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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무럭무럭 크는 박소희-정현…“연승? 할 수 있을 때까지 해야죠” [IS 부천]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의 돌풍에는 '젊은 피'의 약진이 돋보인다. 가드 박소희(22)와 포워드 정현(19·이상 1m78㎝)이 그 주인공이다.하나은행은 지난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BNK금융 2025~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69-58로 이기고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6승 1패를 기록 중인 하나은행은 2위 청주 KB(4승 2패)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하나은행은 7경기 만에 전 구단(5개) 상대 승리를 일궜다.올해 3월 하나은행 지휘봉을 잡은 이상범 감독은 베테랑 김정은과 올여름 입단한 이이지마 사키(일본)를 중심축으로 두고,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도 “하나은행은 신구 조화가 너무 좋은 팀”이라고 평했다. 신한은행전에서는 박소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32분 4초간 코트를 누비며 3점 4개를 포함해 홀로 20점을 몰아쳤다. 박소희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크게 성장했다. 그는 지난 시즌 24경기 평균 22분 54초를 소화하며 5.1점을 올렸다. 3점과 2점 성공률은 각각 16.9%, 34%였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3점과 2점 성공률이 각각 32.5%와 41.9%로 뛰어 올랐다. 박소희는 적중률이 높아진 외곽포에 관해 “슛 찬스를 주저하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예전에는 남들에게 주고 안 됐을 때 던져서 확률이 낮았는데, 이제는 공을 잡았을 때 상대가 떨어져 있으면 바로 던지려고 한다”고 밝혔다.프로 2년 차 정현도 신한은행을 상대로 34분 51초를 뛰며 9점 6리바운드를 쌓았다. 정현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0분 32초를 뛰는 데 그쳤지만, 이번 시즌 7경기 평균 30분 31초를 소화했다. 특히 정현은 3점 성공률이 40%(25개 중 10개 성공)로, 11.1%(27개 중 3개 성공)를 기록한 지난 시즌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올 시즌 7경기에서 리바운드 36개, 어시스트 11개를 올린 그는 이미 지난 기록을 넘어섰다. 프로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골밑에서 높이 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는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상범 감독은 정현을 두고 “슛이 안 들어가도 리바운드를 잡아주고 수비를 해주는 등 잘하고 있다고 본다. 이렇게 하면 2~3년 후에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 그 나이에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수비와 슛이 좋아졌다고 자평한 정현은 “감독님이 화를 내실 때도 있지만, 괜찮다고 정말 많이 해주신다”고 웃으며 “지난해에는 첫 시즌이어서 모르는 것도 많았는데, 이번에 감독·코치님과 훈련하면서 수비 등 많은 부분이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정현은 몇 연승까지 갈 것 같냐는 물음에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12.09 17:55
산업

하이트진로, 정기 임원인사...장인섭 대표이사 체제로

하이트진로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장인섭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업계 최초 100년 기업이 된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한 미래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임원인사를 실시, 다음 100년을 이끌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진의 세대교체를 통해 향후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이번 인사는 장인섭 부사장을 비롯해 관리, 영업, 생산 부문 신규 임원 4명이 포함됐다. 신규 대표이사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 후에 이사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하이트진로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경영 안정 및 내실 강화, 글로벌 성장전략 추진 등을 위한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임시주주총회에서 장인섭 부사장, 백명규 상무가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8 14:14
산업

SK, 80년대 임원 20% 선임 '세대교체 가속'...AI 조직 신설

SK그룹이 젊은 인재들을 전진 배치하면서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SK그룹은 4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사에서 결정된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사장단 변화로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김 사장은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통합과 최적화를 도모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SK그룹은 지난 10월 핵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현장과 실행 중심의 리더십으로 전환하기 위해 사장단 인사를 시행한 바 있다.이번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은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 조직 혁신과 내실 강화, 차세대 리더 육성을 기조로 각 사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2026년 신규 선임 임원은 85명이다. 신규 임원 규모는 2024년 80명, 2025년 75명에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전체 임원 규모는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전체 신규 선임 임원의 20%인 17명이 1980년대생이며, 60% 이상(54명)이 40대로 구성됐다. 여성 신규 선임 임원 8명 중 6명이 1980년대생이다.평균 연령은 만 48.8세로, 지난해 만 49.4세보다 젊어졌다. 최연소 신규 선임 임원은 안홍범 SK텔레콤 네트워크 AT/DT 담당으로 1983년생이다.미래 성장 분야인 인공지능(AI)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각 사의 조직개편도 진행됐다.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하고 안현 개발총괄 사장이 겸직한다. 글로벌 생산 경쟁력 강화를 준비하기 위한 '글로벌 인프라' 조직도 신설한다.SK이노베이션은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AX단을 신설하며, SK에코플랜트는 솔루션 사업(건축)과 에너지 사업(AI 데이터센터 등)을 통합한 AI 솔루션 사업 조직을 출범시킨다.SK그룹 관계자는 "현장 실행력 강화, 내실 경영, 차세대 리더 육성을 통해 본원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사가 각 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2.04 14:15
IT

