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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찬원, 펑펑 울었다… “아빠 나 잊지마” (‘불후의 명곡’)

KBS2 ‘불후의 명곡’ 이수연이 모두를 울린 눈물의 사부곡으로 최종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찬원을 비롯해 자리한 레전드 짝꿍 출연진까지 모두 눈물을 훔쳤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연출 박형근 김형석) 680회의 시청률은 전국 7.4%를 기록했다. 이는 93주 동시간 시청률 1위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불후의 명곡’ 680회는 ‘환상의 짝꿍 특집’으로 펼쳐졌다. 정서주, 오유진, 임도형, 박성온, 이수연 등 트로트 미래인 신동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특히, 이번 특집 1부 신동 대결은 2부 레전드 출연자들의 경연 순서가 달려 있어 더욱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가장 먼저 정서주의 이름이 적힌 공이 뽑혀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로 첫 무대를 밟았다. 정서주는 시작부터 구슬프고 애절한 감성으로 흡인력을 발산했다. 정서주만의 섬세한 표현력이 멜로디와 가사에 담긴 감정과 메시지를 오롯이 전달했다. 슬픔과 그리움을 머금은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정서주는 ‘리틀 이미자’라는 별칭에 걸맞는 가창력을 발산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오유진은 두 번째 무대에서 정수라의 ‘환희’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했다. 간드러지는 특유의 목소리로 존재감을 뽐낸 오유진은 내내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율동으로 한층 흥을 돋우며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뽐냈다. 미디엄 템포로 편곡된 ‘환희’는 오유진의 특장점과 잘 어우러지며 새로운 느낌의 무대로 탄생했다. 정서주와 오유진의 절친 매치가 성사된 가운데, 오유진이 더 많은 득표를 얻어 1승했다.세 번째로 임도형의 이름이 호명됐다. 임도형은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선곡, 순수한 감성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리틀 송해’라고 불릴 만큼 구수한 어르신 입담을 자랑한 임도형은 무대 위에서는 깨끗하고 군더더기 없는 목소리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임도형은 원곡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보컬을 얹어내 몰입감을 더했다. 살짝 떨리는 목소리와 감성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임도형이 오유진의 2승을 저지하고 승자석에 앉았다.네 번째 바통을 받은 박성온은 자신의 롤모델인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으로 무대에 올랐다. 박성온은 출중한 기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노래에 완전히 녹아 들어 흔들림 없이 밀도 높은 목소리로 당차게 무대를 끌고 나갔다. 박성온은 변성기로 인한 고민과 우려가 있었다는 안성훈의 말이 무색할 만큼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무대를 소화했다. 박성온의 안정적인 무대로 임도형을 연승을 저지하고 1승에 성공했다.마지막 순서는 이수연으로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를 선곡해 1부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이수연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성량으로 놀라움을 선사하는가 하면 이후 짙은 감성으로 모두를 눈물 짓게 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눈물의 사부곡이 애절함을 극대화시켰다. 이수연은 눈물을 쏟으면서도 절절한 목소리로 무대를 완성했다. 노래가 끝난 후 “아빠 나 잊지마”라는 말로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했다.최종 우승은 이수연으로 절절한 사부곡을 선곡해 가장 많은 득표로 최종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수연의 목소리에 명곡판정단은 물론이고 토크대기실의 출연진들까지 모두 눈물바다를 이뤘다. 이찬원 역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수연이가 7살 때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한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특히 이수연의 짝꿍 홍자는 “수연이가 항상 밝은데, 속으로는 아파하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너무 기특하고 예쁘다고 말하고 싶다”고 응원했다.이번 ‘환상의 짝꿍’ 특집은 트로트계 신구조화로 선후배의 따뜻한 정이 보기 좋았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신동 짝꿍의 우승 베네핏 등장으로 열띤 경쟁 구도가 조성되며 보는 맛을 더했다. 그러면서 후배 신동들을 살뜰하게 챙기고 격려하는 레전드 짝꿍들의 모습 또한 따뜻함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1부 우승자인 이수연의 절절한 사부곡이 모두를 울리며 토요일 저녁을 촉촉하게 적셨다는 반응이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12:58
