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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 토트넘 굴욕적 패배…‘10경기 무승’ 승격팀 입스위치에 1-2 충격패

토트넘이 입스위치 타운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입스위치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이자, 이번 경기 전까지 개막 10경기째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팀이었다. 손흥민은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침묵을 지켰다.토트넘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임스위치 타운에 1-2로 졌다.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지난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3 패배에 이어 공식전 2연패 늪에 빠졌다. EPL은 최근 2승 3패다. 승점 16(5승 1무 4패)에 머무른 토트넘은 9위에 머물렀다. 반면 개막 10경기에서 5무 5패로 승리가 없던 입스위치 타운은 시즌 첫 승과 함께 승점 8(1승 5무 5패)로 17위로 순위가 올라섰다.손흥민은 4-3-3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활발하게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직접 슈팅은 물론 동료에게도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슈팅은 4개였고, 이 가운데 2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결실을 맺진 못했다. 패스 성공률은 85%였다.이날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파페 사르와 로드리고 벤탕쿠르,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에 포진했다. 데스티니 우도기와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경기 초반엔 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중심에 섰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존슨의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됐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품으로 안겼다.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토트넘은 오히려 전반 31분 일격을 당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리암 델랍의 머리에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사미 스모딕스가 문전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입스위치는 전반 43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번엔 왼쪽 측면에서 공격이 전개됐고 컷백을 골키퍼가 쳐낸 공이 수비수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델랍이 이를 마무리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궁지에 몰린 토트넘은 후반 24분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벤탕쿠르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과 티모 베르너, 존슨의 연이은 슈팅이 나오면서 동점골까지 노렸다. 다만 입스위치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토트넘의 파상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첫 승을 눈앞에 둔 입스위치의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조급해지는 건 토트넘이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여러 차례 실수가 나오면서 스스로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솔란케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까지 놓쳤다. 반전은 끝내 없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1-2 충격패로 막을 내렸다. 김명석 기자 2024.11.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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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없었다' 인천, 창단 첫 K리그2 강등 확정…대전에 1-2 패배, 전북은 대구에 승리 [IS 인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2003년 창단 처음으로 K리그2로 강등됐다.최영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졌다.이날 패배로 인천은 최종전을 남겨두고 승점 36(8승 12무 17패)에 머물렀다.같은 시각 11위였던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3-1로 꺾으면서 전북은 승점 41(10승 11무 16패), 대구는 승점 40(9승 13무 15패)으로 순위를 맞바꿨다.이로써 인천은 11위 대구와 격차가 4점으로 벌어져 최종전 결과와 무관하게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 그리고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인천이 K리그2로 강등되는 건 창단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인천은 승강제 도입 이후 단 한 번도 K리그2로 강등되지 않은 유일한 시·도민구단이었다.특히 강등 위기에 몰릴 때마다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하면서 이른바 ‘잔류왕’이나 ‘생존왕’이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올해만큼은 그 힘이 발휘되지 못했다.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무르던 인천은 5~7월 한때 9경기 연속 무승(5무 4패)의 늪에 빠졌고, 조성환 감독이 물러난 뒤 한 달 만에 부임한 최영근 감독도 끝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반면 대전은 승점 45(11승 12무 14패)를 기록, 10위 전북과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두 팀의 상황과 맞물려 경기 전 사령탑들의 의지도 결연했다. 최하위에 처진 인천은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절실했다. 잔류 마지노선이었던 대전은 이날 승리를 따내면 잔류 확정도 가능한 상황이었다.최영근 인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이 눈물이 흘리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해줬다. 그동안 찰나의 고비를 못 넘겼기 때문에 올 시즌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 그 고비를 선수들이 잘 넘겨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며 “선 실점보다 선 득점하는 게 우선이 돼야 한다는 판단으로 무고사와 제르소를 동시에 투입했다. 선수들이 더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할 수 있느냐, 아니면 압박감과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결국 스스로 무너지느냐의 차이가 될 것”이라고 했다.황선홍 대전 감독은 “지긋지긋한 강등권 경쟁을 빨리 끝내고 싶다. (지난 라운드) 인천-전북전이 아니라 오늘 경기가 멸망전 같다”며 “두 팀 모두 죽기 살기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천은 지난 전북전과 반대의 경기 운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냉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오늘 잘못되면 우리도 어디로 흘러갈지 모른다. 