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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NL 투수 부문 GG 야마모토 아니네? 이정후 동료 '첫 수상' 영예…다저스 수상자 0명

2026시즌 내셔널리그(NL) 투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월드시리즈(WS)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아니다. 수상 영광은 이정후의 팀 동료인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돌아갔다.웹은 3일(한국시간) NL 골드글러브(GG) 투수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 1957년 제정된 GG는 각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 선수에게 수여된다. 메이저리그(MLB) 감독 및 코치(75%)와 세이버메트릭스 커뮤니티(25%)의 투표로 대상자가 선정되는데 감독과 코치는 소속 리그 내 선수에만 투표할 수 있고 소속 팀 선수에게는 표를 던질 수 없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25년 NL 투수 중 DRS(Defensive Run Save)가 +7로 1위를 기록한 웹은 통산 첫 GG를 수상하며 2년 연속 올스타 선정에 이어서 또 하나의 영예를 안았다. 샌프란시스코 투수로는 1987년 릭 로이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상'이라고 전했다.웹은 올 시즌 34경기에 선발 등판,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3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자이언츠 선발진을 이끌었다. 올해 NL 투수 부문 GG 후보는 웹을 비롯해 매튜 보이드(시카고 컵스) 데이비드 피터슨(뉴욕 메츠)까지 3명.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한 야마모토는 후보에서 제외돼 수상할 수 없엇다. 샌프란시스코는 포수 패트릭 베일리가 NL 포수 부문 GG를 받아 겹경사를 누렸다. MLB닷컴은 '웹과 베일리는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와 야디어 몰리나 이후 같은 시즌 GG를 수상한 배터리 콤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NL GG 수상자는 웹(투수) 베일리(포수) 맷 올슨(1루수) 니코 호너(2루수) 메이신 윈(유격수)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 이안 햅(좌익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하비에르 사노하(유틸리티)이다. WS 2연패를 달성한 다저스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4:17
메이저리그

도박사들 다저스 WS 3연패 예상, 배당률 가장 낮게 책정…토론토는? '글쎄'

LA 다저스가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연패를 달성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3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스포츠 베팅 플랫폼 중 하나인 BetMGM은 2026시즌 WS 우승 후보 1순위로 다저스를 예상했다. 전날 열린 WS 7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2연패를 해낸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투타 핵심 우승 자원이 로스터를 그대로 지킨다. BetMGM은 다저스의 3연패 가능성에 대해 가장 낮은 +350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다저스의 우승 대항마로 뉴욕 양키스(+800) 필라델피아 필리스(+1200) 시애틀 매리너스(+1300) 등이 거론됐다.그 뒤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메츠(이상 +1400) 보스턴 레드삭스(+1600) 토론토(+180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밀워키 브루어스(+200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우승 확률이 가장 낮은 팀으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콜로라도 로키스(+50000)가 뽑혔다.한편, 메이저리그(MLB)에서 WS 3연패를 달성한 마지막 팀은 양키스(1998~2000)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0:07
프로야구

