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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정말 최악” UFC 새 역사 작성 실패→“악몽에서 깨어난 기분” 좌절한 챔피언…메랍 측 드디어 입 열었다

“매우 힘든 주말이었다.”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전 밴텀급(61.2㎏)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미국)의 코치 존 우드가 심정을 고백했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9일(한국시간) 드발리쉬빌리의 헤드 코치 우드와의 인터뷰를 전했다.우드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게 스포츠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을 함께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이길 때만 거만하게 굴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그저 돌아와서 더 나아지고, 나쁜 시기를 어떻게 이겨낼지 방법을 찾아내려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드발리쉬빌리는 지난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3 메인이벤트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표트르 얀(러시아)에게 만장일치 판정패(46-49, 46-49, 47-48)했다.지난해 9월 션 오말리(미국)를 꺾고 밴텀급 왕좌를 차지했던 드발리쉬빌리는 1년 3개월 만에 벨트를 반납하게 됐다. UFC 역사상 최초로 도전했던 한 해 네 차례 타이틀 방어도 실패로 끝났다.우드는 “아직 (경기를) 다시 보진 못했다. 경기 직후 처리해야 할 일들을 해결하느라 바삐 움직였다”며 “감정적으로 너무 몰입하지 않으려면 하루이틀 정도 시간을 두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게 좋다. 아마 내일쯤 볼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정말 최악이다. 악몽에서 깨어난 기분이다. 이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며 “이번 캠프를 제대로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짧은 기간이었고 힘든 캠프였다. 뒤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이날은 표트르의 밤이었다”며 상대를 인정했다. 드발리쉬빌리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타이틀전에 나서는 ‘진정한 챔피언’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너무 빠르게 경기를 잡았다는 지적도 나온다.우드는 “여러 답변이 가능하지만, (경기 진행 여부는) 내 입장이 아니”라며 “나는 단지 뒤에서 지원하는 사람이다. 메랍이 그 결정을 내린다. 결국 그의 커리어다. 최종 결정은 그가 책임진다. 우리는 어떻게 진행될지 몰랐다. 이전에 해본 적 없는 일이었다”고 전했다.이어 “만약 (경기 날짜를)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가 다른 선택을 할까?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위대함을 좇고 있다. 위대함을 좇고 특별해지려 할 때면 일들이 때로는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라고 부연했다.우드는 “메랍은 진정한 챔피언이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모두가 요구하는 것을 해낸다”면서 “그는 (지금처럼) 성취를 쫓는 경향을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다. 누가 그에게 달리 말할 수 있겠나. 그건 그의 삶이며 커리어”라며 치켜세웠다.김희웅 기자 2025.12.09 14:55
프로야구

"관심은 사실, 내부 회의 마쳤다" 두산 떠난 김재환, 사실상 SSG 단독 입찰인가 [IS 이슈]

두산 베어스와 작별한 슬러거 김재환(37)의 차기 행선지로 SSG 랜더스가 급부상했다.SSG 구단 고위 관계자는 3일 본지와 통화에서 "김재환에게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이다. 내부적으로 회의를 마친 상태"라며 "선수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협의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영입 의사가 있는 건 맞다"라고 말했다.김재환은 최근 두산의 2026년 보류선수 명단(재계약 대상자)에서 제외돼 '자유의 몸'이 됐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김재환은 2021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당시 '4년 계약(최대 115억원)이 끝난 2025시즌 이후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라는 옵션을 포함했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계약선수'란 조건 없는 방출을 의미하며 실제 권리를 행사, 두산과 작별했다. 이적에 따른 보상이 없으니 거취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차기 행선지로 가장 먼저 연결된 구단은 SSG였다. 상인천중과 인천고를 졸업한 김재환은 SSG의 연고 지역인 인천광역시와 깊은 인연이 있다. 여기에 SSG의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가 타자 친화적이라는 점도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SSG는 김재환이 두산에서 풀린 뒤 "사전 교감이 있었던 건 아니다. 시장에 풀릴 것이라는 생각도 안 했다"라고 선을 그었다. 내부적으로 김재환 영입에 부정적인 분위기도 감지됐으나 논의를 거쳐 긍정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사실상 '단독 입찰'에 가깝다. 선수 이적 시장에선 "선수 측이 지방 구단을 선호하지 않는다"라는 얘기가 파다하다. 수도권 구단으로 범위를 좁히면 현재 지갑을 열 만한 구단은 현재 SSG 정도가 유일하다. 더욱이 김재환 영입을 검토한 몇몇 구단은 부정적인 여론 등을 고려해 발을 뺀 상황. 김재환은 두산과의 잔류 협상에서 최대 3년 계약을 거절한 바 있어, SSG가 어떤 조건을 제시할지가 향후 큰 관심을 끈다. SSG 구단 고위 관계자는 "오늘내일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 만나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3 16:29
프로야구