절박한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상대가 어떤 마음으로 나올지는 자명하다. 부담감이 강한 경기에서 얼마나 냉정함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은 무고사를 중심으로 제르소와 김민석이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민경현과 김도혁, 이명주, 홍시후가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오반석과 김동민, 김연수는 수비라인을, 이범수는 골문을 각각 지켰다. 최근 문지환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던 3-5-2 전형 대신 전방에 더 무게를 두는 승부수를 던졌다.반면 대전은 최근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안정을 택했다. 김준범과 마사가 투톱을 이루고, 최건주와 윤도영이 양 측면에 서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밥신과 이순민이 중원에 포진했고, 강윤성과 안톤, 김현우, 김문환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이창근.먼저 기회를 잡은 건 대전이었다. 이창근 골키퍼의 롱킥이 윤도영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몸을 날린 인천 수비에 막혔다. 첫 기회를 놓친 인천이 곧바로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최건주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흘렀다. 마사가 쇄도하며 마무리했다.궁지에 몰린 인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김도혁의 프리킥 이후 무고사의 논스톱 슈팅이 나왔으나 대전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크로스 상황에서 나온 무고사의 헤더는 이창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인천 서포터스석에서 전반 15분 만에 ‘정신 차려 인천’ 구호가 외쳐질 만큼 인천은 수비 집중력이 크게 흐트러졌다. 패스미스 등 실수가 잦았다. 마사의 침투패스를 받은 최건주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등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전반 16분 대전이 추가 득점을 넣었다. 코너킥 후속 공격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가 인천 수비에 맞고 굴절돼 반대편으로 흘렀다. 안톤이 낮고 빠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대전 입장에선 빠르게 승기를 잡는 골이자, 인천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내몰리는 순간이었다.최영근 감독이 전반 20분 만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민석과 홍시후를 빼고 문지환과 김보섭을 넣었다. 3-4-3 대신 문지환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는 3-5-2 전형으로 바꿨다. 최근 3-5-2 전형을 유지하다 이날 3-4-3 전형을 꺼내든 나름의 승부수가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간 셈이다.인천이 차츰 안정을 찾고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4분엔 무고사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이창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전도 빠른 역습을 통해 호시탐탐 3번째 골을 노렸다. 다만 역습 상황에서 찬 최건주의 절묘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고, 전반 42분 인천 김보섭이 찬 중거리 슈팅은 이번에도 이창근 선방에 막혔다.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펼치던 인천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김보섭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제르소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경기장 열기도 뜨거워졌다. 인천의 공세가 뜨거워졌다. 측면 크로스가 민경현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대전의 2-1 리드로 끝났다. 슈팅 수는 인천이 11개, 대전은 6개. 대전은 하프타임 윤도영 대신 김승대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인천은 김동민을 풀백으로 활용하는 포백 전술로 변화를 줬다. 문지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문전 대혼전 양상 끝에 찬 제르소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천이 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후반 초반 수세에 몰리던 대전이 오히려 일격을 가했다. 역습 상황에서 마사의 침투패스가 김승대에게 연결됐고, 김승대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두 팀과 팬들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위기를 넘긴 인천이 다시 볼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대전을 압박했다. 후반 첫 15분 점유율이 66%에 달했다. 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무고사가 강윤성에게 밟혀 넘어졌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대전은 최건주 대신 김인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인천은 김도혁 대신 센터백 김건희를 최전방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대전이 결정적인 쐐기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김승대의 땅볼 크로스를 김인균이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찬 논스톱 슈팅은 그러나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이에 질세라 인천도 김보섭의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극적인 동점골을 노린 인천의 공세 속 대전이 역습을 통해 쐐기골을 노리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치열한 몸싸움을 불사한 두 팀은 그야말로 사력을 다해 맞섰다. 그러나 끝내 결실을 맺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인천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전북의 승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천의 강등도 확정됐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11.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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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흔들리던 이강인 '한풀이 무대'…외신도 극찬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증명"

