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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녀석’ 이지혜‧홍유나PD “언제나 밥친구로..유민상→이수지 케미 보장” [IS인터뷰]

“언제나 밥친구였으면 좋겠어요.”iHQ ‘맛있는 녀석들’(이하 ‘맛녀석’)이 어느새 햇수로 8년이 됐다. 방송가 환경이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낮은 예능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맛녀석’은 오랜 시간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렇다고 부침이 없었던 건 아니다. 장수 프로그램에서 비롯되는 매너리즘을 겪었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지난 4월 MZ세대로 PD들이 교체되고 원년 멤버인 코미디언 유민상에 이수지, 김해준, 가수 데프콘이 새롭게 투입됐다. 이를 통해 ‘맛녀석’은 기존 강점은 살리되, 트렌디함을 녹이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서구 iHQ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맛녀석’ 이지혜, 홍유나 PD는 “어떤 모습이든 시청자들이 언제든 볼 수 있는 만만한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맛녀석’은 전국 맛집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첫발을 내디딘 후 우리나라 대표 맛집 또는 먹방 예능으로 거듭났다. 당초 코미디언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프로그램을 이끌었으나 2021년 김준현 하차 후 코미디언 홍윤화, 김태원이 합류해 5인 체제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최근 원년 멤버인 유민상에 새로운 얼굴 데프콘, 이수지, 김해준이 함께 하면서 새단장을 했다. 여기에 지난 2018년부터 ‘맛녀석’과 함께 한 이지혜 PD와 스핀오프인 ‘맛있는 모녀들’의 홍유나 PD가 새롭게 의기투합했다.이 PD는 “지금 모인 제작진은 ‘맛녀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워낙 오래되고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연출을 맡은 게 부담스럽지만 우리 스타일대로 재밌게 하고 있다”고 말했고, 홍 PD는“젊은 감성을 지닌 제작진과 으쌰으쌰하고 있다”고 작업 과정과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제작진이 ‘맛녀석’ 팬인 만큼 이들은 ‘맛녀석’만의 특징과 감정을 그대로 유지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 PD와 홍 PD는 “‘맛녀석’ 은 어떤 모습이든 출연자들이 계속 즐겁게, 맛있게 먹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에서 엄청 잘 먹는 분들도 많이 있고,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선 맛집 리뷰에 중점을 둔다면 저희는 친구처럼 왁자지껄해요. 음식 평가도 하지만, 한 주의 근황을 나누기도 하고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상황극도 하죠. 잘 먹기도 하지만 즐겁게 먹는 게 우리만의 강점이에요. 그래서 시청자들이 밥을 함께 먹는 친구처럼 여겨주고요. 편하고 친구 같은 분위기가 우리가 앞으로도 가져가야 할 ‘맛녀석’의 강점이자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이지혜 PD) 이러한 편안한 분위기를 이끄는 것은 단연 출연자들의 케미다. 새단장을 한 지 약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 PD 홍 PD는 멤버들의 케미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프콘 덕분에 유민상의 색다른 매력이 돋보이고, 젊은 시청자층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이수지와 김해준 덕분에 MZ 세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인 유튜브나 SNS에서 소위 ‘짤’ 등이 공유돼 화제가 되고 있다. “‘맛녀석’은 처음부터 코미디언으로 구성돼 지금까지 쭉 왔죠. 모두가 코미디언이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방송한 예능인들이고요. 그렇다 보니 멤버들을 어떻게 붙여놔도 기본 케미와 재미 포인트가 있어요. 음식 외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저력이 있는 거죠. 이수지 씨가 꽃게를 먹다가 갑자기 꽃게장을 파는 아주머니로 빙의하면 멤버 모두가 이를 받아주고 재미를 살려나가는 게 반응이 좋았던 것처럼요. 이들 케미는 저희가 보장해요. 지금은 각자가 서로 다른 캐릭터를 다지는 중이고 어떤 합이 더 큰 즐거움을 발산할지 시도하고 있어요.”(홍유나 PD) 무엇보다 멤버들 스스로가 녹화를 재밌어 한다고 전했다. 이 PD는 “데프콘 씨의 경우 예전에 게스트로 나온 적 있었는데 그때 무척이나 만족해 하셨다. 제작진이 뭘 먹을지만 알려주고 멤버들이 웃으며 즐겁게 음식을 즐기는 게 끝이다 보니 정말 좋은 방송이라고 하더라”고 웃으며 “이번에 고정 멤버가 됐는데 ‘여전히 좋은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먹을 수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계속 하시더라”고 전했다. 음식 메뉴를 선정할 때도 멤버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음식이 최우선 조건이다. 회의를 거쳐 메뉴가 선정되면 8명의 제작진이 관련 식당을 최소 3군데 답사한다. 이후 ‘맛녀석’ 식구들인 만큼 ‘맛잘알’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 식당을 선택하는데 여기에 멤버들 취향이 적극 반영된다. 홍 PD는 “멤버들이 맛있게 먹어야 그 모습이 방송으로 이어진다”며 “이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찍으려 한다”고 말했다. ‘맛녀석’은 새단장을 한 후 자연스럽게 MZ PD들의 색깔이 덧입혔다. 속초와 강릉에서 촬영된 물회와 해물가오리찜 방송은 ‘포동포‘동해’ 특집’으로 표현되는 등 위트 있는 네이밍이 대표적 예다. 인터뷰 내내 남다른 텐션을 발산한 이 PD와 홍 PD는 새로움을 더한 ‘맛녀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안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PD는 “장수한 프로그램인 만큼 같은 시청자층이 함께 오래 간다. 그렇다 보니 기존 시청자층의 반응을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PD는 “‘맛녀석’의 시그니처 장치들을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있을까 계속 논의 중이다. 우리만의 차별점을 가져가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더한 ‘맛녀석’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맛녀석’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1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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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쓰는 건 다 잘하는 김민경, ‘근수저’ 흥행 이어갈까