드라마

[IS인터뷰] ‘굿파트너’ 유나 “좋은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옛날부터 생각해오던 것인데 그냥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좋은 배우라고 하면 인성이 좋은 배우요. ‘좋은 배우’로 기억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에요.”인터뷰 내내 반짝이던 눈, 직업에 갖고 있는 책임감, 계속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이 조심스러우면서도 무게감 있는 유나의 대답에 깊숙이 담겼다. 유나는 지난달 20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차은경(장나라)의 딸 김재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굿파트너’는 17년 차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신입 이혼 전문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유나는 엄마 차은경과 아빠 김지상(지승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혼 소송 속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잘 녹여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이불 속에서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화제가 됐다. 유나는 눈물 연기를 어떻게 준비하냐는 질문에 “루틴이라고 하기엔 부끄럽지만 감정신이 있을 때는 음악을 듣는다”며 “어렸을 때부터 듣던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대본 속 상황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놓는 편이다. 촬영에 들어가면 최대한 그 입장에 빠져들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2011년 생인 유나와 극 중 김재희는 비슷한 나이대의 학생이다. 감정 소모가 심한 역할인 만큼 캐릭터와 본인을 분리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테다. 유나는 “감정 연기를 하는 저하고 재희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재희가 울면 재희가 우는 거고 제가 울면 제가 우는 그런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와 분리하는 것이 아직 자연스럽게 잘 된다. 물론 작품 초반에 대본을 처음 읽을 때는 캐릭터를 입는 시간이 필요하다. 연기를 하다보면 감정이 확 올라온다거나 시너지가 팡 터지는 듯한 느낌이 있다. 그런 것들을 느낄 때 희열이 온다”고 전했다. “재희와 제가 그렇게 비슷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재희는 똑똑하고 도도한 성격인데 저는 좀 더 산만해보일 정도로 밝거든요. 또 엄마나 아빠한테 애교도 많고 말도 잘 듣는 딸이에요.”유나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내내 어른스럽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학교에 다니면서 배우라는 직업을 병행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었냐고 묻자 유나는 촬영하는데 힘든 점은 전혀 없었다면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같이 올라온 친구들이라서 정말 친하다”며 “작품을 안 보는 친구들이 더 많다. 제가 출연하는지 모르고 보다가 왜 너가 나오냐고 장난식으로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잘 보고 있다는 친구들도 많다. ‘학교 빠지는 거 너무 부럽다’고 농담으로 받아주는 친구들도 있었다”며 웃었다. 2019년 단편영화 ‘포스트 잇!’으로 데뷔한 유나는 넷플릭스 ‘지옥’, 애플TV ‘파친코’, ENA ‘유괴의 날’ 등 아역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나는 앞으로 목표하고 있는 것이 있냐고 묻자 “일단 롤모델은 정해두지 않았다. 매 작품 할 때마다 출연하신 모든 배우님들한테 좋은 점을 배우고 있다”며 “옛날부터 생각해오던 것인데 그냥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인성이 좋은 배우다. 그저 ‘좋은 배우’로 기억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당차게 대답했다. “배우로 활동하면서 부담을 느끼지는 않냐고 자주 물어보시는데 그런 건 전혀 없어요. 저는 옛날부터 해왔던 대로 계속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꾸준히 연기하는 원동력도 그냥 연기하는 것이 너무 좋아서 하고 있어요. 제가 계속 활동할 수 있게 작품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요. 그냥 연기가 너무 좋아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7 06:05
연예일반

이주명, 여친→절친 이번엔 ‘조정석 찐친’…‘파일럿’으로 스크린 데뷔 [RE스타]

