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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홈런 1위가 '한국계' 에드먼, 54홈런 페이스...WBC 韓 대표팀 기대감 상승

한국계 선수 토미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8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NL)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에드먼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0-0이던 1회 초 2사 1, 2루에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의 시속 148.7㎞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 168.6㎞, 발사각 26도로 비거리는 127m였다.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에드먼은 시즌 8호 홈런을 기록,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NL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MLB 전체로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타일러 소더스트롬(애슬레틱스·이상 9개) 보다 1개 적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멀티 플레이어' 에드먼은 올 시즌 홈런 타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633경기에서 홈런은 59개.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2년과 2023년의 13개. 올 시즌 24경기에서 8홈런을 기록, 3경기당 홈런 1개를 기록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54홈런까지 가능한 페이스를 자랑한다. 에드먼의 활약은 한국 야구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국계 선수 에드먼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식 이름은 곽현수다.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옮긴 이후 맹활약 중이다.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타율 0.407 1홈런 11타점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타율 0.294 OPS(출루율+장타율) 0.988로 다저스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런 활약을 발판 삼아 다저스와 5년 7400만 달러(1052억원)의 계약 이후 장타력까지 폭발했다.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의 경기를 참관한 바 있다. 에드먼이 맹활약을 이어 나간다면 WBC 대표팀의 재합류 요청은 당연해 보인다. 에드먼은 앞서 "일단 이번 시즌 건강하게 잘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과 함께 "(B조에서 ) 대만과 맞대결이 기대된다. 대만이 주전 투수를 한국전에 투입한다면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 특히 에드먼은 이날 일본 WBC 대표팀 합류가 유력한 이마나가를 상대로 2안타를 때려냈다. 이형석 기자 2025.04.2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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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홈런 공동 1위가 WBC 韓 대표팀에 참가 의사를..."대만과 빨리 붙고 싶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런 공동 1위 토미 에드먼(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합류 의사를 나타냈다. 에드먼은 12일(한국시간) 대만 'JCON TAIWAN'과 인터뷰에서 "빨리 대만과 붙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10일 대회 조직위가 발표한 최종 조 편성에서 일본(1위)·대만(2위)·호주(12위)·체코(15위)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지난 2월 예선을 통과한 대만이 최종 합류했다. WBC에 참가하는 선수는 대회 규정에 따라 부모 혹은 조부모 혈통에 따라 출전국을 결정할 수 있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 씨의 아들로, 2023 WBC 대회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에드먼은 빅리그를 대표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꼽힌다. 각 부문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2021년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NL) 2루수 수상자 출신이다. 지난 시즌 중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옮긴 이후 맹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타율 0.407 1홈런 11타점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타율 0.294 OPS(출루율+장타율) 0.988로 다저스의 우승을 견인했다.에드먼은 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5년 총액 7400만 달러(1055억원)에 계약했다. 이번 시즌엔 MLB를 대표하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등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6개)에 올랐다. 수비력을 갖춘 데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는 에드먼이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면 전력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의 경기를 참관한 바 있다. 에드먼은 "대만과 맞대결이 기대된다"라며 "대만이 주전 투수를 한국전에 투입한다면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4.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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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토미 현수 에드먼 잘 잡았네...시범경기 3홈런 폭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토미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범경기 개인 최다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에드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1회 말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 1루에서 시속 147㎞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 이번 시범경기 3호 홈런이다. 