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2건
산업

최태원 차녀 비공개 결혼식…이재용 등 재계 총수들 총집합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의 결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13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민정 씨와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 씨의 결혼식엔 양가 친인척, SK그룹 경영진, 재계 인사 등 하객 500여 명이 참석했다.재벌가의 흔치 않은 국제결혼인 데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이후 치러진 혼사라는 점에서 이날 결혼식에는 세인의 관심이 집중됐다.먼저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 5월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로 '남남'이 된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노 관장은 본식 2시간 전인 오전 11시께 식장에 도착했으며, 잠시 뒤 최 회장은 다른 차량으로 지하 3층을 통해 들어섰다.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지 않겠느냐는 당초 예상과 달리 두 사람은 식장 앞에서 환한 표정으로 하객을 맞으며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했다.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가(家) 인사들이 일제히 참석했다.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자리했다.민정씨의 언니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남동생인 최인근 SK E&S 패스키 매니저 등도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재계 맏형 역할을 하는 최 회장의 차녀 결혼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4대 그룹 총수 중에는 구광모 LG 회장이 낮 12시 20분께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재용 회장은 결혼식 직전인 낮 12시 48분께 입장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초청장을 받았으나,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 밖에 박정원 두산 회장, 이재현 CJ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등도 자리해 결혼을 축하했다.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염재호 태재대 총장, 배우 정준호 등도 하객으로 참석했다.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사회는 신랑과 신부의 지인이 나란히 맡았다. 축사 또한 두 사람의 지인이 각각 한 명씩 나섰고, 두 사람의 지인인 성악가가 축가로 '오 솔레미오'를 불렀다.예식 중간에는 황 씨와 민정 씨가 결혼을 기념하는 내용을 담아 각자의 메시지를 전했다. 민정씨의 언니인 최윤정 본부장과 신랑 황씨의 동생이 건배사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최신원 전 회장은 참석 소감으로 "신랑 신부 두 사람이 서로의 짝 같았다"며 "잘 어울렸다"고 전했다. 민정 씨 부부는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3 17:18
산업

손정의 동생 투자펀드에 SK, LG, 한화 등 동참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손타이조) 미슬토 회장이 만드는 투자 펀드에 SK, LG, 한화 등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신문은 16일 손태장 회장이 만든 투자 펀드가 소프트뱅크그룹과 한국의 대기업 등으로부터 1억3000만 달러(약 1775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관련 투자 펀드는 이미 소프트뱅크그룹과 함께 SK네트웍스, LG전자, 한화생명 등과 출자 계약을 맺고 이달 말까지 자금을 조달받기로 했다.이와 관련해 SK네트웍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조성하는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3000만 달러(약 408억원)를 투자하며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의 투자 규모는 이번 펀드 참여사 중 두 번째로 큰 것이다.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이번 펀드 참여를 통해 투자 검토 초기 단계부터 운용사와 협력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최근 AI 모델 '엑사원(EXAONE) 3.0'을 선보이며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는 LG그룹에서는 LG전자가 이번 투자에 동참하기로 했다.한화그룹에서는 한화생명이 이번 AI 스타트업 관련 투자 펀드에 참여한다.자금을 조달받는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는 AI를 활용한 기술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에 의욕을 가진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며 1개 사당 투자액은 500만∼2000만 달러를 염두에 두고 있다. 펀드 운용 기간은 10년이다.연말까지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출자 기업을 모집해 조달 자금을 연말까지 2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손태장 회장은 2023년 3월 싱가포르에서 벤처캐피털(VC) '디 에지 오브'를 공동 설립해 투자처를 발굴하고 있다. 디 에지 오브는 펀드에 출자하는 대기업 등의 AI 신사업 개시나 인수합병(M&A) 등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16 17:56
IT