"역대급 최고 금액이 나올 수 있다" 혼자서 197⅔이닝·3137구, 독수리 군단의 '버팀목' [IS 포커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는 지난 29일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 등판을 끝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휴식일을 고려하면 시리즈가 최종 7차전까지 이어지지 않는 한 추가 등판이 어렵기 때문이다.한화 마운드의 '버팀목'이었다. 올해 정규시즌 180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진 폰세는 포스트시즌(PS)에서 17이닝을 더 던졌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두 경기에서 도합 11이닝, KS 3차전에선 6이닝을 소화했다. 정규시즌과 PS 통틀어 투구수만 3137개.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라이언 와이스와 함께 '독수리 군단'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이제 관심은 폰세의 거취로 향한다. 폰세는 정규시즌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에 올랐다. '개막 17연승'으로 2003년 정민태(현대)와 2017년 헥터 노에시(KIA)의 14연승 기록을 넘어섰고,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25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그만큼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도 뜨거웠다. 지난 8월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도전을 선언한 송성문과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 명문 뉴욕 양키스 포함 빅리그 11개 구단 스카우트가 현장을 찾았다. 폰세는 주요 관찰 대상이었다.KBO리그 스카우트들은 폰세의 MLB 복귀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A 구단 스카우트는 "폰세는 무조건 미국으로 돌아갈 거 같다. 한화에서 다년 계약을 추진하더라도 모든 금액을 합쳐도 (MLB 구단이 제시할) 1년 치 연봉에 근접하기 어렵다"라고 예상했다. 현행 규정상 KBO리그는 입단 2년 차 외국인 선수부터 다년 계약이 가능하다. 내년 시즌 폰세도 그 대상이지만, MLB 구단을 상대로 '쩐의 전쟁'에서 승리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3년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에릭 페디에게 1+1년 재계약을 제시했다가 퇴짜 맞은 NC 다이노스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3명, 총액 400만 달러·재계약 시 10만 달러씩 증액)을 고려해 리그 최고 수준의 외국인 선수 연봉을 제시했으나 선수의 마음을 돌리긴 어려웠다. 페디는 당시 NC의 제안을 거절하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213억원)에 계약했다. 현장에서는 폰세의 몸값이 이 금액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시즌 중 B 구단 스카우트는 "아마 역대급 최고 금액이 나올 수 있다"라고 단언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30 17:22
연예일반

QWER, ‘흰수염고래’로 본격 항해... 윤도현이 극찬한 ‘진짜 밴드’ [줌인]

밴드 QWER이 더 큰 항해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가짜 아이돌’이라 불리던 시절을 거쳐, 이제는 ‘록 밴드’의 전설 윤도현에게 인정받았다. 지난 6월 발매한 스페셜 싱글 ‘흰수염고래’는 그 여정의 증거이자 QWER이 음악으로 자신을 증명한 결과물이다.‘흰수염고래’는 지난 2011년 윤도현 밴드가 발표한 동명곡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윤도현이 직접 작사하고 허준이 작곡한 원곡은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아버지가 들려주는 위로의 노래였다. 반면 QWER의 ‘흰수염고래’는 이제 막 항해를 시작한 청춘의 이야기로 변주됐다. QWER은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단단한 사운드로 곡을 완성하며, 앞길이 험난하더라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음원 성적도 눈에 띈다. QWER의 ‘흰수염고래’는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10일 기준) 5위,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6위(12일 기준)에 올랐으며, 멜론 ‘핫100’에서는 최고 6위까지 치솟았다. 공개 하루 만에 150만 조회수를 돌파한 스페셜 클립 역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해변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밴드 퍼포먼스, 잔잔한 파도 소리와 어쿠스틱 기타의 조화, 그리고 멤버들의 라이브 연주가 맞물리며 ‘청춘의 항해’라는 메시지를 영상적으로 완성했다는 평가다. 팬들은 “이건 단순한 커버가 아니라 또 하나의 서사”, “어둡지만 따뜻한 록의 정수”라며 호평을 보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원곡자 윤도현의 찬사다. 그는 “리메이크 허락이란 건 그 아티스트를 신뢰한다는 의미다. 이 곡은 정말 잘된 리메이크다. 너무 같지도, 너무 다르지도 않은 모호한 경계에서 곡이 가진 메시지를 전한다는 건 쉽지 않은데, QWER은 그 균형을 멋지게 잡았다”고 호평하며 “QWER의 앞길에 축복이 가득하길, 눈물도 슬픔도 외로움도 음악으로 승화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윤도현의 이 한마디는 QWER이 단순한 화제성 밴드가 아니라, 음악적 진정성과 해석력을 갖춘 ‘진짜 밴드’로 자리매김했음을 상징한다.임희윤 음악평론가는 QWER의 ‘흰수염고래’에 대해 “윤도현의 원곡이 가죽재킷 입은 형님이 ‘야, 너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2~3인칭 시점의 위로라면, QWER의 버전은 감정 안으로 한 걸음 더 들어와 스스로를 어루만지는 1인칭의 위로처럼 느껴진다”며 “편곡이 세련됐고, 보컬의 사운드가 곡의 감정을 섬세하게 끌어올린다. 리메이크지만 자기 언어로 메시지를 재해석했다”고 평했다. 무대 위 항해도 본격화됐다. QWER은 10월 3~5일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록케이션’의 닻을 올렸다. 사전 팬클럽 선예매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3회차 공연에서는 신곡 ‘흰수염고래’ 무대를 깜짝 선공개해 함성과 떼창이 쏟아졌다.이번 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와 아시아 주요 도시로 확장된다. 북미에서는 뉴욕·로스앤젤레스·시카고·샌프란시스코 등 8개 도시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아시아 투어는 내년 1~2월 마카오·홍콩·타이베이·쿠알라룸푸르·후쿠오카·오사카·도쿄·싱가포르 등에서 펼쳐진다.특히 로스앤젤레스 공연(11월 16일)은 현지 대표 라이브 공연장 더 벌몬트 할리우드에서 열린다. K밴드 및 아시아권 아티스트들의 북미 진출 무대로 종종 언급되는 중형 공연장으로, QWER에게도 첫 북미 진출의 상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0 05:35
메이저리그