바람의 아들이 치고 돌부처가 막는다, "오승환의 뜨끈뜨끈한 볼이라면 막을 수 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지난해 패배를 잊지 않았다. '돌부처' 오승환의 공을 믿는다. 이종범과 오승환을 포함한 한국 레전드 선수단이 29일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이하 에스콘필드)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 대비 훈련에 나섰다. 은퇴 선수들의 친선 경기지만 모두가 땀이 날 정도로 열심히 훈련했다. 지난해 7월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이 6-5로 앞서다 6회 말에만 5점을 내주고 6-10으로 역전패했다. 이종범은 그래서 불과 두 달 전 합류한 오승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종범은 "(우리에겐) 오승환 선수의 뜨끈뜨끈한 볼이 있다. 이기고 있으면 오승환 선수에게 국가를 위해 3이닝 정도 던져줘야 한다고 부탁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내일은 (작년보다)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 작년에는 부상 선수가 많았다. 올해는 현장에 있는 코치도 있고 (방송으로) 야구를 꾸준히 했던 선수들이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였다. 작년에는 이기고 있다가 역전 홈런을 맞아서 아쉬움이 컸다. 올해는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김인식 감독님께서 적절하게 투수 운영을 하실 것 같다"라며 "그래서 오승환 선수의 볼이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승환은 미소를 지으며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일단 내일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가장 은퇴한 지 얼마 안 된 선수 같다. 은퇴하고 두 달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바쁜 시간을 보내느라 몸을 제대로 못 만들어서 내일 경기가 걱정이기는 하다"고 덧붙였다.몸 상태를 걱정하면서도 '멀티 이닝' 투구를 불사했다. 오승환은 "경기에 언제 나간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 상황에 따라서는 1이닝 이상도 던질 수 있다고는 얘기를 들어서 내일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며 의지를 보였다. 오승환 뿐만 아니라 김태균 이대호 등 일본 프로야구 경력이 있는 선수들은 이날 공항에서부터 일본 야구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오승환은 '일본 마운드 복귀전'에 대해 "일본 야구장의 마운드에서 던진 지 10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소감을 별다르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한신 타이거즈에 있을 때 팬들도 반갑게 보실 것 같고, 이렇게 인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종범은 지난해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그는 "나는 무조건 짧게 잡고, 작년처럼 똑같이 힘 빼고 코스대로 툭툭 잘 치는 게 관건이다. 하다 보면 다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데 부상 없도록 조심하고, 좋은 경기 치르고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은퇴 후 첫 친선 경기에 나서는 오승환은 "한일전에 무게를 두기보다, 한국 일본에서 야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들이 재미있게 경기를 보셨으면 좋겠다. 승패에 집착하지 않고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날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는 30일 오후 2시 에스콘필드에서 막을 올린다. 윤승재 기자 2025.11.30 00:01
프로야구

한일전 앞둔 이대호 "작년 패배 설욕, 지는 버릇 들어선 안돼" 각오, 절친 김태균도 "대호 왔으니 잘할 것"