배우 이주명이 ‘파일럿’으로 스크린 출사표를 던졌다. 유독 똑 부러지는 모습으로 케미를 완성해 온 이주명은 영화 데뷔작 ‘파일럿’에서도 가장 잘하는 분야로 본인의 존재감을 확실히 자리매김한다.31일 개봉하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여장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극 중 이주명은 여장 버전 조정석의 입사 동기 파일럿 윤슬기 역으로 돈독한 케미스트리를 펼친다.우연하게도 이주명은 조정석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 조정석과 접점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 조정석의 동기인 정경호의 여자친구 송 PD역으로 짧게 등장했다. 당시 적은 분량이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로 임팩트를 남겼다. 조정석 또한 당시 이주명을 인상 깊게 지켜보고 정경호에게 ‘그 배우 어떠냐, 너무 좋다’고 묻기도 했다고. 그렇기에 이번 이주명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 유독 반가웠다고 밝혔다. 누군가의 여자친구로 짧게 등장한 데 이어 다음 작품에서는 누군가의 ‘절친’ 역으로 필모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좀 더 많은 분량으로 확실하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이주명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나희도(김태리)와 문지웅(최현욱)의 단짝 친구이자 반골 기질 강한 전교일등 지승완 역으로 ‘의리 있는 똑순이’ 이미지를 얻었다. 특히 극 중 지승완이 문지웅에게 가해진 부당한 교내 체벌에 항의해 자퇴를 결심하는 장면은 아직도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인상 깊은 장면으로 회자된다. 이주명은 당당히 폭력 교사에 맞서며 “전 ‘내 일 아니면 나 몰라라 나만 아니면 돼’ 그렇게 살기 싫어서요”라는 대사를 풍부한 표정과 정확한 딕션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엄마 앞에서는 친구들 앞에서 어른스럽게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며 여린 모습을 표현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연기력을 증명한 이주명은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드디어 주연으로 거듭났다. 그는 극 중 거산 군청 씨름단 관리팀장으로 위장 수사 중인 형사 오유경 역을 맡아 성장과 로맨스, 미스터리가 혼합된 장르에서 중심을 잡았다. 시청률이 높게 나오지는 않았으나, 이주명은 이례적으로 외신의 주목과 호평을 받았다. 지난 1월 미국 매체 롤링스톤은 이주명의 연기를 꼽으며 “(극 중 상대역) 백두의 자존감 떨어진 모습에 흔들리는 자신을 드러내는 연기 톤이 완벽하다”고 평했다.실제로 당찬 성격은 아니라는 이주명은 기 쎈 연기를 위해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참고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를 롤모델로 꼽으며 어떤 연기든 기본적으로 유쾌하고 가볍게 풀어내고 싶다는 연기관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파일럿’에서는 전작에서 다양한 배우와 함께 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구축해 온 이주명이 조정석과 어떤 코믹 앙상블을 완성할지가 볼거리다. 극 중 이주명이 분한 윤슬기는 밝은 에너지와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여장을 하고 취업한 한정우와 남다른 케미를 드러낸다. 이주명은 극 중 배역에 대해서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타인의 감정을 잘 느끼는 인물이다. 그런 슬기를 닮고 싶었고 캐릭터에 진심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정석도 “같이 촬영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임을 실감했다”고 밝혀 이주명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실제 지난 16일 언론 시사 후 이주명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주명은 “(조정석과)‘찐친 케미’라고 해주셔서 너무 뿌듯하다”며 “선배가 워낙 롤모델인지라 긴장할 때도 많았는데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조정석에게 공을 돌렸다. 이주명의 새로운 활약이 담긴 ‘파일럿’은 오는 3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9 06:05
연예일반

테이, 이기찬표 ‘닮은 사람’ 듣고 눈물…‘발라드 왕자’ 명승부(‘송스틸러’)

테이와 이기찬이 발라드 판 ‘왕자의 난’으로 세기의 대결을 벌인다.3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송스틸러’에서는 발라드계의 황태자 테이와 원조 발라드계의 프린스 이기찬이 테이의 ‘닮은 사람’을 두고 제대로 맞붙는다.앞서 지난 2022년 버즈의 ‘Monologue’ 리메이크 음원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테이는 임영웅과 뉴진스보다도 음원 차트 상위에 있었던 적이 있음을 공개하며 시작부터 프로 스틸러의 면모를 보인다. 대표곡 ‘같은 베개’ 역시 원래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의 솔로 곡이었으나 스틸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범상치 않은 기세를 드러낸다.