LGU+ 2026년 임원 인사…부사장 3명·전무 1명 승진

LG유플러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AX(AI 전환)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AICC(AI 컨택센터), AIDC(AI 데이터센터) 및 AI 통화앱 '익시오' 등 미래 핵심 사업 성장을 견인할 인재를 비롯해 통신 본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내실 있는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재 중용에 역점을 뒀다.유·무선 B2B 통신 사업을 총괄하며 AICC, AIDC 등 AI 중심의 B2B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와 성장을 이끌고 있는 권용현 기업부문장은 부사장으로, 기술 분야에서는 MSA(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전문가로서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서비스 혁신을 책임지고 있는 정성권 IT·플랫폼빌드그룹장이 전무로 승진했다.재경 및 위기 관리 조직을 담당하는 여명희 CFO·CRO, 인사 전반과 노경 협력을 총괄하는 양효석 CHO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7 15:26
뮤직

‘음저협 회장 출마’ 김형석 “밀실 운영 그만…해외 저작권료 온전히 징수할 것” [IS인터뷰]

“음저협이 신뢰를 쌓고, 회원들의 지갑을 두둑하게 해주는 게 제 최종 목표입니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이하 음저협) 제25대 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의 목표는 확고했다. 김형석은 지난 30여 년간 신승훈, 성시경, 나윤권, 임창정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수많은 명곡을 만들며 K팝 사운드 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핵심 창작자다. 영화, 드라마 OST, 음악감독, 심사위원, 앨범 프로듀서까지 전방위적으로 활동해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와 흐름을 함께 이끈 대표적 크리에이터인 그는 한음저협에 약 1400여 작품이 등록된 ‘특급’ 저작권자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다음 달 열리는 음저협 제25대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냈다. 자리에 대한 욕심이 아닌, 창작자 권익 보호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K팝 발전을 위한 소신의 발로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난 김형석은 음저협 회장 출마의 변과 함께 자신이 내건 공약에 대해 면밀히 소개하며 K팝 저작권 징수의 현주소에 대해 짚었다. “고민이 컸습니다. 회장이 되면 곡 쓰는 시간이 부족할 거고, 바꿔야 할 게 많으니 말도, 탈도 많을 거예요. 또 저는 세상에 내어진 사람이라 조금만 잘못되거나 문제가 생겨도 리스크가 훨씬 크죠. 배수의 진을 치는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음저협이 최근 방만 운영으로 신뢰를 잃은 것과 관련해선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앉았다”면서 “파벌도, 연임 생각도 없는 만큼 협회의 자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등을 보고 나서 내린 결론은, 새는 돈이 많고 불투명하다는 거였어요. 인사관리 조직이 없으니 사고는 터지는데, 위기관리 대응팀도 없었죠. 조직은 커졌는데 내실이 너무 허술했어요. 협회는 작가로 이루어진 조직이기 때문에 더욱 투명해야 합니다. 투명해야 신뢰가 생기거든요. 회장이 된다면 외부 회계법인에 컨설팅을 맡기고, 보고서가 나오면 회원들에게 다 공개할 겁니다. 과정이 공개되지 않으니 밀실 정치 같았는데, 저는 이사회나 위원회 회의도 유튜브로 공개하려 해요. 정부도 하는데, 우리가 못 할 거 없죠.” 내부 재정비가 선행 과제라면 본 과제는 실제 창작자에게 수익이 돌아가게 하는 일이다. 그는 “협회는 이제 단순한 징수 기관을 넘어, 창작자의 권리를 국제 기준에 맞게 보호하고 수익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해외 징수 체계 혁신, 회원 복지 확대, 투명 경영 기반 구축, AI 기반 플랫폼 고도화를 핵심으로 한 ‘4대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김형석은 특히 “K팝의 세계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해외 저작권료 징수가 미흡하다. 지난해 전체 징수액 4300억원 중 해외 징수액은 단 370억원에 그쳤다”고 지적하며 “해외 스트리밍, SNS, OTT에서 누락되는 저작권료를 체계적으로 회수하기 위한 K-MLC(Korean Music Licensing Collective)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저작권 1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튜브 뮤직의 급성장으로 국내 음원 플랫폼이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한 위기감을 전하면서도 “권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이 형성되는 것도 중요하다. 문체부 의견과 함께 투명하게, 조율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했으며, “저작권료 징수·분배 문제 외에도 협회 내 복지재단을 통해 전 세계의 엔터사 A&R들에게 국내 창작자들의 곡을 팔 수 있게 하고 싶다”며 침체된 국내 작곡 시장의 도약 및 환기 방법론도 덧붙였다. 평소 절친한 아티스트인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CCO(창의성 총괄 책임자) 겸 총괄 프로듀서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서도 반색했다. “(박)진영이와 발표 나기 전에 통화를 했어요. 진영이 또한 무겁게 결정했더라고요. ‘형, 진짜 퇴임하게 되는 그날 한 점 부끄럼 없이 할거야’ ‘K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야’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그 말을 또 하게 될 줄 몰랐네요 하하. 앞으로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산업의 관점, K팝 관점에서 보고 많은 협의를 하게 될 거라 생각해요. K팝은 확장성이 있죠.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크게 열어놨는데 이게 이벤트가 아니라 문화 현상, 기류로 오래오래 가기 위해,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기 위해 고민해야죠. 저 역시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열심히 해봐야지 했는데, 깊게 들어갈수록 ‘4년간 곡 쓸 시간 없겠구나’ 싶어요. 귀한 시간인 만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4 05:55
산업

