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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서유리, 엑셀 방송 논란 후…“엄청나게 시달리는 중”

엑셀 방송 출연으로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서유리가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2일 서유리는 자신의 계정에 “엄청나게 시달리는 중. 이쯤되면 내가 서있는게 신기할 지경“이라고 적었다. 구체적인 주체를 적시하진 않았다. 서유리는 지난 달 27일 SOOP(구 아프리카TV)의 엑셀 방송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엑셀 방송은 BJ들이 받은 별풍선의 개수를 엑셀 시트처럼 순위로 매겨 보여주는 방식으로 경쟁을 유도하며 선정성 논란이 큰 방송이다.해당 방송 출연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서유리는 자신의 SNS에 “인터넷 방송. 소위 말하는 엑셀을 하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저도 안다”며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받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라고 말문을 열었다.서유리는 “저는 억울한 마음을 삼키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핑계 대지 않고 묵묵히 제 몫을 감당하고 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사람을 따뜻한 눈으로 봐주는 세상이 있다고 믿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끝으로 “부디 가볍게 던진 말한 마디가 가벼이쓴 한 글줄이 누군가의 어떤 하루를. 어떤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한 번쯤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며 “오늘도 제 몫을 다하기 위해 버티고 있다. 조금만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5년 만인 지난해 3월 파경을 맞았다. 이후 두 사람은 채무 문제로 인해 법적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특히 서유리는 “X(최병길)와의 합의금은 작년 12월 말까지 받기로 되어 있었으나, X가 파산을 신청함에 따라 지금까지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저는 파산이나 회생 절차를 밟고 싶지 않다. 제 스스로 만든 빚은 아니지만, 제 책임이 일부 있다고 생각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부채 현황을 밝히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2 08:31
프로농구

‘2점 차’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KT-KOGAS, 논란의 3Q ‘속공 2점’