SKT의 20년 넘은 펜싱 사랑,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돌아왔다

파리 올림픽을 휩쓸고 있는 태극 검사들의 맹활약 뒤에는 오랜 기간 묵묵히 후원한 SK텔레콤이 있었다.한국 펜싱은 1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3연패(2012 런던·2020 도쿄·2024 파리)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시아 국가 최초 펜싱 종목 단체전 3연패다.지난달 28일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오상욱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오상욱은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쓸어 모아 한국 펜싱 선수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여자 사브르 개인전 4위(최세빈), 여자 에페 단체전 5위에 오르는 등 한국 펜싱은 종주국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선전하고 있다.한국 펜싱이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SK텔레콤이 있다는 평가다.SK텔레콤은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펜싱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K텔레콤이 대한펜싱협회 등을 거쳐 지원한 누적 금액만 약 300억원에 이른다.SK텔레콤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및 국제 대회 지원 등에 집중해 왔다.펜싱은 종목 특성상 상대 선수와의 대전 경험이 중요하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서 19회째 열린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는 한국 펜싱의 '산실'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또 펜싱은 고가의 장비가 필수다.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윤지수는 "선수들이 쓰는 장비나 시설 비용을 SK에서 지원해 주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 친구들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SK텔레콤과 펜싱협회는 이번 파리 올림픽을 위해 3단계에 걸친 체계적 지원책을 마련해 실행했다.먼저 파리 올림픽 사전 모의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진천선수촌에 올림픽 경기장과 같은 규격의 피스트(경기대)를 만드는 것은 물론, 관중 함성과 경기장 조명까지 동일한 조건을 맞춰 훈련하도록 했다.파리 현지에는 훈련 파트너 선수단 7명 등 별도 전담 팀을 파견하고, 전력분석관을 증원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뒷받침했다.이 외에도 의무 트레이너 2명을 파견해 24시간 내내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하고, 파리 샹젤리제 인근 한식당에서 매일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선수들이 친숙한 한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과 펜싱협회는 올해 초 올림픽 펜싱 경기장 인근 호텔을 선점하기도 했다. 이 공간은 선수들의 휴식 등에도 쓰이며 사실상 한국 펜싱 대표팀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대한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 내내 현장을 방문해 한국 선수단을 응원했다. 최 회장은 2018년 펜싱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펜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폭적 지원에 앞장서 왔다.대회 직전 열린 '팀 SK' 출정식에서 오상욱은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주요 대회에 걱정 없이 참가할 수 있게 해준 SK텔레콤에 늘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이제 펜싱은 한국 스포츠의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2012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 6개(금 2·은 1·동 3)를 따냈고,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등 한국 출전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5개)를 기록했다.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원우영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코치는 "SK텔레콤의 지원으로 선수 시절 그랑프리, 월드컵 등 수십개 국제 대회를 참가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한 기업의 관심, 그리고 꾸준한 지원이 이룩한 성과가 계속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 펜싱은 오는 3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마지막으로 출격해 메달 추가에 도전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1 11:12
골프일반

'1년 1개월만의 KLPGA 출전' 김효주 이븐파 "내일은 더 낫지 않을까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되지 않을까요?"1년 1개월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한 김효주(29)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오픈(총 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이븐파를 쳤다. 공동 65위. 김효주는 "전반에 샷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실수가 잦았다. 그래도 프로 출신 캐디와 후반에 얘기하면서 샷을 교정해 괜찮아졌다. 하루 종일 퍼트가 너무 아쉬웠다. 머리가 약간 뜨거워지는 느낌의 하루였다"고 웃었다. KLPGA 통산 13승을 올린 김효주는 2015년부터 LPGA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다.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여서 김효주는 1년 1개월 만에 KLPGA 대회에 다시 출전했다.이날 박민지(1오버파)-박지영(1언더파)과 함께 같은 조로 나선 김효주는 "왜 우리 조만 그럴까. 다 같이 스코어 제출하고 (연습) 그린에서 만나자'고 장난삼아 얘기했다"고 웃었다. 이어 "퍼트가 하나만 떨어져 주기를 계속 기다렸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마지막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효주의 KLPGA 마지막 우승은 2021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였다. 지난해 롯데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후반 8번 홀(파4)에서 기다렸던 버디를 올린 그는 "경기 후반에 하나 떨어진만큼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세계 랭킹 13위 김효주는 고진영, 양희영과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3년 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선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지난 5월 초 국내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 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프레젠티드 바이 PIF-코리아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기간이 한 3주 정도 있더라"면서 "이번 대회(롯데 오픈)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인천=이형석 기자 2024.07.04 20:02
IT