기억을 잃은 특수요원. 두 눈을 의심할 만큼 운동신경이 뛰어난 코미디언 김민경에게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웹예능 ‘운동뚱’으로 사격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김민경이 이번에는 ‘힘 대결’에 도전했다. ‘피지컬: 100’ 화제의 출연자들과 함께 MBC every1 ‘몸쓸것들’에 출연하게 된 것. 과연 김민경이 ‘근수저’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몸쓸것들’은 예능계 최강 피지컬 김민경과 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연자 조진형, 마선호, 남경진, 장은실이 뭉쳐 기상천외한 챌린지에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에서 피지컬로 자신 있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그동안 아무도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피지컬 영역에 도전한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1화에서 김민경과 다른 출연자들은 27톤 카캐리어 끌기 미션에 도전했다. 김민경을 제외하고 유일한 여성 출연자인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장은실이 첫 번째로 도전했지만 트럭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미션 실패. 남성 출연자들도 어렵게 카캐리어 끌기에 성공한 만큼 김민경의 도전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하지만 그는 당당히 해냈다. 초반 카캐리어가 움직이지 않았지만 김민경은 호흡을 가다듬고 심기일전 다시 도전했다. 그 결과 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하더니 53초 만에 목표지점까지 카캐리어 끌기를 성공했다. 김민경의 도전이 담긴 영상은 올라온 지 5일 만에 조회수 3만 회를 달성했다. 포기하지 않는 그의 끈기가 보는 사람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증거다. 프로그램 1화 만에 자신의 역량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는 김민경이지만 보디빌더, 레슬링 선수 등 피지컬이 뛰어난 출연자들과 경쟁을 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최근 ‘몸쓸것들’ 제작발표회에서 “이 프로그램 제안을 받았을 때 MC라고 듣고 왔다. 작가님, PD님 미팅할 때도 그랬다. 마이크 들고 이야기만 하면 되는구나 해서 수락했는데 같이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면서 “‘말도 안 된다. 이 사람들과 어떻게 경쟁하지?’하고 걱정 했는데 첫 녹화 하고 ‘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힘쓰는 것뿐만 잘하는 게 아니다. 몸 쓰는 거라면 무엇이든 척척 해낸다. 지난달 14일 첫 방송된 KBS Joy ‘위장취업’ 1화 꽃게잡이 어선에서도 김민경의 활약은 돋보였다. ‘위장취업’은 떡볶이집부터 양식장까지 맛있는 게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네 명의 여자들이 일손이 부족한 곳에 취업해 위장을 채운다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민경을 필두로 개그맨 홍윤화, 신기루와 유튜버 풍자가 출연한다. 출연자들은 처음 해보는 꽃게잡이에 허둥지둥 했다. 그때 김민경이 그물을 잡고 양만기 조절까지 능수능란하게 해내면서 선장을 흡족시켰다. ‘위장취업’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일을 잘하는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 출연자 모두 “김민경이다”라고 입을 모아 말하기도 했다. 김민경이 몸을 쓰는 종목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건 단순히 운동신경이 좋아서가 아니다. 누군가 옆에서 도발하면 도전하고 싶어지는 ‘승부욕’과 쉽게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이 합쳐진 결과다. 김민경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옆에서 누가 ‘너 못해?’라고 도발하면 하게 되는 것 같다. 그게 운동의 매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민경의 이야기가 유독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건 그가 걸어온 길을 모두가 알아서다. 극단 생활을 거쳐 2008년 KBS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김민경은 여러 코너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뚜렷한 유행어를 만들거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각인시키진 못했고 방송인으로 조용히 활동하던 그는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로 첫 전환점을 맞는다. 그렇게 코미디 외길 인생을 걷다 뜻밖에 운동으로 주목받은 것이다. 평범해 보이던 사람이 뜻밖의 재능으로 빛을 보는 이야기.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김민경이 ‘운동뚱’에 이어 ‘몸쓸것들’로 또 한 번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내려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0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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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취업→ 웃는사장’, 식상한 음식예능에 ‘신선함’ 더할까? [IS신작]

