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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협회는 손흥민, 이기흥 회장은 이용대 소환...안세영 향한 시선=다르지 않았다 [IS 이슈]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경기 단체 대립각을 세운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와 입장이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근 국민적 논란이 된 안세영과 협회의 갈등에 대한 '상급단체' 대한체육회 입장을 전했다. 체육회는 지난 7일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발족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감사원 출신 감사관, 경찰 수사관 출신 체육회 청렴시민감사관과 국민권익위 출신 감사관, 여성위원회 위원 등 외부 감사 전문가 4명과 체육회 법무팀장(변호사), 감사실장으로 조사위를 꾸린다. 이기흥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안세영에 대해 "분명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을 것이지만, 표현 방법이 좀 서투르지 않았나”라고 했다. 장재근 선수촌장이 안세영을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지만, 선수가 입을 열지 않고 있다는 현황도 전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부상을 당한 뒤 올림픽까지 부상을 안고 훈련을 소화했다. 1월 인도 오픈에선 허벅지 부상까지 당해 기권했고, 이후에도 AG 전까지 보여줬던 위력적인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다. 지난 5일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그는 이후 협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몸 관리와 훈련 시스템을 비판하며, 동행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 자시의 목소리에 힘이 생겼을 때, 그동안 하고 싶었던 속내를 꺼낸 것. 이기흥 회장은 일단 항저우 AG 이후 부상 관리에 대해서는 배드민턴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이 선수(안세영) 컨디션을 꾸준히 살폈고, 선수에게 대회 출전을 미루자는 제안도 했지만, 선수가 복귀를 자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세영이 최초 진단에서 오진이 있었다고 주장했는데, 이기흥 회장은 이에 대해 "의사가 오진이라고 해야지, 본인이 오진이라고 한다고 오진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안세영이 대표팀 대신 소속팀 삼성생명에 복귀해 재활 치료를 받길 원했지만, 코칭스태프 선에서 묵살된 상황에 대해서도 대표팀(선수촌) 프로세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촌 의료실이 웬만한 병원보다 선수 관리 능력이 낫다고 봤다. 안세영이 정신적으로도 큰 도움을 받았던 한수정 트레이너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절차'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협회는 안세영을 위해 한 트레이너와 재계약을 추진했고, 일단 올림픽까지만 계약을 연장을 추진했지만, 당사자가 거부했다고 했는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이기흥 회장은 인원 채용을 위해 정식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장기 계약 연장을 원한 한 트레이너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현재 대표팀 스폰서사의 운동화가 불편해 다른 브랜드 착용을 요구했다. 대표팀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일괄적으로 현 스폰서사 제품을 써야 하기 때문에 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진행자가 이 부분에 대해 묻자 이기흥 회장은 "우리(대한체육회)가 관여할 문제는 아닌데, 스폰서십은 각 연맹(협회)에 권한을 준다. 문제가 있었다면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배드민턴연맹(협회)이 우리 이용대 선수나 많은 국제적인 선수를 배출했는데, 아직까지 그러한 컴플레인은 한 번 도 없었다"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해서 이번 경우도 거짓말이다, 이렇게 할 수는 없다"라고 하자, 이 회장은 "스폰서 문제는 어제오늘 '이게 이런 배경이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를 얼핏 들었는데, 조금 더 살펴볼 계획"이라고 했다. 이기흥 회장의 입장은 7일 10페이지 분량으로 안세영의 말과 그로 인해 파생된 논란들에 해명한 협회의 입장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이미 몇 가지 쟁점은 결론이 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9일 누리꾼 사이에선 협회가 안세영이 현재 스포츠 스타 넘버원 아이콘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피겨 여왕' 김연아 등과 비슷한 대우를 바라는 것 같다며 비아냥이 섞여 있는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 큰 공분이 일었다. 이날 이기흥 회장도 '이용대도 하지 않는 스폰서 용품 불만을 안세영이 한 것'이라는 의미가 녹아 있다는 오해를 살만 했다. 이미 스포츠팬은 날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체육회와 협회가 현재 안세영을 어떻게 바라 보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은연 중 나온 말이기에, 더 진심으로 들린다. 이런 상황에서 조사위 면담이 공정하게 이뤄질지 의문이다. 한편 이기흥 회장은 안세영이 대표팀을 떠나 올림픽을 출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9 16:15
연예일반