11번가, 오픈마켓 20개월 연속 흑자

11번가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을 줄였다고 14일 밝혔다.전날 공시된 SK스퀘어 분기보고서와 IR자료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약 45%(237억원) 개선했다.이로써 11번가는 10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을 축소하는데 성공했다.11번가의 3분기 영업손실은 8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개선됐으며 매출은 약 14% 감소한 1047억원을 기록했다.특히 11번가는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최근까지 20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11번가는 마트를 비롯한 수익성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실제 11번가가 지난 5월 오픈한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는 지난달까지 누적 구매고객 수가 230만명(중복 포함)에 달했으며, 판매된 상품 수도 670만개를 넘어섰다.고객 유입도 확대하고 있다.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는 론칭 1년만에 가입 고객 120만명을 돌파했으며 초특가 쇼핑 코너 '10분러시', '60분러시'의 누적 합산 결제거래액도 지난달까지 약 250억원을 기록했다.이외에도 11번가는 판매자 전용 모바일 앱 론칭(6월)에 이어 판매자 간편가입 프로세스를 도입(7월)했으며 최근 3달간(8월~10월) 신규 가입 판매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박현수 11번가 사장은 "앞으로도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으로 삼아 실적 개선 흐름을 더욱 공고히 다져갈 것"이라며 "탄탄한 내실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며 커머스 업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1.16 11:35
산업

