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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피버스, 연고지명선수 김건하와 프로 계약 체결

울산현대모비스피버스 프로농구단(단장 이승민)이 연고지명선수 김건하(2007년생, G, 178cm)와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김건하는 현대모비스 유소년 클럽인 주니어 피버스에서 농구를 시작한 후, 현재 울산 무룡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여러 차례 청소년 국가대표에 소집되는 등 동 나이대 가드 포지션에서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KBL은 지난 2018년부터 프로농구 활성화와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연고 지명 선수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를 통해 입단하는 선수는 신인 드래프트와 상관없이 구단에 입단할 수 있으며,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 초등학생 김건하를 구단 최초의 연고 지명 선수로 지명하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김건하는 고교 무대에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패스 센스, 적극적인 돌파가 강점으로 꼽힌다. 체력과 민첩성 부분에서도 뛰어나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건하는 “어릴 때부터 꿈꿨던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롤모델인 양동근 감독님의 지도를 받게 되어 영광이다. 프로에서 많이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김건하 외에도 2명의 연고지명선수가 소속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연고지역 내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0 17:23
NBA

‘JOKER’도 예외 없나…DEN 구단주, 요키치 트레이드 시나리오 언급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의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30·2m11㎝)도 트레이드 대상자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조쉬 크랑키 덴버 구단주가 직접 요키치의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언급해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크랑키 구단주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아무도 묻지 않았음에도 요키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먼저 크랑키 구단주는 미디어 인터뷰 중 올여름 요키치에게 연장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는 점을 공식화했다. 요키치는 덴버에서 NBA 커리어를 시작해 2023년 팀의 첫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끈 특급 에이스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3회, 올-NBA 퍼스트팀 5회, NBA 올스타 7회 등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장신 센터임에도 가드 이상의 패스 센스와, 탁월한 경기 조립 능력으로 덴버를 진두지휘한다. 덴버가 그와의 연장 계약을 추진하는 것도 당연한 시나리오로 보인다.요키치는 현재 덴버와 2027~28시즌까지 계약된 상태. 마지막 해는 연봉 6200만 달러(약 840억원)에 이르는 플레이어 옵션이다. 물론 요키치가 이번 새로운 연장 계약을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2026년 여름까지 기다리면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정작 크랑키 구단주는 요키치와의 연장 계약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그의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언급해 화제가 됐다. 매체는 “‘덴버 요키치’의 미래에 대한 이상한 발언은, 세컨드 에이프런 진입에 대한 언급에서 나왔다”라고 조명했다.NBA에는 여농 상한제(샐러리캡) 상한선과 사치세 상한선이 있다. 샐러리캡 상한선을 넘으면 일반적인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불가하다. 사치세 상한선을 넘으면 시즌 종료 뒤 사무국에 사치세를 납부해야 하는 구조다.지난해에는 퍼스트 에이프런과 세컨드 에이프런이라는 상한선이 추가됐다. 사치세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들이 지출을 감수하면서 선수를 보강하고 상위권을 독식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기본적으로 에이프런은 사치세 상한선보다 높은 금액으로 책정됐다. 이를 넘어서면 보다 강력한 제재를 받는다. 특히 2차 에이프런까지 초과할 경우 현금, 선수 트레이드에 제동이 걸린다. 예로 외부 FA를 영입하는 것도, 내부 FA를 사인 앤 트레이드하는 것도 금지된다. 덴버는 2024~25시즌 기준 1차 에이프런을 초과한 상태다. 2차 에이프런까지 초과한 보스턴 셀틱스, 밀워키 벅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은 이미 몸집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크랑키 구단주는 2차 에이프런 진입에 대해 “두려워하진 않지만, 그 규정을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핵심 선수 중 한 명이 다치기라도 한다면, 나는 결코 상상하고 싶지 않은 트레이드를 해야 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라고 발언했다. 여기서 그가 언급한 ‘상상하고 싶지 않은 트레이드’가 요키치의 이탈 시나리오다. 매체는 이 발언을 두고 “세컨드 에이프런이 두렵지 않다고 해놓고, 요키치 트레이드를 언급하는 건 다소 우스꽝스럽다”면서 “구단 임원은 ‘지출을 꺼리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길 원하지만, 이번 발언은 덴버가 2차 에이프런을 넘기 위해 감수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극히 적다는 걸 명확히 보여준다”라고 꼬집었다.덴버는 2024~25시즌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4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챔피언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7차전 혈투 끝에 3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김우중 기자 2025.06.25 08:48
프로농구

