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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오정세-이경훈, 세상 가장 엉뚱한 콤비 유쾌 성장 생존기
'엉클' 오정세와 이경훈이 블링블링한 의상으로 범상치 않은 포스를 자랑하고 있는 투샷 현장이 공개됐다. 1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TV CHOSUN 새 주말극 '엉클'은 청천벽력 같은 누나의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나인룸' '순정에 반하다' 지영수 감독과 '내 생애 봄날' '히어로' 박지숙 작가가 만났다. 오정세는 친구와 가족의 배신으로 돈도, 뮤지션의 꿈도 빼앗긴 루저 백수 왕준혁 역으로 분한다. 왕준혁은 이혼 후 난데없이 나타난 누나 전혜진(왕준희)으로 인해 조카 이경훈(민지후)의 육아 엉클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이경훈은 불행한 가정환경과 불균형한 어른들 틈에서 자라나 눈치코치 백단이 되어버린 '어른이' 민지후 역을 맡는다. 강남 4구의 로얄스테이트 옆 임대아파트에 살게 된 두 사람은 집단 차별주의로 인한 퇴출 위기 속에서 처절하고 엉뚱한 위기일발 생존기를 그려나간다. 이와 관련 오정세와 이경훈이 파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한 시선강탈 투샷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두 사람이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 한적한 길가를 걸어가는 장면. 멀리서도 눈에 띌 만큼 오정세의 빨간색 반짝이 재킷과 나비넥타이가 강렬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두 사람은 어딘가 못마땅한 듯 시큰둥한 표정을 내비친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이 사람들을 뒤로한 채 나란히 서서 미소를 띤 모습이 펼쳐지면서 과연 오정세가 반짝이 의상을 입고 조카 이경훈과 곳곳을 활보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오정세와 이경훈은 나이 차이를 잊게 만드는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폭넓은 호흡으로 현장을 항상 웃음 짓게 해주는 배우들이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올 두 사람의 환상적인 시너지를 본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엉클' VOD는 웨이브(wavve)에서 독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1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