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5건
연예일반

“일 안 하니?”...히밥, ‘토밥’ 녹화 최초로 먹태 논란

‘토밥’의 '막내온탑' 히밥이 녹화 최초로 신입 삼촌들에게 근태 지적을 당했다.지난 23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는 이대호의 고향 부산을 방문, '대호 투어' 1탄으로 꾸며졌다.제작진은 부산이 낳은 '우주대스타' 이대호를 믿고 아무런 사전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선전 포고했다. 이대호는 순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토밥즈 멤버들을 위해 아침, 점심, 저녁 부산의 3味(맛)을 찾아 안내를 시작했다.부산은 그야말로 '이대호 프리패스' 구역이었다. 이대호는 방문하는 식당마다 사장님들과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며 빠르게 섭외를 이어나갔다. 첫 번째 아침 메뉴로 부산의 명물 '돼지 국밥'을 먹은 뒤 방문한 곳은 평소 이대호가 후배들과 자주 방문했던 소고기 구이 맛집이었다.1++ No.9 한우를 720시간 숙성해 판매하는 해당 식당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이대호의 '최애 식당'이 됐다고. 우설, 새우살에 이어 살치살을 먹으며 감탄하던 박광재와 현주엽은 살치살과 백미의 조합에 잠시 이성을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현주엽은 몇 점 남지 않은 고기를 바라보며 "우리 왜 이렇게 적극적으로 먹었냐?" 라고 박광재에 질문했다. 박광재는 옆 테이블에 앉은 이대호와 히밥을 보며 "지금 저쪽이랑 고기를 똑같이 주문한 거죠?"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데.현주엽, 박광재 농구부가 히밥의 먹속도를 따라잡다 못해 더 빨리 먹어버린 것. 이를 놓치지 않은 박광재는 "희재야(히밥) 일 안 해?" 라며 황금 막내 히밥의 먹 근태 논란을 지적했다.당황한 히밥과 그저 우스운 삼촌들은 박광재의 물오른 '먹폼'을 칭찬했다. 이대호는 "형 일주일간 부산에서 특훈하더니 확실히 다르네요"라고 그의 노력을 인정했으며 현주엽은 "대한민국에서 히밥에게 먹는 거로 뭐라 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라며 감탄했다.'대호만 믿고 간다!' 부산에서 펼쳐지는 '대호 투어' 2편은 오는 29일 ‘토밥’에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4 17:03
프로농구