[공식발표] DB, ‘G리그 평균 21.6득점’ 포워드 엘렌슨 영입

프로농구 원주 DB가 포워드 헨리 엘렌슨(28·2m8㎝)을 영입했다.DB는 9일 오전 “구단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외국인 선수 엘렌슨을 영입했다”며 “큰 신장에 준수한 외곽슛 능력과 패싱 센스를 갖추고 있다. 이선 알바노, 이정현 선수와 함께 공격 옵션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엘렌슨은 마케트 대학 출신으로 지난 2016년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8위(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지명된 바 있다. 이후 NBA G리그를 오가며 미국 무대에서 누비다 2021년 스페인 리그서 2년간 활약했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다시 NBA G리그에서 활약했는데, 새로운 시즌엔 KBL 코트를 밟게 됐다.엘렌슨의 NBA 통산 성적은 83경기 평균 4.1점 2.5리바운드로 평범하다. 하지만 2024~25시즌 G리그에선 34경기 평균 21.6점 9.6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3.4%라는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D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좌절한 바 있다. 올 시즌에도 김주성 감독 체제를 유지하는 DB는 엘렌슨이라는 특급 외국인 선수를 품고 대권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6.09 09:52
예능

장우혁, ♥손성윤과 두 번째 만남에 “진 사람이 볼에 뽀뽀” 화끈한 직진 (‘신랑수업’)

‘신랑수업’ 장우혁이 손성윤과 캠핑 데이트를 떠나 ‘심쿵’ 플러팅을 쏟아낸다.21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64회에서는 장우혁이 손성윤과 캠핑장에서 두 번째 데이트를 하면서 ‘꽁냥 케미’를 발산하는 하루가 펼쳐진다.이날 ‘캠핑 러버’ 장우혁은 손성윤과 캠핑장에 도착하자, “여기다가 이제 살림을 차릴 거다”라며 웃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멘토군단’은 “위트 있고 너무 귀엽다”고 환호한다. 장비를 세팅한 뒤, 장우혁은 추위를 타는 손성윤을 위해 미리 준비한 옷을 챙겨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이어 그는 근처에 있는 농구대를 보더니, “진 사람이 이긴 사람 볼에 뽀뽀해주기 내기 어떠냐?”고 플러팅을 한다. 손성윤이 웃자, 장우혁은 ‘1:1 레슨’을 해주면서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두 사람의 ‘착붙’ 농구 수업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장우혁은 캠핑의 꽃인 요리를 하면서 ‘요섹남’ 면모를 과시한다. 특히 그는 카세트 플레이어를 가져와 손성윤과 함께 듣는 등 아날로그 감성을 어필하는가 하면, 자신만의 레시피로 특별한 백숙 요리를 해줘 손성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급기야 그는 “나중에 같이 식당할까, 우리?”라며 미래 계획까지 언급하는데, 과연 이에 대해 손성윤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장우혁은 캠핑 말미 손성윤에게 “오늘이 세 번째 만남인데 나 어떠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이에 ‘교감’ 이다해와 ‘연애부장’ 심진화는 “완전 다이렉트다”라며 대리 긴장하는데, 손성윤이 뭐라고 답을 했을지 두 사람의 설렘 가득한 ‘캠핑 데이트’ 현장은 21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신랑수업’ 16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1 19:16
프로농구

[IS 창원] ‘우승까지 –1승’ 조상현 LG 감독 “하던 대로, 경기 초반 집중”

