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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아시아로하스 산업대전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 수상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지난 7월 29일 서울무역전시관 세텍(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로하스(ESG) 산업대전’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아시아로하스 산업대전은 한국대학발명협회와 공동으로 그린 뉴딜 정책에 의한 ESG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도적인 기업을 발굴, 국가 ESG 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아시아로하스 산업대전은 서울특별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발명진흥회, 한국특허정보원, 공주대학교 후원으로 개최됐다.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지난 3월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클럽하우스와 골프 호텔의 42개 객실을 전면 리노베이션해 이번 아시아로하스 산업대전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해남의 자연 풍광과 명품 코스를 갖춘 골프장에 이어, 새롭게 단장을 마친 파인비치의 클럽하우스는 천혜의 자연을 품은 조화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에서 그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는 데 기여했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해남 지역 유소년 초등 골프부 및 지역 우수 프로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골프장이 위치한 해남군민에게 지역민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발전기금 기탁 및 지역 대상 후원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과의 상생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는 점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았다.허명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대표는 “이번 아시아로하스 산업대전을 통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추구해온 지역과의 상생 발전의 가치를 인정받고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의 모습과 더불어 ‘진짜 골퍼들을 위한 CC’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골프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는 파인비치만의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프리미엄 골프장으로 천혜의 자연이 선사한 아름다운 골프 코스와 최고의 서비스로 ‘아시아 퍼시픽 100대 코스’, ‘대한민국 10대 코스’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골프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는 진심으로 골프를 즐기는 ‘진짜 골퍼’들을 위해 골프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 다양한 형태의 라운드를 제공한다. 아름다운 골프장의 자연을 만끽하고 골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워킹골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진짜 골퍼들의 CC’로서 선진 골프문화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3.08.03 15:21
경제

윤석열 당선인, 기업 총수들과 스킨십 어떻게 이뤄질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경제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윤 당선인이 기업 총수와의 직접적인 스킨십은 당분간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대변인실은 윤 당선인과 5대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 추진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대변인실은 “당선인 비서실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 사안과 관련한 어떠한 검토나 고려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미 지난달 21일 경제6단체장과 오찬 회동을 한 바 있는 윤 당선인이 5대 그룹 총수와의 만남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민간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면서도 당분간은 문재인 정부와는 다른 노선을 선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윤 당선인에 앞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먼저 사기업을 방문한다. 안철수 위원장은 8일 분과 인수위원과 정부 당국자들이 함께 경기도 화성 소재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 모빌리티 종합연구시설인 남양연구소는 현대차그룹의 기술 허브로 꼽히는 곳이다. 인수위는 "이번 방문에서 전기차, 수소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친환경·미래 교통수단 개발 현황을 점검한다"며 "향후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업계 요청 사항을 듣고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이 직접 비전을 설명하는 등 현대차가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힌 만큼 윤석열 정부에서도 ‘미래의 교통수단’에 대한 거는 기대감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경제단체장을 통해 기업과 교류를 활발히 이어갈 전망이다. 재계 A 관계자는 “경제단체가 개별 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민간 주도 경제를 선언한 당선인이 경제단체장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을 하고 있는 만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보수 정당이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만큼 규제 타파에 시선이 쏠린다. 재계 B 관계자는 “사실 현재 조사와 연구를 통해 충분히 불필요한 제도라고 증명된 규제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규제가 개선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경제단체들은 앞다퉈 인수위를 통해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국정농단 이후 배척당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부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지난 3월 인수위에 정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그룹 명예회장이기도 한 허창수 회장의 전경련의 위상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6개 경제단체장들과의 오찬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윤 당선인의 양옆에 앉으며 눈길을 모았다. 손 회장과 윤 당선인은 서울대 동문 등의 인연이 있다. 최태원 회장은 국내 ‘경제계의 얼굴’이다. 윤 당선인은 경제단체장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도 기업과 경제활동의 방해요소를 제거하는 데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제인들은 이와 관련해 기업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요청했다. 최태원 회장은 “민간 주도의 역동적, 혁신적 성장을 이루려면 투자와 노동에 현장 요소를 활용해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언급하며 "경영자를 직접 처벌하는 것은 재해 감소를 위한 근본적 해법이 아니다"며 규제 해소를 위한 총괄 컨트롤 타워 신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08 07:02
스포츠일반