주호민 “납득하기 어려운 요구”…선처 철회 이유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들 학대 혐의를 받는 특수교사에 대한 선처 철회 이유를 밝혔다.주호민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전날 아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특수교육 교사 A씨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나온 것과 관련해 심경을 털어놨다.진행자가 ‘특수교사 A씨를 선처하고 싶다고 했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이유’를 묻자, 주호민은 "선처를 결심하고 만남을 요청드렸는데, (A씨가) 만나는 건 좀 부담스럽다면서 변호사님을 통해서 서신을 보내왔다"며 "그런데 그 내용이 좀 납득하기 어려운 요구들이었다"고 털어놨다.주호민은 A씨 측의 요구가 선처 탄원서가 아닌, 고소 취하와 위자료, 자필 사과문 등 3가지였다며 “너무 당황해서 이게 뭐지 싶었다”고 했다. 그는 “(A씨 변호사가)몇 개월 동안 선생님이 학교를 못 다니고 또 정신적인 피해를 받은 게 있으니 그것에 대한 위자료를 달라고 했다. 다음날 또 두 번째 요구서가 왔는데, 어제 했던 금전 요구는 취하하겠다, 대신에 자필 사과문을 쓰라는 요청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과문에 들어가야 할 내용을 지정을 해줬다. 그 내용들에 ‘선생님의 사과를 받았다’라고 쓰라는 내용도 있다”며 “지금까지도 연락이 없고 사과 받은 적도 없다. 아무런 연락이 없었는데 ‘사과를 받았다고 쓸 것’이라는 요구가 왔고, 또 ‘학대의 고의성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쓰라’는 요구가 왔다”고 했다.주호민은 “요구하는 문장들이 형량을 줄이기 위한 단어들이더라”라며 “그런 걸 보면서 이거는 아니지 않나 싶어서 그때 선처 의지를 접고 끝까지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한편, 전날 1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곽용헌 판사)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 측은 판결에 반발해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2 14:22
스포츠일반