“지금까지 너무 잘해줬다. 하던대로 하자고 했다.”프로농구 창원 LG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정상을 차지하기까지 1승만 남겨뒀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같이 덤덤히 말하며 기존의 경기력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LG는 11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프전 4차전을 벌인다. 1~3차전을 내리 쓸어 담은 LG는 안방에서 1승만 추가하면 창단 첫 챔프전 정상에 오른다. LG는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부터 리그에 참가했는데, 지금까지 챔프전 우승이 없다. 2000~01, 2013~14시즌 챔프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28년의 한을 풀 기회다. 동시에 이날 승리한다면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부터 챔프전까지 7경기에서 모두 싹쓸이하는 ‘퍼펙트 7’도 이룰 수 있다.LG와 SK는 정규리그 최소 실점 3,1위의 팀이었다. 진흙탕 싸움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랐다. 뚜껑을 열어보니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LG의 방패가 더욱 견고해진다. 아셈 마레이를 필두로 한 리바운드 단속이 잘 이뤄지자, SK의 강점인 속공은 빛을 잃고 있다.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상대에 대해선 비디오 미팅을 통해 이미 다 본 상태다. 제일 중요한 건, 지금까지 너무 잘해왔다는 점이다”며 “하던 대로 하자고 했다. 다만 3차전 초반 스타트가 안 좋았는데, 이 부분에 더 집중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창단 첫 챔프전 우승을 앞뒀지만, 조상현 감독은 시종일관 덤덤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조 감독은 “주위에선 축하해주고 계시는데, 사실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며 “나도 평소와 똑같이 준비했다. 양복도 똑같다. 스포츠에서 100%라는 확률은 잘 모르겠다. 선수들에게 집중을 요구했다”라고 짚었다.LG는 탁월한 수비력으로 SK의 챔프전 평균 득점을 60점 대로 묶고 있다. 상대 에이스 자밀 워니를 봉쇄한 것이 효과를 봤다. 조상현 감독은 “아무래도 다른 구단에 비하면 우리 아셈 마레이 선수가 워니에 대한 수비가 좋다. 워니의 득점이 나오지 않는 것이 상대의 약점”이라고 짚었다. 이에 맞선 전희철 SK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 기존 구상은 다 빠그라졌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은 뒤 “결론적으로 우리의 야투성공률이 많이 떨어진다. SK의 하락세와, LG의 상승세가 겹치면서 갭이 커 보인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물론 이대로 포기할 생각은 없다. 전희철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5차전은 벌써 매진이라고 한다. 잠실로 가야한다”라며 “선수들이 슛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차라리 부담 없이 던져줬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챔프전에서 3연패 뒤 역스윕 사례가 없다. 우리는 정규리그에서 최소 경기로 우승한 팀 아닌가. 오늘 경기가 마지막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라고 웃어 보였다.전희철 감독이 바라는 반전을 위해선 결국 3점슛이 터져야 한다. SK의 1~3차전 3점슛 성공률은 단 23.7%에 그친다. 전 감독은 “LG 선수들의 수비 센스가 좋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도 지시대로 찬스를 많이 만든다. 4번째 경기에선 들어갈 거라 믿는다”라고 거듭 제자들을 격려했다.창원=김우중 기자 2025.05.11 13:51
NBA

日 ‘작은 거인’, 정규리그 최종전서 개인 최다 12점…“증명하고 싶었다”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가드 가와무라 유키(24·1m73㎝)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커리어하이 퍼포먼스를 뽐냈다. 시즌을 마친 그는 “NBA에서 뛸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가와무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최종전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28분 5초를 뒤며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팀은 132-97로 크게 이겼다.멤피스와 댈러스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터라, 주력 자원을 모두 빼고 최종전에 임했다. NBA에선 동서부 1~6위가 PO 1라운드에 직행한다.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향해 7번, 8번 시드를 놓고 다투는 구조다. 무대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다. 멤피스는 8위(48승 34패)가 돼 7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8승 34패)와 만난다. 10위 댈러스(39승 43패)는 9위 새크라멘토 킹스(40승 42패)와 격돌한다. 올 시즌 멤피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은 가와무라는 G리그와 NBA를 오가며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4월 부상을 회복하고 다시 콜업된 뒤, 이날 댈러스를 상대로 커리어 최다인 28분을 소화했다. 3점슛 3개 포함 12점을 올리며 자신의 NBA 커리어하이(종전 10점)를 썼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역시 자신의 단일 경기 최다 기록이다.가와무라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꽂았다. 이후에도 화려한 패스 센스를 뽐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같은 날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에 따르면 가와무라는 “NBA에서 뛸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는 각오로 최종전에 임했다. 그는 경기 뒤 “정말 최고였다”며 “(연습에서) 상대 역할이라도 맡아 팀을 지원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투웨이 계약을 맺은 그는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가와무라는 NBA 데뷔 시즌 성적은 정규리그 22경기 평균 4.2분 1.6점 0.9어시스트다.소속팀 멤피스는 오는 16일 체이스 센터에서 골든스테이트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14 17:05
NBA

