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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 종영] ②곽선영·이민기·허성태…액션부터 유머까지 수사물 맛 살린 열연

‘크래시’는 신선한 소재에 더해 교통범죄수사팀(TCI) 멤버들의 케미도 볼거리였다. 배우 곽선영, 이민기, 허성태를 비롯해 각각의 개성을 가진 매력있는 조연 배우들까지 시너지를 내며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곽선영X이민기X허성태, TCI 개성 캐릭터들‘크래시’에서 TCI의 에이스 반장 민소희 역을 맡은 배우 곽선영의 연기는 단연 돋보였다. 민소희는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지독한 근성의 소유자로 무술 실력은 물론 자유자재로 차를 모는 뛰어난 운전 실력을 겸비한 인물이다.곽선영은 범죄자들과 싸우는 장면의 격렬한 액션 연기는 물론 카 액션까지 리얼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곽선영이 극 중 택시기사인 아버지가 과거에 몰던 오래된 ‘각 그랜저’를 타고 드리프트 액션을 펼치는 모습은 볼거리와 쾌감을 선사했다. 곽선영과 이민기의 케미도 ‘크래시’만의 재미 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이민기는 TCI의 주임이자 카이스트 수학과를 수석 입학한 인재 차연호를 연기했다. 차연호는 명석한 두뇌로 팀내 브레인을 담당하고 있지만 사회성이 없고 눈치가 없는 인물로, 극초반 민소희를 비롯해 TCI의 다른 멤버들과 섞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그러나 이후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멤버들과 손발을 맞춰나가며 친근한 인물로 점점 성장한다. 이민기는 튀지 않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 날카로운 수사력으로 한 방을 날리는 차연호 캐릭터를 차분하게 표현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참선배’로 등장한 허성태의 연기도 호평을 얻었다. TCI 팀장 정채만으로 분한 허성태는 위기의 순간에도 이성적인 판단으로 팀을 진두지휘하는 리더십으로 극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그동안 ‘범죄도시’, ‘오징어 게임’ 등에서 악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허성태는 ‘크래시’로 악역은 물론 선역도 탁월하게 소화하는 배우라는 평가를 얻었다.이밖에도 TCI의 ‘황금 막내’로 불린 어현경을 연기한 배우 문희, TCI에서 탁월한 분석력을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가 우동기를 연기한 이호철 등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팀을 구성하며 시너지를 극대화시켰다. ◇강기둥→백현진, 명품 조연의 빌런·감초 연기조연 배우들의 열연도 눈길을 끈다. 특히 후반부에 등장하는 배우 강기둥은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강기둥이 연기한 표정욱은 서울청 수사차장 표명학(허정도)의 아들로, 막판 주요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돌변하는 인물이다. 표정욱은 10회에 결국 TCI에 붙잡혀 조사받게 되는데 미세한 얼굴 떨림까지 표현하며 분노에 찬 악인을 실감 나는 연기로 소화했다.TCI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남강경찰서 구경모 서장을 연기한 배우 백현진의 연기도 돋보였다. 구경모는 속물적인 꼰대의 전형적인 인물이다. 백현진은 실제 상사를 보는 듯한 현실적인 말투와 제스처로 얄미우면서도 극에 재미를 더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기본적으로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크래시’라는 드라마의 승부처”라며 “특히 곽선영은 이번 작품에서 격렬한 액션을 처음 시도했음에도 수준급 연기를 선보이며 팬덤을 폭발시켰다”고 평가했다.김 평론가는 이어 “또 ‘크래시’에는 얼굴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조연 배우들도 각 캐릭터에 맞게 역할을 제대로 해주면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며 “전체적으로 연기력과 역할 분배가 조화롭게 이뤄지면서 작품이 가진 매력이 살아난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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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주현영 “‘우영우’ 이후 광고 13편 찍었다”

