! 닥터!’는 발매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멜론 톱100과 핫100에 동시 차트인했다. 또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1개국 톱10에 진입한 것은 물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 19위에 안착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9월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마카오 등 전 세계 8개 지역에서 총 14회 공연을 펼치는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데뷔 후 첫 월드투어였는데 약 14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를 통해 확대된 영향력, 다양한 무대 경험에서 새롭게 더해진 경험이 이번 신곡 성과에 고스란히 반영된 분위기다.그간 ‘청량’이 가장 먼저 떠올랐던 제로베이스원은 ‘닥터! 닥터!’로 음악적 성장을 꾀했다. ‘닥터! 닥터!’는 처음 겪는 깊은 사랑의 감정을 ‘뜨거운 열병’에 비유한 곡으로 제로베이스원은 ‘닥터 닥터 헬프 미 / 낫게 해줘 너 때문에 러브식’ 등의 가사를 감미로운 음색으로 녹여내며 변화를 입혔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닥터! 닥터!’ 뮤직비디오도 호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은 21일 오후 3시까지 130만 뷰를 넘어서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2위에 올랐다.뮤직비디오에서 제로베이스원 아홉 멤버는 미스터리한 사랑에 중독돼 상담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한다.극중 멤버들을 상담해주는 의사 역할은 배우 정경호가 맡았다. 제로베이스원 소속사 웨이크원 관계자는 “중독된 사랑을 치유해 나가는, 사랑스러우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힐링 물을 만들고 싶었다”며 “정경호는 많은 대표작이 있지만, 특히 전문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닥터! 닥터!’ 속 사랑을 앓는, 상사병에 빠진 멤버들의 연기와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닥터! 닥터!’의 디지털 커버 작업은 일본에서 공포 만화계 거장으로 불리는 이토 준지가 참여했다. 이토 준지가 K팝 그룹과 협업한 것은 제로베이스원이 처음이다. 제로베이스원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제로베이스원 측 관계자는 “이토 준지가 우리의 기획 의도를 커버에 잘 녹여내 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협업을 제안했다”며 “작가가 작화에 제로베이스원의 색채를 잘 담아냈다. 덕분에 개성 있고 색다른 앨범 커버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일본에서도 컴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 일본 EP 1집 ‘프레젠트’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나우 오어 네버’를 공개했다. “떨어져 있어도 늘 너를 향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는 서정적인 메시지를 록 사운드로 풀어냈다. 뮤직비디오 역시 한 편의 로맨스 영화처럼 연출해 일본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프레젠트’는 제로베이스원이 일본에서 발매하는 첫 EP 앨범이다. 일본 오리지널 신곡 4곡과 한국 활동 곡 2곡의 일본어 버전까지 총 6곡이 담긴다. 그중 두 번째 타이틀 곡 ‘온리 원 스토리’는 일본 인기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최신 오프닝 곡으로 낙점되는 등 벌써 인기가 심상치 않다. 제로베이스원은 일본에서도 입지가 탄탄하다. 제로베이스원의 일본 첫 싱글 ‘유라유라 – 운메이노하나-’는 데뷔 일주일만 ‘하프 밀리언 셀러’에 올랐다. 일본 레코드 협회가 50만 장 이상의 누적 출하량을 달성한 앨범에 부여하는 ‘더블 플래티넘’ 인증도 받았다. 더불어 일본 최대 레코드숍 타워레코드 ‘2024 베스트셀러’ K팝 톱20 1위, 빌보드 재팬 연간 ‘톱 싱글 세일즈’ 차트 16위에 오르며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KGMA에서 베스트 아티스트10과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 등 2관왕에 오르는 등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20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실력과 인기를 확인시켰다. 또 2023년 7월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부터 지난해 9월 미니 4집 ‘시네마 파라다이스’까지 4개 앨범이 연속 ‘밀리언셀러’에 올랐다.그런 제로베이스원이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려갈지 주목된다. 제로베이스원은 ‘닥터! 닥터!’에 이은 미니 5집을 내달 24일 발매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2 06:00
뮤직

제로베이스원, ‘닥터! 닥터!’ 두 번째 콘셉트 포토 공개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중독적인 비주얼로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18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미니 5집의 선공개곡 ‘닥터! 닥터!(Doctor! Doctor!)’의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제로베이스원은 9인 9색 초현실 비주얼을 자랑하며,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아홉 멤버는 마치 사랑에 중독된 모습이다. 핑크 톤의 오브제들과 함께, 사랑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감정들을 그려낸 듯한 멤버들의 다양한 표정 연기가 인상적이다.색감 등 콘셉트 포토의 전반적인 무드는 발랄하고 키치하지만, 현실과 상상의 구분이 모호한 공간의 활용은 설명하기 힘든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디지털 커버는 일본 호러 만화계의 거장 ‘이토 준지’가 작업한 것으로, 미스터리한 무드가 물씬 풍기는 작화를 통해 선공개곡 ‘닥터! 닥터!’를 향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 바 있다.‘닥터! 닥터!’는 사랑의 감정을 뜨거운 열병에 비유, 사랑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은 애타는 마음을 중독성 있게 그린 이지 리스닝 계열의 곡이다. 찬란한 청춘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제로베이스원이 내달 미니 5집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하는 수록곡인 만큼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제로베이스원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컴백하며 역대급 쌍끌이 흥행을 정조준했다. 이들은 오는 2월 24일 미니 5집을 발매하는 가운데, 이에 앞서 1월 20일 수록곡 ‘닥터! 닥터!’를 선공개한다. 오는 1월 29일에는 일본 EP 1집 ‘프레젠트(PREZENT)’를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열도 팬들까지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8 11:53
뮤직