그야말로 ‘원맨쇼’였다.이강인(23)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후 처음으로 멀티 골을 포함해 공격 포인트 3개(2골·1도움)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의 4-2 완승을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전반 17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마르코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수가 골대 안에서 걷어냈지만, 골라인 판독 기술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3분 만에 추가 골까지 넣었다. 측면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이 멀티 골을 터뜨린 건 PSG 이적 후 처음이자,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이던 지난해 4월 헤타페전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두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엔 정확한 크로스로 어시스트까지 쌓았다. 후반에도 공격의 중심에 선 이강인은 3개의 공격 포인트에 패스 성공률 92%, 키패스 5회 등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경기 직후 각종 매체 최고 평점도 싹쓸이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10점 만점의 평점을 매겼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9.7점, 폿몹은 9.4점이었다. 각종 매체는 물론 리그1 사무국 선정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 역시 이강인의 몫이었다. 선발에서 거듭 제외되던 아쉬움을 보란 듯이 털어낸 한풀이 무대이기도 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에도 정작 주전 입지는 불안했다. 최근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2경기 연속 조커로만 나섰다. 제한적인 출전 시간에서 기량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았다.이강인은 3경기 만에 찾아온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글로벌 매체 비인스포츠는 “이강인이 단 3분 새 놀라운 멀티 골을 터뜨렸다. 11경기 6골로 리그 득점 순위 상위권(4위)에도 올랐다. PSG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직접 보여주고 있다”고 조명했다.한편, 이강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서는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이강인의 상승세는 홍명보호에도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은 쿠웨이트(14일)·팔레스타인(19일·요르단 중립)과 원정 2연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11.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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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9 미쳤다’ 이강인, 홀로 2골‧1도움 ‘원맨쇼’…PSG 이적 후 첫 멀티골 폭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이강인(23)이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다. PSG 이적 후 첫 멀티골 등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골 가운데 3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친 것이다. 주요 매체 평점은 최고 9.9점 등 9점대 평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를 싹쓸이했다.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2 완승을 이끌었다.이강인이 멀티골을 터뜨린 건 PSG 이적 후 처음이자, 마요르카(스페인) 시절 헤타페전 이후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PSG에서 득점을 추가한 건 지난달 20일 스트라스부르전 이후 20일 만이다.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르코 아센시오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다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수비수 조르당 르보르가 골대 안에서 걷어냈지만, 골라인 판독 결과 골라인으로 넘은 것으로 확인돼 이강인의 득점으로 연결됐다.기세가 오른 이강인은 불과 3분 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아센시오가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강인은 이번엔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PSG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골이었다. 직접 2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추가시간엔 어시스트까지 더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헤더 득점으로 연결됐다. PSG는 전반에만 4-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강인의 2골‧1도움 활약이 그 중심에 있었다.이후 이강인은 후반에도 공격의 중심에 서서 활약하다 팀이 4-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PSG는 이강인이 교체된 뒤 추가시간 막판 1골을 더 실점했지만, 일찌감치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이날 이강인은 4개의 슈팅을 시도해 이 가운데 2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그 유효슈팅 2개가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뿐만 아니라 패스 성공률 역시 94%에 달했는데,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도 무려 5개나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드리블, 크로스 성공률도 50%에 달했다.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으니 각종 매체 최우수선수 역할은 단연 이강인의 몫이었다. 소파스코어 평점은 무려 9.9점에 달했고,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9.5점, 폿몹 평점 9.4점 등 모두 9.4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리그 5호, 6호골을 터뜨린 이강인의 리그1 득점 순위는 단숨에 공동 4위까지 올랐다.이날 4-2로 승리한 PSG는 리그1 4연승 행진을 달리며 승점 29(9승 2무)로 개막 11경기 무패를 기록, 리그1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명석 기자 2024.11.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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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또 교체 출전→침묵’ PSG, AT 마드리드에 1-2 충격의 역전패…UCL 3경기 연속 무승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에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를 압도하고도 상대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거듭 삼키다 경기 막판 극장골을 허용했다. 이강인은 두 경기 연속 교체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프라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AT 마드리드에 1-2로 졌다.이날 패배로 PSG는 UCL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졌다. 앞서 1차전에서 지로나(스페인)를 1-0으로 꺾었던 PSG는 이후 아스널(잉글랜드)에 0-2로 지고,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1-1로 비긴 바 있다. 