프로농구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혈투를 5차전에서야 마무리했다. KT가 접전 끝에 2점 차로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리즈 내내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이 다시 한번 팬들의 머리 위에 의문부호를 띄웠다.KT는 20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5차전에서 78-76으로 이겼다. 1,4차전을 내줬던 KT는 2,3,5차전에서 한국가스공사를 꺾으며 4강 PO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2.8초 전 허훈(12점)이 개인 돌파에 이은 중거리 뱅크슛으로 결승 득점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대접전이었지만, 경기는 매우 산만했다. 특히 시리즈 내내 논란이 된 심판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이 주원인이었다. 5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심판들은 여러 차례 선수, 감독들의 항의를 받느라 바빴다. 3쿼터 마지막에는 기묘한 장면이 나왔다. 한국가스공사가 리드를 잡은 뒤 9점 차로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쿼터 종료 1분 3초를 남기고 KT 조엘 카굴랑안이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과 경합 도중 공을 뒤로 흘렸다. 카굴랑안이 몸싸움을 벌이다 균형을 잃었고, 공이 KT 코트로 넘어갔다.공이 하프라인 뒤로 넘어간 만큼, 카굴랑안이 다시 잡았다면 하프 코트 바이얼레이션(공격권을 가진 팀이 공을 잡고 하프라인을 넘어온 뒤 상대의 접촉이 없다면 다시 넘어갈 수 없는 규정)이었다.이때 심판의 휘슬이 불렸다. 카굴랑안은 볼 터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하프 코트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됐다고 생각해 아쉬워하며 공을 잡지 않았다. 원칙대로라면 이같이 공이 하프라인 뒤로 빠진 상황에서도 카굴랑안이 다시 공을 소유해야만 바이얼레이션이 성립되기 때문이다.반면 벨란겔은 클린 스틸로 생각해 공을 잡고 속공 레이업으로 연결했다. 엇갈린 상황 속, 논의 끝에 ‘카굴랑안 턴오버, 한국가스공사 공격권’으로 마무리됐다.최초 이 장면을 두고 한국가스공사의 속공 2점이 지워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같은 날 KBL 관계자는 “한 심판이 상황을 확실히 하기 위해 휘슬을 불었다. 그런데 다른 쪽에서 지켜본 심판이 ‘확실히 하프 코트 바이얼레이션’라고 해서 재개했다”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비디오 리뷰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심판은 카굴랑안이 KT 코트를 다시 밟은 시점에 공이 카굴랑안 몸 일부에 닿았다고 판단한 거로 알려졌다.휘슬이 불리지 않았다면, 카굴랑안이 볼을 터치해 백코트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됐을 수도 있다. 또는 지금처럼 벨란겔이 먼저 공을 빼앗아 속공 득점을 올리는 장면이 나왔을 터다. 그러나 심판이 휘슬을 불며 기묘한 상황이 나왔다. 애초에 볼 데드 상황인데, 마치 한국가스공사의 득점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심지어 휘슬이 다소 작게 불려 현장의 혼란을 가중했다는 주장도 나왔다.한편 공격권을 잡은 한국가스공사는 직후 턴오버를 범했고, 쿼터 마지막 추격 3점슛까지 얻어맞았다. 4쿼터 마지막 순간에 동점을 만들었으나, 허훈의 결승 득점을 저지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KT와 한국가스공사의 6강 PO에선 시리즈 내내 거친 몸싸움이 발생했다. 몸싸움에 더욱 관대한 판정 기조에 발맞춰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수비를 택했다. 하지만 판정 기준이 오락가락했다. 경기 초반에는 작은 몸싸움에도 휘슬을 불어 일찌감치 선수들에게 개인 파울이 쌓였다. 반대로 접전이 될 후반에는 불려야 할 파울이 불리지 않거나, 장시간 비디오 판독을 거쳐야만 결과가 나오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KBL 경기본부는 일부 판정에 대해 ‘오심’임을 인정하며 더 나은 판정을 약속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KT 허훈의 8초 바이얼레이션(공격권을 가진 팀이 8초 안에 프런트코트로 넘어가야 하는 규정)이 지적되지 않는 등 기초적인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논란은 잠들기는커녕 거세졌다. 3차전에서는 판정에 분노한 강혁 감독이 심판에게 거센 항의를 하다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2쿼터 중반에 퇴장당했다. 강 감독은 “2차전 판정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남았던 것 같다”며 에둘러 아쉬움을 드러냈다. 바로 다음날 열린 안양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항의하다 퇴장당하기도 했다. 올 시즌 전까지 역대 PO 경기 중 사령탑 퇴장은 단 3차례 있었는데, 이번에만 2차례 나왔다.한편 접전 끝에 승리한 KT는 오는 23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4강 PO(5전 3승제) 1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6:39
금융·보험·재테크

김원규 LS증권 대표 3연임 성공...구동휘 이사회 합류

김원규 LS증권 대표이사의 3연임안이 통과됐다. LS증권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원규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2019년 LS증권의 전신인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했고, 2022년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LS그룹에 편입되면서 상호를 LS증권으로 변경했다.하지만 김원규 대표는 배임수재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그는 지난 2월 임원으로부터 고가 미술품을 싼값에 사는 대신 업무 편의를 봐주고 해당 임원의 직무정보 이용 불법 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와 배임 방조 혐의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했다. 김 대표는 2021년 6월 김모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본부장으로부터 시가 4600만원 상당의 그림 한 점을 3000만원에 수수하고, 같은 해 10월 김 전 본부장이 83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유용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김 전 본부장은 부동산 PF 관련 미공개 직무정보를 이용해 개인적으로 시행사를 운영했다. 김 대표 등은 김 전 본부장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자금 795억원을 빌릴 수 있도록 승인해준 것으로 조사됐다.사법리스크 논란에도 지난 5일 LS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김 대표를 추천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임 방조 혐의에 대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재판 중이라 김원규 대표의 재선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제26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통과됐다.기타비상무이사로는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등기 임원으로 회사의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해 LS그룹과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김주형 전 LG경영개발원 대표와 소병철 법무법인 김장리 사회공헌위원장 겸 변호사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정갑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이사회에서는 김주형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김두용 기자 2025.03.21 15:49
연예일반