현주엽 측 논란 정면 반박 "방송 겸업, 학부모 동의·학교 승인 다 받았다"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이나 연습경기에 불참한 건 학교와 학부모들이 이미 동의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현 감독의 두 아들이 재학 중인 중학교 농구부 코치에게 전화한 건 아들의 연이은 부상과 불합리한 역할 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차원이었다는 해명이다.현주엽 감독 측은 17일 본지와 통화에서 “주 1회 방송 촬영에 대해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전부 동의한 사안이다. 학교 측에서도 겸직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며 “방송 촬영으로 인해 훈련에 참석하지 못하면, 야간이나 주말 훈련에 참석하려고 노력했다. 전임 감독 때보다도 훈련시간과 훈련량이 월등히 더 많아졌다는 것도 학부모들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앞서 현주엽 감독이 방송 등을 이유 훈련에 불참하는 등 전횡을 일삼고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에 민원이 접수된 바 있는데, 이에 적극적으로 해명한 것이다. 휘문고 감독 제안을 받았을 당시부터 그는 거듭 고사하다 방송 겸임을 조건으로 수락했다. 감독 계약을 통해 받은 연봉도 차후 전액 기부하는 조건으로 지휘봉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연습게임 도중 부상 선수가 나왔을 당시 현주엽 감독이 없어 대처가 미흡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치료 및 경과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통화했다. 전지훈련 참석 가능 등 상담 진행까지 모두 적절하고 적극적으로 진행했다는 게 학부모들의 공통된 전언”이라고 덧붙였다.두 아들이 농구부원인 휘문중에 외압을 행사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현 감독 측은 “휘문중 감독에게 전화한 게 아니라 휘문중·고 후배이기도 한 A코치에게 전화했다. 전화한 시점도 현 감독이 지난해 11월 휘문고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인 9월”이라고 설명했다.이어 A코치에게 전화를 건 것은 큰아들의 반복되는 부상에 현주엽 감독이 화가 나 있는 가운데, 그동안 이어져 온 농구부원 내 역할이 불합리하게 바뀐 점, 그리고 연이은 부상과 역할 배정 관련해 특정 선수가 연관된 점에 이의를 제기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현주엽 감독 측에 따르면 현 감독의 큰 아들은 지난해 5월 왼쪽 손가락 골절, 다음 달엔 오른쪽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각각 4주간 치료를 받았다. 모두 B선수의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당했다. 또 B선수의 역할이 돌연 현 감독의 큰아들에게 돌아갔고, 역할 변경 시점이 A코치 부임 이후라 부모로서 화가 난 현 감독이 해당 코치에게 이의를 제기했다는 것이다.평소 현주엽 감독을 선배로 부르던 A코치가 '아버님'이라고 호칭하자 현 감독이 “내가 아버님이냐 XX야, 선배로서 전화했지”라고 욕설해 논란도 됐다. 그러나 이러한 과격한 표현은 4분이 넘는 통화 중 한 번 나왔다. 오히려 통화 도중 A코치가 웃는 등 당시 분위기는 알려진 내용과 다소 거리가 있다. 무엇보다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앞서 제기된 민원과 관련해 “농구부 고등부 내부자를 사칭한 민원 제기”라며 “학부모 전원은 탄원서 내용이 사실무근의 악의적 행위라고 규정한다”고 분노하고 있다. 당초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한 이는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학부모들은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의 기사들이 보도돼 너무 화가 난다. 현재 감독님에 대해 학부모들도, 선수들도 너무 만족해하고 있고, 아이들도 열심히 운동을 잘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회 중간에 말도 안 되는 기사가 나와 학부모들이 모두 화가 많이 났고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주 1회 감독님이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는 건 이미 학부모들이 다 동의했고, 학교 측으로부터 겸직 확인도 승인을 받은 사안이다. 근무 태만이라는 건 말도 안 되는 표현”이라며 “오히려 아이들에게도 너무 잘해주신 감독이었고, 학부모의 재정 부담도 크게 줄었다. 급여도 원래 안 받으려다 규정상 받을 수밖에 없자 3개월 치를 모아서 다시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이를 또 농구부를 위해 쓸 예정이었다. 아이들은 현 감독이 그만두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다.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주 휘문고 현장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주엽 감독도 곧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A코치는 본지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김명석 기자 2024.03.17 15:34
영화