대우건설,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40대 임원 발탁

대우건설이 플랜트사업본부 산하 원자력사업단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편제로 변경했다. 또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산하에 본사와 현장을 총괄하는 안전 담당 임원 2명을 추가로 선임했다.대우건설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안전 관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며 "각 지역 안전팀에 현장 점검 전담 직원을 추가로 배치해 실질적인 재해 예방 활동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플랜트사업본부 산하 원자력사업단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편제로 변경했다. 회사의 신규 진출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모잠비크 현장의 사업 수행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연중 상시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 체계를 구성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또 국내 대형 토목 프로젝트의 촘촘한 건설사업관리(CM)를 위해 CM조직을 분리·강화하고, 인공지능(AI)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AX(인공지능 전환) 데이터팀도 신설했다. 데이터팀은 전사 AI 전략 총괄 조직으로, AI 플랫폼 개발과 전사 데이터 자산화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업무를 담당한다.대우건설은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실 경영 지속,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원자력 조직 기반 강화, 건설기술 변화를 이끌 스마트 건설 조직 확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임원 인사에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40대 임원 2명(권순재·하태출)을 새롭게 발탁하고, 낮은 연차 책임(과장급) 직급의 인재를 AX데이터팀장으로 임명했다.◇ 신규 선임▲ 원자력사업단장 상무 김무성 ▲ 플랜트사업본부장 상무 박세윤◇ 승진▲ 전무 신동혁▲ 상무A 박세윤·정종길·견창수·조재형·김용현·정정길▲ 상무B 신인재·조철호·오상진·장진국·장재경·배전기·양공진·백인홍·한승회·이동원·김태일·권순재·하태출 2025.11.07 13:32
드라마

[줌인] ‘넷플릭스 대항마’ 꿈꾸는 티빙, 국내 내실·해외 확장 노린다

티빙이 ‘국내 내실’과 ‘해외 확장’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넷플릭스 대항마’ 도약을 노린다. 국내에서는 웨이브와의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해외에서는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와 손잡아 K콘텐츠 유통망을 넓힌다. 이 전략이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티빙 모회사인 CJ ENM과 WBD는 최근 K콘텐츠 공동 기획·제작과 자회사 OTT인 HBO Max 내 ‘티빙 브랜드관’ 론칭 등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 브랜드관은 홍콩·대만·동남아 등 17개국을 대상으로 내년 초 정식 오픈하며, 일부 콘텐츠는 오는 11월 선공개된다. 이는 티빙이 별도 현지 법인 없이 HBO Max의 글로벌 가입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위험·고효율’ 모델로 평가된다. HBO Max는 1억 2500만 명의 글로벌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4위 OTT다. 이러한 유통망에 CJ ENM의 제작 역량이 결합하면 K콘텐츠의 글로벌 오리지널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티빙은 해외 공략과 병행해 웨이브와의 합병으로 내수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양사는 2023년 말 합병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올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거쳐 실질적 통합 작업에 들어갔다. 콘텐츠 공유와 통합 광고 플랫폼 구축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더블 이용권’을 출시해 이용자 기반을 확대 중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2027년까지 가입자 1500만 명 확보를 목표로 국내 OTT 시장의 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이번 합병은 글로벌 OTT 공세 속에서 토종 플랫폼이 생존을 모색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와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작비와 인프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티빙과 웨이브의 통합 플랫폼 출범은 투자 효율성과 콘텐츠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티빙은 일간스포츠에 “창립 5주년을 맞은 2025년을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로컬 OTT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가 찾는 글로벌 OTT로 성장하겠다”며 “강력한 K콘텐츠 IP를 기반으로 해외 OTT 의존도를 낮추고, 웨이브와의 시너지로 국내 MAU(월간 활성 이용자) 1000만 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다만 변수도 남아 있다. 티빙의 2대 주주인 KT(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 지배구조와 향후 전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또 해외 유통망 확보만으로는 브랜드 인지도나 시청자 충성도를 확보하기 어렵다. 티빙이 독립적 브랜드 정체성과 ‘킬러 IP’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가 뒤따른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티빙이 WBD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흥행 콘텐츠를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웨이브 합병으로 내수 기반을 확실히 다지고 WBD와의 협력에서 굵직한 성공 사례를 만든다면, K콘텐츠를 이끄는 동시에 ‘넷플릭스 대항마’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7 06:00
프로야구