이대호 "작년 패배 설욕해야죠."김태균 "(이)대호 왔으니까 기대됩니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들이 30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의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을 치른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 대결이다. 일본은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우에하라 고지, 이와쿠마 히사시 등 스타 출신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한국은 지난해 일본에 6-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전하는 김태균은 29일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훈련을 하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김태균은 “작년에는 우리가 중반까지 이기고 있었는데, 막판에 일본 대표팀의 뒷심에 좀 무너졌다"라고 아쉬워하며, "올해는 작년보다 선수들이 보강이 됐다 대호도 작년에 없었는데, 대호도 오고 했으니까 작년 패배를 설욕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균은 “최강야구 하면서 다리쪽이 조금 안 좋아 걱정이긴 한데, 선배들과 힘 합쳐서 꼭 이겨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 출전하는 이대호는 연습 배팅에서 펜스 앞에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를 여러 차례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에서 뛸 때 2016년 삿포로돔에서 만루 홈런을 때린 추억도 있다. 당시를 회상한 이대호는 “(홈런을 친 게) 맞다. 그런데 여기는 다른 야구장인데”라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팬들을 위한 이벤트이고 즐겁게 할 생각이지만, 또 잘하고 싶은 욕심은 있다. 경기를 하기 때문에 좀 진지하게 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이대호는 불꽃야구를 하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 감을 유지하고, 2주일에 한 번씩 경기를 했기 때문에 선배님들보다 경기 감각이 있을 것 같다”며 “(정)근우, (이)택근이 형, (박)용택이 형, (김)태균이도 다른 프로그램 하고 있지만 간간이 경기를 했던 친구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팀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지지 않았나. 올해는 이겨줘야 버릇이 안 된다. 지는 버릇은 계속 들면 안 되는 거고, 나는 항상 이기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경기 들어가면 집중할 거고 이기려고 할 것이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대호와 김태균은 아직도 일본 팬들이 알아보고 인기가 있다. 이대호는 “올스타전에 나온 기분이다. 일본 팬들도 내가 있을 때부터 응원을 했던 분들도 분명히 계실 것 같고, 내가 여기 온다고 해서 또 응원 오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좋은 모습울 보여주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다.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좀 진지하게 해보겠다”라고 말했다.김태균은 삿포로 치토세 공항에서 일본 팬들에 둘러싸여 사인 요청을 받았다. 그는 “지바롯데에 있을 때 팬들이 기억을 해 주시는 것 같은데 너무 감사하고, 내일 이벤트 경기에서도 응원을 해 주신다고 하니까 또 책임감도 생긴다"라며 "그때 소중한 기억을 되살려서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29 19:55
연예일반

故이순재, 오늘(26일) 입관식…박술녀 수의 입고 영면

배우 고(故) 이순재의 입관식이 26일 치러진다.고인은 입관식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되며 고인은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원장의 수의를 입게 된다.앞서 박술녀는 별세 당일 고 이순재의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5∼6년 전, 이순재 선생님께서 건강하셨던 때 내 한복을 입으셨던 적이 있다. 유족들이 그걸 기억해 오늘 (수의 관련) 논의하게 됐고, 내일 아침 (입관식 때) 입혀서 보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 초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고 들었다”며 “선생님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셨다. 항상 남을 배려했다. 많은 분이 보통 한복을 입어도 버선을 신으라고 하면 귀찮아하는데 선생님은 버선을 신으라고 권해 드리면 말없이 신으셨다. 정말 자애로운 분”이라고 고인을 기억했다.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 온 고 이순재는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 측은 일반 시민의 빈소 조문은 받지 않기로 했으나 생전 국민의 큰 사랑을 받은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KBS에 별도의 분향소를 마련했다.빈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수종·하희라 부부, 김영옥, 장용, 유동근, 성병숙, 송승헌, 줄리엔 강, 박경림, 최현욱, 이승기 등 정계 및 연예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또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 나영석 PD, 김혜수, 이민정, 배정남, 황정음 등의 SNS 추모 메시지가 이어진 가운데, 정부는 이순재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되며,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6 09:44
국가대표