KT SAT, 아태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참가…독일 파트너와 MOU

KT SAT은 싱가포르에서 2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이날 KT SAT은 독일 저궤도 위성사업자인 리바다 스페이스 네트웍스(리바다)와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KT SAT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한 것은 지난해 8월 스타링크, 올해 2월 원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KT SAT은 리바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속 통신, 보안, 망 생존성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제공할 방침이다.리바다는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 없이 100% 위성 간 통신으로 보안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SAT은 리바다 서비스를 활용해 군∙정부, 금융 분야 등 보안에 민감한 고객을 중심으로 고속의 위성망을 제공할 계획이다.리바다는 2028년까지 총 600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고 위성 간 레이저 통신으로 글로벌 PTP(포인트 투 포인트)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서영수 KT SAT 대표는 "앞으로 위성통신 시장에서는 보안성, 통신 속도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수한 사업 파트너를 발굴해 협력하고 비정지궤도 위성 자원과 차별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위성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9 16:19
산업

SK렌터카, 사모펀드에 팔린다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에 매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어피니티와 SK렌터카 지분 100%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거래가는 8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SK렌터카는 자동차 임대(렌터카)와 중고차 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SK네트웍스는 2019년 1월 AJ네트웍스로부터 AJ렌터카 지분 42%를 3000억원에 사들이고 사명을 SK렌터카로 바꿨다.SK렌터카는 지난해 매출 1조4028억원과 영업이익 12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3%, 28% 증가했다. 지난해 SK네트웍스의 전체 매출에서 렌터카 부문은 18% 정도를 차지한다.이번 SK네트웍스의 SK렌터카 매각은 SK그룹이 최근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고금리 장기화와 영업실적 둔화에 직면해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어피니티는 2004년 UBS 계열 UBS캐피탈의 아시아·태평양 투자팀이 분사해 설립한 PEF 운용사다. 싱가포르, 홍콩, 시드니, 서울 등을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6 14:56
골프일반

준우승, 준우승....징크스에 울던 박현경,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서 3년 만에 웃었다

준우승 징크스에 울었던 박현경이 3년 만에 우승컵을 안고 활짝 웃었다.박현경은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일 연장전에서 이소영을 제치고 우승했다.박현경과 이소영은 최종 라운드를 똑같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마친 뒤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두 번째 연장에서 박현경은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두 번 퍼트로 홀 아웃했다. 이소영은 보기 퍼트도 넣지 못해 졌다. 박현경은 올 시즌 첫 우승이자 2021년 5월 크리스 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제패 이후 910일 만에 통산 4승을 올렸다. 박현경은 3승에 성공한 후 무려 9차례나 준우승에 그쳐 지독한 징크스를 이어갔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떠오른 듯 우승 직후 박현경은 눈물을 흘렸다. 박현경은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5위(8억3867만원)로 올라섰다.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낸 황정미가 3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임진희, 방신실, 성유진, 이채은, 배소현 등 5명이 공동 4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대상 포인트 2위 임진희는 공동 34위(3오버파 291타)에 그쳤으나, 대상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 이예원과 격차를 좁혔다.같은 날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는 엄재웅이 박상현을 누르고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엄재웅은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박상현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은경 기자 2023.10.29 16:53
연예일반

