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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지면 강해지는 생존왕 인천, 8경기 만에 승리

쌀쌀해지면 강해진다.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포항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인천은 2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순연 24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에 그쳤던 인천은 두 달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40점을 기록하며 8위로 파이널B(7~12위)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는데도 성공했다. 파이널A 진입을 노렸던 포항은 7위에 머물며 역시 파이널B로 내려왔다. 포항은 2017시즌 이후 4년 만에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왔다. 포항은 17일과 20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렀다. 결승에 진출해 분위기는 좋았지만 주전 선수 상당수가 체력 부담을 느낄 수 있었다. 반면 인천은 3주간의 휴식기 동안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인천도 공격의 핵심들이 빠졌다.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한 무고사가 늑골 부상, 아길라르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경기 초반 포항이 공세를 이어갔다. 이승모, 강상우, 신진호 등 전반 10분이 지나기도 전에 네 차례 중거리슛을 때렸다. 하지만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팔라시오스를 활용해 오른쪽 공간을 파고들었으나 결정적인 슛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인천도 전반 20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반격했다. 수비 라인을 높여 압박했다. 전잔 32분엔 송시우와 네게바를 교체 투입했다. 인천은 전반 35분 송시우가 문전에서 슛했으나 포항 골키퍼 이준에게 막혔다. 네게바가 다시 한 번 달려갔으나 이준이 공을 잡아냈다. 포항은 전반 38분 팔라시오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승모가 살짝 방향만 바꿔 뒤로 내줬다. 신진호가 이를 슛으로 연결했으나 인천 수비수 맞고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거세게 몰아부쳤다. 송시우가 문전에서 왼발슛을 날렸으나 이준에게 잡혔다. 김현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뒤따라붙은 포항 수비진의 방해에 골키퍼 정면으로 차고 말았다. 인천은 후반 14분 다시 기회를 얻었다. 오재석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현이 머리로 떨궈줬고, 송시우가 빠르게 슈팅했다. 하지만 이준 정면으로 향했고, 이를 쳐냈다. 후반 들어 체력적으로 떨어진 모습을 보인 포항은 고영준에 이어 크베시치와 이호재를 넣으며 공격진에 큰 변화를 줬다. 하지만 득점을 올린 건 인천이었다. 네게바가 페널티 박스로 치고들어오다 송시우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았다. 네게바가 땅볼 크로스를 중앙으로 올렸고, 송시우가 몸을 던졌다. 기록은 포항 수비수 알렉스 그랜트의 자책골이 됐다. 포항은 경기 막바지까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애를 썼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포항=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0.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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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모두 각성해야" 계속된 부진에 인천 조성환 감독 쓴소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 부진이 이어졌다. 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각성을 요구했다. 인천은 6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1 K리그1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에 0-1로 패했다. 인천은 전반 35분 김채운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어 전반 47분 마티야(세르비아)에게 결승 골을 내줬고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인천은 승점 37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B(7~12위)행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는 인천이 파이널A(1~6위)에 진출하기 위해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6위 수원 삼성, 7위 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42)와 승점 차는 5점까지 벌어진 상태였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인천은 강원전 포함 2경기, 수원과 포항은 1경기 남았었다. 인천이 강원을 이겨서 수원, 포항과 격차를 2점으로 좁힌 뒤, 마지막 24라운드 순연 경기서 승부를 걸어야 했다. 인천이 포항을 이기고 수원이 대구FC에 패하면 인천이 극적으로 파이널A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강원전 패배로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경기 후 인천 팬들을 먼저 언급했다. 조 감독은 "팬분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 계속되는 연패와 부진으로 실망감을 드리는 것 같아 죄송스럽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이겠다"라며 "파이널A 진출이라는 1차 목표는 실패했지만, 잘 극복해서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은 강원전 포함해서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에 그쳤다. 이길 수가 없었다. 5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강원전에서는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9골로 팀 내 득점 1위인 무고사가 빠졌다. 김현이 중앙 공격수, 아길라르와 네게바가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네게바가 상대 진영으로 침투를 시도했고, 아길라르가 중거리 슈팅과 크로스, 김현이 헤딩슛으로 득점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도 팀의 공격 부진을 언급했다. 최근 계속되는 부진에 대해 조 감독은 "실질적으로 슈팅 숫자가 10개 미만이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 속도라든지, 여러 가지 템포가 많이 느려졌다. 공격에 문제가 많은 것 같다"면서 "공격수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양쪽 윙백에서 측면 공격에 대한 옵션이 잘 전개되어야 한다. 12개 팀 중에서 크로스가 최하위라고 들었다. 이 부분에서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조성환 감독은 선수들에게 각성을 요구했다. 조 감독은 "내적 동기부여와 외적 동기부여가 있겠는데, 무엇보다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끌어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 자신이나 선수들이 각성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상반기 때 선수들이 좋은 결과가 나오니 안주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서 기자 2021.10.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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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빠진 수원, 광주전 2-2 무승부...9G 연속 무승

수원 삼성이 9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수원은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광주 FC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지난 5월 29일 FC 서울전에서 3-0으로 승리 뒤 9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이 기간 동안 3승 6패를 기록했다. 시즌 9승 9무 10패를 기록하며 승점 36점을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선 점은 위안이다. 수원은 전반 41분 정상빈이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한석종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정상빈의 시즌 5호골. 하지만 후반 5분 허율, 9분 김주공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4분 뒤 이기제의 코너킥을 민상기가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국가대표 권창훈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 오른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로 이탈했다. 이 경기 전반 12분에는 공격수 전세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칼이 무뎠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인천 원정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이창민의 '극장골'이 나왔다. 2연승을 거두며 승점 34점을 쌓았다. 파이널A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제주는 전반 26분 인천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추상훈이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인천 수비수 사이를 뚫고 당도한 공을 주민규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주민규의 시즌 14호 골. 그가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른 순간이다. 선발 데뷔전을 치른 추상훈은 공격 포인트까지 올렸다. 제주는 후반 19분 동점을 내줬다. 네게바의 크로스, 델브리지가 헤딩슛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승리했다. 후반 49분 박원재의 패스를 받은 이창민이 오른쪽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제주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9.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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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반전 이끈 호나우지뉴·나바스의 절친들

