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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네오팜, 아마존 프라임 빅 딜 데이즈 매출 ‘전년 比 140% 성장’

뷰티&헬스케어 기업 네오팜은 올해 ‘아마존 프라임 빅 딜 데이즈(Amazon Prime Big Deal Days, 이하 PBDD) 행사에서 총 매출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140% 성장하며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0월 7~8일 양일간 진행된 PBDD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 주최하는 글로벌 쇼핑행사로 매년 전 세계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꼽힌다.이번 행사에서 네오팜의 대표 브랜드인 ‘아토팜(ATOPALM)’과 ‘리얼베리어(Realbarrier)’ 모두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특히 지난 25년간 민감 피부 연구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피부장벽 기술을 축적해 온 아토팜은 전년 동일 기간 대비 세 자릿수 고성장을 달성하며 핵심 제품군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표 제품인 ‘MLE 크림’은 독자적인 MLE® 특허 기술이 집약된 피부장벽 강화 크림으로, 민감성·아토피성 피부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아마존 베이비로션(Baby Lotions)’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8위에 단숨에 올랐다.또한 아토팜의 ‘톡톡 페이셜 선팩트’는 선크림을 바르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화장놀이 하듯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재미 요소로 호응을 얻으며, ‘베이비 선 프로텍션(Baby Sun Protection)’ 카테고리 순위가 44위에서 4위로 급상승했다.리얼베리어 또한 전년 동일 기간 대비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반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리얼베리어는 피부장벽 손상 개선에 특화된 더마 브랜드로, 꾸준한 글로벌 입소문을 통해 충성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네오팜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소비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팔로워 95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메디컬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국 엄마들이 실제로 아기 아토피에 사용하는 제품(What Korean Moms Actually Use for Baby Eczema)’ 콘텐츠를 선보여 총 89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네오팜은 단순한 노출 중심의 마케팅을 넘어, 제품의 핵심 가치와 기술적 근거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네오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네오팜 브랜드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아마존 프라임 빅 딜 데이즈의 고성장은 제품 경쟁력과 디지털 마케팅 혁신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네오팜은 피부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25.10.16 10:10
해외연예

‘네오 솔의 대부’ 디앤젤로, 암 투병 끝 별세… 향년 51세

‘네오 솔 대부’로 불린 미국 R&B 가수 디앤젤로(본명 마이클 유진 아처)가 암 투병 끝에 향년 51세로 별세했다.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디앤젤로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90년대 중반 데뷔한 그는 에리카 바두, 맥스웰, 라흐산 패터슨 등과 함께 네오 솔 장르를 대표하며 미국 흑인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았다.디앤젤로는 1995년 데뷔 앨범 ‘브라운 슈거’를 통해 소울과 R&B의 뿌리를 재해석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어 2000년 발표한 2집 ‘부두’로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동시에 얻었다. 이 앨범으로 그는 2001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R&B 앨범’과 ‘베스트 남성 R&B 보컬 퍼포먼스’ 2관왕을 차지하며 정점에 올랐다.에리카 바두, 로린 힐 등과 활발히 협업했던 그는 ‘부두’의 수록곡 뮤직비디오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뒤 심리적 부담으로 10여 년간 음악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한때 약물 소지 및 음주운전 등으로 부침을 겪었으나, 2014년 앨범 ‘블랙 메시아’로 복귀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다시금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뉴욕타임스는 “디앤젤로는 단순한 전통 회귀가 아닌, 흑인 팝 음악의 새로운 변혁을 주도한 인물이었다”며 “그의 음악은 1990년대 이후 소울 음악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했다”고 평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07:55
프로농구