[후IS] 싱크로율 100%! ‘리바운드’의 찰떡 캐스팅 안재홍 ②

장항준 감독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자신이 만들 신작 ‘리바운드’에 대해 말했을 때 안재홍은 알았다. 강양현 코치(현 3x3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바로 자신의 역이 될 것이라는 걸. 이 같은 예상은 적중했다. 방송을 본 며칠 뒤 그는 장항준 감독으로부터 캐스팅 연락을 받았다.영화 ‘리바운드’는 최약체로 꼽혔던 부산중앙고 농구부가 이뤄낸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강양현 코치 역시 실존 인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위해 감량을 감행했던 게 불과 얼마 전. ‘리바운드’에 캐스팅된 안재홍은 강양현 코치와 비슷한 체격을 만들기 위해 곧바로 체중 증량에 나섰다.안재홍은 개봉에 앞서 진행된 ‘리바운드’ 제작 보고회에서 “강양현 코치님과 최대한 비슷한 몸을 만들어야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겠다 싶었다”며 “일주일 정도 되는 기간 동안 체중 10kg 정도를 늘렸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노력은 금방 빛을 발했다. “10kg까지만 찌우고 멈추는 게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로 안재홍의 체중 증량은 순조롭게 이뤄졌고, 강양현 코치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이게 됐다. 촬영 현장에 ‘리바운드’ 실화 속 실제 선수의 어머니가 방문한 일이 있었는데, 이때 강양현 코치처럼 옷을 입고 있는 안재홍을 보곤 “강양현 선생 아니신가”라고 다가오기도 했을 정도. 안재홍의 노력은 외적인 부분에만 그치지 않았다. 부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를 부산에서 보낸 그이지만, 사투리 대사를 가볍게 접근하지 않았다. 자신이 쓰던 익숙한 사투리가 아닌 강양현 코치의 말투를 제대로 습득하고자 한 것.장항준 감독은 영화 시사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안재홍이 영화에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는 걸 어색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실제 안재홍은 부산중앙고 옆 학교 출신”이라면서 “극에서 대사를 할 때 실제 강양현 코치와 비슷한 말투를 쓰기 위해 노력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귀띔했다.‘멜로가 체질’ 이전에도 안재홍은 ‘족구왕’(2014), ‘쎄시봉’(2015), ‘도리화가’(2015), ‘해치지않아’(2020), ‘사냥의 시간’(2020)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에 출연, 매 작품마다 분위기에 걸맞은 연기 변신을 이뤄내며 주목 받았다.이번 작품에서 안재홍은 최고참 선배로서 후배들을 이끌며 영화를 리드했다. 10여년 전 ‘족구왕’ 때 생각이 났다는 안재홍은 “20대에 겪었던 마음을 누구보다 공감해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졌다. 후배 친구들의 기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지점마저 학생들을 이끌고 대회를 치르러가는 젊은 강양현 코치의 생생한 떨림과 오버랩된다.안재홍이 실존인물과 놀라운 싱크로율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리바운드’는 다음 달 5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30 06:15
영화

농놀 신화 이어갈까...‘리바운드’ 장항준♥김은희 출격! [종합]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 부부의 스포츠 드라마 영화 ‘리바운드’가 4월 출격한다.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리바운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장항준 감독과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등이 참석했다.‘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 ‘기억의 밤’ 이후 6년만에 새로운 영화로 ‘본업’에 복귀했다. 스타 작가이자 아내인 김은희 작가가 각본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28일 장항준 감독은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리바운드’ 기자간담회에서 “‘리바운드’는 원래 오래 전부터 올해 4월 개봉이 예정이었다”며 “그런데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터져서 당황했고 4월에 스포츠 영화가 우후죽순 나오더라”고 말했다.장항준 감독은 “‘리바운드’는 기획부터 만들어지기까지 딱 11년 걸렸다. 저도 5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만들었다”며 “여기까지 오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함께 해준 동료와 스탭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리바운드’ 배우를 캐스팅하기까지 농구 오디션만 500명 이상 진행했다는 게 장항준 감독의 말이다. 그는 “이 영화 자체가 ‘리바운드’같은 느낌이 있다. 투자가 물거품이 돼 스탭이 모두 해산됐던 차에 넥슨이라는 회사를 만나 극적으로 살아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이야기의 진정성을 타협하고 잘 담아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본을 받아본 순간부터 연출이 머릿속에 떠올랐다”고 말했다.부산중앙고 농구부 신임 코치인 강양현 역을 맡은 안재홍은 ‘리바운드’ 촬영을 위해 체중을 증량했다. 안재홍은 영화 ‘족구왕’을 언급하며 “농구 연습하는 후배들을 보며 10년 전 족구하던 제 모습이 겹쳐져 묘했다”며 “때 제 유니폼도 파란색이라 더 생각이 많이 났다. 제가 20대 때 겪던 마음들이 떠오르고, 이 친구들의 기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공감해 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농구팀 중 에이스인 기범 역을 맡은 이신영은 “촬영하며 농구를 처음 해봤는데 후반부에 가면서 안 들어가던 공이 들어가고 동료들과 연결돼 경기하는 것이 기적같았다”며 “실수 없이 골이 들어가는 순간이 기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기범의 라이벌이자 부상으로 농구를 그만둔 규혁 역을 맡은 정진운은 “선수들끼리 기량을 발휘해서 합을 맞춰야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며 “공을 띄워주면 덩크슛을 한다던지 각자 기량에 맞춰 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신을 성공시켜야 했다. 연기와 운동 두 가지를 하면서 장면을 빠르게 소화해냈을 때 뿌듯했다”고 말했다.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의 순규 역을 맡은 김택은 실제 휘문고 스몰포워드로 활약한 선수 출신 배우다. 김택은 “극 중에서는 순규가 농구를 잘 하는 인물이 아닌데 선수시절 습관이 튀어나와 어려웠다”고 전했다.길거리 농구만 해온 강호 역에는 정건주 배우가 실전 경험이 전무한 재윤 역에는 김민 배우가 나섰다. 정건주는 “강호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헤어와 피부톤을 맞췄다”며 “실제 강호 형과 만나서 사투리 조언을 받고나 보호대를 쓰는 포인트를 조언 받았다”고 했다. 김민 배우는 “유튜브에서 경기 영상을 보며 재윤 선수의 습관을 익혔다”고 했다. 열정만 만렙인 진욱 역에는 안지호가 맡았다. 촬영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안지호는 “3점슛을 던져야 하는데 잘 안들어가더라. 망했다, 싶었는데 액션 하는 순간에 들어가서 ‘찐’으로 좋아하는 순간이 장면에 담겼다”고 했다.한편, ‘리바운드’는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8 17:47
예능