[TVis] 김성령 “강우석 감독 작품 주연, 16년간 영화 못해” (전현무계획2)

배우 김성령이 장기간 영화 출연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21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는 전현무, 곽튜브와 춘천 숨은 맛집을 발굴하는 김성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춘천 시내에 뜬 전현무 “오늘의 ‘먹친구’는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며 1988년 서울올림픽 미코 진(眞) 출신 배우 김성령을 만나러 갔다. 전현무와 곽튜브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 김성령은 “정말 많은 지인에게 추천받은 곳이 있다”며 두 사람을 막국수 맛집으로 데리고 갔다.이어 김성령은 “다음 코스는 배우들이 춘천에 오면 다 가는 ‘누룽지 정식’ 맛집”이라며 한 호프집으로 이동했다. ‘전현무계획’ 최초로 호프집을 찾은 전현무, 곽튜브는 당황하면서도 가게 벽에 붙은 송중기, 정경호, 고경표 등 배우들의 사진을 보고 묘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전현무는 “호프집에 왔으니까 옛 추억을 곱씹어보자”며 김성령의 미스코리아 시절에 대해 물었다.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진이 되자마자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연예가중계’ MC에 발탁됐고, 1991년 대종상 시상식 사회도 맡았다”고 떠올렸다.이어 김성령은 “강우석 감독님의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에 오디션도 안 보고 주연으로 출연했다. 근데 그 후 16년간 (영화 출연을)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연기력 논란이나 촬영장 갑질이 있었느냐”고 농을 던졌고, 김성령은 “아니다. 그 영화로 신인여우상을 3개나 받았다. 그 뒤로 계속 캐스팅을 거절했더니 나중엔 (섭외가) 아예 안 들어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한편 ‘전현무계획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2 11:54
프로야구

24일 만에 끝난 SSG-박정태 동행...'사생활 관리' 경각심 자극

변화를 꾀했지만, 여론의 역풍을 이기지 못했다. 결국 구단이 사과했다. 논란 속에 SSG 랜더스 퓨처스(2군)팀 지휘봉을 잡았던 박정태(55) 감독이 결국 자신 사퇴했다. 구단은 24일 오후 박 감독의 사퇴를 발표했고,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번 퓨처스 감독 선임과 관련해 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구단은 KBO리그와 팬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 선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SSG는 지난달 31일 박정태 감독을 2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1군 수비 코치로 이동한 손시헌 전 2군 감독의 후임 인선이었다. 후폭풍을 거셌다. 크게 두 가지 이유였다. 박 감독이 과거 음주 운전에 세 번 적발된 이른바 '삼진 아웃' 대상자라는 점이다. 2019년에는 음주 뒤 버스 운전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 폭행)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그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일부 구단은 소속 인원의 관련 행위가 드러날 경우 '원 아웃 처벌'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그런 흠을 갖춘 인물이 젊은 선수 비율이 높은 퓨처스팀을 이끈 건 어불성설이라는 말이 있었다. 다른 이유는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 총괄로 선임된 추신수(은퇴)와의 연결고리다. 알려진 대로 박정태 전 감독은 추신수의 삼촌이다. SSG가 연고 인연도 없는 박 전 감독은 선임한 선택에 추신수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의구심을 샀다. 박 전 감독은 지난 2일 시무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지만, 지난주 사퇴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 일련의 논란 속에 1·2군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떠날 시기가 왔고, SSG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SSG와 박 전 감독의 동행은 24일로 마침표가 찍혔다. 지난 2020년 키움 히어로즈 구단도 음주 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은퇴)의 복귀를 타진하다가 야구팬 비난 세례를 받았다. 결국 강정호는 스스로 철회 의사를 밝혔다. 추신수는 2023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를 통해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라는 말로 국제대회(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승선에 실패한 안우진(키움)을 옹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안우진은 학폭(학교폭력) 전력으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었다. 아무리 물의를 일으켰어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여하고 경제 활동을 할 기회를 완전히 빼앗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여론은 이런 문제에 차갑다. 일반인보다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는 게 사실이지만,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한편 SSG 구단은 "조속한 시일 내 선수단을 재정비하고 최상의 경기력으로 2025시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4 20:00
프로야구