배우 주현영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한다.8일 방송되는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라스’)는 윤유선, 곽선영, 공민정, 주현영이 출연하는 ‘여배우로 살아남기’ 특집으로 꾸며진다.주현영은 ‘SNL 코리아’에서 의욕만 앞서는 사회초년생 캐릭터 주현영 인턴 기자를 만들어내 MZ세대의 폭풍 공감을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의 절친 동그라미 역으로 출연해 배우로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1년 만에 ‘라스’에 컴백한 주현영은 ‘SNL 코리아’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연 후 무려 13편의 광고를 찍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지난 ‘라스’ 출연에 이어 다시 한번 지독한 콩트 연기를 대폭발시키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킬 예정이다.이날 주현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각종 비화를 털어놓는다. 그는 극 중 박은빈과 독특한 제스처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인사법 “우 투더 영 투더 우!”가 탄생하게 된 계기를 설명한다. 주현영은 “‘SNL’의 연장선이 된 느낌이었다”고 당시 속마음을 솔직하게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이어 주현영은 ‘우영우’ 속 레전드 장면 중 하나인 제사 신의 비하인드도 공개한다. 그는 메서드 연기를 위해 실제 음주를 해야만 했다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유발한다.또한 주현영은 주기자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인물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이야기를 ‘라디오스타’에서 오픈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뷰이를 묻는 질문에 그는 손흥민을 꼽으며 “인터뷰하면서 기를 받아왔다”고 덧붙여 과연 무슨 사연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여기에 주현영은 주기자의 뒤를 잇는 화제의 콩트 ‘MZ 오피스’의 젊은 꼰대가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주현영이 출연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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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고윤정·박지현·한지현·곽선영… 2022년 안방극장 뒤흔든 여성 캐릭터들

올해 유독 여성 캐릭터가 반짝반짝 빛난 한 해였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들이 시청자 유입을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며 그중에서도 여성 캐릭터와 서사를 앞세운 작품들이 주요 화제작에 올랐다. 지난 8월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넷플릭스의 ‘글리치’, tvN이 선보였던 ‘작은아씨들’, ‘슈룹’ 등은 ‘여성 서사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의 도전, 용기, 연대, 강인함 등을 다채롭게 담아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특히 세대교체의 대표주자로 꼽을만한 젊은 여성 배우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tvN 주말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의 고윤정,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박지현, 종영 드라마 ‘치얼업’의 한지현과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곽선영 등 각각 다른 매력을 내뿜는 이들이 시청자의 워너비로 떠오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고윤정은 솔직하고 당찬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환혼: 빛과 그림자’는 전 시즌 낙수(정소민 분)의 얼굴을 지닌 신비로운 신녀 진부연 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진부연은 극 중 장욱(이재욱 분)만 생각하는 ‘장욱바라기’로 웃음을 주고 있다. 고윤정은 연애에 서툰 풋풋한 모습부터 거침없는 애정 표현 등 캐릭터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장욱에게 대뜸 “나랑 혼인해 줄래? 네가 나의 신랑이 되어줬으면 해”라는 직진 프러포즈는 솔직하고 당돌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기도. 이처럼 고윤정은 캐릭터에 사랑스러움을 덧입히며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파트1 주인공이었던 정소민에서 고윤정으로 여자 주인공이 교체돼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최근 4회 시청률 평균 9.4%(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박지현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남다른 야망을 내세웠다. 드라마는 그룹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내용이다. 박지현은 극 중 순양가의 장손자 진성준(김남희 분)과 정략결혼한 모현민을 맡아 신스틸러 급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박지현은 캐릭터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풀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등장 때마다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진성준에게 느낀 기대감과 실망감, 서늘하게 경고하는 모습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순양가 사람들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는 박지현의 표정과 눈빛은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목표를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야망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풀어내 ‘박지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런가하면 사랑스러움의 대명사를 내 것으로 만든 이도 있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치얼업’의 히로인 한지현은 대학신입생이자 망해가는 응원단의 새내기 멤버 도해이로 나와, 첫 회부터 친구하고 싶은 귀여움을 터트렸다. 한지현은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보여주며 특히 MZ세대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도해이는 긍정적인 성격으로 힘든 일이 있어도 당차게 해결하는 인물. 한지현은 도해이의 복잡한 가정사, 믿었던 남자친구와의 이별 등을 청춘의 이면으로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한지현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는 도해이의 모습부터 친구들과의 우정,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표현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배인혁, 김현진과 연기한 알콩달콩한 삼각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는 평이다. 한지현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역경을 이기고 견디는 캐릭터라 더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치얼업’과 한날 종영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의 곽선영은 일 잘하는 여성으로 환영을 받았다. 곽선영이 연기한 메쏘드엔터의 팀장 천제인은 14년 차의 프로 매니저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배우들을 능숙하게 이끌고, 이슈가 터지면 반드시 해결하는 책임감이 넘쳤다. 곽선영은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즐기는 천제인 캐릭터를 다채롭게 그려냈다. 또랑또랑한 눈빛과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터프함, 어떻게 해서든 이뤄내는 불같은 면모는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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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눈도장 곽선영, 블러썸 전속계약[공식]