승점은 4(1승 1무 2패)로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나흘 전 RC 랑스와의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0라운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뒤 조커로 투입됐다. 다만 제한적인 출전 시간 탓에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이날 PSG는 마르코 아센시오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주앙 네베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누누 멘데스와 윌리안 파초, 마르키뉴스, 아치라프 하키미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PSG가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쳤다. 전반 1분 만에 하키미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3분 뒤 뎀벨레가 아크 정면에서 찬 오른발 논스톱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역습 상황에서 찬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던 PSG가 전반 14분 균형을 깨트렸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뎀벨레가 수비수 공을 빼앗은 뒤, 문전으로 파고들던 자이르에머리에게 패스를 내줬다. 자이르에머리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PSG의 리드는 그러나 오래가지 않았다. 4분 만에 AT 마드리드가 동점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다. 이후 PSG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측면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흘렀고, 나우엘 몰리나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전반전은 1-1로 맞선 채 마무리됐다. PSG는 볼 점유율이 76%에 달했고, 슈팅 수에서도 7-2로 앞섰으나 리드를 잡지 못했다.후반에도 주도권은 PSG가 잡았다. 후반 9분엔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 흐른 공을 뎀베레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그러나 옆그물에 맞았다. 3분 뒤 바르콜라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하키미의 슈팅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PSG의 공격은 번번이 오블락이 버틴 AT 마드리드 골문을 열지 못했다.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PSG는 후반 22분 이강인 카드를 꺼냈다. 이강인은 아센시오 대신 최전방에 포진해 제로톱 역할을 맡았다. 전방보다는 후방까지 깊숙하게 내려서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PSG가 여전히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강인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의 물꼬를 트려 애썼다. 후반 35분 하키미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날카로운 전진패스를 측면으로 건넸으나 공격 흐름이 끊겼다.이강인은 측면까지 폭넓게 움직이면서 상대 빈틈을 노렸다. 후반 42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키퍼에 걸렸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PSG는 마지막 한 방을 위한 막판 공세를 이어갔다. 추가시간 막판엔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경기를 압도하고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PSG는 결국 추가시간 막판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앙헬 코레아의 슈팅이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렸다. 경기는 그대로 PSG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4.11.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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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PO 직행 보인다’ 서울 이랜드, 경남에 3-0 완승 ‘2위 도약’…변경준 1골·2도움 맹활약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경남FC를 완파하고 2위로 올라섰다. 최종전에서 2위 자리를 지키면, K리그2 플레이오프(PO) 없이 곧바로 승강 PO로 향할 수 있다.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3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김신진과 변경준, 브루노 실바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승점 58(17승 7무 11패)을 기록, 2위 충남 아산(승점 57)을 제치고 K리그2 2위로 올라섰다. K리그2 2위는 승강 PO 직행 진출권이다.K리그2는 우승팀이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다이렉트 승격하고,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1를 벌인다. K리그2 3~5위 팀은 K리그2 PO를 거쳐 최종 승리 팀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2를 치른다. 전날 안양이 K리그2 우승과 함께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한 상태다.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향할 수 있는 팀 수는 1+2팀이다.서울 이랜드는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2 최종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2위를 확보해 승강 PO로 직행할 수 있다. 무승부 이하 시엔 같은 시각 3위 충남아산의 충북청주 원정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서울 이랜드가 지고, 충남아산이 비겨 승점 동률을 이루게 되면 다득점에서 앞선 서울 이랜드가 2위를 지킨다.먼저 기회를 잡은 건 경남이었다. 전반 36분 김진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1분 뒤 이민혁이 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이랜드도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재민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11분에 깨졌다. 김도균 감독의 용병술이 제대로 통했다. 정재민 대신 교체 투입된 김신진이 투입되자마자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 경합 상황에서 공을 따낸 변경준이 패스를 내줬고, 김신진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골대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서울 이랜드는 후반 19분 추가골을 넣었다. 카즈키의 절묘한 공간 패스를 받은 브루노 실바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이후 문전으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변경준이 마무리했다.승기를 잡은 서울 이랜드는 더욱 공세를 펼치며 경남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후반 31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변경준이 문전으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이번엔 브루노 실바가 마무리했다. 