넘치는 개성·경쟁력…손흥민의 자신감 “멋진 월드컵 준비하고 있습니다” [IS 상암]

대표팀 주장 손흥민(33·LAFC)이 개인 통산 4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양한 개성과 경험을 갖춘 선수단의 존재 때문이었다.손흥민은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11월 A매치 친선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을 소화한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가나는 73위다.대표팀은 가나와 역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밀린다. 특히 3년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가나에 2-3으로 진 아픔이 있다. 당시 조규성(미트윌란)이 멀티 골을 터뜨리고도 아쉬운 패배를 했다. 이 경기가 3년 만에 성사된 설욕전이다.결과 역시 절실하다. 지난 14일 볼리비아를 2-0으로 제압한 대표팀은 가나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오는 12월 예정된 월드컵 조 추첨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현재 대표팀이 포트2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내부적으로도 포트2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진단이 있다.손흥민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어려운 경기(볼리비아전)에서 이긴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기고 싶다.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들 덕분에 좋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포트2 수성에 대한 목표를 강조하면서 “분명히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손흥민 입장에선 반가운 인연도 있다. 가나를 이끄는 오토 아도 대표팀 감독은 과거 그의 함부르크(독일) 시절 코치, 연령별 감독으로 활약한 바 있다. 아도 감독은 3년 전에도 가나를 이끌고 한국과 맞섰다.손흥민은 아도 감독과 인연에 대해 “독일 생활했을 때 차두리 화성FC 감독과 연결해 준 게 아도 감독이다”며 “내가 어려울 때 항상 도와주고, 찾아와 한마디씩 해주기도 했다. 그게 내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승부의 세계’에 임하는 각오는 남달랐다. 손흥민은 “경기장에 들어가면 아도 감독도, 나도 승리를 위해 싸운다. 한국에서 다시 만나 기쁘지만, 결국 우리가 이기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중요한 건 한 해의 마무리다. 팬들에게도, 선수들에게도 말이다. 경기에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손흥민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 그는 “대표팀의 강점은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있다는 거”라며 “월드컵에 갔을 때 큰 장점으로 다가올 거 같다. 큰 무대에서 우승 경쟁을 하거나, 이미 우승한 선수도 있다. 또 개성 넘치는 것도 좋다. 어린 선수들의 당돌함, 자신감은 팀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북중미에서 열리는 만큼 더위 우려도 있지만, 결국 우리가 잘 대비해야 한다. 멋있는 월드컵을 준비 중”이라고 웃었다.▶다음은 가나전 대비 기자회견 중 손흥민 일문일답. Q. 가나전 각오는."볼리비아전 뒤 짧은 휴식 후 다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얼른 회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어려운 경기에서 이긴 만큼, 좋은 분위기로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기고 싶다. 선수들 분위기는 정말 좋다.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들 덕분이다."Q. 포트2 수성이 달린 경기이기도 하다. 3년 전 패배한 경험도 있다. 내일 경기에 대한 감상은."볼리비아전 경기 끝나고도 말했지만, 3년 전 패배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지 않다. 다가올 월드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가나는 대회에서도 만날 수 있는 아프리카 강팀이다.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 당시 가나전에서 뛴 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다. 여러모로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 포트2 수성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숨길 필요는 없다. 분명히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Q.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뜻깊은 해였지만, 홈경기 매진 행렬이 멈춘 아쉬움도 공존했다. 2025년을 돌아본다면."축제인 월드컵에 11회 연속으로 나가는 건 선수 입장에서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올해 대표팀, 클럽팀에서 하며 많은 걸 배웠다. 다음이 더 기대가 된다. 좋은 기운을 항상 잘 생각하고, 내년에 임하고자 한다."Q. 3년 전 가나전 패배 뒤 마스크를 끼고 아쉬움을 드러낸 모습이 있었다. 훈련 전 선수들에게 가나에 대해 얘기한 게 있는지."내가 따로 해준 얘기는 없다. 훈련 전 미팅을 통해 가나전 대비를 했다. 선수들도 느끼는 게 많이 있었을 거다. 가나는 피지컬, 스피드가 뛰어나다. 워낙 장점이 많은 팀이니, 월드컵 때처럼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Q. 함부르크 시절 은사인 아도 가나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월드컵 이후 다시 한국에서 만나게 된 소감은."처음 독일 생활 했을 때 차두리 현 화성FC 감독과 연결 해준 게 아도 감독이다. 어려울 때 항상 도와주고, 찾아와 줘서 한 마디 해줬다. 그게 내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물론 경기장에 들어가면 승부의 세계인 만큼 감독도, 나도 승리를 위해 싸울 거다. 다시 만나게 돼 좋지만, 결국엔 우리가 이기는 데 더 도움을 주고 싶다. 결국에 중요한 건 한 해의 마무리다. 팬들에게도, 선수들에게도 말이다. 경기에 신경 쓰겠다."Q. 월드컵을 7개월 앞둔 시점에서 현재 대표팀의 강점, 팀컬러는 무엇인지."우리 팀의 강점은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있다는 것이다. 나중에 월드컵에 갔을 때 큰 장점으로 다가올 거 같다. 좋은 경기를 하는 선수도 늘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 경쟁을 하거나, 이미 우승한 선수도 있다. 그런 경험이 결국 팀에 큰 도움이 될 거다. 또 선수들이 개성 넘치는 게 좋다. 어린 선수들의 당돌함, 자신감이 팀에는 플러스 요인이다. 고쳐야 할 점도 있지만, 그런 점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칠 수 있다고 본다.""미국에서도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시기 더울 것이란 얘기를 많이 한다. 경기도 낮 시간대 열리기도 한다. 결국 우리가 잘 대비해야 할 거 같다. 경기장 컨디션은 개최지에서 신경 쓸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멋있는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1.17 20:00
국가대표