"우려 목소리 들었다,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 박정태 SSG 2군 감독, 정식 등록 전 '자진 사퇴'

과거 음주운전 이력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박정태 SSG 랜더스 퓨처스(2군)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했다.24일 SSG 구단에 따르면 박정태 2군 감독은 "선임 이후 팬분들과 야구 관계자들의 우려 목소리를 들었다. 현장으로 복귀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팬과 구단에 심려를 끼쳐드리고 싶지 않다"며 "향후 낮은 자세로 KBO리그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 보겠다"라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내부 고심을 거듭한 구단은 박정태 2군 감독의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박정태 2군 감독은 지난달 31일 선임 후 두 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우선 음주운전 적발 이력. 2019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 폭행)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 된 그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과거 음주운전 추가 적발 이력(2회)이 확인됐는데 한 번은 현역 코치 시절이었고, 2019년을 포함한 두 번은 프로야구 현장을 떠나있을 때였다. 현행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을 적용하면 박정태 2군 감독은 영구 실격처분(3회 이상 적발) 대상자. 하지만 세 번의 적발 모두 관련 규정을 강화(2018년 9월 11일)하기 전이었다. 더욱이 박정태 2군 감독이 음주운전에 마지막으로 적발된 2019년 당시엔 KBO 소속 신분도 아니었다. 징계를 소급적용할 수 있느냐를 두고 KBO가 내부 고심에 들어가는 등 묘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이와 맞물려 박정태 2군 감독의 조카가 구단주 보좌 겸 육성 총괄로 선임된 추신수라는 점과 연결돼 '인맥 인사'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결론은 자진사퇴였다. 정식 코치 등록에 앞서 인사를 철회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 SSG 구단은 "이번 2군 감독 선임과 관련해 팬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구단은 KBO리그와 팬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 선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SSG는 조속히 2군 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4 15:36
프로야구

[IS 시선] 박정태 SSG 2군 감독 음주 경력에 난감한 KBO, 구단도 반성 필요

2025년 연초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12월 31일 SSG 랜더스 퓨처스(2군) 감독에 선임된 박정태 전 해설위원의 음주운전 이력을 소급 적용해 징계할 수 있느냐를 두고 난감해하고 있다.박정태 신임 SSG 2군 감독은 과거 음주운전에 세 번 적발된, 이른바 '삼진 아웃' 대상자다. 관건은 적발 시기. 2019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 폭행)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 된 그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과거 음주운전 추가 적발 이력(2회)이 확인됐다. 한 번은 현역 코치 시절이었고, 2019년을 포함한 두 번은 프로야구 현장을 떠나있을 때였다.음주운전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엄격하다. 2018년 12월 18일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법률, 이른바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이 시행됐다. 2019년 6월부터는 '제2윤창호법(도로교통법 개정)'이 적용돼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강화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흐름에 발맞춰 2022년 6월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을 개정했다. 면허정지에 해당하면 70경기 출전정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경우는 1년 실격처분,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 영구 실격처분으로 세분화했다. 현행 규정을 적용하면 박정태 2군 감독은 영구 실격 대상자이다. 하지만 세 번의 적발이 모두 규정을 강화하기 전이다. KBO는 음주운전 횟수의 경우 관련 가중 제재 규정을 신설한 2018년 9월 11일 이후부터 산정한다. 박정태 2군 감독이 음주운전에 마지막으로 적발된 2019년은 이 조항에 해당하지만, 당시엔 KBO 소속 신분이 아니었다. 징계를 소급 적용하는 데 무리가 따르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한 사안을 소급 적용해 '핀셋 징계'할 경우 형평성을 비롯한 여러 후폭풍이 뒤따를 수 있다.최근 KBO리그는 선수들의 연이은 음주운전 적발로 홍역을 치렀다. 관련 경고성 메시지가 구단 안팎에서 끊이지 않는다. 허구연 KBO 총재는 2022년 3월 취임 일성으로 "(음주운전 처벌을 강조한) '윤창호법'이 생겼고 프로야구가 사회적으로 주는 메시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술을 먹으면 운전대를 잡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정태 2군 감독의 징계 여부를 둘러싼 고심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불필요한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SSG 구단도 반성할 부분이 명확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9 05:30
NBA