타자일순으로 5-0으로 앞선 1회 말 2사 만루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선 그는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 타점을 추가했다. 에드먼은 지난 시즌 중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옮긴 이후 맹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타율 0.407 1홈런 11타점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타율 0.294 OPS(출루율+장타율) 0.988로 다저스의 우승을 견인했다.다저스는 2024시즌 종료 후 5년 총액 7400만달러(1076억원)의 조건으로 에드먼을 붙잡았다.'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에드먼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김혜성의 합류 속에 외야로 옮겼다. 그러나 마땅한 2루수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다시 내야로 들어왔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이 예상한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도 에드먼은 8번 타자-2루수로 포함되어 있다. 에드먼은 이번 시범경기 타율 0.273(33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종전 개인 한 시즌 시범경기 최다 홈런은 2019년과 2020년 기록한 1개였다. 중심타자 프레디 프리먼 등과 함께 팀 내 시범경기 공동 홈런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계 미국인 에드먼은 2023 WBC에서 '토미 현수 에드먼'으로 등록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에드먼이 2025년 MLB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나간다면 이번에도 대표팀 합류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은 지난 8일 미국으로 출국,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의 경기를 참관 중이다. 이형석 기자 2025.03.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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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진짜 경쟁자는 4할 내야수 아닌 1할 외야수...멀어지는 '도쿄행'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의 2025시즌 개막전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김혜성(26)의 '생존 경쟁' 결과에 시선이 모이는 상황. 진짜 경쟁자는 내야가 아닌 외야에 있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LG 에인절스전에 6회 말 교체 출전, 2안타를 1기록했다. 9회 두 번재 타석 2사 2루에서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홈런에 이어 시범경기 3호 안타를 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158(19타수 3안타). 다저스는 오는 19·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도교 시리즈(개막전)'을 치른다. 다른 팀들보다 개막 엔트리를 빨리 결정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해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까지 동행했던 고우석도 본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스프링캠프 초반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전망했던 미국 매체들의 시선은 불과 2주 만에 크게 바뀌었다. 김혜성이 MLB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지 못해 시범경기 부진이 이어진 탓이다. 더불어 기존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키케 에르난데스·미구엘 로하스도 주전감으로는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미국 매체들은 지난 시즌(2024)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이자 올겨울 다저스와 5년 7400만 달러(1033억원)에 연장 계약한 토미 에드먼을 2루수로 내세우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에드먼은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선수로 다저스가 간판선수 무키 베츠를 유격수로 활용하게 되면서 주전 중견수를 맡을 것으로 보였다. 에드먼이 내야로 옮기면 외야 한자리가 빈다. 미국 매체들은 다저스가 이 자리에 유망주급 선수 앤디 파헤스나 제임스 아웃맨을 넣어 엔트리를 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웃맨은 2023시즌 23홈런을 치며 주전 외야수로 활약한 바 있고, 파헤스도 데뷔 시즌(2024) 13홈런을 쳤다. 다저스가 윈-나우뿐 아니라 리빌딩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는 명분이 작용한 전망이었다. 파헤스는 시범경기 타율 0.150(20타수 3안타)에 그쳤다. 아웃맨도 0.200(20타수 4안타)이다. 미국 무대 첫 실전 경기를 치르며 적응이 필요한 김혜성보다 나을 게 없는 성적이다. 오히려 캠프 초청 선수(마이너리그 계약) 내야수 데이비드 보티가 타율 0.455·2홈런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MLB 구단들의 의사 결정은 비즈니스 논리가 작용한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 선수로 캠프에 합류한 선수가 26인 로스터에 진입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구단 스카우트팀의 안목과 영입 프로세스가 작용해 합류한 김혜성이 보티보다 우선순위에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김혜성도 다저스 기준으로는 평균 수준 몸값(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영입한 선수다. 아웃맨은 다저스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해 팜 시스템을 통해 키운 선수고, 파헤스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영입했다. 상대적으로 외야진 전력이 약한 다저스이기에 이들의 성장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런 요인들이 두루 반영돼 파헤스·아웃맨의 개막 엔트리 진입을 점치는 전망이 많아진 것. 