가나, 서울 맹추위 속 20분 늦게 공개 훈련…술레마나 “좋은 경기 기대” [IS 상암]

가나 축구 대표팀이 한국의 맹추위 속 공개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단은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늦게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코치진 지휘 아래 훈련을 이어갔다.가나는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11월 A매치 대비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가나는 하루 뒤인 18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과 친선전을 벌인다.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이다.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3위, 한국은 22위로 격차가 크다.역대 상대 전적에선 가나가 한국에 4승 3패로 앞선다. 특히 3년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서 3-2로 한국을 꺾은 기억이 있다.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소화한 가나 대표팀은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추위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더뎠다. 훈련 시작 전엔 단체 사진을 찍고 훈련을 이어갔다. 가나 대표팀을 이끄는 오토 아도 감독도 패딩을 입고 선수단의 훈련을 지켜봤다. 선수들은 열성적인 코치진 지휘 아래 소규모 그룹으로 나눠 약속된 패스 및 움직임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한국전 대비 기자회견에 나선 윙어 카말딘 술레마나(23·아탈란타)는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며 “한국의 강점을 인지하고 있다. 3년 전 맞붙었지만, 그때와는 다른 팀이다. 좋은 경기가 될 거 같다”고 했다.가나는 앞서 일본에 무기력하게 0-2로 졌다. 이번 소집 전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했고, 일본전 뒤에도 주장 앙투안 세메뇨(본머스)가 부상으로 빠졌다. 비자 문제로 대체 선수를 발탁하지도 못했다.하지만 술래마나는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가 한국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할 거”라며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할 거 같다”고 전망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1.17 19:10
국가대표