'안다행' 농구 대통령 허재, 욕망 본심에 강병현 발끈

'농구 대통령' 허재가 농도 초대 이장 박탈 위기에 놓인다. 오늘(6일) 오후 9시 방송될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농구부 허재, 현주엽, 문경은, 강병현, 김종규, 김민수의 농도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드디어 농도 초대 이장이 탄생된다. 이장 후보 허재, 현주엽, 문경은은 '평등의 섬'을 만들자던 약속도 잊은 채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며 후배들의 표심잡기에 나선다. 이 가운데 이장이 되기 위한 허재의 처절한 몸부림이 시작된다. 허재는 이장 유력 후보인 현주엽을 라이벌로 뽑아 폭풍 견제하지만, 본격적인 투표를 앞두고 이장 박탈 위기에 놓인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현주엽은 최고급 요리를 대접하며 후배들을 현혹시킨다. 허재는 현주엽에 지지 않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보좌관을 맡은 강병현조차 "이렇게까지 하면서 이장을 해야 하냐"며 말린다. '욕망 허재'로 거듭난 그는 자존심을 버리고 역대급 아부를 보여주고, 이를 본 현주엽은 "그 정도로 이장 자리를 원하는 줄 몰랐다"며 혀를 내두른다. 과연 허재는 후배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이장 박탈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일꾼으로 전락해 굴욕을 맛볼지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6 08:08
프로농구