SSG 야구 방향성 그 자체...김건우·조형우·고명준 '02즈'가 이끈 반격 [준PO2]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세대교체라는 '방향성'을 유지한 SSG 랜더스가 젊은 선수들의 활약 속에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SSG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PO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4회부터 필승조를 투입해 '지키는 야구'를 실현했고, 9회 초 3-3 동점을 허용한 뒤에는 하위 타선(7번 타자) 김성욱이 구원 등판한 상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쳤다. 1차전에서 2-5로 패한 정규시즌 3위 SSG가 반격을 시작했다. 이숭용 감독은 사령탑으로 PS 첫 승을 거뒀다. SSG는 준PO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젊은 포수 조형우를 선발로 투입했다. 2차전을 앞둔 이숭용 감독은 "정규시즌 추구한 방향성이 있는데 포스트시즌이라고 달라지면 안 된다"라고 했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다면 SSG가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2차전에서 긴장감을 온전히 다스리지 못했던 조형우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2차전 2002년생 젊은 트리오가 각자 제 몫을 다하며 합작한 승리다. 첫 테이프를 끊은 건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좌완 김건우였다. 그는 1·2회 상대한 6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이 부문 PS 신기록(경기 개시 연속 탈삼진)을 경신하는 등 3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한몫했다. 김건우는 4회 초 구자욱·르윈 디아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는 등 2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비록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경기 뒤 이숭용 감독도 "2점을 내주긴 했지만, 본인이 갖고 있는 퍼포먼스를 잘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1차전 7회 말 PS 데뷔전에서 홈런을 친 1루수 고명준은 2차전에서는 5번 타자로 나서 2회 말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렸다. 삼성 선발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구사한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정규시즌 17홈런을 친 그는 PS에서 2개를 더하며 '시즌 기준' 20홈런을 눈앞에 뒀다. 고명준은 이숭용 감독이 '거포'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인정한 선수다. 지난 시즌(2024) 1군에서 존재감을 보여줬고, 11홈런을 치며 주전 1루수를 예약했다. 이 감독은 고명준이 30홈런 이상 칠 수 있다고 보고 더 칭찬과 일침을 번갈아 하며 선수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미래의 4번 타자' 고명준은 자신의 첫 PS 무대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빅게임 타자' 본능도 드러냈다. 포수 조형우도 사령탑 기대에 부응했다. 타석에서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5회와 7회 희생번트 작전을 잘 수행했다. 김건우의 초반 호투를 이끌었고, 교체 없이 안방을 지키며 성난 삼성 타선을 막아내는 데 기여했다. 특히 7회 초 2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한 김태훈의 대주자로 나선 홍현빈의 도루 시도를 완벽한 송구로 막아냈다. 경기 뒤 투수 김건우는 "정규시즌에도 (조)형우와 자주 호흡했다. (등판한 경기에서) 어떤 공이 좋은지 얘기를 해준다. 오늘도 그랬다. '나만 믿고 공을 던져'라고 격려해 줘서 편하게 투구했다"라고 조형우의 듬직한 리드를 치켜세웠다. 2002년생 동갑내기 선수들이 SSG의 미래를 보여줬다. 더 이상 간판타자 최정, 에이스 김광현에게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무엇보다 사령탑 이숭용 감독이 단기전에서도 정규시즌과 일관된 방향성을 유지하며 팀의 내실 강화를 이끌고 있다. SSG의 가을이 더 주목받는 이유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2 00:05
산업

도미노피자, KCSI 고객만족도 11년 연속 1위

도미노피자가 한국능률협회가 주최하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피자전문점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도미노피자는 배달 피자 개념이 없던 1990년 1호점 오금점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1999년 100호점, 2003년 1월 200호점을 개점해 현재 487개 점을 오픈, 한국 진출 35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올해 한국 진출 35주년을 맞아 역대급 최고의 한판인 여름 신제품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를 출시하고 ‘흥미진진 도미노’ 신규 캠페인을 펼치며 피자전문점 1위로서의 입지 강화하고 있다.도미노피자의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는 블랙타이거 슈림프와 꼬리 알새우 위에 랍스터를 얹은 랍스터 슈림프와 버터 스퀴드로 색다른 외관을 완성했다. 또한 카망베르, 파마산, 체더, 로마노 치즈와 투움바 크림 치즈 소스가 결합된 ‘투움바 파이브 치즈 소스’를 사용해 기존 도미노피자에서 볼 수 없던 화려한 피자를 선사하고 있다.특히 올해 새롭게 진행한 ‘흥미진진 도미노’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전속 모델로 활약한 손흥민과 새로운 TV 광고를 공개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눔의 미학 실천’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및 후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수해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피자를, 3월에는 산청과 울주, 의성 등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5000만원을, 5월에는 서울대 어린이 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22일에는 호국장학재단에 순직·공상 군인 자녀를 위해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KCSI 피자 전문점 부문 11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이루게 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미노피자를 통해 고객들이 긍정적인 경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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