남현희 “‘악마’를 믿었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아, 전청조 고소 예정”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사기 전과 등 논란에 휩싸인 전청조씨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전씨를 ‘악마’라고 칭하는 등 믿을 수 없다는 심경을 거듭 드러냈다.남현희는 3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꿈같은 느낌이다”라고 운을 뗀 뒤 “피해자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 제가 전씨를 믿고 함께한 시간에 대해, 스스로도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전씨를 ‘악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남현희는 이날 방송에서 “가족, 친척 모두 피해를 당했다. 자금적인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다. 빠른 시일 내에 전씨를 고소할 생각”이라고 전했다.이어 전씨의 ‘성별’과 관련된 논란에도 답했다. 남현희는 “처음 펜싱을 배우러 왔을 때 전씨는 스스로를 28살 여자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씨가 주변인들에게 너무 잘해줘서, 무엇을 도와주면 될지를 내가 물어봤는데 ‘가족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전씨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6개월의 시한부라고 말했다. 호흡곤란, 피 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약을 복용하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남현희는 이 과정에서 실제로 토를 하는 전씨의 모습을 봤다고 돌아봤다. 남현희는 당시를 회상하며 “의심이 들었지만, 아픈 사람을 몰아세울 순 없었다”라고 덧붙였다.남현희는 전씨와의 생활에 대해 “계속 지내다 보니 그에 대해 연민이 생기고,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딸같은 마음도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성전환 고백’에 대해 묻자, 남현희는 “가족 같은 친구로 지내다가, 어느날 제 옆에 누워서 본인이 남자라는 걸 노출했다. 보여주는 노출이 아닌, 먼저 스킨십으로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즉, 그는 성관계를 시도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남현희는 “저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살아가면서 그런 사례를 접한 적이 없었다”라고 돌아봤다. 이 과정에서 성전환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남현희는 “성전환했다는 사실에 당황하긴 했지만, 더 생각을 해보니 사람의 선택을 한 부분이지 않나. 깊은 관계를 바란 건 아니었다. 친구로서 존중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3개월이라는 동거 시간 동안 어떻게 모를 수 있었는지’라고 되묻자, 남현희는 “실제로 본 적은 없다. 만약 본다면 심경에 변화가 있을 거라고 느꼈고, 무섭기도 했다. 그 사람이 힘겹게 성전환 사실을 고백한 건데, 존중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라고 돌아봤다. 논란이 된 임신 테스트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남현희는 “일단 전씨가 약국 방문을 막았다. 전씨가 대신 테스트기를 줬다. 전씨를 믿지 않아 직접 테스트기를 20번 넘게 사용하며 체크했다”라고 돌아봤다.산부인과를 가볼 생각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명확하게 날짜를 두고 (임신이) 맞는지 보고 싶었다. 의심이 됐던 부분이 있어서 친척이 왔을 때 데리고 조언을 구했다. 당시 기준으로 3~4주 지나면 생리를 하는 기간이 다가오니, 만약에 임신이면 하혈이지 않나. 친척 동생과 의논해 보니 착상혈이라는 사례도 있다고 접했다”라고 털어놨다.이어 남현희는 “임신 가능성에 대해서도 꾸준히 검색하며 확인을 시도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전씨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있을 수 없는 일 아니냐’고. 그랬더니 전씨가 P호텔의 막내 아들로부터 성기를 이식받았다고 고백했다”라고 말했다. 남현희는 “당연히 불가능할 것이라고 느꼈는데, 대기업이니까 뭔가 그런 의학적으로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모두가 전씨를 의심했다. 근데 전씨는 모든 질문에 납득되게끔 답했다. 주변인 모두가 그를 의심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라고 돌아봤다.한편 남현희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특히 펜싱인들한테 죄송하다.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제가 너무 무지한 탓에 모두가 피해를 줬다. 죄송하다“라고 울먹였다.같은 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정례 간담회에서 “전씨와 관련된 사안은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경중을 판단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3.10.30 15:02
연예일반

‘더 글로리’ 김히어라 “염혜란 선배님, ‘와, 어떻게 연기를 저렇게 하지’ 싶었다”

배우 김히어라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히어라는 진행자에게 “‘더 글로리’가 그렇게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을 수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에서 학교폭력 가해자이자 마약 중독자인 화가 이사라 역을 맡았다.김히어라는 “첫 번째로 작가님이 써주신 대본과 또 그것을 행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의 조합이 좋았던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도 많았다”고 밝혔다.이어 “임지연(박연진) 배우와 송혜교(문동은) 배우가 붙는 에너지, 그리고 염혜란(강현남) 선배님을 포함해 여성들의 움직임 같은 것들도 있다”며 배우들의 연기력에 특히 놀랐다고 극찬했다.김히어라는 “염혜란 선배님은 워낙 (연기력을) 알고 있었지만 보면서도 ‘와, 어떻게 연기를 저렇게 하시지’ 싶었다”면서 “동은의 엄마로 나온 박지아 선배님, 그리고 많은 화제가 됐던 이무생 배우님같이 이런 많은 배우 분들이 연기를 너무 다 잘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배우를 꿈꾸는 많은 입시생들이 ‘더 글로리’의 독백을 많이 딸 것 같다며 “친한 감독님이나 친한 분들이 오디션을 보면 ‘반이 다 더 글로리 대사’라고 하신다. 작가분들도 요즘 그 대본보고 많이 공부한다고 이야기 한다”고 인기를 실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3 12:19
스타

이창명, 11년 만에 라디오 DJ 복귀…30일 개국 OBS '굿모닝 OBS'