FA 허웅, '현' 허재 팀 대신 '감독' 허재 팀 KCC로

프로농구 현역 최고 인기 스타로 꼽히던 FA(자유계약선수) 가드 허웅(29·1m85㎝)의 행선지가 '감독' 허재가 활약했던 전주 KCC로 정해졌다. KCC는 23일 "FA 이승현 (30·1m97cm)과 허웅의 입단 기자회견을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소재 KCC 본사에서 연다"고 전했다. 용산고-연세대 출신인 허웅은 프로농구 현역 최고의 인기스타로 꼽힌다. 허웅은 얼리 드래프트로 나온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원주 DB에 입단, 프로농구를 상징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최근 3시즌 연속 인기상을 받았고, 지난 시즌에는 올스타 투표에서 이상민 전 서울 삼성 감독의 역대 최고 기록(12만354표)을 경신한 16만3850표를 득표했다. 인기뿐 아니라 실력도 계속 성장해 이번 시즌 평균 16.7점 4.2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베스트5에 선정됐다. 몸값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FA 시장에 나선 그를 아버지 허재가 최고 책임자로 부임한 고양 데이원자산운용이 영입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그러나 허웅의 최종 행선지는 KCC였다. 허웅과 KCC는 아버지 허재와의 인연으로 연결돼 있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시즌을 지휘하며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2008~09, 2010~11시즌)을 차지했다. 허웅이 나온 2014 신인 드래프트 때도 당시 감독으로 허웅의 지명을 고민했지만, 결국 아들이 아닌 김지후를 선택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허웅의 행선지였던 DB 역시 허재의 은퇴 팀이라는 인연이 있었다. 드래프트 이후 8년이 흐른 끝에 결국 KCC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편 '큰 손' KCC는 허웅과 함께 역시 FA 최대어로 꼽히던 포워드 이승현도 영입했다. 이승현은 용산고-고려대를 졸업 후 고양 오리온(데이원자산운용의 전신)에 입단해 2014~15시즌 신인왕, 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프로농구 대표 빅맨이다. 아주 큰 신장은 아니지만, 외국인 선수와 골 밑 싸움에서 버틸 수 있는 파워에 슛 능력까지 갖췄다. 주장으로 고려대 농구부 전성기를 이끌어 생긴 '두목 호랑이'라는 별명도 있다. 강을준 전 오리온 감독에게는 '고양의 수호신'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같이 입단한 두 사람의 인연도 관심사다. 용산고 1년 선후배인 두 사람은 대학 시절에는 라이벌 학교로 경쟁을 펼쳤고 같은 해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상무에서 입대 동기로 군 복무를 함께 했고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국가대표로 합을 맞추기도 했다. 고교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이 프로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5.23 15:32
연예

'마체농' 고수희, 김승우도 놀란 농구 열정‥부상 불구 최다 득점

배우 고수희가 어깨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여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소속사 대표 김승우도 놀란 농구 사랑이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이하 '마체농') 9회에는 배우 겸 가수 보라가 위치스의 새 멤버로 정식 합류하는가 하면 배우 장현성과 김승우가 등판해 위치스와 계급장 뗀 농구 빅 매치를 펼쳤다. 이날 코트를 찾은 이는 장현성과 김승우. 특히 김승우는 배우이자 위치스의 에이스 고수희 소속사 대표다. 장현성은 송은이와는 대학 선후배로 두 사람이 등장하자 뜨거운 환영이 이어졌다. 김승우는 "고수희의 보호자로 나왔다. 집에서 연습도 많이 하고, 경기를 직관하는 등 열정이 대단하다"라며 고슴도치 사장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도 오래 가지 않았다. 김승우와 장현성이 팀을 나누는 과정에서 김승우가 고수희를 장현성 팀으로 보내 버린 것. 이에 김승우 팀에 문경은 감독과 송은이, 별, 허니제이, 보라가 장현성 팀에 현주엽 코치와 고수희, 박선영, 장도연, 옥자연이 배치됐다. 의도치 않게 단신과 장신으로 팀이 나뉘었다. 몸풀기 게임으로 열린 여왕벌 피구 게임에서 김승우 팀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초반 우세했지만, 여왕벌 보라가 탈락하며 장현성 팀이 승리했다. 이후 본격적인 농구 경기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체대 출신 김승우는 빠른 체력 저하를 겪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현성은 뛰어난 어시스트를 펼치며 팀 득점에 힘을 보탰다. 이에 전반전 고수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장도연 2점, 고수희 2점 추가골까지 모두 장현성의 패스를 이어받아 성공했다. 이에 전반전은 6대 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김승우가 2점을 따라잡아 팀의 사기를 올렸지만 장현성 팀의 옥자연이 슛을 성공시키며 또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더욱이 장현성의 골까지 터지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이후 장도연의 추가골, 고수희의 마지막골을 마무리로 경기가 종료되며 장현성 팀이 14대 2로 승리했다. 무엇보다 이날 고수희는 어깨부상도 막지 못한 클린 슛이 이어졌다. 현주엽 코치의 걱정에도 고수희는 "공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손이 올라가고 제어가 안 되더라"라며 몸이 먼저 반응하는 열정 플레이를 뽐냈다. 또 장도연이 "동생들이 더 열심히 해야 했는데"라며 미안함을 드러내자 고수희는 되레 "아니야"라며 장도연을 격려하는 맏언니의 든든함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위치스 정식 멤버로 첫 합류한 보라의 활약도 빛났다. 지난 방송에서 월등한 개인 기량을 자랑하며 감코진을 눈독 들이게 만들었던 보라는 첫 경기부터 위치스 멤버들과 팀워크를 이루며 힘을 보탰다. 특히 경기 중 장현성과의 충돌로 안면을 가격 당하는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앞으로 보라가 펼칠 활약을 기대케 했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각양각색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7 10:30
연예