그런 가운데 테이의 ‘닮은 사람’이 스틸곡으로 등장, 테이는 가사에 담긴 다소 파격적인 러브스토리에 대해 짚고 넘어간다. 전 연인과 닮은 사람을 사랑하게 됐다는 내용에 MC와 스틸러들의 의견이 분분하게 갈리던 도중 조현아는 급 자신의 취향을 공개한다. 이제껏 연애했던 상대들과 닮은 사람에게 끌린다고 밝히며, 마치 김민교를 연상케 하는 묘사로 모두를 빵 터트린다.한편, 이번엔 이기찬이 테이의 ‘닮은 사람’ 스틸에 나서 프로 스틸러의 자리를 넘본다. 테이는 ‘닮은 사람’을 자신의 곡 중에 가장 ‘이기찬스러운 발라드’라고 표현하며 이기찬만큼은 이 곡을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두려움을 드러내지만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대결이 성사되고야 만다고.이어 펼쳐진 송스틸 무대에서 이기찬은 발라드계 프린스다운 감미로운 음색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특유의 감성으로 호소력 짙은 파워보컬 테이와는 또 다른 스타일의 ‘닮은 사람’을 선보인다. 특히 이기찬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OST 퀸 김나영은 “사랑해요 이기찬”을 외치며 황홀함 가득한 찐 리액션을 터트린다.무엇보다 테이는 이기찬 표 ‘닮은 사람’을 듣고 눈물을 보이며 벅찬 마음을 드러낸다. 이기찬을 향해 “어릴 때 나에게 우상 같았던 형”이라며 “저도 이렇게 부르고 싶었다. 스무 살의 제가 녹음할 때 이렇게 녹음하고 싶었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감동도 잠시 곧바로 롤모델 이기찬에 맞서게 된 원곡자 테이의 방어 무대가 이어져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테이와 이기찬의 생생한 명승부의 현장은 30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송스틸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30 09:53
연예일반

‘세자’ 홍예지 “‘믿고 보는 배우’보단 ‘꾸준한 배우’ 되고 싶어” [IS인터뷰]

“최명윤을 연기할 때 캐릭터의 양면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배우 홍예지는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제약 속에서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홍예지는 지난 16일 20부작을 끝으로 종영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세자빈으로 내정된 어의 최상록(김주헌)의 딸 최명윤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최명윤은 세자빈으로 내정됐지만 결혼하면 남편을 죽게 만드는 과숙살을 타고난 인물이다. 세자 이건 역을 맡은 엑소 멤버 겸 배우 수호와 어긋난 운명 속에서 애틋한 로맨스를 펼쳤다.홍예지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부작 사극을 끝마친 소감에 대해 “1부를 연기를 할 때는 앞으로 19부작이 남은 거니까 조금 막막하기도 했는데 막상 20부작 촬영을 다 마치고 나니 ‘내가 그동안 잘 해왔나’ 싶기도 하고 아쉬운 부분도 있더라”며 “홀가분함도 느끼지만 아직 섭섭한 감정이 큰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이어 수호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제가 낯을 가려서 보통은 촬영 중반에 친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친해진 상태로 촬영에 들어가게 돼서 편하고 재미있었다”며 “수호 씨는 정말 진중하고 집중을 잘하는 성격이다. 불러도 잘 못 들을 정도로 집중한다. 그래서 저도 진지하게 연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홍예지에게 두 번째 사극이다. 홍예지는 올해 초 방영된 KBS2 ‘환상연가’에서도 사극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연이어 사극을 촬영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를 묻자 홍예지는 “여름 사극보다 더한 촬영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겨울 사극도 만만치가 않다는 걸 느꼈다”며 웃었다.연기적인 부분에서는 조선시대 속 여주인공을 어떻게 하면 덜 답답하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다행이었던 건 명윤이가 시대적 상황에 갇혀 있지만 그걸 깨려고 노력하는 친구였다는 것”이라며 “초반에는 단아하고 참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밖에 나가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인물이라서 캐릭터의 그런 양면성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홍예지는 선배 연기자인 김주헌과 연기하면서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주헌은 극 중 최명윤의 아버지이자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불륜을 저지르는 빌런 최상록을 연기했다. 홍예지는 “김주헌 선배님과 연기할 때마다 제가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그 이상의 새로운 감정을 많이 경험했다. 