방송인 이창명이 11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다.이창명은 OBS 경인방송이 오는 30일 개국하는 라디오(FM 99.9MHz)의 ‘굿모닝 OBS’ 단독 DJ를 맡았다. 이창명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청취자들과 만난다. 이창명이 라디오 DJ를 맡은 것은 지난 2012년 5월 TBS ‘이창명의 나이트쇼’ 하차 이후 처음이다.이창명은 라디오와 인연이 깊다. 대전MBC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방송에 데뷔해 활약했고 KBS에서 2003년 10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이영자, 이창명의 싱싱한 12시’, 2004년 4월부터 2005년 5월까지 ‘해피투데이 이창명, 이지연입니다’를 진행했다.라디오는 DJ의 말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순발력도 필요하다. 프로그램의 운명이 DJ의 역량에 따라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이창명이 DJ로 투입되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각 방송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시간대다.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 CBS FM ‘김현정의 뉴스쇼’ 등 쟁쟁한 진행자들이 나서는 인기 프로그램들이 편성돼 있다.OBS가 라디오 방송을 개국하며 이 시간대에 이창명을 투입한 것은 그 만큼 방송 진행자로서 실력을 인정했다는 의미이다. ‘굿모닝 OBS’라는 프로그램명은 방송사의 간판 프로그램이라는 의미도 있다.이창명은 9일 일간스포츠에 “라디오 프로그램은 매일 진행되는 만큼 DJ가 힘든 자리이기는 하지만 방송인 입장에서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다. 실력을 검증받아야 맡을 수 있고 출연하는 내내 실력을 새롭게 검증받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각오를 다졌다.이창명은 지난해 9월부터 케이블채널 다문화TV에서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구수한 노래와 인터뷰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이창명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진행도 맡고 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3.10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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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 입 열자 코로나 풀풀…전세계 아미 분노한 호주매체 CG

호주의 한 매체가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의 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오는 듯한 편집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호주 방송 더 프로젝트는 4일(현지 시각) 공식 트위터에 전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관련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뷔를 비롯해 시상식 현장에 있는 가수들이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영상 중간 뷔가 객석에서 다른 가수의 무대를 보며 리듬을 타고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런데 매체는 이 장면에 뜬금없이 기침 소리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모양이 뿜어져 나오는 CG를 삽입했다.네티즌들은 “아시아인 혐오” “공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에 무슨 짓인가”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라며 비난을 쏟아냈다.논란이 커지자 해당 트윗은 삭제됐지만,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는 매체에 항의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더 프로젝트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2019년에도 호주 공영방송 채널9의 뉴스쇼 ‘20 to One’에서 출연진들이 방탄소년단을 조롱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전세계적 인기를 다뤘는데, 진행자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방탄소년단에 대한 인종차별, 성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 방송에서 여성 진행자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방탄소년단”이라고 소개하자 남자 진행자는 “난 들어본 적 없다. 정말 별로다. 김정은이 남자 아이돌을 좋아하면 이제 한국의 전쟁 문제는 없어질 수 있겠다”며 비아냥댔다. 이어 “한국에서 뭔가 터졌다는 뉴스를 듣고 폭탄인 줄 알았는데 방탄소년단이었다. 근데 이 그룹을 살펴보니 폭탄이 터진 것보다 더 별로다”라고 평가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UN 연설에 대해 한 남자 출연진은 “UN에서 연설했는데 그 내용이 아마 헤어 제품에 관한 거였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방송이 논란이 되자 채널9 측 관계자는 CNN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강조하기 위해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2.04.05 13:32
연예

