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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역시 다저스 1위...AL 챔피언 양키스 9위 추락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뉴욕 양키스는 9위에 그쳤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내부 전문가 마이크 페트리엘리오, 윌 리치의 분석을 바탕으로 '2025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 랭킹 전했다. 1위는 예상대로 지난 시즌 다저스였다. 지난 시즌(2024)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오타니 쇼헤이, 역시 MVP 출신 슈퍼스타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이 지키고 있는 팀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선 자유계약선수(FA) 선발 투수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 역대급 재능을 인정받은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팬그래프닷컴 통계 프로그램이 전망한 다저스의 우승 확률이 23%라는 점을 소개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는 아니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가 거둔 98승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팀당 60경기만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면 2018시즌 이후 가장 적은 승수라는 점도 짚었다. 단기전은 변수가 많으며, 다저스가 2023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패했던 점도 소개했다. 부정적인 분석은 다저스를 더 밝게 조명하려는 장치로 보인다. MLB닷컴은 그러면서도 다저스는 "단순히 야구팀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집합체가 됐다"라고 했다. 로스터를 좋게 만들기 위해 다저스만큼 노력한 팀이 없다고도 언급했다. MLB이 꼽은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2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다. 3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4위는 오타니를 넘어 북미 스포츠 최고 몸값(7억6500만 달러·1조868억원)을 경신한 후안 소토의 소속팀 뉴욕 메츠였다. 3팀 모두 NL 동부지구 소속이다. 지난 시즌 다저스와 월드시리즈를 치러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내준 양키스는 9위에 랭크됐다. 양키스는 메츠에 소토를 빼앗겼지만, FA 선발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맥스 프리드를 영입했고, 트레이드로 MVP 수상자 출신 폴 골드슈미트와 코리 벨린저도 데여왔다. 하지만 MLB닷컴은 "벨린저와 골드슈미트는 좋은 영입이지만, 이들이 이름값에 비해 현재 생산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주전 3루수가 공석이며 외야 유망주 제이슨 도밍게스는 여전히 의문점이 많다고 보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2루수를 맡았던 글레이버 토레스의 이적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신인왕(2024시즌 AL) 출신 투수 루이스 길,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개막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도 전력 저하 요인으로 봤다. MLB닷컴은 양키스와 같은 지구(AL 동부) 보스턴 레드삭스의 파워랭킹 7위로 꼽았다. 보스턴은 트레이드로 좌완 파이어볼러 개럿 크로셰를 영입했고, FA 내야수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과도 계약했다. 지난 시즌 양키스에 이어 지구 2위에 올랐던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6위에 랭크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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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WS MVP' 프리먼, 시범경기 2G 연속 아치...1루수 복귀 자축포

2024 월드시리즈(WS) 최우수선수(MVP) 프레디 프리먼이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쳤다. 프리먼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0-0 동점이었던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쳤다. 투수 매이슨 아담스의 가운데 싱커를 공략했다. 지난해 당한 발목 부상 탓에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야 시범경기 첫 출전을 한 프리먼은 전날(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6회 타석에서 3-3 동점을 만드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때려냈고, 이날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렸다. 프리먼은 2024 정규시즌 막판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부상을 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에 출전했고, 이어 열린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도 출전했다. 발목 상태가 악화된 채 나선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연장전 끝내기 홈런을 쳤다. 이후 그는 3차전까지 연속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하며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발목 상태가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한 스프링캠프. 프리먼은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첫 실전을 소화했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섰고, 이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1루 수비도 소화했다. 두 경기 연속 아치도 그렸다. 한편 6회 미구엘 로하스의 대주자로 투입된 김혜성은 7회 한 타석을 소화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 쇼헤이는 2타석을 소화해 안타 1개,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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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떠난 SD, 페타주 내야 컴백 없다...주전 유격수는 보가츠