‘유럽파로 무장한 선수단’ 자신감 넘치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 “지휘한 어떤 팀보다도 좋은 상황” [IS 상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가나와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단의 노력과 헌신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어떤 팀보다도 좋은 상황”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11월 A매치 평가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전했다. 홍 감독의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가나는 73위다.대표팀은 지난 14일 볼리비아(FIFA 랭킹 76위)를 2-0으로 제압하고 최근 2연승을 질주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12월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현재 대표팀은 포트2로 분류돼 있는데, 이 경우 같은 포트의 강팀을 피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FIFA 랭킹 산정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포트2를 확정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대신 내부적으론 긍정적인 전망이 있다고 인식 중이다. 다음 주쯤 FIFA에서 명확한 발표가 나올 거”라고 짚었다.가나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서 “11월 소집에서 목표로 삼은 게 몇 가지 있었다. 그런 목표가 완벽하게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면서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승리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서, 올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2025년을 돌아본 홍명보 감독은 현재 선수단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올해 좋은 경기도, 그렇지 않은 경기도 있었다”며 “감독 입장에선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선수들이 팀에 보여준 헌신, 태도는 어떤 팀보다도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가나전을 포함해 월드컵 본선까지 경기가 남았지만, 선수들이 지금의 모든 상황을 유지하며 방심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짚었다.관심사인 대표팀의 전형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월드컵 준비 체제에 돌입 후 백3 전형을 내세웠던 홍명보 감독은 직전 볼리비아전에선 다시 백4를 택했다. 공교롭게도 전반적인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평이 잇따랐다.홍명보 감독은 “가나전에 나설 전형을 정했다”면서도 “사실 다양성의 문제이지, 선수들의 역할에는 큰 차이가 없다. 선수들이 직접 경기하며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기를 통해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라고 말했다.▶다음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 일문일답. Q. 가나전 각오는."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우리가 11월 소집 때 목표로 삼은 것들이 1~2가지 있었는데, 그런 목표가 완벽하게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물론 승리다. 팬들 앞 좋은 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Q. 부상으로 훈련에서 빠진 김승규, 이명재의 부상 정도는."두 선수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내일 경기 출전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그 외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Q.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뜻깊은 해였지만, 홈경기 매진 행렬이 끊긴 아쉬움도 있다. 2025년을 돌아본다면."좋은 경기도, 그렇지 않은 경기도 있었다. 감독 입장에선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선수들이 팀에 보여준 헌신,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태도는 어떤 팀보다도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6월에 있을 월드컵, 그리고 그 전 3~4차례 평가전까지 선수들이 지금의 이런 모든 상황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절대 방심하지 말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주는 게 감독 입장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Q. 볼리비아전에선 다시 백4를 택했는데, 가나전에선 어떤 전형으로 나설 것인지. "내일 경기에 나갈 전형을 결정했다. 백3든 백4든 역할에는 큰 차이가 없다. 내일 경기를 통해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Q. 최근 3달 동안 연이어 A매치를 소화했는데, 대표팀의 완성도는 어느 정도일까."어느 팀이든 100% 완벽할 수 없다. 가지고 있는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걸 갖고 있어도 이를 끌어내지 못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지금 대표팀이 어느 정도라고 말하긴 어렵다.""다만 내가 그동안 팀을 이끌면서 확인한 '성공하는 조건'이 몇 가지 있다. 물론 경기장에서 이겨야 하고, 전술도, 경기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를 하기 위한 기초적인 게 팀에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이 그런 조건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술, 경기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본다.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문제지만, 지난해부터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내년 월드컵에서도 긍정적일 거라 생각한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1.17 18:00
국가대표