마사회, 클라우드 기술 선도 프로젝트 선정...4억 국비지원

한국마사회가 추진하는 ‘마권발매시스템 클라우드 개발’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기술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총 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클라우드 기술 선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기술 선도 프로젝트는 공공부문에서 국가와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크고 지속성장 및 확산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술의 도입·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공모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공모에는 한국마사회를 포함해 총 7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로 창립 73주년을 맞은 한국마사회는 다년간 쌓아온 마권발매 전산시스템의 노하우와 지식재산권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경마를 시행하고 있지만 발권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5개국 정도다. 한국마사회는 한국형 마권발매시스템 ‘케이토트(K-TOTE)’를 개발해 경마와 경륜에 활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지속적인 기술 수출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케이토트’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SaaS모델로 만들어 새로운 수출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정보화기획부 담당자는 “한국마사회의 발매 노하우에 대한민국 IT 기술력이 접목된다면 전 세계 어디서나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발매시스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비지원금 4억 원을 포함한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통해 국내 민간 클라우드 및 마이그레이션 업체 등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여 IT산업 내수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마사회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사회는 공공데이터 추진 기반 조성, 개방 데이터 활용도 제고 노력 및 실적 등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민관 합동 연구를 통해 추진한 지능형 스마트 마방 등 데이터 신사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평가 의견에 따르면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을 위한 교육 이행, 데이터 역량진단 및 강화 노력, 디지털 뉴딜 정책 이행 등 공공데이터와 관련한 전반적인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등급은 총점 80점 이상의 상위기관에 주어지는데 전체 260개 공공기관 중 96개 기관(36.9%)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24 18:40
스포츠일반

마사회, IoT 기반 지능형 마방 구축 추진

한국마사회가 생체 정보, 마사 환경정보를 수집 분석해 지능형 마방을 실증하고 표준화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마방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1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약 6억4000만 원이 투입된다. 한국마사회를 비롯한 제주대 산학협력단과 더파워브레인스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말은 다른 가축과 달리 대부분 개체별로 각자 마방에서 사육하는 일이 많고, 이에 개체별 관리를 위해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말 생산농가들은 스마트팜 관련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어 양계, 양돈, 낙농, 한우 분야보다 정책 지원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마사회는 ‘IoT 기반의 지능형 마방 구축 사업’으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말 생산농가의 효율적인 말 사양관리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경영혁신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마방이 민간에 보급되면 관리비 등이 감소해 말 생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말의 생애주기 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사양관리 표준을 구축할 수 있어 생산농가의 노동 부담 역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총 5단계로 진행된다. 지능형 마방 구축을 위해 말의 심박, 호흡 등을 측정하는 말에 특화된 전용 센서를 개발하고, 또 지능형 축사 센서 국가표준 규격으로 개발된 내·외부 안전 센서를 선별한다. 해당 센서를 활용해 마사회 서울경마공원과 장수 육성목장, 제주대 마방에 시범적으로 지능형 마방을 구축해 마사 환경 및 말의 생체 데이터를 수집한다. 생산농가는 시각화된 데이터로 한눈에 말과 마사 환경을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사회의 경주 성적, 임상 현황 등 타 데이터와의 상관관계 역시 분석할 수 있다. 이런 실증 연구를 기반으로 지능형 마방 모델을 도출하고, 이를 민간으로 보급해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능형 마방으로 여러 데이터를 수집·결합해 말 사육과 관련한 수의사, 마주, 조교사 등에게 개별적으로 필요한 마방 환경·말 상태 정보를 맞춤 제공할 계획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말 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아 스마트팜 사업에서 말 생산농가들이 직접적인 수혜 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11 07:00
경제

우리금융 '정책형 뉴딜펀드'에 3500억원 지원

우리금융그룹이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해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위탁운용사(정시) 모집에 민간자본 방식으로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자산운용 분야별 전문역량이 높은 자회사를 거쳐 정책형 뉴딜펀드 사업인 기업투자·인프라투자·국민참여 3개 부문에 참여해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투자 부문에는 기업금융 분야 강점이 있는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 2000억원 규모 뉴딜성장형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인프라투자 부문은 대체투자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자산을 주목적 투자 자산으로 1500억원 규모 인프라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기업투자와 인프라투자 부문에는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 등 자회사가 펀드 출자자로 참여해 그룹 차원의 뉴딜금융을 전방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자산운용은 국민참여 부문에서 뉴딜사업 풀이 확보되는 3월 이후 일반 국민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사모재간접공모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27 17:43
경제