김혜성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에인절스 대신 '호화 군단' 다저스 입성에 입성해 살얼음판 같은 경쟁에 스스로 뛰어들었다. 현재 그는 같은 내야수가 아닌 외야수와 싸우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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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떠난 SD, '메츠 돌풍 주역' 올스타 출신 베테랑 내야수 수혈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을 떠나보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백전노장 내야수를 영입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샌디에이고가 베테랑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6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번 계약엔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됐고 만약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면 연봉 300만 달러(43억원)를 보장받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는 겨우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김하성이 탬파베이로 이적, 내야 뎁스(선수층) 보강이 시급했다.쿠바 출신 이글레시아스는 1루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MLB 통산 14년 타격 성적은 1181경기 타율 0.283(1142안타) 51홈런 392타점. 장타 능력은 떨어지지만, 타격의 정확도는 수준급.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뛴 2015년에는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뉴욕 메츠에선 85경기 타율 0.337(270타수 91안타)을 기록했다. 메츠의 핵심 자원으로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올린 주역 중 하나. 열정적인 플레이로 큰 사랑을 받았다. ESPN은 '9월과 플레이오프에서 손목 골절을 당한 제프 맥닐을 대신해 주전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며 '팀의 턴어라운드에 기여했다'라고 그의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이글레시아스는 지난 시즌 뒤 FA로 풀려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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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WS MVP' 프리먼, 시범경기 2G 연속 아치...1루수 복귀 자축포

2024 월드시리즈(WS) 최우수선수(MVP) 프레디 프리먼이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쳤다. 프리먼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0-0 동점이었던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쳤다. 투수 매이슨 아담스의 가운데 싱커를 공략했다. 지난해 당한 발목 부상 탓에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야 시범경기 첫 출전을 한 프리먼은 전날(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6회 타석에서 3-3 동점을 만드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때려냈고, 이날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렸다. 프리먼은 2024 정규시즌 막판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부상을 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에 출전했고, 이어 열린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도 출전했다. 발목 상태가 악화된 채 나선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연장전 끝내기 홈런을 쳤다. 이후 그는 3차전까지 연속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하며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발목 상태가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한 스프링캠프. 프리먼은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첫 실전을 소화했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섰고, 이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1루 수비도 소화했다. 두 경기 연속 아치도 그렸다. 한편 6회 미구엘 로하스의 대주자로 투입된 김혜성은 7회 한 타석을 소화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 쇼헤이는 2타석을 소화해 안타 1개,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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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류현진 뛰었던 다저스...혜성과 함께 '국민 구단'으로 돌아올까

김혜성(26)이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박찬호(은퇴)·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뛰었던 '국민 구단'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도 다시 조명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저스와 김혜성이 3년 보장 금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계약했다. 2028년과 2029년 2년 옵션이 포함됐다.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67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라고 게재했다. 다른 매체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마감 몇 시간을 남겨두고 전해진 낭보였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으면 다저스의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다저스는 국내 메이저리그(MLB)팬에게 가장 익숙한 구단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은퇴),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빅리그 첫 소속팀으로 뛰며 전성기를 보낸 팀이다. KBO리그를 호령한 최희섭·서재응(이상 은퇴)도 푸른 유니폼을 입고 MLB 무대를 누볐다. 