'빅맨 연쇄 부상' 댈러스, 돈치치 트레이드 효과 무색…개포드까지 쓰러져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릴 수 있을까.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에 '악재'가 겹쳤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댈러스가 센터 다니엘 개포드(27)의 오른 무릎 염좌 소식을 전했다'라고 12일(한국시간)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개포드는 최소 2주 정도 결장할 예정. 개포드는 전날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10분13초 출전)했는데 경기 초반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갔다.댈러스는 지난 2일 LA 레이커스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 에이스 루카 돈치치를 내보냈다. 돈치치는 최근 5년 연속 올 NBA 퍼스트팀에 뽑힌 슈퍼스타. 팬들의 반발 속에서도 트레이드 버튼을 누른 니코 해리스 댈러스 단장은 '수비 보강'을 이유로 올스타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를 영입했다. 공교롭게도 데이비스는 지난 9일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의 '댈러스 데뷔전'에서 내전근 부상이 재발했다.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분위기. 팀에서 함께 높이를 책임지는 개포드까지 빠지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댈러스는 또 다른 센터 자원인 데릭 라이블리 2세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ESPN은 '라이블리는 지난달 오른발 스트레스 골절로 쓰러져 2~3개월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스도 내전근 부상으로 몇 주 결장할 것'이라고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강조했다. 새크라멘토전에선 개포드 부상 이후 2년 차 올리비에 막센스 프로스퍼가 빈자리를 채웠다. 그의 시즌 성적은 경기당 3.7득점 2.4리바운드 0.7어시스트. 개포드의 부상이 유독 뼈아픈 이유다. 개포드는 올해 경기당 12.3득점 6.9리바운드로 활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2 14:14
프로농구

감독은 "한참 멀었다"지만…선수들은 체감하기 시작한 '태술볼' [IS 고양]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완전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부터 11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최근에는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부임 후 8연패로 고개를 숙였던 김태술 소노 감독도 뒤늦게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에서 크게 달라졌다는 점이 핵심이다. 소노는 지난 18일 수원 KT를 75-58로 완파한 데 이어, 21일 서울 삼성도 81-61로 대파했다. 25일 원주 DB전에서도 3쿼터 한때 25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4쿼터 DB의 맹추격에 흔들리긴 했으나, 일찌감치 벌려놓은 격차 덕분에 87-81로 승리했다. 11연패 당시와 비교하면 최근 3연승 과정에서 평균 득점은 약 10점 늘고, 실점은 20점 가까이 줄었다.최근 3경기 평균 실점이 66.7실점에 불과할 만큼 수비 집중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데다, 이정현의 복귀 이후 공격력도 완전히 살아났다. 여기에 DB전에서는 속공 득점이 15점이나 되면서 최근 김 감독의 고민마저 덜었다. DB전을 앞두고 비디오 분석을 통해 속공 득점 루트에 대해 많은 디테일하게 연습을 한 결과가 통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현과 이재도의 공존은 최대한 반대편에 포진하는 것으로 시너지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그야말로 반등에 성공한 만큼 이른바 ‘태술볼’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올 만하다. 무엇보다 코트 위 선수들이 김태술 감독 부임 이후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사령탑이 바뀐 직후 팀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부침은 겪었지만, 결국에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정현은 “김태술 감독님이 영상을 좋은 플레이와 안 좋은 플레이를 나눈 뒤 서로 이야기를 한다. 이해하기 쉽게 추구하는 방향으로 잘 따라갈 수 있는 거 같다”며 “사실 처음 오셔서 속공을 주로 한다고 했을 때 선수들은 어떻게 뛰고, 어떻게 속공을 해야 할지 어려워했다. 이후 잘 된 속공, 잘 안 된 속공을 비교하면서 영상을 보고 훈련도 했다. 이제는 더 신나게 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재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3연승을 하면서 우리 팀만의 '만들어가는 과정'이 점점 더 잡혀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며 “김태술 감독님이나 박찬희 코치님이 한 획을 그었던 가드분들이셔서 패턴이나 기본적인 시스템을 만드실 때 가드 위주로 하신다는 걸 많이 느꼈다. 패턴 같은 걸 봐도 되게 좋은 거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감독님이 선수 시절 때 선보이셨던 센스 등을 저나 (이)정현이한테 바라시는 거 같아 사실 부담일 때도 있다”며 웃어 보인 이재도는 “가드의 입장을 되게 많이 헤아려 주시고, 잘할 수 있도록 판을 잘 깔아주시는 거 같다. 앞으로도 배울 게 많은 시간들이 될 거 같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선수들은 이른바 ‘태술볼’이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지만, 사령탑인 김태술 감독은 아직은 만족할 단계는 아니다. ‘태술볼이 완성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는 취재진 말에 “아직 한참 멀었다. 지금 제가 선수들한테 알려주고 싶은 게 훨씬 더 많이 있다”며 고개를 젓는 이유다.김태술 감독은 “선수들에게 디테일한 부분들을 더 알려주고 싶다. 지금 그러려면 해야 될 게 워낙 많아서 혼선이 올 수도 있다”면서 “일단 큰 틀에서는 제가 하는 방향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이 바뀐 지 얼마 안 된 데다 시즌이 한창인 만큼, 큰 틀에서만 방향성을 제시하는 정도로 변화를 주고 있다는 의미다.그런데도 선수들이 새로운 방향성을 이해하고, 또 경기력과 결과로 이어지고 있으니 김 감독의 욕심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김태술 감독은 “그렇게만 했는데도 달라진 모습이 눈에 보인다”며 “분명히 더 연습을 같이 하다 보면, 지금보다 더 강한 팀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양=김명석 기자 2024.12.26 07:03
프로농구