우상혁 "경기 후 거수경례, 군인 신분이기 때문" 감탄

운동선수 우상혁이 도쿄 올림픽에서 경기가 끝난 후 거수경례를 한 이유를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우상혁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우상혁은 진행자가 거수경례를 한 것을 언급하며 "즉흥적으로 한 거냐. 아니면 생각을 하고 간 거냐"라고 묻자 "제 신분은 절대 잊지 말자는 생각을 했었다. 제 신분이 군인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상혁은 "항상 나라를 위해서 뛰고 자부심을 갖고 그런 생각으로 군대를 갔다"고 밝혔다.특히 우상혁은 "(군대에서)전환점이 있었다. 슬럼프가 있을 때 주변에서 선배들에게 군대에 가서 생각할 시간이 많아진다는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한편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 높이뛰기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8.11 15:13
스포츠일반

'빠이팅 궁사' 김제덕 "코리아 파이팅 외치려 목관리까지 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2관왕(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을 달성한 김제덕(17·경북일고) 선수가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기 위해서 목 관리를 했다고 밝혔다. 김제덕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시합을 하든 응원을 하든 많이 파이팅을 외치게 되는데, 목이 당연히 쉰다”며 “계속 파이팅을 하는 내성도 쌓여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적인 스포츠로 알려진 양궁에서 김제덕은 대회 중 “파이팅” “코리아 파이팅”을 연신 크게 외쳐 눈길을 끌었다. 진행자가 “목 관리를 할 정도인가”라고 묻자, 김제덕은 “워낙 (파이팅을) 많이 하고, 다음 날 경기하면서 파이팅을 외쳐야 되는 상황인데 당일에 너무 많이 외쳐버리면 목이 쉬더라”며 “처음 목 관리를 해 봤다”고 밝혔다. 김제덕은 오는 9월 세계 양궁선수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주변에 유혹은 많다고 생각하는데, 꿈과 목표를 위해서라면 참고 견딜 수 있다”며 “제가 하고 싶은 것, 더 하고 싶은 게 양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제덕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일본과의 남자 단체전 4강전을 꼽았다. 김제덕은 “욕심내지 말고 그냥 나 자신만 믿고 쏴, 나가도 괜찮으니까라고 슈팅하기 전 생각이 들었다”며 “많은 생각이 들었던 한 발이었는데, 슈팅을 하고 화면을 봤을 때 다행히 10점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안산 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따낸 혼성 단체전에 대해서는 “한국 양궁의 첫 메달이 나오는 것이기도 하고, 혼성 단체전이 (올림픽 종목으로) 추가된 상태에서 첫 금메달이 나온다 생각하면 많이 간절했다”며 “은메달을 따거나 져버리면 진짜 많이 아쉬울 것 같다, 평생 인생에서 후회하는 기억이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제덕은 요양병원에서 자신을 응원해 준 친할머니에게 “제덕이를 알아보고 말할 정도로, 지금 이 정도 상태만이어도 고맙다”며 감사해 했다. 김제덕 친할머니 신아남씨는 안동MBC 인터뷰에서 “제덕아 개밥 주러 가자”며 손자에게 사랑을 전했다. 김제덕은 끝으로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 세계양궁선수권 남자 단체 금메달, 아시안 게임 남자 단체 금메달이 꿈과 목표로 빠른 시일에 되면 내년 안에 이룰 수 있는 결과”라며 “꿈을 이뤄서 또 꿈을 새로 만들어가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2021.08.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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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6월 7일 '뉴스룸' 포함 보도 부문 개편…오대영 앵커 합류

