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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3월의 광란' 나서는 이현중, 미국 언론도 주목

미국 최고의 대학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3월의 광란'을 앞두고 이현중(22·2m1㎝)에 대해 미국 언론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드슨대 3학년인 이현중은 18일(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64강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미국에서 농구를 가장 잘하는 64개 학교가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하는 이 대회는 '3월의 광란'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이 대회는 지난 2019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스포츠 이벤트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과 하계 올림픽에 이어 3위에 올랐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이현중은 한국 남자 선수로는 2009년 메릴랜드대 최진수(현대모비스) 이후 13년 만에 '3월의 광란'에 나서는 선수가 됐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씨와 실업 농구 삼성전자 농구팀에서 뛴 이윤환씨의 아들인 이현중은 데이비드슨대 주전으로 활약하며 미국프로농구(NBA) 진출도 노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번 64강 토너먼트에 나온 선수 가운데 올해 NBA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58명을 대상으로 '가상 드래프트'를 시행했다. 여기서 이현중은 맨 마지막 순번인 58번으로 평가됐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NBA에 진출한 것은 하승진(은퇴)이 유일하다. 하승진은 2004년 NBA 드래프트 전체 46번으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현중에 대해 "데이비드슨대 출신인 스테픈커리와도 비교되는 선수다. 커리가 2008년 했던 것처럼 올해 데이비드슨대가 좋은 성적을 낸다면 이현중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NBA 역사상 최고의 3점 슈터로 꼽히는 커리는 2008년 토너먼트에서 데이비드슨대를 전미 8강까지 이끌었다. 뉴욕타임스는 "그때도 올해처럼 데이비드슨대가 지구 10번 시드였다"고 설명했다. 서부 지구에 속한 데이비드슨대는 올해 1회전에서 7번 시드 미시간주립대를 상대한다. 데이비드슨대와 미시간주립대의 1회전 경기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시작한다. 뉴욕타임스는 서부지구 예상에서 데이비드슨대가 1회전에서 미시간주립대를 꺾고, 2회전에서는 듀크대까지 이길 거로 예상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지구 준결승에서 텍사스공대에 져 64강 전체로는 데이비드슨대가 16강에서 탈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식 기자 2022.03.16 16:23
스포츠일반

데이비슨대 이현중, NCAA 데뷔 최다 32점 폭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슨대 이현중(21·2m2㎝) 미 대학스포츠협회(NCAA) 진출 후 최다인 32점을 몰아쳤다. 이현중은 1일(한국시간) 샬럿 홀튼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CAA 샬럿 대학과 경기에서 32점을 넣으며 75-58 승리를 이끌었다. 이현중은 35분간 뛰며 3점슛 12개를 던져 6개를 성공했다. 리바운드도 14개나 잡았다. 데이비슨대 3학년 이현중은 미국 진출 후 커리어 하이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22일 이스트 캐롤라이나전 25점이다. 이현중은 1984년 LA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56)의 아들이다.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오가는 이현중은 올 시즌 팀의 리더로 활약 중이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2022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현중이 2라운드에 지명될 수도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만약 이현중이 NBA팀에 지명된다면, 2004년 NBA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에 지명된 하승진(36·2m21㎝) 이후 NBA 2호 한국인 선수가 된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01 12:58
스포츠일반

'한국 최초 NCAA 1부 농구팀 주전' 이현중, "드림 빅"

“딱히 만족하지는 않아요. 시즌 초반이고, 상대가 약팀이라. 오늘도 슛 연습 300개 했어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슨대 농구팀 포워드 이현중(20·2m1㎝)을 13일 전화로 만났다. 데이비슨대는 전날 홈에서 열린 2020~21시즌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디비전1 경기에서 조지아 서던대를 77-45로 대파했다. 2학년인 그는 29분을 뛰며 18점·5어시스트·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3점슛을 4개를 성공시켰다. 팀 내 득점 2위(평균 17점), 어시스트 1위(평균 4개)다. 애틀랜틱10 콘퍼런스 소속인 데이비슨대는 시즌 3승2패다. 그에 앞서 최진수(오리온)가 메릴랜드대에서 뛰었다. 하지만 NCAA 1부 팀 주전은 이현중이 처음이다. 그의 어머니는 한국 여자농구가 1984년 LA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딸 당시 팀의 중심이었던 성정아(55)다. 아들은 어머니를 닮아 시야가 넓고 패스가 좋다. 이현중은 “1학년 때는 단조롭게 3점 슛만 하다보니 막히고 한계를 느꼈다. 코로나19 탓에 비시즌이 길었는데,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았다. G리그(NBA 하부리그) 코치 출신 김효범 선생님과 국내에서 3~7월 훈련했다. 드라이브 인, 미드레인지 점퍼, 패스를 연습했다. 작년에는 ‘못하면 어쩌지’ 했는데, 올해는 연습도 확실히 했고, 그래서 자신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 국내 방송사가 이현중 경기를 중계한다. 그는 “미국은 코로나19가 심해 하루에 몇십 경기씩 캔슬된다. 가족이 중계로 날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현중은 ‘3월의 광란’ NCAA 농구 64강 토너먼트 출전을 노린다. 데이비슨대는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뛰던 2008년 8강에 올랐다. 이현중은 “학교가 톱25에 들거나,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해야 한다. 출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중은 2006년 하승진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로 미국 프로농구(NBA) 입성을 꿈꾼다. 그는 “호주에 유학 가니까 ‘리턴할거다’, 미국 대학에 진학하니까 ‘주전은 못할 것’, NCAA에서 뛰니까 ‘NBA는 못 갈 것’ 등 언제나 부정적 시선이 있었다. 나도 내가 NBA에 갈 수 있을 지는 확신하지 못하지만, 계속 농구를 공부하며 부족한 점을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중은 며칠 전 기말고사를 봤다. 과목은 사회학, 종교학이었다. 그는 “경기 후에 파티도 안 간다.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후회없이 도전하고 싶어 남보다 열심히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톡에 ‘Dream big, Responsibility’라고 써뒀다. 그는 “한국에서 온 잘 하고 키 큰 선수도 실패하고 돌아갔다. 하지 나는 꼭 잘해서 한국인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그만큼 책임감도 있고, 꿈도 크게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2.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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