배우 곽선영이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한 식구가 되었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Blossom Entertainment) 측은 18일 곽선영과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곽선영은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조정석(이익준)의 동생이자 육군 소령 이익순 역을 맡아, 정경호(김준완)와의 설레는 로맨스부터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2019년 드라마 ‘VIP’에서는 백화점 VIP 전담팀 사원 송미나 역을 맡아 장나라(나정선), 이청아(이현아) 등과 호흡,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의 애환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현실 공감을 자아냈다. 2018년 ‘남자친구’에서는 비서 역을 맡아 든든한 매력을 선사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06년부터 10여 년간 뮤지컬 ‘달고나’, ‘위대한 캣츠비’, ‘노트르담 드 파리’, ‘김종욱 찾기’, ‘빨래’, ‘사의 찬미’ 등 수십여 편의 뮤지컬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곽선영은 2018년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통해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 연기파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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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김주헌, 쫀득한 현실연기로 新 신스틸러 등극

김주헌이 '남자친구'를 통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24일 종영된 tvN 수목극 '남자친구'에서 박보검(김진혁)의 절친이자 골뱅이를 안주로 하는 호프집을 경영 중인 이대찬 역을 맡은 김주헌이 탄탄한 연기력과 쫀득한 현실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 무심한 듯 다정한 츤데레 매력김주헌은 무심한 듯 다정한 츤데레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극에 생기를 더했다. 그는 송혜교(수현)의 비서 곽선영(미진)과 첫 만남부터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만났다 하면 투닥이던 김주헌과 곽선영은 우연히 어플을 통해 소개팅 상대로 만나는가 하면, 가면무도회에서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이후 김주헌은 툴툴대면서도 술에 취한 곽선영을 챙기고, 숙취 해소제를 건네는 등 무심한 듯 자상한 배려로 보는 이들을 심쿵 하게 하는 츤데레 매력을 뽐냈다. # 설렘 유발 돌직구 직진남곽선영에게 호감을 느낀 뒤 직진 로맨스를 펼쳤다. 김주헌은 곽선영에게 장미꽃과 편지를 건네며 "만나봅시다"라고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이어 풋풋한 만남을 시작한 김주헌은 카페에서 곽선영의 음료 위에 하트 모양 딸기를 올려놓는 달달한 스윗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또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라는 로맨틱한 말을 담담하게 건네는 사랑꾼 면모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였다. 그런가하면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곽선영의 말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 진한 여운을 전했다.# 등장인물과 유쾌한 케미스트리김주헌은 극의 전개 내내 박보검(진혁)과 표지훈(진명)을 비롯해 전소니(혜인), 송혜교의 비서 곽선영까지 등장 인물들과의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극 초반 쿠바에서 돌아온 박보검을 축하해주며 박보검, 표지훈, 전소니와의 절친 케미를 뽐내는가 하면, 자신이 운영 중인 '찬이네 골뱅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표지훈과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는 귀여운 투닥 케미를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김주헌은 곽선영과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톰과 제리 케미부터 설렘 유발 로맨스까지 그려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1.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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