송은이·이연복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아시아 24개국 동시 송출

‘주문을 잊은 음식점2’가 K콘텐츠의 새로운 장을 연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KBS1 ‘주문을 잊은 음식점2’가 아시아 24개국에 동시 송출된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제작진은 치매 어르신들의 소소한 일상과 함께 푸르름이 가득한 제주도에서 음식점을 준비하는 과정, 새로운 손님들과 만나는 실제 영업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여기에 시즌 1에서 각각 총괄 셰프와 점장으로 활약했던 이연복 셰프와 코미디언 송은이가 다시 한번 활약한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치매인들의 입장에서 이들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함과 동시에 사회 구성원이자 주체적인 인간으로서 존엄과 공존, 나아가 힐링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깊이 있게 다룰 계획이다. 특히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글로벌 미디어그룹 A+E Networks(에이앤이 네트웍스)가 제작투자와 유통을 맡으면서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24개국에 동시 송출된다. 교양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 방식을 채택한 것. 이에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국가, 인종, 세대를 막론하고 모두가 공감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글로벌 K콘텐츠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제작진은 “치매는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관심을 가지는 소재다. 이를 유쾌하고 편안한 스토리로 그렸다는 점과 치매에 대해 모두가 생각해볼 지점을 되새기게 했다는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같다. 교양 프로그램으로서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어 다음 달 1일 2회가 방송되며 이후에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17 17:05
연예

‘야차’ ‘어겐마’… K콘텐트가 사랑한 검사들

절대 악 처단과 썩은 권력을 향한 복수를 그린 영화와 드라마에 익숙한 캐릭터가 전면 등장하고 있다.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검사들이다. 공개 직후부터 넷플릭스 비영어권 스트리밍 3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야차’에는 국가를 넘나드는 거대한 첩보전에 뛰어든 또 하나의 인물이 있다. 박해수가 연기한 특별 감찰 검사 한지훈이다. 한지훈은 블랙팀 감찰이라는 명분으로 중국 선양으로 향했으나, 윗선에서 벌어진 배신을 알게 되며 정의를 지키려는 검사다. 동북아시아가 얽힌 첩보전 사이에서 한지훈은 뿌리 깊게 자리한 스파이들을 공개하고 직접 부정부패를 밝혀내는 맹목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안방극장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검사가 있다. SBS 금토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이준기가 맡은 검사 김희우다. 김희우는 권력 카르텔의 중심인 조태섭을 처단하고 악의 이너서클을 파괴하기 위해 자신을 내던진다. 결국 죽음까지 당하지만, 15년 전으로 회귀하는 기회를 얻으며 다시 조태섭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정의 실현을 향한 김희우의 집념은 모든 기억을 안고 15년 전으로 돌아간 그가 어떻게 철저히 권력의 중심을 무너뜨릴지 보는 이를 기대하게 하며, 방송 2회 만에 최고 시청률 8.6%(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상승하며 순항 중이다. 도경수는 검사로 변신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올 하반기 방송예정인 KBS 드라마 ‘진검승부’의 진정 역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진정은 정법보다 편법을, 정석보다 꼼수를, 성실함보다 불량함을 택한 검사로 사회의 부정부패를 물불 가리지 않고 처단한다. ‘똘끼 충만’ 검사라는 타이틀을 통해 도경수는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이렇듯 최근 미디어에 등장하는 검사들은 이전과 다른 모습이다. 권력과 직접 맞서며 정의를 실현하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가 그들의 신념에 동의하고 자연히 쾌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미디어에 비치는 검사 캐릭터를 경계해야 할 때다. 요즘 뉴스에서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두고 정부와 검찰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시끄러운 상황과 달리 미디어 속 검사는 화려한 액션으로 부패한 권력에 대항하는 정의를 추구하는 모양새로만 그려진다. 자극과 버무려진 미화된 검사의 모습은 시청자를 현실의 검사 집단은 잠시 잊고, 허황된 이들의 이미지로 받아들이게끔 하는 것이 아닐까. 이같은 정의로운 검사들의 출현을 환영하기 보다 오히려 시청자들이 경계해 박아들일 필요가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14 10:34
연예