'입만 열면 욕이네' 이번 시즌 벌금만 3억5000만원…'악동' 이미지 굳히기

앤서니 에드워즈(23·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다시 한번 벌금 징계를 받는다.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에드워즈가 생방송 인터뷰 중 불경한 언어를 사용한 혐의로 10만 달러(1억5000만원) 벌금을 부과받았다'라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징계의 발단이 된 경기는 지난 2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휴스턴 로키츠전이었다. 에드워즈는 110-112로 뒤진 4쿼터 종료 23초 전 스텝백 역전 3점슛을 터트려 113-112 승리를 이끌었다.경기 후 에드워즈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경기 인터뷰에서 욕설이 섞인 거침 없는 표현을 여과 없이 쏟아냈다. 에드워즈는 이달 초 인터뷰에서 욕설한 혐의로 벌금 2만5000달러(3700만원), 지난 11월에는 새크라멘토 킹스 팬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켜 벌금 3만5000달러(5200만원)를 각각 물었다. 불과 며칠 전에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을 패한 뒤 욕설한 혐의로 7만5000달러(1억1000만원) 벌금 징계를 받았다. 야후스포츠는 '에드워즈의 이번 시즌 벌금은 23만5000달러(3억5000만원)'라며 '에드워즈는 지난 시즌에도 심판에 대한 막말과 비판으로 벌금을 부과받은 적이 있다. NBA는 벌금이 가중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전했다. 에드워즈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출전, 경기당 25.3득점 5.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인데 잦은 '폭언'으로 악동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다. 그의 2024~25시즌 연봉은 4200만 달러(619억원)에 이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30 17:36
문화