일정에 선배님과 함께 하는 장면이 있을 때마다 너무나 그날을 기다렸을 정도”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특히 아버지의 악행을 바라봐야 하는 딸의 모습을 연기해야 했던 홍예지는 “나는 이미 아빠한테 화를 내고 있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도, 계속 울고 싶고 화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감정은 처음 느꼈던 것 같다”고 연기에 깊이 몰입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홍예지는 2018년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48’에 참가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당시의 도전은 지금은 배우가 된 홍예지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 “‘프로듀스48’에 나가서 이 정도의 독기와 열정이 있어야 뭐가 되는구나 깨달았어요. 인생을 배웠다고 할 만큼 많이 알게 됐고, 그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죠.”배우로서의 롤모델은 이보영을 꼽았다. 그는 “이보영 선배님의 ‘신의 선물-14일’을 너무 좋아한다. 실제보다 더 실제같이 연기를 하신다”며 “저도 깊은 감정을 연기하고 생각해 보는 걸 좋아한다. ‘나 연기자 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굳게 만들어 준 작품”이라고 말했다.홍예지는 앞으로 꾸준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데뷔하자마자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겠다’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은 꾸준한 게 가장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최명윤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지켜봐 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05:37
스포츠일반

[IS 인터뷰] “김연경 존경, 무조건 올림픽 금메달 땁니다” 김유진이 꿈꾸는 금빛 발차기

“후회 없이 하면 1등 하겠죠.”적당한 긴장감과 설렘이 공존했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은 오로지 ‘금빛 발차기’만 꿈꾼다.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57kg급에 출전하는 김유진은 지난 3월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해 파리행을 확정했다. 지난달에는 아시아태권도선구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 올림픽을 앞두고 세간의 기대감을 키웠다.올림픽 진출 확정 후 ‘기쁨의 눈물’을 흘린 김유진은 최근 본지를 통해 “아직도 내가 올림픽 나간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설렌다.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부담을 설렘으로 바꾸고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할머니의 권유로 8세 때 태권도복을 처음 입은 김유진은 어릴 적부터 본인의 운동 재능을 느꼈다. 1m 83cm의 큰 키도 태권도 선수로서 두각을 드러내는 데 한몫했다. 그는 “나는 키가 크지만, 스피도도 좀 좋다. 이런 것들이 재능인 것 같다”면서 “(키가 크면) 유리하다. 상대가 들어오다가 맞으니깐 쉽게 못 들어온다. 점수를 덜 뺏긴다”고 했다. 김유진은 긴 다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힘 있는 발차기가 주특기다. 소위 그의 태권도는 ‘발 펜싱’이 아니다. 그는 “나는 긴 다리로 상대 얼굴을 엄청 아프게 때린다”며 웃었다.하지만 그 역시 ‘꽃길’만 걸은 것은 아니다. 2022년에 무릎을 다쳐 슬럼프가 왔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는 김유진은 좌절하기보단 훈련량을 더 늘리고 훈련에만 전념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23 로마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3위, 2024 다낭 아시아선수권대회 1위 등 오히려 눈에 띄게 진일보했다.단단한 정신력을 갖춘 김유진은 ‘배구 여제’ 김연경을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김연경의) 멘털적인 부분이 가장 존경스럽고, 걸 크러시(다른 여성을 선망할 정도로 멋진 여성) 매력도 닮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소 태권도 외에는 특별한 취미가 없는 김유진은 이제 완전한 ‘올림픽 태세’에 돌입했다. 이번 올림픽을 ‘인생 가장 중요한 대회’라고 칭한 김유진은 “(진천) 선수촌에서 운동할 때도 ‘이게 올림픽 첫판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운동한다. 계속 혼자 경기 상황을 마음속으로 만들면서 훈련한다”면서 “그렇게 하면 긴장감이 느껴진다. 조금 정신없는 상황을 만들려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 태권도 –57kg급은 유럽이 강세다. 김유진은 지난 9일부터 스페인에서 유럽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올림픽에서) 후회 없이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고 나오겠다”며 “무조건 금메달 따서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6.18 05:33
프로야구