우리은행, 혁신성장 기업 발굴…최대 10억원 투자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자 ‘제7차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대상기업 공모’를 24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및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성장’정책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18년 6월부터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은행이 직접 투자 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2020년까지 총 여섯 번의 공모를 통해 55개 기업에 약 530억원을 투자하는 등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으로 우리은행과 금융거래가 없어도 지원 가능하며 제출서류, 접수방법 등 세부내용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내 ‘새소식’ 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기술성, 사업성 평가 등의 내부 심사 단계를 거쳐 올해 상반기 약 10곳 내외의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방식으로 각 기업에 10억원 이내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선정기업에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후속 투자 유치와 비즈니스 모델 제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그룹의 ESG경영 원년 선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판 뉴딜 분야 관련 우수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직접 투자를 통해 우리 경제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12 09:45
경제

2050 '탄소 중립' 선언…금융권 '탈석탄'은 어떻게

문재인 정부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발표하면서 국내 금융지주도 '녹색금융'에 동참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내세운 석탄발전소 퇴출 등 '2050 탄소중립' 목표는 전 세계적 흐름인 데다가 미래 기후 위기에 대비한 것으로, 국내에서도 모든 산업계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국내 주요 금융지주도 탈석탄 금융 선언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주요 의사 결정에 반영하는 등 그린뉴딜 실천에 나서고 있다. 목표는 '탄소 배출량' 줄이기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의 핵심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60%를 65~80%까지 높이고 석탄발전은 4.4%에서 0%로 낮추는 것이다. 석탄발전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완전 퇴출을 목표로 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생산 구조를 만들되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이에 금융지주도 탄소배출량에 초점을 맞춰 탈석탄 흐름에 동참하고 나섰다. KB금융그룹은 지난 9월 ESG위원회를 개최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금융그룹에서는 처음으로 KB국민은행 등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KB금융은 2030년까지 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B금융의 전 계열사가 ‘탈석탄 금융’에 함께한다. 이어 신한금융그룹이 ‘제로 카본 드라이브’ 추진을 선언했다. 2050년까지 그룹이 보유한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은 향후 그룹의 자체적 탄소배출량을 2030년 46%, 2040년 88%까지,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은 2030년 38%, 2040년 69%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그룹의 탄소배출량 측정 모형을 더욱 고도화하고 배출량 감축 목표를 국제적으로 검증받기 위해 국제기구 가입도 추진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친환경 금융확대는 미래 세대를 위한 금융의 필수적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가장 최근에는 우리금융그룹이 뉴딜금융지위원회를 열어 2050년까지 탄소중립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우리금융은 ‘탈석탄 금융’을 위한 ESG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자회사 대표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위원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탄소중립을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ESG 전략을 포함한 사회가치경영과 관련한 정책 수립, 사업계획을 결의하는 등 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석탄 투자는 '정지'…신재생에너지에 투자 금융권이 탈석탄을 실천하는 방법은 석탄에 투자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자산이 1000억원인 고탄소 배출 기업에 100억원을 대출해주면 대출해준 금융사가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의 10%만큼을 책임지게 되는데, 이런 투자를 멈추거나 신규로 더는 하지 않는 방식으로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수치를 줄여 나겠다는 얘기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등 자회사와 함께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나 채권에도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이미 자금을 투입한 부분에 대해서는 리파이낸싱을 하지 않고 투자를 종료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11일 그룹 경영협의회에서 “ESG를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탈석탄 금융에 그치지 않고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과 연계해 녹색금융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8월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뉴딜금융지원위원회로 확대하고 디지털 뉴딜에 4조2000억원, 그린 뉴딜 4조7000억원 등 5년간 1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PF 투자 확대 등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먼저 시작한 KB금융과 신한금융 역시 비슷한 방식이다. KB금융은 20조원 규모인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 ‘KB 그린웨이 2030’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석탄화력발전 감축을 위해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PF·채권 인수 사업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도 기본적으로 고탄소 배출 기업 및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할 뿐 아니라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또 제로 카본(탄소) 드라이브의 과학적 추진을 위해 탄소회계 금융협회(PCAF)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활용해 그룹의 탄소배출량 측정 모형을 더욱 고도화한다. 정치권도 이런 금융사들의 탈석탄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그린뉴딜분과 위원들은 ‘녹색금융 촉진법’ 등 탈석탄 사회 이행 법안을 발의하면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특히 녹색금융촉진법은 금융의 지원 및 활성화와 관련해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석탄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금융권의 탄소중립 움직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법안을 발의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녹색금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진 기관 및 인력, 조직, 재원, 그를 뒷받침하는 법적 제도화가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보장할 것”이라며 “이런 제도화가 세계적 흐름이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인상 걸림돌…수익화는 '시기상조' 현재로써는 '녹색금융'의 가장 큰 우려는 전기요금 인상이 꼽힌다. 석탄 화력발전을 금지하거나 급격히 줄이면 당장 전기요금이 인상되고 관련 산업 침체와 실업문제 등 현실적 걸림돌이 적지 않다. 지난해 기준 국내 에너지 생산에서 석탄발전 비중은 40.4%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어 원자력발전과 가스발전이 각각 25.9%와 25.6%, 투자를 진행해 나가야 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5.2% 수준이었다. 또 금융권이 금융지원을 친환경으로 전환하게 되면, 그동안 진행된 투자로 인한 수익구조를 탄소중립에 맞춰 변화시켜야 한다는 점도 과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수익성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지만, 분명 고민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16 07:00
생활/문화