[IS 승장] ‘버저비터 극장승’ 송영진 KT 감독 “선수들이 만든 승리”

프로농구 부산 KCC전에서 짜릿한 버터비터 승리를 이끈 수원 KT 송영진 감독이 “선수들이 만든 승리”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송영진 감독은 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KCC전에서 60-58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각자가 너무나 열심히 잘해줬다”고 말했다.이날 KT는 2쿼터 중반 한때 두 자릿수 격차로 밀리며 궁지에 내몰렸다. 경기 내내 슛 난조가 이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3쿼터 중반 이후 역전에 성공한 뒤, 마지막 4쿼터에서 상대와 치열하게 맞섰다. 그리고 종료 직전 박준영의 슛이 버저비터로 연결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송영진 감독은 “전반에는 너무 급했다. 그래도 경기력이 좋지 않은데도 6점 차이밖에 안 났다.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희망적으로 이야기해 줬다”며 “레이션 해먼즈뿐만 아니라 오늘 선수들 전체적으로 외곽 성공률이 안 좋았다. 그래도 다들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줬다”고 말했다.이날 버저비터 포함 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준영에 대해 송 감독은 “워낙 센스가 있고 노력도 많이 했다”며 “지난여름 본인이 열심히 했다. 슈팅 연습도 많이 했다. 지금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하)윤기가 돌아오고 체력적으로 관리가 되면 같이 또 시너지가 날 거 같다”고 기대했다.짜릿한 승리를 거둔 KT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11승 4패)와 격차는 1.5게임 차로 좁혔다. 이날 KT는 박준영 외에 해먼즈가 2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지원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수원=김명석 기자 2024.12.08 16:51
프로농구

나흘 전 설욕 노리는 송영진 감독 “그땐 어수선했다, 초반 분위기 싸움 강조” [IS 수원]

프로농구 수원 KT 송영진 감독이 나흘 전 안양 정관장 원정 패배의 설욕을 다짐하고 나섰다.송영진 감독은 1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홈경기 정관장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그때(7일)는 어수선했다고 본다”며 “(하)윤기가 다쳐서 나가고, 그전 게임도 아깝게 지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었다”고 돌아봤다.당시 KT는 전반 야투율이 29%(정관장 57%)에 그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다 결국 73-74, 1점 차로 아쉽게 패배했다.송영진 감독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에서 한 데다, 상대가 덤비니까 경기 자체가 어렵게 가거나 슈팅 확률 자체도 많이 떨어졌다고 본다”며 “오늘도 강조한 건 초반 분위기 싸움을 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송 감독은 “오늘은 (이)두원이가 먼저 선발로 나가 (이)종현이를 맡긴다. 외국인 선수(라렌)는 외국인 선수(해먼즈)에 맡긴다. 골밑을 더 안정하하고 (박)준영이가 교체로 나서는 식으로 진행할 것이다. 3점슛을 최대한 안 맞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박준영의 활약에 대해 송영진 감독은 “비시즌에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 (하)윤기가 안타깝지만 준영이가 잘해주고 있다”며 “나름 1순위였는데 안 풀렸던 부분이 생각의 전환으로 많이 된 거 같다.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선 슛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센스가 워낙 있는 친구라 얘기해 주면 잘 알아듣는다. 자기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오늘은 (정)효근이와 (이)종현이가 먼저 나간다. 허훈과 해먼즈의 득점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투맨게임에서 파생되는 공격들을 효과적으로 막아야 되지 않을까 싶어 거기에 대해 준비했다”고 했다.이틀 전 서울 삼성에 102-59, 무려 43점 차 대승을 거뒀던 것에 대해선 “삼성도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예상을 못했다”며 “라렌 선수가 잘해주고 있지만 부진할 땐 국내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마이클도 부족하긴 하지만 더 잘해준다면 더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김 감독은 “초반이긴 하지만 최약체로 분류됐다가 1라운드에서 4승(5패)을 한 건 고무적이라고 본다. 오늘 게임이 끝나면 변준형과 한승희가 들어오고, 드래프트도 잘 뽑으면 확 좋아진다기보다는 벤치 자원들이 생기니까 로테이션하기가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수원=김명석 기자 2024.11.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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