[IS 상암] 가나전 앞둔 홍명보 감독의 자신감 “선수들의 헌신 긍정적, 성공 위한 조건 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2025년 마지막 A매치인 가나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승리를 다짐했다. 대표팀은 하루 뒤인 18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친선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가나는 73위로 격차가 크다.이번 가나전은 2025년 마지막 A매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남미 복병 볼리비아(76위)를 2-0으로 제압한 대표팀은 가나전 호성적으로 FIFA 랭킹 순위를 유지하고자 한다. 현재 대표팀은 포트2로 분류돼 있다. 이 성적 유지한다면 오는 12월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같은 포트2의 강팀을 피할 수 있다.홍명보 감독 역시 가나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승리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잡고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우리가 11월 소집 때 목표로 한 1~2가지가 있는데, 완벽하게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면서 “팬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2025년을 돌아본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좋은 경기도,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면서도 “감독 입장에선 결과가 가장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그동안 보여준 헌신과 태도는 어떤 팀보다도 좋은 상황”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가나전 이후 월드컵 전까지 3~4차례 평가전이 더 있겠지만, 선수들이 지금의 모든 상황을 유지하며 방심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했다. 대표팀은 역대 가나와 7차례 만나 3승(4패)을 거뒀다. 마지막 격돌은 3년 전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로, 당시 대표팀이 2-3으로 졌다. 관심사는 대표팀의 전형이다.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백3을 실험하던 홍명보 감독은 앞선 볼리비아전에선 다시 플랜 A인 백4를 꺼냈다. 당시 이겼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다소 불안하다는 평이 잇따랐다.홍명보 감독은 “가나전 대비 전형을 골랐다”면서도 “백3든, 백4든 선수들의 역할에는 큰 차이가 없다. 내일 경기를 통해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말을 아꼈다.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어느 팀이든 100% 완벽한 팀은 없다. 가지고 있는 능력을 잘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 팀이 몇 %인지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그동안 여러 팀을 지휘하며 느낀 ‘팀이 성공하는 조건’이 몇 가지 있다. 선수들이 그런 성공 조건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긍정적인 전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1.17 15:54
골프일반

‘위믹스 챔피언십 2025’, DAY 1 매치 플레이 조편성… 유현조 VS 황유민, 방신실 VS 박혜준 빅 매치 성사

시즌 피날레 무대인 ‘위믹스 챔피언십 2025’의 DAY 1 매치 플레이 조편성이 개막을 하루 앞둔 14일,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됐다.매치 플레이 조편성은 위믹스 챔피언십만의 볼거리 중 하나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12명의 선수가 매치 플레이 대진 상대와 티오프 시간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치 플레이 결과에 따라 FINAL A와 FINAL B 그룹으로 나뉘는 만큼, 선수들은 신중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선택으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지난해에는 랭킹 13위로 지목을 받는 입장이었던 유현조는 올해 랭킹 1위 자격으로 가장 먼저 상대 선수를 선택했다. 유현조는 황유민을 지목한 후 “언니가 미국 가기 전 마지막 무대여서, 재밌게 같이 치고싶어서 선택했다”고 말하며, 첫 순서부터 빅 매치를 만들어냈다. 이에 황유민은 “이율린 선수가 제 캐디라서 2:1이라고 생각하고, 대상 수상자를 꼭 이겨보겠다”고 응수했다. 또한 박현경은 마다솜을 선택하며 “이번에 조혜림 선수가 캐디로 동행하는데, 우승하면 하와이행 비즈니스석 티켓을 끊어주기로 했다.”며 “언니, 저 A그룹 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겼다. 마다솜은 “저는 이번에 행운으로 출전하게 되었는데, 기세를 이어 잘 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방신실은 박혜준을 선택하며 장신 듀오 대결을 성사시켰고, 매치퀸 성유진과 가을여왕 김수지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이동은은 동갑내기 고지원을 지목하며 같이 많은 버디를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조합의 매치들이 성사되면서 팬들의 관심과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고, 내일 맞붙을 다양한 경기를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5’에서는 24명의 선수가 총 상금 10억원을 두고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명승부를 펼칠 예정이다.◆DAY 1 매치 플레이 조편성 결과이예원(6위)-김민주(23위) 이가영(8위)-지한솔(21위)이동은(5위)-고지원(14위)방신실(4위)-박혜준(17위)유현조(1위)-황유민(18위)홍정민(2위)-한진선(22위)노승희(3위)-정윤지(15위)박현경(7위)-마다솜(21위)김민선7(9위)-박주영(16위)성유진(10위)-김수(20위)이다연(11위)-임희정(19위)박지영(13위)-최은우(24위)*15일 10시3분부터 8분 간격으로 티오프 예정. ()안은 위믹스 포인트 랭킹이은경 기자 2025.11.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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