"팔이 부러져도 준비했지만…" 부상 악몽에서 벗어난 BNK 김정은, 다시 뛴다

BNK 포워드 김정은은 2024-2025시즌 12경기(정규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이 화근. 2년 차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팀 훈련 중 왼팔이 골절돼 재활 치료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지난 1일부터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柏市)에서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김정은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부상이 와서 후반기를 다 날렸다. 전반기에 기회를 많이 받았는데 그 기회를 못 잡은 거 같아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후반기 마지막이라도 뛴다는 생각으로 팔이 부러져도 (체력을 유지하려고) 달리기 같은 걸 하면서 계속 준비했는데 완전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프로 첫 번째 성장통을 겪은 김정은은 이를 악물었다. 왼팔이 회복된 그는 오프시즌 박신자컵과 국제농구연맹(FIBA) WBLA(Women's Basketball League Asia) 대회에서 차근차근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일본 전지훈련에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지난 2일 일본 여자농구 명문 에네오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9분가량 출전해 김소니아(13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1점을 기록했다. 4일 2차 연습경기에서도 높은 에너지 레벨로 박정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만족은 없다. 김정은은 "경기할 때마다 내 리듬이 올라갔다가 떨어졌다가 기복이 좀 심한 거 같다"며 "시즌 전까지 기복을 줄이고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김정은의 경기 출전 시간이 줄어든 건 아시아쿼터의 영향도 있었다. 포지션이 겹치는 일본인 선수 이이지마 사키(부천 하나은행)에게 밀려 벤치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당 평균 9.6점 5.3리바운드를 책임진 알토란 같은 선수 이이지마가 하나은행으로 이적, 그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박정은 감독은 백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로테이션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정은은 "사키 언니는 너무 멋있고 배울 점도 많았다.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언니들과 힘을 합쳐서 해보겠다"라고 말했다.효성여고를 졸업한 김정은은 2023-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데뷔 시즌엔 경기당 평균 3.7점 1.6리바운드로 두각을 나타냈다. 부상으로 애를 먹은 2년 차의 아쉬움을 날릴 수 있을까. 프로 세 번째 시즌을 앞둔 김정은은 "코트 안에서 내 역할만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지바(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5 10:22
프로농구

부상을 통해 한 뼘 성장한 BNK 이소희의 반성 "너무 미안했다, 그리고 더 정신 차렸다"

"올해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BNK 가드 이소희는 2024-2025시즌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족저근막염 증세로 정규시즌 18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복귀, 팀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지난 1일부터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柏市)에서 전지훈련 중인 이소희는 "사실 적게 받는 연봉(수당 포함 2억6000만원)이 아니다.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를 뛰어야 했는데 많이 아팠다"며 "(결장이 길어져)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최대한 안 마주치려고 (숙소) 방에서도 많이 안 나왔었다"라고 돌아봤다.이소희는 2020-2021시즌부터 팀이 치른 120경기 중 119경기를 뛰었다. 그는 "난 부상이 없을 거고 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거 같다"며 "돌이켜보면 (전 경기를 뛴 게) 감사한 일이었는데 무뎌졌던 거 같다. 다치면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하는 거니까 더 정신 차리게 됐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비시즌 치료에 집중한 이소희는 부쩍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최근 막을 내린 국제농구연맹(FIBA) WBLA(Women's Basketball League Asia) 3위 결정전에선 울란바토르 아마존스(몽골)를 상대로 3점 슛 6개 포함 30점을 폭발시켰다. 일본 전지훈련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박정은 BNK 감독은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구(舊)"라면 "안혜진과 이소희가 신(新)이다. 신구의 조화인데 스피드면에서 안혜진과 이소희가 원투펀치"라고 평가했다.이소희는 BNK 공격과 수비의 핵심이다. 아시아쿼터 선수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이이지마 사키(부천 하나은행)가 팀을 떠나면서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그는 "(WBLA 대회가 열린) 중국에서 느낀 게 많다"며 "공격을 책임지는 선수가 부족하다 보니 책임감이 더 생기는 거 같다. 다만 공수 밸런스가 맞아야 하는데, 공격에 치우치다 보니까 수비할 때 체력 부담이 컸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디펜딩 챔피언 BNK는 다음 달 16일 인천 신한은행과 2025-2026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 전지훈련에선 세 차례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과 조직력 등을 테스트한다. 이소희는 "개인적으로 안 아프고 전 경기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며 "우승 타이틀은 이제 지나갔다. 다시 또 6개 팀이 겨루는 거니까 팀의 가장 큰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인 거 같다. 하나씩 차근차근히 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지바(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3 14:12
프로농구

우승과 챔프전 MVP는 잊었다, BNK '철강왕' 안혜지 "박신자컵 때는 발등에 불, 더 나은 선수가 돼야 한다"