말산업 공공데이터 100% 개방, 디지털 뉴딜 잰걸음

한국마사회가 올해 말산업 공공데이터 개방을 100% 완료하며 민간 데이터 활용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정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이후 한국마사회는 ‘한국판 뉴딜 성과창출 TF’ 조직 구성에 나서며 미래를 선도할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이를 통한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판 뉴딜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디지털 뉴딜’에 있어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으로 ‘데이터댐’ 수준의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를 통한 이용 활성화와 중소기업·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데이터 활용 접점을 늘려 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로 중장기 공공데이터 개방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며 민간 데이터 전면 개방에 나섰다. 작년에는 80개, 올해는 전년 대비 약 8배가 증가한 634개의 데이터 개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중장기 공공데이터 개방계획에 근거한 714개 전체, 100% 개방을 조기 달성했다. 또 데이터 전체를 오픈 포맷으로 개방해 모바일 앱이나 리포트 등에 활용이 용이하도록 제공, 민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이처럼 올해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공공데이터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 데이터 수요 분야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공데이터 개방을 체계적으로 진척시킴에 따라 2021년을 목표로 했던 개방 100% 달성을 1년이나 앞당겨 조기 달성했으며 민간 데이터 활용도 많이 증가했다. 정부 데이터 포털을 통한 말산업 관련 데이터 요청(호출) 건수는 약 90만 건에 이르며 실제 데이터 활용 건수(API 적용, 앱·웹 실제 표출 등) 역시 전년 대비 20% 늘어났다. 올해 농식품부 산하기관들이 참여한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말타’ 서비스와의 협업이 주목할 만하다. ‘말타’ 서비스는 승마장 위치와 마필·코치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예약,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플랫폼으로 한국마사회는 해당 사업 홍보 및 맞춤형 데이터 제공, 멘토링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11 07:01
경제

KB금융 윤종규 회장 “뉴딜·혁신금융이 그룹 새 성장기회”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뉴딜·혁신금융을 그룹의 새 성장기회로 삼고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제3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회의에서 윤 회장은 “뉴딜·혁신금융에 대한 지원을 통해 그룹의 핵심 전략방향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회의에는 허인 국민은행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혁신금융’4대 아젠다‘인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와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 및 금융 연계플랫폼 혁신에 더해 뉴딜 관련 한국판 뉴딜 지원을 추가한 총 5대 아젠다에 대한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KB금융의 ‘혁신금융’ 중 기술금융 지원 규모는 올해 8조 4000억원이 순증해 목표 6조 8000억원을 뛰어넘었다. 이외에도 혁신기업 여신지원을 위한 동산담보대출은 1228억원,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는 1742억원 등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7월부터 ‘KB혁신금융협의회’를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이 회의체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66조원의 ‘혁신금융’ 지원 및 2025년까지 10조원의 ‘한국판 뉴딜’ 지원 등 총 76조원의 금융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들의 ‘한국판 뉴딜’사업 동참 및 수익 공유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KB 코리아뉴딜 펀드’, ‘KBStar 수소경제테마 ETF’ 등 민간 공모형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30 16:39
경제

우리은행, ‘2020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포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녹색경영대상은 녹색경영 확산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공동 주관하는 정부 포상으로 2006년부터 녹색경영 추진 및 환경산업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매년 수여한다. 우리은행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차 및 충전시설을 도입해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인‘지구는 WOORI가 지킨다’ 캠페인을 전 그룹사 임직원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실천하고 있다. 또 지속가능채권 발행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포괄적 금융지원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해 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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