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한국 농구, 뉴질랜드에 막혀 아시아컵 4강행 좌절...이대성 최준용 퇴장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아시아컵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냐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뉴질랜드에 78-88로졌다. 두 명이 퇴장 당한 공백이 컸다. 한국은 허웅이 코로나19 확진, 허훈은 발목 부상을 당하는 등 가드진에 주전들이 대거 빠진 채로 8강전을 치렀다. 고육지책으로 이대성이 포인트가드를 맡았다. 선발 라인업에는 이대성을 비롯해 송교창, 최준용, 김종규, 라건아가 나섰다. 한국은 베스트5의 키로만 보면 뉴질랜드에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뉴질랜드는 이번 대회 리바운드 1위팀 답게 골 밑에서 강한 모습이었다. 한국은 전반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다가 3쿼터 7분께 이대성이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당했다. 그리고 힘겹게 뉴질랜드를 추격하던 4쿼터 최준용마저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최준용 퇴장 후 점수는 76-84로 벌어졌고, 결국 78-88로 경기를 마쳤다. 라건아가 19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43-61로 열세였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12-24로 밀려 제공권에서 완패했다. 이은경 기자
2022.07.22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