예상된 수순이지만, 특별한 기운이 전해진다. 김하성이 없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는 젠더 보가츠였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최근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보가츠가 2025년 팀 주전 유격수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실트 감독은 보가츠의 기대감이 높아졌다고도 귀띔했다. 보가츠는 2022년 12월, 11년 2억 800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특급 선수다. 하지만 2023시즌을 앞두고 주전 유격수를 김하성에게 내주고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수비력만큼은 김하성이 더 안정적이라는 샌디에이고 내부 평가를 받아들인 것. 보가츠는 지난해 8월 중순 다시 유격수로 복귀했다. 김하성이 주루 중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하며 이탈했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른 포스트시즌에도 그가 유격수를 맡았다. MLB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샌디에이고 로스터에 보가츠만 유격수를 맡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A.J 프렐러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유격수였던 현 외야수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와 잭슨 메릴을 다시 내야수로 쓰는 걸 선호하지 않고 있다"라며 보가츠가 유격수를 맡는 게 당연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시즌(2024) 어깨 부상 탓에 111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고 타격 성적(타율 0.264·11홈런)에 그친 보가츠가 반등이 필요한 시즌이라고도 언급했다. 샌디에이고는 팀 리더 매니 마차도가 3루수, 보가츠가 유격수를 맡아 왼쪽 내야를 지킨다. 2루수는 김하성이 입단한 뒤 주로 1루수로 뛰었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맡을 전망이다. 2024 정규시즌 내셔널리그 타율 1위였던 루이스 아라에스는 지명타자와 1루수 중 한 자리를 맡을 전망이다. MLBTR은 "J.D 마르티네스, 저스틴 터너, 앤서니 리조, 마크 칸나 등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1루수·지명타자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여부에 따라 아라에스의 자리도 결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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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류현진 뛰었던 다저스...혜성과 함께 '국민 구단'으로 돌아올까

김혜성(26)이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박찬호(은퇴)·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뛰었던 '국민 구단'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도 다시 조명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저스와 김혜성이 3년 보장 금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계약했다. 2028년과 2029년 2년 옵션이 포함됐다.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67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라고 게재했다. 다른 매체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마감 몇 시간을 남겨두고 전해진 낭보였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으면 다저스의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다저스는 국내 메이저리그(MLB)팬에게 가장 익숙한 구단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은퇴),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빅리그 첫 소속팀으로 뛰며 전성기를 보낸 팀이다. KBO리그를 호령한 최희섭·서재응(이상 은퇴)도 푸른 유니폼을 입고 MLB 무대를 누볐다. 지난 2023년 8월에는 당시 고교 야구 대표 유망주였던 장현석이 계약금 90만 달러를 받고 입단했다. 다저스는 2024 MLB 챔피언이다. 정규시즌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에 올랐고,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각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메츠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올라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뉴욕 양키스마저 4승 1패로 제압했다. 다저스는 최근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 기간 11번 지구 1위에 올랐다. 매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빅마켓 팀이 성적까지 잘 나오다 보니 홈 구장 다저스타디움은 매 경기 관중이 가득 들어찬다. 2024시즌까지 12연속 총 관중 1위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슈퍼스타들이 많은 팀이기도 하다. 원래 사이영상 3회 수상자 클레이튼 커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있었고, 지난겨울 '글로벌 야구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겨울 당시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을 쓰며 합류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선발 투수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까지 영입했다. 팜 시스템을 통해 키운 선수, 외부 영입 선수가 조화를 이루는 팀이다. 