지난 2023년 8월에는 당시 고교 야구 대표 유망주였던 장현석이 계약금 90만 달러를 받고 입단했다. 다저스는 2024 MLB 챔피언이다. 정규시즌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에 올랐고,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각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메츠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올라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뉴욕 양키스마저 4승 1패로 제압했다. 다저스는 최근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 기간 11번 지구 1위에 올랐다. 매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빅마켓 팀이 성적까지 잘 나오다 보니 홈 구장 다저스타디움은 매 경기 관중이 가득 들어찬다. 2024시즌까지 12연속 총 관중 1위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슈퍼스타들이 많은 팀이기도 하다. 원래 사이영상 3회 수상자 클레이튼 커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있었고, 지난겨울 '글로벌 야구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겨울 당시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을 쓰며 합류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선발 투수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까지 영입했다. 팜 시스템을 통해 키운 선수, 외부 영입 선수가 조화를 이루는 팀이다. 김혜성은 복수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오타니 등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다저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지난 3월, '팀 코리아(KBO리그 올스타)' 소속으로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MLB 공식 개막전) 스페셜 매치에 나선 바 있다. 강속구 투수 바비 밀러를 상대로 호쾌한 우전 2루타를 치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등 스태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젠 다저스의 일원이 됐다. 김혜성이 빅리그에 데뷔하고 주전 2루수를 차지하면 유격수이자 MLB 대표 선수 베츠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수 있다. 팔꿈치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치고 투수로 복귀하는 오타니 뒤에서 센터 라인 한 축을 맡게 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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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코헨, 아직 지갑 안 닫았다...메츠, 3루수 최대어 브레그먼 영입전 가세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의 지갑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 내야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까지 노리고 있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휴스턴 매체 KPRC2 기자 아리 알렉산더의 취재를 인용, 메츠가 FA 3루수 브레그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15일(한국시간) 전했다. MLB닷컴은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더불어 메츠까지 브레그먼 영입전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브레그먼은 2016시즌 휴스턴에서 데뷔, 9시즌(2016~2024) 동안 1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191홈런·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849를 기록한 선수다. 단일시즌 개인 최다 홈런 41개(2019시즌)를 기록했고, 최근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 마크한 거포 내야수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3루수 부문 1위, 내야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윌리 아다메스에 이어 2위로 평가받았다.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MLB닷컴은 "핫코너(3루)에서 골드글러브 수상급 수비를 펼치는 브레그먼은 현재 메츠 3루수 마크 비엔토스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메츠가 브레그먼을 영입하면 비엔토스는 1루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 기존 주전 1루수 피트 알론소가 FA 자격을 얻은 상황이기 때문에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메츠는 지난 9일 FA 최대어 후안 소토와 15년, 7억6000만 달러(1조 983억원) 대형 계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구단주 코헨의 자금력은 30개 구단 최고 수준이다. 메츠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며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린 팀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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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어&소토, 다저스 MVP 트리오 넘어설 메츠 슈퍼스타 듀오