[2024연말결산②] 잘나가던 트롯신, 이게 무슨일이야

‘트롯’신이 휘청이고 있다.4년 전 TV조선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시리즈로 시작한 ‘트롯’ 열풍이 사그라들지 않을지 우려의 시선이 나올 정도다.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잇단 등장으로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데다 기존 인기 트롯 스타들도 차례로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트바로티’ 김호중의 몰락 성악과 트롯을 오가며 엄청난 성량으로 ‘트바로티’라는 별칭을 얻었던 김호중은 올해 가요계 첫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 9일. 김호중은 이날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고자 고의로 술을 더 마시는 일명 ‘술 타기’도 했다.김호중이 대중의 공분을 산 결정적인 이유는 ‘눈속임’이었다. 매니저가 대리 자수하며 허위 진술을 하고, 소속사 대표 등이 블랙박스 메모리칩 제거를 지시하는 등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던 정황이 드러났다. 결국 김호중은 지난 11월 13일 1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 중이다.◇ ‘히어로’ 임영웅은 ‘임뭐요’ 전락 ‘미스터트롯’ 진으로 ‘히어로’로 불렸던 임영웅은 ‘임뭐요’라는 새 별명을 추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최근 커뮤니티 중심으로 임영웅이 한 누리꾼에게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가 ‘밈’이 되면서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날에 임영웅은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이 시국에 뭐 하냐”, “무신경하다”고 DM을 보내자, 임영웅은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대답했다. 임영웅은 평소 꾸준한 기부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던 터라 이 정도는 시빗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말과 행동을 조심히 해야 했다는 지적이 더 많았다. 이후 소속사 물고기 뮤직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탄핵 정국이기에 ‘무대응’ 사태로 논란이 사그라들길 기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잘 나가던 라이징 스타도 논란 장구로 트롯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박서진은 ‘군면제’ 논란에 휩싸였다. 박서진은 지난달 28일 두 형의 사망, 모친의 암투병 등 가정사로 인한 정신 질환으로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그가 한 인터뷰에서 “입대 전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히트곡을 만들고 싶다”고 대답해 거짓말 의혹이 불거졌다.‘미스트롯2’ 톱7 출신 은가은은 지난달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이하 TSM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은가은 측은 지난 17일 첫 심문기일에 “TSM엔터가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으며 지속해서 말을 바꾸는 등 금전적, 정신적 고통을 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TSM엔터 측은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고 하는 등 은가은 측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위기 속 더 빛나는 영탁·이찬원·정동원 줄줄이 안 좋은 소식이 터졌던 ‘트롯’ 신에도 희망은 있었다. ‘찬또배기’라고 불리는 이찬원은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음악과 예능 다방면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17일 열린 ‘제 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베스트 송10, 디거스 디깅 아티스트, 룰루아X팬캐스트 최고 인기상,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트롯 스타 상을 거머쥐며 5관왕에 올랐다.예능에서도 ‘불후의 명곡’ ‘하이엔드 소금쟁이’ ‘신상출시 편스토랑’ ‘톡파원 25시’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말솜씨와 편안한 진행 능력으로 호평받아 ‘2024 KBS 연예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다. 올해 전국투어 콘서트 ‘찬가’ 역시 매진 세례 속 성황리에 마쳤다. 정동원은 부캐릭터 ‘JD1’(제이디원)과 활동을 병행하며 팬덤을 확장했다. JD1 홍보를 위한 유튜브 채널도 별도로 개설하는 등 영리한 투 트랙 전략을 펼쳤다. JD1은 정동원에서 볼 수 없는 팝, 힙합, 발라드처럼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신선하다는 반응을 끌어냈다.정동원은 지난달 16일 열린 ‘제1회 KGMA’에서 본캐(베스트 아티스트 10)와 부캐(IS라이징 스타상)로 2관왕에 올랐다. 영탁은 올해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 초동 앨범 판매량으로 3연속 하프 밀리언셀러 기록을 달성하는 등 건재를 확인했다. 2024 영탁 단독 콘서트 ‘탁 쇼3’ 투어까지 연말과 새해를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로 거침없는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엔 TV조선 추석 특집 ‘영탁쇼’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는데 해당 방송은 당일 종편 및 케이블 통틀어 시청률 1위(4.2%)를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영탁도 ‘제1회 KGMA’에서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상, 베스트 아티스트 10에 이어 롯데 칼리버스 올해의 초월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30 06:00
스타

성유리, 남편 7년 징역 구형 후 근황 포착… 전혜빈, 결국 사진 삭제

가수 겸 배우 전혜빈이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와의 근황을 공개했다.전혜빈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오늘 몇 년을 기다려서 먹어볼 수 있을까 싶었던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리조또를 맛봤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전혜빈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 한지혜, 성유리와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해당 사진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성유리의 근황에 관심을 보였다. 성유리는 남편과 관련된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지난 10월 8일 이후 SNS 활동을 멈춘 상태였다. 이러한 반응을 인식한 듯, 전혜빈은 SNS에서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 프로골퍼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또 벌금 20억원, 명품 시계 2개 몰수, 15억원 추징금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함께 기소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는 징역 5년에 3050만원 몰수, 15억 2500만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안성현과 이 전 대표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사업가 강종현 등으로부터 A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십억원을 수수한(배임수재)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현금 30억원, 4억원 상당 명품 시계 2개, 1150만원 상당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안성현은 또 강종현을 속여 20억원을 별도로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법 위반·사기)도 받는다.한편 성유리는 지난 2017년에 안성현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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