먹기 위해 일하고, 배달하기 위해 요리한다. ‘음식’을 주제로 한 예능이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JTBC ‘웃는사장’과 KBSJoy ‘위장취업’이 각각 ‘취업’과 ‘배달’이라는 키워드로 차별화에 나섰다. 두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기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위장취업’은 떡볶이집부터 양식장까지 맛있는 게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네 명의 여자들이 일손이 부족한 곳에 취업해 위장을 채운다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 개그맨 김민경, 홍윤화, 신기루 그리고 유튜브 크리에이터 풍자가 출연한다. ‘위장취업’은 tvN ‘한도초과’에서 야무진 먹방과 화려한 입담을 보여준 네명의 캐스팅 소식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대식가’로 유명한 출연자들을 모아놓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포맷은 ‘맛있는 녀석들’ ‘한도초과’ 등과 크게 다를 게 없다. 이와 관해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종근, 이지희 PD는 ‘취업을 해야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포맷으로 다른 음식 예능에 차별화를 뒀다고 설명했다. 왜 하필 취업이었을까? 이지희 PD는 “차별화된 먹방을 보여주기 위해 멤버들을 고생시켰다. 같은 먹방이라도 일하고 난 뒤 먹는 음식 더 맛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14일 ‘위장취업’ 1화에서 멤버들은 식당이 아닌 인력사무소에 모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첫 번째 취업장소는 서해안의 꽃게잡이 어선. 멤버들 1인당 하루 일당은 15만 원이었다. 이들은 꽃게잡이 어선에서 갓 잡은 꽃게를 먹고 쉬는 시간에는 식당에 들러 야무진 꽃게먹방을 선보였다. 멤버들이 먹은 꽃게는 총 23마리, 이날 기준으로 꽃게 시가는 한 마리에 2만 7000원이다. 결국 일한 것보다 먹은 게 더 많은 멤버들은 첫날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가위바위보에 진 신기루가 추가로 돈을 지불했다. 취업을 빙자한 음식예능이란 차별화에도 ‘위장취업’ 첫 회 시청률은 0.4%로 저조했다. 이들 네명이 출연한 ‘한도초과’ 첫회 시청률(1.8%)과 비교했을 때도 아쉬운 성적이다. ‘위장취업’이 2화부터는 시청률 1%를 돌파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또 다른 음식예능 JTBC ‘웃는 사장’은 요리에 진심인 연예인들이 배달음식 전문점을 오픈, 사장이 돼 매출로 대결하는 배달음식 영업대결 프로그램이다.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최강야구’를 제작한 장시원 대표가 기획했으며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 1, 2, 3 서동길 PD가 연출을 맡았다.스타들이 식당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하는 포맷은 ‘서진이네’ ‘형제라면’ 등 흔하게 볼 수 있는 형식이다. ‘웃는사장’의 차별점은 배달음식 전문점을 오픈한다는 것이다. 개그맨 이경규와 박나래, 배우 강율이 사장으로 분해 자신이 직접 개발한 음식으로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웨이브 ‘피의게임2’, MBC ‘태계일주2’ 등으로 예능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덱스와 카라 멤버 한승연, 배우 윤현민, 윤박 그리고 유튜버 오킹이 직원으로 합류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웃는사장’ 2차 티저에는 오픈된 주방에 시간을 나타내는 타임워치 그리고 이경규 사장, 박나래 사장, 강율 사장 간판이 달려있는 모습이 소개됐다. 이들은 첫 번째 주문 벨이 울리자 신나게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것도 잠시. 주문이 밀려오자 우왕좌왕하는 멤버들 입에선 “여긴 지옥이다”, “손님이 전체 환불을 원한다”, “죄송합니다” 등 긴박한 상황을 나타내는 말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배달 음식 전문점은 무엇보다 ‘스피드’가 중요하다. 손님들의 요청사항이나 주소, 포장용기 등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여간 많은 게 아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시청자들 입장에선 신선한 관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오는 25일 방송예정인 ‘웃는 사장’이 시청률에서도 웃음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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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취업’ 김민경X신기루X홍윤화X풍자, 먹기 위해 일한다.. “지역농산물 살리고파” [종합]