'개국 1주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주요 타깃 2549 시청률 2배 UP

리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개국 1주년을 맞았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국내 시청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한국형 예능 프로그램을 지향하며, 지난해 9월 1일 국내 채널로 재개국했다. 개국 이후 리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전략을 토대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 지난 1년 총 17개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음악, 캠핑, 여행, 서바이벌, 푸드, 연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총 17개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205시간 분량으로 선보였다. 화제성 있는 연예인들의 출연으로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승기(싱어게인)를 비롯, 김희애와 김다미(잠적), 강호동(골라자봐), 김태우와 KCM(싱투게더 시즌2), 이종혁과 규현(마시는 녀석들), 문세윤과 조세호(고생 끝에 밥이 온다) 등 국내 정상급 출연자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지상파, 종편, 유료채널 등 다양한 파트너와 공동 제작으로 누구나 즐기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 성공적인 시청자 포트폴리오의 변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지난 1년 간 여성 시청자가 약 8배 성장하면서 주요 타깃인 2549 남녀 시청률이 2배 이상 상승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현지화했다. 채널 경쟁력 측면에 있어서 개국 전 타깃 남녀 비중이 기존 7:3으로 남성 중점적이었던 것에 반해 개국 후에는 45:55로 리얼 라이프 엔터터인먼트 채널로 전환하면서 내세운 타깃과 근접하게 맞춰졌다. 이는 남성 선호도가 높은 서바이벌, 해외 다큐에 한정됐던 채널 장르에서 리얼리티, 라이프 스타일, 음악 등 다양하게 확장되면서 여성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특히 타깃 시청률 기준으로 유료채널 전체 260개 채널 중 최고 25위까지 기록했으며, 전체 시청자 중 주요 타깃 (2549 남녀) 기여도 역시 개국 전 유료채널 전체 평균 대비 84% 수준에서 개국 후 135% 수준으로 성장했다. 유튜브, SNS 채널 등 디지털 커버리지를 통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상승하는 등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교두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하고 있다. JTBC와 공동제작, 방송해 비드라마 부문 TV 화제성 1위(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 주간 화제성 조사 결과)를 기록하기도 했던 '싱어게인'은 지난 8월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ContentAsia Awards)'에서 '최고 TV 포맷 부문 (비드라마) Best TV Format Adaptation (Non Scripted)'과 '최고 아시아 오리지널 예능(Best Asian Original Game Show)' 부문 등 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라 주목을 받았다. 디스커버리 그룹의 방대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최대 동영상 채널 유쿠(YOUKU)와 '싱어게인' 중국판 공동 제작을 협의하고 있다. '싱어게인'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디스커버리 공동 제작 작품들은 기존에 K-POP이나 한류 스타를 내세우거나 드라마 등과 같이 단순한 판권을 수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국내에서 동시 편성을 함과 더불어 포맷을 실시간으로 글로벌에 소개함으로써 한류 확장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지난해 1월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 퍼시픽 그룹이 국내 KT 그룹의 스카이TV와 합작 설립한 아시아 첫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디스커버리'와 함께 다양한 제작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한류로 검증된 국내 예능 제작 능력과 디스커버리 그룹의 다양한 리얼 예능 포맷 역량을 활용하여 독창적인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선두로 이끌 수 있는 신개념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지널 프로그램은 연내 아시아에서 론칭될 OTT 서비스 '디스커버리 플러스(D+)'를 통해 순차적으로 해외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디스커버리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를 넘은 해외 콘텐츠 시장으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조설미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총괄은 "지난 1년 간 디스커버리 채널은 35년 이상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 ‘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눈높이가 높은 한국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보다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여 새로운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1 10: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