김혜성은 복수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오타니 등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다저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지난 3월, '팀 코리아(KBO리그 올스타)' 소속으로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MLB 공식 개막전) 스페셜 매치에 나선 바 있다. 강속구 투수 바비 밀러를 상대로 호쾌한 우전 2루타를 치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등 스태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젠 다저스의 일원이 됐다. 김혜성이 빅리그에 데뷔하고 주전 2루수를 차지하면 유격수이자 MLB 대표 선수 베츠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수 있다. 팔꿈치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치고 투수로 복귀하는 오타니 뒤에서 센터 라인 한 축을 맡게 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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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Back' 에르난데스, 다저스와 동행 이어간다…3년 6600만 달러 계약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24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가 다저스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MLB닷컴, ESPN 등 현지 매체는 2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와 계약기간 3년에 총액 6600만 달러(약 97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계약에는 2028시즌 팀 옵션 1500만 달러(약 222억원)에 650만 달러(약 96억원)의 바이아웃(전별금) 조항이 포함됐다. 총액 중 2350만 달러(약 347억원)는 계약기간 종료 후 받는다.에르난데스는 앞서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계약기간 1년에 총액 2350만 달러로 단기계약을 체결했다.이후 그는 정규시간에서 타율 0.272에 33홈런, 99타점을 기록했고,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5경기에선 타율 0.350,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내셔널리그 부문 실버 슬러거상도 받았다.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와 동행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좀처럼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구단과 접촉설이 돌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됐다.그러나 마침내 다저스와 연봉 등 합의점을 찾으면서 자신의 바람대로 다저스 유니폼을 더 입을 수 있게 됐다. 에르난데스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내가 돌아왔다(I’m Back)’는 문구를 통해 다저스와 동행 소식을 알렸다.김명석 기자 2024.12.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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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 에이스 홀린 '슈퍼팀' 매력 "일원 되고 싶었다...오타니·베츠·프리먼이 날 위해 쳐 줘"

"이 팀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 타선의 첫 세 타자를 봐라. 그들이 나를 위해 쳐준다니...맞다, 꽤 흥분되는 일이다."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슈퍼 팀' LA 다저스에 합류한다. 블레이크 스넬(32)이 현 메이저리그(MLB) 최고 전력 다저스의 멤버가 된 데 기뻐했다.스넬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 입단식을 치렀다. 다저스는 지난 1일 스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 연봉 총액은 1억 8200만 달러다. 왼손 투수로는 데이비드 프라이스, 클레이턴 커쇼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규모 계약이다.스넬은 이번 스토브리그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다. 지난 2018년 아메리칸리그에서, 2023년엔 내셔널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커리어 기복은 심하지만, '고점'이 높다. 통산 9이닝당 탈삼진이 11개를 넘기는 '닥터 K'기도 하다. 올 시즌 월드시리즈에선 우승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투수 3명으로 버텼던 다저스는 일찌감치 선발 영입에 성공했다. 눈에 띄는 건 이번에도 포함된 지불 유예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지불 유예 계약에 동의한 다저스는 이 명단에 스넬도 더했다. 스넬은 계약 총액 중 6600만 달러를 계약 만료 후 나눠 수령한다.화폐 가치가 떨어진 미래에 수령하기 때문에 MLB 사무국은 지불 유예 포함 계약의 사치세 기준 연봉을 낮춘다. 팬그래프닷컴의 존 베커는 스넬의 사치세 기준 계약 규모를 1억 5678천만 6285.12 달러라며 사치세 기준 연봉은 약 3135만 7257달러라고 설명했다.모든 지불 유예 계약이 '할인'을 의미하진 않는다. 지불 유예를 통해 계약 총액을 올리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스넬이라면 더 큰 계약을 노릴 수 있었다. 지불 유예를 통한 할인으로 볼 법 하다. 무엇이 스넬에게 '셀프 디스카운트'를 선택하게 했을까. 스넬은 4일 기자회견에서 지불 유예 수락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다저스를 편안하게 느끼더라. 나도 이곳(환경)이 편안하다고 느꼈다. 돈보다는 경기에 집중하고 싶었다"고 다저스의 환경을 짚었다. 이어 다저스에 대해 "일원이 되고 싶은 곳"이라며 "이 팀을 지켜보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봤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다저스와 맞붙어 본 스넬이라 할 수 있는 말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한 스넬은 2020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와 맞붙었다. 그는 2차전 선발 투수로 4와 3분의 2이닝 2실점 9탈삼진으로 팀의 시리즈 첫 승을 안겼다. 또 6차전에 나와 5와 3분의 1이닝 1실점 9탈삼진 호투했다. 탬파베이가 그를 일찍 내리면서 팀 승리는 다저스에 내줬으나 스넬의 위력을 알 수 있는 시리즈였다.이적 후에도 인연이 계속됐다. 