브루노 실바는 다만 이 득점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스스로 교체 사인을 내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서울 이랜드는 더 이상 급할 게 없었다. 경남은 영패라도 면하려 만회골을 넣으려 애썼으나 이미 기운 승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3-0 완승을 막을 내렸다. 변경준이 1골·2도움으로 팀의 3골 모두에 관여했고, 브루노 실바도 1골·1도움을 기록했다. 김신진은 서울 이랜드 임대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했다. 경남은 승점 32(6승 14무 15패)로 13개 팀 중 12위가 확정됐다. 김명석 기자 2024.11.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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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챔 티켓 어디로 가나...'승점 3' 필요했던 서울-포항, 승리 없이 1-1 무승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이 걸렸던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정해질 줄 알았던 향방이 오리무중으로 변했다.FC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만났으나 1-1로 비겼다. 서울은 최근 2경기 1승 1무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고, 포항은 최근 3경기 2무 1패로 승점 53, 5위에 머물렀다.두 팀 모두 1승이 필요했다. 서울은 포항보다 높은 위치에서 최종 4위를 기록할 경우 ACL 엘리트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 또 김천 상무(승점 57)까지 제치고 3위를 기록하고, 포항이 5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이 경우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진다. 하지만 포항이 울산HD를 꺾고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할 경우, 또는 최종 4위로 시즌을 마치게 될 경우엔 서울이 ACL2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다보니 양 팀 모두 맞대결에서 1승이 간절했다.먼저 기세를 점한 건 서울이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성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서울은 전반 32분 기어이 선제골을 넣었다. 강상우가 루카스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그는 공을 뺏어낸 뒤 문전에서 연결했다. 첫 시도는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강상우는 곧바로 찾아온 두 번째 기회 때 다시 한 번 밀어넣어 기어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그대로 서울로 기세가 오는 듯 했지만, 포항이 이내 반격했다. 포항은 불과 4분 뒤 전민광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헤더 패스를 보냈고, 완델손이 오른발로 절묘하게 터치한 뒤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서울은 이후에도 공격을 시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후반 13분엔 야잔이 올려준 공을 김주성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골대를 때렸다. 이어 후반 33분 일류첸코와 2대1 패스로 나아간 루카스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결국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고 마무리됐다. 서울은 후반 40분 루카스가 내준 공을 린가드가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또 후반 41분엔 호날두를 투입하면서까지 공격을 강화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포항도 후반 42분 이태석이 기습적으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추가골은 없었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ACL 티켓 싸움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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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대이변’ 손흥민 없이 맨시티 잡았다…리그컵서 2-1 승리 ‘8강 진출’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다.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따낸 ‘대이변’ 승리다.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티모 베르너와 파페 사르의 연속골을 앞세워 맨시티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앞서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 부진한 경기력 끝에 0-1로 패배한 데다, 이날 역시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했는데도 ‘잉글랜드 최강’ 맨시티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맨시티 역시 엘링 홀란 등 핵심 선수들이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부담이 큰 경기를 잡아냈다는 점에 의미가 컸다.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날 경기장엔 사복 차림으로 찾아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앞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는 주말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선 손흥민이 출전할 것으로 예고한 바 있다.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서는 형태로 공격진을 꾸렸다. 파페 사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에 포진하고, 미키 판더펜과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아치 그레이가 수비라인을,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전반 5분 만에 토트넘이 균형을 깨트렸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면서 역습이 전개됐다. 빠르게 파고든 쿨루셉스키가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베르너에게 낮고 빠른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베르너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전반 25분 격차를 더 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사르가 아크 오른쪽에서 찬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맨시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골이었다.궁지에 몰린 맨시티도 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사비뉴의 크로스를 마테우스 누네스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반은 토트넘이 2-1로 앞섰다. 후반에는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쐐기골을 노린 토트넘과 동점골을 노린 맨시티가 치열하게 맞섰다. 후반 초반엔 토트넘이 존슨과 베르너, 쿨루셉스키의 연이은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진 못했다.후반 중반 이후엔 맨시티가 공세를 더욱 이어갔다. 