'마체농' 장현성 "설경구·조승우·황정민·김윤석 중 내가 인기 일등"

‘마녀체력 농구부’ 연기자 장현성이 연극계를 점령한 인기부심을 드러낸다. 16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이하 ‘마체농’ 9회에서는 위치스의 남사친으로 연기자 장현성과 김승우가 등판해 멤버들과 빅 매치를 펼칠 예정. 이날 장현성은 송은이와는 대학 선후배, 장도연과는 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친분을 드러내 ‘문어다리 인맥’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송은이는 “장현성은 굉장히 점잖고 후배들에게 말도 잘 안 놓는 매너남이었다”면서 “당시 학전 독수리 오형제였는데 인기가 많았다”고 그의 대학시절을 증언했다. 이에 장현성은 “(학전 독수리 오형제인 설경구, 조승우, 황정민, 김윤석 중) 내가 인기가 제일 많았다”며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외모 순위를 셀프 자랑해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장현성은 “이중 황정민은 배우로 성공하기 힘든 얼굴이었다. 지금보다 좀 더 빨갰다”고 폭로해 황정민에게 의문의 1패를 안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 이후에도 장현성은 폭탄 발언을 연이어 터트렸다고 해 ‘매너남’ 장현성의 고삐 풀린 입담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 가운데 연극계를 점령했던 ‘신사 중 신사’ 장현성은 수준급의 농구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전언. 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는가 하면 반전의 운동실력으로 감코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더해 김승우의 견제를 한껏 받았을 정도였다고 해 그의 반전 농구 실력에도 궁금증이 고조된다. 16일 오후 6시 5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6 13:57
연예