스넬은 2021년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 2022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1실점 6탈삼진으로 팀 시리즈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올해도 1경기 6이닝 2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저스전 통산 1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62로 천적의 면모를 꾸준히 이었다. 상대 성적이 좋다고 다저스를 이기기 쉬웠던 건 아니다. 스넬은 "이 팀 타선의 첫 세 타자를 봐라. 이제 난 (지금까지와는) 반대 입장에 있고 그들은 나를 위해 쳐 줄 것이다. 꽤 흥분되는 일"이라고 기뻐했다.스넬이 언급한 건 다저스의 1번부터 3번 타순까지를 채우는 베츠, 오타니, 프리먼이다. 세 명 합쳐 MVP 수상만 5회에 달한다. 이들만으로도 슈퍼 팀인데, 여기에 사이영상 수상자 스넬이 더해지면서 투수력까지 정상급을 기대할 수 있는 팀이 된 셈이다. 스넬은 또 다른 레전드와도 만남을 기대 중이다. 스넬은 AM570 LA 스포츠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프리드먼 사장에게 커쇼 옆에 라커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커쇼는 FA 신분이지만, 다저스와 재계약이 유력하다. 오랜 기간 스넬이 상대로만 만나왔던 레전드와 드디어 팀메이트가 된 셈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0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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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벽한 로스터' 필라델피아도 소토 영입전 가세...구단주가 직접 예고

후안 소토(26) 영입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가세했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스토브리그 핫플레이어 소토의 소식을 전했다. MLB닷컴은 내부자 존 헤이먼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와 소토가 아직 일정을 확정한 건 아니지만 곧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한 소토는 2024시즌까지 통산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201홈런·592타점을 기록했다. 스무 살부터 주전으로 올라선 그는 아직 20대 중반이지만 이미 리그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는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런 소토가 FA 자격을 얻었고, 자금력을 갖춘 구단들이 차례로 만남을 갖고 있다. 이미 소토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와 만났다. 20일엔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만난다. 구체적인 제안을 한 팀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와 계약하며 세운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필라델피아까지 가세했다. MLB닷컴은 "필라델피아는 이미 MLB에서 가장 완벽한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올 시즌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뒤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필라델피아는 브라이스 하퍼, 트레이 터너, 잭 휠러, J.T 리얼무토, 닉 카스테야노스, 카일 슈와버, 애런 놀라 등 특급 선수들을 모두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최고의 선수에게 기꺼이 투자할 의지가 있는 팀"이라고 했다. 존 미들턴 필라델피아 구단주 겸 최고경영자도 소토가 뉴욕 연고팀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파악하면서도 필라델피아도 그의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고 예고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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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연호→비난 세례...'4차전 3번 출격' 저지, 벼랑 끝 양키스 반격 이끌까

MVP(최우수선수)를 연호하던 뉴욕팬의 응원이 비난으로 변했다. 자존심을 구긴 홈런왕이 무너지기 직전인 악의 제국을 구할 수 있을까.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뉴욕 양키스는 30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4차전을 치른다. AL 최고 승률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디비전시리즈에선 캔자스시티 로열스, 챔피언십시리즈에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를 꺾고 '1번 시드'에 오른 양키스지만, WS에선 망신을 당했다. 1~3차전 모두 무기력하게 패한 것. 4점 이상 낸 경기가 없었다. 마운드는 다저스 간판선수 프레디 프리먼에서 1차전 연장 끝내기 만루홈런 포함 3홈런을 내줬다. 양키스 타선이 침묵한 배경은 주축 타자들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58홈런을 치며 양대 리그 홈런왕에 오른 애런 저지의 퍼포먼스는 심각한 수준이다. 1~3차전에서 기록한 안타는 딱 1개. 타율은 0.083(12타수 1안타)다. 13타석 중 절반 이상인 7타석에서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MLB팬들은 시즌 MVP가 유력한 선수를 향해 MVP를 연호한다. 뉴욕 시리즈가 시작된 3차전에서도 초반에는 저지를 향해 MVP를 외치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가 3차전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하자 장내와 온라인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이번 WS는 내셔널리그(NL)와 서부, AL와 동부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다저스와 양키스가 무려 43년 만에 최종 무대에서 만나 '꿈의 대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2차전 시청률도 역대급이었고, 티켓 재판매 가격은 400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김이 새고 있다. 4차전에서 시리즈가 끝날 수도 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의 타순을 내리지 않고, 4차전에서도 3번으로 기용했다. 대신 재즈 치좀 주니어를 4번으로 내세우는 변칙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신성 루이스 길이 나선다.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을 거둔 투수다. 다저스는 어깨 부상을 당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그대로 1번·지명타자로 내세웠다. 다저스는 이날 불펜 데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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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탈구→하루 만에 훈련...'괴물 본능' 오타니, WS 3차전 출전 유력