오타니로는 만족 없다? 다저스 4년 연속 '올스타 외야수' 관심…통산 147홈런

LA 다저스가 올스타 외야수 카일 터커(28)의 새로운 행선지로 거론됐다.미국 뉴욕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터커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터커는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에 풀릴 대형 외야수.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통산 147홈런(8년)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136경기에 출전, 타율 0.266(500타수 133안타) 22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거물급 자원이다. 최소 3억 달러(4274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을 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운데 다저스와 링크됐다는 게 흥미롭다.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블레이크 스넬 등 투·타 슈퍼스타가 즐비한 다저스는 리그 최고 전력을 자랑한다. 지난 18일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4승 무패로 꺾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무대에 진출한 상황.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외야는 팀의 몇 안 되는 약점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1년, 1700만 달러(242억원) 단기 계약으로 영입한 마이클 콘포토가 극심한 슬럼프(타율 0.199)에 빠져 고심이 깊었는데 터커는 확실한 포지션 업그레이드 카드. 영입전을 뜨거울 전망이다. 뉴욕포스트는 보스턴 레드삭스·필라델피아 필리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터커에게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9 12:13
뮤직

캣츠아이, 英 오피셜 차트서 자체 최고 기록 경신

그룹 캣츠아이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또 한 번 자체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18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오피셜 싱글 톱100’(10월 17~23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 수록곡 ‘가브리엘라’가 38위에 올랐다. 음원이 발매된 지 약 4개월이 됐음에도 전주 대비 1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강력한 뒷심이 돋보인다.‘가브리엘라’는 6월 발매 직후 42위로 ‘오피셜 싱글 톱100’에 진입했다. 이후 잠시 숨을 고르다가 8월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뒤 97위로 차트에 재진입했다. 이를 기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리스너들이 꾸준히 찾아 듣는 ‘롱런 히트곡’의 탄생을 알렸다.같은 날 공개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10월 10~16일)에서도 캣츠아이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가브리엘라’는 22위에 안착하며 17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날리’와 ‘터치’ 역시 각각 108위(누적 24주)와 167위(누적 21주)에 자리하는 등 다수의 곡들이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캣츠아이는 미국 빌보드에서도 역주행 중이다.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10월 18일 자)에서 ‘뷰티풀 카오스’는 전주보다 9계단 오른 30위에 랭크,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앨범 발매 직후 4위(7월 12일 자)로 첫 진입한 이래 15주 연속 차트인 중이다.‘가브리엘라’는 ‘핫 100’ 54위에 오르며 안정적으로 순위를 지켰고, 라디오 방송 점수 순위를 매기는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는 17위에 이름을 올려 이 역시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캣츠아이는 오는 11월부터 미니애폴리스, 토론토, 보스턴, 뉴욕, 워싱턴 D.C., 애틀랜타, 슈가랜드, 어빙,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등 13개 도시 16회 공연으로 준비된 첫 단독 북미 투어에 나선다. 내년 4월에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8 17:30
NBA