JTBC가 6월 7일부터 보도 부문 전반에 걸친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평일 '뉴스룸'과 주말 '뉴스룸'을 비롯해 낮 시간대 시사 프로그램까지 포함됐다. 먼저 '뉴스룸'은 앵커는 물론이고, 시간대와 코너 등에서 변화를 준다. '팩트체크' 코너로 친숙한 오대영 기자가 진행자로 나선다. 정치부와 사회부에서 활동한 오대영 기자는 기동이슈팀장과 법조팀장을 거쳤다. 대형 특보 진행까지 맡으며 앵커로서의 안목과 역량을 키웠다. 안나경 앵커는 오대영 앵커와 함께 원래의 자리에서 '뉴스룸'을 이끈다. 기존의 서복현 앵커는 현장 취재 부서로 돌아간다. 방송 시간대도 바뀐다. 본격적인 개편이 시작되는 6월 7일부터 오후 7시 30분으로 오프닝 타임을 앞당긴다. 러닝 타임도 80분에서 60분으로 조정된다. 뉴스와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시청자들이 원하는, 꼭 다뤄야할 뉴스를 압축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전하겠다는 의도다. 내용 면에서는 심층 보도의 강화가 눈에 띈다. 새로운 코너인 '추적보도 훅'을 통해 취재의 무게가 실린 심층 뉴스를 펼친다. 개편을 통해 '뉴스룸'의 화면도 한층 더 선명하고 밝아진다. 기존 오픈 스튜디오를 리모델링하고 조명 등을 보완했다. 앵커의 개성을 돋보이게 할 각종 장치들을 준비 중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뉴스룸'도 바뀐다. 매주 오후 7시에 방송하던 주말 뉴스룸은 '주말& 6'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오후 6시에 시청자와 만난다. 시간대 뿐 아니라 형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뉴스쇼'라는 콘셉트로 경제, 디지털, 소비자, 사람 등 시청자들이 원하는 다방면의 뉴스와 정보를 담아낸다. 현장 취재와 진행을 병행하며 사랑받았던 한민용 앵커가 제 자리를 지키며, 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평일 오후 6시에 신규 프로그램 '썰전 라이브'가 새롭게 편성된다. 한국 정치계 최고의 썰들이 출연해 내년에 펼쳐질 대선 정국과 화제의 사회 이슈들을 파헤쳐본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등 내로라하는 논객들이 함께한다. 김종민 의원, 장제원 의원, 강훈식 의원, 유상범 의원 등 여야의 입장을 대변할 패널들 역시 출연 대기 중이다. '썰전 라이브'의 메인 진행은 과거 '뉴스룸'의 '비하인드 뉴스' 코너를 재치있게 이끌었던 박성태 앵커가 맡았다. 이성대 기자도 '썰전 라이브'의 진행자로 투입된다. '정치부회의'로 많은 팬을 확보한 강지영 아나운서도 '썰전 라이브'의 인터뷰 코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JTBC의 최장수 시사 프로그램 '정치부회의'는 방송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개편을 한다. 청와대, 여당, 야당 등으로 나뉘었던 출입처 중심의 프리젠테이션 코너를 개선해 출연자들의 개성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이슈 중심으로 포맷을 교체한다. '썰전 라이브'로 간 강지영 아나운서의 빈 자리는 백다혜 아나운서가 대신한다. 기존 오후 6시 20분에서 오후 4시 30분으로 이동해 더 일찍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31 16:47
스포츠일반

근육 비틀리는 난치병 이봉주 "제가 누굽니까, 잘 이겨낼 것"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1)가 “잘 이겨내고 털고 일어나겠다”며 난치병 극복 의지를 밝혔다. 이봉주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봉주는 근육이 비틀어지는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육긴장이상증이란 뇌 신경에서 근육으로 전달되는 명령 체계에 문제가 생겨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스스로 긴장, 수축하는 질환이다. 이봉주는 인터뷰에서 “걸으려면 스틱(지팡이) 같은 게 필요하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좀 많이 차고 그런다”며 “1년 동안 계속 병원만 쫓아다녔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병의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한다며 “수술을 해야 될지 말아야 되는 건지 아직 확실하지가 않으니까 고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풀 죽어 있으면 또 많은 사람들이 더 걱정하실까 봐 꿋꿋하게 잘 이겨내고 계속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이봉주를 돕기 위해 모금 운동에 나섰고, 선수 이름을 건 마라톤 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봉주는 “아프다고 하니까 주위에서, 또 많은 곳에서 저를 응원해 주고 하는 게 많이 생겨났던 것 같다”며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제가 털고 건강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서 달리실 것인가”라고 물었고, 이봉주는 “제가 누굽니까, 마라톤을 한 사람인데 잘 이겨내고 털고 일어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부인 등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2021.04.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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