어깨 부상을 당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MLB닷컴, EPSN 등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 "다저스가 오타니의 3차전 선발 출장을 낙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WS 2차전 7회 말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뒤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나섰다. 다저스는 이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지만, 타선 핵심 오타니의 이탈 우려에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오타니의 3차전 선발 출전을 낙관하는 전망이 나왔다. 로버츠 감독도 28일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오타니가 3차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오늘 몸 상태가 좋아졌고, 내일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오타니가 LA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은 뒤 뉴욕으로 갔다. 왼쪽 어깨 탈구라는 진단이 나왔지만, 다저스는 오타니가 타석에 서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오타니는 28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을 소화했다. 로버츠 감독은 "상태를 확인해야 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정규시즌 MLB 역대 최초로 50(54홈런)-50(59도루) 클럽에 가입한 오타니는 포스트시즌(PS)에는 정규시즌 만큼 뜨거운 화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홈런 1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개를 쏘아 올리며 내셔널리그(NL) '홈런왕'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저스가 프레디 프리먼의 연장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6-3 승리를 거둔 WS 1차전에서도 오타니가 1-2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친 뒤 상대 내야수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해 동점 득점을 해내며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8 09:24
메이저리그

유니콘 극찬한 홈런왕...저지 "오타니는 야구계의 얼굴"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를 앞둔 '홈런왕'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맞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를 칭찬했다. 일본 매체 일간스포츠는 23일 다저스와의 WS에 나서는 저지가 뉴욕 매체와 인터뷰를 소화하며 그가 오타니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오타니에게 감탄하는 특별한 점(뻔하지 않은 점)'을 묻자, 저지는 "높은 타율을 남길 수 있고, 파워도 있고, 스피드도 있다. 도루 50개 이상 기록한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그것조차 온전히 (그의 능력이) 다 드러나지 않은 것 같을 정도로 대단한 선수"라고 했다. 이어 저지는 "야구계 최고의 선수, 야구계 얼굴"이라고 재차 극찬했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도 빼어난 성적을 남기며 MLB 레전드 베이브 루스를 소환하고, 역대 최초 기록을 쏟아낸 선수다. 올 시즌은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한 탓에 지명타자로만 나섰다. 타석에 집중한 오타니는 2024 정규시즌 54홈런-59도루를 기록하며 MLB 역대 최초 기록을 남겼다. 저지는 2022년 62홈런을 기록, 로저 매리스 이후 61면 만에 약물에 손을 대지 않고 60홈런 고지를 밟은 타자다. 올 시즌도 58홈런을 기록하며 양대 리그 홈런 1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25일부터 시작되는 WS에서 만난다. 아메리칸리그(AL) 대표 명문 양키스, 내셔널리그(NL) 다저스의 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팀들이자, 가장 넓은 팬덤을 갖고 있다. 구단 가치도 MLB 나란히 1·2위다.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가장 빼어난 두 타자 오타니와 저지가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하기 때문이다. 이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확실한 두 선수가 소속팀 WS 진출까지 이끌었다. 저지는 올가을 아직 저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선 홈런 없이 타율 0.154에 그쳤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선 홈런은 2개를 쳤지만, 타율은 0.167에 그쳤다. 그래서 오히려 WS에서의 저지가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저지는 다저스에 대해 "상위 타선에 MVP가 3명(오타니,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가 있다. 시작과 동시에 세 타자를 상대하는 건 (투수에게) 매우 힘든 일이다. 투수진도 훌륭하고 기동력도 갖췄다. 정말 역동적인 팀"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도 저지는 "정말 재미 있는 시리즈가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저지는 올해 처음으로 WS 무대를 밟는다. 당연히 아직 우승도 없다. 저지도 특별한 도전을 시작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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