먹기 위해 일해야만 하는 ‘위장취업’이 막을 열었다. 14일 KBS Joy ‘위장취업’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온라인 제작 발표회에는 김민경, 신기루, 홍윤화, 풍자와 공동연출자 이종근 PD, 이지희 PD가 참석했다. ‘위장취업’은 떡볶이집부터 양식장까지 맛있는 게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네 명의 여자들이 일손이 부족한 곳에 취업해 위장을 채운다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 개그맨 김민경, 홍윤화, 신기루와 유튜버 크리에이터 풍자는 ‘큰 손 언니들’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위장취업’ 기획 의도에 대해 이종근 PD는 “멤버들이 ‘취업’을 하긴 하지만, 일단 ‘먹방’이 우선이다. 예전부터 좋아하던 출연자들이 왁자지껄하게 먹방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밝히면서 “특히 이들의 꽃게 먹방은 단연 최고다. 저도 보고 인터넷으로 꽃게를 주문했을 정도”라고 자신했다. ‘먹방’을 포맷으로 하는 예능이 많은 만큼 ‘위장취업’만의 차별점이 필요할 터. 이와 관해 이지희 PD는 “차별화된 먹방을 보여주기 위해 멤버들을 고생시켰다. 같은 먹방이라도 일하고 난 뒤 먹는 음식은 더 맛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위장취업’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멤버들의 합이다. 앞서 이들 4명은 지난 1월 종영한 tvN ‘한도초과’에서 야무진 먹방과 화려한 입담으로 케미스트리를 입증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김민경은 “섭외가 들어왔을 당시, 멤버들 이름만 듣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기루 또한 “돈보다 사람이 먼저라 생각한다. 이 멤버들이라면 페이를 안 받아도 될 정도로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위장취업’의 첫 번째 취업장소는 꽃게잡이 어선이다. 홍윤화는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런데 순서가 좋은 것 같다”며 “배부른 상태로 일하면 짜증이 날 것 같은데, 일하고 배고픈 상태로 밥을 먹으니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신기루는 “값진 먹방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움직일 수 있을 때 움직여야 한다”며 웃음을 보였다. 특히 김민경은 ‘맛있는 녀석들’ ‘원나잇 푸드트립’ ‘얼큰한 여자들’ 등 멤버들 중 먹방 예능 출연경험이 가장 많다. ‘위장 취업’으로 또다시 먹방 예능에 출연하게 되면서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에 관해 그는 “부담감보다는 오히려 설레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특히 제철 음식을 챙겨 먹을 수 있다는 건 먹방예능의 큰 장점”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출연자 중 유일한 유튜버 크리에이터인 풍자는 “제가 멤버들 중에서 방송 경험도 적고 연차가 가장 낮다. 그래서 멤버들이 하지 못한 말을 제가 돌직구로 날린다”면서 “스스로 ‘악역’을 자초했다. 사이다 같은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포부를 보였다. 끝으로 이종근 PD는 ‘위장취업’에 숨겨진 선한 영향력을 강조했다. 그는 “식당에서 차려진 음식을 먹는 것도 물론 맛있겠지만, 현장에서 음식재료를 구하고 먹방을 하는 건 의미가 다를 것”이라면서 “또 멤버들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먹방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인터넷으로 농산물을 주문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지역 농산물에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며 바람을 전했다. ‘위장취업’은 14일 오후 8시 채널S와 KBS Joy에서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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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요정’ 이수지, 김민경 이어 ‘맛있는 녀석들’ 홍일점으로 [종합]