제이콥 라이트와 누네스의 슈팅이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맨시티는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토트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결국 6분의 추가시간도 모두 흐른 뒤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렸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2-1로 꺾고 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김명석 기자 2024.10.3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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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싸 쥔 이강인, GK 선방에 울었다…PSG, 에인트호번과 1-1 무승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선발로 나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EFA 챔스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 에인트호번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3분 교체됐다.앞서 지난 20일 스트라스부르와의 프랑스 리그1에서 리그 4호골을 터뜨렸던 이강인은 이날 제로톱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받고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특히 상대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6분엔 역습 상황에서 팀 동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이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이강인은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움을 표출했다.이어 전반 43분엔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아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1분 뒤 문전에서 찬 왼발 터닝 슈팅마저 골키퍼에 막혔는데, 이는 슈팅으로 기록되진 못했다. 결국 이강인은 후반 23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이강인은 2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82%였다. 2개의 키패스는 동료들이 살리지 못했다. 폿몹 평점은 6.9점으로 팀 내에서 3번째로 낮았다. 소파스코어 평점은 그나마 7.2점으로 팀 내 5위였다. 이강인의 침묵 속 PSG는 에인트호번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2경기 연속 챔스 무승(1무 1패)의 늪에 빠졌다. 전반 34분 먼저 일격을 맞았다. 패스가 끊기면서 상대 역습이 전개됐고, 노아 랑의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다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날카로운 슈팅이었다.다행히 PSG는 후반 10분 균형을 맞췄다. 중원에서 파비안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아슈라프 하키미가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키퍼 앞에서 한 차례 바운드된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균형을 맞춘 PSG는 승부를 뒤집기 위한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끝내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PSG는 볼 점유율에서 61%-39%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26-8로 3배 이상 앞서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빅 찬스를 5차례나 모두 놓친 게 아쉬웠다. 지로나(스페인)에 1-0 승리를 거뒀던 PSG는 이후 아스널(잉글랜드) 원정 0-2 패배에 이어 이날도 무승부에 그치면서 리그 페이즈 승점 4(1승 1무 1패)에 머물렀다. 36개 팀 가운데 17위다.이번 시즌 챔스는 36개 팀이 추첨을 통해 결정된 대진에 따라 홈 4경기, 원정 4경기 등 8경기씩 치러 36개 팀의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김명석 기자 2024.10.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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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골’ 이강인, 커리어하이 보인다…마요르카 시절보다 더 무서운 기세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골이 또 터졌다. 벌써 4골째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첫 시즌의 기록은 이미 넘어섰고,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보다 기세가 더 가파르다.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8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 교체로 출전해 팀의 4-2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렸다.A매치 여파와 오는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전 대비 차원에 선발에서 제외된 이강인은 후반 13분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교체로 출전해 또 한번 ‘가짜 9번’ 역할을 맡았다.이강인은 30여분을 뛰면서 92%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공격 지역 패스 2회, 롱패스 2회 성공 등의 기록도 남겼다. 절묘한 로빙 패스로 팀 동료에게 기회를 만드는 모습은 이강인의 남다른 재능을 고스란히 보여준 장면이기도 했다.직접 해결사로도 나섰다. 후반 45분, 이강인은 주앙 네베스의 컷백을 문전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네베스가 오른쪽을 파고들자 빈틈을 찾아 문전으로 침투했고,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인 쐐기골이기도 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벌써 리그 4골을 터뜨리며 PSG 커리어 하이 경신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 이적 후 리그 23경기(선발 18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 시즌엔 8경기(선발 4경기) 만에 4골을 터뜨리며 지난 시즌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이강인은 앞서 르아브르, 몽펠리에 등 개막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지난달 스타드 렌, 그리고 이번 스트라스부르전까지 골망을 흔들었다.‘커리어하이’를 달성했던 지난 2022~23시즌 마요르카 시절보다 기세가 더 가파르다. 당시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을 터뜨린 바 있는데, 당시에도 리그 4호골은 시즌 개막 이듬해 4월에나 나왔다. 개막 2개월 만에 4번째 골을 터뜨린 이번 시즌의 속도가 더욱 남다른 이유다이같은 흐름이라면 이강인의 커리어하이 경신은 그야말로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는 게 아니라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상황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더욱 무서운 기세다. 김명석 기자 2024.10.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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