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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 3위에서 2차 시기 반등…남자 회전 은메달 [하얼빈 AG]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37·하이원리조트)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회전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정동현은 9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29초 09를 기록, 일본의 고야마 다카유키(1분 28초 1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로써 2017년 삿포로 대회 남자 회전 우승자인 정동현의 AG 통산 메달은 4개(금2·은1·동1)로 늘어났다.정동현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회전 21위를 차지하며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허승욱이 달성한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한국 선수 최고 순위와 동률을 이뤘다. 이번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회전 종목 3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이날 정동현은 1차 시기에서 45초 01의 기록으로 가마다 네오(일본·44초 74) 고야마(44초 83)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이어 2차 시기에서 전체 2위에 해당하는 44초 08을 기록, 합계 2위로 올라서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야마는 2차 시기에서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43초 29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메달은 합계 1분 29초 25를 기록한 가마다의 몫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9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