마이너리거 시절 '랜선 스승'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롯데 반즈 "영광스러웠다"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28)는 9일 기준 KBO리그 탈삼진 부문 1위다. 총 63개를 기록했다. 최근 탈삼진 생산 페이스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달 19일 부산 KT 위즈전 10개, 다음 등판이었던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11개, 지난 2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 9개, 그리고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8일 홈(부산 사직구장) 한화 이글스전 13개.한화전 기록한 13개는 역대 롯데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이었다.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댄 스트레일리가 갖고 있던 12개를 넘어섰다. 물론 자신의 KBO리그 최다 기록(11개)도 가뿐히 넘었다. 이 경기는 주목도가 컸다. 메이저리그(MLB) 평균자책점 1위(2019시즌·2.32)에 올랐던 '괴물 투수' 류현진이 상대 선발 투수로 나섰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이날 5회 말 무너지며 5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반즈는 6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하는 등 7과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하며 6-1 승리를 이끌었다. KBO리그에서 3년째 뛰며 '장수 외국인 투수' 반열에 진입한 반즈. 이미 실력을 증명한 투수지만, 이날 호투와 승리는 의미가 컸다. 경기 뒤 반즈는 "2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 선택과 구사가 좋았다"라고 자평했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유강남도 슬라이더가 좌우 타자 모두 잘 들어갔고, 빠른 공 구위가 좋아 (슬라이더) 효과가 배가됐다"라고 평가했다. 반즈는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사연을 전했다. 미국 무대에서 뛰던 시절 류현진을 롤모델로 삼고 '자습'을 했던 것. 반즈는 2017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받았고, 4년 동안 마이너리그 눈물 젖은 햄버거를 먹다가 2021시즌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았다. 반즈가 트리플A와 더블A, 상위 싱글A를 오갔던 2019시즌, 류현진은 어깨 수술 후유증에서 벗어나 새 무기 컷 패스트볼(커터)를 앞세워 MLB 무대를 평정하고 있었다.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아시아 투수 최초로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해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섰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다. 반즈는 류현진을 보며 배움을 얻었다. 2019년을 돌아본 반즈는 "더블A(펜사콜라 블루 와후스)에 있을 때 류현진 선수와 내가 비슷한 유형이라고 생각해서, 투구 영상을 보고 배우려고 했다"라고 했다.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을 바라자 "류현진 선수는 커브를 많이 썼다. 나는 커브를 쓰지 않았지만, 슬라이더를 어떻게 류현진 선수처럼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싱커 등 다른 구종들도 어떻게 비슷하게 던질 수 있을지 분석했다"라고 돌아왔다. 당시 기대주 투수였던 반즈에게 류현진은 '랜선 스승'이었다. 시간이 지나 반즈는 빅리그도 데뷔했고, KBO리그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에 나서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까지 펼쳤다. 우세승은 덤. 반즈는 "(8일) 경기 중에도 류현진 선수가 우리 팀 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하는 지 봤다. 2스트라이크 이후 좌타자를 상대로도 투심(실제로는 체인지업)을 던지는 걸 보며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알았다. 영광스러운 경기였다"라며 웃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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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한번’ 서범준, “바른이로 살아 행복”…입체적 연기 각인