코트의 천사, 리스…패션계를 뒤흔들다 [AI 스포츠]

2025년 10월,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시카고 스카이의 스타 엔절 리스가 스포츠와 패션 양 분야를 동시에 평정했다. 그녀는 올해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런웨이에 오른 최초의 프로 스포츠 선수로 기록되었다. 마치 예고된 운명과도 같은 데뷔였다.엔절 리스는 10월 15일 뉴욕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대한 감격을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렸다.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에요. 이제 오롯이 엔젤로서, 드디어 빅토리아 시크릿 2025 런웨이에 오르게 됐어요. 마치 운명 같습니다. 날개를 달고 힐을 신고, 런웨이에서 만나요."라고 밝혔다.이날 무대에서 엔절 리스는 핑크빛 로브, 검정 란제리, 하얀 깃털 날개를 착용하고 당당하게 워킹했다. 패션쇼 주최 측도 "엔절 리스, 런웨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최초의 프로 스포츠 엔젤입니다. '대단하다'는 말로는 부족하죠."라는 메시지를 SNS에 전했다.패션쇼에는 미시 엘리엇, 매디슨 비어, 트와이스, 카롤 G 등 여성이 중심이 된 라인업이 무대를 채워 시너지를 더했다.2025년 엔절 리스는 WNBA 시카고 스카이 소속으로 평균 14.7점, 12.6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팀의 구단 운영 문제에 대해 "나는 올해 우리가 처한 상황에 절대 만족하지 않아요. 우리는 더 나은 선수를 영입해야 합니다. 같은 상황을 반복할 순 없어요."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등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징계 후에도 "이제 진짜 시작이라는 것만 확실히 말씀드릴게요. 이번 시즌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라며 시즌 리뷰를 남겼다. 빅토리아 시크릿 데뷔와 동시에 공개된 엔절 리스의 화보는 글로벌 SNS와 패션계 중심 이슈가 됐다. 검정 속옷과 하얀 날개를 달고 당당히 서 있는 그녀의 피지크는 "코트의 여전사"라는 찬사를 받는다."정말 미소를 멈출 수가 없었어요. 이 순간은 저에게 너무 비현실적이고, 인생의 한순간 순환 같아요. 불과 작년만 해도 관객석에서 런웨이를 보며 언젠가는 이 무대에 설 수 있을 거란 상상만 했는데, 이제 진짜 엔젤로서 오르게 돼서 평생 잊지 못할 밤이 될 겁니다."라는 공식 인터뷰는 전 세계에 화제가 됐다."저 같은 선수도 패션계에서 충분히 꿈을 펼칠 수 있어요. 모든 여성, 소녀들에게 그런 꿈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어요."라는 말까지 그녀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동시에 증명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10.12 14:28
메이저리그