'마녀체력 농구부' 대세 허니제이, 연예인들의 연예인 등극

댄서 허니제이가 화려한 첫 등장으로 '연예인들의 연예인'에 등극한다. 내일(15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이하 '마녀체력 농구부')는 각양각색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를 다룬다. 첫 방송에는 여자 농구단 창단에 앞서 감독 문경은, 코치 현주엽, 매니저 정형돈과 8인 선수단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의 첫 만남이 공개된다. 이날 첫 만남에서 허니제이는 핑크 패션에 하이힐까지 화려한 비주얼로 모습을 드러낸다. 송은이와 장도연은 허니제이를 보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너무 신기하다"라고 두 팔 벌려 환호하는가 하면 "전국을 들고 계신 분"이라며 팬심을 숨기지 못한다. 반면 문경은은 허니제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복화술에 가까운 혼잣말로 "누군데?", "내가 알아야 하잖아. 누구야?"라며 안절부절 못해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허니제이는 농구 스타트를 위한 다부진 각오와 함께 자신의 마스코트와 같은 화려한 손톱 절단을 선언한다. 화제의 힙합 댄스 크루 홀리뱅의 리더인 허니제이에게 있어서 손톱은 춤 선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스타일링 중 하나. 그럼에도 허니제이는 "농구를 배우기 위해 8년동안 기른 손톱을 자르겠다"라고 선언한 후 짧은 손톱으로 등장하는 필사의 각오로 문경은 감독의 부담을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고수희와 옥자연의 남다른 인연이 공개돼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만든다. 고수희와 옥자연은 2013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에 함께 오른 연극 선후배 사이. '마녀체력 농구부'로 10여년 만에 농구 팀원으로 재회한 것. 고수희는 긴장감 때문에 눈 앞에 앉아 있던 옥자연을 한참동안 알아보지 못하고 뒤늦게 그를 알아본 후 화들짝 놀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첫 만남부터 주체할 수 없는 하이 텐션으로 팀 케미스트리를 폭발시킨 8인의 마녀 언니들과 뜻하지 않은 여자 농구단을 책임지게 된 문경은, 현주엽, 정형돈 감코매(감독+코치+매니저)의 첫 만남이 담길 '마녀체력 농구부' 첫 방송에 관심이 쏠린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대한민국에 스포츠 열풍을 몰고 온 바 있는 JTBC '뭉쳐야 찬다' '뭉쳐야 쏜다' 제작진들이 작심하고 만드는 여자 농구 버라이어티다. 15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4 17:19
스포츠일반

'13년 SK맨' 김민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프로 데뷔 후 13년 동안 서울 SK 유니폼을 입은 김민수(39)가 팬들 앞에서 작별인사를 나눴다.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21~22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반이 끝난 하프타임 때 김민수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김민수는 구단 측이 준비한 기념 영상을 보고 선물을 받는 등 팬들과 함께 지난 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딸 김시은 양이 준비한 은퇴 기념 공연을 보는 등 남다른 은퇴식을 보냈다. 김민수는 지난 2008~09시즌에 KBL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까지 13년 동안 SK에서만 뛰었다. SK에서 통산 533경기에 나서 평균 10.2점·4.5리바운드·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2~13시즌에는 팀을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특히 2017~18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부터 SK 지휘봉을 잡은 전희철 감독은 ‘언제 김민수의 공백을 실감하느냐’의 질문에 “아직도 김민수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고 했다. 전 감독은 “골 밑에서 버텨주는 능력은 국내 선수 중 손에 꼽을 정도다. 상대 외국인 선수 수비 능력까지 갖췄다. 장신이지만 외곽 슛 능력도 있어 그 역할을 소화해줄 만한 선수는 아직 없다”고 했다. 후배들도 김민수와 추억을 회상했다. 김선형은 “많은 추억이 있지만 그래도 같이 우승하고 눈물을 흘렸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민수 형이 (우승) 반지를 끼고 은퇴하게 돼서 다행”이라며 “민수 형이 오는 경기에서 우리가 꼭 이긴다. 은퇴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경기장에 와줘야 한다”고 했다. 최준용도 “회식을 할 때 민수 형이 술을 많이 따라줬다”고 웃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실을 찾은 김민수는 “인터뷰실 의자에 오랜만에 앉으니까 너무 어색하다”며 “사실 아직도 묘하다. 나는 슬플 줄 알았다. 그런데 기쁜 순간이 더 많이 지나간다. 구단에서 좋은 선물과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 지금까지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김민수는 현역 생활을 마친 뒤 경희대학교 농구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김민수는 “김현국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있다. 아직 많이 배워야 하지만 재미있는 일이다. 열심히 배우면서 가르치고 있다”며 “화를 내는 것보다는 선수들을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면서 즐겁게 농구할 수 있게 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2.20 09: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