최우수선수(MVP) 트리오를 넘어설 듀오가 구축됐다. 뉴욕 메츠 얘기다. 설(說)만 무성했던 북미 스포츠 최대 계약 경신이 현실화됐다. 주인공도 예상대로였다. 스물여섯 살 후안 소토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넘어선 것.미국 매체들은 9일(한국시간)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983억원)에 입단 합의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5년 뒤 옵트아웃 조항이 있지만, 이를 행사하지 않고 메츠와 15년 모두 동행하며 인센티브와 연봉 상승액을 포함해 최대 8억500만 달러 계약이라고도 전했다. 소토가 불과 1년 만에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하며 경신한 종전 북미 스포츠 최고액(10년·7억 달러)을 넘어섰다. 구단과의 계약으로만 '1조 사나이'가 된 소토.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재력과 실행력도 역시 주목받았다. 더불어 메츠의 전력 상승을 정도를 예상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2년 동안은 투자 대비 저조한 성적을 남겼던 메츠는 2024시즌 89승 73패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에 진출하고 다저스와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치렀다. 그동안 4번 타자를 맡았던 '거포' 피트 알론소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결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강한 공격력을 갖춘 팀이다. 특히 간판선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있다. 리그 대표 '전천후' 유격수인 린도어는 2024시즌도 타율 0.273·33홈런·91타점·107득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MVP 선수 후보까지 올라 '수상자' 오타니와 경합했다. 커리어 10시즌 중 5번이나 30홈런 이상 친 거포 유격수다. 메츠는 올 시즌 빅리그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홈런 27개를 친 '신성' 마크 비엔토스, 2023시즌 홈런 25개를 친 '포수 유망주 1위' 프란시스코 알바레스도 보유하고 있다. 브랜든 니모, 제프 맥네일, 스탈링 마르테 등 기술과 힘을 모두 갖춘 유형의 타자들도 있다. 이런 타선에 소토가 합류한다. 소토의 홈런 생산은 기존 4번 타자 알론소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조금 적지만, 2루타·적시타 생산 능력은 훨씬 앞선다. 커리어 7시즌(2018~2024) 중 장타율이 5할 아래로 떨어진 시즌도 한 번(2022)뿐이다. MLB 공식 인스타그램은 소토의 계약 소식이 나온 뒤 소토와 린도어가 그라운드 위에서 친분을 나누는 모습 4장을 게재했다. 팬뿐 아니라 린도어도 댓글을 달아 소토를 환영했다. 다저스엔 MVP 수상자 트리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베츠가 있다. 아직 MVP 수상 이력이 없는 린도어와 소토 듀오의 이름값이 조금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미래 가치로 평가하면 결코 밀리지 않는다. 브롱스(양키스)의 뉴욕팬들이 울상이었던 날, 플러싱(메츠)의 뉴욕팬은 월드시리즈 우승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9 16:59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5년 1034억원 계약...'현수'가 이룬 아메리칸드림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누볐던 한국계 미국인 토미 에드먼(29)이 '아메리칸드림'을 이뤘다.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2024년 월드시리즈의 영웅이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인 에드먼과 계약했다"라고 최근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5년 총액 7400만 달러(1034억원)다.이번 계약으로 에드먼은 2029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 2030시즌에는 1300만 달러의 팀 옵션이 있다. 2030년 계약을 구단이 포기하면 바아아웃 300만 달러를 에드먼에게 지급해야 한다. 에드먼의 2024시즌 연봉은 700만 달러였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그의 평균 연봉은 1480만 달러로 치솟았다. 에드먼은 국내 야구팬에게도 친근한 선수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21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2루수가 됐다. 그해 타율 0.262·11홈런·30도루·91득점을 올렸고, 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시즌 홈런 커리어하이(13개)를 기록한 에드먼은 이듬해 3월 WBC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WBC는 부모의 국적을 따라 대표팀을 선택할 수도 있는 규정을 두고 있어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가 에드먼에게 태극마크를 달아 줄 것을 요청했다. 어머니의 나라 야구 대표팀에서 주전 2루수를 맡은 그는 김하성과 '빅리거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올 시즌엔 쉽지 않았다. 2023년 10월 받은 손목 수술 여파로 인해 컨디션 회복이 늦었다. 전반기에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이때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에드먼을 영입했다. 지난 2년 동안 보여준 그의 탄탄한 수비와 저돌적인 주루 능력을 주시한 것이다. 에드먼은 다저스에서 외야수와 내야수를 모두 소화했다. 부상 복귀 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쓰임새가 많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됐다,우연처럼 그렇게, 그는 가을의 영웅이 됐다. 주전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그 자리를 에드먼이 메웠다. 뉴욕 메츠와의 NLCS 6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타율 0.407)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을 기록한 그는 시리즈 MVP에 올랐다.에드먼은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홈런 1개 포함해 타율 0.294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내내 내야 수비 문제를 드러낸 것과 달리 에드먼이 중심을 잡은 다저스의 센터 라인은 탄탄했다. 가장 중요한 승부에서 에드먼의 가치가 반짝반짝 빛났다.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에드먼의 외할머니 데버라 곽 여사는 LA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손자의 성장기를 전했다. '현수'라는 미들 네임을 자신이 붙여줬고, 에드먼이 어머니 곽경아씨가 해준 잡채를 가장 좋아한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에드먼의 성공 스토리를 국내 야구팬도 크게 반겼다. 더불어 최근 4시즌 기준으로 에드먼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 김하성의 계약 규모를 가늠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당한 어깨 부상 탓에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단기 계약을 할 가능성이 크다.안희수 기자 2024.12.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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