제로베이스원, K팝 그룹 최초 이토 준지와 협업... 미스터리한 사랑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K-팝 그룹 최초 일본 공포 만화 거장인 이토 준지와 협업한다.제로베이스원은 17일 공식 SNS를 통해 미니 5집의 수록곡 ‘닥터! 닥터!’의 디지털 커버를 공개했다.이번 디지털 커버 작업에는 공포 만화계 거장으로 불리는 이토 준지가 참여해 화제다. 이토 준지 특유의 작화가 돋보이는 가운데, 사랑에 중독된 이의 감성을 섬세한 질감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심장을 부여잡은 소년과 그를 바라보고 있는 의사의 미스터리한 구도가 눈길을 끈다.이토 준지가 K-팝 그룹과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로베이스원은 ‘닥터! 닥터!’ 발매를 앞두고 사랑에 빠진 모습을 러블리하고 키치하게 그려냈다. 또 사랑에 중독된 모습을 미스터리한 무드로 담아낸 디지털 커버 등 180도 상반된 매력의 티징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였다.선공개 곡 ‘닥터! 닥터!’는 사랑의 감정을 뜨거운 열병에 비유, 사랑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은 애타는 마음을 중독성 있게 그린 곡이다.제로베이스원은 오는 20일 선공개 곡 ‘닥터! 닥터!’를 발매한 뒤, 내달 24일 미니 5집으로 컴백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7 16:11
예능

김도훈·신예은·영케이·허남준·임성재…테오 새 예능 ‘우리 마을 똥강아지’ 2월 첫방

ENA 신규 예능 ‘우리 마을 똥강아지’가 대세 배우들의 신선한 라인업과 함께 2월 22일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내달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되는 ENA ‘우리 마을 똥강아지’는 도시 똥강아지들의 시골 마을 손주 도전기를 그린 예능이다. 어르신들 일손 돕기는 물론, 장기자랑부터 손맛 가득 시골 밥상 먹방까지 함께 먹고 함께 일하며 시골 마을에 서서히 물들어가는 도시 똥강아지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배우 김도훈과 신예은, 데이식스 영케이, 허남준, 임성재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김도훈은 ‘우리 마을 똥강아지’에서 친구들을 불러 모으는 본투비 도시 소년으로 활약한다. 드라마 ‘무빙’, ‘나의 완벽한 비서’부터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특유의 친화력과 밝음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김도훈은 ‘똥강아지’ 라인업의 주축이 되어 시골 어르신들과 뜻밖의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도훈의 8년지기 찐친인 배우 신예은의 합류도 기대 포인트다. 작품 속 냉미녀 캐릭터와 달리 예능에서는 반전의 깨발랄 매력을 선보였던 신예은이 이번에는 시골 어르신들과 만나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자아낸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대세 밴드 DAY6의 보컬 Young K 역시 시골 마을에 청량한 목소리를 전파하며 존재감을 뽐낸다. 평소 그를 사모(?)하는 김도훈에 의해 시골로 소환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숨겨진 사연을 궁금하게 한다. 허남준은 김도훈의 카리스마 외모와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할 예정. 최근 김도훈과 드라마 ‘유어 아너’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절친 케미에 관심이 쏠리는 바. 의외의 요리 실력은 물론, 밭일까지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캐릭터로 활약한다고 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신스틸러로 활약 중인 임성재는 장난기 많은 ‘겉바속촉’ 캐릭터로 시골 어르신들의 마음을 훔친다. ‘지옥2’의 처절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김도훈의 웃음 버튼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할 임성재의 합류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김도훈을 필두로 신선한 조합을 완성한 ‘우리 마을 똥강아지’는 여름 시골 풍경 속 각양각색 대세 청춘들의 청량한 시골 라이프를 담아낼 예정. 시골 마을 최애 손주가 된 ‘대장 똥강아지’는 누가 될지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아름다운 풍경과 시골 밥상까지, 촌캉스가 주는 따뜻한 힐링 속 대세 청춘들이 새로운 케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리 마을 똥강아지’는 제작사 테오에서 선보이는 신규 예능으로 2월 21일 금요일 오후 6시 유튜브, 2월 22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3 16:37
영화

애플TV+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 시즌3·4 제작 확정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이 다음 시즌으로 돌아온다.애플TV+ 측은 오리지널 시리즈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 시즌 3, 4 제작을 확정 지었다고 19일 밝혔다.‘듄’ 시리즈로 눈도장을 찍은 레베카 퍼거슨이 주연과 총괄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은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은 모든 곳이 폐허가 되고 독성에 노출된 미래를 배경으로 지구에 남은 마지막 1만여 명의 인류가 지하 수백 층 깊이에 거대한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SF 스릴러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휴 하우이의 디스토피아 3부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시리즈는 독성 물질에 뒤덮여 폐허가 된 외부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하 140m 깊이의 안식처인 사일로에서 살아가는 1만여 명의 인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독창적인 세계관을 그린다.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그레이엄 요스트는 “마지막 두 시즌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말을 선보일 예정이 사일로 내부에 감춰진 수많은 미스터리와 의문들에 대한 답을 풀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사일로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엔지니어 줄리엣 역을 맡은 레베카 퍼거슨은 “애플, 그레이엄 요스트, 그리고 모든 출연진 및 제작진과 함께 마지막 두 시즌에 임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애플TV+ 프로그래밍 책임자 맷 처니스는 “레베카 퍼거슨이 이끄는 강렬한 연기와 예상치 못한 반전들,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모두가 놀라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장대한 세계관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는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는 현재 시즌2를 방영 중이다. 시즌2는 총 10편으로 내달 17일까지 매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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