어제는 오타니 2홈런, 오늘은 야마모토-사사키 역투...'일본인 삼총사' 활약으로 와일드카드 완승한 LA 다저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WC·3전 2승제)에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 진출했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25 WC 2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손쉽게 신시내티를 제압한 다저스는 5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DS를 벌인다. 다저스는 0-2로 끌려가던 3회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뒤 4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와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를 묶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는 오타니 쇼헤이의 1타점 적시타와 베츠의 1타점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7-2까지 점수를 벌렸다.베츠는 7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때려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회 야수 실책 등으로 2점을 먼저 내줬으나 이후 7회 2사까지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 9개를 잡아낼 만큼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 불펜은 8회 흔들리며 2점을 허용한 뒤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알렉스 베시아가 TJ 프리들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9회 사사키 로키를 마운드에 올려 8-4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은 NLDS로 미뤄지게 됐다. 다저스를 제외한 나머지 와일드카드 시리즈 3경기에서는 2연승 팀이 나오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회에만 5점을 뽑은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두 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디비전시리즈 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도 1차전 패배 팀인 양키스가 4-3으로 웃었다. 1회 벤 라이스의 선제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양키스는 3회 트레버 스토리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양키스는 5회 터진 에런 저지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서갔으나 6회 스토리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3-3이 됐다. 승패를 가른 건 재즈 치좀 주니어의 빠른 발이었다. 치좀 주니어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낸 뒤 오스틴 웰스의 우익수 쪽 깊숙한 단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N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 시리즈 1승 1패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뒤 5회 매니 마차도가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김식 기자 2025.10.02 17:01
메이저리그

'어? 0.304로 타격 1위?' NL 역대 최저 타율 타격왕…2m1㎝ 저지는 '역대 최장신 타격왕'

트레이 터너(32·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셔널리그(NL) 역대 최저 타율로 타격왕 타이틀을 가져갔다.터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이 0.305에서 0.304(589타수 179안타)로 소폭 하락했으나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타율 0.297)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타율 0.295) 등을 제치고 NL 타격 1위 자리를 지켰다. 터너의 타격왕은 2021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이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터너의 기록은 1988년 토니 그윈(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0.313를 뛰어넘는 타격왕 기준 역대 NL 최저. 아메리칸리그(AL)를 통틀어 최저 타율 타격왕은 1968년 칼 야스트렘스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로 0.301. 아울러 필라델피아 출신 타격왕은 1958년 리치 애시번 이후 처음이다. 한편 AL 타격왕은 0.331를 기록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53홈런을 때려낸 저지는 1938년 지미 폭스, 20156년 미키 맨틀에 이어 역대 50홈런 이상 기록하고 타격왕 트로피를 가져간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그뿐만 아니라 저지는 1961년 확장 시대 이후 타율, 출루율(0.457), 장타율(0.688)까지 모두 1위를 석권한 역대 다섯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보다 앞서 대기록을 해낸 건 1980년 조지 브렛, 1999년 래리 워커, 2002년 배리 본즈, 2013년 미겔 카브레라이다. ESPN은 '6피트 7인치(2m1㎝)의 키를 가진 저지는 역대 최장신 타격왕'이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종전 최장신 타격왕 기록은 조 마우어·프랭크 토마스 등의 6피트 5인치(1m96㎝)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11:44
메이저리그

루스, 맥과이어, 소사 줄줄이 소환한 저지, 통산 네 번째 '시즌 50홈런' 대업…양키스 4연승 질주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전설'을 소환했다.저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4타점 맹타로 8-1 대승을 이끌었다. 0-1로 뒤진 2회 말 2사 1,2루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저지는 대망의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올해 메이저리그(MLB) 50홈런은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60홈런)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56홈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53홈런)에 이어 저지가 네 번째.개인적으로는 더 큰 의미가 있는 한 방이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저지가 시즌 50홈런을 넘긴 건 2017년(52개) 2022년(62개) 2024년(58개)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야후스포츠는 '저지가 베이스 루스,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에 이어 MLB 역사상 네 번째로 개인 통산 50홈런을 4회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날 저지는 7-1로 앞선 8회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저지가 통산 46번째 멀티 홈런으로 구단 역사상 미키 맨틀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양키스에서 그보다 더 많은 멀티 홈런을 때려낸 건 루스(68회)뿐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저지의 활약을 앞세워 화이트삭스를 꺾은 양키스는 4연승을 질주, 90승 68패(승률 0.570)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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