절치부심. 부산 BNK 가드 안혜지의 2025-2026시즌 키워드이다.지난 1일부터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柏市)에서 전지훈련 중인 안혜지는 "개인적으로 전년보다 더 나은 선수가 돼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안혜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펄펄 날았다. 경기당 평균 12.7점 6.3어시스트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우승과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다가올 시즌에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왕좌의 자리를 지켜내야 한다.오프시즌을 눈코 뜰 새 없이 보냈다. 박신자컵, 국제농구연맹(FIBA) WBLA(Women's Basketball League Asia) 대회 등에 참여한 안혜지는 "(빡빡한 일정 탓에) 체력 부담이 있지만 모든 경기가 좋은 경험이기도 하다"며 "박신자컵 때는 부담이 없지 않았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느낌이었다"라고 돌아봤다.BNK는 박신자컵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아 클럽 최강팀을 가리는 WBLA에선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종 3위. 일본팀 후지쓰에 당한 패배가 유독 뼈아팠다. 안혜지는 "작년에 비해 다들 몸과 마음이 붕 떠 있는 느낌이랄까, '더 잘해야지'라는 마음은 충분한 거 같은데 집중을 못 하고 아직 (합을) 많이 못 맞춘 거 같다"며 "작년처럼 수비를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NK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활약한 이이지마 사키(부천 하나은행)가 팀을 떠났다. 궂은일을 도맡아 한 그의 빈자리를 여러 선수가 채워야 한다. 안혜지는 "(박)혜진 언니, (김)소니아 언니, (이)소희와 잘 메꿔야 한다. (주전을 뒷받침할) 어린 선수들도 나쁘지 않다. 자신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다 보면 괜찮지 않을까 한다"라고 독려했다.안혜지는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철강왕'이다. 2018-2019시즌부터 212경기에 연속 출전 중이다. 박정은 BNK 감독은 "그냥 뛰는 것도 아니고 활동량도 많다. 체구가 작은 선수여서 체력적으로 부침도 있을 텐데 뛰는 걸 워낙 좋아한다"며 "오히려 (경기에서) 나오는 걸 더 힘들어하는 거 같다. 그런 부분이 고맙다"라고 칭찬했다.BNK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일본 여자농구 명문인 에네오스와 연습경기를 소화한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다음 달 16일로 예정된 2025-2026시즌 개막(인천 신한은행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안혜지는 "작년에 공격력이 좋아졌다고 하면, 이번 시즌은 수비 레벨 같은 걸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며 "(특히 공격에선) 반쪽짜리가 아닌, 어시스트와 득점을 모두 해낼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라고 희망했다.지바(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3 13:08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박정은 BNK 감독 "부담도 있지만 이겨내야, 명가로 올라가는 길"

"높은 곳(우승)에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박정은 감독이 밝힌 새 시즌 각오다.디펜딩 챔피언인 BNK 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柏市)에서 2025-2026시즌 대비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다. 일본 여자농구 명문인 에네오스와의 세 차례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 박정은 감독은 "우승하고 나니까 여러 행사가 있어서 시작이 조금 늦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급하더라"며 "여러 가지를 체크하면서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2024-2025시즌 BNK는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뒤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용인 삼성생명,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연거푸 꺾었다. 2021년 BNK 지휘봉을 잡은 박정은 감독은 WKBL 역사상 우승을 이룬 첫 여성 사령탑이자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박정은 감독은 "지난해 너무 행복한 시즌을 보냈다. 좋은 피날레를 했는데 기쁨은 그 순간만 있었던 거 같다"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있지 않나. 부담도 있지만 선수들과 이겨나가는 기쁨도 크지 않을까 한다. BNK가 명가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잘 헤쳐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BNK 선수단의 가장 큰 변화는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부천 하나은행)의 이적이다. 사키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9.6점 5.3리바운드를 책임졌다. 하지만 2024-2025시즌 아시아쿼터는 재계약이 불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 팀을 떠났다. 박정은 감독은 "사키가 워낙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었다. 십시일반으로 나눠서 할 생각"이라며 "빅맨은 높이를 책임져주고 포워드는 수비와 활동량을 커버해 주는 것처럼 로테이션을 활발하게 하면서 (빈자리를) 채워가겠다"라고 말했다.BNK는 박혜진·김소니아·안혜지·이소희 등 주전 의존도가 높다.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비결이기도 하지만 박정은 감독은 이 부분을 "숙제"라고 표현했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선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이번 시즌엔 어린 선수들을 비롯해 로테이션을 활발하게 가져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스케줄도 타이트해서 (선수) 활용도가 높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싶다. 이 부분을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정은 감독은 새 시즌 주목할 선수로 김정은·박성진·변소정·김민아·심수현을 찍었다. 다섯 선수를 '독수리 5형제'라고 부른 박 감독은 "이 선수들이 얼마나 본인 포지션에서 해주느냐에 따라 팀의 경기력이 유지될 거 같다. 잘해줬으면 한다"며 "베테랑들은 1년, 1년 나이를 먹고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가 올 거다. (이들을 뒷받침하는) 신구 조화가 중요하다"며 기대했다.BNK는 다음 달 16일 인천 신한은행과 개막전을 치른다. 박정은 감독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어린 선수들의 기량은 100으로 나올 수 있고 10으로도 나올 수 있다"며 "에너지나 열정을 BNK의 컬러로 보여드리겠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지바(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2 17:42
e스포츠(게임)