배우 서범준이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진실을 눈앞에 두고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했다.서범준은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이름처럼 ‘바른’ 청년이자 KBM 방송국 소속 막내 기자인 이바른 역과 선배 기자 서정원(김하늘)에게 은밀하게 정보를 제공하던 정보원 제우스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서범준은 극 중 롤모델인 선배 기자 서정원(김하늘)에게 일편단심인 한 편으로 정보원 제우스로서는 서정원을 쥐락펴락하는 대반전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더해, 14년 전 봉토 공장 화재 사고에서 죽은 이나리(이다연)의 동생으로 밝혀져 극에 재미를 더했다.지난 29일 방송에서 이바른은 ‘봉토 공장 화재 추모 공연’ 현장에 참석했다가 서정원의 남편 설우재(장승조)의 모습을 발견, 그의 미심쩍은 행동을 따라 인적 드문 산속으로 향한다. 설우재가 바닥에 바나나 우유를 쏟아 붓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이바른은 설우재의 첫사랑이었던 자신의 누나 이나리가 바나나 우유를 좋아했음을 떠올리고는 밤을 기다렸다가 삽으로 땅 주변을 파기 시작했다. 진실을 고지에 두고 이바른은 “이제 와서 고백하면 선배가 누나 같았어요. 저 챙겨주실 때마다 위로받았고 의지가 됐어요. 우리 누나가 살아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라며 서정원에게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선배, 만약 제 예감대로 이곳에 우리 누나가 묻혀 있다면…선배 남편이 우리 누나를 죽이고 묻은 거라면 저 역시 똑같이 복수할 거예요”라고 서늘하게 복수를 다짐했다. 삽 끝에 무언가 닿고 마침내 누나의 유골이 드러나자 이바른은 “누나 이게 뭐야”라고 울부짖으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 순간, 정체모를 누군가가 뒤에서 나타나 이바른의 목을 졸라 이바른은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해당 장면을 소화하며 서범준은 날카로운 눈빛부터 양쪽 손바닥이 찢어질 정도로 땅을 파며 진실을 향한 꺾이지 않는 의지를 드러내 몰입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서정원을 향한 존경심과 애정을 깊은 눈빛과 그렁한 눈물로 담아내며 입체감 있는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열혈 기자부터 정보원, 피해자의 동생까지 밀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였다.이바른 배역을 떠나보내는 서범준은 “먼저 짧은 시간이었지만 바른이로 살아서 행복했고, 바른이의 시간과 진심이 시청자분들께도 전달됐기를 바란다”며 “바른이가 좋은 곳에서 누나를 다시 만나 따뜻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과 함께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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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VS’ 소유 ”첫 소절듣자마자 붙이고 싶다“…안산 엠씨더맥스에 감탄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에서 막강 프로듀서 군단이 한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인재 영업을 시작했다.27일 방송된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이하 ‘노래방 VS’)가 한층 더 치열해진 2차 미션도 시작돼 진정한 서바이벌의 시작을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가구 1위에 올랐다. 또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Mnet tvN 합산, AGB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1차 미션에서는 걸그룹 음악을 도전한 이들이 넘쳐났다. 그중에서도 K팝의 부흥을 위해 참가했다는 일명 ‘홍대 뉴진스 할배’ 정남성은 뉴진스의 ‘디토’(Ditto)로 현장을 장악했다. 심사를 맡은 프로듀서 임한별은 "제가 더 배우는 시간이 아니었나"라며 ‘홍대 뉴진스 할배’ 정남성의 열정에 깊은 감동을 표했다.네임드 보컬들의 활약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래방에서 부른 영상 하나로 1584만 뷰를 기록한 ‘안산 엠씨더맥스’ 박정준도 출연, 심사를 맡은 소유는 "첫 소절을 듣자마자 붙이고 싶었다"며 심사 내내 감탄을 쏟아냈고 노래가 끝나자마자 합격을 확정했다. 이어 하동균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른 영상으로 2230만 뷰를 기록한 허주는 '노래방 VS'의 참가자 중 조회수 1위의 주인공으로 심사를 맡은 영케이도 "영상 본 적이 있다"며 반가움을 표했고 참가자의 음색과 성량에 감동해 예약 스티커를 건넸다.특히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으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던 우디가 직접 등판해 심사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심사를 맡은 카더가든은 "본인 노래 맞죠?"라고 연신 확인하며 노래가 채 끝나기도 전 예약 스티커를 전했다. "안 드릴 수가 없었다"던 카더가든은 "노래는 그분이 제일 잘했다"며 연신 호평을 남겨 앞으로 이어질 우디의 활약에도 기대를 더했다.숨어있던 보석 같은 출연자들의 활약도 빛이 났다. 정국의 '세븐'을 부른 '롤모델 기리보이' 윤민은 트렌디하고 힙한 음색으로 기리보이를 만족하게 했고 '군악대 출신 보컬병' 이병준은 박재정과 똑 닮은 얼굴과 보컬 실력으로 박재정에게 예약 스티커를 받아냈다. 하지만 이날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건 2차 미션이었다. 1차 미션 합격자 100인이 함께 겨루는 99 vs 1 미션이 시작된 것. 99초 동안 프로듀서 세 팀에게 취소 버튼을 받으면 즉시 노래가 끊기고 탈락, 미러볼이 돌아가게 되는 방식으로 프로듀서들의 심사 여부와 별개로 참가자 99인이 도전자 1인에게 취소 공격을 할 수 있어 진짜 경쟁이 시작됨을 암시했다. 