개그우먼 이수지가 원년 멤버 김민경에 이어 ‘맛있는 녀석들’의 홍일점으로 활약한다.IHQ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개그우먼 이수지를 비롯해 데프콘, 유민상, 김해준, 이지혜 PD, 홍유나 PD가 자리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맛있는 녀석들’은 지난 2015년부터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먹방을 선보인 IHQ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 발맞춰 성장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해 기존 멤버 유민상에 이수지, 데프콘, 김해준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이수지는 “좋아하는 선배들이 오래 해온 프로그램이라 처음엔 부담스러워서 고사했다. 그런데 게스트로 나가고 나니 재밌고 잘 먹고 좋더라. 매주 먹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합류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지는 탁월한 연기력과 순발력, 재치를 동원한 맛 표현으로 새로운 ‘먹방 요정’에 도전할 예정이다.이수지는 최근 ‘더 글로리’의 송혜교, 가수 싸이, 배우 나문희 등을 실감나게 모사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3’, 바바요 ‘뻥쿠르트’에 이어 ‘맛있는 녀석들’의 새로운 멤버로 발탁돼 대세 개그우먼임을 입증하고 있다.이수지는 이날 “선배님들처럼 대식가는 아니다. 그래서 (많이 먹기보단) 상황극을 연출하는 스타일이다.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기를 통해 보여드리고 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연령대별로 다양하게 콩트로 표현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연출을 맡은 이지혜 PD는 이수지에 대해 “다재다능하고 상황 캐치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유민상과 데프콘한테 기 눌리지 않는 여자가 필요했다. 아까 진행된 촬영에서도 하드캐리하고 왔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수지는 원년 멤버였던 김민경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맛있는 녀석들’에 섭외된 후 민경 언니한테 전화했다. 언니가 ‘좋은 사람들이랑 재밌고 맛있게 먹으면 시청자들이 좋아할 거야’라고 응원해 줬다. 언니가 그렇게 말해줘서 폐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들께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이수지는 지난해 6월 출산 뒤 56일만에 방송을 복귀하게 된 이유를 시어머니의 채찍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도 이수지는 “시어머니가 일주일 전부터 아프셨다. 방송하는 걸 보고 웃는다고 하시더라. 첫 방송이 나가면 행복해하실 것 같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이날 진행을 맡은 그룹 EXID 혜린은 제작발표회 시작에 앞서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비보를 접했다. 고인에게 깊이 애도를 표한다”며 “문빈의 열정과 무대 위 아름다웠던 모습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재정비를 마친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채널 IHQ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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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데프콘, 멤버 전체 CF촬영했으면

데프콘이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IHQ 예능 '맛있는 녀석들'의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년 처음 방송되며 대식가들의 먹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맛있는 녀석들'은 원년멤버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에서 유민상을 제외한 데프콘, 이수지, 김해준 등 새 멤버 합류로 재단장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4.20/ 2023.04.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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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유민상, 생존비결? 저렴한 몸값?

유민상이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IHQ 예능 '맛있는 녀석들'의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년 처음 방송되며 대식가들의 먹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맛있는 녀석들'은 원년멤버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에서 유민상을 제외한 데프콘, 이수지, 김해준 등 새 멤버 합류로 재단장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4.20/ 2023.04.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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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수지, 홍일점 보단 형제같아

이수지가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IHQ 예능 '맛있는 녀석들'의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년 처음 방송되며 대식가들의 먹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맛있는 녀석들'은 원년멤버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에서 유민상을 제외한 데프콘, 이수지, 김해준 등 새 멤버 합류로 재단장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4.20/ 2023.04.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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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해준, 보기보다 잘 먹어요

김해준이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IHQ 예능 '맛있는 녀석들'의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년 처음 방송되며 대식가들의 먹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맛있는 녀석들'은 원년멤버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에서 유민상을 제외한 데프콘, 이수지, 김해준 등 새 멤버 합류로 재단장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4.20/ 2023.04.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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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맛있는 녀석들' 연출 맡은 홍유나 PD

홍유나 PD가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IHQ 예능 '맛있는 녀석들'의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년 처음 방송되며 대식가들의 먹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맛있는 녀석들'은 원년멤버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에서 유민상을 제외한 데프콘, 이수지, 김해준 등 새 멤버 합류로 재단장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4.20/ 2023.04.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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