몸집 키우는 네오위즈 IP 프랜차이즈…인디게임부터 콘솔 대작까지

모바일을 넘어 국산 콘솔 게임의 새 지평을 연 네오위즈가 중장기 성장 동력인 IP(지식재산권) 프랜차이즈 전략에 제대로 힘을 주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글로벌 유저들의 호응을 얻은 작품들의 외전을 잇달아 선보이며 IP 라인업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있다.먼저 지난 2023년 9월 출시된 본편 ‘P의 거짓’과 올해 6월 공개된 DLC(다운로드 콘텐츠) ‘P의 거짓: 서곡’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했다.‘P의 거짓’은 한국 게임사가 처음 도전한 소울라이크 장르 작품이다. PC·콘솔 플랫폼의 높은 개발 난이도를 극복하고, 동화 ‘피노키오’를 오싹하게 재해석한 흥미로운 세계관을 소개해 흥행에 성공했다. 출시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찍으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5개월 만에 글로벌 이용자 수 700만명을 기록했다.‘P의 거짓: 서곡’은 본편의 프리퀄(앞선 이야기)이다. 과거로 돌아간 배경 도시에서 전설의 스토커 ‘레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다룬다. 새로운 배경과 지역, 강력한 적들이 등장하고, 다양한 무기 조합과 신규 ‘리전암’(철의 왼팔)을 추가해 전투의 자유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네오위즈 관계자는 “‘P의 거짓’ 차기작을 포함한 새로운 PC·콘솔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소문난 이야기꾼인 이상균, 진승호 디렉터의 합류로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이런 자체 개발 IP는 물론 경쟁력을 인정받은 개발사의 작품 출시를 지원해 퍼블리싱 IP 프랜차이즈도 성장시킬 계획이다.네오위즈가 지난 2023년 11월 정식 출시한 원더포션의 ‘산나비’는 국산 인디 개발사가 글로벌 플랫폼에서 인정받은 몇 안 되는 사례다.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타일리시한 2D ‘사슬 액션’ 어드벤처 플랫포머 게임으로, 출시 한 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달성했다.본편의 인기에 힘입어 원더포션은 첫 번째 외전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의 개발에 들어갔다. 본편 캐릭터 송 소령이 한양 외곽의 로봇 폐기장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다. 본편 주인공이 ‘사슬팔’을 이용한 스윙 액션을 선보였다면, 송 소령은 ‘회복 가능한 공중 점프’와 ‘샷건’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공중전을 펼친다. 약 2시간 분량의 시나리오와 8개의 스테이지, 2종의 보스전으로 구성됐다.여기에 새로운 흥행 IP도 등장했다. 리자드 스무디가 개발한 액션 로그라이트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지난 11일 스팀에서 글로벌 정식 출시됐다. 로그라이트 액션과 MOBA 스타일의 전투를 결합한 PC 게임으로, 프롤로그 버전은 공개 두 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만건을 돌파했고, 스팀에서 95%의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이 외에도 지구 종말을 6개월 앞둔 서울 이태원 배경의 퍼즐 플랫포머 PC 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과 내러티브 추리 어드벤처 ‘킬 더 섀도우’의 퍼블리싱을 맡았다.해외에서는 폴란드 개발사 블랭크 게임 스튜디오에 17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서부 누아르 배경의 PC·콘솔 신작을 개발 중인 자카자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IP에도 손을 뻗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30 08:00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지콘 2025'서 게임 내러티브 철학 공유