각 팀의 프로듀서가 취소를 받은 참가자를 살릴 수 있는 VS Pass 룰도 도입, ‘노래방 VS’ 만의 시스템이 흥미를 돋웠다. 룰이 공개되자 임한별은 ”이럴 줄 알았어, 엠넷“이라며 고개를 저었고 프로듀서들도 당혹스러운 표정을 드러냈다.무엇보다 조용한 분위기와 반전되는 파워풀한 샤우팅을 보여준 ‘노래방 논스톱 8시간’ 장건혁은 김민석으로부터 ”충격적으로 가슴에 와닿았다“는 극찬을 받았다. 박재정 역시 ”저는 눈물이 막 맺혔다“며 격하게 공감해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뿐만 아니라 꾸밈없이 순수한 보이스와 진심을 담아 부르는 노래로 스튜디오를 감성으로 물들인 ‘건축 인테리어 인턴’ 김영석의 음색에 푹 빠진 소유는 ”저의 영혼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분“이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기리보이는 ”오늘 오면서 러브콜 딱 세 명한테만 하자 (했는데) 그 중 한 분“이라며 강력하게 어필해 ‘건축 인테리어 인턴’의 향방이 궁금해지고 있다.상금 1억을 향한 ‘노래방VS’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40분에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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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꿈같아”…‘무비 스타’로 펼칠 미주의 새로운 시작 [종합]

가수 미주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반짝이는 첫발을 내디뎠다.미주의 첫 번째 싱글앨범 ‘무비 스타’(Movie Star) 발매 쇼케이스가 17일 서울시 마포구 신한pLay 스퀘어에서 진행됐다.이날 미주는 “9년 만에 솔로로 데뷔하게 된 미주다. 많은 걸 준비했는데 하고 싶은 것들, 보여주고 싶은 것들 다 보여줄 테니 재미있게 즐겨달라”며 인사했다.이어 “첫 데뷔 때보다 더 떨린다. 너무 많은 사람이 와줬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무비 스타’는 영화를 키워드로 한 편의 영화 같은 미주의 솔로 데뷔 스토리를 그려낸 앨범이다.미주는 “두 곡을 듣자마자 너무 좋았다. 내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앨범”이라며 “‘내가 뭘 하면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무비 스타’는 거울 속에서만 상상해보던 무비 스타가 된 나를 발견한 이야기를 담은 댄스곡이다.미주는 “가사가 먼저 들어왔다. ‘내가 TV에 나올 수 있을까’라는 꿈을 가졌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아직도 꿈 같다”고 말했다.뮤직비디오에는 안테나 소속 가수 이효리와 배우 이이경이 특별출연해 지원사격을 펼친다. 미주는 “흔쾌히 출연해준다고 했다. 덕분에 ‘무비 스타’ 타이틀이 더 살게 된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솔로 데뷔를 앞두고 기존 이미주에서 활동명을 바꾼 미주는 “TV 속에서의 미주와 무대 위의 미주를 다르게 하고 싶었다. TV 속 이미주는 최선을 다해 행복과 웃음을 준다면 무대 위 미주는 꿈을 이루고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 차이를 뒀다”고 설명했다.이어 “예능인 이미주는 친근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발랄한 느낌이라면 무대 위 미주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지닌 아티스트로서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미주는 꿈꿔온 솔로 데뷔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미주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도 그렇고 지금도 ‘나 진짜 데뷔하나?’ 싶은 마음이다. 아직도 믿지 못할 정도다. 쇼케이스 직전 무대 밑에서 울컥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렇게 있는 자리도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무대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9년 만에 솔로 데뷔를 한 미주의 롤모델은 누구일까. 미주는 “어릴 적부터 (롤모델이) 이효리 선배님이었다. 이번에 뮤직비디오에도 나와줘 영광이었다. 무대에서는 화려한데 방송에서는 친근한 모습을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현장에서 만났을 때 너무 감탄해서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내디딘 미주는 “미주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주는 “더 성장하면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해보고 싶다. 나의 노래와 이야기로 채운 단독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마지막으로 미주는 “미주가 태어났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인데 태어난 미주 많이 예뻐해달라. 솔로 데뷔 앨범 많이 들어줬으면 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무비 스타’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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