거의 매 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등권을 맴돌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달라졌다. 무서운 돌풍이다. 인천(승점 20)은 18라운드를 마친 현재 8위다. 한 경기 덜 치른 인천이 다음 경기에서 이길 경우 6위로 올라선다. K리그2(2부) 강등을 면하곤 했던 ‘잔류왕’ 인천의 놀라운 변화다. 인천이 6월 말 기준으로 8위 이상 자리하는 건 2013년(4위)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은 개막 후 15경기에서 무승(5무 10패)이었고, 최종 11위였다. 달라진 인천의 비밀은 새 공격 듀오 네게바(29·브라질)와 아길라르(30·코스타리카)다. 지난 시즌 후반 아길라르가 먼저 입단했고, 올 시즌 네게바가 합류했다. 네게바는 2017년, 아길라는 2018년부터 K리그에서 뛰었지만, 한솥밥을 먹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게바 드리블, 아길라르는 킥이 주 무기다. 이들은 주 공격수인 무고사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하지 못한 초반 11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11개(6골·5도움)를 합작했다. 최근 창원축구센터에서 만난 아길라르는 “네게바는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친구다. 거의 붙어 지낸다”고 말했다. 네게바도 “힘을 합쳐 인천을 예년과 다른 팀으로 만들자고 약속한 사이”라고 거들었다. 두 선수에게는 또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주 무기를 세계적 축구 스타한테 배웠다. 네게바는 브라질의 레전드 호나우지뉴(41·은퇴)와 매우 가까운 사이다. 호나우지뉴는 2000년대 현란한 드리블로 세계 축구를 호령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멤버이자, 2005년 발롱도르(올해의 축구선수상) 수상자다. 네게바는 “시즌을 마치고 브라질에 가면 가장 먼저 호나우지뉴를 만난다. 큰 형 같은 존재다. 가족 모임을 할 정도”라고 자랑했다. 네게바는 플라멩구(브라질)에서 2년 간(2011~12년) 호나우지뉴와 함께 뛰었다. 당시 그는 19세로 프로에 갓 데뷔한 신인이었다. 호나우지뉴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던 네게바는 “호나우지뉴가 ‘볼을 갖고 있지 않았을 때가 더 중요하다’, ‘그라운드에선 네가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펼쳐라’ 등등 조언했다”고 전했다. 네게바는 호나우지뉴 조언에 따라 지금처럼 드리블을 주 무기로 갖게 됐다. 우정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네게바는 “호나우지뉴와 자주 연락한다. 최근 통화 때도 호나우지뉴가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아길라르와 절친한 선수는 케일러 나바스(35·파리 생제르맹)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 대표팀 주장이자 골키퍼다. 나바스는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 챔피언스리그(2016~18년) 3연패 주역이다. 아길라르는 대표팀 소집 때마다 나바스와 만나 함께 훈련한다. 날카로운 슈팅 각도와 위협적인 패스 타이밍을 나바스로부터 배웠다. 아길라르는 “내가 무뚝뚝해 자주 연락하지는 않지만, 대표팀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한국에 온 뒤 이를 발전시켜 나만의 기술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세계적 스타와 우정을 나누며 많은 것을 배웠던 두 사람은 “올해 인천은 다를 거다. 시즌이 끝났을 때 인천 순위를 보고 모두가 깜짝 놀라게 하겠다”고 한목소리로 약속했다. 창원=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6.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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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후반 44분 송시우의 극장골로 최하위 광주에 2-1 역전승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하위 광주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1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를 2-1로 꺾었다. 인천은 승점 18을 기록하며 7위(5승 3무 8패)로 세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4연패에 빠진 광주는 최하위(승점 13·4승 1무 10패)에 머물렀다. 광주는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엄원상이 전반 23분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네게바를 투입한 인천은 후반 3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강윤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방향만 바꿔 헤딩골을 기록했다. 부친상을 당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아 시즌 초 자리를 비운 무고사가 그라운드에 복귀한 뒤 5경기 만에 신고한 시즌 1호 골이었다. 인천은 후반 44분 무고사의 침투 패스를 송시우가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송시우는 올 시즌 14경기째 만에 처음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광주로선 마지막 수비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강원 FC와 수원 FC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이날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7경기(4무 3패)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1.05.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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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넘어지는 이동준

‘하나원큐 K리그1 2021’ 인천유나이티드와 울산현대의 경기가 25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렸다.울산 이동준이 인천 네게바와 경합하다 넘어지고있다.인천=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4.25. 2021.04.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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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네게바,선제골 세리머니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21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인천 네게바가 후반 헤딩으로 첫골을 성공시킨뒤 환호하고있다 .성남=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4.21. 2021.04.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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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네게바,선제골 포효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21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인천 네게바가 후반 헤딩으로 첫골을 성공시킨뒤 팬들을 향해 환호하고있다 .성남=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4.21. 2021.04.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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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네게바,선제골 포옹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21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인천 네게바가 후반 헤딩으로 첫골을 성공시킨뒤 아길라르와 환호하고있다 .성남=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4.21. 2021.04.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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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네게바,골넣고 광대승천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21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인천 네게바가 후반 헤딩으로 첫골을 성공시킨뒤 환호하고있다 .성남=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4.21. 2021.04.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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