네오위즈는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지스타 2025' 기간 중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 2025'(이하 지콘)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의 최지원, 이상균, 진승호 디렉터와 권병수 내러티브 디렉터가 연사로 참여한다. 네이버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모더레이터를 맡는다. 이들은 '게임 내러티브'를 주제로 철학을 공유하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게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지콘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는 11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열린다. 네오위즈 세션은 첫째 날인 13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올해 지콘 연사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국내 게임사는 네오위즈가 유일하다.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지콘 참여로 라운드8 스튜디오만의 개발 철학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팬들과 만나 게임 내러티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2 16:57
산업

세터, K팝 보이그룹 ‘라이즈(RIIZE)’ 모델 발탁

세터가 아이돌 그룹 라이즈(RIIZE)와 손잡고 K패션 브랜드 대표 주자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레시피그룹이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SATUR(세터)는 K팝을 대표하는 보이그룹 라이즈(RIIZE)를 모델로 발탁하고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세터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라이즈를 모델로 삼아 일본, 대만, 중국 등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토요일의 즐거움을 담은 브랜드 세터는 라이즈와 함께한 이번 캠페인에서 ‘청춘’을 모티브로 새로운 클래식 룩을 선보인다. ‘SET THE TUNE, SATUR(세터에서 너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봐)’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토요일의 여유로운 감각을 캐주얼하면서도 클래식한 스타일에 담아냈다. 여기에 라이즈가 지닌 청춘의 감성을 더하며 세터와 함께 ‘자신만의 무드를 만들어 갈 것’을 제안한다.이번 캠페인 화보에서 라이즈 멤버들은 니트, 데님, 셔츠를 각자의 개성에 맞게 매치해 네오 클래식(Neo Classic)과 유스 클래식(Youth Classic)이 공존하는 새로운 클래식 룩을 보여준다. 가을 시즌 주력 아이템인 ‘파로 오버사이즈 부클 가디건’을 △세미 루즈 부츠컷 데님 팬츠 △로렌 클래식 셔츠 △엔젤 그래픽 티셔츠 등과 조합해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지난 18일 오후 세터 SNS 채널에 공개된 티징 영상을 시작으로, 캠페인 영상 및 화보가 19일 세터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X, 스레드,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다. 캠페인 영상과 단체 및 멤버별 이미지 8컷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캠페인과 연계한 포토카드 증정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9월 26일부터 세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액세서리를 제외한 전 품목 구매 고객에게 라이즈 포토카드를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이번 캠페인 컬렉션은 세터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무신사, 29CM 등 주요 패션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세터 관계자는 “글로벌 아이돌 라이즈와 함께한 이번 캠페인은 세터의 클래식한 무드와 라이즈가 지닌 청춘의 에너지가 맞닿아 국내외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9 15:25
산업

인플루언서 모아 '뒷광고'한 대행사, 공정위 시정명령

인플루언서에게 식당·숙박 체험 후기를 게재하게 하면서, 무료 음식과 원고료 등을 제공한 사실을 숨긴 광고대행사 '네오프'에 시정명령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으로 네오프(구 어반패스트)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네오프는 2020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인플루언서들에게 인스타그램 DM을 보내고, 네오프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에디블, 어반셀럽)에 가입하도록 했다.네오프는 이들에게 209개 광고주의 상품 등에 대한 소개·추천 광고물 2337건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재하도록 했다. 광고는 대부분 외식·숙박 서비스였다.네오프는 이 과정에서 무료 음식 제공, 원고료 지급 등의 경제적 대가를 인플루언서들에게 제공하고도, 이를 누락한 채 광고를 진행했다.구체적으로 인플루언서들에게 SNS 후기 작성 시 '★협찬, 광고 표기 금지', '(★광고표기없음)', '★★★광고표기 없음★★★' 등과 같이 상업성이 있는 광고라는 사실을 은폐·누락하도록 작성 지침을 제시했다. 또 인플루언서에게 광고물에 포함된 '광고', '협찬' 표시를 삭제하도록 요구했다. 이같은 행위는 일반 소비자에게 경제적 이해관계 없이 자발적으로 작성된 후기로 오인하게 해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공정위 관계자는 "광고대행사라 하더라도 SNS를 통한 뒷광고를 주도하는 경우에는 제재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SNS 후기광고 시장에서의 부당한 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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